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부숴지고 떨어져 나가고...

세월은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상처로 남게된다.







비록 버려져 있기는 하나 한점 온기라도 남아 있을 것만 같은... 







잔뜩묻은 손때에서 오래된 숨결이 묻어난다.

그 숨결은 다시 되살아나 당시를 증언한다.







                               하지만 손길에서 멀어지거나, 







쌓인 먼지는 무관심에 대한 아픔의 상징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또 다른 상처는 자신의 소임을 충분히 해냈다는

사랑의 표시로 남기도 한다.

일종의 삶의 훈장이라고나 할까.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다.

                               어쩌면 흘러가는 시간 속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러한 사물 뿐 만이 아니라 그 버림의 주체인 인간 스스로도

                               누군가로부터 버려지거나 외면당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시간의 흐름을 압축해서 담아본다.

                            눈으로 보여지는 작은 변화가 꽤나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시간은 많은 변화를 동반함은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간속에 서 있는 나 자신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고,

                            앞으로는 어떤 흔적으로 남게 될지...

                            괜히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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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17 09:20 신고    

    당시에는 흔하고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남아있는 흔적이 귀한 자료가 되네요

    귀한 사진과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4.07.17 11:04 신고  

      푸쉬킨의 '삶'이란 시에도 이런 내용이 있지요.
      모든 것은 하염없이 사라지고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움이 된다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 2014.07.17 09:2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17 10:59 신고  

      시간에는 변화가 따라붙게 마련이지요.
      시간에 대해서는 불가항력이지만 그 변화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강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연하고 물러터진 쪽이 변화의 폭이 더 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ㅎㅎ

      이런 글에는 장노출 사진 한장 정도는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7.17 11:38 신고    

    시간의 흔적이 어쩌면 기억의 저장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더라구요
    요런 사진들 보면 어떤 사연들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생각이 문득문득^^
    시간 흔적의 기억이 추억이 될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순 없겠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7.17 13:26 신고  

      어쩌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흐려지는 것은 다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인간세상에서는 항상 좋은 기억들만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아픈 기억은 잊고 좋은 기억들만 떠올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시간이 지나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행복한 흔적들로만 채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07 09:13 신고    

    오~ 동영상 완전 신기합니다...
    spk님의 영상적 감각은 가히 최고라는 ... ㅎㅎ

    어느날 문득 .. 제 나이를 말할 때 ..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시간은 금이라는데..
    그동안 뭘하면서 살아왔는지 고민도 해보고요 .. ㅎㅎ

    한 때는 새것이었고, 소중함을 가득 담아낸 물건들 ..
    이제는 소리없이 세월의 흔적을 덮고만 있네요 .. ^^

    • BlogIcon spk 2014.08.07 13:32 신고  

      TV에서는 흔하게 봐 왔지만 직접 찍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네요.
      하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는 또 다시 시도를 못해봤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느껴지는 시간임에도
      자연은 그렇게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그 일부분일 수 밖에 없기에 자신을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때로는 이런 소소한 자극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라오니스님은 적극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니까요.^^

Landscape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맑고 청정한 자연을 뒤로한 채,
굳이 흐리고 혼탁한 도시를 찾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보다 편리한 삶과 환경, 그리고 넓은 활동무대를 꿈꾸며 

그들이 만든 감옥과도 같은 빌딩숲에 갇혀 스스로  

애써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고단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은 탈출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이내 복잡한 갈등과 분쟁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이란 삐에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스스로 펼쳐 나갈 능력을 갖춘 동물이기에

이 세상은 복잡하고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을 터...







그리고 각기 다른 그 성취를 목표삼아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이기에 어쩌면 화합보다는 갈등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100% 만족이란 있을 수 있을까.

행복을 위한 삶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이 다 다르듯 그 조건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삶의 조건이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일 뿐, 그 상황을 수준과 정도의 

차이로만 본다면 지나친 낙관일까. 







