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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강가의 마을로

호텔, 식당, 바, 맞춤 옷가게, 기념품 가게 등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투본(Thu Bon)강의 지리적 여건으로 베트남의 "바다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던

중요한 국제무역 항구이었던 탓에 이 마을에는 서구적이면서

동양적인 풍경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거리에 늘어선 가옥들은 대부분 점포를 겸하고 있다.


호이안(Hội An/會安)은 베트남 꽝남 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는 약 80,000명이다. 

호이안의 옛 마을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성하였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으로 

잘 보전된 사례라는 점을 인정받아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광조(廣肇)회관 또는 광동회관(Chua Quang Dong).

1885년 광동지역의 무역상인들이 지은 향우회관이다.







호이안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복건회관(Chua Phuc Kien, 福建會館).

정면에 보이는 문은 복건회관 자체가 18세기에 지어진 것에 비해

비교적 최근인 197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호이안은 무역으로 번성했는데 특히 중국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었다.

복건회관은 화교들의 향우회 장소로 1757년에 복건성 출신들이 지었다.







호이안 시장.







호이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내원교(來遠橋) 또는

일본인들이 만들었다고 하여 일본교(Chùa cầu)라고도 부르는 다리, 그 위의 사원이다.


화교를 중심으로 한 무역이 번성하던 당시에 이 마을은

베트남어로 하이포(Hai Pho)라고 불렀고 이는 "바닷가의 마을"이라는 뜻이었다. 

원래 하이포는 내원교를 중심으로 일본인 마을과 중국인 마을로 나뉘었는데,

16~17세기, 무역이 번성했을 당시 호이안에는 일본인들이 특히 많이 드나들면서

일본인 마을까지 따로 생겨났다.

전성기에는 1000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했을 정도로 마을 규모가 커졌지만

에도 시대 쇄국정책이 시행되면서 일본인 수가 점차 줄어들었고

일본인 마을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내원교(일본교) 안쪽 일본인 거주지 쪽에는 

다리 건설을 시작한 1590년을 상징하는 원숭이의 목상이,

중국인 거주지 쪽으로는 완공된 해인 1593년의 개의 목상이 세워져 있다.







투본강을 가로지르는 안호이 다리(꺼우안호이).

투본강은 서부 산악지대에서 발원하여 동쪽의 남중국해를 향하여 

비교적 짧은 거리를 흐르는 강으로, 북쪽으로는 다낭의 한강과도 연결이 된다.







투본강과 일본교.

일본교는 구조물이 다리를 덮고 있고, 

다리의 한쪽으로는 사찰이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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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이 내려다보이는 선짜반도의 해발 693m 선짜산 중턱에 위치한 영응사(靈應寺).

영흥사, 린응사, 링엄사 등으로 불리는 이곳 본당 광장에는 

분재와 18나한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다낭에는 세 곳의 영응사가 있는데,

이곳 외에도 오행산과 바나산에 영응사가 있다.







바다로부터 사람을 지켜준다는 해수관음상.

거대 미륵보살상으로 높이는 67m이며

베트남 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일명 '보트피플'의 넋을 달래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들의 기금으로 200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해수관음상 연꽃 좌대 아래의 법당.







대웅전에 해당하는 본전의 내부.














최근에 조성 되었다는 와불.







한 켠 조용한 곳에는 포대화상(布袋和尙)이 넉넉한 웃음을 흘리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포대화상을 재물과 복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생각한다.







입구쪽 숲에 서식하고 있는 원숭이들.







미케비치에서 바라본 영응사.

이곳 다낭 앞바다에서는 약 1만 4천여 명에 달하는 보트피플이 빠져 죽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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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金井山)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이다.

주봉은 고당봉으로 북으로는 장군봉, 남쪽으로는 상계봉을 거쳐

백양산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기암절벽이 있어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범어사와 금강암을 지나 아기자기한 산길을 얼마간 오르니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의 북문(사적 제215호)이 나타난다.









                               북문에서 올려본 고당봉.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문에 설치되었으며

                               1701년~1703년(숙종 29년)에 건설이 완료되었다.

                               벽 공사는 1707년에 끝났으며, 길이 17.3km, 높이 1.5~3m,

                               성 내부의 넓이는 8.2㎢의 규모이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성곽이 유실되었으나 1972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가

                               동문, 남문, 서문이 1974년 완공되었다.







정상을 향하는 도중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다 보았다.

옅은 안개가 능선을 잡아삼키고 있는 모습이다.







위쪽을 바라보니 정상은 바로 코앞이고...







고당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 기도처인 고모령 신당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샤머니즘 민속신앙으로 하늘에서 고모할머니가 내려와

산신이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평생을 불심으로 살다간 밀양박씨 화주보살의 이야기가 서려있다고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밀양사람인 박씨가 불가에 귀의, 임진왜란으로 잿더미가 된  

범어사에서 화주보살이 되어 절의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신명을 바쳤다.

어느덧 나이가 많아 이 보살은 큰스님에게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하여

고당봉에 고모영신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어주면 수호신이 되어 범어사를 돕겠다는

유언을 하고 숨을 거둔다.

큰 스님은 유언대로 행하고 해마다 단오날에 산신제를 지냈더니

범어사가 번창하게 되었다는...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고당봉(姑堂峰)위에 섰다.

                               바로 아래 길게 세워진 바위가 정상석이다.


                               고당봉은 높이가 801. 5m로 부산광역시와 양산시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이곳에서는 김해국제공항과 광안대교, 그리고 맑은 날에는 김해시와 창원시 일부 및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지금은 시계가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거쳐왔던 북문이 저 아래 뿌옇게 흐려 보인다.


고당봉에 흰구름이 걸려 있으면 마치 천상의 세상을 연상케 한다는

뜻에서 금정8경 중 고당귀운(姑堂歸雲)에 해당된다.







                               발 아래로는 마치 넓은 평원에 선 듯 숲이 무성하다.

                               이어지는 능선은 자욱한 안개에 몸을 감추고 있어 신비감마저 들게하고... 







주위를 조망하며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희뿌연 안개에 더 이상 먼곳까지 조망해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운치가 있어 위로를 삼아본다.







                               온 길 반대편으로도 길은 이어지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결국 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내려가는 길에는 금정산과 범어사라는 이름의 연원이 된 금샘을 찾아보았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솟아있는 바위 위 평탄한 면의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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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 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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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22:5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16 15:43 신고  

      길도 그리 험하지도 않고 아기자기한게 아주 포근하게 느껴졌네요.
      그래서인지 나무와 잡풀까지도 다른 산과 달라 보이더군요.
      저는 사정상 범어사와 북문을 통해 고당봉에 이르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를 택했지만,
      동문을 거쳐 남문, 서문까지 걸어보는 것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산을 한쪽 가슴에 품고 다니시는 ***님,
      부디 훗날 좋은 산 아래, 사진 갤러리가 있는 멋진 카페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17 09:23 신고    

    산세가 멋진 산이네요
    금정산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리 멋진 곳인지 몰랐네요
    부산에 가거든 올라봐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4.07.17 11:09 신고  

      날씨가 좋지않아 더 먼곳까지는 볼 수가 없었지만,
      산세가 좋다는 것은 느낌만으로도 알 수가 있었네요.^^
      금정산에도 드래곤님의 족적을 크게 남겨 두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01 15:32 신고    

    전에 범어사 갔을 때 .. 멋모르고 고당봉까지 올랐던적이 있습니다..
    초겨울에 코트입고 단화 신고 .. 무식하게 올라갔었는데 .. ㅋㅋ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올라가고픈 마음이 듭니다..

    그나저나 금정산을 보니 .. 저는 왜 막걸리부터 생각이 나는지요 ..
    금정산막걸리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 아직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날이 더우니 ..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땡긴다는 .. ㅋㅋ

    • BlogIcon spk 2014.08.01 16:47 신고  

      잘하셨습니다. 범어사만으로도 충분히 갈만한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조금 섭섭한 느낌도 없지는 않지요.^^
      신발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하셨겠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뒤죽박죽 여행이 추억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금정산막걸리... 그랬었나요?
      그럴줄 알았다면 시원하게 한잔 해볼걸 그랬습니다.^^

etc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는

우리네 건축물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외부에 대한 경계심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담장...

