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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aner 2019.11.19 17:23 신고    

    아기 키우느라 올해도 단풍 구경은 못했는데, 님 덕분에 대리만족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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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전동차로 이동하여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니 입구의 시계탑이 반겨준다.

산 정상부는 구름의 조각들로 요동을 치고 있다.







케이블카는 계단식 논 위를 미끄러져 올라간다.

아래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다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 태양광인 탓에 다소 평면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쉽다.







다행히도 정상부의 여건은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

 

해발 3,143m의 높이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아 '인도차이나의 지붕'으로 불리는

판시판 산 (Phan Xi Păng, Fansipan)은 호앙리엔 산맥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2016년 케이블카가 완공되어 쉽게 오를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 1,410m를 자랑한다.







계단을 따라 오르기는 하지만

일부구간은 푸니쿨라 트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사진 중심부분).







저만치 구름을 발 아래에 두고,







몇 개의 사원을 거쳐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본다.

베트남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인 사파는 안개가 짙은 날이 많다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 만큼은 예외인 것 같다.







오가는 구름들로 인하여 저 아래 사파시내와 숨바꼭질을 한다.

몰려왔다, 사라졌다...

오히려 구름들로 인하여 풍경은 더 생동감으로 넘쳐난다.







판시판 산의 700m까지는 울창한 원시림의 열대지역이며,

700m 지역의 어떤 나무는 50~60m 높이로 두꺼우며 여러 종류의 꽃을 4계절 내내 피운다,

그리고 2,400m 지점에는 바람과 구름, 안개로 뒤덮여 있으며,

2,800m 지점에서는 구름없이 바람만 불고 풀들은 바닥에 붙어 자라고 있다.







데크 전망대에서 확 트인 경관을 감상한다.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분주하고,







하산하는 길에는 사파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거대 불상과 마주한다.







독송을 하는 가운데 중간 중간에 타종을 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당연하게도 산 아래와 달리 이곳 정상부는 싸늘한 냉기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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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롱산의 품 속으로 들어서면서 길을 따라 얼마간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부를 향하여 방향을 잡는다.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길을 안내하고...







함롱산 전망대로 오르는 시간은 30분 남짓,

그때 그때의 볼거리로 인하여 지루하지는 않다. 







큰 어려움 없이 당도한 해발 1,750m 높이의 함롱산 전망대.

호수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함롱산 (Ham Rong Mountain)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이

용의 턱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사파호수를 끼고 있는 풍경은 충분히 이국적이다.

잠시나마 유럽에라도 와 있는 듯, 착각속에 빠져본다.







왼쪽으로는 구름이 감싸고 흐르는 판시판 산의 정상부가 보이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여유롭기만 하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2)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3)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다가 다시 산 아래로 발길을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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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시내에서 불과 3km정도 떨어진 깟깟마을 (Cat Cat Village)의 전경.

이 마을은 블랙 흐몽 (Black H'mong)족이 주로 살고 있다.







깟깟마을 가는 길에 있는 해븐 사파 클럽 하우스.

이곳에서는 전망이 아주 좋아보인다.







깟깟마을의 입구.







전통 공예품으로 채워진 상점이 마을길을 안내하고,







전통복장을 한 인형들은 손님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라오짜이 마을과 달리 이곳 마을의 아이들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물론, 손에는 어김없이 수공예품이 한줌 가득 쥐여져 있다.







계단 아래로 보이는 마을.







특히 커다란 수차 모양의 휠과 원두막이 인상적이다.







옥수수로 둘러쳐진...







마을 한쪽에는 나름 웅장해 보이는 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그 소리가 마을의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







잠시 전통공연을 지켜보고,







마을 길을 따라 계속 걸어본다.







깟깟다리를 지나면서 가벼운 트래킹 종료.







깟깟마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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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H'mong)족의 라오짜이(Lao Chai)마을에서 트래킹은 시작되었다.

길게 늘어선 계단식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잿빛 마을을 초록빛의 풍요로움으로 단장하는 중...







마을 안의 가게를 지나고,







끊임없이 펼쳐진 계단식 논에

마음은 저절로 무장해제가 되어버리고 만다.







평화로운 전원의 한 풍경.







중국 향신료의 일종인 팔각(Star Anise),

혹은 팔각회향(八角茴香)으로 불리는 것으로 만든 제품도 구경하고,







이동중인 닭의 모습도 스쳐 지나가며,







귀여운 어린 아이와 눈을 맞춰보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닭 바비큐 냄새가 풍겨나오는 따반(Ta Van)마을에서 트레킹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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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시내에서 따반(Ta Van)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인데다가

곳곳에 움푹 패인 곳이 있어 차가 요동을 치는 느낌이다.







