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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지난 6월 15~16일 양일간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중방농악페스티벌의 스케치.

이 행사는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주최 · 주관했다.













































































특별초청 / 국악인 남상일.







특별초청 / 김덕수 사물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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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청 옆에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다낭박물관.

박물관 전면에는 응우옌 왕조(阮朝, 1802~1945)의 민망 황제(Minh Mang, 明命帝,

재위 1809~1840)때 프랑스군과 싸워 다낭을 탈환했다는

응우엔 찌 펑(Nguyen Tri Phung, 阮知方 1800~1873) 장군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

2005년 4월에 시공되어 2011년 4월에 완공.







천장에 매달아 놓은 3m 정도되는 잠수함 어뢰가 인상적인 박물관 내부.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네이팜탄이라고...


베트남은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으로 분단된 이후 

1964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에 맞서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 기간동안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폭탄을 북베트남 지역에 투하하였고

막강한 화력과 인력을 동원하였으나 베트남의 끈질긴 저항과

전쟁중에 일어난 전 세계와 미국내의 반전여론에 밀려

결국 1973년 파리협정을 맺고 철군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파병은 1964년 7월, 남베트남 총리의 요청에 의해

같은 해 9월 1차 파병단이 사이공에 도착함으로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1965년에 맹호부대와 청룡부대, 1966년에는 백마부대까지 파병됨으로서

5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전하게 되었다.

이곳 다낭은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에 미국 파견군이 주둔하였고,

한국의 청룡부대가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군의 흔적들...







비 오듯 하늘을 날아다녔을 포탄.







인식표.













WAR IS HELL !!!

이곳 전쟁박물관이 던지는 메시지를 하나의 문장으로 함축해 놓은 듯하다.







1층은 자연 및 사회역사관, 2층은 혁명투쟁의 역사와 전쟁관,

그리고 3층은 다낭시와 꽝남성 민족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자료 외에도 베트남의 자연과 문화 등 

옛 생활상도 함께 엿볼 수 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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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지난 정월대보름날,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팔현생태공원 

금호강 둔치에는 높이 22m, 폭 14m의 달집이 마련되었다.







                               달집태우기 행사장 한켠에는 일찌감치 모닥불이 지펴져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연날리기는 물론, 제기차기 · 투호던지기 ·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졌으며, 







달집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예인예술단의 무용을 비롯하여

경기민요 · 모듬북 합주 등의 축하공연도 지켜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달집 둘레에는 소망을 담은 소원지로 빼곡하게 장식되고, 

그 앞마당에서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고산농악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었다.

이 행사는 고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200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고 한다.







달집 점화를 눈앞에 두고 열린 소원성취를 위한 기원제.







                               드디어 별집과 달집에 불이 당겨졌다.

                               별집은 달이 달집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날 대구지역의 달뜨는 시각은 오후 6시 3분이었다.







                               불길은 점차 거세게 번져갔고, 그 연기와 파편들은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주위를 흐트러 놓기도 했다.







불의 열기 너머, 흐린 하늘 속에서 달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날 보름달은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遠地點)을 지나는 시기인 

관계로, 올해 뜨는 보름달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 한다.

정월대보름에 미니문이 뜨는 건 9년만에 처음이라고...


이날 달집이 태워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불의 열기 만큼이나 뜨겁고 간절한 소망 한가지 씩은 꼭 가지고 있었을 터,

부디 그들의 소망 모두가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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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음악의 활용도가 넓어진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우울증은 물론, 조울증 ·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장애를
치료하는데에도 음악이 이용되기도 한다.







음악은 단순히 귀를 즐겁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해 낸다. 

거기에 더해 명상음악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몰입을 돕기도 한다.







음악적인 특성은 인간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장에서 흘러 나오는 빠른 음악은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음료를 더 빨리 마시게 한다는 것은 이미 실험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손님의 빠른 순환을 위해 음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클래식이나 팝 음악은 판매를 촉진하는 등, 음악의 스타일에 따라
고객의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동시 듣는 빠른 음악은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이때 흥분과 관련된 체내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신체적 움직임을 유발하고 에너지를 준다.

                               아닌게 아니라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선수들은 음악을 들을 때

                               페달을 더 빨리 밟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운동시 가장 듣기 좋은 음악으로 120~140bpm(분당 비트)의

                               빠른 박자의 음악을 추천한다.







                               어찌 되었든 굳이 먼 곳에서 찾지 않아도 항상 가까이에서 위로받을 수 있고,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장르도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을테니

취향에 따라 골라 들으면 될 일...







                               좋은 음악을 가까이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

                               더불어 삶이 좀 더 즐거워졌으면 한다.