대체로 개방적인 일반 서민집과는 달리

권세 꽤나 있다고 하는 집은 으레 높은 담장으로 둘러쳐져 있기 일쑤였다.  

물론 당연한 일이겠지만...






                               비운 듯 채워진 공간,
                               지붕의 완만한 곡선조차도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는 민가 외에도 사찰과 궁궐, 서원, 향교, 정자 등이 있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엄숙함마저 묻어난다.

                               온돌은 추운 북쪽지방에서, 마루는 무더운 남쪽지방에서 각자 발전하여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한 주택 내에 온돌과 마루가 결합되어 있는 것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줄기 빛이 들어와 문을 두드리다.






                               집 안으로 들어온 자연.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자연에 순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육중하게 굳게 닫혀진 대문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흐르고...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은 목조가구식 구조로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소나무를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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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31 01:0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2.03 13:52 신고  

      그렇지요, 친환경 건축물이라 해도 전혀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니 이만한 건물이 또 어디 있겠나 싶습니다.ㅎㅎ
      이게 모두 다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져 오네요.^^
      다만 건축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이런 전통가옥의
      장점을 살린 집들이 많이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물론 명절은 잘 보내셨을테구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2.03 05:45 신고    

    우리 전통건축물의 문양을 보면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문양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활기찬 2월 첫주 시작하세요 ^^

    • BlogIcon spk 2014.02.03 14:19 신고  

      특히 여행지에서 파는 기념품의 경우에는 우리의 전통문양과 결합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지만, 보통 일상 생활에서는 잘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통 상징물들을 보다 폭넓게 개발, 응용하여 실생활에 많이 이용해 나가는 것,
      그것 또한 국가경쟁력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소 추워진다고 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2.05 16:54 신고    

    다른 무엇보다도 .. 우리나라 건축물은 예술이지요 ..
    단순히 사람이 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기 보다는 ..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는 .. 조화로움이 맘에 듭니다...
    하지만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여, 안을 못 보는
    지금도 부잣집은 그렇다지만 ..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올해는 말의 기운을 받아서 열심히 달려볼라 했는데 ..
    연초부터 바쁘네요.. 그래도 spk님이 주신 기운을 받아서
    신나게 달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4.02.05 19:30 신고  

      예술... 맞습니다.ㅎㅎ
      사람으로 치면 무뚝뚝해 보이면서도 상냥해 보이고, 부드러우면서도 위압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양면성이 자연스럽게 조화가 되는 집이 바로 우리네 전통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자연까지도 그대로 어울려 수용될 수 있는 것일테구요.
      이는 바로 외유내강의 우리 민족의 심성을 그대로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인의 취향이기는 하지만 높은 담장은 옥의 티라고 아니할 수가 없겠네요.^^;;

      마음같아서는 더 강하고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고 싶은데 여력이...ㅋㅋ
      사실, 기운을 드린 것도 없는데...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2.06 10:08 신고    

    사진의 창살은 제가 있는 황토방 문과 같은데..
    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예요...^^
    해마다 새로 한지를 발라줘야 하더라구요^^

    담장밑의 강아지풀(?!)이 왜케 눈에 아른아른..^^욘석들만 보여요!?!?^^

    많이 늦었지만 spk님도 올한해 복 왕창 받으세요^^

    • BlogIcon spk 2014.02.06 14:59 신고  

      옛날에는 문종이를 새로 발라주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했었지요.
      직접 풀을 쒀서 떼어낸 문에다 칠을 하고 문풍지까지 곁들여 바른 후에 다시 제자리에 걸어둘 때면
      유난히 하얀 한지에 온 집안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을 받곤 했었습니다.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문 한쪽에 조그만 거울을 끼워넣어 유용하게 쓰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그런 온전한 것도 며칠 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간혹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릴 때면 문을 열어보기가 귀찮아
      아예 손가락으로 조그만 구멍을 내어 확인해 보기도 했었지요.^^;;
      이제 그것조차도 지나간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복돌님도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이루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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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섬 최남단 해발 75m의 절벽 위에 세워진 울루와뚜 사원

                               (Pura Luhur Uluwatu), 그 입구의 모습이다. 

                               바다의 신을 모신 힌두사원이며 울루와뚜는 '돌 위의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입구를 지나 잠시 걸어 들어가니 인도양의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그 난간을 따라 아슬아슬한 좁은 길이 이어진다.







화강암으로 만든 71개의 계단을 올라서면 신전이 나오는데 

신전 입구 아치형의 문에는 시바(Shiva)의 아들인 가네샤(Ganeśa) 상이 지키고 있다.

이곳은 인간, 선, 악을 상징하는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10세기경, 바다의 신 데위다누(Dewi Danu) 여신을 모시기 위해 고승인 

우푸쿠투란이 건립했다고 하는데, 데위 다누 여신이 타고 다니던 

배가 변하여 이 절벽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곳은 바둥(Badung) 왕족만이 출입하던 사원이었다.

                               1904년 네덜란드는 끈질긴 무역 요구를 거절한 바둥 왕을 침략하여 

                               1906년 왕족 모두를 처참하게 죽였는데 그들은 살해당하던 순간까지도 

                               이 사원에서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지금은 발리인 모두의 사원이며 특히 어부들이 신성시 여기는 곳이다.

                               아쉽게도 사원 내부는 기도하러 온 사람들 외 관광객은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듯한 벼랑 끝 위로 

                               지나쳐온 사원이 보인다.







                               절벽사원 왼쪽 끝지점.

                               통제선이 없는 난간에 다가서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리 아래로는 파도가 몰려와 쉼없이 절벽을 때려대며 

                               하얀 포말로 부서지기를 반복한다.







사원 내에는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안경이나 모자 등을 낚아채 가기도 한다.







울루와뚜 절벽사원 곳곳은 원숭이들의 놀이터다.


이곳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면 사원 입구에서 

긴 천으로 된 '사롱(Sarung)'이라는 치마를 빌려 입어야 한다.

긴바지를 입었더라도 허리에 '사쉬(Sash)'라 불리는 노란 허리띠를 묶어야 한다.

노란띠는 '당신의 종교를 인정하고 신성시 한다'는 의미이다.







주민들은 여러 신들과 함께 사원의 숲도 신성시하게 여기기 때문에 

숲에 사는 원숭이 또한 신성시하여 사냥하거나 내쫒는 일이 없으며 

오히려 제사 음식을 공양하기도 한다.







                               오른쪽 끝 지점에서 바라본 절벽사원.


                               보지는 못했지만, 일몰 즈음이면 이곳 공연장에서는 발리의 전통 댄스인 

                               '께짝댄스(Kecak Dance)'를 공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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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7 17: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27 23:17 신고  

      본의 아니게 또 다시 혼선을 드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빠삐용 촬영지는 이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의지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검색 결과 빠삐용 촬영지라고 주장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하여 사이판의 만세절벽, 그리고 호주 왓슨베이의
      갭팍이라는 곳이 그곳이었는데요, 대체로 그 중에서 호주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곳의 모습과 빠삐용 스토리를 담은 블로그가 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http://blog.daum.net/pcs7231/2

      하지만...
      그곳도 아니라 하와이의 마우이섬이 진짜라는 주장도 있네요.
      http://avnet75.blog.me/90111658181
      잘 판단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2012.12.28 09:3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28 19:24 신고  

      뛰어내릴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를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데 쓰라고 누군가 말했더군요.
      그러면 분명히 성공하게 될거라고...^^
      탈출이란 해방과 직결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극단의 순간에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
      오히려 현실에 대한 도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유가 속박된다면 투쟁도 하나의 방법일 터...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길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빠삐용의 경우는 또 다른 이야기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다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이미 알고 계셨지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2.28 10:32 신고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하네요
    2012년 마지막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2.12.28 19:26 신고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원하는 바 모두 성취하는 멋진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12.29 09:39 신고    

