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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읍성.

청도읍성의 북문인 공북루(拱北樓)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2017년 8월에 복원, 준공된 서문의 무회루 (撫懷樓).

무회루는 백성을 편안히 어루만진다는 뜻을 가졌다.







 조선시대의 장터?







무회루는 북문과 흡사하게 옹성을 만들고 문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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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m 정도되는 동쪽 성벽은 복원중이다.







동문지인 봉일루(捧日樓) 자리.







옛 성벽의 흔적들...







청도군은 지난 2005년 청도읍성 복원사업에 나서 1~3단계 별로 정비사업 중으로,

현재 남은 구간은 남문 성벽 550m와 서문 잔여구간 240m 정도이다.




▶ 관련 / 2017/06/05 - [Travel] - 청도읍성 (淸道邑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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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무(女圓舞).

한장군놀이에서 유래하여 단오때에 한장군의 사당(祠堂)에서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 추는 춤으로,

높이가 3m나 되는 화관(花冠)을 쓰고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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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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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토그램, 그림으로 된 언어체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만든 그림문자.







나폴레옹이 네잎 클로버를 발견, 주우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때마침 날아온 총탄을 피할 수 있었다는...


잎이 4개 달린 네잎 클로버는 일종의 돌연변이로

행운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진은 네잎클로버(토끼풀)을 닮은 괭이밥.







하트, 구속된 사랑...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인식 리본.

에이즈를 위한 빨간리본, 유방암 환자를 위한 핑크리본 등이 있다.







풀뿌리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조국의 근대화와 의식개혁의 의미까지 담긴...







국가의 상징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포함한 국기.

태극기의 최초 도안자는 고종 황제로, 1882년 조선을 상징하는

어기(御旗)인 '태극 팔괘도'를 일부 변형하여 직접 만들었다.







온갖 모진 풍파 속에서도 여전히 돌아가는

아니, 반드시 돌아가야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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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金井山)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이다.

주봉은 고당봉으로 북으로는 장군봉, 남쪽으로는 상계봉을 거쳐

백양산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기암절벽이 있어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범어사와 금강암을 지나 아기자기한 산길을 얼마간 오르니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의 북문(사적 제215호)이 나타난다.









                               북문에서 올려본 고당봉.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문에 설치되었으며

                               1701년~1703년(숙종 29년)에 건설이 완료되었다.

                               벽 공사는 1707년에 끝났으며, 길이 17.3km, 높이 1.5~3m,

                               성 내부의 넓이는 8.2㎢의 규모이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성곽이 유실되었으나 1972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가

                               동문, 남문, 서문이 1974년 완공되었다.







정상을 향하는 도중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다 보았다.

옅은 안개가 능선을 잡아삼키고 있는 모습이다.







위쪽을 바라보니 정상은 바로 코앞이고...







고당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 기도처인 고모령 신당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샤머니즘 민속신앙으로 하늘에서 고모할머니가 내려와

산신이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평생을 불심으로 살다간 밀양박씨 화주보살의 이야기가 서려있다고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밀양사람인 박씨가 불가에 귀의, 임진왜란으로 잿더미가 된  

범어사에서 화주보살이 되어 절의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신명을 바쳤다.

어느덧 나이가 많아 이 보살은 큰스님에게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하여

고당봉에 고모영신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어주면 수호신이 되어 범어사를 돕겠다는

유언을 하고 숨을 거둔다.

큰 스님은 유언대로 행하고 해마다 단오날에 산신제를 지냈더니

범어사가 번창하게 되었다는...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고당봉(姑堂峰)위에 섰다.

                               바로 아래 길게 세워진 바위가 정상석이다.


                               고당봉은 높이가 801. 5m로 부산광역시와 양산시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이곳에서는 김해국제공항과 광안대교, 그리고 맑은 날에는 김해시와 창원시 일부 및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지금은 시계가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거쳐왔던 북문이 저 아래 뿌옇게 흐려 보인다.


고당봉에 흰구름이 걸려 있으면 마치 천상의 세상을 연상케 한다는

뜻에서 금정8경 중 고당귀운(姑堂歸雲)에 해당된다.







                               발 아래로는 마치 넓은 평원에 선 듯 숲이 무성하다.

                               이어지는 능선은 자욱한 안개에 몸을 감추고 있어 신비감마저 들게하고... 







주위를 조망하며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희뿌연 안개에 더 이상 먼곳까지 조망해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운치가 있어 위로를 삼아본다.







