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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대림동, 금호강변의 모습이다.







                               연꽃단지 바로 인근에는 금호강둑을 따라 조그마한 전망대와 함께

                               16만㎡ 규모의 안심습지가 위치해 있다.

                               안심습지는 인접 지역보다 강폭이 넓은 금호강에 제방을 쌓음으로서

                               금호강 일부가 분리되어 형성된 배후습지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안심습지는 그 옆의 금호강 일대를 포함한다.







이곳에서는 연꽃과 버드나무 그리고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가운데

물옥잠, 자라풀, 마름, 생이가레, 줄, 부들 등과 같은

습지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물닭,

백로류 등의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기도 하다.







더위에도 미동도 않고 서 있는 왜가리.


특히 겨울에는 가창오리, 원앙, 큰고니, 쇠부엉이, 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등의 희귀종과 오리류, 그리고 고슴도치, 너구리,

고라니, 수달 등의 포유류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흰뺨검둥오리는 시원한 물을 피해 일광욕을 즐기거나,







한가하게 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었다.


오히려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생동감이 있을 것 같은

그런 고즈넉한 풍경이었다.








참고 / 대구시생태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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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삼아 들러 본 금호강변, 그 습지에 형성된 작은 연못위로는
노랑어리연꽃이 활짝 피어나 주위를 환하게 수 놓고 있었다.








반갑게도 연못의 가장자리에는 지난 겨울에 만났던 왜가리가 
여전히 이 곳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흔한 여름새이지만, 겨울을 나기도 하는 텃새이기에...

오랜만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기색이 전혀없다.
아니, 오히려 그때와 마찬가지로 곧장 몸을 피해 버림으로써 노골적으로 거부해 버린다.








물 위를 가득 덮고 있는 꽃잎들로 인해 물 속의 상태는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저 발을 딛고 그대로 서 있어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보여지는 식물들,
그리곤, 보이진 않지만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물 속의 생명들...








이미 이 곳은 한 여름의 풍경 그대로다.
적막감에 한편으로는 나른함마저 느껴지는...







이 곳에선 무슨 일이든지 서두를 이유는 없다.
물론, 아쉬울 것도 없다. 그저 여유로운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그만일 뿐이다.
아마도 그것이 이들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 이유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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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금호강 둔치를 잠시 스쳐 지나가면서 바라본
습지대의 모습이다.








곳곳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왜가리.
볼때마다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 그런 모습이다.








그렇다고 여럿이 어울리지도 않는다.
외톨이 마냥 그저 허공만 바라볼 뿐이다.








강물에는 먹이도 풍부하다.
수면을 박차고 뛰어 오르는 물고기가 끊임없이
여기 저기에서 파문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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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
도로변을 지나는데 넓게 펼쳐진 초지가 눈에 들어왔다.
말로만 듣던 달성습지가 이곳이었다.
잠시 둘러 보기로 하고 일단 제방위로 올라갔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억새도 만날 수 있었고...
물론, 갈대도 있었다.








뻘에는 수초가 듬성듬성 보이고
그 위로는 짝을 지은 잠자리가 수 없이 오갔다.








                               잠시동안 강안(江岸)을 지켜보았으나
                               경계심이 많은 조류를 가까이서 탐색하는데는 실패하였다.

                               가끔 나무사이를 지나칠때면, 이름모를 새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들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습지내에 형성된 연못가에서 왜가리로 보이는
새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왜가리는 여름철새로 흔히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이다.








이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연못 한가운데로
몸을 피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접근은 허용하지 않았다.








둔치에 핀 꽃 주위에는
온통 풀흰나비들로 붐비고...








                               길 가에는 까치들이 분주히 오가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흔하게 보이는 까치는 식성이 잡식성이어서 
                               쥐 따위의 작은 동물을 비롯하여 곤충, 나무열매, 곡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지만, 나무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하다.








인근이 공단지역이어서 인지 송전탑이 줄지어 서 있고...
이 때문에 높고 푸른 하늘은 수 개의 조각으로 토막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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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순천 대대포구 갈대밭이다.

지난 여행때는 여건이 허용치 않아
아쉽게도 이곳을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이번엔 기어이 이곳을 찾고야 말았다.

사진으로만 보고 상상해왔던 모습과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난다.
그 규모가 놀랍다.
드넓은 지평선을 온통 갈대로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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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
                               순천만.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년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최초로 람사협약에 등록되었다.

                               람사협약의 목적은 습지는 경제적, 문화적, 과학적 및 여가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 자원이며 이의 손실은 회복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습지의 점진적 침식과 손실을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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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관찰장, 갈대데크, 자전거하이킹,
                               선상투어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생태체험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 갈대밭 사이를 헤집고 들어갈라치면
                               사방에서 기어다니며 놀던 게들이 놀라
                               부리나케 갈대밭 속으로 몸을 숨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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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 위에 몸을 세우고
                               갈대밭 한쪽 구석에서
                               달콤한 휴식에 들어간 배 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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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사이로 데크가 설치되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들어 볼 수 있다.

넓은 갈대의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주변의 논 역시 새들의 먹이
채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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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가 만들어 놓은 시원한 초록의 양탄자,
                               그리고 그 사이를 뚫고 쭉 뻗은
                               탐방로의 데크.

                               마치 청보리밭에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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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많이 보아오던
이곳 S자 수로와 연결되는 뱃길.

앞으로 보이는 산에 오르면
S자 수로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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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갈대의 흔들림 뿐인 이곳.
                               쉴새없이 오가는 배들만이
                               그 정적을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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