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이라 불리는 이 곳,
볼 것 많은 경주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휴식으로, 위안으로, 또 즐거움 등으로 다양하게 비춰질...
혹, 당신에게 이 꽃은 어떤 의미가 될까.
어쩌면 그 화려함 때문에 느껴지는 질투?
이 꽃이 모이고 모이면 이렇듯 시각적인 경외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이 둘의 이름은 금관의 글자를 의인화 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해서 일까, 얼굴표정이 잔뜩 화가난 모습이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 옆에는 사진촬영용 조형물이 단촐하게 설치되어 있다.
먼 훗날, 이들은 지금의 이 사진 한 장으로 이 곳을 추억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이분도 이 곳을 떠날때 쯤이면 훨씬 가벼워진 발걸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비록 물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그 진한 물로 물들여지고 있을...
그날, 경주에는 노란 유채의 쓰나미가 덮치고 있었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등 (4) | 2009.05.01 |
---|---|
경주 반월성의 유채밭에서 -2 (13) | 2009.04.21 |
의성 산수유축제 (5) | 2009.04.11 |
청도 소싸움축제 -2 (2) | 2009.04.09 |
청도 소싸움축제 -1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