어찌되었든 공존이란 바로 이 세상이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기에 사회 구성원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기본적인 삶의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는 

반드시 마련되고 이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사 살아가려는 그 모든 노력들이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는 해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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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2.06 23:04 신고    

    멋진 사진과 의미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3.02.07 17:07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2013.02.07 09:0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07 17:27 신고  

      직접 그런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헤아리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사람을 떠나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인연의 끈이 어떻게 얽혀있는가에 따라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기에, 무조건 슬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한 번은 꼭 있어야 될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생각되는 건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시간의 아쉬움이 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슬픔도 시간이 해결해 주기는 할겁니다만...

      감사합니다. 행복함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13.02.11 10: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21 20:46 신고  

      인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지만 특히 어릴적 친구는
      유난히 더 살갑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해 보기로는 특별히 서로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랜 시간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였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추억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2.20 12:47    

    아...슬픔이 있으셨을듯 하네요....
    이번글의 고민이 왜 였을까 하며 읽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 BlogIcon spk 2013.02.21 20:52 신고  

      감사합니다.
      동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그것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커다란 아픔이자 안타까움이었습니다.
      특히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미안함과 아쉬움이 더 크더군요.

Travel




항상 신들과 함께하는 섬, 발리...

발리는 주민의 대다수가 힌두교를 믿는 유일한 섬으로 다른 여러가지 신들을 모시는

사원들이 많으며, 이들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다.

발리가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이며 실제로 발리 곳곳에는 개인 사원 등

크고 작은 사원들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수가 무려 2만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거기다가 거의 모든 가정에 조상신을 비롯한 수 많은 신들을 모시는 사당이 있기 때문에

그 신당까지 합치면 수십만개에 이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2003년의 통계에 의하면 이슬람교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발리 섬 사람의 92%는 발리 토착 신앙과 인도 불교 및

힌두교의 융합에 의해 설립된 발리 힌두교를 믿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 뒤로는 이슬람교(5.7%), 기독교(1.4%), 불교(0.6%)의 순이다.







어디를 가든지 간단한 음식물을 가져와 신께 바치며

소망을 기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나나 잎 위에 꽃과 음식을 얹어 향을 꽂아 길거리나 석상 등 

                               어디에나 놓아둔다. 

                               이것을 짜망(Camang)이라고 하는데 발리인들은 이것을 

                               신께 올리고 안녕을 기원한다.







                               발리의 사원이나 공원, 또는 개인의 주택 등은 모두 동일한 패턴의 대문을 가지고 있다.

                               이 발리의 대문을 칸디 벤타르(Candi bentar)라고 하는데 원주민은 짠디 벤따르로 읽는다.

                               탑을 정확히 세로로 베어내 좌우에 세워놓은 모양으로 이 문은 여러가지를 상징한다.

                               현세에서 영적인 세계로 인간이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하고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를 상징하기도 하며 부정한 마음이 문을 통과하려고 하면 두 조각이 합쳐져 

                               악귀를 분쇄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마음을 활짝 열었다는(마음을 비웠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하루 3번 기도를 올리는 발리의 사람들은 건물 입구의 신상에 

                               매일 짜망을 바치고 한달에도 몇 번씩 제사를 지낸다.

                               결국 매일 발리 섬 어딘가에서는 제사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발리의 독특한 문화는 발리식 힌두교에 기인하는데 

                               이는 본래의 힌두교에 불교, 조상숭배, 주술신앙, 애니미즘, 

                               관습 등이 혼합되어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리 주민들의 생활은 이 종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상 앞에 준비해온 음식물을 내려놓고 

                               정성들여 기원을 드린다.







사원의 내부.

제단에는 치마를 두르듯 천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은 채 의식에 몰두하고 있는 현지인.







                               또 다른 힌두사원, 분위기가 대체로 화려한 느낌이다.