가는 도중, 전망대에서의 라오짜이(Lào Chai) 마을 풍경.







모심기 시즌이라 막 초록색이 감돌기 시작한 라이스 테라스가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토바이로 이동한다면 중간 중간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잘 살펴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트래킹은 마을을 에둘러 가는 길이 아닌,

단순히 마을길을 따라가는 산책 수준의 길을 택했다.







관광객이라도 보일라 치면 벌떼같이 달려드는 아이들.







마을 초입까지 따라다니며 들고있던 수공예품을 내밀어 보여준다.

무척이나 끈질기다.







그 행렬에 어린 아이도 동참했다.







따반 마을은 12개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







그곳을 향한 트래킹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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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높이에 맞춰 길게 잘라놓은 논, 라이스 테라스.







얇은 판지를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형상이다.







어찌보면 높은 산지에서 벼농사를 짓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결과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노력과 땀이 만들어낸 결실이자,

척박한 환경을 극복한 흔적이자 훈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자연을 해치지 않고,

그 속에 잘 녹여들게 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완성한 셈이 되었다.







지도의 등고선...







판시판 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본

'라이스 테라스' 라고 불리는 사파의 얼굴, 계단색 다랭이 논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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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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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관련 /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관련 /  2012/09/05 - [Travel] - 미니 주산지...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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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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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서편.

도시와 약간 비켜선 평온한 전원의 모습이다.







2009년 3월,

한적한 곳 그 한편에 대구시립미술관이 들어서고,







2011년 5월, 대구미술관 앞쪽으로는

넓직한 도로까지 개설되었다.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26일에 개관되었다.


대구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 그 사이에는 또 다른 공사가 진행중이다.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2012년 5월.
국내 첫 실내 육상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 규모로 200m트랙을 비롯, 필드시설 4종이 설치되고 

관람석은 5,000석 규모이다.







2014년 3월.
지난 2013년 12월에 준공된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자리해 있다.
이 센터는 2013년 3월 21일 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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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대구미술관 부지. 







개관을 앞둔 시점인 2011년 5월 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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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각도에서 본 대구미술관.
2009년 5월의 모습이다.






2010년 10월, 대구미술관 앞쪽으로 폭 50m, 연장 1.26km의 규모의

범안로와 대구스타디움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었다.  

이 도로는 2009년 7월 착공하여 2011년 4월 22일에 개통되었다.






이 연결도로의 개통으로 대구시립미술관간의 접근성이 한결 더 좋아지게 되었다.

2011년 8월의 모습이다.







2013년 1월, 

대구스타디움과 대구미술관 사이, 대구육상진흥센터의 위용이 드러났다.

겨울이라 다소 황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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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삼덕동 374 |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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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스스로 빛을 발할 수는 없지만 그 자체가 빛이다.







빛은 존재감을 드러내 보인다.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이거나...







인간에 의해 창조된 빛.







빛은 굴함이 없다.

하지만 장애물에 따라서 흡수되거나 반사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잘 대처하기도 한다.







빛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깊이를 더해주고,







오염된 빛은 색깔을 왜곡해 보여주기도 한다.







                               어둠을, 세상을 밝혀주는 상징적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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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 해의 끝,

새해에는 모두들 만사형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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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분다.

                               그 바람에 세월도 함께 묻어간다.

                               세월이란 그저 무심하게 앞만 보고 흘러갈 뿐, 

                               일말의 미련도, 추호의 양보도 없다.







흐르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

강물 또한 깊은 주름을 남기며 흘러간다.

흐르는 물 조차도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고, 눈이 되고... 

있는 그대로 영원한 것이란 없다.







세월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흔적으로는 남아 과거를 증언해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비해 인간들은 통제불능의 세월에 맞서 

영구불멸의 가치를 남기고자 열과 성을 다 한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이 빚어낸 작품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자연만 할까.

만고풍상을 겪어온... 돌 하나에도 지나온 세월이 응축되어 있다.

이는 자연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표본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고 자연만이 위대하다는 뜻은 아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인간의 손은 오늘을 있게 한 창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꿈을 현실화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







결국 인간들이 꾸어 온 어제의 그 꿈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확신하건데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인간들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2014년... 

