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창문은 단순히 밖을 염탐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창문을 통해서는 추억이 흐르고,







자연은 버려진 땅을 자양분삼아 벽으로, 창문으로 

인간의 영역을 침식해 들어간다.







상대적으로 인간들의 삶은 쌓여진 시간속으로 함몰되고 말지만,







한편으로는 그 창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읽으며,







삶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놓기도 한다.







자연은 인간들의 삶을 비추어 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자 창이라 할 수 있다.








'Im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적(集積) - 11 (금속)  (0) 2016.02.02
이미지 - 10  (0) 2016.01.07
창문  (0) 2015.11.27
감, 감나무...  (0) 2015.11.10
하늘, 그리고 구름  (0) 2015.10.08
군집 (群集) - 5  (0) 2015.10.02
0 0
Natural




물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수 많은 생명들을 보듬어 안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명은 자라나고 영역을 확산시켜 나간다.







                               서로 양보하며 의지하면서 말이다. 







물을 근간으로 한 공동체적 삶,

그러한 삶은 삶의 의미를 더 가치있고 빛나게 해준다.







그리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윤활제의 역할로서의 물은,







삶의 더 큰 자양분이 되어 풍성한 결실로 나타나게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거기에 걸맞는 수고가 곁들여져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이 세상에 노력없는 결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삶은 실체가 없는, 삶을 가장한 허상에 불과하다 해야겠다.









                               ※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 감...  (0) 2014.11.19
결실 - 14 (오디, 복분자, 자두, 복숭아, 토마토, 사과)  (10) 2014.09.04
물과 자연  (0) 2014.09.02
집적(集積) - 8 (먹거리)  (8) 2014.06.04
군집(群集) - 3  (4) 2013.12.17
열매, 결실  (8) 2013.12.04
0 0
etc




척박한 땅 위...

서로 힘이 되고 의지하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대체로 혼자서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연이 가진 강한 생명력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차갑고 냉혹한 환경일지라도







결코 굴함이 없이 꿋꿋하게 얼굴을 쳐들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자연이라는 것이다.







마치 몸 구석구석 생명을 깨우기 위해 뻗어나가는 실핏줄처럼,







그리고 땅 속 생명수를 찾아 깊이 뻗어나가는 뿌리처럼,

자연이라는 촉수는 열악한 환경일수록 더 단단하고 정교해지기만 한다.







뭔가를 갈구한다는 것은 삶의 목적이자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단순히 존재로서의 살아있음이 아니라 그 생명의 의미를 부단히 

확장해 나가려는 의지가 없으면 뿌리 또한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뿌리없는 생명...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물론, 인간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는 일이다.







                               삶의 몸부림으로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핏줄...

                               얼마나 용을 썼으면 그랬을까.

                               이렇듯 자연의 모습에서 강한 생명력과 삶의 절박함을

                               동시에 읽게된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 (4)  (0) 2014.12.19
집적(集積) - 9 (인간관계)  (0) 2014.09.10
삶, 생명력  (10) 2014.07.23
시간의 흔적  (8) 2014.07.16
태극기  (8) 2014.06.03
전통 건축물  (8) 2014.01.29
  • 2014.07.23 23:3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24 11:42 신고  

      이렇듯 과찬을 해주시니 오히려 제가 다 말문이 막힌다는...ㅎㅎ

      사진빨, 글빨도 없는 처지에 박학다식하신 ***님을 감동(?)시키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데요.ㅎㅎ
      이제껏 그래오셨듯이 큰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가만히 보니 자연이나 우리 인간들이나 살아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 똑 같더군요.

