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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개장된 싱가포르 동물원은

약 8만 5천여평의 대규모 대지에 3백여 종, 2,8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울타리를 최소화한 자연친화적인 동물원...










싱가포르 동물원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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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내의 또 다른 실내 정원인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그 중에서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실내 정원, 플라워 돔 (Flower Dome)의 내부 모습이다.

플라워 돔은 지중해, 남부 아프리카, 호주 등의 건조한 기후 지대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로 꾸며졌다.














온갖 꽃들의 전시장...







알스트로메리아 (Alstroemeria, Peruvian Lily).







에키나시아 '그린 주얼' (Echinacea purpurea 'Green Jewel').














중국 난쟁이 바나나 (Chinese dwarf 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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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의 구시가지는 고요한 강가의 마을로

호텔, 식당, 바, 맞춤 옷가게, 기념품 가게 등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투본(Thu Bon)강의 지리적 여건으로 베트남의 "바다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던

중요한 국제무역 항구이었던 탓에 이 마을에는 서구적이면서

동양적인 풍경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거리에 늘어선 가옥들은 대부분 점포를 겸하고 있다.


호이안(Hội An/會安)은 베트남 꽝남 성의 남중국해 연안에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는 약 80,000명이다. 

호이안의 옛 마을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성하였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역항으로 

잘 보전된 사례라는 점을 인정받아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광조(廣肇)회관 또는 광동회관(Chua Quang Dong).

1885년 광동지역의 무역상인들이 지은 향우회관이다.







호이안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복건회관(Chua Phuc Kien, 福建會館).

정면에 보이는 문은 복건회관 자체가 18세기에 지어진 것에 비해

비교적 최근인 197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호이안은 무역으로 번성했는데 특히 중국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었다.

복건회관은 화교들의 향우회 장소로 1757년에 복건성 출신들이 지었다.







호이안 시장.







호이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내원교(來遠橋) 또는

일본인들이 만들었다고 하여 일본교(Chùa cầu)라고도 부르는 다리, 그 위의 사원이다.


화교를 중심으로 한 무역이 번성하던 당시에 이 마을은

베트남어로 하이포(Hai Pho)라고 불렀고 이는 "바닷가의 마을"이라는 뜻이었다. 

원래 하이포는 내원교를 중심으로 일본인 마을과 중국인 마을로 나뉘었는데,

16~17세기, 무역이 번성했을 당시 호이안에는 일본인들이 특히 많이 드나들면서

일본인 마을까지 따로 생겨났다.

전성기에는 1000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했을 정도로 마을 규모가 커졌지만

에도 시대 쇄국정책이 시행되면서 일본인 수가 점차 줄어들었고

일본인 마을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내원교(일본교) 안쪽 일본인 거주지 쪽에는 

다리 건설을 시작한 1590년을 상징하는 원숭이의 목상이,

중국인 거주지 쪽으로는 완공된 해인 1593년의 개의 목상이 세워져 있다.







투본강을 가로지르는 안호이 다리(꺼우안호이).

투본강은 서부 산악지대에서 발원하여 동쪽의 남중국해를 향하여 

비교적 짧은 거리를 흐르는 강으로, 북쪽으로는 다낭의 한강과도 연결이 된다.







투본강과 일본교.

일본교는 구조물이 다리를 덮고 있고, 

다리의 한쪽으로는 사찰이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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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Đà Nẵng/ 沱灢)은 '큰 강의 입구'라는 뜻으로,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베트남의 다섯 직할시 중 하나이고, 

호찌민 시,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 큰 도시이다. 

면적은 1,285.53 제곱킬로미터에 인구는 약 752,493명(2014년)...

다낭은 한강(Han River)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선짜반도와 서쪽의 시가지로 나눠진다.







한강변의 야경.

수시로 유람선들이 오간다.







다낭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유명한 

용다리(Dragon Bridge, 龍橋).







666m 길이의 다리를 따라 용이 꿈틀거리며 나아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조명은 수시로 색깔이 변한다.







용의 머리 부분.

매주 주말에는 이곳에서 불쇼가 펼쳐진다는...







