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뜨거운 여름을 거쳐 오면서 뒤늦게 빨갛게 달아오른
석류 한 쌍.








스산해진 가을.
주위에 보이는 꽃들이 높아진 가을하늘 탓인지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나 번지수를 잘못 찾은 벌 한 마리는
연(蓮)줄기에 안착, 그대로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물론, 여름날도 그러하지만
잠자리는 그래도 가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푸른 이 하늘 아래...








가을날에 보는 층층나무과 산수유나무의 열매인 산수유.
이 계절엔 이쁘지 않은 것이 없다.








붉은색을 칠한 듯 곱게 물든 열매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매달려 있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덩굴성 반관목인 배풍등이다.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에서 자라며 줄기의 밑부분만 월동한다.
유독식물이며 열매는 해열, 이뇨, 거풍 등에 사용한다.








반동을 주듯 몸을 앞뒤로 가볍게 흔들면서 나무위를 천천히 기어 오르던
왕사마귀 한 마리가 인기척이 나자 고개를 돌려 빤히 바라보고 있다.
한동안 서로 그렇게 대치상태에 있다가
시선을 거두고 위쪽으로의 진격을 계속했다.








메뚜기 엉덩이에 뿔났다.
찾아보니 여치과에 속하는 '긴꼬리쌕새기'라 한다.








가시에 찔린듯 그대로 매달려 노랗게 물든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인 탱자.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는데 주로 이용하기도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북도수목원에서  (2) 2008.11.11
이 가을 하늘아래 - 3  (2) 2008.11.08
이 가을 하늘아래 - 1  (4) 2008.10.31
가을의 연(蓮)  (2) 2008.10.21
강아지풀  (0) 2008.10.15
5월의 자연  (0) 2008.05.31
4 0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09 00:03 신고    

    메뚜기 눈이 완전 무섭게 생겼네요??
    계속 쳐다봤다간~ 한 대 맞을듯 ;;;

    • BlogIcon spk 2008.11.11 00:18 신고  

      혹시 메뚜기 튀긴 것 드셔 보셨나요.ㅎㅎ
      고단백에 고소하기는 또...
      경험하셨겠지만 번데기도 마찬가지로, 자세히 뜯어보면
      쉽게 입으로 가져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11 09:55 신고    

    헉.. 메뚜기 드셔보셨단 얘기... 뜨아...-0-
    전.. =_= 뻔데기도 못 먹어효~ ㅋㅋㅋㅋ 징그러 징그러~

    • BlogIcon spk 2008.11.11 22:46 신고  

      아직... 못드셔 보셨다구요?
      안드셔 보셨으면 말을 하시지 마세요.
      정말 중독성 있습니다.
      단, 초보는 눈을 감으시고...^^

Natural




화려했던 꽃잎은 떨어지고
그 자리엔 잘 익은 결실들로 채워졌다.
이제 곧 머지않아 이들도 앙상한 뼈대만을 남길 것이다.
아니, 그나마 흔적조차 남지않게 될지도 모른다.








드넓은 벌판을 마다하고
커다란 연잎을 놀이터삼아
여기 저기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메뚜기.
이곳 또한 그들의 세상이다.








                               모두가 딱딱하게 굳은 껍질속에
                               탐스러운 열매를 가득 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채 여물지 못한 어린 열매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자연은 서로 공존해 가는 것.
거미들의 집짓기에 훌륭한 버팀기둥이 되기도 하는
연(蓮)의 줄기.








                               지나가는 시간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아직은 뜨거운 햇살이 남아 있지만,
                               선선해진 공기에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연잎.
                               마치 불이 붙어 타들어 가는 듯하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가을 하늘아래 - 3  (2) 2008.11.08
이 가을 하늘아래 - 1  (4) 2008.10.31
가을의 연(蓮)  (2) 2008.10.21
강아지풀  (0) 2008.10.15
5월의 자연  (0) 2008.05.31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2 0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12 00:22 신고    

    음... 가만히 글을 읽고 사진 감상을 하다보면..
    스파크( spk가 꼭 스파크로 보혀요~ >_< )님은 몬가.... 내면에 깊은 생각과 글귀들을 항상 담고 계신듯해요.
    책도 많이 읽으신 듯하고~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일 줄 아는~ 또... 조용히 사색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글 속에 뼈가 있오~! ㅋ

    • BlogIcon spk 2008.11.13 07:51 신고  

      허~ 그렇군요.
      그냥, 이름에서 빌려온 이니셜일 뿐인데...
      불꽃같은 삶... 뭐 그렇게 되는건가요?
      어쨌든 절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Natural




바람에 흔들리는 건
갈대만이 아니다.

