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지난 2월 1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청도천 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특히 올해에는 도주 줄다리기전승보존회가 2년마다 

                               재현해오고 있는 도주 줄다리기도 함께 선보였다. 

                               도주(道州)는 청도의 옛(고려시대) 이름이다.


                               줄다리기 행사장 너머로는 꽁지머리 모양을 한 큰달집과 아기달집이 

                               나란히 서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도주줄다리기는 고대사회로부터 행해진 민속놀이로 추정되나 문헌상으로는

18세기 도주줄, 19세기 영남줄, 20세기 초반 읍내줄, 83년부터는 화양줄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출처)


도주줄다리기는 마을의 단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지역단위로 구성되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는데, 서군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래서 동군이 이기더라도 중간에 줄을 놓아버려 서군이 이기게 한다고...

결국 최소한 지금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상징적인 행사로 치뤄질 뿐,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경기는 아니라는 말이 되겠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되는 모습은 평범한 수준을 넘어선다.

                               도주 줄다리기는 3만여단의 볏짚과 새끼 30타래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줄은 지름 0.5m에 길이 100m, 가닥줄은 80m짜리 80여 가닥으로 제작된

                               대형 줄이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서 잠시 으샤으샤 하더니 예상대로 승부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이긴 서군은 상여를 메고 동군은 그 뒤를 따르면서 곡을 하는 전통이 재현된 것이다.

한쪽에서는 줄다리기에 사용된 줄을 잘라 가져가고...

이긴 쪽의 줄은 재앙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상여는 행사장을 한바퀴 천천히 돌아 나온다.

그 사이 상여 앞쪽에 쳐 놓은 새끼줄에는 지폐가 잔뜩 꽂혀져 있었다.

모두가 인근에 서 있던 사람들이 꽂아 둔 것으로, 이 역시 액을 몰아내고 

복을 부르는 믿음에서 비롯된 행위에 다름 아닐 터...







                               큰달집 둘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남겨놓은 소원지가 매달려 있다.

                               이 소원지는 달집과 함께 태워져서 소원 성취를 기원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다 이 달집은 높이 20m, 폭 15m의 규모로 솔가지 250t과 지주목 100여개가

                               들어가는 등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소원지 하나하나 마다에 담겨있을 소원, 소원들...

모두 다 이루어지기를 빌어본다.







가는 눈발이 흩날리는 차가운 날씨, 다소 스산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인 차산농악 공연은 모두를 흥겹게 만든다. 







한쪽 무대 위에서는 민속공연이 이어지면서

청도천 둔치는 점차 사람들로 채워져 가고...





▶ 댓글은 2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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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11:2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2.19 13:53 신고  

      시리즈 첫 포스팅은 댓글을 막아두려 했는데 그만 깜빡해버렸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을 찍으러 나갈때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같은 현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간간이 동일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과 마주친 경우가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같은 피사체를 두고 찍은 사진이지만 보는 시각 차이에서 오는 또 다른 느낌..
      이 또한 재미가 남다르더라구요.ㅎㅎ

      아쉽게도 소원은 미처 아뢰지를 못했습니다.
      어차피 원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들어주시지도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ㅋㅋ

Travel




프로방스 레스토랑.


프랑스의 정감있는 프로방스 마을이 경상북도 청도에서 빛으로 태어났다. 

1996년 청도 테마랜드로 오픈한 이래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새롭게 단장,

러브러브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연중무휴 문을 열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의 고백 길이자 7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프로포즈 로드.


                               청도 프로방스는 6만 500㎡ 규모의 공원으로 낮에는 100여가지의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예쁜 집들로 맞이하고, 어둠이 내리면 1천만 개의  

                               화려한 LED조명이 빛나는 빛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큐피트 로드.


프로포즈 로드 외에도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등의 이름을 가진 길들이 

이곳을 찾은 연인들을 유혹한다. 







                               옛 민화인 십장생도 중에서 소나무 그림을 보는 듯한 장식.







숲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또 다른 세상, 빛의 숲.







