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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4대 정원 중의 하나인 예원(豫園)은 상하이 구시가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청시대 양식의 정원으로 중국 정원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원은 반윤단(潘允端)에 의해 명나라 가정(嘉靖) 연간 1559년, 명조의

                               관리였던 그의 아버지 반은(潘恩)을 기쁘게 하기위해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거의 20년이 걸린 1577년에 완공되었다. 

                               하지만 완공이 되었을 때는 이미 그의 부모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그 자신도 몇 년 살지 못하고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당시 황제에게만 허용되던 용의 형상을 정원 곳곳에 조각해 놓았다.

이런 사실이 발각되면서 처형의 위기에 몰리자, '원래의 용은 발톱이 5개이나 

이곳에 있는 짐승은 발톱이 3개라 이무기에 지나지 않는다' 하여  

살아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상인이 매입을 하여 1760년까지 방치되다가 1842년 아편전쟁이

일어나면서 영국군이 이곳을 5일간 점령했다고 한다.

태평천국의 반란 동안에는 황군에 의해 점령되었다가 다시 일본군에 의해 손상을 입었고,

1956~1961년, 정부에 의해 보수되어 1961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1982년에는 국가 단위의 문화재로 공포.







                               커다란 잉어들이 노니는 정원의 연못, 삼곡교(三曲橋).







옥화당과 함벽루를 잇는 다리, 적옥수랑(积玉水廊).







내원(內園), 원래 성황묘의 부속 정원이었으나 1959년 보수하면서

예원의 일부로 조성되었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문은 물론, 바닥의 모자이크 문양도

다양하여 시선을 끈다.







내원 안의 '고희대(古戏台).







                               유달리 섬세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는...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물.

오늘날 예원의 면적은 2만평방미터의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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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국 |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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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문국의 도읍지인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산운생태공원,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산운마을로 들어가 본다.

산운(山雲)이라는 이름은 금성산 수정계곡 아래에 구름이 감도는 것을 보고

붙여졌다고 한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40여 채의 고택이 마을 안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마을은 고즈넉하기만 하다.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반촌으로, 영천이씨 집성촌이다.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잡은 마을 뒤쪽으로는 수 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金城山)과 바로 그 옆에 비봉산(飛鳳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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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2호인 학록정사는 영천 이씨(李氏) 산운리 입향조(入鄕祖)인 

학동(鶴洞) 이광준(李光俊, 1531~1609) 선생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영조 26년(1750)경에 건립하였다.

선생은 명종 17년(1562)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강릉부사, 형조참의를 거쳐 강원도

관찰사에 이르렀으며, 임진왜란 때는 강릉부사로서 전공을 세워 당상관에 특진되었다.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팔작지붕과 문틀 등은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학록정사 현판은 표암 강세황의 필적이다.







학록정사 강당과 좌측의 관선헌(觀善軒).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중앙 3칸에 대청을 두고 대청 좌우에는 온돌방을 두었다. 

자연석 막돌쌓기한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대청 전 후면에만 원주가 사용되었다. 

대청 후면에는 각 칸마다 벽을 치고 쌍여닫이 판장문을 달았다.







광덕사(光德祠).

강당 좌후측 광덕사(光德祠)에는 삼부자(학동 광준, 경정 민성, 자암 민환)의

불천위(不遷位)를 합사하고 있으며, 정면 우측에는 관리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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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자료 제237호인 소우당(素宇堂).


이 건물은 소우(素宇) 이가발(李家發)이 19세기 초에 건립하였고,

안채는 1880년대에 고쳐지었다고 전한다.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 마을은 조선 명종년간에 

영천이씨(永川李氏)가 처음으로 고향에 들어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가옥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안마당을 감싸고 있어

'튼ㅁ'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남측 전면에는 'ㅡ'자형 문간채가 있고 문간채의 서쪽에는 외측간이,

안채의 북서쪽에는 내측간이 있다.

