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언제 보더라도 청초한 매력이 있어서 좋습니다..
spk님의 연꽃사진은 이런 연꽃의 느낌을 더욱 잘 담으셔서 더욱 눈길이 갑니다..
같은 연꽃인대도 .. 나라마다 꽃말이 다르군요 ..
한국보다는 중국 꽃말이 더욱 와 닿습니다...
연잎의 효능이 다양하군요 .. 저희집 식구들에게 필요한 기능이 많습니다.. ㅎㅎ
눈으로 먹고 .. 입으로 먹고 .. 연은 아름다움으로 배부른 꽃입니다.. ^^
연꽃은 특정한 종교적인 이미지가 깊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웬지 다른 꽃에 비해서 더 깨끗하고 더 순수해 보이는 것 같더군요.^^
저 역시 중국 쪽의 표현이 더 고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라오니스님의 '아름다움으로 배부른 꽃'이라는 표현도 재미있었구요.ㅎㅎ
그러고 보니, 언젠가 라오니스님의 블로그를 통해 어머님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건강하시지요?
저 역시 ***님의 연꽃 사진을 보고는 눈이 호강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더랬지요.ㅎㅎ
잘 알고 계시다시피 특히 연꽃이란 더러움에 몸을 묻히지 않고
스스로 몸을 청결히 할 줄 아는 꽃이기에 누구나가 쉽게 잘 담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밥의 모양도 찬찬히 뜯어보니 참 재미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전깃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참새.
그런데 왜 참새는 전깃줄 위에 앉아 있어도 감전이 되지 않는 것일까?
파이프로 연결된 두 물통의 수압 차이가 없다면 두 물통에서 어느 쪽으로도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와 같이 감전은 몸의 두 부분 사이에 전압의 차이가 있을 때 몸에 전류가 흘러 발생한다.
고압선이나 전기선은 두 지점의 전압 차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는데,
고압선이라 할지라도 한 선만 만지면 감전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고압선에 참새가 앉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전깃줄의 외피가 절연체이기도 하지만,
한 선에만 닿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새의 한 쪽 발이 이웃한 다른 전선에 닿는다면 전류가 새의 몸을 통해 흐르게 될 것이다.
특히 사람의 경우에는 전깃줄을 한 가닥만 만진다 하더라도 공중에 매달려 있지 않은 이상,
전기가 사람의 몸을 통하여 땅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경우에는 전압이 상당히 높더라도 생명에는 지장이 거의 없다.
일례로 정전기의 경우만 보더라도 몇천V에서 크게는 3~4만V까지 올라가도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기에 생명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게 사람의 몸은 1mA에서는 짜릿함을 느끼고 5mA 정도가 되면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10mA에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고, 20mA가 되면 근육이 수축하고 전선에
손이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50mA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이고
100mA를 넘으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깔끔하고 날씬한 까만 몸매에 하얀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듯한 말쑥한 신사,
그리고 우리의 고전인 흥부전을 통해 웬지 많은 복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이미지의...
참새목 제비과의 여름철새인 제비.
제비는 둥지를 짓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잠시 땅에 내려앉을
뿐, 평소에는 땅에 내려앉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제비는 제비, 귀제비, 갈색제비, 흰털발제비의 네 종류가 있다.
벼랑이나 처마밑에 진흙으로 둥지를 만들어서 번식하며,
해충 및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아주 유익한 새이다.
특히 날개끝이 가늘어서 빠른 비행에 유리하다.
오늘날 제비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그렇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농약 사용과 도시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사람이 뿌린 농약으로 인해 먹이가 줄어든데다가, 그 농약이
제비의 몸에 쌓이면서 알껍질이 얇아져 부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제비집의 재료인 진흙과 짚, 풀 등을 얻기가 힘든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습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진
곤충들을 잡아먹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기 때문인데,
이 외에도 제비와 관련해서 여러 속담이 있다.
▶ 강남 갔던 제비가 빨리 돌아오면 풍년 든다.
- 해동이 빨리된 것을 의미하므로, 일조(日照)가 길어져서 풍년이 든다는 뜻.
▶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면 반갑다.
- 날짐승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 반갑듯, 인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
▶ 곡식에 제비다.
- 제비는 아무리 굶주려도 곡식을 먹지 않듯이, 청백한 사람은 재물을 탐내지 않는다는 뜻.
▶ 물 찬 제비같고 돋아 오르는 반달같다.