작은 바람에도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연신 춤을 추어대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개의 꼬리를 닮아서일까.

'개꼬리풀' 혹은,
그와 같은 의미를 가진 한자표기로
'구미초'()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주변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름 그대로 풀이다.
민간에서는 9월에 뿌리를 캐어
촌충구제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만히 손대어 보면
그 까칠함이
어릴적 머리를 짧게 잘랐을때의
그 머리카락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도란거리며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정겨운 흔들림,

이렇듯 바람은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약하게
그들에게 대화를 강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바람이 시키는 대로
이리저리 몸을 맡기기만 하는
너무나도 착한 넘.

아!
이미 다른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
붙임성 있던 강아지,
그 '또래'가...
갑자기 보고 싶어 진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가을 하늘아래 - 1  (4) 2008.10.31
가을의 연(蓮)  (2) 2008.10.21
강아지풀  (0) 2008.10.15
5월의 자연  (0) 2008.05.31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책삼아 나가 본 들녘.

밭 한켠에 조금 심어놓은 보리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익어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푸르른 나뭇잎보다 더 푸르게 태어난
어린 매실도 예외는 아니다.

보이는 것 모두 다
소리없이
앞다투어 커 가고 있는,
생동감으로 넘쳐나는 주위풍경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뽕나무에 매달려
열심히 익어가는 오디.

오들개라고도 하며
녹색에서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어간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당분이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또한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간장과 신장에 이롭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찌뽕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연(蓮)  (2) 2008.10.21
강아지풀  (0) 2008.10.15
5월의 자연  (0) 2008.05.31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감나무  (2) 2007.12.04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하나가
어제의 그 모습이 아니다.
어느새 주위는 온통 초록의 물결,
그 사이로 점점이 흩뿌려 놓은 꽃들의 색깔...

- 봄날의 향취를 만끽하며 한 마리의 오리가
물위를 유유자적, 산책을 나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힘든 도시의 삶도
봄날의 생동감으로 위로를 받는다.

살랑대는 한 줄기의 바람,
삶에 지치고 부대껴도
이 세상은 반드시 꼭 한번은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귓속에다 속삭이고는 저 멀리 사라져 간다.
살아가는 것은 힘든 것이라고 믿는
또 다른 사람을 찾아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고
그 힘으로 또 내일을 향해 달려 나간다.

삶은 아름다운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아가는데 이유가 있을 수 없다.
어차피 살아가야 할 인생이라면
자신을 느끼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갈 일이다.

존재감의 상실은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질 뿐,
자신을 찾아가는 데는 휴식과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휴식은 망각을 가져오지만,
적절한 여유는 존재감을 되찾게 해준다.
그래서 삶의 쉼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 자신을 찾기위해 떠나보지 않으련가.
이 봄, 향기 가득한 대자연을 향해서...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풀  (0) 2008.10.15
5월의 자연  (0) 2008.05.31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감나무  (2) 2007.12.04
결실 - 3  (0) 2007.12.03
2 0
  • BlogIcon 하양눈꽃 2008.11.12 00:30 신고    

    ㅠㅠ 넘 멋있어요~~ 정말 잠이 안오네요~

    • BlogIcon spk 2008.11.12 23:37 신고  

      아주 보잘것 없는 것들이지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 봐 주셔서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매번 감사합니다.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찬 바람에 
잔뜩 움츠려 들어 딱딱하기만 했던, 
그래서 더 없이 삭막하기만 했던 그 대지에   /산수유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랑살랑 불어대는 봄의 입김, 그로 인해 말랑말랑해진 대지...
그 틈으로 비집고 나와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경쟁하듯 
이미 그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물감을 토해내면서...    /매실나무, 매화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가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봄 그대로지만
해마다 가슴에 고여드는 감흥은
늘 새롭기만 하다.     /매실나무, 매화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스로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그래서 그 삶에 감사하게 되는
생동하는 계절... 봄.      /벚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시 이맘때의 마음만큼은  
                               나이를 거스르게 된다.

