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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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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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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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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홍매화.
명자나무 꽃을 닮은...
꽃은 스스로 떨어질 때를 안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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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금호강의 하중도.
그곳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이곳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갑자기 분주해진다.
꽃만큼이나 환해진 자신들의 표정을 오래도록 붙들어두기 위해서
너나 없이 카메라를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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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 한켠에 조성된 청보리밭도 제법 운치가 있다.
보리밭 사잇길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간질이듯 파고들고...
특히 보리밭은 바람이 있는 날이면 더 좋다.
바람이 남긴 흔적으로 하늘거리는 모습이 꽤나 낭만적이고 시적이다.
그리고 비록 하루 해는 저물어가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오래도록 환한 빛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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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환경에도 결코 굴함이 없이
기어이 피워 내고야 마는... 봄의 힘.
최고가 아니어도 좋다.
삶을 이어온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이유가 된다.
때를 알고 스스로 일어나고야 마는 자연의 힘.
봄은 겨우내 둔해진 인간들의 감각을 불러 일으켜,
밖으로 뛰쳐 나오게 했다.
그리하여 감각의 촉수를 좀 더 예민하게 충동질해 주었다.
세월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바람은 사정없이 꽃잎을 떨구어 버리고 그 자리에는 이내 푸른 잎들을 달아 놓았다.
봄이란 이렇게 반짝 다녀가는 손님같은 존재,
그저 그 순간을 반갑게 맞이하고 즐길 뿐...
p.s./ 오래된 이웃과의 소통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사실,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눈팅은 하고 있다는...)
내 멋대로 하는 포스팅...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는 그 누구의 눈길도 의식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기록' 혹은 가벼운 '메모'의 느낌으로 이 공간을 채워나가보려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많은 수의 포스팅에서 나태하고도 무성의 하다는 느낌을 드리게 될 우려도 없지는 않네요.
보이지 않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이웃분들을 물리친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웃분들에게 사과의 말씀과 함께 이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웃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때를 놓쳐버린 봄의 이야기를 뜬금없이 꺼내볼 수 있었던 것도
알게 모르게 그런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데 말이죠...
아무튼 언제까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잘 놀아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카카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서비스들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인데 티스토리는 살아남기나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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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마냥 잔뜩 부풀어 오른 꽃을 머리에 이고 있는 나무,
그 그늘 아래에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마치 꽃에 취한 듯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끝을 모르고 이어진다.
또 다른 곳에서는 행여나 누가 엿듣기라도 할까봐
나즈막한 속삭임으로 귀를 간지럽힌다.
흰 벚꽃만큼이나 눈빛만 마주쳐도 좋을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
나른해진 공기를 타고 몽롱하게 전해지는 봄날의 소곤거림...
잠시 현기증이 일어난다.
만개한 꽃만큼이나 무르익어가는 대화...
하지만 웅얼웅얼, 정작 귀를 타고 전해지는 소리는 없다.
서로 앞다투어 피었다가 지고, 또 다시 기다렸다는 듯
다른 꽃들로 채워지곤 하는 이 대자연의 변화,
바야흐로 꽃이 있어 행복한 계절이다.
그 짧은 봄이 아쉬워
지나가는 바람과의 대화를 엿들어 보기도 하고,
스쳐 지나가는 은밀한 속삭임에도 슬며시 귀를 기울여 본다.
꽃은 마음의 안정제이며 더 나아가 삶을 윤택하게 하는 윤활제이기도 하다.
꽃이 있음으로서 풍경도 마음도 더 풍요로워짐은 물론이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그리하여 스스로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이 봄...
바로 지금이 그 때인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서둘러 집 밖으로 나서볼 일이다.
그리하여 최근의 사고와 관련하여 우울하고 무거워진 마음도
훌훌 털어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는 또 내일이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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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가 물씬 풍기던 날,
가까운 영남대학교 교정을 찾았다.
자원대학과 생활과학대학 사이의 벚꽃길에는
벚꽃들이 하얀 조명등처럼 피어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그 아래로는 학생들이 즐기듯 오가고...
그 길을 따라 걷다보니 또 다른 길로 이어지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곳곳에서 봄을 담아가기에 바빴다.