용다리와 나란히 마주한 또 다른 다리에도 경관등이 밝혀졌다.

인근에 위치한 아시안파크의 선휠(Sun Wheel)도 함께 했다.







한강변의 작은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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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나라의 명칭인 비엣남(Việt Nam/ 越南 월남)은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베트남 민주공화국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세계에서도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과 같은 

공산 시장경제체제를 가진 명목상 공산주의 국가이다.







옛 가옥의 벽면 장식.







박물관의 소장품 중 하나.







베트남 대부분의 가정에는 조상신이나 부엌신 등을 모시는 작은 제단이 있다.







가톨릭이나 불교 등 개인이 믿는 종교 이외에도

집안의 수호신이나 마을의 성황신 등을 추가적으로 숭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트남의 행정구역은 63개의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인 하노이를 포함하여 껀터, 다낭, 하이퐁, 호치민은 성과 같은 급의 직할시이다.







오토바이와 함께하는 베트남의 일상.







다낭의 밤거리.







베트남은 다민족 국가로서 베트남 정부가 공인하는 민족의 수가 54개에 이른다.

최대 민족은 킨족(京族) 또는 비엣족(越族)으로 보통 베트남인 이라고 할 때에는

이 킨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노동인구의 66% 정도가 농업 등 제1차 산업에 종사하며,

쌀, 후추, 커피의 세계 3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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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동에 위치한 임당동(林堂洞) 고분군.

사적 제300호이다.


이곳 임당동 구릉 위에 분포되어 있는 옛 무덤들은 오랫동안 개간 및

도굴 등으로 인해 훼손 · 멸실되어 왔으나, 1982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무덤의 성격이 밝혀지게 되었다.

무덤은 암반을 수직으로 깎아내고 만든 수혈식 석실(竪穴式 石室)과 암반 위에 

냇돌을 쌓아 만든 횡구식 석실(橫口式 石室), 그리고 독으로 만든 옹관(甕棺) 

등으로 형태가 다양했다.

곳에서는 금동관을 비롯하여 금귀걸이, 반지 등 장신구류, 마구류, 토기류 등의

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무덤 속에는 순장된 여러 사람들의 인골이 함께

혀 있어 이들 무덤의 주인공이 지배계층에 속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발굴 결과를 종합해볼 때 이 무덤들은 4~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옛 문헌에

전하는 압독국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출토된 유물이 모두 신라 문화권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이 압독국은 신라의 지배를

받던 지방 국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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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창녕읍 교리 및 송현리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1911년 일본인 학자 세키노 타타시(關野 貞)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1917년의 분포조사를 시작으로 1918년, 1919년에 걸쳐 11기의 고분이

발굴 조사되었으나 제21호, 31호분을 제외하고는 보고서가 간행되지 않았으며,

조사자에 따라 고분 번호를 달리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조사된 고분이

어느 고분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기조차 어렵다.

이 시기의 조사를 통해 마차 20대와 화차 2량분의 토기와 금공품(金工品)들이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일부 유물을 제외하고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자료를 통해 보면 금동관, 금 · 은 장신구, 은관장식,

                               금동관모, 금귀걸이 등의 장신구와 각종 마구류, 장식 무기류, 비늘갑옷을

                               비롯한 각종 철제무기류, U자형 삽날을 비롯한 각종 농공구류와 금속용기류,

                               각종 토기류와 목기류가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의 양상과 고분 구조를 볼 때 5~6세기 전반이 중심연대가 되는 

                               고분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분군은 당초 행정구역에 따라 사적 제80호 창녕 교동고분군과 

사적 제81호 창녕 송현동고분군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동일 성격의

유적으로 판단되어 2011년 7월 28일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으로 통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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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 동구 망우당공원에 위치한 대구경북항일운동기념탑.

                               높이는 45m로 1945년의 광복을 의미한다.







1895년부터 1945년 광복때까지 50년간의 지역 출신 항일독립 애국지사와

국가 서훈자의 이름을 새긴 선열 명각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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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항일운동기념탑 바로 뒤편으로는 조양회관(朝陽會館)이 위치해 있다.

