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팔공산의 역사문화, 세계인의 품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팔공산 승시축제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팔공산 동화사집단시설지구내 씨네80 자동차극장에서 열렸다.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까지 산중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사찰에서 생산한 물자를 유통시킨 

산중장터를 말한다.







2010년 처음 승시가 열린 이후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 경연대회, 승무시연회, 자비명상 시연, 승시 노래자랑, 

주지스님배 씨름대회, 소원돌탑쌓기, 줄타기, 솟대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진행되었다.



관련/ 팔공산 승시(僧市) - 1

          팔공산 승시(僧市) - 2







                               장터를 형성하고 있는 60여 개의 부스는 사찰문화와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먹거리 장터, 그리고 각종 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국법고대회를 비롯하여 전통문화공연, 풍물공연, 줄타기, 

                               널뛰기 등의 공연으로 흥취가 더해졌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시식코너도 자리잡고 있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즉석에서 바로 구워먹는 호박전 시식회.







메인무대에서는 각종 경연이 열렸다.

마침 이날은 행사 첫날이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벌어졌다.







불교합창단의 코러스가 이어지고...







잠시후 장엄등이 점화되었다.

이와 함께 2000여개의 등이 팔공산의 밤하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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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3 23:2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10.25 18:38 신고  

      ㅎㅎ 역시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승시가 열리던 첫 해였지요.
      오랜만에 바람도 쐴겸해서 또 가봤습니다.^^
      매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는 행사였지만 소소한 변화도 새롭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올해는 업무가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되실 것 같다는 말씀이지요.
      한 해의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요즘,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여유를 찾는 그런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10.24 09:05 신고    

    승시가 있다는 건 처음알았네요
    우리의 문화를 잘 계승해야 될 것 갑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2.10.25 18:48 신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니 그럴만도 하지요.
      저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말씀대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기도 하겠지만 일종의 의무이기도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10.24 11:43 신고    

    승시라는 산중장터는 처음알았네요~~ ^^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아서 좋아요....줄타는 모습보니 영화도 생각나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10.25 18:54 신고  

      과연 승시라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 몇 명이나 될지...
      저도 승시를 안지가 불과 얼마되지 않았으니 말이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본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10.30 01:04 신고    

    팔공산의 불자들의 맑은 소리로 가득 채워졌겠군요 ..
    가만 생각해보니.. 승시라는 말을 들어본것도 같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붓글씨 쓰는 분 .. 포스가 대단하군요..
    저는 사찰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2000여개의 등이 팔공산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2.11.01 18:36 신고  

      특히 오프닝 행사를 잠시 지켜보니 불교도 옛날같지는 않더군요.
      일반 대중을 의식해서인지 가곡은 물론이고 요즘 한창 유행인
      강남스타일을 불교스타일로 패러디하여 보여주기까지 하더군요.^^;;
      저도 승시 첫 해에 포스팅을 한번 했더랬지요.
      이분은 미술세계의 새로운 화풍인 이른바 '기명화'의 창시자라고 들었습니다.^^

Travel




                               산행의 초입부, 운동시설 직전 길이다. 
                               이전, 초례봉으로의 첫 산행 후 두 번째로 나선 나들이...
                               이번에는 초례봉을 지나 낙타봉까지 올라 볼 생각이다. 

                               나불지에서 초례봉까지는 5km로 왕복 약 4시간,
                               초례봉에서 낙타봉까지는 1.4km로 왕복 약 2시간 못미치는 거리이다.  






                               공사중인 대구 혁신도시개발지역을 가로질러
                               신서지 오른편을 초입삼아 산행시작, 
                               중간에 체육공원과 전망대를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른다.






설치된 로프가 필요없을 정도의 완경사인 슬랩(slab)지대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능선타기가 시작된다.






                               이후로 둘레길 같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뽀족하게 솟은 산이 1차 목적지인 초례봉이다.






                               초례봉은 대구광역시 반야월과 경북 경산시 화양읍에 걸쳐 있으며,
                               팔공산 자락의 동남쪽 끝에 있는 봉우리이다.
                               높이는 635.7m로 안심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초례봉에서 내려다본 시내방향으로, 아래는 동구 매여동 마을이다.
이곳은 높이에 비해 전망이 좋아, 맑은 날에는 보현산, 운문산,
비슬산, 금오산, 그리고 가야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초례봉(醮禮峰)이라는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헬기장을 지나 철탑이 있는 안부에 가까이 왔다.
왼쪽 저 멀리 높은 봉우리가 환성산 감투봉이고, 그 오른쪽 가까운 산과 
겹치는 부분의 낙타등처럼 뽀족 솟은 봉우리가 낙타봉이다.
낙타봉은 독수리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시내쪽에서 보면
날개를 편 독수리 모양이라고 한다.






                               바위와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낙타봉(656m).
                               정상에 오르려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낙타봉 정상석, 이 능선을 따라 저 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산을 오르면 일명 감투봉으로 불리는 환성산(環城山, 811.3m)
                               정상이 나온다.






저 멀리 무학산 방향으로...
산 아래로 대곡리와 하양읍이 도로를 따라
쭈욱 연결되어 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3.4동 | 초례봉
도움말 Daum 지도
  • 2012.02.29 23:0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3.02 22:14 신고  

      익히 모든 면에서 박식하시다는 것을 지켜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곳까지 알고 계실줄이야...ㅋㅋ
      저는 처음 가본 것도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었는데 말이죠.^^;;;
      매여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는 더 빠른 코스도 있었지만,
      저는 시간이 더 긴 대신 완만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엄쉬엄 걸어보자는 심산이었지요.
      그 결과 이곳 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치르치르와 미치르 이야기는 정말 오래만에 들어보는데요.^^

  • BlogIcon mark 2012.03.01 01:57    

    재작년에 팔공산 동봉이었던가? 송신탑 있는 데요... 그곳을 혼자 올라갔넌던 생각이 납니다.

    • BlogIcon spk 2012.03.02 22:17 신고  

      예..^^ 팔공산 동봉에 오르신 것이 맞습니다.ㅎㅎ
      하지만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상처가 생겨버린.. 좋지 않은 기억까지 있었더랬지요.;;
      제가 기억력이 좀...ㅋㅋ

  • BlogIcon 라오니스 2012.03.03 05:08 신고    

    지명이 재밌습니다.. 낙타봉.. 초례봉 .. ㅎㅎ
    초례봉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인상적이군요..
    그렇게 암매장한 사람들 .. 지금 부자가 되었을까요?
    오히려 꼼수 쓰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더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ㅋㅋ
    날씨가 따뜻해지니.. 이런 산길로 나가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볼 수 있는 나들이길을 찾아봐야겠어요.. ^^

    • BlogIcon spk 2012.03.06 22:04 신고  

      이곳에는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모여있고 모양도 독수리 모양이라
      '독수리삼형제'... 아니, '독수리삼봉'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ㅋㅋ
      그 중에서도 낙타봉은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낙타봉이라는 이름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초례봉이라는 이름은 제가 아는 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포근해진 날씨에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3.03 12:21 신고    

    봉우리 이름들이 재미있네요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2.03.06 22:07 신고  

      봉우리 이름 만큼이나 하루의 시간도 재미있는 일들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3.05 12:36 신고    

    낙타봉 초례봉..재미나네요.^^
    팔공산은 근처만 지나다녔지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어서
    이곳을 통해서 볼수 있게 되네요~~ ^^
    시험때나 연초에 기도하는 모습이 방송에 방영되곤 했는데..
    저도 정기 받으러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3.06 22:22 신고  

      기도성지로 갓바위가 있기는 합니다만, 시험철이 되면 꽤나 복잡해지곤 하지요.
      혹 기원드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그날 하루만이 아니라, 평소에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아내시는 복돌님은 그 자체가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되겠구요.ㅎㅎ
      아마 모르기는 해도, 대구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팔공산의 정기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꽤 되실걸요.ㅋㅋ

Travel




잠시 바람을 쐴겸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전망대.
그러나 이 길을 따라 더 올라볼 요량으로 주위를 
살펴볼 여유도 없이 그대로 통과하여 낙타봉으로 향한다. 
저 멀리 비로봉과 동봉이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되돌아 본 케이블카 전망대.
곳곳에 눈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 다시 오르다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헬기 한 대가
굉음을 내며 눈 앞을 스쳐 지나가고...