    와우 ... 절벽이 장쾌합니다...
    실제로 보면 .. 탄성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습니다.... ㅎㅎ
    그 위에 사원이 있다는 것이 .. 더욱 신령스럽습니다..
    신과 더욱 가깝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원숭이를 가깝게 본다면 .. 무척 재밌겠습니다...
    어려서 동물원에서 원숭이 보고 놀라서 도망 갔던 기억이 있는데 .. ㅋㅋ

    • BlogIcon spk 2012.12.31 18:30 신고  

      사진 실력이 일천하니... 아무래도 실제로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말씀대로 신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이곳에 사원을 있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방문객들의 소지품을 탈취해 가는 말썽꾸러기에 다름 아니었지요.ㅎㅎ
      2012년도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한 해동안 감사했습니다. 멋진 새해 맞으시구요, 더 큰 소망이 이루어지는 2013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1.03 10:55    

    오~~ 절벽 사진 보니 무진장 시원한 느낌이드네요..
    그런데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더욱 추운느낌이..ㅋㅋ
    관광객보다 원숭이들이 훨씬 많네요~~ ^^
    그들의 땅에 관광객이 간거겠지만요..^^
    너무 멎지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spk 2013.01.10 18:03 신고  

      맹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언제나 행복과 가까이 하시니 추위를 느낄 여유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원숭이들이 물건을 강탈해 가기도 하는데다가 떼로 몰려 있으니
      가까이 갈때는 괜히 주눅이 들기도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2013년은 더 큰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3.01.04 19:15    

    2002년에 회사 전세계 대리점 마케팅 대회를 발리에서 개최했는데.. 이제 그곳을 가본지도 10년이 넘었구나! 다시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3.01.10 18:36 신고  

      일취월장이란 이런 경우에 쓰이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입문하신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인전까지 치르셨으니 말이죠.
      이젠 명실상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신 느낌입니다.^^
      역시 배움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최근의 소양강 등 여러 작품에서 이전과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2회, 3회...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Travel




항상 신들과 함께하는 섬, 발리...

발리는 주민의 대다수가 힌두교를 믿는 유일한 섬으로 다른 여러가지 신들을 모시는

사원들이 많으며, 이들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다.

발리가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이며 실제로 발리 곳곳에는 개인 사원 등

크고 작은 사원들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수가 무려 2만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거기다가 거의 모든 가정에 조상신을 비롯한 수 많은 신들을 모시는 사당이 있기 때문에

그 신당까지 합치면 수십만개에 이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2003년의 통계에 의하면 이슬람교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발리 섬 사람의 92%는 발리 토착 신앙과 인도 불교 및

힌두교의 융합에 의해 설립된 발리 힌두교를 믿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 뒤로는 이슬람교(5.7%), 기독교(1.4%), 불교(0.6%)의 순이다.







어디를 가든지 간단한 음식물을 가져와 신께 바치며

소망을 기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나나 잎 위에 꽃과 음식을 얹어 향을 꽂아 길거리나 석상 등 

                               어디에나 놓아둔다. 

                               이것을 짜망(Camang)이라고 하는데 발리인들은 이것을 

                               신께 올리고 안녕을 기원한다.







                               발리의 사원이나 공원, 또는 개인의 주택 등은 모두 동일한 패턴의 대문을 가지고 있다.

                               이 발리의 대문을 칸디 벤타르(Candi bentar)라고 하는데 원주민은 짠디 벤따르로 읽는다.

                               탑을 정확히 세로로 베어내 좌우에 세워놓은 모양으로 이 문은 여러가지를 상징한다.

                               현세에서 영적인 세계로 인간이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하고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를 상징하기도 하며 부정한 마음이 문을 통과하려고 하면 두 조각이 합쳐져 

                               악귀를 분쇄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마음을 활짝 열었다는(마음을 비웠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하루 3번 기도를 올리는 발리의 사람들은 건물 입구의 신상에 

                               매일 짜망을 바치고 한달에도 몇 번씩 제사를 지낸다.

                               결국 매일 발리 섬 어딘가에서는 제사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발리의 독특한 문화는 발리식 힌두교에 기인하는데 

                               이는 본래의 힌두교에 불교, 조상숭배, 주술신앙, 애니미즘, 

                               관습 등이 혼합되어 있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리 주민들의 생활은 이 종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상 앞에 준비해온 음식물을 내려놓고 

                               정성들여 기원을 드린다.







사원의 내부.

제단에는 치마를 두르듯 천으로 장식되어 있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은 채 의식에 몰두하고 있는 현지인.







                               또 다른 힌두사원, 분위기가 대체로 화려한 느낌이다.

                               발리는 발리 힌두교의 교리에 뿌리를 둔 세계를 추구하고 있지만

                               1990년대 이후 자바섬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광산업에 종사할

                               목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면서 무슬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곳 발리인들은 상점이나 집 앞에서 매일 아침 챠난이라는 

                               제사 의식을 진행하는 등 종교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 문 안에서는 또 어떤 의식이 열리고 있을지...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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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도네시아 |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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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2.12 23:30 신고    

    발리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12.13 21:06 신고  

      낯선 곳이라면 모든 것이 다 새롭지요. 늘 감사합니다.ㅎㅎ

  • 2012.12.13 09: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2.13 21:25 신고  

      맞습니다. 힌두교는 다신교라고 하지요. 그렇다고 특정한 신을 믿도록 강요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는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에서는 사원도, 석상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힌두교의 발상지인 인도는 또 어떨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어릴때부터 종교에 관심이 많으셨던 모양이네요.
      그것도 보통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는 이슬람교를... 역시 ***님은 남다르신데가 있으십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2.12.18 10:45    

    신들의 섬이라는 말씀들 듣고 보니...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모습들일듯 하네요...
    언제 부터 인간은 신에게 의지하려 했을까요? 급 엉뚱한 상상으로다가..ㅋㅋㅋ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12.20 18:53 신고  

      물론, 무의미하게 만들어 두지는 않았겠지요.
      하나하나마다 이름도 가지고 있을테고 말이죠.^^
      모르긴 해도 신에 대한 의지는 원래 인간의 본능속에 내재되어 있지나 않았을까요.^^;;;;
      물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에 한해서 일테구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2.12.22 07:59 신고    

    발리로 여행을 간다면 .. 멋진 해변에서의 휴식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spk님은 발리의 전통과 문화를 찾는 여행도 함께 하셨구만요 .. 멋지십니다..
    덕분에 발리라는 섬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신에게 안녕을 비는 모습 .. 문득 제주도도 생각이 나고요..
    아마 .. 섬이라는 공간이 갖는 특성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짠디벤타르가 무척 인상적이라 .. 다시 보게 됩니다... ^^

    • BlogIcon spk 2012.12.22 18:16 신고  

      몸은 무겁고 게을러도 호기심만은 만땅이다보니 숙소에만 앉아있을 수가 없었네요.ㅎㅎ
      그렇다고 크게 돌아본 것도 아니었고 숙소에 머문 시간도 얼마되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어중간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아쉬움도 많이 남네요.^^;;
      아무래도 자연의 위험과 대치하고 살아가는 바닷가, 섬이라서 더 신에 의지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Travel




대한문(大漢門). 덕수궁미술관을 중심으로 보면 남문이나,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을 중심으로 보면 동문이다.
대한문은 대한제국 출범직후 환구단이 건설되고 궁궐의 동측이
새로운 중심이 되면서 원활한 기능 수행을 위해서 정문이 되었다고 한다.
창경궁도 정문이 동문이며 덕수궁의 원래 정문은 '인화문'이었다. 






덕수궁 터에는 월산대군(1454~1488)의 후손을 비롯한
왕족들과 고관들의 저택이 있었다.







함녕전(咸寧殿)은 고종이 거처하던 침전이자 승하하신 곳이기도 하다. 
1904년 이곳에서 시작된 불로 경운궁의 거의 모든 전각이 불에 타고 말았다.






덕홍전(德弘殿)은 경운궁의 편전으로 고위관료와 외교사절들을 접견하던 곳이다.
전통양식의 건축물이지만 천장에 샹들리에를 설치하여 서양풍으로 장식했다. 
현존 건물은 1911년에 건립되었다.