독립운동가 서상일의 주도로 대구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1922년에 세워진 교육회관으로, 원래는 달성공원 앞에 있던 것을 

1983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2002년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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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멈춰 선 전차.

이 381전차는 1930년경 일본에서 수입되어 서울 시내를 누비며 다녔던 전차로

1968년 11월까지 약 38년간 운행되었다.







전차는 1899년 5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행되었는데,

1960년대 중반이후 버스와 자동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도로교통에 방해가 되자 1968년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전차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곳에는 당시 아침 등교길의 한 풍경을 묘사해 두고 있다.







                               한 학생이 등교시간에 쫒긴 나머지 도시락을 집에 두고 온 것...







                               막내동생을 들쳐업은 어머니가 도시락을, 누이동생은 모자를 들고

                               뒤따라 오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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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잊은 코스모스가 만개한 경주 첨성대의 한여름.







그리고 조명으로 더 돋보이는 첨성대의 위용.







                               경주 황성공원 내에 세워진 김유신장군상.

                               경주의 조각가인 故김만술 선생이 만들고 경상북도가 1977년 9월 1일 준공했다.

                               옆면에는 화랑도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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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비록 무미건조하고 향기조차 없을지라도...







아름다운 자태를 오래도록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들로부터 직접 모방을 충동질하기에 이르렀다.







                               형체만 빌려왔을 뿐인데도 

                               꽃이라는 이름만으로 주위는 더 밝아졌고,







                               꽃이 있음으로 더 큰 생동감도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이 없는 꽃이란 상상하기가 쉽지않다.

따라서 차가운 몸으로 있을지라도 꽃은 그 자체로 온기와 다름없다 해야겠다.

결국 꽃이라는 이름은 생명의 또 다른 이름으로 취급되어야 하지 않을지... 







                               이런저런 이유로 꽃의 아름다움은 많은 창작의 소재가 되기에 이르렀고,







                               더 나아가 인간의 심성을 부드럽고 풍족하게 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런 꽃을 두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저 우리 인간들은 더도 덜도 말고,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항상 밝은

꽃의 얼굴을 닮아갈 수 있기를 , 그리고 꽃과 같은 내면적 아름다움으로

살아갈 수 있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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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 그리움... 그림자로 대화하다.







더 이상 내려올 수가 없어서일까.

나뭇잎 하나가 줄을 타다가 공중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니, 이대로가 더 좋다는 듯 거미줄에 매달려 신나게 바람만 타고 있다.







온기와 냉기, 그 극단의 사이에는 물이 있다.

항상 물같이 아래로 흐르며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로 하나가 되어 소통하라는 의미...







하늘을 향한다는 것,

그것은 꿈이 있다는 뜻이며 살아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빛으로 살아나는 존재감...







문양에 부여된 의미.
이는 대체적으로 인간의 가장 큰 염원인 구복(求福)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어지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

                               계절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속(永續)의 시간이기도 하다. 







집중 혹은 분산, 극과 극은 통하게 되어있다.

믿음이라는 든든한 끈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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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분다.

                               그 바람에 세월도 함께 묻어간다.

                               세월이란 그저 무심하게 앞만 보고 흘러갈 뿐, 

                               일말의 미련도, 추호의 양보도 없다.







흐르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

강물 또한 깊은 주름을 남기며 흘러간다.

흐르는 물 조차도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고, 눈이 되고... 

있는 그대로 영원한 것이란 없다.







세월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흔적으로는 남아 과거를 증언해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비해 인간들은 통제불능의 세월에 맞서 

영구불멸의 가치를 남기고자 열과 성을 다 한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이 빚어낸 작품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자연만 할까.

만고풍상을 겪어온... 돌 하나에도 지나온 세월이 응축되어 있다.

이는 자연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표본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고 자연만이 위대하다는 뜻은 아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인간의 손은 오늘을 있게 한 창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꿈을 현실화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







결국 인간들이 꾸어 온 어제의 그 꿈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확신하건데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인간들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2014년... 

과연 밝은 한 해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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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에 위치한 골굴사(骨窟寺).