한 밤에도 오리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고,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요정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비의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집도 있고,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라고나 할까,

꼭 뭔가를 적어 넣어야만 할 것 같은 우체통도 있다.







이곳을 찾은 때는 지난 여름이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빛축제'라는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는 프로방스 레스토랑 외에도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하늘정원과 

청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청도식육식당 등이 있어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다 쥬얼리 패션샵과 각종 생활소품, 그리고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랜드 등이 더해져 

잠시 돌아보며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인근 청도 소싸움 경기장과 용암온천, 그리고 와인터널 등과 연계한 나들이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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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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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3 22: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12.05 13:03 신고  

      고향은 아니구요, 얼마전부터 청도에 조그마한 텃밭을 빌어쓰고 있어 자주 가게되는 것 같습니다.
      청도 프로방스가 사진찍기에 좋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관심을 가지다가
      지난 여름날 낮에 한 차례, 이후 늦은 밤에 또 한 차례, 그렇게 두 번 발걸음을 한게 전부지요.^^;;
      그러고 보니 이곳과의 인연은 ***님이 더 오래되었네요.ㅎㅎ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은 크리스마스 빛축제를 한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연말의 정취를 찾아 나서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12.04 11:11 신고    

    사진을 보니 마치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착각을 보여주네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12.05 13:05 신고  

      휘황한 불빛에 눈이 현혹당했나 봅니다.ㅎㅎ
      이미 말씀드렸지만 겨울뿐만이 아니라 1년내내 연중무휴로 볼 수 있는 풍경이라 할 수 있지요.
      보아하니 계절과 분위기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 같더군요.^^

  • BlogIcon 복돌이^^ 2013.12.05 10:12 신고    

    청도에는 소도 보고 이곳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저녁에 아이들과도 좋지만 데이트 코스로는 더좋을듯 싶구요
    겨울에도 하겠죠? 춥지만..^^
    말씀하신대로 나들이 할곳으로 딱일듯 싶어요

    • BlogIcon spk 2013.12.05 13:14 신고  

      말씀대로 데이트 코스로는 딱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싸움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구요,
      물론, 겨울.. 눈바람이 분다고 해서 예외는 없답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3.12.16 11:59 신고    

    여름을 지나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왔군요 ...
    크리스마스 빛 축제라면 연인이 데이트하기에도 딱 좋은 곳 같습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이 .. 날씨는 추울지 몰라도..
    눈빛만은 따뜻함으로 빛나겠습니다...
    저는 맛있는 청도한우가 더 땡기긴 하지만 .. ㅋㅋ

    • BlogIcon spk 2013.12.19 09:48 신고  

      물론이지요, 연인이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 할 수가 있지요.
      부디 하루빨리 라오니스님도 이런 곳에 당당히 입장하여 즐길 수 있는
      자격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ㅋㅋ
      특히 연말연시 이맘때에는 더 따뜻한 분위기로 느껴질 것 같은데요.
      만약 청도한우로 배를 따뜻하게 채우셨다면 말이죠.ㅎㅎ

People





복날을 맞아 희생당하는 무수한 동물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반려견들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컨셉으로 마련된 특별한 잔치가 

초복인 지난 7월 13일 청도군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물론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기본적으로는 애완견을 동반하도록 했다.

명실공히 국내유일의 반려견 콘서트인 셈이다.







'2013 개나소나 콘서트'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이번이 다섯번째로

개그맨이자 청도주민이기도 한 전유성씨가 총연출을 맡아 진행되었다.







견공 보호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곳,

관중석은 이미 꽉 들어찬 상태이다.







먼저 지휘자 주익성씨와 70인조 서울 아모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소프라노 강민성씨와 호흡을 맞추었다. 

음악감독은 박태환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가야금 송정아씨.







전통 국악기인 해금과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를 연주하는 김지은씨는 

이 자리에서 얼후를 선보였다. 







개그맨 이홍렬씨는 5개월된 진돗개와 함께 무대에 섰다.