                               온 길 반대편으로도 길은 이어지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결국 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내려가는 길에는 금정산과 범어사라는 이름의 연원이 된 금샘을 찾아보았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솟아있는 바위 위 평탄한 면의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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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몇 십년 동안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기록사진 몇 장을

  들추어 깨워본다. (사진 속 배경은 지방의 모 대학)







1980년대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풍경...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전투경찰의 모습이다.

전투경찰은 1971년 대간첩작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되었으며

지난 2013년 9월 25일, 42년만에 폐지되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1980년)과

6월 민주항쟁(1987년)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의 전국 계엄 확대에 반발하여 

광주에서 시민군이 조직되어 저항한 것이고 6월 민주항쟁은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부천경찰서 성 고문 사건, 4·13 호헌 조치 등에 반발하여 일어난 것으로 

6·29 민주화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게 된다.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질 소위 '자유의 벽' 설치에 따른 고사.


1983년 12월 단행된 학원자율화조치(學園自律化措置)로 학원내 경찰병력이 철수하고 

제적생이 복학을 하게 됨으로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총학생회 공식인정, 학도호국단 해체, 언론기본법 폐지, 해직근로자 복직, 집시법 폐지 등과 함께

전두환 정권 타도 및 학내민주화와 사회민주화를 내걸고 활발한 투쟁을 전개했다.  







총학생회 부활에 대한 복학생들의 견해를 담은 대자보(大字報).


역사가 오래된 총학생회는 보통 4·19를 전후로 결성되었다.

유신이후 학도호국단이 등장하면서 학생회는 해체되고 

학교측이 임명한 호국단 간부가 자치기구의 활동을 대행했다.

반공교육과 함께 교련을 실시하던 학도호국단이 오랜 세월동안 총학을 대체한 것이다.







전투경찰과 대치중인 시위대.


이후 유신체제가 무너지면서 총학생회가 부활이 되었지만 1979년 10·26사태 이후 

1980년 5·17 이전까지 이른바 '서울의 봄'과 함께 명맥이 끊겼다.

하지만 1984년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 교육부와 대학측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가 부활되었다.

80년대가 되어서야 총학이 학생자치기구로 다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학내를 돌며 시위하는 모습.







그 속에는 문익환 목사도 있었다.


문익환(1918~1994)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며 통일·사회운동가이며 참여시인이었다.

본관은 남평(南平)이고 호는 '늦봄'이다.

1985년 서울대 · 계명대 등에서 한 강의에 선동죄로 지명수배되어 자진출두,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나 재판을 거부,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네번째 옥중생활을 하는 등 1993년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총 6회에 걸쳐 투옥되었다. 







이러한 시위 뒤에는 으레 뒷풀이로 경찰과의 투석전이 전개되기도 했다.







시위대에게 돌맹이와 화염병 등이 있었다면, 시위 진압을 하는 전투경찰에게는

시위 진압을 위한 최루탄 발사용 장갑승합차인 페퍼포그차가 있었다. 

일명 '까스차'로 불린 것이 바로 그것이다.

차량 앞부분 그릴 부위에는 연무로 분사하는 최루분사기가 있으며,

지붕 부위에서는 최루액을 뿜어내는 소위 '지랄탄'을 쏘게 되어있다.


1987년 당시에는 시위진압용 가스차(페퍼포그차)를 통해 발사하는 일명 지랄탄 외에도 

총으로 쏘는 직격탄, 수류탄처럼 던져서 살포하는 일명 사과탄도 있었다.







최루탄이 터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하게 달아나고 있다.


최루탄(催淚彈)은 말 그대로 눈물과 함께 기침과 호흡곤란, 그리고 피부에 대해 자극을 주며, 

시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다가 1998년 5월 1일 최루탄 사용금지를 밝히면서 

시위진압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참고/ 위키백과 등





|작성자 빤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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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다.

어려운 여건일수록, 바람이 세찰수록 더 꼿꼿하게 일어나 펄럭이는 깃발이다.







바닷가에서도,







하늘에서도,







그리고 또 땅 위에서도 예외없이 살아서 펄럭이고 있다.







                               우리의 얼굴, 태극기...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그 속에는 우리라는 강한 연대감과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다.







'나'가 아닌, '우리'이게 하는 힘,

이제껏 우리는 그 깃발 아래에서 서로 뭉치고 단합되어 오늘을 일궈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니다.