                               새로이 돋아나는 가녀린 어린 새싹과
                               그것과 똑 같아진다.
                               덩덜아서... 

                               -가지에 하얀 눈꽃이 피었다.
                               땅위에 핀 개나리, 새싹만 아니라면
                               아직은 하얀겨울일 뿐이지만 
                               남쪽에서 불어 온 봄바람은 
                               우리를 스쳐 이미 북녘으로 지나갔다.

                               어김없이 또 그렇게...
                               그렇게 세월은 가는건가 보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자연  (0) 2008.05.31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감나무  (2) 2007.12.04
결실 - 3  (0) 2007.12.03
갇히다  (1) 2007.11.30
0 0

Natural





어느샌가 물들었다.
붉게 익었다.









수 개월을 지나온 흔적이 마디 곳곳에 박혀있다.
그 풍성함으로 줄기가 휘청거린다.









빨갛게, 아주 빨갛게...









                               초록에서 붉은빛으로...








떳다.
태양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감나무 가지 가지마다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빛나고 있다.









따려던 손을 거두었다.
그러면 나뭇가지가 너무 쓸쓸해 할 것 같아서...,
비록 하나 뿐이지만 결실이 있음으로
나무는 더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무거워!
온 몸으로 메달고 있는 가지가 애처롭다.
그럴수록 마음은 더 풍요로와지고 ...








곱게 자란 감 하나,
누구를 위하여...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채꽃이 있는 풍경  (2) 2008.04.23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감나무  (2) 2007.12.04
결실 - 3  (0) 2007.12.03
갇히다  (1) 2007.11.30
단풍  (0) 2007.11.25
2 0

Natural





그대로 박재가 되어버린 듯 이미 말라버린
겨울날의 청미래덩굴. 망개라고도 한다.
한창때 그 모습 그대로인 듯한 색깔에서 따뜻한 생명력을 느낀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앵두 하나,
진하디 진한 그 빛이 침을 고이게 한다.








탱탱하게 물오른 열매에도 어김없이 주름이 잡혔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것만 같더니...
이 세상엔 영원한게 없는 모양이다.
그 모양이 어느새 사람의 피부를 닮아있다.








서둘러 익지 못한 탓일까?
수확이 끝난 포도밭,
뒤늦게 익어간 네송이의 포도알이
점차 황량해지는 포도밭에 생기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푸르던 포도밭이 갈색으로 변해가던 날,
남겨지거나 혹은 뒤늦게 영근 몇개의 포도알이
외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수줍은 듯, 붉고 화끈한 색으로 달아오른 딸기...
신선함 그대로다.








사이좋게, 나란히... 이제껏 그렇게 함께 해왔다. 
어느새 모양도 마음도 함께 닮아있다.

.............................

아그배나무의 열매.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환경회의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나무라는 결론을 짓고 각 나라마다 '생명의 나무'를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그배나무가 지정되었다.

아그배나무는 분류학적으로 배나무보다는 사과나무에 가까우나
열매가 달린 모양새가 우리가 흔히 먹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설익은 열매를 따 먹은 아이들이 "아이구, 배야!" 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출처: 네이버테마백과사전)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홍조띈 호박들.








2007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또 다시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지금 이 시점,
되돌아 보건데 그 느낌은 작년 이맘때와 다름 아니다.
그때와 똑같이 남는 아쉬움, 후회...
자연은 이렇듯 뿌린만큼의 풍성함으로 보답을 해왔는데
정작 내 손엔 무엇이 들려 있는지...
원하는 모든 것은 뿌린만큼,
그리고 노력한 만큼의 결실로 반드시 되돌아 온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자 불변의 진리인 것을
또 다시 간과하고 지내 버린 듯 하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단상(斷想)  (0) 2008.04.05
감나무  (2) 2007.12.04
결실 - 3  (0) 2007.12.03
갇히다  (1) 2007.11.30
단풍  (0) 2007.11.25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을 끌어안은,
그 속에 갇힌 자연...
행복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를 기다리나.
저 길을 따라 누군가가 달려 올 것만 같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명이 갇혔다.
그 속에 함께 갇혀버린 인간, 인간들...
과연 그들이 가진 삶의 색깔은...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  (2) 2007.12.04
결실 - 3  (0) 2007.12.03
갇히다  (1) 2007.11.30
단풍  (0) 2007.11.25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1 0
  • BlogIcon 하늘치 2007.12.01 00:29 신고    

