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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바다 위 길게 이어진 방파제를 따라 낚싯줄이 드리워졌다.







가져온 박스 안에는 수확물들로 채워지고...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물고기와 만나기 위한 채비로 분주하다.







순간, 갑자기 몇 명이 다투듯 우르르 몰려다니더니

바다를 향해 낚싯대를 던지는 것과 동시에 굵직한 물고기를 매달아 올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바늘은 입이 아니라 옆구리에 들어박혀 있다.







손이 묵직해 보이는 제법 큰 고기다.







숭어라고 한다.

숭어는 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민물에서도 살 수 있으며

먹이를 구하기 위해 민물에 올라온다.


참고로 슈베르트의 가곡 중 '숭어'는 잘못된 번역으로 '송어'가 맞다는...







                               낚싯줄 날카로운 바늘 아래에는 납으로 만들어진 듯한 추가 매달려 있다. 

                               물고기를 발견하고 그 경로를 예측, 이것을 던져서 물고기를 낚아채 올렸다고 한다.

                               상처 부위가 옆구리인 이유가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찌나 미끼를 고정시키기 위해 낚싯줄에 매다는 납으로 된 추(납추)는 

                               버려질 경우 납 성분이 흘러나와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유해 낚시도구로 

                               지정,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잡혀온 물고기는 고통에 몸을 펄떡인다.

몸부림이 어찌나 강했던지 몸의 비늘은 떨어져 나가고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는 바닥을 적신다.







                               인간과 물고기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숨바꼭질...

                               이곳 바닷가 방파제에는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는 강태공들과

                               그들의 제물이 되지 않으려는 물고기들 간의 한 판 줄다리기가

                               긴장감있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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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1 08:4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31 13:33 신고  

      제가 어딜가겠습니까, 날아봐야 ***님 손바닥 안이지요.^^
      영일만 신항... 맞습니다.ㅎㅎ

      말씀 말마따나 물고기에 카메라를 갖다댈땐 마치 제가 잡은 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렇게 큰 고기를 잡는 것은 처음 봤거든요.
      하지만 펄떡대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그렇기는 했습니다.;;

      고민이랄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마음먹기에 달렸지요.
      금주가 힘들다고는 합디다만, 건강을 생각해서 이 기회에 과감하게...^^

    • 2014.07.31 15:2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31 15:58 신고  

      밥상위에 떡~~하니 올라온 고기는 그저 먹음직스럽기만 한데 말이죠.ㅎㅎ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도 자연의 자연스러운 법칙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
      괜히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허긴... 얼마전에도 한잔 하시고 적으셨다고 스스로 고백하셨더랬지요.^^
      말씀을 듣고보니 저도 괜히 술 한잔하고 싶어지는데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4.07.31 11:19 신고    

    바다낚시 해본게 한 10년은 더된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는 도전함 해볼까 생각되네요 ㅎㅎ
    얼마나 고기가 많으면 옆구리에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7.31 13:45 신고  

      그래도 경험은 있으시다는 얘기군요.
      그렇다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구경해보니 간접경험이라고나 할까요, 말로만 듣던 손맛이라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이번 여름 휴가는 어떻게 되시는지...
      꼭 도전하셔서 월척의 손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31 12:16 신고    

    여러개의 갈고리바늘을 달아 훌쳐서 하는 낚시를 훌치기낚시라 하는데
    원래 훌치기낚시는 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훌치기를 불법어로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

    • BlogIcon spk 2014.07.31 13:56 신고  

      일반 냇가에서 투망을 금하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더 규제가 많은 것 같더군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인데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더라구요.
      물론 훌치기낚시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불법으로 규정을 했으면 단속이라도 해야되는데
      그마저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듯 하더군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17 08:09 신고    

    물고기 먹는 것은 좋아라 하지만 ..
    낚시는 쉽게 접근하게 되지 않습니다..
    하긴 어려서는 동네 냇가에서 아버지 투망질을 구경하긴 했었죠 ..
    그마저도 .. 요즘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서 못하지만요 ..
    이번 제주여행에서 밤낚시하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
    낚시의 손맛에 빠지면 빠져 나올 수 없다고도 하지만서도
    그냥 젯밥이나 챙겨야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4.08.18 16:52 신고  

      저 역시 예외는 아니네요.^^
      낚시를 취미삼아 하시는 분들은 무슨 특별한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 같다는...ㅎㅎ
      무엇보다도 저는 성질이 느긋한 편이 아니어서 투망질같은 것으로
      결론을 빨리봐야 직성이 풀리거든요.ㅎㅎ
      하지만 여유가 있는 여행지에서는 경우가 다르지요.
      특히나 밤낚시라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풍경, 그 자체가 아니겠습니까.^^

Travel




                               대한민국 해군 최영함(DDH-981)의 갑판 위에서...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진해군항제 기간을 빌어

                               함정공개 행사를 가졌다.