                               쪼개어지고 갈라져 위태로운 나라... 그것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운명을 타고났음에도

                               사사건건 분열과 대립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내부가 아니라 더 큰 세계라는 것은 분명한 만큼

그 에너지를 이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써야 하지 않겠는가.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을 것인가.

선택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6월 4일 바로 내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록 지방자치를 위한 선거이기는 하지만, 이번 기회가 새로운 개혁 내지는

개조의 출발점이자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적어도 이 태극기를 앞에 두고 뭔가 가슴 뜨거움과 뭉클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못한다는 점만은 확실하게 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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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8일,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앞마당에서 있었던 

                               청도 차산농악(淸道車山農樂) 정기발표회의 간단한 스케치이다. 


                               이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가장 일반적인 사물놀이의 모습이 담긴  

                               삼도농악가락으로 시작되었다.







꽹과리의 높고도 날카로운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신명나는 몸짓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사풍정감(한량무, 이매방류)이 공연되고...

                               사풍정감(士風情感)이란 선비의 기풍과 정조를 말하는데, 절제된 기교가 특징이며

                               담백하고 소박하며 호탕한 남성적 기교가 돋보이는 춤이다.







이후 몇 가지의 공연이 더 이어지고 난 후 고성오광대 제밀주 마당(탈춤)이 

펼쳐지기도 했다.

제밀주 마당의 내용은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제밀주(작은어미)라는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 중에 영감을 찾아 팔도강산을 헤메이던 큰어미와 만나게 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이를 순산하게 되고... 

큰어미가 아이를 받아 어루다가 작은어미와 실랑이 끝에 아이가 죽게 되자 

격분한 나머지 작은어미가 큰어미를 죽여버린다는 내용이다.  







큰어미가 아이를 받는 모습이다.


가정사에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한 것으로

걸죽한 표현과 흐트러진 춤은 마당판의 여유와 희극적인 모습을 엿보게 한다.







                               한켠에서는 사물(四物)인 북과 징, 장구, 꽹과리 등을 두드리며  

                               분위기를 띄우고...







제밀주 마당에 이어 본 공연인 청도 차산농악 공연이 시작되었다.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는 속칭 신라고촌(新羅古村)이라 불리워지는

역사 깊은 자연부락으로 많은 민속이 살아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차산리는 옛부터 정초가 되면 풍각면내의 여러 마을은 물론 

                               고개 넘어 창녕군의 여러 마을과 화려한 천왕기(天王旗) 싸움을 펼쳐왔다.







천왕기 싸움은 길이 6~8m에 가까운 여러가지 색으로 단장된 천왕기를 앞세우고 

마을의 농악대가 풍각장날인 정월 11일 장터에서 마을의 위세를 서로 자랑하며 즐겼던 것으로,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해진 일종의 놀이형태의 싸움이었던 것이다.  

차산농악은 바로 이 천왕기 싸움을 발판으로 발전한 농악이다.







                               차산농악은 원래 12가락 36마치의 기본 구성을 가지며 각 거리가

                               매구장단에 맞춰 여러 진법(陣法)으로 전개된다.

                               전체적인 판구성은 지신밟기 농요 농사굿 형태의 판굿으로 되어

                               두레풍물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







사물 외에 태평소(새납), 소고 등 민속악기가 함께 어울려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간다.







차산농악은 경상 특유의 덥빼기 가락과 춤이 특징이며, 

특히 엇가락에 맞춰 치는 어깨짓이 일품이다.

동작은 단순 경쾌하며, 쇠가락의 특징은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사용하고

다소 빠른 가락을 구사한다.







8m나 되는 여러 빛깔의 기를 중심으로 농악대가 한데 어울려 위세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족보가 그 집안의 내력을 말해 주듯이 풍물의 정통성은

상쇠(上釗)계보에 의해 규정된다.

차산농악의 초대 기능보유자는 故 김오동(金五同, 1922~2002.12)선생이다.







                               한껏 달구어진 분위기는 관객과 함께하는 뒷풀이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청도 차산농악은 1980년 12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참고 / 팸플릿 및  청도 차산농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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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재현되고 있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조선시대 왕궁에는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고 대전(大殿)을 

호위하는 군대인 금군(禁軍)아래 수문군(守門軍)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개폐 · 경비 ·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교대의식은 정해진 절차와 신호에 따라 이뤄지며 
부대간 교대시 상호 예의를 갖추어 군례(軍禮)를 행한다.