바로 옆에는 사회를 맡은 방송인 정선희씨.







그 뒤를 이어 한소라씨의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마술사 박설하 · 김민형씨의 마술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덩치가 크기는 하지만 콘서트에 이름을 올린 소도 빠질 수는 없다.

아주 당당하게 잠시 장내를 한바퀴 쓱 돌아보고는 그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이날, 개그맨 임혁필씨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멋진 샌드아트를 펼쳐 보였고,







특별 게스트로 나선 통기타 가수 이장희씨는 그의 히트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그건 너'를 불러 관객들을 추억에 물들게 했다.







이장희씨와 호흡을 맞춘...

두 분 모두 존재감은 물론이고 음악에 대한 아우라가 아주 크게 느껴졌다.







                               행사가 끝난 직후 프로그램에도 나와있지 않은 

                               깜짝 게스트를 소개하는 전유성씨.







깜짝 게스트로 소개받아 무대에 오른 가수 이문세씨는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를 열창, 3시간여의 행사를 흥겹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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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 청도국민체육센터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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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라오니스 2013.07.16 23:04 신고    

    오~ 이 행사를 듣기만 했는데 .. 이렇게 실제로 만나니 좋습니다.
    출연진, 출연프로그램이 다양한것이 .. 재미도 상당했겠습니다..
    개나소나 .. 전유성씨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넘칩니다..
    그러고보면 사람들이 동물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버려지는 동물들도 그렇게 많다 하고요 ..
    사람과 동물이 상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 BlogIcon spk 2013.07.18 16:25 신고  

      저는 처음 본 공연이지만 라오니스님에게까지 알려질 정도라면
      제법 유명세가 있긴 있었나보군요.ㅎㅎ
      그래서인지 나름대로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엿보이는 행사였습니다.
      부대행사도 여러모로 다양했던 것 같구요.
      콘서트 이름부터가 뭔가 특이해보이지 않습니까.ㅎㅎ
      생명을 기르고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2013.07.17 09:0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7.18 17:02 신고  

      적어도 청도에서만큼은 전유성씨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라 해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코미디극장도 있고 코미디박물관도 만들 예정이라 하니
      관광자원은 그 분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히 지역발전의 기여도에 걸맞게 아주 비중있는 상을 드려도 마땅하겠지요.^^

      역시나 ***님 아니랄까봐 이야기의 가지가 무한정으로 뻗어나가네요.^^
      어째 전유성씨 이야기가 그와 전혀 상관없는 4대강으로까지 번져 나가는지...ㅋㅋ

      사실 그냥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복지 하나만은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돈이 넘치고 넘친다는 뜻이겠지요.
      모르긴 해도 그 돈은 고스란히 부채로 남게 될텐데 말이죠.
      문제는 가계부채는 늘어만 간다는데 무상복지는 남발되고 있는 현실...
      그런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정치인들의 정신상태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4대강 문제도 환경파괴는 차지하고서라도 말씀대로 일부 극소수의
      돈파티가 되어버린 측면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보수 유지비 역시 우리들 국민이 갹출해서 충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에휴~~;;;

    • 2013.07.18 17:3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7.18 18:04 신고  

      그 사이에 또 다시 글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다음에는 꼭 가족들끼리 청도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역에 이런 사람 한 명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굳이 수치로 기여도를 따지지 않더라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런 적극적인 발상으로 지역의 발전을 꾀한다면
      아주 좋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큰 돈도 들이지 않고 말이죠.^^;;
      듣자하니 이 행사도 전유성님의 사재로 마련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안정적인 행사를 위해 올해부터는 굿펀딩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4대강... 별로 관심도 없고해서 그렇게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지만,
      말씀을 듣고보니 그 뒤가 더 문제인 것 같네요.
      더 늦기전에 뭔가 해법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저질러진 이 시점에서 뭔가 뾰족한 수를 기대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 말이죠.;;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7.19 15:56 신고    

    조그만 행사인줄 알았는데 대단한 규모의 행사네요
    역시 전유성씨의 관록이 돋보이는 공연같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7.19 18:28 신고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치고는 대단한 편이지요.ㅎㅎ
      관록도 관록이지만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전유성씨와의 친분을 강조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ravel




                               옛 경부선 기차터널을 이용한 와인터널의 입구.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위치한 이 와인터널은 1896년 

                               일제강점기때 착공하여 1904년 완공한 구 남성현 철도터널로

                               폭 4.2m, 높이 5.3m, 길이 1,015m이다.