과연 밝은 한 해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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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27 08:5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12.27 11:40 신고  

      문제는 세월이 흐를수록 시간의 조각들이 더 빨리 쌓여가는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게다가 그 시간의 조각들이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높이 쌓여가지 않고
      그저 바람에 흩날리듯 조각나 사라져 버리는 듯한 느낌 뿐이니...
      그저 인생무상이라고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남은 조각이라도 주워 위안이라도 삼자면 이제껏 담아온
      사진 몇 장 정도라고나 할까요.;;

      많이 부족하나마 항상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봐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사진의 묘미를 즐기지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저 역시 안타깝더군요.
      예술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저도 하는 사진인데 말입니다.ㅋㅋ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12.30 00:22 신고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사진들이네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살아야되지 않을까요.
    연말 하시는 일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3.12.31 20:15 신고  

      말씀대로 바로내일!! 새해부터는 행복한 일들만 드래곤님을 찾아가기를 빌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모두가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1.02 10:25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사진들 중에는 두번째 물결 사진이 제일 맘에 드네요~~
    마음이 늘 울렁거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spk 2014.01.03 11:52 신고  

      마음이 울렁거린다고 쓰신 것을 설렘으로 읽어보고
      마음이 순수하게 살아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봅니다.^^
      저는 그냥 어지러움만...ㅋㅋ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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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찾아온 산속, 한적한 호수...
얼핏 보기에는 그저 적막하고 황량하기만 한 그 속에도 움직임은 있다.
얼지 않은 수면의 고요한 일렁임,
잠시 스쳐가는 가벼운 바람에도 크게 과장하듯 몸을 낮추는 갈대,
그리고 또...








햇빛을 받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물오리들도 있다.
그런데 얼핏 보기에는 이 작은 호수는 오롯이 그들을 위한 
삶의 터전이 되어주고 있는 듯하지만, 정작 주위를 들러보면
먹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꽁꽁 얼어버린 수면위를 뒤뚱거리며 조심스럽게 걸어 다니는 두 마리의 거위.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다정한 모습이다. 
                               그것만으로도 아주 따뜻하고 정겨운 풍경이다.
                               이 추운 겨울, 혼자가 아닌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보이지는 않지만, 추위에 냉랭하게 얼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저 속에는 분명 또 다른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잔뜩 말라버려 생명이란 없는 듯 보이지만,
때가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또 다시 시퍼렇게 되살아 날... 
은연중에 아직은 멀기만한 봄에 대한 희망이 조심스럽게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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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속에 스며드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어찌 매화 향기를 얻으리오'

혹독함이 더 할수록 그 끝은 더 달다고 했던가.
그 믿음은 곧 희망이 되어 오늘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줄곧 앞만 보며 쫒기듯 달음질 쳐 가는 이 세상에,
때로는 잠시 멈추어 서서 뒤를 되돌아 볼 필요도 있다.








                               그리고 지난 그 흔적을 되짚어 가다보면, 당시에는 미쳐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념들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수정하고 다듬어 가다보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 
                               훌륭한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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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복돌이^^ 2011.01.21 19:00 신고    

    겨울 갈대의 모습이 더더욱 스산하고 춥게 느껴지네요..ㅎㅎㅎ ^^
    당연히 겨울이니까 추워야 하는데..ㅋㅋ ^^
    얼음위를 걸어가는 새들 발바닥은 안시려울까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1.24 19:04 신고  

      특히 물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기름샘을 가지고 있어, 그 기름을 털에 발라
      차가운 물로부터 피부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털에 쌓여 있지 않은
      다리같은 부분은 피의 흐름을 조절해서 열의 손실을 막기도 한답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발이 다소 시리긴 할 것 같네요.ㅎㅎ

      그런걸 보면, 고맙게도.. 조물주가 미리 추운 겨울에도 모두 다 잘 살아나갈 수 있게
      나름대로 안전장치를 해서 세상에 내보내는 것 같습니다.ㅋㅋ

  • BlogIcon G-Kyu 2011.01.21 21:07 신고    

    겨울의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만나니 겨울은 정말 매력이 있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 BlogIcon spk 2011.01.24 19:18 신고  

      그렇지요. 계절마다 독특한 풍경을 펼쳐 보여주니 인간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겨울속에서 매력을 찾으셨으니, 이제부터 G-Kyu님은 겨울이 결코 두렵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ㅋㅋ

  • BlogIcon 작은소망™ 2011.01.22 06:29 신고    

    겨울의 추위가 그대로 전해지네요 ^^!!
    정말로 올해는 유난히 더 추운거 같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spk 2011.01.24 19:22 신고  

      ㅎㅎ 죄송합니다. 추우신데 따뜻한 풍경을 전해 드리지 못해서...^^;;;
      그렇더라도 마음만은 항상 따뜻하게 지켜나기시길 바랍니다.
      우리 설날을 앞두고 가장 먼저 받아보는 새해인사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작은소망님도 행복한 설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11.01.22 09:3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1.24 20:03 신고  