궁성문을 경비하는 부대와 궁성의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간 교대로,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가 도착하면서 교대식이 시작된다. 

교대식의 신호는 구령 · 깃발 · 악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지는 단계는 북으로 신호한다.







▶ 군호응대(軍號應對) : 교대군이 도착하면 수문군의 참하(參下)와 

교대군의 참하가 암호를 통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다.

▶ 초엄(初嚴) : 첫 번째 북신호로 북이 여섯 번 울리면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열쇠함을 인계한다. 

이때 승정원(承政院)의 주서(主書)와 액정서(掖庭署)의 사약(司鑰)은 

열쇠함 인계를 감독한다.

▶ 중엄(中嚴) : 두 번째 북신호로 북이 세 번 울리면 수문군의 수문장과 

교대군의 수문장이 교대 명령의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순장패(巡將牌)를 인수 · 인계한다.

▶ 삼엄(三嚴) : 세 번째 북신호로 북이 두 번 울리면 수문군과 교대군이 

마주선 상태로 정렬하며 군례를 행하고 서로의 임무를 교대한다.

▶ 행순(行巡) : 교대한 부대는 궁궐의 외곽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행렬을 실시한다.







경복궁에서 열린 수문장 교대의식. 






                               종사관(從事官)이란 조선시대 각 군영과 
                               포도청에 소속된 종육품의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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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함은 물론,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며 

수호신의 역할도 겸하는 솟대.

나무나 돌 등으로 새의 모양을 만들어 나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얹힌 

기원의 대상물로서 마을 입구 등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들은 천상계의 신들과 마을의 주민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전령조(傳令鳥)로 긴 나무와 돌은 그 둘 사이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다. 







솟대의 끝에는 오리나 기러기 등이 올려지는데 

한 마리의 꿩은 장원급제 혹은 출세를, 학은 문과급제를 의미하며

두 마리의 기러기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길조의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세 마리의 오리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며 

일부에서는 화재예방의 의미도 포함한다.

그 외 까마귀나 까치는 나쁜 기운의 예방차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서낭당 · 산신당 · 솟대와 동등한 것으로 취급되어 온 장승. 
                               마을 또는 절 입구에 남녀가 쌍을 이루게 하여 세웠으며, 
                               10리나 5리 간격으로 세워 이정표 구실을 하거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도록 했다.
                               대게 한 기둥에는 천하대장군, 또 한 기둥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새긴다.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다.




                               참고/ 위키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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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내려다 본 하롱베이.
                               저 멀리 섬들이 육지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상이다.






시선을 좀 더 가까운 지역으로 당겨 보았다.
바다 위로는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고 그 뒤로는 
작은 섬들이 중첩되어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그저 비밀스럽기만 한 하롱베이의 속살을 살며시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동북쪽으로 3~4시간여의 거리에 있는
수 많은 섬들과 바다가 빚어내는 절경이 있는 곳이다.






                               하롱베이.. 그곳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선착장에는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이 배들은 화장실과 주방이 갖추어져 있으며, 대게 1층은
                               테이블이 마련된 객실로 사용되고 2층은 테라스 공간으로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파도가 없는 곳이라 장시간 머물러도 무리가 없다.






수 많은 배들 중 하나에 올라 이곳 하롱베이의 탐승(探勝)에 나섰다.
베트남 최고의 경승지로 불리는 하롱만은 12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은 약 1,553㎢에 이르고
1969개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배가 움직이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조그만 동력선이 하나 따라 붙는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열대 과일을 싣고 다니며 
손님을 찾아 다니는 배로, 옷가지가 널려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선상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배가 다가오더니 꼬마가 과일을 손에 들고 창 안으로 고개를 내민다.
이들은 때로는 어린아이를 앞세워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테이블 위에는 몇 가지 과일이 놓여지고, 시선은 천천히 바다위를 향한다.

                               위/ Mang cut(망꿋)이라 부르는 망고스틴(Mangosteen). 

                               아래/ 촘촘히 털이난 듯한 과일은 쫌쫌(Chom Chom)이라
                               부르는 람푸탄(Rambutan). 

                               그리고 동글동글한 과일은 콰 냔(Qua nhan)이라 부르는
                               용안(龍眼, Longyan)으로, 껍질을 까면 씨가 마치 용의 눈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육은 포도같이 반투명하고 즙이 많고 단맛이 강하다.