    와.. 멋진 사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티스토리 달력 공모에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을 위해 일년을 기다려 왔다.
생의 절정, 맘껏 드러내고 뽐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이 불탄다고?
그건 사실이었다. 불이 붙고 있었다.
그것도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서 말이다.
그렇게 자기 스스로의 몸을 불사르고 있었다.
자연은 처절하리만큼 위대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 속에 뛰어든 무모한 나뭇가지...
단풍이란게 그랬다.









추풍낙엽... 
사소한 바람 한 점에도 잎들은 맥없이 그렇게 굴러 떨어졌다.
이제 때를 안 것이다.
자기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쩌면 버텨봐야 소용이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어차피 떠날 바엔 미련없이 떠나야 한다는 것,
살아가는데 있어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가르침이 아닌가 한다.









파랗던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아마 그 자리엔 작은 생채기가 자리하고 있겠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봄이오면
그 자리엔 또 다른 잎눈이 똬리를 틀듯이 돋아 나올것이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듯이 말이다.
새로 돋아난 그 잎은 더 성숙하고 더 강인한 나무를 만들기 위해
햇볕을 받으며 열심히 또 그렇게 맡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고...
아마도 내년 이맘때면 그 나무는 부쩍 더 큰 키로 자라나 있을 것이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 3  (0) 2007.12.03
갇히다  (1) 2007.11.30
단풍  (0) 2007.11.25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감나무  (0) 2007.11.09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 윗쪽에는 이미 나뭇잎을 모두 다 떨궈낸 나무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서서히 물들어가는
비교적 저지대의 나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현 그대로
산에 불이 붙었다고 해야 될듯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산홍엽,
초록은 그렇게 쓰러져 갔다.
내년에 올 새봄을 기약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로, 아래로 서서히 번져오는 저 붉은 불길로
아랫쪽에 위치한 마을이 위태해 보인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갇히다  (1) 2007.11.30
단풍  (0) 2007.11.25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감나무  (0) 2007.11.09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군사용 도로가 개설되어
산 정상까지 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로 이동하여 오른 종착지.
꼭대기에는 중계탑과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중에 잠시 시선을 붙잡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안겨주는 ...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0) 2007.11.25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감나무  (0) 2007.11.09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가을단상  (0) 2007.11.05
2 0
  • BlogIcon 하양눈꽃 2008.12.22 19:55 신고    

    와아~~ 여기가 더 멋잇네요 ..올해보다. ㅋ
    역시 갈대의 힘은 대단해요 ~>_<

    근데 .. 정말로 정말로 계속 궁금해해야하는건지~
    참다가 참다가 못 참겠으면~
    그때 여쭙겟습니다. ㅋ 헤~

    구경 잘 하구 가욤~ 멋잇삼~

  • BlogIcon spk 2008.12.23 00:02 신고    

    근데요~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참으시면 괄약근이...ㅋㅋ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채 따지못한 감.
줄기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상해진 가지를 위로하듯
예쁘게 장식하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창 농익은,
생의 클라이막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지마다 주렁주렁,
한폭의 동양화로 옮기면 무척이나 멋있을것 같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정산의 가을 -2  (0) 2007.11.09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감나무  (0) 2007.11.09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가을단상  (0) 2007.11.05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0 0

Natural





연못가에 하얀 새치같이 살며시 내려앉은,
스산한 느낌을 주는 억새.








앙상해진 들풀,
그 위에 내려앉은 잠자리 한 마리...
그것조차 버거워 보인다.
그러고 보니, 가을이다.