      ㅎㅎ 역시 저보다는 훨씬 고상하시네요.^^
      ***님은 아랫목에서 동화책을 읽으셨지만, 저는 추운 겨울날 이불속에서 만화책과 씨름을 했답니다.ㅋㅋ
      아주 매서운 추위였지만, 제게 있어서도 썰매·동치미 국물은 물론,
      구슬·딱지치기 등도 모두 다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 세대들도 그런 인간적인 추억들을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01.23 23:44 신고    

    오늘도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올겨울.. 유난히 추워요..
    저는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춥고.. 이래저래 고생입니다... ㅋㅋ
    그래도 겨울이 있어야 봄이 오는 것이겠지요..
    하얀눈이 녹고.. 새순이 솟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

    • BlogIcon spk 2011.01.24 20:11 신고  

      눈이 많이 내렸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추위에 빙판길이 되면 무지 불편하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옆구리 시린 라오니스님의 마음 이해 합니다.
      그 시린 가슴을 채워줄 좋은 분이 어서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저 역시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BlogIcon mark 2011.01.24 23:36    

    망원렌즈에 대한 질문하나.... 제가 가지고 있는 Lumix GF1의 45-200mm 렌즈가 힘이 부족한 것 같아 Lumix 의 100-300 렌즈를 추가 구입하려 하는데 (35mm 로 환산하면 200-600mm라고 합니다.) 과연 당기는 힘이 45-200 보다 확실히 강해질까요?

    • BlogIcon spk 2011.01.26 01:07 신고  

      방명록에 답글 드렸습니다.^^

  • BlogIcon 비바리 2011.01.25 17:16 신고    

    이거 ㄴ완전 작품들이로군요
    아름답습니다.

    • BlogIcon spk 2011.01.25 21:10 신고  

      적어도 주남저수지, 우포늪 정도는 되어야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ㅎㅎ
      괜히 부끄러워지는데요.*^^*

Image




생활에 멋이 더해지면 사는 맛은 더 진해진다.






바람을 잡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살아 있음을 확인하다.







바램, 소망...
비록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일지라도 
꿈이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해야 할 일이다.







결단코 접근을 허용치 않는 장애물, 분단, 폐쇄...
우리가 아닌 나...  

불신에서 비롯되는 모든 것...
돌출된 바늘이 가슴을 찔러 온다.
사람 냄새가 그립다. 열린 마음이 그립다.







생명속에 끼어든...
인간의 손길이 미치면 그것은 이미 자연이 아니다.







세월의 흔적인가.
틈새마다에 박혀있는 인간의 주름살같은 고단함...







자연의 온갖 변화를 그대로 겪어온,
이제는 그 거친 피부조차 갈라지고 벗겨져
선혈인양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고...







그렇게 깔리고 짓눌려도 삶은 계속된다.
아니, 계속 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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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5 13:5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05.26 18:30 신고  

      매번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 같이 써 볼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다시 읽어보면 또 어색하고...
      저에겐 글이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BlogIcon BlueRoad 2010.05.25 17:48 신고    

    시각적으로 즐거운 사진들과 그에 어울리는 코멘트들..
    잘 보고 잘 생각해보다 갑니다.

    • BlogIcon spk 2010.05.26 18:55 신고  

      생각해 보시니 어설프지는 않으시던가요? ^^;;;
      찾아주셔서 고맙구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ORO 2010.05.26 11:51 신고    

    염주 사진이 눈에 딱 들어오네요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웬지 정감이 가는군요..;)

    • BlogIcon spk 2010.05.26 18:46 신고  

      대부분 같은 감정이겠죠? 저도 물론 그렇구요.^^
      특히 산에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마주하다 보니
      사찰에 더 정감이 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 BlogIcon G-Kyu 2010.05.26 17:39 신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생활의 풍경인데도 spk님께서 사진으로 남겨 주시니
    작품이 되네요 +_+ 녹이 슬면 그냥 낡았구나 하고 지나치기 마련인데
    아름답게 재해석 해주신것 같아요!

    • BlogIcon spk 2010.05.26 18:50 신고  

      그냥 억지로 갖다 붙인거죠 뭐...^^;;;
      그런데도 작품으로 봐 주시니 G-Kyu님은 무척이나 너그러우신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모건씨 2010.05.28 15:25 신고    

    세월 두글자를 사진들로 표현한듯한 느낌을 받아요 - ㅎㅎ
    저 녹쓴 녀석들도 세상에서의 많은 경험들을 했겠조? :)

    • BlogIcon spk 2010.05.28 21:58 신고  

      잘 다녀 가셨나요? ^^
      지금 이 나라에 원덕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웬지 허전함이...^^;;;

  • BlogIcon 라오니스 2010.05.30 20:03 신고    

    모난 부분은 닳아 없어지고...
    하얀 옷은.. 녹이 슬고 슬어 붉게 물들고..
    시간이 흐리고.. 세월이 흐르고...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6.02 18:38 신고  

      짧지만 굵은 생을 위하여 건투를...ㅎㅎ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의 삶도 유한한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삶이라는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Capture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
                               또 다시 터져나올 그 함성과 열기를 기다리며...