                               발리는 발리 힌두교의 교리에 뿌리를 둔 세계를 추구하고 있지만

                               1990년대 이후 자바섬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광산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면서 무슬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곳 발리인들은 상점이나 집 앞에서 매일 아침 챠난이라는 

                               제사 의식을 진행하는 등 종교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 문 안에서는 또 어떤 의식이 열리고 있을지...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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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2.12 23:30 신고    

    발리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12.13 21:06 신고  

      낯선 곳이라면 모든 것이 다 새롭지요. 늘 감사합니다.ㅎㅎ

  • 2012.12.13 09: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13 21:25 신고  

      맞습니다. 힌두교는 다신교라고 하지요. 그렇다고 특정한 신을 믿도록 강요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는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에서는 사원도, 석상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힌두교의 발상지인 인도는 또 어떨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어릴때부터 종교에 관심이 많으셨던 모양이네요.
      그것도 보통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는 이슬람교를... 역시 ***님은 남다르신데가 있으십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2.12.18 10:45    

    신들의 섬이라는 말씀들 듣고 보니...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모습들일듯 하네요...
    언제 부터 인간은 신에게 의지하려 했을까요? 급 엉뚱한 상상으로다가..ㅋㅋㅋ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12.20 18:53 신고  

      물론, 무의미하게 만들어 두지는 않았겠지요.
      하나하나마다 이름도 가지고 있을테고 말이죠.^^
      모르긴 해도 신에 대한 의지는 원래 인간의 본능속에 내재되어 있지나 않았을까요.^^;;;;
      물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에 한해서 일테구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2.12.22 07:59 신고    

    발리로 여행을 간다면 .. 멋진 해변에서의 휴식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spk님은 발리의 전통과 문화를 찾는 여행도 함께 하셨구만요 .. 멋지십니다..
    덕분에 발리라는 섬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신에게 안녕을 비는 모습 .. 문득 제주도도 생각이 나고요..
    아마 .. 섬이라는 공간이 갖는 특성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짠디벤타르가 무척 인상적이라 .. 다시 보게 됩니다... ^^

    • BlogIcon spk 2012.12.22 18:16 신고  

      몸은 무겁고 게을러도 호기심만은 만땅이다보니 숙소에만 앉아있을 수가 없었네요.ㅎㅎ
      그렇다고 크게 돌아본 것도 아니었고 숙소에 머문 시간도 얼마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어중간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
      아무래도 자연의 위험과 대치하고 살아가는 바닷가, 섬이라서 더 신에 의지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Image




바닷가 모래 위에도 삶은 있다.






당연하게도 죽음 또한 없을 수는 없다.

한 때는 물 속을 가르며 활기차게 유영했었을 물고기 한 마리,

지금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이곳에 미동도 않은채 드러누워 있다.







모래 위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삶의 흔적, 

주인을 잃은 신발 한 짝...

아마도 꼬마 주인 또한 이 예쁜 신발을 닮아 있으리라. 







일상 속으로 파고든 동심...

보는 것 만으로도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따라붙듯 양극단(兩極端)은 항상 존재한다.

빛이 밝을수록 어둠의 그림자는 더 짙어질 것이고..

인간의 삶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만추... 풍경 속 시간을 소유하다.







                               삶의 여정을 가시화하는 바로미터,
                               팔고 살 수도, 볼 수도 만질 수도,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는 시간...

                               우리는 그러한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비록 무형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때때로
                               그 시간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할애받는 시간...
살아가면서 어떻게 쓰여지느냐에 따라 그 길이는 물론 

가치까지 달라지기도 한다.

소중한 시간, 매일매일이 화려한 시간으로 장식되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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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30 17:0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8.30 20:23 신고  

      ***님은 감성이 특별하신 것 같은데요.ㅎㅎ
      포스팅을 작성한 제가 봐도 너무나 시답잖은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만을 남겨 주시니 저에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찬인줄은 알지만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8.30 21:32 신고    

    모래위에 사진은 모자이크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네요
    좋은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08.31 19:59 신고  