저 아래로는 염불암이 내려다 보인다.
동봉으로 계속 오르려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이곳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물론 손에 들려져 있는 케이블카 왕복 탑승권은
기꺼이 포기를 하고... 






산 위에서 봤던 아담한 규모의 염불암(念佛庵)이다.
왼쪽 극락전 앞에는 청석탑이, 그리고 뒷쪽 커다란 바위 두 면에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염불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서
동화사에서 서북쪽으로 약 2.8km 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동화사 사적기에 의하면 928년(경순왕2) 영조선사(靈照禪師)가
창건하고 1612년(광해군4)에 중건하였다고 전하나 '조선사찰사료'에는
1612년이 창건 시기로 기록되어 있다.
928년 창건설을 뒷받침할 자료는 없으나, 1220년(고려 고종8)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이곳에서 주석하면서 고덕 대승을 향응하고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으로 보아 적어도 고려때는
존속되었던 암자로 추정된다.






                               유리상자 속에는 청석탑(靑石塔)이 들어가 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호이다.

                               청석탑이란 벼루를 만들던 흑색 점판암으로 만든 탑으로,
                               이 탑은 화강암인 바닥돌 외에는 모두 점판암을 사용했다.
                               탑의 몸돌은 없어졌고 10층의 지붕돌만 포개진 채로
                               남아 있으며, 상륜부는 재질이 다른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원래의 것이 아닌 듯 하다.
                               하부 3층과 상부 1층을 제외한 나머지는 파손이 심해 각 층마다 
                               빗물받이면에 돌을 괴어 지붕돌받침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
                               지붕의 두께가 얇고 물이 떨어지는 면은 평평하며 네 귀퉁이가
                               위로 솟아 있어 대단히 경쾌한 느낌을 준다.
                               지붕돌의 체감율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넓은 바닥돌 위에
                               놓인 작은 탑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현재 높이는 1.4m이며, 이곳이 원래의 그 자리라고 한다.






                               동화사 염불암 안에 있는 큰 바위의 서면과 남면에는 마애불로써
                               여래상과 보살상이 새겨져 있는데, 그 중 남면의 보살좌상이다.

                               이는 관음보살로 추정되는데 머리에 부채꼴의 화려한 관을 쓰고 있다.
                               옷은 상의와 하의를 걸치는 일반적인 보살과는 달리
                               왼쪽 어깨를 걸치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방식으로 입고 있다.
                               두 손목에는 꽃잎이 새겨진 팔찌를 끼고 있으며, 무릎 위에 얹은
                               왼손은 관음보살의 특징인 긴 연꽃가지를 들고 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인 서면의 여래좌상
                               아미타불로 네모난 얼굴에다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있다.
                               연꽃이 새겨진 화려한 대좌에 앉아 있는데 대좌의 높이에 비해 
                               무릎 폭이 넓어 안정감이 있다.

                               이 불상들은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였으면서도 힘있는
                               윤곽을 나타내 고려 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 염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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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복돌이^^ 2012.01.26 13:55    

    청석탑이라는 것을 유리상자에 보관하는것을 보니...정말 소중히 해야 하는 물건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왠지 팔공산은 기도를 해야 할듯 해요...ㅋㅋㅋ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1.27 18:19 신고  

      그냥 보기로는 손대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습니다.
      따라서 만일 그대로 외부에 노출을 시켜 놓는다면 훼손이 불가피해 보여
      취해진 어쩔 수 없는 조치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소원을 비는 장소로는 팔공산의 갓바위가 유명하지요.ㅎㅎ
      해가 바뀐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에도 변함없이 행복한 시간으로만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2.01.26 23:36    

    팔공산에 늦가을에 혼자 올라갔는데 응달에는 젖은 흙이 얼어 성애가 돋았는 것이 기억나네요.

    • BlogIcon spk 2012.01.27 18:33 신고  

      아마도 경주를 경유해서 들르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혼자 오르셨다해서 다소 적적하셨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더랬지요.ㅎㅎ
      올 한해에는 더 많은 산행(트래킹)과 출사로 저를 포함한 모든 이웃분들을 즐겁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2.01.27 20:18 신고    

    케이블카 표를 과감히 버리고 가볼만한 암자로군요.. ㅎㅎ
    특히나 청석탑이 시선을 끕니다... 탑의 형체가 미끈하진 않지만..
    탑을 이루는 돌도 그렇고.. 쓰러질 듯 하면서도 굳건히 서있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탁 트인 산을 바라보니.. 마음도 탁 트이니 좋습니다.. ^^

    • BlogIcon spk 2012.02.02 18:51 신고  

      글쎄말입니다. 처음 가본 암자였지만 규모에 비해 의외로 볼 것이 있더군요.^^
      청석탑 또한 처음 보는 탑으로 크기는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모양새가 아주 특이했습니다.
      오랜만에 올라보는 산이라 몸도 아주 가벼웠지요.ㅎㅎ

  • 2012.01.28 11:3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2.02 19:12 신고  

      그렇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는 명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자주 가보지는 못했네요. 어쩌다가 한번
      올라보기는 하는데 갈때마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유상종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에서는 격월로
      산행을 하는데, 대부분이 산과 멀리하는 사람들이라 팔공산이라고 하면
      정색을 하는 바람에 그보다 더 가까운 동네산만 주구장창 오르고 있답니다.^^;;;

      주말에는 가깝지 않은 거리인 36km를 달리셨더군요.
      후유증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적당한 운동량으로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2.01 21:18 신고    

    마치 경주 남산을 보는 듯 하네요
    강추위에 감기조심하세요 ^^

    • BlogIcon spk 2012.02.02 19:14 신고  

      ㅎㅎ 저도 그런 느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마애불이 있어서 말이죠.ㅋㅋ
      드래곤님도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Travel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팔공산에 위치한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인 부인사.
요사채 앞마당의 모습으로, 왼쪽에는 부인사 삼층석탑 서탑, 오른쪽은 동탑,
그리고 그 사이에는 석등이 두 탑과 삼각을 이루며 서 있다.


팔공산 부인사(夫人寺 · 符仁寺 · 夫仁寺)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인 부인사 서탑(西塔).






                               부인사 석등(石燈).







요사채 앞마당의 석등 앞에는 배례석(拜禮石)이 놓여 있다.
윗면에는 사찰을 상징하는 연꽃이 양각되어 있고
옆면에는 24장의 연잎이 사방을 돌아가며 새겨져 있다.






대웅전(大雄殿)과 그 우측으로 명부전묘심원(妙心院).

불교가 흥성하였던 신라와 고려 때의 부인사는 39개의 부속암자를 
관장하였고 2천여 명의 승려가 수도하였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승려들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던 승시장(僧市場)이 서기도 했다.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에 위치한 암자터에다
1930년대 초에 비구니 허상득(許相得)이 중창한 것이다.
당우에는 석가모니불상과 아미타불상,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한 대웅전과
선덕여왕의 영정을 모신 선덕묘, 그리고 2동의 요사채가 있다.






종각인 현음각(玄音閣).

문화재로는 쌍탑을 비롯하여 신라시대의 당간지주, 석등,
석등대석(石燈臺石), 마애여래좌상, 배례석 등이 있다.






국내외 비구니 선방 가운데 으뜸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일화선원(一花禪院)
뒷 건물은 영산전(靈山殿)이다.