안채, 사랑채 일곽(一郭)의 서쪽으로는 별도의 담장을 돌려 공간을 

형성하고 원림(園林)을 조성하였다.

원림 중앙부에는 안사랑채 또는 별당으로 불리는 건물을 배치하고,

그 남쪽으로는 연못과 수림(樹林) 및 보도(步道)를 조성하여 정원으로 꾸몄다.

19세기 상류가옥의 멋과 함께 별서(別墅)건축의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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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당(雲谷堂).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74호이다.


이 건물은 현 소유주 이목의 5대조인 운곡(雲谷) 이희발(李羲發, 1768~1859)이

영월부사로 재직하던 1800년대 초기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집이다.

북쪽에 솟은 금성산을 뒤로 하고 남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안채에 사랑방 고방 등이 한 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평면 구성은

'ㅁ'자형인데 앞채의 좌우에 전면으로 나와 있어 날개집의 한 유형에 속한다.

안채의 왼쪽 뒤쪽에는 사당이 있고 문간채는 한말에 소실되었다.

평면 형태는 'ㄷ'자 형태의 안채와 그 앞 좌측에 'ㄱ'자형의 사랑채, 

우측의 'ㄱ'자형의 고방채는 중문간을 통해 연접되어 'ㄷ'자형을 이루어

안채와는 상하 병렬로 연결되어 있다.

1920년대에 일부 개축되었으나 이 마을의 고가옥 중 대표적인 건물이라

볼 수 있다.







운곡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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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75호인 점우당(漸于堂).


이 건물은 현 소유주 이병직의 증조부인 죽파(竹坡) 이장섭(李章燮)이

1900년경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가옥이다.

영천 이씨들이 모여사는 마을 입구 평지에서 남서쪽을 향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운곡당과 담장을 공유하고 있다.

안채는 사랑채와 연결이 되어 'ㄷ'자형의 평면을 이루었고,

맞은편에 'ㅡ'자형의 헛간채가 있어 '튼ㅁ'자형의 평면 배치를 하고

남동쪽으로는 대문채가 자리하고 있다.

평면 구성이나 목구조 기법에서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으나, 부근에

운곡당, 소우당 등이 인접하고 있어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살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예가 되고 있다.






참조/ 현장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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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 산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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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내 민속촌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길 오른편으로는 구계서원이, 저 멀리로는 의인정사가 눈에 들어온다. 




                               ▶ 관련 / 2014/04/09 - [History] - 영남대학교 민속촌







까치구멍집.


이 집은 영양 남씨들이 모여 살았던 경북 안동시 도목리에서

1975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경북 북부지역 산간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습을 한 집으로,

소 마굿간을 비롯한 모든 편의시설을 집안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공간이 닫혀있음으로 해서 비롯되는 오염된 공기는 지붕 양쪽에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 뽑아 내었는데, 이 공기 배출구 모양이

까치집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 집을 까치구멍집이라고 부른다.







                               우거진 송림 속에 위치한 쌍송정.







이곳을 방문한 지난 2014년 11월, 때마침 제례를 올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영남대 민속촌 내 화산서원에서 봉행된 인동(仁同) 출신  

만회당(晩悔堂) 장경우(張慶遇, 1581~1656)선생의 석채례(釋菜禮) 의식이었다.

석채례란 새로 나는 나물과 생 채소로 스승을 기리는 제사를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화산서당은 만회당 장경우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효종 2년(1651)에 세운 건물이다.







예복을 갖춰입고 제례에 임하는 참석자들.







머리에 갓과 유건(儒巾)을 쓴 어르신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화산서당은 원래 칠곡군 석적면에 위치했었으나 이곳으로 이건 ·

복원을 완료하고 2009년 11월 4일 준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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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북부동 | 영남대학교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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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오픈세트장은 제1, 제2, 제3촬영장 등 세 개의 촬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3촬영장부터 역순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그 입구이자 출구이기도 한 성곽의 모습으로 안내 팸플릿에는

                               요동성이라 표기된 곳이다.