특히 러브로드라 이름 붙여진 산책로에는 벚꽃이 만발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벚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주다니
참으로 봄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그 선물을 받기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은 마냥 행복할 뿐이고...
러브로드는 민속촌 옆을 지나는 1.4km의 길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다.
러브로드의 끝지점.
이곳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다.
그렇다고 풍광이 다를 것도 없으니 여유로움은 덤인 셈이다.
러브로드를 지나는 사잇길에도 또 다른 정취가 엿보인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결코 멈출 수 없는 벚꽃의 기세...
봄은 이미 이곳에서 절정을 보이고 있었다.
되돌아 나오는 길의 거울못.
비단잉어는 하늘을 유영하고, 수양버드나무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이름 그대로 수면위에 또 하나의 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뒤로 중앙도서관의 건물이 이곳이 영남대학교라는 것을 알리고 있었고...
더도 덜도 없이 거울못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딱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동부 시베리아와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라는 복수초(福壽草).
2~3월에 꽃이 피며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알린다.
매화.
원산지는 중국 사천성이라 하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특히 옛날 선비들에게서 사랑을 많이 받은 꽃이다.
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조매, 설중매, 동매 등으로 나뉘며,
모양에 따라서는 단엽매, 중엽매 등으로,
열매의 색과 크기에 따라서는 청매실, 황매실, 남고매, 백가하, 옥매, 소매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꽃의 색에 따라서는 홍매화, 백매화, 연분홍매화, 청매화 등으로 나뉜다.
꽃잎이 유독 얇아 바람이 부는 날이면 꽃비가 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벚꽃.
벚꽃과 매화는 대략 다음과 같이 구별해 볼 수가 있다.
우선 벚꽃은 꽃잎 가장자리가 톱니모양 이지만 매화는 둥글고,
벚꽃은 나뭇가지에서 대여섯개의 꽃자루가 길게 나와 꽃을 피우지만
매화꽃은 가지에 바로 붙어서 한두송이 정도의 꽃을 피운다.
그리고 향기가 약한 벚꽃에 비해 매화는 진하게 난다.
개화시기는 매화는 2~3월, 벚꽃은 3~4월.
중국이 원산으로 자도(紫桃)나무 혹은 오얏나무로도 불리우는 자두나무의 꽃.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자두나무는 대부분 유럽종으로 1920년대 이후 재배하였다.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고도 하고,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이 북녘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라고도 하는 목련.
물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고 음지에서는 개화와 결실이 불가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꽃이 잘 핀다.
마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할미꽃.
흰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아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 하며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하나 둘 꽃이 피어나나 싶더니 이젠 꽃의 봇물이 터진 듯
온 세상을 화려한 색으로 뒤덮고 있다.
바야흐로 새 봄이 다가온 것이다.
그러니 꽃 송이가 활짝 열리듯 우리들의 마음도 활짝 열어
새로이 찾아온 봄과 교감이라도 한번 나눠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은 짧은 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는 방법이자
세월의 흐름을 읽어내는 올바른 방법이기도 할테니 말이다.
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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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이, 뿌리에서 퍼 올려진 생명의 숨결은
어느새 가지에 까지 이르렀다.
그리고는 이내 꽃의 형상으로 피어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바로 봄이라는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지난 겨울,
다시는 찾아올 것 같지 않았던 봄이었지만
기어이 꿈결같은 화사함으로 환한 모습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앙상해 보이는 나뭇가지도 어제의 그 가지는 아니다.
가지 하나하나가 뿌리라도 된 듯, 생명의 기운을 확장시켜 가면서
이미 꽃이나 잎을 틔울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숨가쁘게 북상한 봄,
이제는 손만 뻗으면 잡힐 듯 바로 가까이 다가와 있다.
봄에 대한 오랜 기다림과 환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야말로 봄은 이 세상에 환한 빛을 던져주는 희망의 메시지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무장해제시키면서
오로지 삶의 존재가치만을 확인시켜줄 뿐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대며 마술을 부리듯
봄은 또 그렇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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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어디엔가 와 있을...
겨우내 칙칙함을 몰아내고 다시 화사함으로 이 세상을 밝혀줄...