경주에서 감포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 절은 여느 다른 절과는 달리 입구부터가 남다른 느낌이다.







마하지관원(선무도대학 생활관).


골굴사는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얼핏 중국의 소림사를 떠올리게 한다.

선무도란 예로부터 밀교(密敎)로 전해져 오던 스님들의 무술로

옛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하던 무술이라고 하는데, 선종(禪宗)을 일으킨 

달마대사가 전수한 수행법으로 일반적인 무술 이외에 요가와 명상을 포함한다. 







                               선무도대학의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는 세심당.


                               입구에서부터 길이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불국사보다 약 200여년 먼저 조성된 골굴사는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서 온 광유 성인(光有 聖人)일행이 암반전산(岩般全山)에 마애여래불과 

                               12처(處)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유일의 석굴사원이다.

                               또한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穴寺)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비탈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쪽은 대적광전, 또 다른 한쪽은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이다.

                               마애여래좌상 방향을 선택하여 돌계단을 오르니 곧장 작은 동굴이 군데군데

                               뚫려있는 석회암 절벽이 나타나고, 움푹하게 패인 그 동굴에는 어김없이

                               갖가지 형태의 불상들이 모셔져 있었다.







                               산신굴.


                               암반 사이의 공간에는 관음굴, 약사굴, 나한굴, 지장굴 신중단,

                               칠성단 등 여러 굴법당(窟法堂)이 조성되어 있다.   







또 다른 참배처 신중단(神衆壇).


신중은 여러 신을 말하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위타천(韋陀天)이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며 제석천이 그 위에 배치된다.

그러나 골굴사의 신중단은 제석천으로 보이는 신중이 중앙에 위치하며,

사천왕은 양쪽 끝 아래 위에 서 있다.

신중도는 일반적으로 39위가 그려지며, 보다 많은 신을 포함할 경우104위까지 표시된다.







                               조금 더 올라가면 관음굴이 나온다. 







                               마치 암벽등반을 하듯 아슬아슬한 난간을 타고 나아간다.

                               응회암으로 형성된 암반 정상부위에서는 보물 제581호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볼 수 있다.









마애여래좌상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본 대적광전(대웅전).

골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로 현재 불국사의 말사(末寺)로 소속되어 있다.







                               큰 법당인 대적광전내의 삼존불(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오륜탑.


                               청정법신 대일여래불(淸淨法身 大日如來佛)을 상징하는 만다라(曼茶羅)로서

                               모든 덕과 지혜를 갖추었음을 뜻하여 오지륜(五智輪)이라고도 한다.

                               이 탑에는 태국에서 모셔온 불사리(佛舍利) 3과(果)가 봉안되어 있다.







                               오륜탑에서 내려다본 대적광전과 마애여래좌상.


                               오륜탑까지 둘러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골굴사는 선무도라는 무술로 유명해서인지 그저 조용한 산사라기보다는

                               다소 역동적이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있다는 선무도 시연은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접해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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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재현되고 있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조선시대 왕궁에는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고 대전(大殿)을 

호위하는 군대인 금군(禁軍)아래 수문군(守門軍)이라는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개폐 · 경비 ·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교대의식은 정해진 절차와 신호에 따라 이뤄지며 
부대간 교대시 상호 예의를 갖추어 군례(軍禮)를 행한다.

궁성문을 경비하는 부대와 궁성의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간 교대로,
외곽을 경비하는 부대가 도착하면서 교대식이 시작된다. 

교대식의 신호는 구령 · 깃발 · 악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지는 단계는 북으로 신호한다.







▶ 군호응대(軍號應對) : 교대군이 도착하면 수문군의 참하(參下)와 

교대군의 참하가 암호를 통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다.

▶ 초엄(初嚴) : 첫 번째 북신호로 북이 여섯 번 울리면 수문군의 

참하가 교대군의 참하에게 열쇠함을 인계한다. 

이때 승정원(承政院)의 주서(主書)와 액정서(掖庭署)의 사약(司鑰)은 

열쇠함 인계를 감독한다.