  • BlogIcon 복돌이^^ 2014.07.24 11:22 신고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운동장같은 곳인가요!?
    신기하네요..녀석 혼자^^
    근육이 마구 마구 드러난 녀석은 고구마(!?)인가요!? ^^
    실하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7.24 11:45 신고  

      바닷가 고운 모래밭이랍니다.
      그리고 고구마 맞구요.^^
      그런데 근육있는 고구마는 힘줄이 있어 먹기가 곤란하던데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25 14:01 신고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척박한 환경속에서
    대단한 생명력을 보여주네요
    쉽게 삶을 살려는 우리를 반성하게 하네요
    요즘 수세미는 보기 쉽지 않은데 오래간만에 본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 BlogIcon spk 2014.07.25 17:41 신고  

      자연도 살기위해 그렇게 발버둥을 치는데 비해 우리 인간들은
      삶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풍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주의깊게 살펴보니 자연에게 배울점이 너무나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인간과 자연이 동반자적 관계여야 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온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 BlogIcon goldenbug 2014.07.25 18:58 신고    

    힛... 고구마 대박이네요! ㅎㅎㅎㅎ

    • BlogIcon spk 2014.07.25 19:42 신고  

      사실, 이보다 더 큰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커도 먹기가 곤란하더군요.
      힘줄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말이죠.;;
      뭐든지 넘치지 않고 적당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08 13:04 신고    

    제가 사는 집 앞은 아스팔트 도로가 깔려 있습니다..
    도로를 잘 보면 .. 작은 틈 사이로 풀이 자라고 꽃이 피더군요 ..
    자연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고구마를 보니 .. 울퉁불퉁 근육같기도 합니다만 ..
    땅속에서 얼마나 버텼을지를 생각하니 짠하기도 합니다..
    고구마 직접 기르신거에요?

    • BlogIcon spk 2014.08.08 13:32 신고  

      도무지 생명을 연장시켜나갈 자양분이 전혀 없어보이는데도
      그런데에서 생명을 싹틔우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연은 질기고도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마도 삶에 대한 욕망과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는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누구말마따나 죽을 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을 더 빛나게 만드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네요.

      조그마한 텃밭에서 처음으로 길러본 고구마입니다.
      울퉁불퉁.. 모양도 그렇지만, 너무커서 당황스럽더라구요.ㅎㅎ

Image




한 줄기 빛이 어둠을 뚫고 당도했다.

그리고는 소리없이 사물을 불러 일으켜 깨운다. 







지나온 길은 흔적으로 남고,







동시에 사물들에게는 생명력을 제공한다.

빛은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절대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빛은 직진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막으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즉 그림자는 빛의 실체인 동시에 흔적이며

사물의 윤곽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어진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공간감을 만들어 내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인 풍성함을 창출해 내기도 한다. 







빛은 물체의 질감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상황에 따라 물체를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라고나 할까,

그래서 결국 인간들은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태초에 가장 먼저 생겨났다는 빛...

빛은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한다.

물론 인간의 삶도 빛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지만 과유불급... 생활의 질적인 면을 따지게 되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빛은 공해로 취급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빛이 없는 밤에는 휴식에 충실하라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Im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 (Color) - 3  (8) 2014.05.28
꽃잎은 떨어지고...  (8) 2014.04.29
  (8) 2014.03.25
이미지 - (7)  (6) 2014.03.11
색 (Color) - 2  (8) 2014.01.15
빛의 흔적  (8) 2014.01.08
8 0
  • 2014.03.26 09:2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3.26 11:56 신고  

      물론 알고말고요~~^^
      빛이라면 또 ***님만큼 잘 표현하시는 분도 드물잖아요.ㅎㅎ

      사용하기에 편리함을 추구한 카메라보다는 오히려 다루기가 까다로운
      카메라가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더 충실한 카메라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는 빛의 성질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기계라고 봤을 때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미세한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리상 당연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결과적으로 ***님이 몸소 채득하셨듯이 사진을 배우기에는 오히려
      단순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취는 간절함이 가져다준 아주 멋진 선물이라고나 할까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3.26 20:36 신고    

    빛이 있음으로써 우리 시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빛의 영향은 인간의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잠을 푹자기위해서는 빛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의 여건이 그러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4.03.27 10:02 신고  

      만약 태초부터 빛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또 거기에 맞게
      적응을 했을테지만, 이런 시각적인 즐거움은 누릴 수 없었을테지요.
      만약 그랬다면 상대적으로 촉각은 엄청나게 발달해서
      손이 아주 커다랗게 진화했을지도 모르겠구요.ㅋㅋ
      그리고 언젠가는 수면안대가 인기품목으로 떠오르는 날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27 08:35 신고    

