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님의 시선은 정말 자유롭게 다채로운 듯 합니다..
사진을 보면, 저는 생각하기 힘든 장면들을 포착해내시니까요
그만큼 마음가짐이 자유롭고 순수하신듯 합니다..
요즘은 본연의 색깔보다도 색을 더하고 더해서 새롭게 만드는 경우도 많더군요 ..
이게 잘 섞이면 좋은데, 순수하지 못한것을 감추기 위해서 덧칠하기에 ..
그 색은 얼마지나지 않아 검은색을 비추는 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유로운 것만큼 난잡함도 있어 보이는데요.ㅎㅎ
설사 라오니스님이 생각하기 힘든 장면들이라고 해도
몸만은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우시니까 서로 공평하다고 생각해도 될 듯...ㅋㅋ
저와 라오니스님의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저 역시 마음은 순수하다는 것,
그 순백의 순수함이 바램이 없이 영원히 그대로 간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순수하게 보이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있어 약점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에 과하지 않는 덧칠은 처세술로 용인이 되어도 될 듯 싶습니다.
물론 악의가 깃들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만 말이죠. 감사합니다.^^
일행들 중 몇 명은 카지노에서 제법 재미를 봤다고 하던데요.ㅎㅎ
하지만 두 세번 반복되고 나면 결국 털리고 마는 것은 맞는 이치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또나 카지노를 찾게되는 것은 일회적인 호기심으로 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씀하신대로 잠시나마 그곳에서 희망을 걸어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 역시 중독성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정선 카지노의 전당포 이야기가 우울하게 들리는 것도 바로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아주 가끔씩은 이런 소박한 꿈에 젖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카오는 홍콩과 심천을 연계해서 많이들 가시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의 특색을 골고루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여행에서의 메인은 일반적으로 홍콩이 되겠지요.
마카오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카지노라는 인식이 워낙 강렬하다보니
방문하시는 분은 누구나 한번씩은 꼭 경험해 보는 것 같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야경...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서울의 중심, 서울의 상징이자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곳.
서울 땅을 밟을 때마다 항상 먼발치에서 올려다 보기만 했던
바로 그 'N서울타워'.
드디어 그 곳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이다.
이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남산, 즉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바로 눈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남산케이블카의 선로길이는 605m, 고도차는 138m이며
초속 3.2m의 속도로 정상까지 오르는데 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1962년 부터 운행되어 온 이 남산케이블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이곳 참고)
남산에 오르니 봉수대가 먼저 맞아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4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남산에 봉수대를 설치하였다.
1894년 까지 약 500여 년 동안이나 사용되었으며, 봉수대의 명칭은 남산의 옛 이름을
따서 목멱산(木覓山)봉수라고 하기도 하고 서울에 있다고 하여 경봉수라고도 하였다.
전국의 모든 봉수가 최종적으로 이곳으로 전달되도록 하였기에, 남산 봉수대는
중앙 봉수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남산봉수대는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5개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고 한다.
'N서울타워'는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동양방송 · 동아방송 · 문화방송 등 3개의
민영방송국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1975년에 완공되었다.
이곳에는 'KBS, 'MBC' 'SBS' TV와 FM송신 안테나를 비롯하여
'PBC', 'TBS', 'CBS', 'BBS', FM 송신 안테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국 가청 인구의 48%가 이곳을 통하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00년 YTN에서 인수하여 전면 개설공사를 시행하였으며,
2005년 'N서울타워'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다.
'N서울타워'의 영문'N'은 'NEW', 'NAMSAN'을 상징한다.
이 타워는 총 높이가 해발 479.7m(남산: 243.0m, N서울타워: 236.7m)로
초속 56m의 강풍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타워 곳곳에는 사랑의 자물쇠로 장식되어 있어 이곳의 명물이 되고 있다.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 친구들끼리 자신들의 사랑과 우정이 변치않고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자물쇠에 적어 메달아 놓은 것이다.
그 소망처럼 이 자물쇠 나무에서는 형형색색, 영원불변의 꽃으로 피어나는 듯하다.
공간마다 빼곡히 채워진...
그 하나 하나에 담긴 정성과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
웬지 따끈한 분위기다.
남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일단 시원하다.
그러나 시야는 무척이나 흐리다.
모르긴 해도, 저 멀리 흐르는 한강 바로 그 너머로 높이 솟은 건물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인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눈부신 태양이 뿌연 안개 속으로 침몰하기 직전...
이 도시에는 불빛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1초에 4m를 이동한다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N서울타워 전망대에 오르는 사이 불빛은 더 많아졌다.
이제 도로에는 길게 불빛이 흐르기 시작한다.
신라호텔 방향...
맑은 날 이곳에 올라서면 서울 전역은 물론,
송악산과 인천항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전혀 감조차 잡을 수가 없다.
이제 주위는 색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짙은 어둠만이 세상을 지배한다.
다만 점점이 흩뿌려 놓은 듯한 불빛들 만이
인간이 사는 세상임을 알려 주고 있다.
비록 아주 맑고 투명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화려하다고 해야 할 서울의 밤풍경인 것이다.
그런만큼 멋지게 담아보려 했으나 삼각대도 없고... 역부족이다.
그저 그 감흥만 오롯이 두 눈에 담아 올 수 밖에...
N서울타워의 낮과 밤.
이곳을 빠져 나올 때에는 최신 LED조명으로 단장하여
낮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
N서울타워를 만나볼 수 있었다.
굳이 타워에 까지 오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안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남산에서 내려다 봐도
시각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았거든요.^^
다만, 사방을 다 볼 수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죠.ㅎㅎ
저도 인천항까지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저도 혼자 갔다면 오르지 않았을 겁니다.
마침 어르신과 동행을 했기에, 이 기회에 안 올라 보신다면
두고두고 섭섭해 하실까봐 함께 올라봤던 거지요.ㅎㅎ
이제껏 자물쇠가 채워진 곳을 몇 군데 보긴 했어도 이곳만큼 규모가 큰 곳은 없더군요.
그러니 서울을 두고 '사랑의 도시'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ㅋ
어찌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이 넘치는 것도 같고,
또 어찌보면 그만큼 사랑에 목말라 하는 것도 같고...
서로간의 믿음이 저토록 애틋한 걸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저렇게 해야 할 정도로 서로를 믿지 못하는 걸로 봐야 할까요.ㅋㅋ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감정이 극과 극을 오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