산신각(山神閣).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2호인 명부전(冥府殿).
명부전은 원래 부인사의 중심전각이었던 대웅전 건물이었는데
지금의 대웅전을 새로 세운 이후에는 한쪽으로 옮겨
지장보살을 모시고 명부전으로 부른다.







                                             오랜 연륜을 가진 부인사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 1959년에 중창된 명부전일 정도로 
                                             대부분의 전각들은 근래에 복원되었다 
                                             따라서 아쉽게도 세월의 깊은 맛은 찾아볼 수가 없다.



                                             참고/ 현장 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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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 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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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
  • 2012.01.12 23: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1.14 12:58 신고  

      ㅎㅎ 그럴리야 있겠습니까. 다만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고 계실 뿐,
      알게 모르게 그 기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인지도 모르지요.^^
      그 동안 쌓아오신 공덕이 얼마겠습니까.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면 분명 올해내에...ㅎㅎ
      저 역시 이곳을 통해 동봉에 올라 봤는데 그저 저질체력인 것만 확인하고 왔습니다.ㅋㅋ

    •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5.26 21:05  

      부인사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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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라오니스 2012.01.13 01:18 신고    

    비록 건물은 지은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50년 넘은 건물도 오래 되긴 한거에요..
    물론.. 몇백년 이상의 고찰에 비하면 적은 시간이지만요.. ^^)
    역사를 갖고 있는 절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석탑과 석등의 단아한 형태가 멋있습니다...
    승시장 이라는 것은.. 처음 듣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구요...

    • BlogIcon spk 2012.01.14 13:18 신고  

      사실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유물, 유적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연륜이 짧다하더라도 거기에 비하면 인간들은 너무나 보잘것 없는 존재에 불과하지요.
      다만, 옛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아니, 욕심에 드려보는 말씀이었습니다. ;;
      그리고 승시란 고려, 조선시대에 목탁, 염주 등 불교용품을 교환, 판매하는 산중장터를 말한다네요.^^

  • BlogIcon mark 2012.01.17 22:59    

    고찰의 분위기를 깔끔하게 잘 살리셨습니다.

    • BlogIcon spk 2012.01.19 21:05 신고  

      ㅎㅎ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1.19 00:04 신고    

    언제나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그나마 복원되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옛모습 그대로인지 확인할 순 없지만.... ^^

    • BlogIcon spk 2012.01.19 21:14 신고  

      아무리 복원을 잘 한다고 해도 옛모습 그대로일 수는 없겠지요? ^^;;;
      그러니 이로써 어느 정도 옛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러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Travel




팔공산은 군사시설이 설치된 최고봉인 비로봉(1,192m)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봉(해발 1,167m)과 서봉(1,150m)이 자리잡고 있다.
서봉에서 바라다 본 모습으로 왼쪽이 비로봉이고 오른쪽이 동봉이다.








서봉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 놓여 있다.
삼성봉은 서봉의 옛 이름으로 신라시대 삼성암에서 3성인이
득도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옛 문헌에는 비로봉(정상, 일명 제왕봉)과 염불봉(동봉, 미타봉), 삼성봉(서봉)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팔공산, 동봉, 서봉으로 통용되고 있다.








동봉에서 팔공스카이라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다.
그러나 저 멀리 팔공CC가 아무리 봐도 눈에 거슬리는 형국이다.
그 우측으로는 약사여래불이 있는 관봉이 자리해 있다.

관련/ 2010/10/14 - [Travel] - 팔공산 갓바위 산행








수려한 산세를 훼손해가며 조성된 팔공CC는
말 그대로 흉물처럼 다가오고...








저 아래로 팔공산시설지구...
그곳에서 중간지점에 보이는 휴게소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바로 그 왼쪽 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것은 동화사이다.








팔공산 자락에 아늑하게 안겨져 있는 동화사.
통일대불이 능선 너머로 넘겨다 보인다.

관련/ 2009/05/11 - [Travel] - 대구 팔공산 동화사 -1
관련/ 2009/05/13 - [Travel] - 대구 팔공산 동화사 -2








서봉에서 내려다 본 장군암봉.
주추방골 계곡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동봉에서 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비로봉의 청운대와 그 절벽 아래에 위치한 팔공산 제일의
명당이라는 오도암(悟道庵).
신라 654년(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1963년 폐사이래 지금은 유허(遺墟)만 남아 있다.








팔공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동쪽으로 동봉을 거쳐
염불봉-인봉-노적봉-관봉(갓바위)의 연봉으로 뻗고,
서쪽으로는 서봉에서 파계봉을 지나 한티재와 가산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까지 30km가 넘는 거리로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또한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기도 하다.

관련/ 2010/02/02 - [Landscape] - 팔공산 비로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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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1:5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1.11 19:59 신고  

      ㅎㅎ 어련하시겠습니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에 필이 꽂힌지 꽤 오래되지 않으셨습니까.ㅋㅋ
      더 추워지기 전에 이 팔공지맥 위에 님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지면 좋겠습니다.
      항상 먼저 달려와 주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0.11.11 12:44    

    팔공산은 한번도 간적이 없지만..이곳에서 사진보니....왠지 한번쯤은 꼭가봐야 할듯 해요~~ ^^
    자주 올려주세요~~ 사진...너무 좋습니다.~~ 시원한게...(에궁 추워져서 시원하면 안되나? 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1.11 20:21 신고  

      물론입니다. 꼭 가보셔야 합니다.ㅎㅎ
      특히 이맘때 수험철이 되면 팔공산 관봉에는 학부모들로 꽉 들어차게 되는데요,
      영험이 있다고 해서 멀리 타지방에서도 많이들 오신다고 합니다.
      혹시 가까운 시기가 아니라면, 훗날 그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곳을 찾으시게 될지도...ㅋㅋ
      아니, 그런 문제에 관한한 굳이 이곳을 찾지 않으셔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원영. 2010.11.11 16:13 신고    

    풍경을 한참을 쳐다보고, 잠시 눈을 감고..
    내가 산에 있는 듯 올려주신 풍경을 떠올렸습니다.
    이거, 산에를 못가니.. 이런 심상놀이라도 해야 속이 풀리겠어요.
    올가을은 정말 크게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몸이 매일줄이야..^^;;

    스킨 배경이 환~~~~해 졌네요..^^

    • BlogIcon spk 2010.11.11 20:34 신고  

      심상놀이라도 하실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경써서 찍는건데...ㅋㅋ
      원영님에게는 산 대신 똑같이 품어주는 드넓은 바다가 있지 않습니까.
      둘 다 마음을 비워주는 공통점이 있기에 굳이 둘 다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몸이 속히 해방을 맞이하셔야 될텐데 말이죠.ㅋㅋ

  • BlogIcon MORO 2010.11.11 19:29 신고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었군요..;)

    • BlogIcon spk 2010.11.11 20:37 신고  

      그때는 조금 이른 때여서...^^;;;
      듣기에는 이번주가 절정일 것 같다는군요. 쩝...;;;

  • BlogIcon G-Kyu 2010.11.11 22:04 신고    

    어느 덧 가을이 다가 온 것 같습니다~
    각각의 명칭과 시원한 산의 풍경~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0.11.13 19:49 신고  

      이제 가을의 절정을 넘어섰으니 그만큼 겨울이 더 가까워진 셈이겠죠.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11.12 06:54 신고    

    산의 자연스러운 풍경과 가을의 색이 잘담겨이는 사진이네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단풍 은행잎 다떨어졌더군요 ㅠㅠ
    아 가을을 담아야할탠데... 이번주말에는 가까운 창경궁이라도 가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13 19:57 신고  

      11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으니 그럴때가 되긴 했네요.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시다면 곧 창경궁의 멋진 작품을 볼 수가 있겠네요.^^ 기대가 큽니다.ㅎㅎ