궁궐 후원의 언덕 위에 세워진 휴식용 건물인 정관헌(靜觀軒). 
조용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공관이라는 뜻으로 후원의 정자기능을 했다.
한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 I. Sabatin)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줄지어서 내부 공간을 감쌌고,
동남서 세 방향에 베란다를 마련했다.
베란다의 기둥은 목조이며 기둥 상부에 청룡,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의 전통문양을 새겼다.
고종황제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외교사절들과 연회를 즐겼다고 한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중화문(中和門).
1904년 화재 때 소실되었다가 1906년 중화문과 함께 중건되었다.






덕수궁의 정전이자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사신들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이 치뤄지던 중화전(中和殿).

1902년에 임시 정전으로 쓰던 즉조당(卽阼堂) 남쪽에 행각을 두르고
중화전을 건축해 궁궐의 중심 영역으로 삼았다.
천장의 용 문양이나 기단부 계단 중앙의 답도에 새긴 용 문양,
그리고 황색으로 칠한 창호 등에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원래 중층 건물이었으나 1904년의 대화재로  이 일대가 모두 불타 버린 후
1906년에 단층으로 규모를 줄여 재건하였다.
중화문과 행각도 함께 다시 세웠는데 현재 행각은 동남쪽 모퉁이 일부만 남아 있다.
경복궁의 광화문, 창덕궁의 돈화문, 경희궁의 홍화문처럼 모든 궁궐은
정문이 남쪽에, 그리고 백성을 교화한다는 의미로 '화'자를 이름에 넣었다. 






                               궁궐 정전의 어계(御階) 답도 가운데 용이 새겨진 곳은 이곳 중화전 뿐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봉황이 새겨져 있다.
                               어좌 위에는 닫집이라고 부르는 보개(寶蓋)를 달았으며, 용상 뒤에는
                               일월오악병(日月五嶽屛)을 세웠다.
                               천장 중앙에는 감입(嵌入)으로 보개천장을 만들어 황룡 두 마리를 새겨 놓았다. 
                               창덕궁의 인정전과 창경궁의 명정전이 봉황인데 비해 이곳 중화전은 용인 것이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의 용은 칠조룡(七爪龍)인데 비해 중화전은 오조룡이다.






석어당(昔御堂) 한쪽에는 살구나무가... 

석어당(昔御堂)은 중화전의 동북쪽에 있는 건물로, 몽진에서 돌아온 선조가
16년간 거처하다 승하한 유서깊은 건물로 인목대비를 유폐시킨 건물이기도 하다.
광해군이 인조반정으로 쫒겨나면서 석어당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가운데 
인목대비가 광해군의 잘못을 36가지나 열거하면서 폐위시키고
인조에게 옥새를 전했다고 한다.
이 건물도 1904년 불에 탄 것을 다시 지은 것이다.
덕수궁 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2층 목조 건물로 1층은 방과 대청,
2층은 마루를 깐 공간으로 되어 있다.
단청을 하지 않았으며 취두, 용두, 잡상은 없다.






준명당(浚明堂)은 경운궁의 편전 성격을 띤 내전으로 고종이 정사를 살피던 곳이다.
1904년 화재 이후 다시 지어졌으며 함녕전으로 침소를 옮기기 전까지 
고종의 침소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오른쪽은 즉조당으로 준명당과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침 공사중인지 가림막이 쳐져 있어 돌아볼 수가 없었다.

즉조당 일대는 임진왜란 때 선조가 거처했던 전각들을 보존한 곳으로
광해군과 인조가 왕위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1623년에 대부분의 전각과 땅을 원 주인에게 돌려 주었으나, 석어당과
함께 이 두 건물만은 보존하여 경운궁의 상징으로 삼았다.
현재의 석어당, 준명단, 즉조당 건물은 1904년에 불에 탄 것을
같은 해에 다시 지은 것이다.  






원래 함녕전의 남쪽 대문이었던 광명문(光明門).

1938년에 석조전 서관을 증축하여 미술관으로 개관하면서 이곳으로 옮겨 왔다.
내부에는 자동 시보장치가 있는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 국보 제229호)와
1462년에 제작된 흥천사의 동종(興天寺銅鐘, 보물 제1460호), 그리고 
화약을 이용하여 100발의 화살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인
신기전기화차(神機箭機火車)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다소 어색하고도 뜬금없는 장면이기도 하다. 






석조전(石造殿)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 서양식 석조건물로
영국인 건축가 하딩(G, R. Harding)이 설계하여 1910년에 완공하였다.
기단 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지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다.
건물의 전면과 동서 양면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후에 미술관으로 사용했고, 1938년에 서관(西館)을 증축하면서 
그 앞에 서양식 분수정원도 조성했다.
서관은 의석조(疑石造)로 지은 몸체 중앙에 코린트식 기둥의 현관을 덧붙인 모습이다. 






덕수궁 돌담길.
이 길을 걷다보면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정동교회를 비롯하여
아관파천의 현장인 러시아공사관, 이화학당, 배재학당 등
역사와 문화의 현장과 마주하게 된다.
 
지난 2004년부터 덕수궁 원형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덕수궁 내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도 자리를 옮겼으며, 
그 자리에는 전각을 복원해 대한제국 시절 정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라 한다.


- 이번 덕수궁을 끝으로 서울의 5대 궁궐을 모두 둘러보게 되었다.
  관련/ 2011/04/08 - [Travel] - 경복궁(景福宮)
            2011/04/01 - [Travel] - 창덕궁(昌德宮)
            2011/03/29 - [Travel] - 창경궁(昌慶宮) 
            2012/05/09 - [Travel] - 작지만 큰 궁궐.. 서울 경희궁(慶熙宮)




참고/ 현장 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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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덕수궁
도움말 Daum 지도
9 0
  • 2012.05.23 20:2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5.23 22:16 신고  

      아마도 존경받는 지도자를 만들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합니다.;;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구씨의 경우도 그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예외없이 순탄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최근에는 전주에 머물고 있다지만 주민들과의 마찰, 적절치 않은 예우 등으로
      심경이 다소 불편한 상태라 합니다.
      궁궐의 복구도 그렇지만, 과거에 대한 관심 또한 더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5.24 14:41    

    그러고 보니 덕수궁에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저는 주중에는 서울에 자주 오면서 왜 가볼생각을 못했는지? ^^
    사실 제가 갈수 있는 저녁시간에는 궁을 닫아 놓아서 그런듯도 하구요..(살짝 핑계~~)
    돌담길 걸어보고 싶어지네요~~

    • BlogIcon spk 2012.05.24 19:27 신고  

      핑계를 무색하게 하는 정보 하나 드릴까요?ㅋㅋ
      검색해 보니, 덕수궁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 매주 주말 저녁7시
      함녕전에서 퓨전 국악과 동화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확인해 보시고, 자녀들과 함께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야간개방 행사를 보니...
      경복궁은 지난 20일로 야간개방이 끝났구요, 하반기에는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라는군요.
      창덕궁은 4월~10월 음력 15일 전후로 해서 달빛기행이라는 이름으로
      밤 산책을 즐길 수가 있겠구요,
      창경궁은 이미 지난 봄에 봄꽃감상을 위한 야간개장이 있었네요.^^;;;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5.26 14:09 신고    

    어렸을때 자주 놀러갇던 곳인데
    덕수궁에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제 기억엔 적어도 20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05.30 19:33 신고  

      지금 복원 중인 곳도 있고... 20년 만에 방문해 보신다면
      느낌이 많이 다르시겠는데요.^^
      아마 달라보이는 곳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5.30 15:16 신고    

    어느 가을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으로 향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ㅎㅎ
    덕수궁이 상처를 많이 입었군요.. 불도 많이 나고.. 사라진 건물들도 있고..
    석조전, 정관헌 등을 보면 외국 세력이 몰려오던 근대화의 시기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덕수궁이 잘 복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상처를 받지 말고.. 우리 곁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덕수궁 달빛기행.. 가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2.05.30 20:30 신고  

      가을날의 덕수궁 돌담길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화재로 거의 모든 건물이 불에 탔다고 하네요.
      그 가운데 역시 불에 탄 건물이기는 하지만 석어당이 특히 인상깊었구요,
      광명문에 전시된 자격루 등은 보기에 아주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지금 복원 중이라 하니, 앞으로는 모두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달빛기행... 듣기만 해도 운치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ㅎㅎ

  • BlogIcon 원 디 2012.06.04 06:22 신고    

    오오 덕수궁 +_+
    자주 들어본건 같은데 가본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

etc




어둠 속에서는 한 줄기의 빛 조차도 간절해진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공기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듯이 
빛 또한 마찬가지다.
 