      그러고 보니 다소 평면적인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8.31 10:04    

    늘 느끼는 거지만 spk님의 선명하고 쨍하도록 밝은 사진들이 너무 좋아요...
    전 언제쯤 이리 찍을수 있을까요? ㅎㅎㅎ

    중간에 도라에몽 보니...도라에몽의 만능 주머니가 급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8.31 20:19 신고  

      말씀드리기는 좀 부끄럽지만... 제가 무슨 재주가 있나요.
      다 뽀샵 덕분이지요 뭐...^^;;;
      캐릭터 도라에몽... 얼굴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의 스토리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녀석의 정체는 비밀의 4차원 주머니를 가진 만능로봇이었네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9.04 10:33 신고    

    시간 .. 지금까지 흘러왔고 .. 지금도 흘러가고 있고요 ..
    자신의 시간을 화려하게 또는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하면서 살았는지와도 연결이 되겠지요 ..
    그런점에서 반성할 거리가 많네요 .. 저는 ^^;;
    모래사장 보니 .. 삶과 죽음도 생각나고 ..
    그래도 도라에몽의 동심처럼 .. 즐겁게 살아갈랍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2.09.06 18:49 신고  

      라오니스님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항상 모자라는 존재일 것 같습니다.
      가볼 곳은 많지만 시간은 매번 아쉽기만 하실테니까요.^^
      매사 긍정적이면서도 적극적이시니 반성할 것은 그리 많아보이지도 않구요,
      그런 시간들이 모이고 모이면, 그리고 먼 훗날 지난 날을 되돌아볼 때가 되면
      참 잘 살아왔다고 흐뭇해 하실 것 같습니다.^^

Travel





생색을 내기라도 하듯 언듯언듯 푸른 하늘을 내비추어, 
너무나 인색하게만 느껴졌던 그곳의 하늘.








그러나 그런 심정을 보상이라도 하듯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함께 했다.








무거운 마음의 짐은 오롯이 내려놓고,








몸이 하고자 하는 대로 내맡기면 되는...








그리하여 원래 순수했던 마음으로 되돌아 가게 하는 이곳,
비록 유효기간이 오래되지는 않는다 하여도...

국명/ 줄필레아. 학명/ Pilea nummulariifolia Wedd.
쐐기풀과에 속하며 서인도가 원산이다.








아무 생각없이 느릿느릿...
그저 시간을 즐기기만 하면 그 뿐이다.








더불어 사는 삶...
이곳에는 자연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생활이 곧 자연이었다.








자연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다 또한 그 속살을 계속 감추고만 있을 수는 없을테고...








잠시 지켜본 그들의 삶이었지만, 
아직은 때묻지 않는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여행이란 항상 지나고 나면 또 다시 그리워지는 법...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도 벌써 그 기억은
                               아련하게 느껴질 정도로 멀리 달아나 있다.
                               아니, 어쩌면 그것은 또 다른 여행을 위한 핑계거리일런지도 모른다.


                               - 오랜기간동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또 새로운 여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2011.07.05 23:1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7.06 19:11 신고  

      사진, 글 모두 다 많이 부족함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전유물만이 아닌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그러나 만약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라도 있다면 망설임 없는 따끔한 지적을 바랍니다.
      ***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07.06 10:39 신고    

    잘다녀 오신듯 하네요^^
    달팽이와 도마뱀이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달팽이사진이 젤...좋아요..^^
    파란하늘을 조금 밖에 못보셨나봐요? 우기건기 잘 맞추어 가야 하나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7.06 19:27 신고  

      도마뱀은 숙소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마음내키는 대로 싸돌아 다녔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었구요,
      저 달팽이는 저녁 산책을 하다가 잔디밭에서 우연히 발견한 녀석입니다.
      어두워서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는...;;;
      내내 잠시 맑다가도 스콜성 강우가 이어져서 칙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쪼끔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 BlogIcon G-Kyu 2011.07.06 11:01 신고    

    세부..꼭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그 자연과 풍경이 정말 인상적인 곳이란 것을 포스팅을 통해 알았습니다 ^^
    여행의 마무리에서 그 여행이 준 것이 느껴 집니다!!