  • BlogIcon 비바리 2010.11.12 22:20 신고    

    팔공산 명산이지요..
    단풍도곱게 물들었군요
    저기 팔공cc도 보이구요`~~

    • BlogIcon spk 2010.11.13 20:10 신고  

      명산이고 말고요.ㅎㅎ
      사실 보기에는 단풍이 고와 보이지만 조금 이른감이 없진 않았네요.
      정상부위는 이미 황량하지만 산 아래쪽에는 아직도...^^;;;

  • BlogIcon 더공 2010.11.12 22:28 신고    

    푸핫...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요..
    산에 뭔 광고가 저렇게 있지.. 하고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ㅎㅎ
    팔공산에도 가을이 만연하군요. ^^

    • BlogIcon spk 2010.11.16 20:53 신고  

      별것은 없지만, 여기저기에 알리고 싶은 지나친 욕심때문에...^^;;;
      시각적인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지만, 그저 넓은 이해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11.12 22:53 신고    

    팔공산에도 살며시 가을이 내려앉았군요.. ㅎㅎ
    깊어가는 가을 산의 모습을 보면서..
    올해도 마무리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
    골프장은 보면 볼수록.. 이쁜 얼굴에
    스크래치 난것으로만 보이네요.. 아쉽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13 20:18 신고  

      팔공산이라고 예외가 있겠습니까.ㅋㅋ
      저 잎들이 떨어지고 나면 그야말로 겨울풍경이겠지요.
      그때가 되면 성큼 다가온 겨울을 실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라오니스님은 겨울준비 어떻게 잘 되어가시는지요.ㅎㅎ

  • BlogIcon 허벅다리 2010.11.13 06:30 신고    

    오랜만이에요 spk님.. ㅎ_ㅎ;
    제가 없는 한 주는 어떠셨나요? ^^;

    • BlogIcon spk 2010.11.13 20:26 신고  

      공황상태가 찾아왔더랬죠.ㅋㅋ
      막바지 동남아 여행에서 아직 귀국한 상태도 아닌데 말이죠.
      그대로 미아가 되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ㅋㅋ

  • BlogIcon mark 2010.11.18 02:10    

    팔공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갖고간 새 카메라(LX3)가 케이스에서 빠져 땅에 딩구는 바람에 카메라 네귀퉁이가 상처가 난 일이 있어 잊을 수가 없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19 22:54 신고  

      그런 일이 있으셨지요.ㅠㅠ
      그랬더라도 나쁜 기억으로는 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이 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Travel




갓바위 관음휴게소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감나무집 식당을 통해
산길로 접어 들었다. 그냥 산 능선을 따라 가볍게 갓바위까지 가볼 참이다.
주위가 잘 조망되지 않는 산길이지만 저 멀리 갓바위가 나뭇가지사이로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계속해서 그곳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가늠해 가며 열심히 발을 옮긴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주위를 가리던 나무들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고 
이내 사방이 확 트여져 왔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좌측 위 암자가 보이는 산봉우리 까지 가야 할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중에 널찍한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
굽이치는 저 산 너머로는 대구시가지가 기다랗게 누워있는 형상이다.
아마 왼쪽으로 보이는 터널은 익산포항고속도로 백안터널,
우측 아래로는 백안삼거리쯤 될 것 같다.








구름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저 멀리로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

관련/ 2010/02/02 - [Landscape] - 팔공산 비로봉에서








팔공컨트리클럽도 한 눈에 조망된다.
멀쩡한 산을 깎아 만든 터라 그리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바로 그 위쪽으로는 동화사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고...








                               바로 눈 앞에는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릴것만 같은 
                               바위덩어리가 커다랗게 떡 버티고 서 있다.








그리고 어느새 갓바위도 눈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었다.








몸을 일으켜 다시 길을 재촉, 목적지에 이르렀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여전히 그 자리다.

관련/ 2009/01/23 - [Travel] - 팔공산 갓바위








그 앞으로는 갖가지 소망을 담은 등산객들의 몸짓 또한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되고 있고...








산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때문일까.
산 아래 계곡으로는 주차장을 지나 선본사까지 널따란 도로가 파고 들었다.
저 주차장이 이번 산행의 출발지로, 좌측 능선을 따라 쭉 걸어 왔더랬다.








                               해동제일 기도성지... 
                               한동안 와 보지 않은 사이, 이전에 보이지 않던 일주문이 조성되어 있고,
                               진입도로도 말끔히 단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저 아래 주차장까지... 모두가 낯설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 길로 와본지가 너무나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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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4 13:1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0.15 12:50 신고  

      ㅎㅎ 오늘따라 유난히 반가운데요.^^
      팔공산, 지리산... 그저 등반도 아닌 '종주'라고 하니 무엇보다 주눅이 먼저 드네요.
      꼭 한번 해보고 싶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고...ㅋㅋ

  • BlogIcon 원영.. 2010.10.15 19:35 신고    

    요즘 점점 산행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가을,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실은 그 전부터 그랬는데..
    왜 갑자기 가을이 되니, 크게 바쁜건 아닌데도 뜬금없이 몸이 매여 꼼짝을 못하네요.
    이래저래 어딘가 며칠쯤 시간을 내어 마냥 걷고 싶은 요즘이네요..^^

    • BlogIcon spk 2010.10.16 10:31 신고  

      산에 오르시고 싶으시다니.. 전혀 그러실 것 같지 않은데요.
      왜냐하면 BlueRoad님하면 아주 고즈넉한 바다부터 떠오르니까요.ㅎㅎ
      지금이 산에 오르기가 딱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오르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시간을 내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하나쯤
      눈에 담아 내려오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BlogIcon 허벅다리 2010.10.16 14:57 신고    

    spk님. 등산화 하나 추천해주세요. ㅠㅠ
    메이커를 모르겠어요. 어제도 노스페이스에서 한참을 골랐는데,
    디자인이 어찌나 투박한지. 하앜. 요즘 운동화가 다 닳아서
    하산길에 자주 추락하고 그럽니다. ㅠ

    • BlogIcon spk 2010.10.17 19:34 신고  

      하산길에 추락하신다구요?ㄷㄷㄷ 그럼, 아주 심각한 상태이시란....ㅋㅋ
      그런데 이거 어쩌나요. 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고르신 것 같아서 말이죠.ㅋㅋㅋ
      저는 어쩌다가 한번하는 산행이라 신발은 대충 사서 신었거든요. 그래서 주위에서
      귀동냥을 해 보니 '트랙스타'를 이야기하네요. 그러니 그냥 참고 정도로만...^^

  • BlogIcon 원 디 2010.10.17 12:43 신고    

    캬아 멋진 빛내림이로군요 +_+
    무슨일이 벌어질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0.18 21:48 신고  

      아쉽게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ㅎㅎ

  • BlogIcon 허벅다리 2010.10.17 20:36 신고    

    오늘 4시간 아울렛 투어 하다가, 결국 온라인 주문으로
    밀레 신발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ㅎㅎ 아주 강해보이는 녀석으로요...ㅎㅎ
    댓글을 미리 봤더라면 트랙스타를 더 유심히 보는건데 말이죠.ㅠ

    • BlogIcon spk 2010.10.18 22:01 신고  

      잘 하셨습니다. 그 신발로 가시고 싶은, 그 어느곳 이라도
      씩씩하고 멋지게 잘 누비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이 가을이 더 즐거워지시겠는걸요.ㅎㅎ

    • BlogIcon 허벅다리 2010.10.18 22:10 신고  

      가을 뿐만아니라 앞으로의 여행도 기대됩니다. ^^

  • BlogIcon 복돌이^^ 2010.10.18 09:37    

    그러고 보니 전 팔공산은 가본적이 없네요....ㅎㅎ ^^
    이곳저곳 많이 다녔다 생각했는데...가볼곳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느낌이 관악산 정상과 비슷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0.18 22:15 신고  

      ㅎㅎ 저도 관악산에 올라 봤더랬습니다.
      그것도 한 겨울에 얼음바닥에 미끄러져 가면서 말이죠.ㅎㅎ
      닮아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송신탑의 영향이 클 듯 하구요,
      사실 외지인이 마음을 내어 팔공산을 일부러 찾아오시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좋은 산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 BlogIcon 라오니스 2010.10.22 11:18 신고    

