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다.
꽁꽁 언 수면위에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어려운 살림살이가 되살아나
함께, 더불어,
모두가 더 잘 사는 세상이 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역사는 결코 왜곡될 수 없는 것,
보이는가?
자랑스런 우리의 땅,
울릉도와 독도가!
그런데...
제주도는, 또 그리고 마라도는...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이 아래에 있겠지?
그렇지?
'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463건
- 2007.01.27 한반도, 겨울호수에 갇히다 2
- 2007.01.23 비산(飛散)
- 2007.01.23 봄을 기다리며

닮음꼴, 모두가 한 얼굴...
빛, 허공에서 춤추다.

뜨거움을 불사르고,
남은 정열마져 아낌없이 토해내며
어둠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가는 빛.
빛은 어둠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때로는 마음속까지도 환히 밝혀준다.
인간관계와 같은,
얽히고 설킨...
하루를 마감하는...
몸은 불빛을 따라 함께 휘청거린다.
돌고~ 돌고~
어제도 오늘도... 다람쥐 인생.
화톳불처럼
퍼져가는 열정...
어디론가를 향해 달음질치는,
인생과 닮아있는...
멀지않은 봄의 소리가
차가운 얼음장을 뚫고
울려퍼진다.

시간이
꽁꽁언 얼음덩이를
가두어버렸다.
흐르던 물방울도
그 속에 갇혀버리고...
한 컷의 사진처럼,
흐르던 물쥴기가
그대로 얼어버렸다.

갇혀 버렸다.
그러나 푸른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는 남겨 두었다.

그대로 가두어 두기가 미안해서일까?
비록 꽁꽁 얼었지만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