의식(意識)이란 모든 사물이 보이는 것에서 출발하고,
빛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스스로 살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빛은 바로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태초부터 빛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사람에게는 따뜻한 체온이 있듯, 빛에도 온기가 있다.
                               이는 빛 또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둠이 빛을 삼킨 것일까 아니면 빛이 어둠을 삼킨 것일까.
빛의 반대편에는 항상 어둠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어두움은 차가운 죽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달콤한 휴식을 의미하기도 하다.






만약 이 세상에 빛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인간에게 있어서 만큼은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 하여금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빛은 색을 만들어내고 형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빛이 시작되는 아침이 되면 그 빛은 인간들의 의식을 
비추어 깨우고, 인간들은 그 속에서 삶의 활력과 동력을 얻게 된다.






빛은 인간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태양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라 
따뜻한 햇빛으로써 그 소망들을 격려해 주고, 또 때로는 
위로의 빛으로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결국 빛은 꿈을 가지지 못한, 우울하고 병든 
인간들의 마음을 다스려 주는 또 하나의 치유제인 셈이다.



...............................................................................................................................................................................




이 세상에 또 다른 형태의 빛을 던져 준 수 많은 성인(聖人)들...
글로써, 말씀으로써, 행동으로써... 표현의 방식은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모두가 같을 것이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그 뜻은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성탄절... 이 탄생의 빛은 낮고 소외된 곳을 향하여 밝고 따뜻하게... 
그리고 골고루 비추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하여 사랑이 가득 넘치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추운 겨울, 모두가 마음속에 따뜻한 빛 하나를 품고, 
서로를 배려하며 아픔은 보듬어주는.. 그런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뜻 깊은 성탄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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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0:1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2.22 21:36 신고  

      ㅎㅎ 그러고 보니 ***님은 빛에 대해서도 전문가 수준이시지요.^^
      말씀대로 빛의 성질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어 있다면,
      사진에 대해서 거의 다 알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빛이 있다는 것은 만물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사진의 시작이기도 하지요.
      그런 면에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써 이 빛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 덕분에 이런 다양한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으니 말이죠.^^

  • BlogIcon 라오니스 2011.12.23 06:56 신고    

    빛나는 포스팅입니다... ㅎㅎ
    새벽녘 .. 아직 창 밖은 어둡지만..
    책상 위의 작은 조명 앞에 두고..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뿜어 나오는 빛을 통해서도.. 또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 듯 합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고..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을 것이구요..
    우리는 밝은 빛만 보려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 하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지요.. ㅎㅎ..
    spk님 덕분에.. 밝은 빛의 기운을 듬뿍 얻은 2011년 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BlogIcon spk 2011.12.23 19:20 신고  

      눈이 좀... 부시던가요?ㅋㅋㅋ
      아직은 조용한 새벽.. 누군가는 긴 담배연기에 휩싸이고 있을지도 모를 그 시간에 모니터부터 먼저 켜셨군요.
      아직은 잠이 많으실 나이일텐데도 하루를 누구보다도 더 일찍 시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허긴, 워낙 부지런하신 분이다 보니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ㅎㅎ
      빛과 어둠이 필연적이라 할지라도 어둠속에 계시는 소외된 이웃들을 밝음 속으로
      끌어내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한 보석같은 명소들을 어렵사리 직접 발로 뛰셔서
      얻은 결과물로 제 눈을 밝게 해 주셨으니, 감사는 오히려 제가 드려야지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2.24 23:21 신고    

    늘 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 BlogIcon spk 2011.12.29 18:22 신고  

      답글이 늦어버렸네요.;;
      뒤늦은 크리스마스 인사 드립니다. 물론 잘 보내셨겠지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G-Kyu 2011.12.27 11:58 신고    

    정말 멋있습니다~!
    다시 생각 해 보면, 빛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빛의 역할은 정말 큰 것 같아요!!

    • BlogIcon spk 2011.12.29 18:27 신고  

      그렇지요. 항상 때가 되면 나타나 주는 빛이기에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애초부터 빛이 없었더라면 사람 눈의 구조도 그에 따라 달리 변해졌겠지요?
      예를 들면 투시력을 갖춘 눈이랄까.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1.12.27 13:07    

    빛을 보고 있으면 카메라는 들게 되죠...그빛을 느낀대로 찍을수 없는게 늘 제 문제이지만요..ㅋㅋ
    오늘 사진들 보니....^^ 좋아요~~ ^^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네요...
    마무리 잘하세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2.29 19:06 신고  

      사실.. 느낌대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잘 있을까 싶은데요.
      제 경험상으로는, 보이는 것보다 잘 나오거나 아니면 잘 나오지 않을 뿐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실력이 모자란다는 말씀은 드리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복돌님도 며칠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Travel




문묘의 입구, 문묘문(文廟門).

공자(孔子)와 베트남의 대 유학자를 모신 유교 사원인 문묘(Van Mieu-Quoc Tu Giam). 
1070년 리탄통(Ly Thanh Tong)황제가 공자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원이다.
11세기 리 왕조(李朝)가 하노이에 독립왕조를 세우기 전에는 1000년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았었는데 당시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이곳이다.
리 왕조 동안에는 불교에서 유교로 국교가 전환되면서 문묘는 당시 정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며, 1076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대학으로 유학자를 양성하기도 하였다.






                               태양을 상징하는 규문각(奎文閣). 

                               이곳 문묘는 벽을 경계로 모두 5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있으며 
                               문묘문, 규문각, 연지, 대성전, 공자 사당, 종루 등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 통로와 문은 황제 전용이다.






                               19세기 원조(沅朝)시대에 만들어진 규문각에는 1484년부터
                               300여년간 시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명단이 새겨진 
총 82개의
                               진사제명비(進士題名碑)가 세워져 있다.
                               이는 각각 다른 얼굴을 한 거북이가 떠받치고 있는데, 
                               머리가 높을수록 관직 또한 높다고 한다.
                               거북의 머리가 검게 닳아 있는 것은 이를 쓰다 듬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믿음 때문이며, 십장생인 거북이 등에
                               비석을 세운 것은 '오래도록 빛나라'라는 의미이다. 

                               문묘의 마당은 중국 고전에 대해 3년마다 치르는 과거 시험장소로
                               이용되었고 우수한 인재는 지방 관리를 감찰하는
                               암행어사로 활동했다. 







                               윗쪽에 걸린 만세사표(萬世師表) 편액은 '만세에 귀감이
                               되는 분'이라는 의미로 공자에 대한 존경을 표시한 것이라 한다.
                               이곳은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녀의 학업성취와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공자상(孔子像).
                               공자 사당의 중앙에는 공자가, 양 옆으로는 증자(曾子), 맹자(孟子),
                               안자(顔子), 자사(子思) 등 4성(四聖)의 상(像)이 각각 봉안되어 있다.






문묘라고는 하지만 향을 사르고 기원하는 모습에서  
불교적인 느낌이 강하게 받게 된다.






                               생각보다 넓은 규모임에도 대체적으로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다.






대성전 뒤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인 국자감(國子監).
'꾸억뜨쨤(Quoc Tu Giam)'으로 발음되는 이 국자감은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자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성균관과 비슷하다.
이곳은 강당, 도서관, 제기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의 대 유학자인 쭈반안(Chu Van An, 주문안, 周文安, 1292~1370)의 상.
                               국자감에는 대학 총장 등 최고의 학덕을 쌓은 분들의 상이 모셔져 있다.






