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님이 보여주신 사진이 사실임을 알았습니다.
저는 햇살이 그만큼 넓게 퍼져보이는줄은 몰랐었거든요.ㅎㅎ
조금은 한산해 보이면서도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그리고 강의 흐름조차도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비록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씨에다 커피한잔, 쓰러져 내리는
일몰조차 구경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대로도 여유로움을 맛볼 수가 있었네요.
사실 밤의 모습도 꽤 궁금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사실 문화관이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크게 시선을 끌만한 내용은 보이지 않더군요.
실제로 어떻게 운영이 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기로는 뭔가 공간이 썰렁해 보이는 것이
굳이 얼마인지도 모를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만들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일종의 전시행정 같아 좀 머쓱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순수한 건물 그 자체만으로는 작품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디아크 .. 저는 처음 사진을 보고서 .. 레이다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천문대에 있는 레이다로 생각하고 .. 별구경하겠거니 했는데..
반대로 .. 강가에 있었군요 .. 아래 사진을 보니 .. 배 모양에 한 표 던집니다.. ㅋㅋ
독특한 건물만큼이나 안에 전시 된 작품들도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그래서 가보고 싶어지는 디 아크입니다..
그럼 레이더라고 해두죠 뭐.. 강 건너 달성습지의 동물들을 감시하는... ㅋㅋ
넓은 평지에 홀로 선 탓인지 유난히 눈에 더 들어오던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모양이 되었던간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상상하게 되는 것도 이 건축물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생각이 하나로 고정되게 만드는 것은 창조적인 작품이라 할 수 없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건축물은 용도는 제쳐두고서라도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진 성경을 서너번씩이나 읽으실 정도라면
지금쯤 교회문을 들락거리고 계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ㅋㅋ
정작 종교를 갖고 계신 분들도 그렇게 다독을 하시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한 열정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종교란 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렸으니 성경이나 불교경전을
손에 잡아볼리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알고 안나가는 것하고 모르고 안나가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을텐데 말이죠.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이제는 아예 책을 손에 드는 것 자체가 어색할 정도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신의 이야기를 설파하며 다닐 당시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묘하게도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네요.
그 역시 나이 서른에 선친의 후광을 업고 그의 대리인을 자처하면서 신격인 지도자로서
저 북쪽에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다른 점이라면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크리스마스와 모텔이라...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참 거시기하게도 크게 어색하게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되어버렸네요.;;
저는 이브날, 크리스마스날은 가까운 친척분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느라...
긴 댓글... 감사합니다.^^
며칠 남지않은 한 해 마무리를 잘 하시고, 따뜻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대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
성당에 다니는 척은 했었지요 .. 중고등학교가 천주교 재단이었던지라 ..
왠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 성당에 얼쩡거리기도 했고요 .. ㅎㅎ
종교라는 것이 마음의 위안을 삼고자 하는 것인데 ..
가끔은 순수함보다는 종교 자체가 이익집단처럼 보일 때는 안타깝기도 하네요 ..
하느님의 축복이 세상 어려운 곳에 널리널리 퍼지는 한 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모습이 살며시 숨겨져 있네요 .. 역시 센스가 굿 .. ㅎㅎ
종교시설이 규모도 커지고 기업화되어가다보면 점차 권력집단이 되어가고,
마치 정치마당마냥 파벌도 생겨나게 되고, 또 그러다보면 다툼 등
크고 작은 잡음도 생겨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종교시설만큼은 그런 유혹에서 자유로워야 하는데 말이죠.;;
저 역시 어릴적 잠시나간 교회가 전부이지만 그런 소식이 들려올 때면
교인 이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저 세태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마음의 안식처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드러내 보이는 것 보다는 숨겨진 마음이 더 애틋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ㅎㅎ
아무래도 건물들의 수명은 재질에 달려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아무리 건축공학적으로 문제점이 없는 건물이라고 해도 재질의 선택에 따라
그 수명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오래전 시멘트라는 혁명적인 재질의 출현은
지금의 문화유산을 있게한 데에 대해 큰 기여를 해 온 것은 사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서양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어찌나 그렇게도 많은지...
말씀대로 일찌감치 서양의 문물들을 들여왔었더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고건물들도
아주 다른 양식으로 발전해 있을지도 모를 일이네요.^^
거기다가 지금보다도 더 많은 문화유산리스트를 가질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런 것 같습니다. 지리적으로 동양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관광요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에게는 분명 큰 선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식민지라고는 해도 우리에게는 청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주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거기다가 현재진행형이기까지 하다는...;;;
어느 도시라기 보다는 미니어처 같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건물들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군요 ..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습니다..