- 물 찬 제비마냥 날씬하고 솟아오르는 반달처럼 탐스러운 여자라는 뜻.
▶ 물 찬 제비다.
- 깨끗하고 날씬하다는 뜻.
▶ 석양에 물 찬 제비다.
- 석양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뜻.
▶ 백로가 지나면 제비는 강남으로 간다.
- 백로(9월 7일경)가 지나 날씨가 선선하게 되면 제비는 따듯한 강남으로 돌아간다는 뜻.
▶ 봄이 되면 제비도 돌아온다.
- 날씨가 따뜻하게 되면 강남에서 제비가 돌아온다는 뜻.
▶ 봄 제비는 옛집으로 돌아온다.
- 제비가 옛집을 찾아가듯이 타향에 갔던 사람이 고향으로 간다는 뜻.
▶ 제비가 땅을 스치며 낮게 날면 비가 온다.
- 습도가 높아지면 곤충들은 몸이 젖지 않도록 은신처를 찾아 이동하는데
제비도 먹이를 찾아 낮게 날므로 비가 올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
▶ 제비가 많이 날면 비 온다.
- 제비가 오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벌레가 있는데, 그 벌레를 잡기 위해
날아다니므로 이럴 때는 비가 오기가 쉽다는 뜻.
▶ 제비가 목욕을 하면 비가 온다.
- 곤충들이 낮게 날아 제비도 이것을 잡기 위해 낮게 날때 수면에
닿을 정도로 나는 것은 비가 올 징조라는 뜻.
▶ 제비가 물을 차면 비가 온다.
▶ 제비가 사람을 어르면 비가 온다.
- 제비가 땅을 차고 사람 옆을 스치면 비가 온다.
▶ 제비가 오면 기러기는 가고, 기러기가 오면 제비는 간다.
- 제비와 기러기는 계절이 서로 다른 철새라 함께 살 수 없다는 뜻.
▶ 제비는 기러기의 마음을 모른다.
- 제비와 기러기는 만날 수가 없으므로 서로의 마음을 모르듯이
사람도 접촉을 하지 않으면 마음을 모른다는 뜻.
▶ 제비가 기러기 뜻을 모른다.
- 평범한 사람은 속이 깊은 사람의 뜻을 짐작할 수 없다.
▶ 제비와 기러기의 탄식이다.
- 서로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지 못해서 탄식한다는 뜻.
▶ 제비와 기러기가 서로 엇갈려 날아온다.
- 좀처럼 만나기가 어렵다는 뜻.
▶ 제비가 작아도 강남(江南)가고 참새는 작아도 알을 낳는다.
- 체격은 작아도 할 일은 다 한다는 뜻.
▶ 제비가 집안에서 죽으면 망한다.
- 제비를 잘 보호하라는 뜻.
▶ 제비가 집을 거칠게 지으면 그 해 바람이 많다.
- 제비가 바람에 잘 견딜수 있도록 집을 거칠게 짓는다는 것은 바람이 많을 징조라는 뜻.
▶ 제비가 집을 지으면 길하다.
- 집안에 제비가 집을 짓는것은 길조라는 뜻.
▶ 제비가 처마 안쪽을 향하여 집을 지으면 흉년 든다.
- 제비집은 처마안에서 밖을 향하야 짓는 것인데, 반대로 안을 향하여 짓는 것은
그해 폭풍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풍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
▶ 제비가 집을 안으로 들여 지으면 장마가 크게 진다.
- 제비가 집을 처마 밑 안으로 깊이 들여 짓는 것은 큰비로부터 둥지를 보호하고
종족보존을 하기 위함이니 그 해 큰 비가 올 것을 예견할 수 있다는 뜻.
▶ 제비는 봄을 낳지 못한다.
- 작은 짐승이 큰 짐승으로 될 수 없듯이, 욕심으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 제비를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긴다.
- 봄이 되어 제비를 남보다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긴다는 뜻.
▶ 제비 집마냥 붙여 지은 집이라도 제 집이 좋다.
- 아무리 나쁜 집이라도 제 집에 살아야 만만하다는 뜻.
▶ 제비집에서 제비가 떨어지면 장마진다.
- 제비가 제 집에서 떨어지면 장마가 질 징조라는 뜻.
▶ 제비집이 허술하면 큰 바람이 없다.
- 기후에 민감한 제비가 집을 허술하게 짓는 것은 태풍이 없을 징조라는 뜻.