그리하여 이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의기양양
개선장군처럼 들이닥칠...
설령 봐주는 이 없다고 해도 절대로 화사한 웃음을 잃는 법이 없는,
그리고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 주는...
그것은 바로 봄이라는 이름의 화신이다.
머지않아 그 봄은 현란한 모습으로 이 땅을 점령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도래를 선포하며 힘찬 생명력을 토해내게 될 것이다.
봄이란 원래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그 봄의 숨소리가 사방에서 감지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 속에서 움터왔던 봄이 지금 주위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마음 속에 낀 먼지부터
털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는 새로운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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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최고의 로맨틱 벚꽃명소로 불리는 여좌천.
진해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1.5km에 이르는 이 길에는
하천을 중심으로 벚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다.
이곳 진해구 일원에 식재된 벚꽃의 수종은 제주도 원산인
왕벚나무 등 5가지 종류로 해마다 총 34만 7천여 그루가
일시에 개화하여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하천 양쪽으로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벚꽃은 이미 절정기를 지나 대부분의 나무에서는
나뭇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런만큼 풍성함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꽃송이, 혹은 팝콘에 비유되기도 하는 벚꽃...
표현 그대로 이곳 한쪽에서는 제법 탐스러움을 자랑하는 꽃들도 볼 수 있었다.
벚꽃을 즐기기 위한 인파...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줄기 작은 바람에도
꽃송이는 힘없이 쓰러지고 만다.
시간이 흐를수록 땅 위에는 떨어진 꽃잎들로 쌓여가기만 하고...
물 위에 떨어져 내린 꽃잎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일렁이는 물결따라 리드미컬하게 춤을 추어댄다.
벚꽃의 도시라는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곳 시내 가로수의
90%는 벚나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이곳 어디를 가더라도 벚꽃 천지라는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문할 당시에는 절정기를 막 지나는 때여서인지
그다지 화려하다거나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꽃도 누군가가 찾아와 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 벚꽃이 여세를 몰아 이제 서울에 도착한 모양이다.
이번 주말에 절정을 맞을 것이라 하니 아직 꽃구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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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각 안의 선릉비 전면에는 '朝鮮國 成宗大王 宣陵
貞顯王后 祔左岡 [조선국 성종대왕 선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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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온 세상이 환하게 밝아졌다.
꽃잎은 바람에 휘날리고, 그 꽃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홀린듯, 사람들은 이 꽃들의 잔치에 모여들고..
하나 둘 약속이나 한듯이 카메라를 꺼내 든다.
아마도 이 반가움과 흥분된 마음을 오래동안 붙잡아두고 싶어서 일 것이다.
꽃은 유혹이요 설레임이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 꽃송이 앞으로 다가선다.
그리고 반가이 눈을 맞춰본다.
이에 화답이라도 할세라 꽃들은 더 크게 꽃망울을 열어준다.
지금 이 꽃은 누군가의 성장기에 있어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먼 훗날에는 이 꽃들로 인해 화려했던 지난 오늘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사진은 단순한 기록의 차원이 아니라, 이들에게 있어서는
자그마한 역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비가 내린다. 꽃비다.
아니, 때 아니게 쏟아져 내리는 함박눈이다.
아니, 비든 눈이든 상관없다.
그저 맞아서 즐거우면 그만이다.
떨어져 내리는 꽃잎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고...
새 잎을 재촉하는 바람이라도 심술궂게 불라치면
이미 땅바닥에는 새하얗게 꽃물이 들고만다.
물론, 호수 위에도 마찬가지다.
소리없이 내려앉은 꽃잎들은 잔물결에 일렁이듯 춤을 춘다.
마치 이 봄을 자축하는 몸짓처럼...
시간은 결코 거스르는 법이 없다.
그리고 그 시간의 흔적은 고스란히 자연의 변화로 나타난다.
때가 되면 스스로 알아서 꽃잎을 피어 올리고 새싹을 띄워 낸다.
자연은 그만큼 순수하고 거짓이 없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마치 팝콘이 터지듯...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는 분명 봄을 축하하는 축포소리와 다름 아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왁자지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함께 묻어있다.
이 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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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