음악은 멀리있지 않다.

다만 음악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스스로 위로받고 치유받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음의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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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8월 2일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나소나 콘서트,

반려동물들을 위한 음악회라는 컨셉으로 2009년에 시작한 것이

올해로 어느덧 6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서수남씨가 특별출연하여 자신의 데뷔곡인 '동물농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지난해와 다름없이 음악감독 겸 플루티스트 박태환씨가 참여했고,  

라현수씨가 지휘하는 73인조 아모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공연장을 풍성하게 감싸주었다.







자칫 비 때문에 가라앉기 쉬운 분위기...

록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출신인 지현수씨는 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백보컬은 그 음악에 풍성함을 더하며...







다양한 악기의 어울림은 음악을 보다 더 강렬하고 극적으로 이끌어갔다.







영화 '국가대표'의 OST인 'I can Fly'를 열창하는

밴드 'BRICK'의 멤버이자 보컬인 허규씨. 







마지막 순서로는 '풀잎사랑', '동행'을 부른 가수 최성수씨가 나섰다.

잔잔한 그의 목소리는 내리는 비에 감성의 무게를 더했다.







총연출을 담당한 전유성씨의 인사로 마무리...


참고로 매년 복날에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는 매년 8월 첫째 토요일에

열기로 했다고 한다.

이 행사는 내년 중국 상하이 초청공연도 추진 중에 있다고...




▶ 관련 / 2013/07/16 - [People] - 2013 개나소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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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8일,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 앞마당에서 있었던 

                               청도 차산농악(淸道車山農樂) 정기발표회의 간단한 스케치이다. 


                               이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가장 일반적인 사물놀이의 모습이 담긴  

                               삼도농악가락으로 시작되었다.







꽹과리의 높고도 날카로운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신명나는 몸짓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사풍정감(한량무, 이매방류)이 공연되고...

                               사풍정감(士風情感)이란 선비의 기풍과 정조를 말하는데, 절제된 기교가 특징이며

                               담백하고 소박하며 호탕한 남성적 기교가 돋보이는 춤이다.







이후 몇 가지의 공연이 더 이어지고 난 후 고성오광대 제밀주 마당(탈춤)이 

펼쳐지기도 했다.

제밀주 마당의 내용은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제밀주(작은어미)라는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 중에 영감을 찾아 팔도강산을 헤메이던 큰어미와 만나게 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이를 순산하게 되고... 

큰어미가 아이를 받아 어루다가 작은어미와 실랑이 끝에 아이가 죽게 되자 

격분한 나머지 작은어미가 큰어미를 죽여버린다는 내용이다.  







큰어미가 아이를 받는 모습이다.


가정사에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한 것으로

걸죽한 표현과 흐트러진 춤은 마당판의 여유와 희극적인 모습을 엿보게 한다.







                               한켠에서는 사물(四物)인 북과 징, 장구, 꽹과리 등을 두드리며  

                               분위기를 띄우고...







제밀주 마당에 이어 본 공연인 청도 차산농악 공연이 시작되었다.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는 속칭 신라고촌(新羅古村)이라 불리워지는

역사 깊은 자연부락으로 많은 민속이 살아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차산리는 옛부터 정초가 되면 풍각면내의 여러 마을은 물론 

                               고개 넘어 창녕군의 여러 마을과 화려한 천왕기(天王旗) 싸움을 펼쳐왔다.







천왕기 싸움은 길이 6~8m에 가까운 여러가지 색으로 단장된 천왕기를 앞세우고 

마을의 농악대가 풍각장날인 정월 11일 장터에서 마을의 위세를 서로 자랑하며 즐겼던 것으로,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해진 일종의 놀이형태의 싸움이었던 것이다.  

차산농악은 바로 이 천왕기 싸움을 발판으로 발전한 농악이다.







                               차산농악은 원래 12가락 36마치의 기본 구성을 가지며 각 거리가

                               매구장단에 맞춰 여러 진법(陣法)으로 전개된다.

                               전체적인 판구성은 지신밟기 농요 농사굿 형태의 판굿으로 되어

                               두레풍물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







사물 외에 태평소(새납), 소고 등 민속악기가 함께 어울려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간다.







차산농악은 경상 특유의 덥빼기 가락과 춤이 특징이며, 

특히 엇가락에 맞춰 치는 어깨짓이 일품이다.

동작은 단순 경쾌하며, 쇠가락의 특징은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사용하고

다소 빠른 가락을 구사한다.







