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두고 생명수라는 표현을 많이하지요?
그 말대로 물은 공기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기에
소중하게 관리되고 청정하게 유지시켜 나가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
그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결과는 인간 스스로가 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어디론가 목표점을 향해
꾸준히 흘러가는 물을 닮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기 마련이구요.
결과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혜택을 받을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습관화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글쎄말입니다. 어떻게 된건지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다시피 하네요.
장마철보다 오히려 강수량도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의림지같이 큰 저수지가 메마를 정도라면 이번 비가 반갑기도 하겠지만,
과일농가 같은 곳에서는 비가 너무잦아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오리배들은 신이나서 좋겠습니다.ㅎㅎ
오늘 밤새도록 비가 오는군요 .. 늦장마가 대단합니다..
잔잔히 내리는 비는 좋아하는데 .. 폭우는 무섭다는 .. ㅎㅎ
그래도 삼겹살에 막걸리가 떠오르는.. ㅋㅋ
물과 공기 .. 아무때고 사용할 수 있어서 소중한 줄 모르는 듯 합니다..
특히 물 .. 아프리카에 물 부족 국가들도 생각나고 ..
자연은 자연을 알아줄 때 자연스러울듯 합니다..
커피.. 그것도 진한 커피에다 비교를 해주시는 것도 모자라
'읽는' 사진으로 과찬을 해 주시다니, 너무나 기분이 좋은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저 또한 한바탕 춤이라도 춰야할까 봅니다.ㅎㅎ
그러나 정작 제가 바라는 것은 따끔한 질책이라는 것...
더불어 좋은 충고의 말씀도 기대하겠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시선... 감사드리구요~~^^
맨 위 사진은 아마도 뭔가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 세워둔 기둥인 것 같았습니다.
나란히 땅에 박혀 있더군요.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맨 왼쪽 기둥 위에 앉은 새를 보시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여행과 커피... 아주 잘 어울리는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둘 다 한방에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것이 틀린것은 아닌데 ..
우리는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받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정답은 없지요 .. 출제자가 원하는 모범답안이 있을 뿐 ..
사람 사이에서도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더군요 ..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ㅎㅎ
전세계 도보여행가의 로망, 산티아고 순례길...
제주 올레길을 만든 분도 이 길을 걸었다고 하지요.
당시 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어느 여성의 권유로 제주에 올레길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담에 의하면 이곳을 걷고나니 몸 속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이렇듯 걷는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만약 ***님이 이 순례길 위에 서 계신다면 말 그대로 날아다니실 것 같다는...ㅎㅎ
반드시 그 길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이어지고 이어지고 결국은 하나가 되는 듯 합니다..
길을 통해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자연과 만나기도 하고...
어줍잖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보니 ..
길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구요 .. ^^
어딘가를 향해 가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길이 아닌
소통과 만남으로의 길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라오니스님은 그 누구보다도 길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웬간히 싸돌아 다니셔야 말이죠.ㅎㅎ
길을 통해서 새로운 곳을 경험하시고 또 많은 사람들과 맞닥뜨리기도 하다보니
그 길에 대한 고마움도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길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으시고 좋은 만남도 많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세월이 흐를수록 시간의 조각들이 더 빨리 쌓여가는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게다가 그 시간의 조각들이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높이 쌓여가지 않고
그저 바람에 흩날리듯 조각나 사라져 버리는 듯한 느낌 뿐이니...
그저 인생무상이라고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남은 조각이라도 주워 위안이라도 삼자면 이제껏 담아온
사진 몇 장 정도라고나 할까요.;;
많이 부족하나마 항상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봐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사진의 묘미를 즐기지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저 역시 안타깝더군요.
예술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저도 하는 사진인데 말입니다.ㅋㅋ
습기에 대한 대비는 물론, 동지때 일출방향을 향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과
키가 160cm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계가 되었다는 등,
불상 하나 만드는 데에도 그냥 허투루 만들지 않고 꼼꼼하고도 치밀한 계산 속에서
만들어 졌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분석한 여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지요.
이집트의 어느 파라오의 얼굴에도 특정 시간에만 빛이 들어오게 설계가 되어 있다고도 합디다만...^^;;
어쨌거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함께 엿볼 수 있는 자랑스런 유산임에는 틀림이 없을겁니다.^^
경주에 모임차 갔었지만 불국사에서의 일출은 생각조차 못했네요.;;
유감스럽게도 저와 같은 느낌이셨군요.^^;;
나름 힘들게 본존불을 보기 위해서 찾아갔지만 정작 그 모습은
예전에 봐 왔던 사진을 보는 것보다 더 못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겠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입장료까지... 괜히 허탈하고 배신감마저 드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이면 두번 다시는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나올 때 한번 쳐볼까 하고 지나쳤는데 결국에는 본존불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그러지는 못했네요.
주차비에다가 입장료.. 거기다 타종체험비까지 지불하기엔 괜히
억울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그런 기분이 들기는 했었지만
나올 때는 예쁜 숲길 때문에 저절로 풀어지기는 했었답니다.ㅎㅎ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석굴암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이지요.^^
우도의 홍조단괴를 보면 .. 안타까움이 큽니다...
한 때는 동네학교 운동장에 뿌렸을 정도로 많았다는데..
지금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지요 ..
인간의 무지와 욕심이 갖고 온 결과인듯 합니다..
다른 집적도 .. 자연 그대로 두면 .. 영원할 것을 ..
사람이 욕심을 내어 손을 대는 순간 ..
집적은 무너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자연이 만든만큼 자연이 주인일텐데도 그와 무관한 인간들이 개입해서
파괴하고 다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아니할 수가 없지요.
