Natural











며느리배꼽.







머루포도.







머루포도.







고추.














커피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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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런가,

빗물이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다.







지상으로 몸을 날린 빗방울은

낙하 도중 장애물에 부딪면서 급격히 속도를 낮춘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방울져 흘러내린다.







충돌하는 순간 몸은 잘게 파편이 되어 부서져 내리고...







지상에 안착한 빗방울의 파편은 

방울방울 쪼개어지고 뭉쳐지면서 나름의 세력을 형성한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몸을 굴러 내린다.







                               세력화 된 비는 의기양양... 엄청난 기세를 자랑한다.


                               그러나 산업화가 되고 나서는 비도 산성화가 되어가는 등

                               오염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산성비는 삼림이나 농작물에 직접적, 또는 토양의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호수나 늪, 하천을 산성화시키며, 어류의 감소를 초래하는 등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없어서는 안될 비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비를 맞으며 즐거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경계를 해야 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의미가 되겠다.







대지는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고 

비라는 존재는 서서히 보이지 않는 공간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이 빗물은 또 다른 비가 되어 어딘가를 적시며

선순환을 반복해 나갈 것이다.







비가 있기에 더 반가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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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7 12:0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8.27 15:54 신고  

      비가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이미지의 덕을 봤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ㅎㅎ
      하지만 이번 비는 부산 등 아랫동네에 집중되어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지요.
      솔직히 그런 상황에서 감성적일수만은 없었습니다.
      반가운 비라도 적당히 내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 가을장마는 유난히 길게 느껴지네요.
      일단 비는 그쳤으니 눅눅한 마음은 저 멀리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유 레 카 2014.08.27 16:02 신고    

    네 맞습니다..그래도 비는 죄가 없습니다..
    산비탈..저지대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개발하고 땅을 못살게 구니 비가 좀 왔다고 이리 난리가 나니 말이죠...
    이게 다 사람들 잘못의 업보요..다시는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적어서 더큰 업보요...안타깝죠..깨닫지 못하고 당장에 눈앞에 이익과 비용절감으로 산비탈 또 깍을 것이고 비 내리면또 무너질 것이고 사람은 죽어 가겠지요...

    고맙습니다..

    • BlogIcon spk 2014.08.27 18:25 신고  

      물론 비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결과도 예측을 못하고 무조건 깎아내고
      잘라내고 보는 우리 인간들의 심성이 문제지요.
      자연을 무시하면 그만큼 값비싼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은 이제껏 겪어본
      사례로도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을만 할텐데도 매번 그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는 것이 한심하기까지 하네요.
      더구나 아열대성 기후로까지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 현실에서
      더 엄격하고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8.28 11:05 신고    

    얼마전에는 비가 안와서 걱정이었는데
    요즘 비가 너무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사람맘이 그런가봐요..

    • BlogIcon spk 2014.08.28 14:03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지요.
      어떤 이유에서든 인간들에게 피해를 주기는 했으니
      다소 하늘을 원망하지 않을 수는 없겠네요.;;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8.28 12:26 신고    

    빗방울이 빛과 합쳐 아름다운 빛방울이 되네요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4.08.28 14:04 신고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30 08:41 신고    

    비가 많이 내렸는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그러고보면 물이라는것이 참 무섭습니다...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은 낭만적인데 ..
    폭우로 피해 입는 모습은 아찔하지요 ..
    어젯밤에는 비가 제법 내리더니, 아침에는 맑아졌네요 ..
    화창한 빛처럼 화창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4.09.01 21:45 신고  

      장마 덕분에 대체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리다보니 한편으로는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게다가 인명피해까지 발생시켰으니 말이죠.;;
      지역적인 편차가 크기는 하지만 내일 늦은 밤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를 하네요.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뽀송뽀송함을 그대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Natural




대지를 적시는 비...

하늘이 내리는 축복이다. 







그런데 무슨 아쉬움이 있어서일까.

떨어져 내린 비는 방울방울 물방울로 맺혀 

떨어지기를 주저한다.







빗물의 무게에 몸을 지탱하기가 버거울만도 하련만

오히려 더 꼿꼿함을 자랑한다. 

아마도 비의 생명력을 그대로 전해받은 때문이리라







풀잎에 맺힌 빗방울은 투명함과 영롱함 바로 그 자체이다.

이를 두고 보석에 비유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리라.







자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생명수로서의 역할...







비는 풍요와 다산, 그리고 생명력을 상징한다.

기독교에서는 신이 내리는 축복의 상징인 반면, 

불교에서는 죽음 혹은 탐욕으로 여기기도 했다.







결실을 재촉하는...