제주시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한천 하류의 용연 서쪽에 위치한 용두암.
포효하는 용의 머리를 닮은 형상의 이 바위는 높이가 약 10m가 되며,
화산용암이 바닷가에 이르러 식으면서 해식(海蝕)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가려진 것 없이 탁 트여진 우도의 풍경이 시원스럽다. 
                               초록의 느낌이 싱그럽다.








                               서광다원의 광활한 차밭을 배경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제주의 랜드마크... 한라산.








용머리에서 바라 본 한라산.
결코 위협적이지 않은 산세가 무척이나 포근하게 느껴진다.
제주,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항상 따라다니는 풍경이다.



...............................................................................................................................................................................





저 멀리 커다란 산이 솟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봤기 때문에 당연히 한라산 쯤 되겠지요.
그 허리에는 두꺼운 안개가 휘감고 있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해가 산 아래쪽에서 넘어가고 있네요.

구름이 만들어 놓은 한 장면을 보고 한라산을 슬쩍 떠 올려 봤습니다.
(실제 지평선은 아랫쪽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그곳이랍니다)








또 다시 아침 해가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의 조랑말 한 마리가 심술궂게도 그 앞을 지나가면서 살며시 가려버리고 마네요.
그것도 아주 천천히 말입니다. 너무나도 태연한 모습에 슬며시 얄미워집니다.
가만히 보면 나름대로 바닥에 먼지를 일으켜 가면서 까지 애써 뛰어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아니, 차라리 그 찬란한 후광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것이 녀석의 속마음일 것 같습니다.

어떠시나요?
설마...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덩어리가 뭉쳐지고 흩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그림들...
이렇듯 하늘에 떠 다니는 구름도 자세히 쳐다보고 있으면 재미가 참 쏠쏠할 것 같습니다.
원하건데, 이렇게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무쌍한 하늘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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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용담2동 |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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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5.06 14:50 신고    

    아이고 사진 오늘도 너무 잘봤습니다..^^
    뭐 딴말필요 없이 그냥 감동입니다.^^

    • BlogIcon spk 2010.05.07 22:13 신고  

      항상 유레카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5.06 17:39    

    캬~ 좋습니다... spk님 사진을 둘러보고 있자니..
    제주도 한바퀴를 돌아본 기분이 들어요... 초록의 싱그러움도 좋구요...
    녹차밭 너머로 한라산을 바라보는 센스가 놀랍습니다... ^^

    • BlogIcon spk 2010.05.07 22:21 신고  

      한 바퀴는 아니고... 절반정도라도 될까요? ^^;;;
      지금의 제주는 완전한 한여름의 분위기겠군요.
      그때와는 다른 모습일 제주도... 만약 지금 다시 간다면 웬지 낯이 설것 같습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05.06 17:59 신고    

    시선이 굉장히 독창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가요 ㅎㅎ

    • BlogIcon spk 2010.05.07 22:24 신고  

      독창적이라는 말씀... 괭장히 듣고 싶은 말이었는데
      이제서야 듣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BlogIcon mark 2010.05.06 23:31    

    날씨도 사람 봐가면서 변하는 모양이지요? 한라산 허리?에서 솟아오르는 해가 멋지네요.

    • BlogIcon spk 2010.05.07 23:11 신고  

      ㅎㅎ 그런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mark님이 저보다도 더 멋지게 생기셔서
      그나마 괜찮은 날씨로 저를 위로해 준 것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ㅋㅋ

  • BlogIcon G-Kyu 2010.05.07 11:44 신고    

    이국적인 모습에 정신이 슝~~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 언제나 좋은 사진과 풍경 감사합니닷!!

    • BlogIcon spk 2010.05.07 23:16 신고  

      아니, 정신만 슝~~ 날아가 버리면 정말 큰일나죠.ㅋㅋ
      튼튼하신 몸도 함께 따라가는 멋진 여행이 언제나 G_Kyu님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 BlogIcon 모건씨 2010.05.07 20:20 신고    

    저도 제주도 다녀왔어요 - !
    spk님과 중복되는 사진들이 있는건 아닐지 걱정인걸요 - ㅎㅎ
    정말 최고였습니다 +_+

    • BlogIcon spk 2010.05.07 23:19 신고  

      전혀 중복되지 않을 겁니다.
      시기도 그럴뿐더러 사물을 보는 눈이 저보다도 더 뛰어나시기 때문이죠.^^
      즐겁게 보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곧 구경 가겠습니다.ㅎㅎ