                               물론 해군사관학교도 그 기간에만 공개되었다.







두 대의 함정과 더불어 공개된 한국해양대학교의 실습선.







해군사관학교 앞 바다에는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실제로 항해도 가능하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여러척의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지만 실물에 가장 

가깝게 복원된 거북선은 바로 이 거북선이라 한다.

현재까지 자료로 확인된 거북선은 모두 다섯 종류라고 하며

내부구조는 2층인지 3층인지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바깥 세상이 궁금한 함포...


                               문헌에 의하면 거북선에는 총 14문의 함포가 장착되었으며 선장 1인, 

                               화포수 10인, 포수 25인을 비롯하여 총 161명이 탑승했다고 한다.







                               거북선 내부에는 선장방(船長房)과 장령방(將領房), 

                               그리고 뒷간 등이 위치해 있었다.







헌병대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옆에 위치한 해사반도라고 부르는 방파제.

해사반도 끝에는 6.25전쟁 때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승선한  

북한공작선을 사투끝에 부산 앞바다에서 침몰시킨 한국 해군의 

백두산호 마스트가 보존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 새겨진 표석.

                               이 외에도 손원일 제독의 어록과 해사졸업생전사자 추모비도

                               함께 세워져 있다.







따뜻한 봄 햇살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거기에다 화사한 벚꽃의 정취까지 더해졌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멋진 풍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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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 해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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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8 09:2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4.19 20:05 신고  

      여좌천보다도 꽃은 더 많이 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여 오히려 아쉬움만 더해진 느낌이었지요.^^;;
      사실 여좌천은 다른 블로그에서 멋진 사진으로 접하고 나서
      저도 흉내나 한번 내어볼까 하고 갔더랬지요.
      아닌게 아니라 결국 실력은 슬그머니 뒤로 접어두고 꽃만 핑계거리로 삼고 말았네요.;;
      만약 ***님께서 가신다면 또 어떤 모습으로 담겨져 나올지...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내년 이맘때 쯤이면 그 호기심이 꼭 풀렸으면 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4.18 13:09 신고    

    아~~ 마구마구 진해에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네요^^
    축제 기간에 함선을 개방하는줄 몰랐네요...
    나중에는 꼭 아이들과 함께 가봐야 겠어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4.19 20:12 신고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 참 보기가 좋은데요.ㅎㅎ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가능한한 많은 것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것보다
      더 큰 공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4.23 23:48 신고    

    저도 해군사관학교 갔다왔어요 ... ㅎㅎ
    벚꽃 필 때는 아니었지만 .. 사관학교는 멋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육해공군 제복 입은 군인은 멋있지만서도 ..
    해군의 제복이 제일 깔끔하고 멋있게 보였었지요 ..
    저도 저 거북선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었지요 ..
    거북선을 둘러보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 ㅎㅎ

    • BlogIcon spk 2013.04.25 20:12 신고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 진해로의 첫걸음은 아마도 그 때 가보고 싶어했던
      기억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라오니스님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특히 흰색 해군 제복은 칼같은 다리미질이
      유난히 눈에 띄어서 더 멋있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격선인 거북선은 천하무적... 정말 거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4.24 07:36 신고    

    멋진풍경을 가진곳이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아침은 날씨가 화창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4.25 20:15 신고  

      짙푸른 바다와 화창한 하늘, 거기에다 흐드러진 벚꽃까지...
      정말 마음이 쨍하게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Travel




거제어촌민속전시관과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이 위치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의 지세포항.

그 한켠으로는 거제요트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거제요트학교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요트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먼 남의 나라에서만 이루어지는 특별한 레저로 인식되어온 요트...