성당과 사원을 함께 만난다는 것도 ..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요 ..
도서관 앞에 벤치에 앉아 .. 바다향기와 함께 ..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ㅋㅋ
그렇게 느끼시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화유산이라는 것이 아주 크지도 않으면서 대부분 근거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으니 말입니다.ㅎㅎ
덕분에 둘러보기에는 그만큼 편할 수가 없더군요.^^
문화유산도 문화유산이지만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뒷골목의 풍경들도 즐길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직접 그런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헤아리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사람을 떠나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인연의 끈이 어떻게 얽혀있는가에 따라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기에, 무조건 슬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한 번은 꼭 있어야 될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생각되는 건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시간의 아쉬움이 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슬픔도 시간이 해결해 주기는 할겁니다만...
인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지만 특히 어릴적 친구는
유난히 더 살갑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해 보기로는 특별히 서로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랜 시간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였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추억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항공기 뿐만 아니라 모든 과학의 발달은
전쟁이 가져온 부산물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말이죠.^^;;
만약 어제 발사된 나로호의 경우에 비춰 본다면 군사용의 목적은 아니라 하더라도
좀 더 확장해서 본다면 궁극적으로는 그와 전혀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의도야 어찌됐던 과학의 발달은 결국 인간의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올 것이기에
긍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양날의 검이라고나 할까요, 인간의 편의성만을 위한
과학의 발전은 환영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새가 되어 하늘을 날으는 꿈도 꿔보기는 했습니다만...ㅎㅎ
만약 새들만큼 자유롭게 어디든지 가볼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가볼 곳이 너무나도 많아서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질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아마 그때가 온다고 해도 그런 경험을 해보려면 비행기보다
더 비싼 댓가를 지불해야겠지요?ㅋㅋ
그래도 라오니스님처럼 그렇게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네요.ㅎㅎ
말씀말마따나 이렇게 무거운 물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니
정말 인간이란 대단한 존재인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새들처럼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는 날은 분명 오리라 믿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 모른다는 것이...^^;;;
집에 와서 짐을 푸는 순간 또 가고 싶던데요.ㅎㅎ
사람들은 누구나가 한번씩은 떠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 대상이 어디가 되었든 말입니다.^^
발리섬은 제주도에 비교하면 3배 정도나 더 크다고 합니다.
섬 전체에는 3만개의 사원이 있다고도 하고 개인 사당까지 합치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석상 또한 많이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캬~ 좋습니다... 좋아요 ..
추운 겨울날 .. 따뜻한 모습을 보아서 좋고..
일이 많아서 쉬지도 못하고 있는데.. 발리의 경치를 보는 것도 좋고 ..
발리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ㅎㅎ
특별히 뭘 하기 보다는 .. 마음편히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
부족한 사진임에도 그 이상의 큰 느낌으로 받아들여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ㅎㅎ
물론 직접적인 경험이면 좋겠지만, 조금만이라도 느낌이 공유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보람이 되는 것이지요.^^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라오니스님에게도 이 이상의
좋은 경험을 하실 기회가 분명 오리라 믿습니다.^^
표정은 인간만이 가지는 독특한 특성 중 하나이다.
인간은 얼굴 근육의 변화로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으며,
이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도 있다.
인간의 감정에는 희로애락(喜怒哀樂), 이 네가지가 있지만,
얼굴 표정에 대해서 연구를 했던 미국의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박사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기쁨과 슬픔은 물론,
분노, 혐오, 두려움, 놀람이라는 6가지의 기본 표정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인간들은 때로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얼굴 표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흔히들 '시치미를 뗀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데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얼굴 표정에 관여하는 근육은
지구상의 그 어떤 동물보다도 많다고 한다.
인간의 몸 근육은 650여개이며, 그 중에서 얼굴 근육은 80여개나 된다.
이들 근육 중에서 웃을 때에는 몸의 근육이 231개,
얼굴근육은 15개 이상이 움직인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은 대게 여섯 살 무렵에는 하루에 300번 정도 웃는데,
어른이 되어 갈수록 하루 평균 17번 정도로 줄어 든다고 한다.
물론, 하나하나 알아 갈수록 모든 일들이 복잡해지고,
온갖 좋지 않은 일들도 접하게 되면서 자연히
그렇게 되어 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웃는 것만으로도 여러모로 유익하다.
10초의 웃음은 3분간 노젓기, 4분간 조깅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하루 45분을 웃게 되면 심장병에 좋고
고혈압, 스트레스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암을 이길 수 있는
세포가 활성화 되기도 한다.