결국 위기가 닥치고서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등
법석을 떠는 것을 보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연을 경시할 때, 결국 그 피해는 인간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석문(石門).
바위와 절벽 사이로 자연적인 출입구가 형성되어 있어
석문이라 붙여졌다.
이곳을 통과하면 이 골짜기의 또 다른 세계, 곧 선경(仙境)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석문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또 다른 바위에 남아있는 글씨, 이로 미루어보아 옛날 이곳에는
산수정(山水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그 사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최근 그 곁에는
조그마한 정자가 하나 들어섰다.
그러나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산수정은 1893년 각남면 진사인 소강(小岡) 최익주(崔翼周, 1851~?)가
창건한 정자로, 고을의 인사들이 산수계(山水契)를 만들어
사계절 이곳에서 시를 짓고 읊었다고 한다.
이곳을 시정(詩亭)골이라 부르는 것은 여기서 유래한다.
1962년, 남산계곡에 있던 퇴락한 산수정의 목재와 기와를
화강지 언덕으로 옮겨와 화악루(華岳樓)를 지었다.
화악루.
화악루의 유래는 본래 남산계곡에 있던 산수정(山水亭)이다.
산수정은 자연속에서 풍월을 읊던 시인묵객의 선유지(仙遊地)로
이름이 높았으나 쇄락하여 무너진 채 복원되지 못하였다.
해방 후 산수와 시를 즐기던 우리 고장 선조들의 풍류를 잇고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아 화양보승회(華陽保勝會)를 조직,
단기 4292년(1959년) 화양읍에서 가까운 이 터에 정자를 세웠다.
창건의 뜻은 산수정의 유지를 잇는 것이나, 창건시 목조부재는
현 청도군청사 인근에 있었던 정자의 부재를 사용하였다고 전한다.
초창 이후 한 차례 중수하였고 2006년 청도군에 기부하여
군민의 재산으로 남게 되었다.
유하담(流霞潭).
'유하(流霞)'는 '신선이 마시는 좋은 술'이라는 의미도 있고,
글자 그대로 '흐르는 노을'을 뜻하기도 한다.
이곳의 경치에 취해 술을 마시면 그 술이 바로 유하주일 것이요,
햇살에 금빛 노을처럼 일렁이는 물결을 품었으니 그 또한 유하담인 것이다.
계곡과 정자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아마도 녹음이 짙어지면 또 다른 풍경이 되어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누각.
조그맣게 조성된 광장에는 이제껏 거쳐왔거나 앞으로 마주치게 될
명소들을 알리는 표지석이 놓여있다.
남산계곡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소(沼).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이곳의 지형은 대체로 완만하다.
따라서 웅장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아기자기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기러기가 내려앉은 형상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낙안봉(落雁峯).
낙안봉 일대는 큰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
기러기 형상의 바위에 글을 새겨 놓았다. 이는 중국 화산의 남쪽 봉우리가 낙안봉이라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금사계(金沙界).
'더 이상 세속(世俗)의 유람객은 올라오지 말라'는 뜻을 품고 있다.
금사계는 불교 용어로 '금모래가 펼쳐진 세계'를 의미하며 관세음보살의 주거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 계곡 위쪽에는 신둔사가 위치해 있다.
금사계 맞은편 높은 바위에는 주자가 지은 '무이구곡가' 중
제8곡의 마지막 시구에서 빌려온 '막언차지무가경
자시유인불상래(莫言此地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
이곳에 아름다운 경치가 없어 유람객이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
말하지 마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취한 것으로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 금사계를 끝으로 위쪽으로는 신둔사로 향하는
포장도로와 연결된다.
이 외에도 연주단(聯珠湍), 일감당(一鑑塘), 옥정암(玉井巖), 용항 등의 볼거리와 글씨가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외형상 이곳 남산계곡은 다른 여느 계곡과
크게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지난날 우리 옛 조상들의 풍류와 정취를
발견하고 그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다소 의외였다.
이 밖에도 이곳 인근에서는 보조국사가 손수 심었다는 수령
800여 년의 은행나무가 있는 적천사를 비롯, 죽림사 등
신라 고찰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산계곡 초입에 있는 석빙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청도읍성, 향교, 도주관 등
선조의 얼이 담긴 문화유적들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을 들라면 청도가 빠질 수가 없지요.
3월을 대표하는 봄철 영양식으로는 미나리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그곳에서 생산되는 한재미나리는 유명세가 대단하다지요.
청도의 남산이나 화악산을 들렀다가 미리 준비해간 삼겹살과 쌈장에다
한재미나리를 함께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피로가 싹 가신다고 하지요.
지금이 제철이니 한번 실행에 옮겨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행은 굳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 산은 언제고 그 자리에서 ***님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입니다.ㅎㅎ
어느 산을 오르시더라도 해빙기에 낙석 조심하시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남산계곡 .. 여기 참 신비롭습니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낯선 모습..
석물을 지나면 진짜 선경으로 들어갈 수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자 하나하나에도 허투른 것이 없구 말이죠..
이런곳은 꼭꼭 숨겨두어서 사람들 못가게 했으면 하는 욕심도 나네요..
유하주 한 잔 마셔보고 싶습니다.. ㅋㅋ
정말 그런 느낌이었네요.^^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그렇고 그런.. 평이한 계곡으로 느껴질런지는 몰라도,
지난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랄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한 절경이 우리나라 도처에 수도 없이 널려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이 정도의 풍광이라도 절경으로 여기고, 스스로 만족을 하면서 살아간
욕심없고 순수한 우리 선조들... 그 분들의 여유로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물질만능에 사로잡힌 우리들에게 뭔가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았지요.
물 만큼은 정말 너무나 맑아 유하주에 비유한 것도 전혀 이유가 없지는 않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