제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성 위에 올라보니 초가집과 관아, 그리고 약초와 술을 파는 시장이 있는

성내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조그마한 미니마을이라 할 수 있겠다.


가은오픈세트장은 부지면적 43,999㎡에 건축면적 3,189㎡의 규모로  

실제 현존하는 고구려성의 답사와 수개월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재현한 세트장으로

2006년 6월에 완공되었다.







SBS의 '연개소문'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영화 '군도',

'정도전' 등이 이곳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







인접한 제2촬영장.

제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성된 성내마을.







제2촬영장의 안시성을 나와 제1촬영장으로 향한다.

맞은 편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제3촬영장의 시설물들이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산길을 굽이돌아 오르니 제1촬영장의 평양성이 맞아준다.

제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 제3촬영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주막과 대장간 등이 있는 고구려 마을.







고을의 양반들이 살았음직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신라궁, 그런데 효율적이게도 다른 한 쪽은 고구려궁으로

한 건물에 두 개의 궁궐이 공존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고구려궁 뒤쪽으로는 김유신, 김춘추, 연태조의 집을 비롯하여 민가,

대장간 등이 세워져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오픈 세트장은 총 35여 곳이라 한다. 

대부분의 세트장이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전무한 실정에서

이곳 문경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은 유료관객

66만명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케이스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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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가은오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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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영남대학교 교내에는 민속촌이 자리해 있다.

1975년, 교내부지 2만여 평 위에 조성된 이 민속촌에는 안동수몰지역과

경주, 칠곡에서 옮겨온 옛집들, 그리고 경주 인왕동 고분군 복원지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여러 계층의 주거문화를 골고루 접해볼 수 있다.







쌍송정(雙松亭).


원래 경북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위치해 있던 것을 봉화 금씨

금혜 선생 후손들의 소개로 1975년 7월 이곳으로 옮겼다.

쌍송정은 금혜(1399년~1484년) 선생이 북지리의 본가 옆에 서재로 지은 

별당이다.

선생은 호를 쌍송정이라 하고 이 건물 앞에 용트림하는 소나무 두 그루를

심어 즐겼는데, 쌍송정이라는 건물 이름 역시 이로부터 유래되었다.

현재의 이 건물은 약 300년 전에 다시 세운 것으로 순조(1821년) 때

허물어진 곳을 크게 한번 손질한 후 여러 차례 부분적으로 수리하였다.







일휴당(日休堂).


일휴당 금응협(琴應夾) 선생이 제자를 교육하기 위하여 지은 별당으로,

원래 경북 안동시 예안면 오천동에 위치하였으나 안동댐이 만들어지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금응협 선생(1526년~1586년)은 쌍송정 금혜 선생의 후손이며 벼슬은

익찬(翊贊)을 지냈고, 퇴계 이황의 문인(文人)으로 오천(烏川) 7군자(君子) 중의 한 사람이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조 정조 11년(1787년)에 다시 고쳐 지은 것이다.

건물 앞면은 툇마루이며 그 뒷편에 대청을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방을 두었으며

팔작지붕을 얹었다.







화산서당(花山書堂).


원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면 중리에 소재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이다.

화산서당은 조선 효종 2년(1651)에 만회당(晩悔堂) 장경우(張慶遇)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석적면 성곡리 화산(花山) 아래에 건립한 서당이다.

그 후 사림(士林)의 공의(公議)에 따라 헌종 6년(1840)에 석적면 중리로 이건되었으며,

철종 4년(1853)에는 묘우(廟宇) 낙성과 더불어 화산서원으로 승원(陞院)되어

만회당의 봉향지소(奉享之所)가 되었다.

그러나 고종 8년(1871)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묘우는 훼철(毁撤)되고

강당만 남게 되면서 화산서원은 다시 화산서당으로 되었다.