                               문묘 한켠에는 수령이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고목이 버티고 서 있다.
                               아마도 이 나무는 동남아시아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반얀나무(榕樹, Banyan Tree)가 아닌가 한다.
                               반얀나무는 성장방식이 아주 독특하여 가지가 위로 뻗다가
                               길게 쳐지면서 지면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고 또 다른 줄기를
                               형성해 성장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가는데, 결국에는
                               단 한 그루의 나무로 숲의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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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juhn 2011.10.20 00:52 신고    

    베트남에 갔엇군요. 저는 회사일로 출장만 몇번 가봤는데요. 여행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1.10.20 21:09 신고  

      워낙 산을 즐겨 찾아 다니시는 분이시다보니,
      이런 곳에서 여행을 하신다면 웬지 어색할 것만 같은데요.ㅎㅎ

  • BlogIcon G-Kyu 2011.10.20 10:05 신고    

    베트남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도 많은 것 같습니다~
    불교권이어서 그럴까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나라만 다를 뿐 마음은 한결같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의 고목...정말 크네요..!

    • BlogIcon spk 2011.10.20 21:39 신고  

      아무래도 불교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불교권 나라간에는 일종의 공동체적인
      유대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소망하며 의지할데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겠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10.20 18:28 신고    

    베트남에서도 문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역시.. 공자의 위대함은.. 대단한 듯 합니다.
    중국 주변 국가들.. 아니 세계 곳곳에.. 그의 영향력이 미친 듯 합니다...
    대성전, 국자감.. 낯익은 용어들도 있고..
    국자감은 고려시대 국립교육기관인대.. 베트남에서도 보게 되는 것 또한 흥미롭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1.10.20 22:00 신고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라 하더라도 오랜 전통은 부정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뿌리를 부정하게 되면 그 나라의 존재도 부정될 수 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최근 중국도 스스로 죽였던 공자를 다시 부활시키려 노력하고 있다지요.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고는 해도 공자의 유교덕목은 오늘날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 2011.10.22 23:5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23 20:31 신고  

      물론입니다.^^ 이로써 당시 공자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었는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문화권으로서 국가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정신적 토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분의 덕이기도 하겠지요?^^

  • BlogIcon 복돌이^^ 2011.10.25 12:41 신고    

    오~~ 반얀 나무 보고 깜딱 놀랐어요...마치 산신령이라도 나타날듯..^^
    음...요런 문묘는 처음본듯 하면서도
    왠지 TV나 미디어를 통해서 많이본 모습같기도 해요~~

    • BlogIcon spk 2011.10.28 16:55 신고  

      크기도 크기지만 정말 묘하게 생긴 나무지요?^^
      사실 TV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너무나 많이 보고 들어서
      세상 어느 풍경이든지 다 낮익은 것 같습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토, 일요일 밤이면 EBS에 채널 고정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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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찰해(什刹海, 스차하이) 인근의 한 골목길을 둘러봤다.
중국에서는 이런 좁은 골목길을 후통(胡同)이라고 한다.
개발에 밀려 많은 후통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일부지역은 외국인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요구르트 맛이 난다는 쑤안니우나이(酸牛奶).
발효시킨 우유라는 뜻으로, 줄여서 쑤안나이(酸奶)라고도 부른다.
빨대가 꼽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빈병인 것 같다.








                               골목길 한켠에 다양한 색상의 신발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런데 거의 다 짝이 맞지 않다.
                               추측해 보건데, 아마도 도난방지를 위한 고육책이 아닐까 싶다. 
                               가져가 봐야 한 짝으로는 소용이 없을테니...








또 다른 한켠에는 예전 북경성 안 사람들의 시간을 통제했다는
종루(鐘樓)와 고루(鼓樓)가 있다.
저 건물은 고루와 마주하고 있는 종루이다.
낮에는 종루에서 종을 치고 고루에서 북을 쳐서, 그리고 밤에는
종루에서 종만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고 한다. 









갑옷으로 무장을 한 병사의 형상으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가정의 화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은 
                               세상 어디에서나 똑 같다.








                               십찰해 투어에 사용되는 자전거를 이용해 만든 인력거.
                               십찰해란 바다가 있는 열 개의 사찰이라는 뜻인데, 
                               실은 바다가 아니라 인공호수이다. 
                               내륙에 사는 몽골사람들이 이곳 물을 보고 감격하여 
                               바다라 불렀다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가게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온갖 종류의 술병들...








골목을 분주히 오가는 자전거가 이곳의 일상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나무에 가려진 건물은 위에서 언급한 고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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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다녀온건 지난 8월의 일이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해가 바뀌는 시점이 된 지금에서야 올려본다.  
대체로 사전을 들추는 듯한 분위기로 약 15회 정도의 분량이 될 것 같은데,
이왕 늦은것... 수박 겉핥기식으로 쉬엄쉬엄 정리해 보려 한다.
물론 여행기라고는 할 수 없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그다지 재미는 없을거라는 얘기다.

지난 7월부터 중국 전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었고, 8월 11일의 경우만 해도 중국 충칭에서는
43도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그런 보도를 보고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말로만 듣던 천안문과 자금성,
그리고 만리장성 등의 모습을 직접 가까이에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가는 날 부터 가랑비가 시작되더니 한때만 햇볕이 반짝거렸을 뿐,
대체로 궂은 날씨... 결국 마지막 날에는 장대비까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말이다.








중국은 BC221년 진(秦)나라의 시황제(始皇帝)가 처음으로 통일을 이루었다.
중국 최후의 통일왕조인 청(淸)나라에 이어 국민당의 국민정부가 세워졌고,
1949년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다.
정식명칭인 중화인민공화국의 행정구역은 22개의 성(省), 5개의 자치구,
4개의 직할시, 2개의 특별행정구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을 중국대륙(중국본토)으로 칭한다.








베이징부근은 2000년 훨씬 이전부터 이미 중국 동북부 국경지대의 중요한
군사,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원대(元代, 1271~1368)인 1267년 이곳에
대도(大都)라는 이름의 신도시가 건설되어 행정수도가 되었다.
명(明, 1368~1644)의 제1,2대 황제 재위기간에는 난징(南京)을 수도로 삼았으며,
전대의 수도였던 대도는 베이핑(北平)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명의 제3대 황제는 베이핑을 다시 수도로 삼고 베이징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그 후 베이징은 국민정부가 난징을 다시 수도로 삼았던 짧은 기간을 빼고는
계속 수도로서의 지위를 지켜왔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로서 줄잡아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다.
특히 원(元), 명(明), 청(淸) 3개 왕조에 걸쳐 수도로 있었기에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고 과언이 아니다.
16개 구와 2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은 16,807km² 로
서울, 인천, 경기도를 포함한 것보다 넓다.
정식 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하여 징(京)이라고도 부른다.

베이징은 미국 '외교정책' 잡지가 발표한 2010년 세계도시 랭킹에서
도시 규모와 경제력, 상업활동 등 종합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구는 1,800만명 정도이며 유동인구는 50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서양의 기준으로 보면 베이징의 생활리듬은 느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먹고 싶을 때는 마음껏 먹는 그들이다.
중국인들은 집치장과 옷차림 보다도 먹는 것을 첫째로 꼽는다고 한다.
먹는 것 외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이다.
베이징의 특산 요리로는 오리구이인 베이징카오야(烤鸭), 궁팅차이(菜),
탄자차이(菜), 불고기, 샤브샤브가 5대 요리로 꼽힌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인 관계로 문화 수준이 비교적 높고 예절 바르며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대륙적인 기질로 여유만만하고 스케일이 큰 반면 상대방을 의심하고
여간해서는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는 중국인, 만만디(慢慢的)는 느릿느릿한
사림이라는 뜻으로 그들을 두고 흔히들 하는 말이다.








                               중국은 56개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이다.
                               한족(漢族)이 전체 인구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55개의 소수민족이 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돈을 중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아이 돌잔치에 돈, 연필, 실 등을 잔치상에 
                               올리는데 비해 그들은 붓과 함께 주산을 올릴 정도다.
                               그리고 수 많은 신(神)들을 섬기기도 한다. 
                               조상신은 물론 땅의 신, 집의 신, 화장실, 대문, 부뚜막의 신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돈의 신인 전신(錢神)이 있으며 재신(財神)도 있다.