    • BlogIcon spk 2011.07.06 20:20 신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과장을 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지 괜히 걱정이 되는데요.ㅎㅎ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너무 큰 환상은 가지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로는 모래비치가 없다는... 있다고 해도 소규모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흠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물을 즐기시기에는 큰 불편함은 없다고 봅니다.^^

  • BlogIcon 원영­­ 2011.07.06 18:40 신고    

    여행을 통해 그 길을 걸은 자신의 눈을 통해,
    얻은 감정들을 이렇게 건네주시니 감사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물 위에 떠있는 꽃잎인가요?
    네번째 사진은 개인적으로 조금 섬찟해 하는 구멍 송송 사진이로군요. (왠지 저렇게 구멍이 밀집해서 뚫어져 있는 걸 보면 소름이 오소소...^^ㅋ)

    이전 페이지에 있는 맥주를 보다가 결국 링크해주신 산미구엘 홈페이지 까지 다녀왔다는!!
    다음에 마트가면 사와야겠습니닷. ㅎㅎ

    • BlogIcon spk 2011.07.06 20:45 신고  

      어찌보면 여행이라는 것은 뭔가 약간은 과장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마치 요술을 부리듯... 같은 동물이라도, 같은 바다라도,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니
      모두가 다 색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것 맞구요, 구멍송송에서는 의외로 심약한 척 하시는 원영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ㅋㅋ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링크까지 클릭해 보셨다니... 커피보다는 알코올을 먼저 떠올리셨다는 답글의
      진위 또한 다시한번 확인해보게 됩니다.ㅋㅋ 마트에 가시기 전에 건강부터 꼭 한번 챙겨보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07.10 16:15 신고    

    훔쳐가고 싶은 사진이 많은대요.. 꽃잎도 나뭇잎도.. 참 이쁩니다... ^^
    특히나.. 작은 잎들이 가득한 저 사진에서 눈이 환해지는군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사진으로.. 저도 세부에 다녀온 듯 합니다..
    새로운 여행은 구상하고 계신지요? 장마철 잘 보내시고..
    또다른 곳의 소중한 느낌들을 전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spk 2011.07.13 14:24 신고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건 라오니스님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셨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신 분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 역시 라오니스님 덕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감사합니다.^^

Travel





십찰해(什刹海, 스차하이) 인근의 한 골목길을 둘러봤다.
중국에서는 이런 좁은 골목길을 후통(胡同)이라고 한다.
개발에 밀려 많은 후통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일부지역은 외국인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요구르트 맛이 난다는 쑤안니우나이(酸牛奶).
발효시킨 우유라는 뜻으로, 줄여서 쑤안나이(酸奶)라고도 부른다.
빨대가 꼽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빈병인 것 같다.








                               골목길 한켠에 다양한 색상의 신발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런데 거의 다 짝이 맞지 않다.
                               추측해 보건데, 아마도 도난방지를 위한 고육책이 아닐까 싶다. 
                               가져가 봐야 한 짝으로는 소용이 없을테니...








또 다른 한켠에는 예전 북경성 안 사람들의 시간을 통제했다는
종루(鐘樓)와 고루(鼓樓)가 있다.
저 건물은 고루와 마주하고 있는 종루이다.
낮에는 종루에서 종을 치고 고루에서 북을 쳐서, 그리고 밤에는
종루에서 종만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고 한다. 









갑옷으로 무장을 한 병사의 형상으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가정의 화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은 
                               세상 어디에서나 똑 같다.








                               십찰해 투어에 사용되는 자전거를 이용해 만든 인력거.
                               십찰해란 바다가 있는 열 개의 사찰이라는 뜻인데, 
                               실은 바다가 아니라 인공호수이다. 
                               내륙에 사는 몽골사람들이 이곳 물을 보고 감격하여 
                               바다라 불렀다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가게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온갖 종류의 술병들...








골목을 분주히 오가는 자전거가 이곳의 일상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나무에 가려진 건물은 위에서 언급한 고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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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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