이제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아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곳 요트계류장에는 몇 척의 요트가 정박되어 있다.

                               그 중에 휴(休)라고 쓰여진 요트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이곳까지 

                               직접 운항해 온 것이라 한다.


                               유람선이나 크루즈는 정해진 항로를 다니지만 요트는 누구의 간섭이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연과 교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한다.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봤다.

역시나 방파제가 괜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곳을 벗어나니 금새 파도가 거칠어졌다.







포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든든한 방파제...







바다쪽에서 바라본 지세포.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성 싶은 하얀 건물이 유난히 눈에 크게 들어왔다.







2013년 6월 13일 개관 예정인 대명리조트 거제의 건설현장이라고 한다.

리조트의 트랜드가 단순 숙박이 아닌 체류, 체험의 형태로 

휴양문화가 전환되는 추세여서인지 이 리조트도

3대의 요트를 운행할 예정이라 한다.







드넓은 바다 위에는 커다란 배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휴식에 들어갔고...







작은 배들은 스치듯 날렵하게 어디론가로 멀어져 간다.







1~2명이 타는 요트를 딩기요트(topaz)라고 하던가.

한 떼의 무리들이 잔잔한 바다위를 미끄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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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3.14 11:02 신고    

    푸른바다를 보니 거제도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거제도에 가본지도 오래된 것 같네요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3.03.14 18:05 신고  

      드래곤님은 발걸음이 가벼우신 분이니 머지않아 이곳에도
      족적을 남기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남은 오후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3.14 11:44    

    방파제의 빨간색과 하얀색 등대가 함께 있는것이 이색적이네요..^^
    아~~ 바다 보니 너무너무 좋네요~~ ^^
    지난번에 이야기 한것처럼 거제도는 꼭 한번 시간내서 들려 봐야 겠어요~~
    요트도 멎쥐고~~ 거대한 배들의 위용도 느껴지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3.14 18:24 신고  

      만약 바다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면 바다가 무덤덤하게 느껴지겠지요?ㅎㅎ
      바로 그런 무감각에서 탈출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여행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한번 나서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3.03.14 14:2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3.14 18:46 신고  

      어찌보면 물과 인간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서 그렇게 비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요트가 그렇게까지 대단하고 매력적인 취미생활이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취미생활의 종착지에 해당된다고 하시니.. 그래서 요트가 여태까지 누구나가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취미생활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도 됩니다.

      아닌게 아니라 산에 올라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보면서 저도 같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저런 섬 하나를 통째로 사서 그곳에서 생활해보고 싶다구요.^^
      동행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 분 친구는 동남아 어느나라의 섬을 사서 그곳에서 살고 있다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물론 쉽게 믿어지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제 생각에도 아무래도 로또밖에는 믿을 것이...^^;;;

  • BlogIcon 라오니스 2013.03.23 20:38 신고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신가요?
    와우.. 저는 물을 무서워하는지라...
    요트는 구경만 해봅니다.. 직접 타 볼 엄두를 못 내요 .. ㅎㅎ

    거센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요트 .. 분명 매력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요트가 골프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도 하더군요 ..
    거제도의 푸른 바다와 하이얀 요트의 만남은 아주 평화롭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3.03.29 14:50 신고  

      그냥 몸을 실어본 것이지요.^^
      물론 제가 직접 운항까지 해본 것은 아니랍니다.ㅎㅎ
      저 역시 물을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기회는 자주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서
      잠시 용기를 내어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도 마리나가 많이 생겨난 것 같더군요.
      아마도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andscape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그 바다가 그리워...







서둘러 달려나가니 

맑고 투명한 바다가 반가운듯 밀려와 발 밑으로 안겨든다.







저 멀리서 밀려온 시퍼런 물결은 하얀 파도를 만들고 

그 파도는 줄을지어 기다랗게 몸집을 부풀린다.

그리고는 성난듯이 밀려와 모래바닥을 때리고 

뒤이어 밀려온 파도와 부딪히며 소멸해가기를 반복한다.







세찬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들...







고즈넉한 겨울바다를 지키며 서로 의지하며 외로움을 달랜다. 

분명, 그들에게는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터이다.







인생의 높은 파고로 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저 방파제와 같은 든든한 사람... 그 사람은 누구일까. 