▶ 중엄(中嚴) : 두 번째 북신호로 북이 세 번 울리면 수문군의 수문장과 

교대군의 수문장이 교대 명령의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순장패(巡將牌)를 인수 · 인계한다.

▶ 삼엄(三嚴) : 세 번째 북신호로 북이 두 번 울리면 수문군과 교대군이 

마주선 상태로 정렬하며 군례를 행하고 서로의 임무를 교대한다.

▶ 행순(行巡) : 교대한 부대는 궁궐의 외곽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행렬을 실시한다.







경복궁에서 열린 수문장 교대의식. 






                               종사관(從事官)이란 조선시대 각 군영과 
                               포도청에 소속된 종육품의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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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함은 물론,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며 

수호신의 역할도 겸하는 솟대.

나무나 돌 등으로 새의 모양을 만들어 나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얹힌 

기원의 대상물로서 마을 입구 등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들은 천상계의 신들과 마을의 주민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전령조(傳令鳥)로 긴 나무와 돌은 그 둘 사이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다. 







솟대의 끝에는 오리나 기러기 등이 올려지는데 

한 마리의 꿩은 장원급제 혹은 출세를, 학은 문과급제를 의미하며

두 마리의 기러기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길조의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세 마리의 오리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며 

일부에서는 화재예방의 의미도 포함한다.

그 외 까마귀나 까치는 나쁜 기운의 예방차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서낭당 · 산신당 · 솟대와 동등한 것으로 취급되어 온 장승. 
                               마을 또는 절 입구에 남녀가 쌍을 이루게 하여 세웠으며, 
                               10리나 5리 간격으로 세워 이정표 구실을 하거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도록 했다.
                               대게 한 기둥에는 천하대장군, 또 한 기둥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새긴다.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다.




                               참고/ 위키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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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9호인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線刻如來坐像).
                               삼릉계석불좌상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상선암 바로 위쪽에 위치한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磨崖釋迦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8호이다.
 






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둑바위가 나온다.
그곳은 전망이 좋아 경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포석정, 첨성대, 황룡사지, 천마총, 대릉원, 분황사 등...






갔던 길을 되돌아와 안부의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계속한다.
산행의 출발점인 삼릉과 주차장이 보이고...






                               이미 지나온 조그마한 암자인 상선암도 내려다 보인다.






물론, 마애석가여래좌상도 예외는 아니다.
아랫쪽에서 바라본 것과는 달리 주위의 풍경과
어울리니 더 장엄한 느낌이다.






남산에는 고위봉(高位峰, 494m)과 금오봉(金鰲峰, 468m)의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계곡과
산, 밭들을 모두 합쳐서 남산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곳 금오산 정상은 주위가 나무로 가려져 있어 특별한 조망은 없다. 


▶ 남산(南山)과 또 다른 산 망산(望山, 망성산)의 유래







                               금오산 정상을 내려서니 제법 넓은 신작로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따라 잠시 내려오다가 용장사지 방향인 오른쪽으로 접어들고,
                               얼마못가 보물 제186호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마주치게 된다.
                               경사면 위에 세워져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용장사곡 삼층석탑 아랫쪽에 위치한 보물 제913호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茸長寺址 磨崖如來坐像).
 






                               바로 그 왼편으로는 보물 제187호이자 삼륜대좌불(三輪臺座佛)로도 불리는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이 위치하고 있다.
                               


                               용장사(茸長寺)터는 신라 유가종(瑜伽宗)의 대덕 태현(太賢, 대현)이 주지로
                               거주하신 곳이며, 조선 세조 때의 대학자이자 승려인 
                               설잠(雪岑)스님[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이 은거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몇 군데의 석축(石築)이 남아 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 줄 뿐이다.
 

                               ▶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과의 대면을 마지막으로 용장골을 내려온다.
                               잔잔한 계곡의 물 소리를 음악삼아 내려오는 길은 경관이 수려하다.

                               용장계곡(茸長谷)은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의 골짜기로 남산에서 가장 큰 계곡이며, 
                               용장사지 등 18개소의 절터와 7기의 석탑, 그리고 삼륜대좌불 등 
                               5구의 불상이 남아 있다.