  • BlogIcon 플래드론 2010.05.10 11:12 신고    

    아.. 마지막 사진이 무척 인상깊네요.. ^^ 저도 제주도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0.05.10 23:07 신고  

      플래드론님도 가보시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앞으로 한번쯤은 그런 기회가 꼭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tasha♡ 2010.05.11 16:53 신고    

    우와우와~~~ 멋지네요~~~~~

    • BlogIcon spk 2010.05.15 21:37 신고  

      제 사진이 아니라, 뛰어난 풍광을 가진 제주도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맞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06.02 01:51    

    뭣 보다도 날씨가 잘 만났군요. 복이지요. ㅋㅋ

    • BlogIcon spk 2010.06.02 21:04 신고  

      ㅎㅎ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복이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사람인데 말이죠.^^

    • BlogIcon mark 2010.06.06 01:38  

      아니 왜 부안 갓는데 모두 비를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History





지난 4일, 이 곳 대구에도 눈이 왔었습니다.
눈 때문에 가슴 설레이는 그럴 나이는 이미 지났지만,
마침 볼일도 있고해서 다녀 오는 길에 가까운 대구스타디움으로 향했습니다.
월드컵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스타디움 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스타디움의 서쪽광장 조형물 왼편으로는 외지로, 작은 공연등이 열리는 무대가,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수변관으로, 대구스포츠기념관과 월드컵웨딩홀이 위치해 있습니다.








                              흰 눈 위에 얹혀진 붉은색의 조형물이 
                              평소 때보다 더 자극적이고 강렬하게 보입니다.








광장 한 쪽에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모델을 자청하며 서 있고...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관중석 66,422석 규모로, 최대 수용가능인원은 약 7만여명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의 개최를 목적으로
2001년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개장하였으며,
2008년 3월 5일부터는 대구스타디움으로 개칭하였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011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 곳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스타디움 전면광장에 있는 굴뚝을 닮은 매표소 건물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는 유니버시아드로(路)로, 범안로와 경산시내를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내린 눈으로 인해 스타디움 안쪽도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이 대구스타디움의 지붕은  좌석의 74%에 자연채광을 가능하게 하는
테플론 코팅막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스타디움 밖, 또 다른 한 쪽 눈 위에는 
연인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고백, 혹은 약속이 새겨져 있습니다.
글씨는 잔가지를 꺾어서 만들었는데, 정성이 엿보이는 걸로 보아 진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겠지만,
그 마음만큼은 영원히 오래도록 남았으면 합니다.








이미 일부는 녹아서 물방울이 되어 떨어져 내립니다.
그리고 이제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눈은 아무런 일도 없었는 듯 사라져 버리고
주위의 모든것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건데, 소리없이 왔다가 흔적도 없이 가버리는 
환영(幻影)과 같은 존재가 바로 이 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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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2동 |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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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1.07 15:03 신고    

    오 눈올때 경기장 가셧군요..^^
    아마 대구가 눈이 귀해서..눈 맞았는 경기장 모습 사진은 아마 아주 희귀한 사진이 될듯합니다^^
    구경 아주 잘했습니다.^^

    • BlogIcon spk 2010.01.07 22:06 신고  

      그러고 보니, 지난 언젠가 눈이 왔을 때에 이 곳의 전경을 담아 보기위해
      뒷산에 오르다가 미끄러져 손을 다치는 바람에 포기를 한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겨울다운 날씨 때문에 이번 눈이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ㅎㅎ

  • BlogIcon RESTART! 2010.01.07 16:46 신고    

    사진 예쁘게 잘 찍으셨네요!
    저는 왜 여기를 갈 생각을 못했을까요? 에이~~ 아쉽네요! ㅋㅋ

    • BlogIcon spk 2010.01.07 23:13 신고  

      일단, 가깝다는 이유 하나로 찾아 보았을 뿐입니다.
      넓은 곳이기에 아무도 밟지 않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도장을 찍듯 저의 발자국을 남겨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기도 했죠.ㅎㅎ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1.07 16:58 신고    

    원래 대구에는 눈이 잘 안오죠?.. 이번에 유래없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제가 하트를 봤으면.. 발로 슥슥슥 지웠을것 같아요.. 그러면 안되겠죠? ㅋㅋ
    굴뚝모양을 하고 있는 매표소가 재밌습니다... 눈 사람도 귀엽구요..
    스타디움을 보니 마구 뛰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납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1.07 22:17 신고  

      얼마만에 보는 함박눈이었는지...
      마음까지 늙어버린 저조차도 그냥 실내에만 있기가 어려웠습니다.ㅋㅋ
      다른 지방에 비하면 적은 양이었지만,
      이 곳에서는 땅 위에 쌓일 정도면 말 그대로 폭설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흐리게 지운 저 하트위에
      라오니스님의 이름이 새겨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모건씨 2010.01.08 13:47 신고    

    눈위의 축구게임은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포스팅입니다 헤헤 :)
    하얀 세상은 정말 보기 좋은거 같아요 - !