▶ 큰 집을 지으면 제비와 참새가 좋아한다.
- 큰 집을 짓게 되면 제비와 참새도 제 집이 생기므로 즐거워하듯이,
이해가 같으면 함께 즐거워하게 된다는 뜻.
▶ 화재가 나면 제비집과 참새집도 탄다.
- 집이 타면 집안에 있던 제비집과 참새집도 함께 타듯이 국가가 망하면
국민들도 편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
▶ 흥부집 제비만도 못하다.
- 흥부집 제비는 은덕을 갚았는데, 하물며 사람이 남의 은덕을 갚지 않으면 짐승만도 못하다는 뜻.
▶ 제비를 죽이면 학질을 앓는다.
- 익조(益鳥)인 제비를 죽이지 말고 잘 보호해 주라는 뜻.
▶ 제비를 잡으니깐 꽁지를 달라 한다.
- 남이 힘들게 얻을 것 중에서 소중한 것을 염치없이 달라는 경우.
▶ 제비도 낯짝이 있고 빈대도 콧잔등이 있는 법.
- 사람이 무슨일을 하든 체면과 얼굴이 있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속담.
제가 사는 곳이 촌동네라서.. 제비들이 좀 보였는데..
제비가 멸종위기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줄 제비가 오지 않는 것일까요? ㅋㅋ
독수리처럼 커다란 새도 좋지만.. 참새처럼 작은 새들은
옆집 친구처럼 편안해서 좋습니다..
장마철.. 새 둥지는 안전한지 모르겠네요.. ^^
사실 제비들의 심정도 이해가 될 만합니다.
이제 시골도 웬만한 곳은 모두 다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흙을 보기가 쉽지 않으니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힐 것 같습니다.
라오니스님이 계신 곳은 개발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박씨를 얻으시려면 아마도 시골 오지로 이사를...ㅋㅋ
그렇지 않아도 지금 부산,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물난리인 가운데 모레까지 비가 더 내린다고 하지요.
도시라서 제비와는 큰 관계가 없겠지만, 더 이상 인명피해는 없었으면 합니다.ㅠㅠ
혹시 압니까. 진흙과 풀 등 먹을 것을 가득히 쌓아놓고 기다리면 제비들이 박씨를 물고 찾아 올런지...ㅋㅋ
그랬었지요... 한옥 한 채에도 제비집이 여러 군데나 될 정도로 많았고,
먹이를 물어 나르며 지저귀는 소리에 아주 분주하고 떠들썩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자연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그런 정겨운 풍경이 새삼 그리워지네요.
어제 서울은 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서늘한 날씨였다고 하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후텁하기만 하네요. 항상 씩씩한 자세로 맞서 나가시기를...^^
오~~ 정말 귀한 사진이네요~~
요런 사진 저도 정말 찍고 싶은데..제가 살고 있는 시골은 새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특히 콩이 싹을 틀때쯤이면 정말 많이들 몰려와요..지키고 있어야 하거든요..
또...겨울에 눈밭위에 음식쓰레기등을 버려 놓으면 그곳으로도 참 많이 오구요~~ ^^
복돌님이 계신 곳이야 어디 새들 뿐만이 있겠습니까.
계절마다 피는 꽃에, 먹을거리에... 그저 풍족하게만 보이는 그런 곳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만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피사체라 할 수 있겠지요.ㅎㅎ
제 렌즈는 새들을 찍기에는 조금 부족한 200mm입니다. 아마도 복돌님은 아주 친근한 인상일테니,
혹시 가지고 계신 렌즈로 새들을 담기가 부족하시면, 활짝 웃는 얼굴로 먹을 것을 가지고 다가서면
녀석들이 다가오겠지요. 그 순간을 틈타 셔터를...ㅋㅋ
G-Kyu님이 하시는 일에도 행운의 박씨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ㅎㅎ
요즘 비가 자주, 많이 내리는 것도 환경의 파괴에 따른 하나의 결과로 볼 수가 있을텐데,
스스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는 연약한 새들에게는 불가피한 현상일 수 밖에 없겠지요.
당연하게도 원인의 제공자인 인간의 손에 그들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봐야겠지만,
인간 또한 자연을 대하기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몸통은 황갈색이며 털의 끝은 검정색이다.
얼굴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아래턱과 목 부위는 회백색,
그리고 복부쪽은 황백색이다.
새끼는 흰색 점무늬가 세로로 열을 지어 있으며 생후 2개월 정도 후에 없어진다.