    사진을 잘 찍으려면 빛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데 ..
    spk님의 사진을 보면서 .. 그 노하우를 엿보게 됩니다... ㅎㅎ
    사람에게도 빛은 생명이면서 약이되고 희망이 되는가 봅니다..
    봄 햇살이 짠하고 비치는 어느날 .. 거리를 걸으면 ..
    마음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환해지는것이 에너지 충전을 하게 되니까요 .. ^^
    빛의 소중함과 더불어 어둠의 소중함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4.03.27 10:19 신고  

      아닌게 아니라 사람의 얼굴도 빛의 각도에 따라서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으니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사진의 출발 또한 빛에서 시작되었으니 더더욱 그럴테구요.^^
      아마도 흐린날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 늘어나듯, 인간의 세상도 빛이 없으면
      아주 험하게 피폐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늘 우리가 보는 햇빛이 얼마나 더 고맙게 느껴지는지요.^^
      창조주가 낮과 더불어 밤을 함께 만들어 놓은 것도 괜히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겠지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4.04.01 15:32 신고    

    맨위 사진은 새장안의 새가 spk님 문구를 물고 있는듯한 느낌이드네요^^
    얼마전까지 빛을 보면 따뜻해서 받고 싶다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낮에 덮다보니 벌써 가리게 되는..ㅎㅎㅎ
    사람의 맘이라는게 이렇게 간사한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4.02 12:03 신고  

      새라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본다니까요.ㅋㅋ
      빛은 점차 강해지고 더불어 기온도 올라가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은 반팔차림으로 거리에 서 있겠지요.
      특히 지금은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계절인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시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봄도 즐기시되 더불어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Natural




자연은 그 자체로 신선함이요, 청량함이요, 충만한 삶이다.

특히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한번 터전을 잡은 이상, 끈질긴 삶의 의지를 표방한다.







넘치는 생명력으로 어디든 거침이 없다. 

줄기가 닿는 곳마다 그들의 무대가 된다.







홀로 서거나, 아니면 주위 환경에 기대어

한바탕 신나는 삶을 즐기는 것이다.







영역의 침식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에

왕성한 번식력으로 자리를 확장해 나간다.







들리지는 않지만 아우성으로 가득한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 바로 이 자연인 것이다.







결국에는 최선을 다하였노라고, 후회없는 달콤한 솜사탕과 같은

삶을 살았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소박한 바램을 가지고서 말이다.


이제 그렇게 왕성한 생명력을 펼쳐보이던 자연도 서서히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이 자연 또한 치열하고도 화려했던 지난 날을 추억삼아 

또 다른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세월 앞에서 덧없이 쓰러져가는 삶,  참으로 무상하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보내며...  (6) 2013.11.13
군집(群集) - 2  (8) 2013.11.05
자연, 그 절정의 시간에서...  (6) 2013.10.29
불볕더위 속에서 겨울을 떠올리다  (8) 2013.08.20
열매  (6) 2013.06.11
비... 자연과 만나다  (8) 2013.06.05
6 0
  • 2013.10.29 22:0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11.01 17:25 신고  

      계절적으로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기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게다가 깊고 고요한 가을밤이라면 아무래도 감성이 고조되어 있는 시점일테니
      더 말할 필요조차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먹는 것도 그렇지만 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대하는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의 수위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
      결과적으로 감사하게도 적절한 타이밍에 잘 맞춰 봐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10.30 12:51 신고    

    멋진글과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11.01 17:26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11.17 22:38 신고    

    가을이 깊어가고 .. 겨울이 다가오면서 ..
    자연의 순환이 또 한바퀴 도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파릇파릇 활짝이던 생명은 어느덧 알록달록 변하고 말이죠 ..
    조용하지만,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
    시간은 흐르고 .. 자연은 변하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성장하고 또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 ㅎㅎ
    감기조심하시고요 .. 감기가 오래가네요 .. ^^

    • BlogIcon spk 2013.11.21 10:47 신고  

      자연의 순환이란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지만
      몸으로 느끼기에는 그다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꼭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다가와서야 비로소 세월이라는 것을 읽게 되는데요,
      그 순간적인 느낌 때문에 감정의 기복도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은 더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럴수록 신체의 방어능력도 떨어지기에 특히 건강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감기... 지금은 괜찮으시지요?^^

Natural




가마솥더위 : 가마솥을 달굴 때의 아주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날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뭄더위 : 여름철에 가뭄으로 더 덥게 느껴지는 더위.