비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름 0.2mm 이상의 물방울이 되어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빗방울의 지름은 구름방울의 100배 이상,

1개의 빗방울은 10만 개의 구름방울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새삼 비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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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7 09:1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6.07 20:20 신고  

      빗방울이 가늘어지길레 카메라를 들고 잠시 근처를 산책삼아 돌아봤습니다.
      작은 이슬비가 모여 큰 물방울을 만들어 놓고 있더군요.^^
      그래서 다가가 살짝 말을 걸어봤으나 저의 닫힌 마음과 감성부족 탓으로
      행복에 겨워하는 자연의 아우성을 제대로 들어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두번, 세번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제 귀가 확 뚫릴 날도 오겠지요?^^
      하지만 이거.. 갈수록 귀도 어두워지고 눈도...ㅋㅋ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6.09 21:56 신고    

    빗방울들을 멋지게 잡으셨네요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6.12 19:28 신고  

      비의 고마움을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6.11 11:15 신고    

    살짝살짝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뭔가를 이야기 하려 하는듯 싶어요~~
    개인적으로 비오는것을 참 싫어하는데...
    비조차도 낭만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진들이네요...참 좋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6.12 19:34 신고  

      비의 힘이 대단한데요.
      복돌님을 단박에 시인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말이죠.ㅋㅋ
      역시 비는 풍부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6.29 00:33 신고    

    초록과 빗방울이 만나니 .. 촉촉하고 산뜻해서 좋습니다..
    지금 장마철인데 .. 비가 별로 오지를 않는군요 ..
    저는 비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촉촉히 대지를 적시는 비 ..
    아주 폭풍우는 별로고요 .. 잔잔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아니면 .. 빗속을 뚥고 살며시 거닐면서 비를 느끼고 싶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3.06.29 22:13 신고  

      다음주면 마른장마가 끝날거라고 하죠?
      일기예보를 보니 이곳의 경우 일주일 중 3일간은 내내 우산이 그려져 있더라는...;;
      하지만 그 비는 온 세상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내어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해 주겠지요.^^
      그리고 이참에 우리 인간들의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정화해 주었으면 합니다.
      촉촉하고도 차분한 비의 감성으로 말이죠.ㅎㅎ

etc





이미 장마철은 지난지 오래...








그러나 최근 뜻하지 않은 많은 비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설마 이웃님들은 피해를 보신 것은 없으시겠지요?








시원한 물가가 그리워지는 여름입니다.
그것도 더위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8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디 물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앞뒤를 생각할 틈도 없이

그저 풍덩 뛰어들고만 싶은 그런 때가 된 것이지요.









맑고 시리도록 찬, 그 물에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순간, 서늘한 냉기에 감전되듯 짜릿한 전율감이 온몸으로 파고 들겠지요.
아마도 그 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온 몸으로 뛰어들면 그만큼 효과는 더 커지겠지요.
물론, 안전을 전제로 하고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원한 물이 있는 한 잠시나마 더위는 잊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이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멋진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그 곳이 바다가 됐든...








                               아니면 시원한 산 속이 되었든 말이지요.


                               아무튼...모두가 다 건강한 여름, 휴가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덧 / 특히 서울,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에게는 아주 조심스러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이제는 물만 봐도 지긋지긋 하실거라는...;;;
                                  혹시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넓으신 이해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비가 웬간히 왔었어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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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2 09:0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8.02 17:39 신고  

      사실 이것도 ***님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겠습니까.ㅎㅎ
      ***님만큼 포스팅이 많지도 않은데 굳이 그럴 이유도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결국은 역지사지... 풀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비밀댓글은 양보할 수 없겠지요?ㅋㅋㅋㅋㅋ

      사실, 그 내용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도 뭣해서 본문 포스팅에 넣었다가
      다시 들어내고 말았는데, 그 사이에 보셨는가 보네요.^^;;;

  • BlogIcon 복돌이^^ 2011.08.02 11:05 신고    

    제가 이번주주중에도 서울에 와있는데...비가 지리하게 계속 오네요...
    피해입으신 분들 빠른 복구 바랍니다...