8m나 되는 여러 빛깔의 기를 중심으로 농악대가 한데 어울려 위세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족보가 그 집안의 내력을 말해 주듯이 풍물의 정통성은

상쇠(上釗)계보에 의해 규정된다.

차산농악의 초대 기능보유자는 故 김오동(金五同, 1922~2002.12)선생이다.







                               한껏 달구어진 분위기는 관객과 함께하는 뒷풀이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청도 차산농악은 1980년 12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참고 / 팸플릿 및  청도 차산농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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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복날을 맞아 희생당하는 무수한 동물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반려견들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컨셉으로 마련된 특별한 잔치가 

초복인 지난 7월 13일 청도군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물론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기본적으로는 애완견을 동반하도록 했다.

명실공히 국내유일의 반려견 콘서트인 셈이다.







'2013 개나소나 콘서트'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이번이 다섯번째로

개그맨이자 청도주민이기도 한 전유성씨가 총연출을 맡아 진행되었다.







견공 보호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곳,

관중석은 이미 꽉 들어찬 상태이다.







먼저 지휘자 주익성씨와 70인조 서울 아모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소프라노 강민성씨와 호흡을 맞추었다. 

음악감독은 박태환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가야금 송정아씨.







전통 국악기인 해금과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를 연주하는 김지은씨는 

이 자리에서 얼후를 선보였다. 







개그맨 이홍렬씨는 5개월된 진돗개와 함께 무대에 섰다.

바로 옆에는 사회를 맡은 방송인 정선희씨.







그 뒤를 이어 한소라씨의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마술사 박설하 · 김민형씨의 마술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덩치가 크기는 하지만 콘서트에 이름을 올린 소도 빠질 수는 없다.

아주 당당하게 잠시 장내를 한바퀴 쓱 돌아보고는 그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







이날, 개그맨 임혁필씨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멋진 샌드아트를 펼쳐 보였고,







특별 게스트로 나선 통기타 가수 이장희씨는 그의 히트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그건 너'를 불러 관객들을 추억에 물들게 했다.







이장희씨와 호흡을 맞춘...

두 분 모두 존재감은 물론이고 음악에 대한 아우라가 아주 크게 느껴졌다.







                               행사가 끝난 직후 프로그램에도 나와있지 않은 

                               깜짝 게스트를 소개하는 전유성씨.







깜짝 게스트로 소개받아 무대에 오른 가수 이문세씨는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를 열창, 3시간여의 행사를 흥겹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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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춤이란 인간의 내, 외적인 감정과 상황 등을
몸을 통하여 밖으로 표현해 내는 예술활동을 말한다.






                               원래 춤이란 어떤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출발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원시사회에서는 종교, 전쟁, 수렵, 질병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춤으로써 기뻐하고 슬퍼했으며,
                               소망을 기원하기도 했으리라. 
                               그리고 그 춤은 사회 구성원들간의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크게 보면 춤은 그냥 흥겨워서 추는 '춤'과, 
시간과 공간을 설정하여 어느 정도의 플롯을 가지고 있는
'무용'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의 'Dance'에 해당하는 단어로 우리말인 '춤'과
한자어인 '무용'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한자어인 '무(舞)'와 '악(樂)'으로 표기했다.
춤출 '무(舞)'는 무당의 '무(巫)'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하늘과 땅을
매개하기 위해 춤을 추는 무당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악(樂)'은 북을 상징하였다고 한다.
또한 '춤'의 동사형인 '추다'는 '위로 받들어 올리다'라는 뜻으로 
제사의식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강점기 때에는 춤은 저급한 예술로,
무용은 고급예술로 취급되기도 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는 춤의 원래 의미가 복원되어 춤과 무용이
별다른 구별없이 사용되고 있다. 






춤은 육체적, 정신적인 질병은 물론,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하기도 한다. 
거기에 더해 현대에는 스트레스 해소란 측면 외에도 
사교의 의미 또한 매우 크다.  


■ 세계의 춤 및 춤곡.







춤은 굳이 음악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음악이 있으므로 감성은 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음악은 춤의 흐름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무(舞)'와 '악(樂)'은 둘이 아닌 하나인 것이다.




 

아무나 출 수는 있어도 멋지게 추기는 어렵다는 춤...
그러나 특별한 예술가가 아닌 이상, 굳이 형식과
모양새를 따질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잘 추면 어떻고 또 몸치에다 막춤이면 어떠한가.
그저 몸이 원하는대로 흔들면 그만이 아닌가.



............................................................................................................................................................................... 




2012년 새해는 이미 밝아 왔지만,
우리들의 설날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껏 뜬구름으로만 여겨졌던 것일지라도
이루지 못한 꿈들과 소망들이 있었다면, 
새해에는 모두 다 그대로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움과 행복으로 충만한, 따뜻한 명절이 되시길...