    얼마전에 저도 갓바위를 만났었지요..
    산이 아니라 목포 바닷가에 있는 갓바위였지요..
    두 바위의 모습은 달라도.. 깊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골프장을 보고.. 팔공산에 다랭이논 하고 착각을 하게 되네요.. ㅎㅎ
    산악지대인 우리나라에서는 골프가 맞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 BlogIcon spk 2010.10.22 19:12 신고  

      골프장에 대한 생각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골프장을 건설하려면 자연훼손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죠.
      우연찮게도 서로 비슷한 시기에 갓바위가 포스팅 되었네요.^^
      목포의 갓바위도, 거기에 얽힌 전설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10.26 23:32    

    팔공산은 작년 11월에 나홀로 올라가 봤었는데 갓바위는 다음 기회로 미뤘었지요. ^^

    • BlogIcon spk 2010.10.28 23:33 신고  

      ㅎㅎ 그러셨지요. 이후에 저는 그 산을 다시 오르면서
      mark님이 남기신 그 발자국을 떠올렸더랬습니다.^^

History




종이등의 형태로 제작된 행사장 입구의 일주문이 인상적이다.
밤이 되니 안쪽에서 불을 밝혀 낮보다는 더 화려해 보인다.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를 벌였던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공연.
이를 시작으로 전통공연마당이 이어졌다.

야단법석(野壇法席)... 그러고 보니, 이 팀의 이름이 불교와 관련이 있다.
야단이란 '야외에 세운 단', 법석은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으로
야외에 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서
유래한다. 그러다 보니 시끌벅적해지고 질서 또한 없어지고... 
그런 상황을 비유적으로 쓰이던 말이 지금까지 일반화 되어 있다.








골굴사의 선무도(禪武道) 시연.
인도에서 시작된 불가의 전통 수련법으로, 불살생 계율에 따른
방어 위주의 동작들이 주를 이룬다.








날뫼북춤. 16세기 이후 대구의 비산동 원고개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민속춤이다.
북 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비산농악과 그 뿌리를 같이한다.

네이버백과사전 참고








                               불가 수행법 중의 하나이기도 한 사찰 학춤.
                               학의 생태와 움직임을 춤사위로 승화시킨 동국대학교 
                               '사찰학춤연구회'의 공연이다.
                               사찰학춤은 영가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아미타불의 
                               내영접인(來迎接引)을 표현한다.








태고종 봉원사의 영산재(靈山齋).
불교의식의 하나인 영산재는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덕높은 스님들의 의식을 통하여 시방(十方)의 외로운 영혼들을 천도하고,
무주고혼(無主孤魂) 영가들을 극락왕생 하도록 하는 의식이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로,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는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武運長久),
그리고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둥둥둥... 힘찬 법고(法鼓) 소리가 밤 공기를 뒤흔든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僧市' 글자체는 부인사
초조대장경에서 집자(集字)한 것이다.








불교 의식무용의 하나인 스님들의 바라춤.
궁중에서 향악정재(鄕樂呈才)를 출 때나 불전에 향을 올릴 때,
설법을 하거나 큰 집회, 장례의식 등을 치를 때 수행자가 울렸다.
'바라'는 심벌즈와 비슷한 접시 모양의 놋쇠판으로 되어 있다.

....... 이를 끝으로, 승시행사 그 날의 막은 내려졌다.
불교도가 아니기에 더더욱 쉽게 볼 수 없는, 이렇듯 다양한 불교의
문화와 의식들을 접하면서 그 이면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라는
난해한, 그 어떤 일관된 흐름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종교의 본질과 상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행사장 입구쪽에는 12지신을 형상화한 대형 전통등 25점이 어둔 밤을
밝히며 행사 참관을 마치고 떠나가는 사람들을 배웅해 주고 있었다.
사흘간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15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옛 스님들의 청빈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신이 바로 승시가 추구하는
참 의미'라는 행사를 주관한 허운스님의 말씀대로, 이번 승시는
전통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로, 소비와 유흥을 위주로 한 행사를
뛰어 넘어 환경친화적 축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더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라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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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사찰마다 전해지는 전통 특산품을 다른 사찰 물품들과 교환하는 자리,
그 승시를 재현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자동차극장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와 동화사가 주최하고 대구불교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숨겨진 전통문화를 발굴해 복원하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고려초조대장경 제작 1천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10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되었다.








칠곡 토향암 설봉스님의 도자기 제작시연.
스님의 손길이 지나간 자리마다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문헌에 따르면 스님들의 산중 장터인 승시는 고려시대 이후 등장했으며, 그 이후
조선시대 팔공산 부인사 승시를 끝으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중에 거처하는 스님들은 승시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구입했는데,
장이 열리는 날이면 틈틈이 모아둔 특산물, 개인 소장품, 예술품 등을 장터로
가지고 나와 필요한 물건으로 바꿔갔다.








전국 사찰에서 전승 보존되고 있는 문화유산을 교류하고 체험하는 장인
이번 승시 재현 행사는 크게 6가지(승시마당과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도와 사찰음식마당, 전시마당, 전래놀이 마당, 전통공연 마당 등)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전시프로그램을 제외한 장터부스에만 59개 사찰과
불교단체가 참여했다.

의성 고운사는 청국장, 고창 선운사는 소금, 보은 법주사는 장아찌,
영천 은해사는 전통염색, 광주 신광사는 한지공예, 대구 동화사는 전통등,
화순 쌍봉사는 단청 그리기, 경주 골굴사는 선무도 등...
스님들이 사찰에서 수행을 하면서 직접 물품을 만들고 공양하던 모습을
살피고, 그 외 여러 다양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3대째 대를 잇고 있다는 목탁장인(匠人) 김종성님(오른쪽)이 아버지와 함께
목탁을 만들고 있다.
오른쪽은 대강의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고, 왼쪽은 연장을 빙빙 돌리듯
휘저어 가며 목탁 몸통부분의 홈을 파내는 과정이다.

사회의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고 계도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목탁은
목어(木魚)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머리부분은 아가미, 구멍은
물고기의 두 눈, 그리고 손잡이는 지느러미에 해당한다고 한다.
재료로는 대추나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박달나무와 은행나무도 많이 사용된다.








                               서울 봉원사는 영산재 때 배경장식으로 쓰는 지화(紙花)를 선보였다. 
                               해월스님의 불교지화로 꾸며진 영단(靈壇)의 모습이다.








                               지장불교 상조회에서는 참나무 숯으로 층층이 둘러 쌓인 
                               불교전통 다비장(茶毘葬)을 전시했다.
                               
                               불교식 상 ·­ 장례의 본질은 시신을 불태우는데 있다. 
                               이것은 이승의 형체를 없애는 방법이며, 육신은 끝이 나면 그 끝은 자연과 
                               곧바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불교 장례의 핵심이다.
                               불교의 전통적 장례법은 화장인데 이를 '다비'라고 한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오던 장법이므로 
                               이 법에 의해 석가모니의 유체를 화장하였다.
                               이후부터 다비는 불교도 사이에 널리 행해졌으며 불교가 전래됨에 따라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도 행해지게 되었다.

                               다비장은 연꽃 모양으로 조성되는데 이는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중생이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취운향당의 천연 (香) 만들기 체험.
단청그리기 체험. 서각(書刻), 생명이 다해버린 기와 조각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와편(瓦片) 전각가 '여공스님'의 손길. 

이 외에도 체험행사로는 한지공예, 두부만들기, 지화만들기,
죽비만들기, 불화 ·­ 단청그리기, 민화그리기, 탁복체험 등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대구 수도암의 연밥만들기. 이렇게 연잎으로 잘 싸서 다시 솥으로 쪄 낸다.
현장에서는 1만원의 가격으로 3개를 먹어 볼 수 있었다.
그 맛이 어떨지... 먹어볼 걸 그랬다.