▲ 포대화상(布袋和尙) / 중국 당나라의 승려로 이름은 계차(契此)라 하며 항상
바랑을 메고 다니며 구걸하였으므로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배불뚝이에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하였는데 길흉을 말하면 틀림이 없었다 하며
자루에는 음식이나 과자가 들어 있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미륵의 화현(化現)으로 믿었다고 한다.
웃음에 대한 여러 효능은 차치하고서라도,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자연히 기뻐지고 행복해진다"는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의 말처럼 그저 아무 생각없이
억지로라도 많이 웃고 볼 일이다.
■ 웃음의 종류
* 미소(微笑) :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웃음.
* 대소(大笑) : 호쾌한 웃음, 손뼉까지 치면 박장대소(拍掌大笑).
* 함소(含笑) : 머금은 웃음, 여성적인 웃음.
* 고소(苦笑) : 쓴 웃음. 허탈할 때나 가벼운 손해를 입었을 때의 웃음.
* 냉소(冷笑) : 쌀쌀한 태도로 비웃음, 경멸 · 체념 등의 뜻으로 차갑게 웃는 웃음.
* 교소(嬌笑) : 아리따운 여성의 웃음, 여성의 애교 있는 웃음.
* 염소(艶笑) : 요염한 웃음.
* 매소(賣笑) : 술자리에서 몸과 웃음을 팖.
* 자조(自嘲) : 자기 스스로를 비웃음.
* 비소(非笑) : 남을 비방하거나 비난조로 내뱉는 웃음.
* 홍소(哄笑) :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내어 웃는 웃음.
* 조소(嘲笑) : 조롱하며 웃는 것, 비웃음.
* 담소(談笑) : 이야기하면서 웃는 웃음, 웃고 즐기면서 이야기 함.
* 실소(失笑) : 어처구니가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웃음.
* 폭소(爆笑) : 크게 터져 나오는 웃음, 갑자기 크게 터져나오는 웃음.
* 미소(媚笑) : 아양을 부리며 아첨하는 듯한 웃음.
* 지소(指笑) : 손가락질하며 비웃는 웃음.
* 기소(欺笑) : 남을 업신여겨 비웃음, 남을 놀리거나 속여서 우습게 봄.
* 언소(言笑) : 이야기하면서 웃는 웃음.
* 잠소(潛笑) : 가만히 웃는 웃음.
* 일소(一笑) : 한번만 웃는 웃음, 업신여기거나 깔보아 웃음.
* 인소(忍笑) : 웃음을 참음.
* 절소(絶笑) : 몹시 자지러지게 웃는 웃음.
* 습소(濕笑) : 억지로 웃음, 마지못해 웃는 웃음.
* 양소(良笑) : 한참동안 웃음.
* 학소(謔笑) : 익살맞은 웃음, 희롱하여 웃음.
* 파안대소(破顔大笑) : 얼굴 표정을 한껏 지으며 크게 웃는 웃음.
* 가가대소(呵呵大笑) : 껄껄하고 크게 웃는 웃음.
* 포복절도(抱腹絶倒) :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크게 웃음.
* 홍연대소(哄然大笑) : 크게 껄껄 웃음.
* 앙천대소(仰天大笑) :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음.
* 협견첨소(脅肩諂笑) : 어깨를 간들거리고 아첨하며 웃음.
* 언소자약(言笑自若) : 놀라지 않고 평상적인 마음으로 웃으며 이야기 함.
* 박장대소(拍掌大笑) :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 일소천금(一笑千金) : 한 번 웃는 것이 천금 같다는 뜻.
* 일빈일소(一嚬一笑) : 근심스러워 찡그리기도 하고 즐거워 웃기도 함.
* 일소일소(一笑一少) :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짐.
*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 웃으면 집안으로 복이 들어온다.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 중 하나인 웃음은
아름다운 화장술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옛말처럼,
살아가면서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표정은 피하고
마냥 서로 보듬고 웃으면서 살아갈 일이다.
어쩌면 그것은 삶의 또 다른 처세술일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고맙게도 모두가 하나같이 따뜻한 가슴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
알게 모르게 저에게는 큰 자극제가 되어 주셨지요.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느끼셨을 테지만,
포스팅 하나를 위해 투자하는 많은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체감할 수 있는 만족감은 너무나 미미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있어서는 자기만족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열정적으로 컨텐츠를 토해 내고 계시는
이웃님들을 보면 정말 경이적이라 아니할 수 없겠더군요.
▲ 더 나은 블로그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제 마음의 때부터 벗겨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많은 이웃을 두기를 원하지 않은 탓일까요.