이제 서서히 담장을 물들이기 시작하는...  이즈음,
가슴 한 켠으로
한 줌 찬 바람이 휑하니 불더니
그대로 몸을 관통하여 지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것이 힘을 잃어가는 계절,
그 계절에 활짝 터진 노란 웃음꽃...
그리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영원한 동반자,
꽃과 나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그리 춥지않은 어느날의 연못,
그 위를 유영하는 오리의 발길짓이
유달리 힘차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지않아 이 연못에는 적막만이 감돌겠지? 
보이는 모든 것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길 터이고...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정산의 가을 -1  (2) 2007.11.09
감나무  (0) 2007.11.09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가을단상  (0) 2007.11.05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감나무  (0) 2007.11.05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들판에서 간혹 보이는 수수,
벼의 낱알모양 함께 익어가고 있다.
그렇게 가을도 깊어만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여름날,
풍성한 그늘로 뭇 사람들을 불러 모았을 법한 나무 한 그루,
이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어져 버렸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곧 닥쳐올 추운 겨울을 홀로 견디며 이겨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들길을 걷다가 만난 고양이.
이제 제법 찬기운이 돌기 시작하는데
겨울나기가 걱정된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  (0) 2007.11.09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가을단상  (0) 2007.11.05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감나무  (0) 2007.11.05
시간  (0) 2007.09.10
0 0

Natural





팔공산 순환도로.
아직 군데군데 초록이 자리잡고 있지만
노랗고 붉은색이 대세다.
제법 울긋불긋하게 물들었다.








일부는 차에서 내려
잠시라도 낙엽있는 거리를 걸어보곤 한다.
그리고 저마다 카메라를 끄집어 내어
이런 장면, 하나하나를
기억속에 붙들어 두려한다.








지나가는 차들도 속력을 내지 못한다.
차마 그대로 지나쳐 쉽게 외면할 수 없음에랴.








단풍, 햇빛을 받아 눈이 어질해진다.
현기증이 날 만큼 현란함을 자랑하다.








완전함에 이르려면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할 듯...
초록속에 박힌 보석같은 단풍.








성질급한 노란 단풍은 이미 땅바닥을 뒹굴고 ...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의 스케치  (0) 2007.11.09
가을단상  (0) 2007.11.05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감나무  (0) 2007.11.05
시간  (0) 2007.09.10
자연 - 1  (0) 2007.06.18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팔공산 자락,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는
감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잎은 이미 다 떨어져 버렸고,
붉게 익은 감만이 줄기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동안의 수고로 이렇게 열매를 맺었건만 
                               아직, 그 누구도 손길을 주려하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감만 떨어지면 이미 겨울이다.
앙상한 가지만이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그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록 잎은 떨어지고 없지만 이 감이 곧 단풍이다.
산야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그런 단풍에 크게 다르지 않다.








주렁 주렁 몸을 장식한 감나무...