여주 신륵사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으로, 맨 위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삼색주먹밥, 야채초밥, 국화전(수원 용주사), 단호박 견과류 찜.

스님들의 웰빙 먹을거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찰음식들이 생각보다는 꽤 다양했다.
이 외에도 연밥먹기, 사찰음식먹어보기(공양하기), 차마시기 등의 
시연 및 시식코너도 함께 마련되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이곳에도 해거름이 찾아왔다.
어둠속에 하나 둘씩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찌하다 보니 스님들이 각자 물건을 가지고 나와 흥정하는
장터의 모습은 담지 못했다. 물론, 단촐한 하나의 코너에 지나지 않았지만
눈길이 머문 그 시간에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한동안 자리를 비운 탓도 있겠지만, 다른 부스에 더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 또한 그 핑곗거리가 될 것 같다.





  • 2010.10.07 11: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0.08 20:29 신고  

      글, 음식, 만들기... 그 모든 것들을 가리지 않고 척척 잘 해내시는걸 보면,
      스님들은 대체로 손재주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원영.. 2010.10.07 17:28 신고    

    한국의 미라고 부르고 싶은 것들이,
    온통 눈을 즐겁게 해주는 군요.
    특히나 저 도자기는 너무 아름다워서,
    비슷한 거라도 하나 사서 집에다 들여놓고 싶은 기분마저 드네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0.08 20:46 신고  

      특정 종교이기는 해도 워낙 우리네 삶과 밀착되어 있다보니
      우리 문화의 모든 것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스님은 도자기 판매수익금 상당부분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계시다 하니, 하나 들여 놓으신다면 아주 좋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허벅다리 2010.10.07 23:52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무에 글자를 넣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 카메라에 각인을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ㅠㅠ
    저도 데려가세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0.08 20:51 신고  

      저도 비슷하기는 한데, 혹시나 낙관같은 것을 만들어 주지나 않을까 해서
      유심히 살펴봤더랬습니다.^^
      ㅎㅎ 카메라에 애정이 많으시군요.ㅋㅋ

  • BlogIcon G-Kyu 2010.10.08 00:52 신고    

    정말 멋있는 곳 입니다~!
    한국의 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네요 +_+ 와우!!

    • BlogIcon spk 2010.10.08 21:06 신고  

      가까이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불교문화지만,
      독특한 점도 많았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0.10.08 10:03    

    ^^~~~ 장인들이신듯 하네요....
    저도 이번주말에는 아이들과 가까운 사찰이나 다녀와야 겠습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0.08 21:13 신고  

      예, 그러시죠.^^
      사찰도 사찰이지만, 맑은 공기를 쐬는게 그게 어딥니까.ㅎㅎ
      편안하고 넉넉한 주말 보내시깁니다.~~^0^

  • BlogIcon 원 디 2010.10.08 13:06 신고    

    오오 멋집니다 +_+ 역시 장인들의 위엄이란 ㅎㅎ

    • BlogIcon spk 2010.10.08 21:18 신고  

      그저 장인이 되셨겠습니까.^^
      이렇게 되시기까지에는 많은 땀이 있었을 것이니, 이만한 위엄정도야...ㅋㅋ

  • BlogIcon MORO 2010.10.08 17:06 신고    

    승시라는 것을 처음들어보는군요, 서예가 무척 인상 깊네요..;)

    • BlogIcon spk 2010.10.08 21:20 신고  

      저도 최근에야 들어봤습니다.^^
      화선지에 붓을 대기 위해서는 담력 또한 필요할 듯 싶었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juhn 2010.10.11 00:11 신고    

    정말 신기하군요. 도자기에 매화꽃이 피게하는 것도, 나무에 글을 파는 것도 모두가 신기합니다.

    • BlogIcon spk 2010.10.11 19:15 신고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ㅎㅎ
      유백색 도자기에 붓을 대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텐데도 거침없이 그려나가시더라구요.
      서각 또한 작은 글씨를 파내려 가시는게 예사롭지 않았구요.
      아마도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건 평소에 수련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10.11 02:25 신고    

    우리나라 불교와 관련해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행사였군요..
    도자기.. 음식.. 다들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야간에 하는 행사도.. 아름답구요.. 부처님의 자비가..
    spk 님과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0.11 19:27 신고  

      거의... 그렇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보여지는 하나 하나... 그 모두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웰빙,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학춤을 비롯하여 몇가지 불교의식도 기억에 아주 인상적으로 남아있구요.
      감사합니다. 라오니스님에게도 부처님의 자비가 항상 함께 하시길...ㅎㅎ

  • BlogIcon 하아암 2010.10.12 18:06    

    저는 낮시간에 '살짝'둘러만 보고 왔었는데. 잘 둘러보셨네요~ 덕분에 '스쳐'지나갔던 것들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0.12 23:06 신고  

      ㅎㅎ 그러셨군요. 저는 다른 볼거리도 그랬지만 특히 말로만 듣던 영산재라는 의식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렸다가 보고 왔던거죠.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비바리 2010.10.14 04:56 신고    

    가보고 싶었는데 그만 놓쳣습니다,
    아쉽습니다.

    • BlogIcon spk 2010.10.15 12:19 신고  

      그 날쌘 동물들의 움직임은 찰나적으로 잘 포착하시면서,
      3일간의 시간인데도 놓쳐버리셨다구요?
      ㅎㅎ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ㅋㅋ

Landscape




산을 오르기 전인 작년 9월 어느날의 팔공산.
첨탑이 서 있는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바로 그 우측은 동봉으로 
서로 지척에 위치한다.








                              지난 1월 중순, 비로봉에 올랐었다.
                              산 정상부에 이르러 대구시내 쪽을 내려다 보니 
                              안개, 운무, 연무, 박무, 스모그... 
                              뭐라고 불러야 옳을지도 모르겠지만, 
                              뭐라고 해도 이로울 것이 없는 하얀 공기가 그 곳을 채우고 있었다.
                              보다 더 먼, 저 곳으로는 아스라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 하다.








흰 덩어리층이 조금은 옅어진 듯 시가지의 윤곽이 살짝 드러난다.
팔공산의 최정상인 비로봉(해발1192.8m)의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가지의 모습으로, 'U'자 형으로 굽이도는 금호강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반야월 쯤 되는 위치로 추정되는,
그 곳으로 넓게 걸쳐진 희뿌연 띠...
우뚝 솟은 산봉우리는 그 틈을 비집고 올라
숨가쁜 듯 탁한 호흡을 뱉어내고...








아래에서 생각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그런대로 시야가 뚫려있을 것 같았는데,
올라와 보니 산등성이만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첩첩이 겹쳐진 모습으로 말이다. 








보기에는... 저 아래에서 그나마 높다고 하는 대구타워마저도
힘을 쓰지 못하고
그대로 숨이 막혀 쓰러져 버릴 것만 같다.








정상에 서니 그야말로 칼바람이다.

이곳 팔공산 비로봉은 1960년대 말 공산성터 일대에 군부대가 들어서고 
방송국 시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그러나 40여년만인 작년 11월 1일, 군사지역에서 해제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가산산성에서 파계봉, 서봉, 비로봉, 동봉, 관봉 등으로 이어지는
21.4km의 팔공산 능선 중 최고봉인 비로봉이지만,
철조망 등의 시설물 때문인지 그다지 큰 감흥은 일어나지 않는다.








                              팔공산 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石造藥師如來立像).
                              바로 뒤쪽이 동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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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10.02.02 13:05 신고    

    하이고..spk님 사진 너무 잘봤습니다.저도 최근에 올랐기에..그 감동이 더하는듯하군요...