1989년 화산서당의 강당과 대문채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로 지정되면서 

1990년 한차례 보수하였으나 주변의 개발로 인하여 건물이 점차 쇠락되어 가는 것을 보고

영남대학교가 2009년에 민속촌으로 이 건물들을 이건 복원하여 보존하고 있다.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서당으로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건물인데,

평면은 6칸 우물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꾸민 형태이다.

5량가(五樑架)의 팔작 기와집이며,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후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경주 맞배집.


원래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있던 집으로 황룡사지 발굴과 함께

1976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이 집은 一자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왼쪽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너방 순으로 되어 있다.

맞배집의 특징 중 하나는 형식적인 공간나눔을 철저히 줄이고, 작은 공간에서도

여러 가지 기능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데 있다.

평민들의 가옥이라 할 수 있는 3칸 초가와 그 기본 모양과 기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는 기다란 그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의인정사 담장 밖으로는 벚꽃이 만개해 있고...







의인정사(宜仁精舍).


조선조 성리학의 큰 스승인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으로 진보현감을 지낸 

이중철(李中喆)이 1887년에 지은 집으로, 원래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인마을에 위치했었다.

이 집의 택호(宅號)는 진보댁(眞寶宅)이었으나 1976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이 집에 있었던 의인마을의 이름을 따서 의인정사라 하였다.

이 집은 모두 56칸으로 전형적인 안동 양반집의 하나이다.

안채, 사랑채, 아래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랑채는 바깥에 개방하여 남성공간의

중심으로 삼고, 안채는 중문으로 막아 여성공간의 중심으로 삼았다.

집 입구 대문 옆에는 행랑채를 세우고, 안채 부엌 뒷편 외진 곳에는

찬모방(饌母房)과 디딜방아간을 두었다.







구계서원(龜溪書院).


원래 경북 안동시 월곡면 미질동에 위치해 있었으나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1975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구계서원은 고려말 유학의 큰 스승인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을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숙종 22년(1696) 도동서원(道東書院)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숙종 39년(1713)에 

이건하여 구계서원이라 개칭하였다.

고종 8년에 훼철되어 건양 1년(1896)에 복원되었다.







구계서원의 부속 건물인 모현사(慕賢祠).


서원을 옮겨올 당시에는 독역재(讀易齋) 건물밖에 없었으나 2000년 11월 27일 묘우(廟宇)인

모현사(慕賢祠), 모현사의 삼문(三門)인 내삼문(內三門), 동, 서재인 일신재(日新齋)와

시습재(時習齋), 그리고 서원의 대문인 진덕문(進德門)을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참고 / 현장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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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스산해진 나목 너머로 하루 해가 저문다.






마치 혈관처럼 보이는 나뭇가지를 따라 하늘로 퍼져 나가는 대지의 기운...

아니, 땅으로 흡수되는 하늘의 정기.
어쩌면 이 나무는 아무도 모르는... 

하늘, 즉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통로인 것은 아닐까.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까.
하나의 줄기에서 시작된 수 많은 가지들이
마치 살아오면서 겪어온 숱한 선택의 갈림길처럼 얽히고 설키면서
미로와 같은 삶의 흔적들을 남겨 놓았다.
그저 겉으로만 보면 이 나무의 삶도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황량함 속에서도 삶은 이어지고...
작은 하나하나의 삶이 그저 연약하게만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런만큼 스스로 더 모질고 끈질겨야했는지도 모른다. 
자연은 생각보다도 더 강인하다.






                               마냥 냉랭하기만 한 자연.
                               하지만 지금은 죽은 듯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봇물 터지듯 그 축적된 기운이 폭발하는 날,
                               이 자연은 일순간 삶의 환희와 생동의 열기로 가득 넘쳐날 것이다.
                               삶이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것이기에... 






                               나무는 인간의 지친 몸을 달래주는 쉼터이자, 오랜시간에 걸쳐
                               인간의 곁을 지켜온 삶의 증언자이며 수호신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무들에게 있어 인간이란 늘 반가운 존재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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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하늘을 한가득 안고싶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을 품을 만한 넓은 가슴이 없다.