                               이 공간을 2006년 2월 말부터 청도와인(주)에서 감와인 숙성고와 

                               시음공간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1905년부터 경부선으로 증기기관차를 운행하였으나 

                               경사가 급하고 운행거리가 멀어 1937년 현 남성현 상행선 터널이

                               개통되면서 더 이상 열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주변에는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철도기술인 Switch-back 선로 등이 아직도 남아있어 

                               철도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터널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와인바가 나온다.

                               특히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와인은 감으로 만들어진 감와인이며

                               감그린이라는 브랜드는 감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와인이라고 한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된 감그린 아이스와인.

                               375ml / 89,000원.







                               감와인을 직접 구입하여 마실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와인은 잔으로 팔기도 하고 병으로 팔기도 하는데 

모든 것이 셀프이다.







                               벽면에는 수 많은 와인병으로 장식되어 있다.







어두운 벽면을 화려하게 밝혀주는 와인 잔 모양의 조명.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적, 건설된 자연석의 터널로

상시온도가 13~15도 내외, 습도가 60~70%를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서

와인이 발효, 숙성되어지기엔 안성마춤인 구조라고 한다.


인근에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과 용암온천, 그리고 화려한 빛축제를 볼 수 있는 

프로방스가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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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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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3.29 16:04 신고  

      이 길을 자주다니기는 하는데 매번 지나쳐 다니다가 큰맘먹고 한번 들러봤습니다.
      하지만 서두르는 바람에 한잔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차피 폐선을 그대로 묵혀두기 보다는 이렇게 재활용을 하니 회사도 좋고
      지역민들도 좋으니 그야말로 윈윈전략인 셈이지요.
      게다가 외지인들까지도 좋은 관광꺼리가 되어서 좋고 말이죠.^^
      제가 아는 분도 와인을 하는데 보아하니 판로가 마땅치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이런 좋은 자연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의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3.03.29 10:45    

    아이스 와인은 역시 생각대로 가격이 조금 나가네요~~ ^^
    조명도 이쁘게 잘되어 있고요..
    요런곳 가면 시음이 필수 인데....아무래도 차를 가져가야 하니 시음과 운전사이에 고민이 될듯도 싶은걸요..ㅎ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3.29 16:17 신고  

      그렇지요?^^;; 그래서 그냥 쳐다보기만 했었습니다.ㅎㅎ
      어두운 터널속이라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지요.
      감와인은 이전에 마셔본 적이 있는데, 우려했던 떫은 맛은 없고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그런 와인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시음과 운전사이에서 갈등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3.29 11:41 신고    

    이름도 재미있지만
    기차터널의 재활용 이군요
    볼거리와 함께 마시는 와인 맛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3.03.29 16:20 신고  

      터널안에서 맛보는 와인... 분위기가 결코 나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흠이라면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번잡한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3.04.10 21:04 신고    

    저도 이곳을 다녀왔지요 ..
    와인향기 가득한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 좋더라구요 ..
    감와인이라는 것이 독특하기도 했구요 ..
    저는 여기서 와인담는 체험하고, 와인을 집에 갖고 왔었지요 ..
    기분좋게 한 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통령도 사랑하는 감와인 .. 모든 국민이 좋아할 수 있길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3.04.18 20:44 신고  

      저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건성으로 둘러봤지만
      역시 라오니스님은 허투루 둘러보는 일은 없었네요.^^
      직접 만드신 와인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맛이었을 것 같습니다.
      감와인은 자극성이 없어 제 입에도 딱 맞더군요.
      아마도 맛을 보게되면 누구나 다 좋아할 것 같습니다.^^