    두류타워가 보이는 사진중에 제일 뒷쪽에 있는 산이 비슬산이라더군요 ㅋㅋㅋㅋ

    산그리메가 ...너무 좋습니다..^^

    • BlogIcon spk 2010.02.02 21:30 신고  

      그렇지 않아도 비슬산이 궁금했습니다.
      저 능선을 보고 있으니 유레카님의 산행이 기억이 나서 말이죠.ㅎㅎ
      이렇게 보니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요. 도대체 능선을 몇 개나 넘으신 겁니까.
      그 때 토로하신 어려움이 결코 엄살이 아니었음을 새삼 깨우쳐 주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ihalu 2010.02.02 14:31 신고    

    와.저도 대구 5년차 살면서 팔공산 가봤는데 이런곳은 처음 입니다^^
    정말 잘 담으셨네요^^ 잘보고 가요^^

    • BlogIcon spk 2010.02.02 21:54 신고  

      천일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ㅎㅎ
      가보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만약 그러시다면 한번 올라 보시죠.
      굳이 경관만은 아니더라도, 맑은 공기와 체력을 다질 수 있다는 더 큰 잇점이 있쟎아요.ㅎㅎ

  • BlogIcon mark 2010.02.02 23:37    

    아, 팔공산...
    혼자서 터들터덜 올라갔던 일이 생각 나네요.
    D90을 가지고 갔지만 아직 사용이 서툴어 괜히 짐만 되었고,
    애먼 LX3는 끈이 풀어저 떨어뜨리는 바람에 스크레치가 왕창 나서 돈주고 수리했던 ...

    • BlogIcon spk 2010.02.02 23:20 신고  

      블로그를 하다보니 의외로 곳곳에서 연관된 주위분들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발 한발 걸어서 오르면서
      마치 앞서 오르셨던 mark님의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받게 되더군요.^^
      그런데 그런일이 있으셨네요. 저도 mark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벼운 타격을 받아 후드가 헐거워지고 말았습니다.
      혹시 그 일 때문에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은 산행은 아니었는지 걱정이 되는데요.

    • BlogIcon mark 2010.02.03 11:43  

      집에 돌아와서는 Panasonic A/S 센터에서 바디 껍데기를 교환 수리하려고도 했었지요, 아까워서... 그런데 처음에는 애지중지하던 것도 약간 상처를 입고 나면 다음 부터 사용하기 마음 편하잖아요. 지금은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참 좋습니다. 정말 제가 찍은 것하고 비교가 안되는 이 자존심. ㅋㅋ

    • BlogIcon spk 2010.02.03 22:57 신고  

      처음 디카를 장만할 때 샵의 주인이 강조한 것은 '디카는 소모품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카메라의 기변 사이클이 짧아졌다는 말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잘 쓰고 계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2.03 12:50 신고    

    추운날씨에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덕분에.. 대구가 분지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겠는걸요... ^^
    흐릿함의 정체는 알 수 없다지만.. 덕분에 제접 운치가 느껴집니다...
    오늘 날이 꾀 쌀쌀한데.. 따뜻하게 다니시길 바라옵니다.. ^^

    • BlogIcon spk 2010.02.03 20:46 신고  

      오를 때와는 달리 정상에 서니 세찬 바람이...ㅎㅎ
      눈이 온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정상부에는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었네요.
      그래서 제법 신경이 쓰였습니다.
      조심을 한다고 했는데도... 기어코 미끄러지는 바람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기도 했구요.^^;;;
      분지다 보니, 근처 어느산에 오르더라도 시내가 거의 한눈에 조망이 된다는...^^

  • BlogIcon raymundus 2010.02.03 12:56 신고    

    비로봉 정상의 첨탑이 왠지 속상하네요..
    뿌연 스모그 사이사이로 힘겹게 고개를 들고 있는 능선들의 모습도,,
    희미하게 보여지는 건물들의 모습도..제각기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 그러고 보니 저 속에서 아둥바둥 숨쉬며 살고 있는
    제모습도 투영되는군요^^
    가족등반을 하셨나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을거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0.02.03 20:59 신고  

      구성원 대부분이 산과 별로 친하지 않은.. 그런 모임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른 길이었습니다.ㅎㅎ
      정상에 오르긴 했으나 그나마 의견이 맞지 않아
      바로 옆에 있는 동봉을 코 앞에 두고 그대로 내려와야 했다는...ㅋㅋ

      멀리서 대구를 바라보니 쬐끄만게, 그저 입김만 한번 훅~ 하고 불어 버리면
      탁한 공기를 그대로 걷어 낼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ㅎㅎ

  • BlogIcon 원 디 2010.02.04 14:02 신고    

    멋지군요 +_+ !
    중간중간 산기슭에 spk님을 숭배하는 폣말들도 보이고 ㅎㅎ :)

    • BlogIcon spk 2010.02.04 21:24 신고  

      시선을 좀 더 끌어보려고 한번 세워봤습니다.ㅋㅋ
      최근의 일 때문에 상심이 크셨겠습니다. 힘 내시길...

  • BlogIcon MORO 2010.02.04 19:07 신고    

    오늘 운해 사진을 두번째로 보는군요.
    저도 언젠가는 운해 사진을 담고 싶네요..;)

    • BlogIcon spk 2010.02.04 21:29 신고  

      두 번 모두, 사진으로만 보셨다니 유감입니다.ㅎㅎ
      MORO님의 멋진 운해사진을 대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 Thunderbird 2010.02.11 11:03    

    팔공산에 군부대 들어선게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직후인 1954년에서 1955년 사이쯤입니다.
    구미 금오산의 시설물도 그 무렵에 들어섰구요
    처음에는 미군이 운영했다가 60년대 말이나 70년대에 저곳에 주둔했던 미군이 철수하면서 우리 군으로 넘어온거죠

    그러고 보면 앞서 언급한 팔공산과 금오산 이외에도 대구 근교의 주요 산들을 보면 모두 꼭대기에 저런것들 있습니다.
    앞산도 정상부에 경찰통신대가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라는 것 다 아는 사실이고
    가창에 있는 최정산(수성구나 동구에서 가창쪽으로 바라보면 보이는 철탑 2개가 서있는 높은 산)에도 군부대(사진속의 팔공산 군부대와 비슷한데 팔공산꺼보다 규모가 작습니다.)와 kt기지국이 있는데다가 거기에 지뢰까지 매설되어 있고
    영천 보현산에도 천문대가 있어 들어갈수 없죠..
    최근에는 비슬산 조화봉에도 강우레이더가 들어섰다죠..

    그리고 대구타워 뒤에 보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는 딱 보니 비슬산 맞네요

    • BlogIcon spk 2010.02.11 19:00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대구 인근의 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정산의 경우, 지뢰매설 경고문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잔뜩 긴장하면서 올라 본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최근의 비슬산 정보까지 훤하게 궤뚫고 계시니 말입니다.ㅎㅎ

      설날이 다가왔네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빕니다.^^

Travel




                               팔공산의 동쪽 끝자락, 관봉(해발852m) 꼭대기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으로 가는 길이다.
                               초입부터 끝까지 이러한 돌계단을 
                               계속 밟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제법 숨이 가쁘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물 431호로 지정된 관봉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해 있으며
불상의 머리에 갓을 쓴 듯 넓적한 돌이 얹혀져 있어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자비로움 보다는 근엄한 표정으로 
왼손바닥안에 조그마한 약항아리를 들고 있다해서
약사여래불로 불리운다.








학업, 건강, 취업... 그 영험함으로 이름난 이곳엔
갖가지 기원을 드리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항상 복잡하다. 
특히 수험철이 다가오면 이곳은
일종의 통과의례의 장이 되다시피 하여
수 많은 학부모들로 북적인다.








                               사진 오른쪽, 석불의 좌대인 암벽쪽으로 동전을 붙이는 사람들이 보인다.
                               동전이 직벽에 그대로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곳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로
경북 경산시 와촌면의 선본사를 거쳐 오르는 길이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짧은 길이고,
관암사로 오르는 길은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상대적으로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

특히 이곳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문제를 두고 
환경과 불교성지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것 같았다.
올 상반기 중으로 사업추진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인데...