베이징은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길이 동서 아니면 남북으로 나 있다.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길을 가르쳐 줄 때, 대체로 전후좌우 방향이 아니라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알려 준다.
또한 그들은 버스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가 하면 폭넓은 여가를 즐기기도 한다.
시내교통은 주로 트롤리버스와 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베이징의 경우 3명당 2대 꼴로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연극으로는 경극(京劇)이 있다.
                               베이징에서 발전하였다 하여 경극이라 하며 
                               14세기부터 널리 성행했던 중국 전통가극인 곤곡(崑曲)의 요소가 
                               가미되어 만들어졌다.








여타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중국에서도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부유층과 국유기업 관리등이 실제로 받는 월급외에 각종 제도적 허점과
편법을 이용해 각종 부수입을 챙김으로써 빈곤층이 벌어 들이는 수입의 수십 배에서
많게는 수백배의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는 것이다. 
1988년 상하위 10%간의 소득격차가 2007년 23배로 늘어났다는 공식 통계가
있긴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수입까지 포함하면 실제 차이는 55배 가량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출처/ 와우뉴스)
2009년 중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3600달러에 달했다.

한편으로는 백만장자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명품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명품 소비규모는 94억달러에 달해
세계시장 점유율 27.5%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중국의 전체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13억 3004만명이다.
중국 정부는 인구증가가 중국의 경제발전의 혜택을 나눠 먹어야 할
입만 늘려 놓은 셈이라는 판단아래 교육과 선전 및 상벌을 통해
1자녀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촌의 전통적인 남아선호
관념 등의 이유로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참고/ Daum 백과사전, 위키백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열 가지 핵심. 네이버지식iN,



  • BlogIcon G-Kyu 2010.12.16 19:51 신고    

    대륙...중국...드넓은 나라의 수도인 베이징을 다녀오셨군요 ^^
    앞으로 어떤 포스팅이 될지 기대 됩니다!!

    • BlogIcon spk 2010.12.17 17:24 신고  

      G-Kyu님처럼 글을 재미있게 푸는 재주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무미건조한 포스팅이 될 것만 같은...;;;

  • BlogIcon 유 레 카 2010.12.16 22:10 신고    

    오 서두에 중국 개괄부터 소개 해주시는네요^^
    앞으로 포스팅 기대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긴 긴밤에 여름 북경 이야기 이거 대비가 절묘하네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2.17 17:31 신고  

      유레카님 정도 실력이시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책을 만들고 남으실텐데,
      저는 이 많은 사진을 두고도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만큼 아예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그나저나 여름의 짧은 옷차림에 혹시나 추워보이지나 않으실런지 모르겠네요.ㅎㅎ

  • BlogIcon cdhage 2010.12.16 22:29 신고    

    포스트 잘봤습니다. 예전 생각이 나네요 ^^
    그런데 내용중에 중국인이 돈을 중시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예전에도 중국관련포스트나 주변에서 하는 소리를 듣다보면 "이건 아닌데..."적어도 "꼭 그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중국인의 물질(금전)중시풍조를 예로 들어도 단편적인 부분을 확대해석하거나, 사소한 것에 주관적인(한국적인 혹은 외국인의) 해석이 곁들여지다보면 곡해된다고 생각하거든요.그러면서도 참 복잡하고 어려운게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는 것을 저건아닌데....라고 하면서 제 결론은 또 그 사람들이랑 비슷하단 말이에요 ^^ 그래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치 풀이방법이 다양한 수학문제를 푸는 느낌이랄까 ^^

    헤헤헤^^

    뭐 그런느낌을 이포스트에서도 받아서 길게 적고 제 집으로 도망을...가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0.12.17 18:07 신고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중국인들은 돈만 밝힌다는 의미를 빗대어
      왕서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원로가수였던 김정구님이 불렀던 왕서방 연서라는 노래가 있었지요.
      실제로 조금 시간이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자료를 찾아보니 '신랑'이라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인생의 10대 희망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었는데
      응답자의 70%가 축재(蓄財)를 꼽았다는군요.
      그러고 보니 고급식당이나 집안에 '재신'을 모셔놓고 치성을 드리는 모습 또한
      홍콩이나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는 선입견일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아마 그런 부분도
      크게 작용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허긴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라고 크게 다르긴 하겠습니까.

      마침 어제 모 일간지에 '우리는 중국을 아는가'라는 기사가 실렸었습니다.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불릴만큼 크게 성장해 온 중국의 주변국으로서 우리나라는
      서로 상생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중국과 관련된 전략적인
      연구인력은 턱없이 모자라거나 아예 없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하물며 나라에서도 그럴진데 일개 서민이 그것도 잠시 그 나라를 다녀왔다고 해서
      무얼 알겠습니까만, 일단 기존 자료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중국인들이 그렇지는 않았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방문해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BlogIcon 작은소망™ 2010.12.17 07:12 신고    

    오 중국의 멋진 풍경 소개해주시는 건가요 ^^!!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 BlogIcon spk 2010.12.17 18:56 신고  

      스케일 자체가 큰 만큼 제 카메라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아니, 제 눈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지요.^^;;;

  • BlogIcon 복돌이^^ 2010.12.17 09:26 신고    

    이제..중국여행기이시네요...
    저는 아직 못가봐서....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데....
    내심 앞으로의 spk님의 여행기도 사뭇기대되네요...

    날이 추워지고, 눈까지오고,,,,....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2.17 18:48 신고  

      한번 가보긴 했지만,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워낙 수박겉핥기 식으로 돌아본 탓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저라고 뭘 알겠습니까. 그러니 기대일랑 아예...ㅋㅋ

  • BlogIcon raymundus 2010.12.17 12:05    

    올 겨울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또 다음 기회로 미뤄져버렸습니다. 대리 만족을 느껴보려면 열심히 와야 겠는데요^^

    • BlogIcon spk 2010.12.17 18:41 신고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아쉽게 되셨네요.
      특히 천안문, 만리장성, 자금성 등이 위치한 곳이기에 재우군의 경우에도 큰 공부가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아들래미와 함께 다녀왔더랬습니다.
      이후에도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재우군과 함께 세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원영. 2010.12.17 16:28 신고    

    여름에 북경에 다녀오셨군요.
    중국에도 한번도 못가본 처지라.. 이렇게 여행길을 대신합니다.

    중국시장이.. 성장세가 어찌나 무서울 정도로 빠른지..
    가끔은 우스개 소리로.. 중국이 지구를 정복하는 건 아닌지 하는 소리도 지인들과 나누곤 합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읽을 준비하고 들어오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2.17 18:29 신고  

      그냥 괜히 중국을 세계 주요 2개국(G2)에 포함시키지는 않았겠지요.ㅎㅎ
      말씀대로 짧은 여행이었지만 경제대국에 걸맞은 스케일과 위용을 느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정치분야까지 대국이 되려면 아직 멀어보이기는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와의 이해관계에 있어서 그 위상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걸 보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지켜봐야 할 대상인것 만큼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원영님을 실망시켜 드릴 것 같아 걱정부터 앞서는데요.^^;;

  • BlogIcon cosmopolitan815 2010.12.18 00:38 신고    

    사진 멋지네요. 북경 생각이 저절로 나게 만듭니다. 잘 보고가요~

    • BlogIcon spk 2010.12.19 19:27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 활기찬 한 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원 디 2010.12.19 01:56 신고    

    ㅎㅎ 중국 +_+
    이곳에 친구들은 몇몇있지만
    항상 제게는 베일에 쌓인곳 같아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2.19 19:29 신고  

      ㅎㅎ 세계를 친구로 두셨군요.
      속히 그 베일을 벗기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12.19 21:02 신고    

    그러고보니.. 중국이 가깝다고 해서.. 뭘 좀 안다 생각하지만..
    막상 그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네요...
    베이징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도 알게되고..
    결코 수박겉핥기 아닌..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중국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2.21 22:21 신고  