    • BlogIcon spk 2010.01.08 22:07 신고  

      흥미가 있는데요.ㅎㅎ
      상상만으로는 재미가 있지만, 정작 뛰는 사람은 몸이 성할 것 같지가...^^;;;
      그리고 이 겨울에 원덕님도 눈구경을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 2010.01.08 15:4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01.08 22:23 신고  

      눈밭에는 눈사람이 빠지면 서운하겠죠.
      보아하니, 많은 양이 아니어서 크게는 못 만들고...^^;;
      저도 한번 만들어 볼걸 그랬나요.ㅎㅎ

  • BlogIcon MORO 2010.01.08 21:06 신고    

    조형물과 마지막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 BlogIcon spk 2010.01.08 22:42 신고  

      조형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니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ㅎㅎ
      역시 MORO님 다우십니다.^^

  • BlogIcon mark 2010.01.09 00:51    

    설경을 더 찍어 볼 껄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눈이 펑펑 내릴때는 몇장 찍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더 못 찍은 것이 아쉬운. 눈이 또 온다고 하니 이번에는.:)

    • BlogIcon spk 2010.01.09 22:49 신고  

      오늘도 적은 양이지만, 계신 곳으로는 눈이 왔다지요.^^
      만족하실 만큼 담지 못하신건, 아무래도 눈을 자주 접하시다보니
      관심의 순위에서 점차 밀리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ㅋㅋ
      그래도 기대는 해보겠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으니, 앞으로도 기회는...ㅎㅎ

    • BlogIcon mark 2010.01.09 23:16  

      오늘 산에 갔었는데 카메라를 두개씩이나 가지고, 결국 작품같은 것은 못찍고 왔습니다. 산에 눈은 녹지않고 많이 쌓였는데 눈이 또 내려 안개낀것 같이 되어서..

    • BlogIcon spk 2010.01.11 00:26 신고  

      작품, 잘 봤습니다.^^
      좋은 조건이었으면 더 좋을 수도 있었겠지만, 작품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ㅎㅎ
      소의 걸음(牛步)처럼 그렇게 뚜벅뚜벅 가시다 보면
      분명,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 입니다.^0^

  • BlogIcon raymundus 2010.01.10 22:26 신고    

    혹시 눈사람은 spk님이 만드신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
    저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합니다.
    눈으로 덮혀있는 대구 스타디움의 모습 시원시원합니다.^^

    • BlogIcon spk 2010.01.11 00:00 신고  

      눈사람과 친하시다니...
      재우군과 열심히 놀아주시는 모습을 볼 때부터, 이미 그러실줄 알아봤습니다.ㅋㅋ
      저는 이미 그럴 때가 지나버렸으니... 그런 레이님이 부러울 따름이죠.ㅎㅎ
      그런 순수한 마음을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잘 간직하셨으면 합니다.^^

Landscape





산책삼아 들러 본 금호강변, 그 습지에 형성된 작은 연못위로는
노랑어리연꽃이 활짝 피어나 주위를 환하게 수 놓고 있었다.








반갑게도 연못의 가장자리에는 지난 겨울에 만났던 왜가리가 
여전히 이 곳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흔한 여름새이지만, 겨울을 나기도 하는 텃새이기에...

오랜만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기색이 전혀없다.
아니, 오히려 그때와 마찬가지로 곧장 몸을 피해 버림으로써 노골적으로 거부해 버린다.








물 위를 가득 덮고 있는 꽃잎들로 인해 물 속의 상태는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그저 발을 딛고 그대로 서 있어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보여지는 식물들,
그리곤, 보이진 않지만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물 속의 생명들...








이미 이 곳은 한 여름의 풍경 그대로다.
적막감에 한편으로는 나른함마저 느껴지는...







이 곳에선 무슨 일이든지 서두를 이유는 없다.
물론, 아쉬울 것도 없다. 그저 여유로운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그만일 뿐이다.
아마도 그것이 이들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 이유일런지도 모른다.

