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길은 누군가가 그 가까이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래서 더 반갑고 정겹게 느껴진다.

특히 홀로 떨어진, 한적하고도 외진 곳에서는 더 그러하다.







동행,

혼자가 아니라서 더 가벼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 또는 호기심, 그것 또한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도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걷다보면 나타나는 새로운 풍경들, 

그래서 더 걸어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이 길이라는 것이다.







길에는 세가지의 의미가 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길, 방법을 나타내는 길,
그리고 행위에 대한 규범으로서의 길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 뭉뚱그려보면 길이란 선택의 의미로 해석해 봐도 좋을 듯하다.






                               흔히들 길은 인생 그 자체에 비유되기도 한다.
                               즉 사람은 나그네요 길은 인생이라는 행로인 것이다.







하나의 올바른 길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부딪히면 돌아나가는 실패의 교훈도 바로 이 길에서 배운다.







                               이 세상에서 가지못할 길이란 없다.

                               하지만 그 길을 선택하기에 앞서 신중하고도 현명한 판단은

                               기본이라 생각한다.

                               당연하게도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되돌아 나가기가 어려운 법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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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던 길이 마을과 마을로 이어지고,

                               그 길은 또 다시 더 넓게 퍼져간다.

                               길은 삶의 흔적임과 동시에 시간의 흔적이기도 하다.






                               길이란 특정한 방향과 목표점을 지향하기에
                               뒷사람을 위한 배려의 의미도 함께 가진다.






                               하지만 인간들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길은

                               때로는 자연에 아픈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애당초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소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길,
이제는 그 대상이 인간이 아닌 자연과의 소통으로 바뀌고 있다. 
다시 말해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오로지 비우고
즐기기 위해 걷는다는 말이 되겠다. 






                               하나 하나의 발자국이 모여서 길이 되고
                               첫 발자국은 또 다른 발자국을 불러오게 된다.
                               아마도 첫 걸음, 첫 발자국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결국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의 지혜는 충분하다 하겠다.






어느 곳인들 길이 아닌 곳이 있으랴.

그대로 밟고 지나가면 그 또한 길이 되는 것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간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하지만 갈팡질팡... 

중심을 잡지는 못해도 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아니, 지금 이 녀석에게 있어서의 이 길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덫과 같은 존재에 다름 아닐런지도 모른다. 






길은 같은 영역을 둘로 갈라 놓기도 하지만 인간들의 관심과 발길이 끊어지게 되면  

길은 여지없이 하나로 합쳐져 이전의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진정으로 길(소통)을 원한다면 부지런히 걷고 또 걸어볼 일이다.



▶ P.S. 여기에서 길이란 산업화되거나 확 · 포장되지 않은, 아주 좁은 의미의 길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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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의 막바지에 접어든 어느날, 이곳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꼭꼭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여니 축복이라도 내리는 양 

하얀 눈송이가 하늘을 조용히 뒤덮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첫눈부터 먼저 떠올린다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그제서야 겨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눈이란 참 묘한 위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무슨 특별한 감정이라도 있겠습니까만

잠시나마 어릴적 감성에 젖게 합니다.







누구나가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을법한 추억 한 토막...

푹신하게 내린 눈은 춥다못해 포근한 느낌마저 들었었지요. 

그 속에서 맘껏 뒹굴고 뛰어 놀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점점 가물해져 가는 그 오랜 기억들을 이 눈으로 인해 

다시금 새롭게 되돌려 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단절되었던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현실에 발을 담그는 순간, 그 느낌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뒤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저분함과 빙판길....

                               눈 앞에 닥친 현실이 생활에 불편함을 먼저 생각하게 한 것이지요.







어쩔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또한 마음의 여유가 부재한 때문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눈이 주는 동화적이고도 낭만적인 메시지를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현실속의 눈이라도 또 다른 

새로운 기억으로 머리속에 자리할 것이란 것입니다.

추억이란 어느 한 시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만들어지며 

그 위로 쌓여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 겨울... 아니, 올 한해에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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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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