어쩌면 오는 이웃 막지 않고 가는 이웃 막지 않는다는
방관자적 입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저변에는 포스팅을 쉬어도 이웃님들에게 전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유롭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마음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씀드린다면 일종의 게으름병이라 할까요.
거기에 더해서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글과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도
어찌보면 이웃을 기만하는 일이 될테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도 저는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말씀드리기에는 부끄럽지만, 어쩌면 이런 점이 스스로가
적극적이 되지 못한 이유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이런 소통의 공간에 발을 들인 이상,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고, 또 어떤면에서는 이제까지
그렇게 해 왔다고 스스로를 애써 믿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새해가 되어서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네요.
아니, 어쩌면 이 게으름병이 더 도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혹시나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보다 포스팅 횟수가 더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매번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만은 그대로 가져가려 합니다.
그러니 그때그때 많은 지적과 함께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러 불편함이 많은 블로그임에도 매번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이웃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굳이 포복절도, 파안대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실 당연하게도 ***님에 비하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턱없이 부족하지요.
굳이 비교를 할 수 조차 없는 그런 상황인데도 이런 나태하고 게으른 면을 드러내게 되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원래 블로그를 하고 이웃을 불러 모은다는 것은 지식이든 마음이든 뭔가를 서로 나눈다는
소통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그런 소통보다는 그저 사진을 정리하고 관리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후 한 두 명 이웃분들이 생겨나면서 그러기에는 너무나 알맹이가 없는 것 같아 그 밑에다 뭔가 글도 써보게 되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매번 포스팅 공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이웃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 것인지, 얻어갈 또 뭔가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의식하게 되고 자꾸만 살펴보게 되더군요.
때로는 그런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고 말이죠.;;;
결과적으로 가장 큰 원인은 나태와 능력의 부재라는 것인데,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알게 모르게 그런 점을 보여드린 것 같아 이웃님들에게는 참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어찌되었든 새해를 맞이하는 마당에서 고민도 많습니다.
이제껏 주 2회 포스팅을 목표로 꾸려왔는데 앞으로는 주 1회로 줄어들 것도 같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웃만큼은 더 이상 늘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웃이 적은 대신 마음만은 좀 더 진정성을 가지고 깊게 다가가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이번에도 게으름에 일 주일만에 찾아간 ***님의 블로그... 그 엄청난 포스팅의 양에서 열정을 읽을 수 있었고,
나태함을 경계하는 일단(一端)도 다시한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님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저의 롤모델이 되실 것 같습니다.ㅎㅎ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고, 힘이 되는 좋은 말씀도 많이 들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봐 주셨다면... 실수를 하신 겁니다.ㅋㅋ
행복한 생활의 단면을 기꺼이 공개해주고 계신 복돌님... 감사합니다.^^
물론 그 행복에 부러움을 느낄 때가 대부분이지만 스스로도
행복한 가정의 표본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매번 흐뭇한 기분이 되곤 합니다.
새해에는 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이웃분들로부터
질투심을 불러일으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ㅎㅎ
G-Kyu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저 역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있는 글로써 딱딱한 내용일지라도
아주 재미있게 풀어주시는 G-Kyu님.. 그래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었지요.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새해에는 하시는 일이 더 번창하시고 항상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누구는 시치미도 잘 떼고 .. 표정 잘 숨긴다는데..
저는 그런게 잘 안되더라구요.. 당황하면.. 화나면.. 표정이 그대로 보인대요.. ㅎㅎ
마음이 순수해서 그런것이라 자위하지만.. 때로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웃는 표정은 숨기지 않고 유지하려고 노력하지요..
아마도 작년에 제 자신에게서 발견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잘 웃고 ..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마음인듯 합니다... ㅋㅋ
블로그 라는 것이 자신이 좋고.. 부담없이 즐길 때 ..
포스팅도 더 알차고 블로그도 재밌게 더 오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요것도 작년에 제가 느낀 점 중에 하나이지요..
spk 님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즐기시고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게 몇 글자 적어 보네요.. ㅋㅋ
아주 좋은 성격을 가지셨네요.ㅎㅎ 꾸밈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나타낸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경계심을 풀게하여 스스로 다가오게 만들지요.
그런 의미에서 모르기는 해도 라오니스님에게는 친구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유치원생도 포함해서 말이죠.ㅋㅋ
특히 각박한 요즘 세상에서는 착하다는 것은 곧 손해를 의미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그것은 한 순간 손해로 여겨질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에는
스스로에게 장점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라오니스님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그러니 앞으로도 그 마음 변함 없으시길 바랍니다.^^
말씀대로 상대를 의식한다는 것, 그 자체가 부담일 수는 있겠지요.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스스로 아마추어이기를 자처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
주제넘지 않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그러나 낙엽들만이 수면 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 위로 떠받들고 있는 여타 풍경들도 그러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물은 상대를 비추어주는
조그마한 거울이 되어주기도 한다.