                               용장골에서  <매월당 김시습>


                               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 (용장산동요)
                               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 (불견유인래)

                               가는 비에 신우대(조릿대)는 여기저기 피어나고   細雨移溪竹 (세우이계죽)
                               비낀 바람은 들매화를 곱게 흔드네               斜風護野梅 (사풍호야매)

                               작은 창가엔 사슴 함께 잠들었어라               小窓眠共鹿 (소창면공록)
                               낡은 의자엔 먼지만 재처럼 쌓였는데            枯椅坐同灰 (고의좌동회)

                               깰줄을 모르는구나 억새처마 밑에서             不覺茅簷畔 (불각모첨반)
                               들에는 꽃들이 지고 또 피는데...                   庭花落又開 (정화락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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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단공원의 중심이 되는 건물인 기년전을 향해서 가는 길이다.

베이징 황성 내에는 네 개의 제단이 있는데, 남쪽의 천단(天坛) ·
북쪽의 지단(地坛) · 동쪽의 일단(日坛) · 서쪽의 월단(月坛)이 그것이다.
이름에서 보듯이 각각 그 대상이 달라 하늘 · 땅 · 해 · 달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 중 천단은 가장 중요시되던 제단으로, 환구단 · 황궁우 · 기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년전은 명청시대 황제가 천신에게 제를 올리던 도교제단으로
매년 풍년을 기원했으며, 비가 오지않을 경우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이곳의 넓이(273만㎡)는 무려 자금성의 네 배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 최대의 제전이기도 하다.








천단공원을 들어서면 기년전 입구까지 긴 회랑이 이어진다.
넓은 부지만큼이나 체육장과 잔디밭 · 광장등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다.

1406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명의 영락제 18년인 1420년에 완공된 이 천단은
건설 당시에는 천지단이라 불렸고, 1530년에 3개의 제단(일단 · 지단 · 월단)을
추가하면서 천단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1961년 최초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선포되었고,
1998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천안문 ·
자금성 태화전과 함께 북경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고 있다.








                               파란 지붕의 원형건물인 기년전이 눈에 들어온다.
                               단청은 황금빛과 청색으로 되어있다.

                               기년전은 3층 월대 위에 3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유리기와를 올려 지붕을 만들었으며, 
                               들보 · 마룻대 · 못 따위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공법으로 지어졌다.
                               명나라 시대에는 위쪽에는 청색과 황녹색으로 되어 있었지만 
                               건륭제가 1751년에 중건을 하면서 청색으로 바꾸었다. 
                               1889년 낙뢰에 의해 소실된 후 1906년에 다시 재건되었으며,
                               높이 38m, 지름 32m의 규모라고 한다.








                               기년전의 앞에는 기곡단의 동배전, 서배전이 있다.
                               동배전에는 각종 제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서배전은 제천예의관이라 하여 기년전의 역사를 전시해 두었는데 
                               기년전 건물 내부의 모습을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황제가 이동하는 남북방향의 계단에는 가마가 지나가는 
                               답도로 되어있고 나머지는 일반 계단이다.
                               1층 계단 답도에는 산과 구름, 2층에는 학, 그리고 3층에는 용이 새겨져 있다.








                               기년전의 내부는 황궁우와 마찬가지로 대들보를 쓰지 않은채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녹나무로 된 기둥은 모두 28개로, 아름다운 금빛무늬를 새긴 안쪽의 네개는 
                               용정주라 하여 최상층의 처마를 지탱하고 있다.

                               용정주의 네 기둥은 사계절을 상징하고, 중간의 12기둥은 1년 12달을 
                               바깥 12기둥은 1일의 12시각을 각각 상징하며, 둘을 합해 
                               한 해의 24절기를 나타낸다고 한다.
                               보좌에는 황천상제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그 뒤로는 용과 봉황이 
                               세밀하게 조각된 병풍이 세워져 있다.








기년전의 내부에서 위로 올려다 본 단면도.








                               황제가 된다는 것은 신과 교류하며 백성의 안위를 약속받는다는 뜻...
                               그러기에 제천(祭天) 의식은 예로부터 국가의 중요한 행사로서 
                               역대 황제에 의해 행해졌다.