    위에 바다 사진 보니...저도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8.02 17:47 신고  

      다행스럽게도 복돌님 이웃 포스팅에서 복돌님은 피해가 없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맑고 서늘한 가을 하늘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항상 뽀송뽀송하게 잘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ㅎㅎ
      복돌님의 휴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주 멋진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MORO 2011.08.02 16:49 신고    

    참 비가 많이도 내렸던 올 여름이네요..;)

    • BlogIcon spk 2011.08.02 17:49 신고  

      ㅎㅎ 그래도 MORO님의 좋은 피사체가 되어주기도 했지요.ㅎㅎ
      우기...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11.08.02 18:3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8.02 19:33 신고  

      저를 그렇게 평가해 주시다니... 저의 시간에 대한 가치를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ㅎㅎ
      구매에 대한 잡음에 이어 최근에는 상업성이 없는 클린카페라고 홍보해 놓고, 뒤로는 거액의 광고비를 받아 온 사실도 드러났지요.
      특히 익명, 혹은 간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웹상의 특성상 인간관계는 서로 진정성이 전제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원 또는 이웃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했다는 그 자체가 실망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진득한 액기스로 가득찬 진정성이 있는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물론, 몇 안되는 그 분들 중에 ***님도 예외는 아니시지요.
      그런 면에서 저에게는 아주 다행스럽고 소중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감사드려야겠네요.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1.08.02 23:16 신고    

    올해는 비가 잔인하게 옵니다.. 정말 잔인하게...
    그것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구요.. 오늘도.. 비 좀 맞았죠... ㅋㅋ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마음까지 시원시원 해집니다..
    특히나 수상스키.. 저거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에요..
    물이라면.. 엄청 무서워하는 저이지만요... ㅎㅎ

    • BlogIcon spk 2011.08.07 22:08 신고  

      표현이 과격하신걸 보니 비에 많이 지쳐계신 것 같은데요.ㅋㅋ
      그래도 좀 지나쳐서 그렇지, 오히려 그때가 좋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는 소식이 들리니 말이죠.^^
      그래도 더운 여름에는 자연속의 물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무서우시다면 그냥 발목 만이라도...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8.03 23:00 신고    

    멋진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지금도 비가 오네요
    상쾌한 내일되세요 ^^

    • BlogIcon spk 2011.08.07 22:15 신고  

      답글이 늦어서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
      혹시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편안한 밤이 되시길...

  • BlogIcon mark 2011.08.04 00:12    

    더위를 한꺼번애 날려버리는...

    • BlogIcon spk 2011.08.07 22:12 신고  

      지금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지요.
      다른 어떤 피해보다는, 시원함 만을 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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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을 하든 못하든 전혀 상관없다.
세월이란 언제나 일방적인 것...

어느새 가을은 그렇게 곁으로 바짝 다가와 있었다.








추적추적 무겁게 내려 앉는것을 보니 영락없는 가을비다.
싸늘해진 기운은 온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고
웬지 을씨년스러운 느낌까지 들게 한다.








고인 빗물 속에는 가녀린 들풀들이 시름처럼 잠겨 있고...








나뭇잎 또한 빗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가을비는 이제 그만 몸을 내려 놓았으면 하고 재촉하는 듯하다.
아마도 가녀린 나무줄기에 의지하여 가늘게 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나 보다. 








빗방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나뭇잎의 흔적을 슬그머니 지워 버린다.
그와 동시에 지난날의 삶의 기억까지도 함께 헝클어져 버린다. 
그저 심란할 뿐이다.








누군가 가을을 두고 이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아마도 그건 이러한 낙엽을 보고 떠올린 생각이리라.








결국 버텨내지 못한 나뭇잎은 몸을 날려
하나 둘씩 떨어져 내리고 만다.
그랬다. 그것은 바로 이별이었다.








내버려진 몸...
그 서러움은 차가운 빗물속으로 녹아든다.








애써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리기라도 하듯...








그렇게 모두 다 떨어져 내리고 나면 이 세상은 또 다시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그 뒤에 올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을 터이고...

--- 확률은 알 수 없지만, 예보에 의하면 아마도 다음주는
비로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물론, 그 비가 지나고 나면 지금 이 가을은 더욱 더 깊어져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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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1:4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1.05 18:49 신고  

      그러고 보니, 비오는 날... 님은 운치가 가득한 산사에 계셨고,
      저는 속세에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비와 함께 있었네요.ㅎㅎ
      무엇이든 통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가을비와 따스한 차 한 잔도 서로 잘 통하겠죠.ㅎㅎ.

  • BlogIcon mark 2010.11.04 14:28    

    비에 젖은 낙엽, 물에 비추인 앙상항 나뭇가지 등. 어쩐지 지금의 저의 기분같네요. ㅜ.ㅜ

    • BlogIcon spk 2010.11.05 18:57 신고  

      무슨 말씀을... 이제 곧 있을 히말라야 트레킹을 앞두고
      마음이 잔뜩 설레이실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 BlogIcon mark 2010.11.09 01:14  

      꼭 댓글을 달고 싶은 포스트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드라구요?