고향의 가을,
풍요로움과 평화로움 그리고 정겨움,
그리고 또...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단상  (0) 2007.11.05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감나무  (0) 2007.11.05
시간  (0) 2007.09.10
자연 - 1  (0) 2007.06.18
결실 - 2  (0) 2007.02.16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미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꼼짝을 못하고 있다.
그렇게 뜨겁던 여름은 간절한 몸부림을 쳐 보지만
이제 서서히 종말을 고하고 있다.
그렇게 또 시간은 지나가고 있다. 어김없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푸르름을 한껏 뽐내던 나뭇잎들도
붉은색의 새치가 나기 시작하고...
이제 곧 가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일, 이제 더 이상 더위를 피해서가 아니라
달라진 공기를 즐기러 온 듯하다.
공원에서의 대화가 도란 도란... 귀를 간질인다.
그들의 무르익은 대화만큼 밤송이도 잘 여물고 있겠지...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의 단풍  (0) 2007.11.05
감나무  (0) 2007.11.05
시간  (0) 2007.09.10
자연 - 1  (0) 2007.06.18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흘러 색이 바래가는 다닥냉이.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과정이
주위를 시각적인 풍성함으로 채워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적,
꽃반지와 꽃시계로 변하곤 하던... /토끼풀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어린 송이포도,
풍성한 결실을 위해
따가운 햇볕도 마다않고
부지런히 받아들이며 이를 즐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 세월을 견디어 오느라
온 몸이 비틀리고 휘어져도 여전히 꿈은 있다.
그 꿈은
앞으로도 오랜 세월동안 무성한 초록의 나뭇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
그래서 나무는 인간에게 모든 것을 베푼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  (0) 2007.11.05
시간  (0) 2007.09.10
자연 - 1  (0) 2007.06.18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적한 산기슭 한켠에 오롯이 여물어,
풀잎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한 송이의 딸기.
햇볕을 받아 투명해진 색깔에 눈이 부시다. /빙계계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리없이 어느샌가 이만큼 굵어졌다.
그냥 묵묵히 세월에 순응하여 살아온 결과다.
앞으로도 그렇게 비와 바람을 견디어 나갈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아닌 가을을 상징하는 듯 빼꼭히 가득 들어 찬 씨앗,
드러내어 존재를 과시하는 듯 자랑스럽다.
그렇게 되기까지엔 쉽지않은 과정이 있었을 터 / 제비꽃 열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망하게 쓰러졌다.
뜨거운 햇살을 이기고 나왔건만
머지않아 인간의 식도락을 위하여 온 몸을 던져야 하겠지.
아름답다. 눈이 아리도록...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0) 2007.09.10
자연 - 1  (0) 2007.06.18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문을 열어 재꼇다.
순간 툇마루 밖으로
여름이 살그머니 도망가고 있다.
천국이 따로 없다.
누가 여름을 무더운 계절이라 했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느티나무만 시원함을 주는 건 아니다.
비록 작은 잎이지만 우리 눈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청정수,
그 이상이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 - 1  (0) 2007.06.18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겨울이야기  (0) 2007.01.27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이 만든 색의 조화,
물감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하나의 줄기에 의지하며 서로를 뽐내는...
며느리배꼽.









이걸보니 마음 한켠에 격세지감이 일어난다.
어릴적만 해도 앞,뒷산엔 토끼가 뛰어놀았고,
토끼사냥에 이런 열매를 이용했다는 기억 ...  
열매속에다가 극약을 넣어서 군데군데 놓아두면
추운 겨울날 먹이를 찾아나선 토끼가 이 열매를 먹고서
그만 운명을 달리 하고 만다는...  
이제는 동물원 같은데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토끼 ...
그때는 어쩌다 내 입에 고기 한점이 들어모면
정말 살살 녹을 정도로 맛있었다는 기억 ...








열매는 오늘도 그 모습 그대로지만
산야는 그렇지 않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야?
내 얼굴을 이렇게 만든게...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겨울이야기  (0) 2007.01.27
봄을 기다리며  (0) 2007.01.23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가 더 화려한가?
앞 다투어 잎을 물들이는 찬란한 색의 향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시작일 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깊어가는 가을...
하늘속에 빠지다.








저 머나먼 곳에서 힘겹게 흘러 흘러왔는데...
정녕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단 말인가?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겨울이야기  (0) 2007.01.27
봄을 기다리며  (0) 2007.01.23
0 0

Natural





움직이는 생명에게는 돌아 갈 집이 있다.
하물며 인간에게는...
모두가 다 그랬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겨울답지않는,
그래서 구경하기조차 힘든, 눈...눈...눈...
그 눈이 그리워 지난사진을 다시 꺼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생명은 꿋꿋하기만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툼한 솜이불이 가지위에 내려지고
그것은 또 하나의 섬이 되었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겨울이야기  (0) 2007.01.27
봄을 기다리며  (0) 2007.01.23
0 0

Natural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지않은 봄의 소리가
차가운 얼음장을 뚫고
울려퍼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꽁꽁언 얼음덩이를
가두어버렸다.

흐르던 물방울도
그 속에 갇혀버리고...
한 컷의 사진처럼,
흐르던 물쥴기가
그대로 얼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갇혀 버렸다.
그러나 푸른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는 남겨 두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대로 가두어 두기가 미안해서일까?
비록 꽁꽁 얼었지만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 - 2  (0) 2007.02.16
마루  (0) 2007.01.30
결실 - 1  (0) 2007.01.27
가을 소경  (0) 2007.01.27
겨울이야기  (0) 2007.01.27
봄을 기다리며  (0) 2007.01.23
0 0

1 2 3 4
블로그 이미지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s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