석불 앞쪽에는 피어올린 향불의 연기로 자욱하고
연등이 가림막처럼 내걸린 그 아래엔
방석을 깔고 108배를 올리는 기도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다.








간절한 소망을 담은 양초의 불꽃마냥 
모두의 원이 이루어져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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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pajama 2009.01.23 12:45 신고    

    안녕하세요 사진 잘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관음사를 경유해서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갓바위 근처에서 사진찍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
    정성스레 기도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거같아서요.

    케이블카는 산을 오르기 힘든분들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공간도 비좁은 곳에 많은 분들이 가시게 되면 훼손될까 걱정이 되는군요.

    • BlogIcon spk 2009.01.24 20:28 신고  

      그렇죠?
      실제로 정성을 들여 기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먼길을 택해서
      힘들게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케이블카로 손쉽게 올라가서 비는 소원을 누가 들어줄라나요.
      즐건 설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하양눈꽃 2009.01.23 16:53 신고    

    호오~ 그래요? 저도 갓바위 벽에 동전 붙이러 가야겐네요~ >_< ㅋ

    설 잘 보내세횸 ^^;
    요즘은 새해라 그런지~ 꽤나 정신이 없엇어요~. 제 블로그가 써얼렁 해욤 ㅜㅜ글도 안 올리공~
    또 분발해서 글도 좀 올려야겟어요~ . ㅋ
    조카 첫 생일사진도 잇는뎅~ 히...

    대구에는 눈이 왔을라나요? 설때 무지무지 춥다는뎅~ 눈 오겟죠?
    감기조심하시고~ 즐건 명절 되세요 ^^;

    • BlogIcon spk 2009.01.24 20:31 신고  

      물론 바쁘셔서 그렇겠지만 새해엔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글도 많이 쓰시고 그리고 또...
      암튼 많은 활동을 하셔서 블로그는 물론,
      저번에 지르신 8G메모리에게도
      힘을 발휘할 기회를 주셔야겠죠?.^^
      글고 눈이요? 바닥에 겨우 깔릴정도로 쪼매왔었습니다.ㅎㅎ

Natural


불과 며칠 사이,
부쩍 추워진 탓에 먼 과거처럼 만 느껴지는
그 날의 사진 한 토막.

따뜻했던 그 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추위를 이겨 나가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또 다시 이곳 팔공산 순환도로변에도
울긋 불긋한 꽃들로 만개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장면들이지만
                               그 때마다 항상 또 다른 새로움이 묻어난다.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릴 것 같지 않은...








                               이 길을 걸어 갈라치면
                               머리위로는 뜨거운 열기가 퍼져간다.
                               덩달아 가슴도 뜨거워진다.
                               지켜보는 내내 눈이 호사스럽다.








                               또 다른 날의 팔공산집단시설지구.
                               잔뜩 흐린 날씨에 번져가는 불길이 
                               잠시 멈칫해진 것 같다.








아니, 어찌보면
마치 온 몸으로 번져가는 세균덩어리 같다.
치명적인...
그도 그럴것이, 결국은 나무의 피부를 말리고
앙상한 뼈대만을 남기고야 말 것이기에...
그래서 이 가을은 우울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뜨거운 열정을 시샘해서 인지
서서히 산꼭대기 위로 운무가 내려 휘감더니만
결국에는 가랑비로 땅위를 차갑게 적시고야 만다.








                               아니, 그럴수록 단풍은 
                               오히려 더 붉고 선명하게 다가온다.



                               지난해의 팔공산 단풍은
                               이곳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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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눈꽃 2008.11.21 19:15    

    앗 ;; 팔공산이~ 저렇게 이쁠수가~!
    담달에 대구에 내려가면 함 가봐야겟네요 .. 12월 13일이면 단풍이 다 져버렷을라나요? ㅠㅠ
    힝...
    정말 아쉬운 맘으로 ..한참을 바라봤어요 .. 진짜로 나뭇잎들이 저렇게 알록달록 물들었떤가혀어???
    제 가슴이 막.. 설레요.

  • BlogIcon spk 2008.11.22 22:56 신고    

    그땐 그랬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그런... 아름다움이 있었죠.
    12월 중순요? 그땐 나무들이 모두 홀라당 벗고... *^_^*
    꽤 볼 만 할걸요.^^

    아참! 그리고 그 곳에 첫 눈이 왔었죠?
    그때의 소식이 안 보이는걸 보면 무척 바쁘신 듯 하네요.
    이곳은 워낙 눈이 귀하다 보니...

  • BlogIcon 눈꽃 2008.11.23 02:18    

    왔었죵~! ㅋㅋ (이럴쭐 알았음 손톱에 봉숭아 물이라도 잔뜩 들여놓는건데~아까비~~)
    그 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창 밖으로 눈이 오더라구요~!?
    마침 회식겸 출사가자 해서 모두들 카메라 들고온터라~ 몇몇은 찍긴했는데, 주위가 모두 빌딩이라서요.. 전 안찍었어용~
    뭐 쩜 찍을라해떠니 금새 눈이 그쳐버렷어요 ㅜㅜ
    흠~ 담에 펑~펑~~ 눈이 오면 그 때 찍을꼬에요.. 더 이쁜모습을 담아야징~

    아흐.. 넘 일이 쌓여있어요.. 게으르기도 하고~ ㅋ
    남은 주말 잼잇게 보내욤~^^*

    • BlogIcon spk 2008.11.23 19:24 신고  

      그러셨군요.ㅠ.ㅠ
      전 첫눈에 대한 에피소드가 혹시 있지나 않을까해서 말이죠.
      그리고 게으르시다구요?
      이게 몇시에요? 02시...
      그 시간이면 전 이미 혼수상태나 다름없으니,
      정작 게으른 건 저인 셈이죠.

      - 즐겁고 바쁘신 중에도 적당한 여유가 함께하는 새로운 한주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잊지말고 바카쑤~ 꼭 챙기시고요.^^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24 12:43 신고    

    혼수 상태 ㅋㅋㅋㅋㅋ

    • BlogIcon spk 2008.11.24 23:41 신고  

      보시다시피 제 집은 찾는이가 거의 없어
      대부분 시커먼 정적속에 파묻혀 있죠.
      그런 이 어둠을
      펑펑 내리는 눈송이같은 많은 글들로
      환하게 밝혀 주시는 님이 계셨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이 댓글들이
      마치 어두운 대지위에 내려앉은 흰 눈같지 않나요? ^^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25 09:23 신고    

    오오~~ 역시 표현도 참 ... 고우세효~! >_< 맘에 들어용~ ㅋㅋ

    바로 밑에 보니 황금들판이 또 보이네요~ 빨낭 구경하러가야징~~ ㅋ 오늘 일찍 출근해서 블로그질해요 ㅋ

    • BlogIcon spk 2008.11.25 18:45 신고  

      오! 그런가요?
      전, 그냥 신경 쫌 썼을 뿐이고~ ㅎㅎ

      일찍 출근하셨다니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네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
      전... 배가 고플 뿐이고~ ^^
      맛있는 저녁시간 되세요~

Natural





팔공산 순환도로.
아직 군데군데 초록이 자리잡고 있지만
노랗고 붉은색이 대세다.
제법 울긋불긋하게 물들었다.








일부는 차에서 내려
잠시라도 낙엽있는 거리를 걸어보곤 한다.
그리고 저마다 카메라를 끄집어 내어
이런 장면, 하나하나를
기억속에 붙들어 두려한다.








지나가는 차들도 속력을 내지 못한다.
차마 그대로 지나쳐 쉽게 외면할 수 없음에랴.








단풍, 햇빛을 받아 눈이 어질해진다.
현기증이 날 만큼 현란함을 자랑하다.








완전함에 이르려면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할 듯...
초록속에 박힌 보석같은 단풍.








성질급한 노란 단풍은 이미 땅바닥을 뒹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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