아니 나에겐 그런 사람이 있기라도 한걸까.







풍성함을 품은 바다, 

그 곁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물고기들이 줄에 매달린 채 

비릿한 바다내음을 풍기며 익어가고 있었다. 







서슬퍼런 겨울 바람에 시퍼렇게 멍들어버린 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외로워보여  

조그만 렌즈 속으로 살며시 밀어넣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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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28 00:5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28 17:40 신고  

      감사합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ㅎㅎ
      사실 저도 감성으로 충만하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표현이 영 꽝이라서...;;;
      과찬인 것은 알고는 있지만 이런 맛에 제가 포스팅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발동이 걸렸으면 바로 출발하셔야 되는데 말입니다.ㅎㅎ
      이번 휴일에는 꼭 바다를 만나 삶의 새로운 영감을 함께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2.28 12:59 신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바다도 더 파랗게 보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2.28 17:44 신고  

      글쎄말입니다. 추위에 입술이 파랗게 질렸더구만요.
      물론 바다 저 먼 곳에서 달려오느라 온몸에는 파랗게 멍도 들었었지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2.28 12:59 신고    

    캬캬~~ 오늘 쓰신 글은 마치 수필 + 시 같은 느낌이...^^
    겨울바다..고고..저도 아이들 데리고 낼은 바다보러 한번 가봐야 겠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2.28 17:47 신고  

      진정... 그렇게 느끼셨는지요..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휴일에는 멀어져 가는 겨울바다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그런 시간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3.10 01:40 신고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여서 좋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 바다를 향해 달력갈 수 있으니까요 ..
    바다를 보면 무거운 마음 툭 하고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벼워진 마음은 .. 풍성한 먹거리로 채워도 되구요 .. ㅋㅋ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 바다를 향해 다시 달려가봐야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3.03.14 17:36 신고  

      삼면이 바다라는 답답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런 좋은 점도 있었네요.^^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아무런 조건없이 받아줄 수 있는
      그런 바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거기다가 풍성한 먹거리까지 제공해주니 여러모로 바다에 고마워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다에 너무 많은 짐을 내려놓아서는 안되겠지요.ㅎㅎ

Travel




성산부두에서 우도로 향한다.
갈매기들도 슬슬 그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우도라는 이름 그대로 물 위에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전포망도(前浦望島)라 해서 제주 본도(本島)와 우도 사이에서 바라본
우도의 전경을 우도 8경에서는 그렇게 부른다.









하고수동해수욕장, 하고백사라 하여 맑은 옥빛 바다를 자랑하고 있는 이곳은
우도에서 가장 넓은 해수욕장에 속한다.
희고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수심 또한 얕다.

신생대 제4기 홍적세(약 200만년~1만년전) 동안에 화산활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인 이곳 우도에서 볼 수 있는 절경으로는 우도 8경이 있다.








                               비양도 입구에 세워진 조개껍질로 만들어진 설치물.
                               우도가 섬 속의 섬이라면 비양도는 우도라는 섬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섬이다.
                               제주도에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는 뜻으로 동비양과 서비양이 있는데,
                               동쪽은 우도의 비양도, 서쪽은 한림의 비양도이다.
                               동비양은 해가 떠오르는 곳, 서비양은 해가 지는 것을 건져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 우도의 비양도에서는 '인어공주' '시월애' 등의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비양도의 끝머리에 서 있는 해안등대.








검멀레 해안. 응회암이 부서져서 모래와 섞인
검은 모래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해변이다.








검멀레 수직절벽에는 수천년 동안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이 있는데,
우도팔경 중의 하나인 고래굴이라는 뜻을 가진 '동안경굴'이 위치해 있다.
입구는 작지만 안쪽으로는 아주 넓은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도봉을 오르면서... 바로 아랫쪽이 검멀레해수욕장이다.