하롱베이는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 중 하나로
가히 베트남 최고의 절경일 뿐만 아니라 세계 8대
비경에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바다의 계림,
혹은 세계 3대 절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한다.






온갖 모양의 섬들이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져 있다.

하롱은 하룡(下龍)의 베트남식 발음으로,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뜻이다.
이곳 사람들이 외적의 침입을 받아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용이 내려와 여의주를 내뱉어 외적을 물리쳤다는데
그 여의주가 크고 작은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잠시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석회석 종유동굴인 천궁동굴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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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 장성이다. 팔달령 만리장성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북경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왼쪽 건물은 '천하제일웅관(天下第一雄關)'이라는 문루이며, 그 우측에는
화포로 중무장할 수 있는 이층 벽돌건물의 돈대가 세워져 있다.
생각보다는 꽤 큰 규모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 불리우기도 하는
만리장성은 그 시원을 보통 진나라 시황제 때로 잡지만, 그보다 훨씬전인
춘추시대(BC770~BC443)때 부터 북쪽 변방에 부분적으로 성벽이 건축되었다.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가 들어서면서 북쪽 흉노족의 침입을
견제하기 위해서 이들 성벽을 연결, 증축한 것이다.
이후 당, 송, 원나라를 거치며 보수를 계속하였으며, 명나라때 대대적인
개축이 있었다 한다.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성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문루와 망루.

북경으로 들어가는 천하의 요새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거용관이 처음 축조된 것은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때였다.
당시에는 거용새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그후 1368년 명나라 시조인 주원장이 원나라가 침입할 것을 대비해 보수 및 증축을 했다.
명대 이전 베이징의 최종 방어선이었기 때문에 이 부근의 장성은
몇 겹의 복잡한 축조가 이루어져 있고, 그 중에서 거용관은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








                               두 번째 돈대까지는 넓은 길이지만, 그 위로 부터는 비좁은 계단길이라
                               정체가 빚어진다.

                               현재 보존되고 있는 장성의 길이는 2,700km이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길이가 약 6,400km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중국 동쪽 보하이만의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시작하여
                               서쪽 타클라마칸사막의 자위관(嘉峪關)에서 끝이난다.








                               발 아래로 성벽이 길게 뻗어있다.
                               저 아래쪽 강물을 가로질러 돈대가 세워지고, 맞은편 산을 타고 계속 이어진다 .

                               만리장성은 모두가 똑같은 구조와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이중으로 축성된 곳도 있고 성벽의 높이나 폭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체로 서쪽 보다는 동쪽이 더 견고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성벽은 평균높이 7.8m, 평균폭은 윗부분이 5.8m, 밑부분이 6.5m로,
                               이는 성벽 위로 말 5~6마리, 또는 병사 10여명이 나란히 갈 수 있는 너비이다.
                               그 위에 100여m 간격으로 망루를 설치하고 군대를 주둔시켰다.








아래쪽 건물은 황제가 이곳으로 행차했을 때 거처할
행궁과 사당, 그리고 주둔군을 위한 시설들로 보인다. 









사랑의 자물쇠... 이곳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한켠에는 옛 병기들을 복원하여 전시해 두기도 했다.








길게 늘어선 깃발은 바람에 휘날리고...








2009년 4월, 중국은 만리장성의 동단기점을 산해관장성에서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후산(虎山)장성'으로 수정하여 발표했다.
따라서 만리장성의 총 길이는 8851.8km라고 주장했다.
2008년까지는 베이징 인근의 산해관이 만리장성의 동단으로 여겨졌지만,
2008년 12월 국가 조사팀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던 후산장성을
발견하면서부터 동단을 이곳으로 수정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고학계는 후산장성이 고구려인들이 쌓은 고구려성으로
판단하고 있어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30만명의 군사를 비롯하여 수 백만 명의 백성과 죄수를 동원해 건설되었고,
그 중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인원이 희생되기도 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혹평까지 듣기도 하는 만리장성...
그 곳과 관련하여 생겨난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 뒤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숨어있다고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네이버용어사전,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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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당신에겐 저 드높은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그리고 그 한가운데 당신이 서 있다는 걸 스스로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가?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깃발은 선동적이며 인간을 흥분시킨다 .
삶이라는 깃발아래, 그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몸으로 부딪히는...
이기는 자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는 자는 결과를 중요시 한다고 했던가?
당신은 몇등인가? 아니, 달릴때 당신은 어떠했는가.
혹 그 깃발아래 흥분과 희열을 느끼며 승부에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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