                               카메라도 그것을 온전히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그저 못다 품은 풍경은 머리 속으로 구겨 넣을 뿐..
                               비록 그 기억이 오래가지는 못한다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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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는 한 줄기의 빛 조차도 간절해진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공기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듯이 
빛 또한 마찬가지다.
 
의식(意識)이란 모든 사물이 보이는 것에서 출발하고,
빛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살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빛은 바로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태초부터 빛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사람에게는 따뜻한 체온이 있듯, 빛에도 온기가 있다.
                               이는 빛 또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둠이 빛을 삼킨 것일까 아니면 빛이 어둠을 삼킨 것일까.
빛의 반대편에는 항상 어둠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어두움은 차가운 죽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달콤한 휴식을 의미하기도 하다.






만약 이 세상에 빛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인간에게 있어서 만큼은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 하여금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빛은 색을 만들어내고 형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빛이 시작되는 아침이 되면 그 빛은 인간들의 의식을 
비추어 깨우고, 인간들은 그 속에서 삶의 활력과 동력을 얻게 된다.






빛은 인간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태양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라 
따뜻한 햇빛으로써 그 소망들을 격려해 주고, 또 때로는 
위로의 빛으로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결국 빛은 꿈을 가지지 못한, 우울하고 병든 
인간들의 마음을 다스려 주는 또 하나의 치유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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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또 다른 형태의 빛을 던져 준 수 많은 성인(聖人)들...
글로써, 말씀으로써, 행동으로써... 표현의 방식은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모두가 같을 것이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그 뜻은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성탄절... 이 탄생의 빛은 낮고 소외된 곳을 향하여 밝고 따뜻하게... 
그리고 골고루 비추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하여 사랑이 가득 넘치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추운 겨울, 모두가 마음속에 따뜻한 빛 하나를 품고, 
서로를 배려하며 아픔은 보듬어주는.. 그런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뜻 깊은 성탄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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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감나무에 매달린 감은 또 하나의 단풍이다.
붉게 타들어 가는 것이 산 속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화려한 꽃이기도 하다.
가지 가득 함박웃음을 흘리고 있는...








이러한 감이 있었기에 지난 가을은 여전히 풍요로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렇듯 고운 색깔의 단풍잎 하나 제대로 대하지 못하고,
그냥 보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지난 가을에 대한 기억은 감이 전부라 할 만큼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무거운 가지를 잔뜩 늘어뜨려 인간의 손길을 유혹하는...
발길이 서성거려진다.
그대로 지나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굳이 풍성함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이미...








풍경에 감나무가 더해지면 정겨움도 더해진다.
감나무는 가까이 머물러 우리와 함께 해 온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집을 지키는 수호신 마냥,
집 한 켠으로 불쑥 고개를 내민 감나무 한 그루씩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던,
우리네 주위의 따뜻한 풍경 중 하나이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우뚝 서 있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멋스럽다. 








화려하게 쏘아 올린 가을을 위한 축포,
아니면, 가지마다 가득 내걸린 환한 등불.
비록 눈부신 대낮일지라도...








조용하면서도 요란하게, 절정으로 치닫는다.
비록 차갑게 식어가는 대지이지만, 
붉게 익은 감이 머물러 있는 한, 온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질 것이다.


가을 과일 중에서 가장 비타민이 많고, 익을수록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는 감.
종류는 단감(9월말~ 10월중순 출하), 홍시(10월중순~11월초순 출하),
곶감(12월~2월 출하)으로 나뉘어지는데,
단감의 경우 비타민A가 홍시에 비해서 약 3배 정도 많고,
홍시의 경우에는 비타민C가 단감에 비해서 약 5배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영양이 높은 것은 곶감으로,
홍시나 단감보다 영양성분이 3~4배나 높다고 한다. (출처/SBS N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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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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