2008/12/09 - [Landscape] - 대구 금호강에서 -1
2008/12/11 - [Animal] - 대구 금호강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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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aymundus 2009.06.24 02:01 신고    

    금강호인가보군요..몇일 정신없이 바쁜일이 있어 여유롭게 보질 못하고 이제사 느긋이 감상하러 왔습니다. 연꽃이라하면 딱 떠오르는게 분홍이나 선홍색이었는데 노란연꽃이 이렇게 피어있는걸 보니 색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가봐요 spk님의 여유로움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 BlogIcon spk 2009.06.24 20:57 신고  

      충남 서천에 있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그 금강호 말인가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가보고 있습니다. ^^

      금호강은 대구를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로,
      제가 찾은 이 곳은 인공적으로 생태공원 같은 곳으로 조성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많은 사람이 찾질 않는 곳입니다.
      그게 오히려 이 곳에 살고있는 넘들에겐 다행인 셈이죠.

      그리고 천국님이 바쁘신 것은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럴수록 꼭 챙겨야 하는 것, 아시죠? 바로 건강이라는 거. ^^

  • BlogIcon 세담 2009.06.24 06:15    

    소리없이 이야기하는 강의 절제된 표정과 풍경이 압권입니다^^*

    • BlogIcon spk 2009.06.24 21:37 신고  

      오! 잠시 봤는데도, 멋진 산의 모습이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
      사진 실력이 보통이 아니신것 같습니다.

      세담님,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압권이라는 표현은 과찬인 것 같습니다. ^^;;
      편안한 저녁이 되시길...

  • BlogIcon 라오니스 2009.06.25 08:04 신고    

    노란색꽃들이 총총이 박혀있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노란병아리를이 떼지어 노는 것 같아요...ㅎㅎ
    아침부터 환해집니다...
    대구쪽이 매우 덥다고 일기예보에서 나오던데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 BlogIcon spk 2009.06.25 22:25 신고  

      저도 노란병아리를 뒤따라 들어갈뻔 했습니다. ^^

      예~ 햇볕이 장난 아니네요. 말 그대로 사우나 한증막 같아요.
      그래도 아직 그늘은 괜찮은 것 같아요.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 주는게...θ.θ~zzz
      편안하시죠? ;)

  • BlogIcon 플래드론 2009.07.09 14:13 신고    

    흐미.. 이쁘네요.. 나중에 날이 선선해지면 저도 촬영하러 한번 가야겠습니다..ㅋㅋ

    • BlogIcon spk 2009.07.09 20:08 신고  

      저도 플래드론님의 작품을 언능 보고 싶습니다. ^^

      플래드론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이렇게 방문을 받고나니 그저 미안함만 앞서네요.
      장맛비가 오는 밤, 편안하게 보내시길...

  • BlogIcon 유 레 카 2009.07.23 12:00 신고    

    아 저도 대구인데 금호강 정겹습니다..아 그리고 .RSS와 링크 등록하겟습니다..이뿐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감상하기 아주 좋네요 ^^

    • BlogIcon spk 2009.07.23 20:35 신고  

      가까이 계신 분이네요. 반갑습니다. ^^

      어제 답방을 드리면서 사진과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고,
      거기에 더해 나름의 철학도 가지고 계신 분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든 방면에서 실력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애초부터 혼자놀기로 시작했었고,
      소통 또한 익숙치 않다보니 아직도 그 흔한 RSS구독을 않고 있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 BlogIcon 유 레 카 2009.07.24 09:44 신고  

      왠걸요..
      블로그는...정보와 소통과 공유가 생명 아니겟습니까 ㅋㅋㅋㅋ

      자주 찾도록 하겟습니다..

      ^^

    • BlogIcon spk 2009.07.25 13:14 신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 BlogIcon 비바리 2009.11.07 20:00 신고    

    어멋~~
    제가 찍었던 바로 그 자리 같네요..
    강촌마을 앞..금호강요..
    고모령 지나서 팔현마을로 들어가지 않으셨는죠..
    아직도 그곳엔.. 노랑어리연이 있고
    물닭 5마리가 놀고 있드라구요..

    • BlogIcon spk 2009.11.07 23:19 신고  

      어느 곳인들 비바리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있을까 싶네요.
      이 곳은 저 나름대로는 한적하다고 생각한 곳인데 말이죠.ㅎㅎ

      다음지도를 살피다 한 번 가봤는데, 처음 갔을 땐 끝부분에 찻길이 없어 좁은 길을 겨우 통과해서 헤메며 빠져 나왔다는...
      그냥, 되돌아 나오면 될 것을 굳이...^^;;;

      그런데 아직도 노랑어리연이 있다구요?
      추위에 강하다더니.. 그래서 그런걸까요?^^

  • BlogIcon mark 2010.01.25 12:00    

    여름 늪사진을 보니 빨리 여름이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 BlogIcon spk 2010.01.26 22:08 신고  

      아무래도 피사체가 다양한 따뜻한 계절이 좋겠죠.
      저도 너무오래 움츠려 있다가 보니, 그 날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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