      옛말에 있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ㅋㅋ
      유감스럽게도.. 식견이 워낙 짧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소홀히는 할 수 없는 일이고...
      ㅎㅎ 그것 참.. 고민입니다.^^;;;

  • BlogIcon 데보라 2010.12.19 22:43    

    사진속에 아가씨는 참 순수하니 예쁘네요. ^^

    • BlogIcon spk 2010.12.21 22:24 신고  

      ㅎㅎ 그런면이 돋보여서 카메라를 들이 댔습니다.^^
      순수하다는 것은 어쩌면 어린이들만이 가진 가장 큰 보물이 아닌가 합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12.20 23:54    

    중국이 대로변은 번드르르해도 골목 하나만 들어가면 50년 -10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경제발전으로 요즘 경제대국 (G 2) 국제사회에서 큰소리 치는 것 보면 돈의 힘이라는게 어쩔 수없 는 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spk 2010.12.21 22:39 신고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어 골목길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뒷골목은 오히려 관광 상품화 되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어쩌면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는 바로 골목문화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경제대국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만큼, 정치적으로도 균형을 맞춰 가야 할텐데.. 그건 쉽지 않아 보이지요.^^;;;

  • BlogIcon 허벅다리 2011.01.04 20:47 신고    

    이번에 다녀와서 그런지 풍경이 살갑고 그렇습니다.^^
    저도 어서 차마고도 기행을 끝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흐흐~ ^^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 BlogIcon spk 2011.01.04 23:14 신고  

      ㅎㅎ 다녀온 곳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재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내용이 충실하지 못해서 많은 흠이 있지만 말이죠.
      진정한 의미의 허벅다리님의 여행기에 비하면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etc




담이란, 일정한 공간을 막기위해 흙과 벽돌 등으로 쌓아올린 것을 말하며,
서로를 구분하여 재산과 소유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이며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서로간에 담을 쌓는다는 말도 있듯이
그저 보기에도 결코 유쾌한 모습은 아닙니다.








벽이란 것도 이와 유사한 느낌인데요,
사전적 의미로는 특정한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소리, 열, 광선, 바람, 비 등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나 장애, 그리고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담이든 벽이든, 또 다른 어떤 의미를 가졌건 간에
둘 다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 오는건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선을 가로막은 만큼, 답답하기만 한...
차가운 담 만큼이나 그 안에 살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도 꼭 그러할 것 같습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두텁게 막아선 담장옆으로
차가운 바람만이 휑하니 지나갑니다.
벽은 단절입니다.








결국, 담이나 벽은 마음을 열고 바라봐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타도하고 허물어 버려야 할 대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꼭 관계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도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웃을 향한 소통의 통로로서 길을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죠.       
                              결국, 소통과 단절의 양면성을 가진것이 바로 벽이요 담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다가서면 모두가 하나로 됩니다.
너와 나를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혹, 이제까지 살아 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이유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되어 서로간에 남아 있다면,
이제는 기꺼이 허물어 버리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2010년 올해에는 더 진한 사람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그런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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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1.04 20:41 신고    

    담이원래 경계인데..이 경계마져 아름답군요 ~

    • BlogIcon spk 2010.01.05 20:13 신고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투박한 맛이 있고,
      잔뜩 멋스럽게 쌓아 올린 담에서는 고상한 격이 느껴지고...
      특히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의 옛 흙담에서 우리 조상들의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MORO 2010.01.05 08:33 신고    

    언제봐도 컨셉이 있는 사진 마음에 드네요..;)

    • BlogIcon spk 2010.01.05 20:17 신고  

      ㅎㅎ 그런가요?
      더 큰 만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하양눈꽃 2010.01.05 13:02 신고    

    새해에 처음하는 블로그 나들이예요~ :D
    담이란 싸늘한 단어와는 다르게 운치있는 사진 잘 보구 갑니다~ ^^

    • BlogIcon spk 2010.01.05 20:39 신고  

      새해맞이는 어떻게 잘 하셨는지요?
      그리고 어제 내린 큰 눈으로 제대로 된 눈쌈을 또 다시 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ㅋㅋ

      새해 새출발을 활기차게 하시고, 일년내내 즐겁고 신나는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비바리 2010.01.05 16:49 신고    

    정겨운 우리 돌담..
    담.. 문화..
    참 좋네요

    • BlogIcon spk 2010.01.05 21:21 신고  

      비바리님을 뵙고보니 제주도의 돌담이 생각나는군요.
      돌로만 야트막하게 쌓아올린 모습이 보기에는 약간은 불안해 보였지만,
      생각과는 달리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주 견고함을 가졌던 담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담 하나에도 우리네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1.05 19:24 신고    

    적당한 높이의 담은 구분을 지으면서도 소통이 되지만...
    높기만 한 담은..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막막해 보이지요...
    사람들의 욕심이 많아질수록.. 담의 높이가 높아만 지는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제 스스로 담을 쌓고 지내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오픈마인드로 탁 터놓고 지내봐야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1.05 20:48 신고  

      욕심이 많을수록 담의 높이가 높아진다는 말씀...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높은 담도 모자라 철벽 보안시스템까지...
      마치 성을 쌓듯이 요새화 되어가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네 집인 것 같습니다.
      참 삭막하고 씁쓸해 보이는 풍경이죠.
      참, 그런데 제가 보기엔 라오니스님 댁에는 담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ㅎㅎ

  • BlogIcon 원 디 2010.01.06 14:53 신고    

    정말 벽들 collection 인걸효 - ! :) 음흐 - ^ ^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생각해요~ :)
    rss 추가하고 가요 - !
    좋은 사진 많이 부탁합니다 잇힝 :)

    • BlogIcon spk 2010.01.06 21:54 신고  

      원덜님은 별칭이라고 하셨죠? :)
      원덕님 고맙습니다. ;) 저는 아직꺼정 RSS도 모르고 있는데 말이죠. --;
      그리고 쏠이 아이콘.. 무지 귀여운데요. :P ㅋㅋ

  • BlogIcon raymundus 2010.01.06 20:03    

    사진을 주욱 보고 내려오면서...다시 한번 주제를 정해서 사진을 담는걸 해볼까 하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spk님은 얼마나 많은 사진들을 창고 꼭꼭 감춰두고 계신건지^^
    창고 대방출을 강력하게 요청해봅니다.

    • BlogIcon spk 2010.01.06 22:57 신고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소통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찍어 둔 사진을 앨범처럼 정리해 두기 위해서였는데,
      비슷한 내용끼리 모아 놓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찍다 보니, 특별하지도 쓸만하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버리자니 그저 아깝기만 하고...
      그러다 보니 데이터도 많이 날려먹고, 그랬습니다.

      레이님은 역시 날카로우시네요.ㅎㅎ
      그런데, 창고 대방출이라고 까지는 할 건 없구요. 사실 창고가 너무 넓기만 합니다. 꽉 채워 두어야 하는데 벌써 바닥이 보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짧은 실력에 몇자 채워 넣는 것조차 힘이 드니... 여러모로 어색한 점이 많아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시기를...^^
      별건 없지만, 그나마 조금 남은 것은 정리 되는대로...ㅋㅋㅋ

      올해에는 레이님의 주제가 있는 사진,
      은근히 기대가 된다는...^0^

  • BlogIcon mark 2010.01.06 22:20    

    Photography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인가요? 예술적인 안목? 예술적인 쎈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술?
    만약 이런게 가장 중요하다면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담벼락 사진이 참 좋습니다. 어렸을적 부터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를 좋아합니다.

    • BlogIcon spk 2010.01.07 00:24 신고  

      담벼락에 생명을 주는 담쟁이 저도 좋아합니다.^^
      그나마저도 없다면, 담은 정말 멋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그저 이쪽과 저쪽으로 서로 편을 가르는 차가운 벽으로 만 느껴지게 되겠죠.

    • BlogIcon mark 2010.01.07 08:16  

      방명록에 남긴 tip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셔터만 눌렀었는데... 요즘 많은 것을 깨닷지만 그런 센스가 많이 부족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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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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