Travel




                               다소 익살스러운 표정의 베트남 인형이다.






비록 인형이기는 하지만, 하나하나의 표정에서
밝고 환한 낙천적인 품성이 묻어난다.





베트남의 전통 수상인형극(워터퍼펫쇼, Water Puppet Show)에
사용되어지는 민속인형으로 거의가 농부의 차림새이다.
미루어 보건데, 논농사가 많은 특수성으로 인해 그 고단함을
즐거운 그 무엇으로 달랠 필요성이 있었을 터... 






                               베트남의 3대 명물(아오자이, 수상인형극, 씨클로) 중 하나인
                               수상인형극예술을 보기 위해 하노이의 구가인형극장으로 갔다.

                               수상인형극은 베트남의 리왕조(李王朝)시대인 11세기에
                               자연적으로 발생된 민간전통예술로,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하고도 독특한 수중극이다.
                               하남성 Doi라는 절에 1121년에 세운 비석에는 왕의 장수잔치에서
                               연주된 바 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인형으로서 화장실을 표시한 것이 이채롭고 재미있다.
다만 뒤가 급해서일까, 표정이 너무 굳어 있다는 것이...






수상인형극은 10세기 델타 홍강(Red river)의 평야지대에 기원을 둔,
베트남 농민들의 실제 생활모습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베트남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논밭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농부들이
여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고안된 놀이로, 처음에는 논둑에서 공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주변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재료를 이용해
이 예술의 행태를 조금씩 바꾸어 나갔다.






무대는 파종을 앞두고 물을 가득채운 논처럼
대형 수조로 이루어져 있고 좌측 연단에는
베트남 전통악기로 구성된 악사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인형들의 움직임에 맞추어 전통 노래와 함께
악기를 연주한다.
물론, 중간에 효과음도 담당한다.






수상인형극은 탕롱(Thang Long, 하노이의 옛 이름)이
수도가 되는 과정과 베트남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레 왕조(黎朝)의 건국 이야기를 뼈대로 삼으면서 
악귀로 부터 농민은 물론 농사일을 보호하여 풍년을
기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용이 승천한다'는 의미의 탕롱에서 기인한 4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불을 뿜으며 용틀임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무대가 인간세계로 바뀌면 강이나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 모습,
농부가 물소로 논밭을 갈고 경작하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이곳에서의 프로그램은 금용춤, 봉황춤, 오리기르기, 배 경주,
낚시, 물 위에서 노는 꼬마, 선녀춤, 밭갈이, 모심기 등의
단막극으로 이루어진다.






풍년의 즐거음을 묘사하듯 악기를 연주하며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이들 인형은 무대 뒤에서 물 속에 설치한 대나무와
실을 이용해 조종된다.






말미에는 선녀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모르기는 해도 해피엔딩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공연이 끝나자 무대 뒤에서 보이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던
이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사진에는 모두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최소 3년 이상 수련을 쌓은 인형 조종자들로써 
보통 한 공연에 10여 명이 참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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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시내.
도로 중앙으로 늘어선 나무들 덕분에 복잡하고 혼탁한 거리가 다소 숨통이 틔워지는 느낌이다.
이곳은 오토바이 천국이기는 하지만 시내버스 또한 없지는 않다.
그러나 노선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오토바이를 운전할 때 헬멧은 물론이고
긴 옷에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이는 매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햇빛이 유난히도 강한 곳이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렇게 오토바이가 성행하게 된 것은 80년대 중반 시작된 도이모이 정책 이후,
오토바이가 성장과 발전의 상징으로 나타나면서부터 라고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만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그런만큼 오토바이는 생활필수품이 되어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어떤 오토바이를 타느냐가 연애의 질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자전거를 개조하여 만든 삼륜 자전거인 '씨클로'(Cyclo)는 베트남 여성의 
민속 의상인 '아오자이'와 쌀국수 '퍼'와 함께 베트남의 3대 명물로 불린다.
호치민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운송을 위한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 전부이다.






씨클로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쎄옴(Xeom)'이라고 불리우는
택시오토바이는 베트남에서 일반적인 대중 교통수단이다.


 




오른쪽 바닥에 놓인 것은 베트남의 전통악기인  '단 떼(떠)릉'(Đàn T'rưng)으로
실로폰처럼 연주하는데, 대나무로 만들어져 울림소리가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낸다.






또 하나의 베트남 민속악기인 '까 까우'(Ca Cau).
목탁 형태의 두 마리 물고기를 스틱으로 쳐서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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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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