  • BlogIcon 원영. 2010.11.05 03:18 신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가을냄새가 풀풀 나네요.
    비 때문인지.. 왠지 더 차분한 풍경..
    어느 계절이나 그렇지만, 가을에 내리는 비는 특히나 좀 더 처연한 느낌이..^^;

    아.. 그리고..
    spk님 낙관은요.. 보면 볼 수록 사진을 3D 입체 사진처럼 보이게 하네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1.05 19:14 신고  

      스산한 가을비를 보고 괜히 우수에 한번 젖어 봤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는 3D, 더 나아가 4D로 제작된 사진,
      혹은 영상으로 포스팅을 하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특히 맛집에 관한 내용일 때에는 맛있는 냄새도 맡아가며...ㅋㅋㅋ

  • BlogIcon 복돌이^^ 2010.11.05 09:54    

    물에 비춰진 모습이랑....
    아...벤치위에 놓여진 낙엽 색깔 예술입니다.~~ ^^ 아트아트~~ 오~~~
    전 왜 요런 사진 못찍을까요? ^^ ㅋㅋ
    필터를 써야 하는건지...카메라를..ㅋㅋ 꼭 못난놈이 연장 탓하죠..ㅋㅋ ^^

    이런 가을이 좀 더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1.05 19:25 신고  

      필터는 필요 없구요, 누구나가 다 찍을 수 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겁니다.ㅎㅎ
      물론 복돌님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죠.ㅋㅋ
      저도 가을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BlogIcon 허벅다리 2010.11.06 01:31 신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포스트엔
    spk님의 사진과 소통을 즐기는 기운이 가득합니다.^^

    • BlogIcon spk 2010.11.06 18:55 신고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ㅎㅎ
      여전히 소통이 서툰 저를 이쁘게 봐 주시는 이웃님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죠.^^

  • BlogIcon 작은소망™ 2010.11.08 08:52 신고    

    아 이제 슬슬 가을도 끝나가는거 같습니다.!!
    출근길에 길을 보니 비도 내리고 은행잎도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날은 점점 추워지는거 같구요..
    가을은 정말로 너무 짧은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08 21:17 신고  

      오히려 지금 이곳은 절정인 것 같습니다.
      도로가에 심어진 가로수가 칙칙한 도시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거든요.ㅋㅋ
      저도 이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G-Kyu 2010.11.08 11:29 신고    

    가을의 진면목을 표현하셨네요 ^^
    점점 떨어져가는 낙옆...이렇게 사진으로 남겨 주시니 최고 이십니다~!

    • BlogIcon spk 2010.11.11 18:57 신고  

      G-Kyu님 이거 얼마만이십니까. 반갑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방문을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아무래도 소통에는 관심이 없는 불량블로거인가 봅니다.
      용서 하시길...;;;

  • BlogIcon 라오니스 2010.11.09 22:02 신고    

    오늘 출근하면서 나무들을 보니.. 잎들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쌀쌀해도.. 울긋불긋 단풍잎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래야 또 세상이 돌아가겠지요..
    쌀쌀해진 가을날씨.. 아니 눈도 왔다고 하니 겨울날씨
    따땃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BlogIcon spk 2010.11.11 19:19 신고  

      겨울이 달리 있는 게 아니라 이 잎들이 떨어지면 그때부터가 바로 겨울인 셈이죠.
      가는 가을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겨울이 빨리와야
      봄이 그만큼 더 가까와질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특히 라오니스님은 더 따뜻하게 이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BlogIcon MORO 2010.11.10 22:35 신고    

    "그립다"라는 말만 자꾸 머리곳에서 맴도네요..;)

    • BlogIcon spk 2010.11.11 19:38 신고  

      뭐가 그렇게 그리울까요.
      아마도 가을에 대한 아주 좋은 추억이라도 있은 모양이죠.ㅎㅎ

  • BlogIcon 비바리 2010.11.10 22:54 신고    

    티스토리 탁상달력 이벤 하던데
    보내보세요..

    밑에서 4번째 사진 좋군요

    • BlogIcon spk 2010.11.11 19:43 신고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응모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선택받는게 아니란걸 알기에...ㅎㅎ

  • BlogIcon 하양눈꽃 2010.11.25 19:38 신고    

    오랜만에 왔어요 ^^
    참..... 저도.. 이런 가을의 모습을 많이 봐 왔는데.
    비온 뒤.. 물에 젖은 단풍잎. 여기 저기 떨어져 가을을 아쉬워 하는 듯한 나뭇잎들.. 성큼 다가운 싸늘한 초겨울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가을의 모습.
    스쳐지나갔던 순간들을 다시 보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0.11.27 20:12 신고  

      반갑습니다 눈꽃님, 이제 많이 추워졌지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눈꽃님은 유난히도 추위를 많이 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아니시겠죠?ㅎㅎ
      이 겨울을 따뜻한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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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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