암수 모두 뿔이 없으나 수컷은 긴 송곳니가 길게 자라난 엄니를 가지고 있으며
암컷은 길이가 짧아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물을 좋아하며 수영을 잘하는 고라니는 단독생활을 하기에
무리생활을 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난히도 외로워 보인다.
이들은 대게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많은 활동을 한다.
먼 곳도 아닌 바로 집 근처였습니다. 언젠가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있는 산,
그것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길을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사방이 올무로 가득하더군요.
인근 주민의 말로는 멧돼지, 고라니 등이 제법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어 취한 조치로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당사자인 동물들에게는 무척이나 힘겨운 삶의 현장이 아닌가 합니다.
추운 겨울이어서 그런지 동물 사이도 아주 각박한 것 같더라구요.
저곳만 하더라도 까치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라니가 다가오자
부리로 마구 쪼아대며 텃새를 부리더군요.
한동안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고라니는 이겨내지 못하고 달아나고 말았지요.
지금쯤 저 고라니 녀석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쪼록 잘 지내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잠시 게으름을 좀 피워 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겨울이 순순히 지나갈 만도 한데 아직은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내일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가 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아마 이번 눈이 내리고 나면 봄은 더 빠른 걸음으로 우리들 곁을 찾아 오리라 생각됩니다.^^
겨울의 산 속에는 먹이가 부족한가 보다.
그래서인지 지난 겨울내내 집 근처에서 자주 마주치던 녀석이다.
대체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가지 위에 앉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었는데,
간혹 땅 밑으로 내려와 먹이를 찾는 듯 슬쩍 바닥을 한번 뒤적여 보고는
다시 가지 위로 날아 오르기도 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홀로 이곳 저곳을 번갈아 옮겨 다니며
하염없이 오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다.
참새가 전깃줄에 앉아 있었는데, 포수가 총을 한방 탕! 하고 쏘자 떨어져 죽었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백마리가 죽어 있었다 하네요.
........죽은 참새 이름이 '백마리'였답니다.ㅋㅋ
이른바 참새 시리즈라 해서 예전에 이 참새를 두고 많은 이야깃꺼리가 있었죠.
그만큼 친근하게 여겨지는 새가 바로 이 녀석일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참새라는 이름도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이기 때문에
새들의 표준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전혀 엉뚱한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ㅎㅎ
허긴... 그 말씀에 공감이 가는 것이,
포장마차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의 하나가 참새구이였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가녀린 뼈에 아주 달랑하게 붙어 있는 약간의 살점을 먹을라 치면
그 고소함에 몸서리가 쳐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 때에는 참새가 많았다는 얘기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너무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레이님이랑 삼촌분도 함께 책임을...ㅋㅋ
그런데 제비는 누가...^^;;;
그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환경은 척박해지고 동물들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게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서해안의 어느 지역의 경우, 철새들이 서식환경이 파손되자 그 녀석들이 어민들의 생계수단인
김 등의 양식장 등으로 몰려와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 확실한 것은 주어진 자연을 그대로 잘 보존해 가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지난해 12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인 참새가 녹지면적이 줄어들면서
살곳과 먹이를 잃어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뿐 만 아니라 박새, 까치도 마찬가지라는데,
그들이 떠난 자리는 이제는 비둘기가 차지하여
그 배설물 등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허긴, 언젠가 이맘때에는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주꺼리로 참새구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찾아볼 수 없으니
그 말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빈정대는 투의 말중에는 '참새처럼 살코기도 얼마 없으면서
재잘대기는'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몸통에 비해 살점이 아주 적은,
그래서 더욱 고소하고 더 특별한 맛으로 기억되는...
그러나 이제와서 어쩌랴,
그것은 이제껏 자연을 경시한데서 온 당연한 귀결이며
인과응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을...
이제와서야 새삼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그렇거나 말거나 지금 그들의 날갯짓은 무척이나 활기차다.
이들 참새는 무리를 지어
이곳에서 저곳으로 부지런히도 돌아다닌다.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여럿 모이니 꽤나 시끌벅적하다.
몸이 작아서 그런지 빠르기는 또 얼마나 빠른지...
같은 자리서 만난 닮음꼴을 한 새.
왼쪽은 일본에서만 분포하는 고유종인 검은등할미새.
오른쪽은 얼굴로 보아 알락할미새로 보이는데
이놈은 부리가 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