                               더불어... 

                               그 옛날, 매년 이곳에서 백성들의 안녕을 위하여 하늘에 제를 올렸듯이 
                               우리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우리 이웃분들에게도 
                               강녕(康寧)과 더불어 더 큰 행복이 내려지기를 기원해 본다.

                               새해에는 두루두루 평안하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참고/ 네이버캐스트,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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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휴양 숙박시설, 맨발지압 효과의 건강산책로, 교육시설인 강의동,
산림자료를 갖춘 전시관, 흥미와 체력을 겸한 도전 프로그램장,
오름 등산로, 쉼터, 약수터 등 여러가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절물'이란 지명은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절은 없으나 약수암이 남아 있다.
특히 이곳 약수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음용수로 제주시 먹는 물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은
40여 년생의 삼나무 숲이 펼쳐진다.
은은한 숲향기 '피톤치드'가 전신을 감싸는 듯,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도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느낌이다.








산책로를 따라 빽빽히 늘어선 나무들은 저마다 시원한 자태를 뽐내고...








또 다른 한켠에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익살스러운 표정의
장승들이 모여서서 환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그래서 여행자는 혹시 몸에 무엇이라도 묻어서 그러나 하고 괜히 살펴보게 된다.
그것이 아니면 그저 따라서 크게 한번 웃어주면 될 것이고...








                               휴양림 내에 위치한 약수암에서... 
                               단촐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변산바람꽃을 만났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보기 어렵다는 꽃이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며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부터인데,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복수초도 이곳에서 만났다.

2~3월에 꽃이 피며,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이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cm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하여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르는데,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도 부른다.








                               3월... 당시에는 황량해 보이기만 했던 이곳, 앞으로 초록이 무성해지면 
                               말 그대로 순수한 자연을 마음껏 만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위키백과,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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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초입에 있는 안내판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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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성역을 향하는 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가 있는 법성면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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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면대불.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세지보살을
                               좌우보처로, 그리고 마라난타 존자가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고 계신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만큼 이 곳의 상징처럼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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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배 및 서해 조망용 누각인 부용루.

                               1층 석벽에는 간다라 양식의 불전도
                               부조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아래는 초입의 안내판에 적힌 성역조성에 관한 내용으로
                               그 취지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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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용루 1층 석벽에 조각된 여러 조각물 중 하나로
                               고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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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정문(상징문),
관리동(실제로는 기념품판매점인 듯),
간다라유물관이 나란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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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용루 및 사면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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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다라 유물관.

                               조금은 단촐한 느낌이 들지만
                               그 상징성에 의미를 두고
                               한 바퀴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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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로 부터 25km떨어진 이 사원은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세운 사원으로,
붉은색 사암으로 만들어진 조각이 아름다운 사원이다.
사원의 규모는 작지만 어느 한군데 빠지지 않고
복잡하고 하려하게 조각된 이 사원은
보는 이 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왕코르왓이 남성적인 웅장함을 자랑한다면
반티스레이는 여성적인 섬세함을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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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부분마다
섬세하게 조각된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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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에 따라 투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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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섬세한 조각들로 이루어져
다른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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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쪽의 상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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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단단한 사암을 이용해
나무에 조각하듯 정교하게 새긴 그 기술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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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장인정신이 없으면
도저히 이루어낼 수 없는 그 어느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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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스레이는 1914년 프랑스 탐험대에 의해 발견됐다.

핑크빛 사암으로 건축된 반티스레이가 석양에 물들면 장및빛으로 활활 타올라

앙코르 유적 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


조각이 정교하고 아름다워 ‘여자의 성채’로도 불리는 반티스레이의 중앙탑에 조각된

네바타 여신상은 서유럽에서 ‘동양의 모나리자’로 극찬 받았던 작품.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소설가 앙드레 말로가 1923년 앙코르 유적을 방문했을 때

이 여신상을 몰래 본국으로 반출하려다 붙잡혀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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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어스름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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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랜 세월을 넘기며 완성되어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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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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