가물더위 : '가뭄더위'의 북한어.

강더위 :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아니하고 볕만 내리쬐는 심한 더위.

늦더위 : 여름이 다 가도록 가시지 않는 더위.

된더위 : 아주 심하게 더운 더위.

무더위 : 습도와 온도가 매우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더위.

  






복더위, 삼복더위, 복달더위, 삼복염천, 삼복증염 : 삼복(초복, 중복, 말복) 기간의 더위. 

불더위, 불볕더위 :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쬘 때의 더위.

일더위 : 첫여름부터 일찍 오는 더위.

찜통더위 : 뜨거운 김을 쐬는 것같이 무척 무더운 여름철의 기운.

첫더위 : 그해 여름에 처음으로 맞는 더위.

한더위 : 한창 심한 더위.

반짝더위 :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 잠깐동안의 더위.

복달, 복달임 : 복이 들어 기후가 지나치게 달아서 더운 철...


이 모두가 더위를 나타내는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그외 한자어도 포함시키자면 몹시 심한 더위인 혹서와 

불볕더위라 할 수 있는 폭염, 폭서 등이 있겠지요. 







그 중에서도 요즘 일기예보시 거의 매일 언급되다시피 하는 찜통더위, 불볕더위,

가마솥더위라는 표현만 보더라도 이제는 더위가 일상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의 절정을 맛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휴가철도 막바지를 치닫고... 그동안

저마다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많이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저도 못하신 분들을 위해 뜬금없이 겨울사진 몇 장을 

꺼내봤습니다.







잠시나마 마인드컨트롤, 즉 자기암시, 자기최면이라도 해보시라는 의미로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덥다라는 말을 남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름은 당연히 더운 것이 아니던가요.







                               같은 더위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더위의 체감 온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덥다라는 말을 반복하게 되면 은연중에 더위가 더 증폭되어 나타나고 

                               또 실제로 그렇게 느끼게 된다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어찌되었든 이 서슬퍼런 겨울 사진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위의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소리야 하시는 분들은 그냥 제가 더위를 먹은 것으로 

이해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드셔보시지는 마시구요.

더위는 아무맛이 없을 뿐더러 그저 호흡곤란에다 두통, 어지러움은 물론이고 메쓰꺼움,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경련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일사병을 불러 온다는 얘기지요.


참고로 여름에 자주 나타나는 일사병 외에 열사병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 차이점을 보자면 크게 체온이 37~40도 까지 상승할 경우 일사병 증상으로 보고, 

40도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으로 본다고 합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중추가 착각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킴으로서 

모든 장기를 망가뜨리고 결국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합니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과 염분을 

적절히 보충해 주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여름 더위가 심해질수록 상대적으로 가을은 더 가까워지는 법이지요. 

이제 서서히 가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그러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더워도 보통 더워야 말이죠.  


하지만... 오늘 오후들어 갑자기 열기가 식더니 빗방울이 세차게 쏟아지고 있네요.

유감스럽게도 타이밍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비라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집(群集) - 2  (8) 2013.11.05
자연, 그 절정의 시간에서...  (6) 2013.10.29
불볕더위 속에서 겨울을 떠올리다  (8) 2013.08.20
열매  (6) 2013.06.11
비... 자연과 만나다  (8) 2013.06.05
열매  (8) 2012.10.30
8 0
  • 2013.08.21 16:1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8.22 12:24 신고  

      고맙긴 합니다만.. 솔직히 여러모로 ***님이 저보다는 한 수 위시지요.ㅎㅎ
      언제나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우고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쩌면 여름을 나는 지혜는 우리네 옛 선조들이 더 지혜로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어컨에 냉방병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들에 비해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조라도 한 수 읊을라 치면 더위가 어디 범접이나 했을까 싶으니까요.
      지금 상상해 보면 그보다 더 낭만적인 모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괜히 어릴적 아이스께끼가 생각나는군요.
      당시에는 나름대로 절박한 심정이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웃음만 나는군요.^^
      말씀대로 계절을 저장하는 장치가 바로 카메라였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8.21 22:42 신고    