Travel




서로 머리를 맞댄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머리쪽에서는 어느새 선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혈투다.
그래도 전혀 개의치 않고 끝까지 버틸 태세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30분은 후딱 지나가고...
이젠 서서히 힘이 부쳐오는지 오버히트하듯 입에서 흰 액체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또 다시 머리를 맞댔다.
그러기를 수차례 반복하고...
소의 우직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들이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서로를 향해 돌진하는...
정말 대단한 놈들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결정되는 승부,
결국 한 쪽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그대로 피해 달아나고 만다.
장장 한 시간여에 걸친 싸움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번에는 국제전으로 왼쪽의 우리 한우와 미국소와의 대결이다.
이 검은 미국소는 체중이 약 1톤에 달하는 거구이다.








그렇다고 기가 죽을 수는 없다.
길고 짧은 건 대어봐야 안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쨌거나 아무리 덩치가 크다 하더라도 한우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부치는 데는
견뎌낼 재간은 없었다. 결론은 당연히 우리 한우의 승리.

 
잠시들러 지켜 본 한낱 소들의 싸움구경에 지나지 않았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다른 어느 경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독특하고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정작 순하디 순한 눈망울을 굴리며 우리네와 함께 해 온 이 놈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우직함과 뚝심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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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aymundus 2009.04.09 08:57 신고    

    괜히 미국소라니까 한우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불같이 솟았는데 이겼군요^^
    역동적인 소싸움 잘 보고 갑니다. 만쉐이~~

    • BlogIcon spk 2009.04.09 22:57 신고  

      한우가 괜히 한우겠습니까. 우리 뚝심의 한국인과 함께 한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이제까지는 한우라면 생각나는게 그냥 맛있는 고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부릅뜨던 소의 그 작은 눈망울이 먼저 떠오를 듯 하네요.
      한편으론 본의 아니게 싸움판에 끼어든 소들이 불쌍하기도 했답니다.

Travel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상설 소싸움 경기장.
작년까지는 개천둔치에서 열렸으나
돔형식의 실내 전용경기장이 새로 지어짐에 따라
올해는 이곳에서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각종 고철을 재활용하여 탄생된 소가 다른 몇 개의 작품들과 함께
경기장 입구에 전시되어 있다.
뿔의 모양이 크레인으로 대체되어 소의 강인한 이미지가 제대로 살아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로봇 같기는 하지만...








소싸움경기장의 내부.
돔형 천장의 일부를 여닫게 되어있어 자연채광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청도 소싸움대회는 지난 90년부터 영남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점점 규모를 키워 오면서
2007년~2008년에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대상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96마리의 소가 출전했다고 한다.








입장이 끝난 후 코를 꿰고 있던 줄을 풀면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서로 머리를 맞대어 두툼한 뿔로 상대를 밀어내면서 무력을 행사하는데
힘이 부치면 그냥 달아나는 것으로 승부는 결정되게 된다.
이 넘들의 싸움은 오래가지 못했다.








또 다른 두 마리의 소가 서로 머리를 맞댄 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로 째려보는 모습이 재미있긴 하지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한껏 부릅뜬
두 눈빛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미루어 보건데 시작부터 만만한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해준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내 두툼한 뿔로 상대를 밀어내며 강인한 힘을 과시하기 시작한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부치는, 역동적인 동작이 펼쳐질때면
조용하던 경기장은 환호소리로 달아오른다.
그리고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경기에 몰입되어 간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소들은 점점 더 거칠게 모래판을 내달리고...








사실, 처음보는 소싸움이라 기대감은 크지 않았고
그냥 단순한 호기심 하나로 보게 됐는데, 지켜 볼수록
묘한 긴장감과 함께 독특한 재미로 다가왔다.








다른 팀은 불과 수 분내에 승부를 판가름 짓고 이내 물러갔지만
이 놈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다.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긴장의 고삐는 한순간도 늦춰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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