우도봉에 올라서면, 우도면 공설묘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제주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분묘의 봉분 주변에 사각형 또는 원형으로 돌담을 쌓는데
이를 '산담'이라고 한다.
제주의 산담에는 죽어서도 망자의 혼령이 집으로 찾아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입문(시문)을 만들어 두었다고 하는데, 그 출입문의 위치는 망자의 성별에 따라
우측은 남자, 좌측은 여자로 구분하였다.
시문이 없이 산담을 쌓는 경우에는 시문의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돌계단을 만드는데,
이 계단은 사람이 드나들 계단이나 영혼이 드나들 시문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고 만든 것이다.
분묘에 산단을 쌓는 이유는 마소의 방목으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함이나
산불이나 들불에서 분묘를 보호할 목적으로 쌓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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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우도면 | 우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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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asha♡ 2010.04.26 13:18 신고    

    저도 우도에 갔었고 사진도 찍었는데.....
    제 사진과 너무 다르네요.. 멋있어요. ^^

    • BlogIcon spk 2010.04.27 12:39 신고  

      아니, 그럼... 제가 간 곳이 우도가 아니었나요? ㅋㅋㅋ
      멋있게 봐 주시는 tasha님.. 이쁘십니다.^^

  • BlogIcon 유 레 카 2010.04.26 15:45 신고    

    제주도..우도..올해는 한번 꼭 가봐야지 하고 매번 다짐중입니다 ㅋ^^
    오늘도 우도 사진 너무 잘봤습니다..^^

    • BlogIcon spk 2010.04.27 12:59 신고  

      항상 비움을 실천해 오시는 유레카님이 더 먼 제주에 가셔서
      버리시게 되면, 앞으로 더 이상 찾아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꼭 그러시길 빌겠습니다.ㅎㅎ

  • BlogIcon G-Kyu 2010.04.26 16:00 신고    

    티비 덕인가요..우도를 무도로 읽고 무한도전이라 생각했었네요 ^;
    우도...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사계절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요!!

    • BlogIcon spk 2010.04.27 13:27 신고  

      ㅎㅎ~ 우도가 무한도전으로 까지 발전하다니...
      그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즐거움 때문에, 신통찮은 사진이라도 이쁘게 봐 주실 것도 같고 말이죠.ㅎㅎ
      아마 모르긴 해도 지금쯤은 신록으로 가득 차 있을껄요.^^

  • BlogIcon 모건씨 2010.04.26 19:02 신고    

    우와...
    우도도 가봐야겠군요 - ! ㅎㅎ
    근데 제주도에서 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으음 +_+
    담주 월요일 예정중인데 +_+

    • BlogIcon spk 2010.04.27 14:16 신고  

      드뎌... ㅎㅎ
      제주도에서는 당연히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참고로 저는 드림렌트카)
      가시기 전에 관광지 할인티켓도 함께 끊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도에서는 자전거 트래킹을 했는데요.
      재미는 있었지만 힘이 제법 많이 들었습니다.^^

  • BlogIcon 꼬마낙타 2010.04.27 09:35 신고    

    우도...
    예전에 수학여행때 배타고 지나가면서 슬쩍 봤었는데 ㅎㅎ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0.04.27 14:23 신고  

      이후에 혹시 가시게 되면 꼭 올라 보시길 바랍니다.
      한번 쯤은 꼭 들러 보실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04.27 10:02 신고    

    햐 역시 이곳에 가서 바람도 쐬어보고 맘에 스트레스도 날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쌓이는것은 스트레스요..업무만 과중되니 피로가 맨날 누적되고 힘이 듭니다. ㅠㅠ
    오늘도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 BlogIcon spk 2010.04.27 15:20 신고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풀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럴수록 건강에 더욱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행을 포함한 다른 그 모든 것들도
      다 건강한 이후에 고려되어질 사항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전 요즘 심한 목감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에휴~~ㅠㅠ

  • BlogIcon 세담 2010.04.28 10:03 신고    

    아름다운 우도를 정말 멋지게 담으셨네요^^
    빨간 등대와 갈매기떼~~푸른 바다.......막 달려가 보고 싶어져요!!

    • BlogIcon spk 2010.04.28 21:24 신고  

      오래전에 한번 방문해 주신적이 있으시지요.
      세담님... 고맙습니다.^^
      이전에 봤던 세담님의 멋진 산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거기에 비하면 너무나 부끄러울 뿐 입니다.

  • BlogIcon 쭌's 2010.04.28 11:38 신고    

    우와..물이 정말 맑네요....아직 우도 한번도 못가봤네요...ㅡㅡ;;

    • BlogIcon spk 2010.04.28 21:26 신고  

      물 만 아니라, 공기도 맑답니다.ㅎㅎ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가실걸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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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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