    더위에 대해 공부하고 갑니다.
    사진을 보니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8.22 12:27 신고  

      이제는 날씨가 제법 견딜만하시지요?
      혹시 추위를 느끼시지는 않으셨는지...ㅋㅋ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8.27 10:37 신고    

    시원한 사진 보니 맘이 시원해 지는게 좋네요~~ ^^
    아직까지 낮에는 조금 덥기는 하지만..
    제가 있는곳은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게 참 좋아요..~~ ^^

    • BlogIcon spk 2013.08.29 18:39 신고  

      이번 비가 내리면 가을이 성큼 가까워진다고 하지요.
      이제는 한 숨 돌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의 풍족함을 누릴 준비도 슬슬 시작해 보시구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3.09.04 19:32 신고    

    제가 더위에 무감각한 편이고 .. 뜨거운 한 낮에는 실내에서만 일하는지라
    그렇게 무더운 줄 몰랐답니다.. 40년만의 무더위라는 기사를 보고 ..
    주변에 더위로 지친 이들을 보니 .. 올 여름은 정말 핫한 여름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서늘한 겨울의 모습을 보니 .. 주변 기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듯 합니다..
    spk님 센스 굿 .. 이제 더위는 물러가고 .. 서늘한 가을이 오는군요 ..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3.09.05 19:28 신고  

      제가 한센스 좀 합니다.ㅋㅋ 그런데 복받으셨네요.^^
      유난히 기록적이리만큼 뜨거웠던 올 여름의 더위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셨다니 말이죠.ㅎㅎ
      저도 더위에 강한 편이기는 하지만 계속되는 더위에는 정말 지치겠더군요.
      그래서 겨울이 그리운 나머지 지난 사진을 들춰봤습니다.^^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가 극성이지요. 라오니스님도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Natural





나무를 숙주삼아 하얀 뭔가가 붙어있다.
보아하니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마치 어떤 생명체의 발현을 준비하듯,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아마도 어느 순간이 되면 이 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며 튀어나와
홀로 이 세상 밖으로 내던져지게 되겠지.








정체는 알 수 없어도... 분명 이 보호막 아래에는
또 하나의 생명이 태동하여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을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듯, 쉽게 정체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물론, 이 모두가 모양이 다른만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과 만나게 될 것이다.
아니,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이 세상 어딘가에서 아주 우아한
몸짓으로 삶의 즐거움을 목놓아 노래하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겨우내... 생명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그런 줄기...
그러나 지난 봄날, 이곳에도 삶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 인간들 간의 관계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며
가지를 뻗어 그 영역을 넓혀 나갔다. 
어쩌면 그것은 바로 삶의 질적인 확장을 의미하기도 하겠기에...








하나의 줄기를 기점으로 
초록의 물감이 번져나가듯 맹렬한 기세로 뻗어 나갔다.
어찌보면 아주 절박해 보이기까지 했다.









                               정복자 마냥 당당한 기세로...
                               이제는 누가 뭐라해도 그들의 세상인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누가 감히 이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막을 수가 있겠는가.








                               비록 말라 비틀어진 듯한 모습이지만,
                               머지않아 저 불끈 튀어나온 핏줄 속으로 힘찬 생명의 에너지가
                               펌프질을 하듯 콸콸 넘쳐 흐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힘찬 맥박소리로 펄펄 살아 있음을 만천하에 고하며,
                               거침없이 이 땅을 박차고 올라 하늘로 하늘로 키를 키워 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그치지 않고서 계속되고 있을...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소경 - (1)  (10) 2011.12.03
집적(集積) - (2)  (10) 2011.09.10
자연의 생명력  (0) 2011.07.30
자연 - (2)  (0) 2011.07.24
집적(集積) - (1)  (0) 2011.07.17
군집(群集) - 1  (16) 2011.05.23
0 0
1
블로그 이미지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s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