수면 위로 앙상하게 변해버린 가지가 조심스럽게 몸을 내밀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한편으로는 홀가분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초라해진 모습에, 차라리 지나가는 바람의 힘을 빌어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으면 하는 심정일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람은 무심하게도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고요히 숨만 죽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고 보면 이 가을은 오롯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듯
끊임없이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굳이 눈을 뜨고 바라보지 않아도
가슴만 활짝 열려 있다면...
그들의 대화, 아니 이 가을의 소리 조차도
그대로 마음에 와 닿을런지도 모른다.
가을의 마법이라고나 할까.
일렁이는 바람을 따라 마음도 함께 흔들리고...
박제된 영혼들은
가을의 끝에서 겨울을 예감한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새삼스럽게도
삶에 대한 의미를 반추해 보게 되는 이 계절,
비록 짊어지기 버거운 삶의 무게가 있다 하더라도
기꺼이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그것 또한 삶의 일부이자 현실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을은 인간들의 무거운
한숨소리를 뒤로 한 채 그저 무심하게 스쳐 지나갈 뿐이다.
감기에 걸려서리... 그냥 꼼짝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토요일 밤에는 개기월식을 구경한답시고
중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더랬지요.ㅋㅋ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님은 저질체력이라 하시지만, 매주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계시기에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만...ㅎㅎ
굳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전 포스팅과 같은 맥락에서 작성된 포스팅이지요.
물론 장소도 동일한 곳이구요.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서 두 번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이제 12월도 중순을 향해 치닫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가는 듯한 느낌이...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필리핀의 식민역사가 시작된 뼈 아픈 곳에 세워진 혈맹기념비(Blood Compact marker).
국왕 대신의 자격으로 온 스페인 초대 총독인 미구엘 로페즈 드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ipi) 장군과 시카투나(Datu Sikatuna)
보홀 족장이 1565년 평화우호협정을 맺게 된다.
이 협정은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 이루어진 최초의 국제조약으로,
필리핀의 전통에 따라 와인에 자신의 피를 섞어 마셨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 혈맹기념비이다.
레가스피 장군은 지금의 멕시코인 누에바에스파냐에서 지방 정부의
서기관으로 근무하다가 필리핀에 대한 스페인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5척의 선박을 이끌고 멕시코의 아카풀코를 출발해 필리핀 남부의
세부에 도착한 후, 1566년 최초의 스페인 정착지를 건설한 인물이다.
798예술구는 베이징시 조양구 따샨즈(大山子)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예술인들의 작업실이 모여있는 예술거리로, 공장지역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탓에 무척이나 독특한 분위기이다.
798예술구는 따샨즈 예술구라고도 불리우는데,
798이라는 이름은 이곳 예술특구 내부에 있는
길 이름인 798에서 따왔다고 한다.
베이징 정부가 지정한 최초의 예술특구인 798예술구는
원래 구소련과 독일의 기술로 세운 공장지대로,
무기와 가전제품을 생산하던 곳이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무기생산이 활력을 잃게 되면서
이전하는 공장들이 많게되자, 2001년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들면서 798은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2006년 정부에 의해 최초 10개 문화창의산업 집중구로
지정되면서 이곳은 베이징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일부 남아있는 공장들은
지금까지도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골목마다 숨어있는 조각과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는 400여개가 넘는 전문 화랑과 갤러리,
그리고 독특한 인테리어의 수 많은 카페와 아트샵들이 들어서 있다.
전시장의 입장료는 극히 일부분을 빼고는 거의 무료이며,
음식점, 커피점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이곳 798예술구는 말 그대로 예술품을 생산해 내는 공장인 셈이다.
시간상의 제약에다가, 때마침 스쳐지나간 엄청난 양의 폭우로 인해 한동안
발이 묶여버리는 바람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더구나 예술품을 꼼꼼히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기를 만들어내는 살벌한 곳에..
문화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군요..
다른 무기공장도..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많다면
전세게가 더욱 평화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확실히 예술, 문화는 여유를 가져야겠더군요..
특히.. 저.. 뭐 그리 바쁜지 주마간산 정신없죠. ㅎㅎ
좋은 말씀을 해 주셨네요.
진정으로 예술을 사랑한다면 전쟁도 미움도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구에 예술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대게 과학의 발전은 군비경쟁에서 비롯된다고는 하지만,
평화를 위해서는 얼마간의 문명도 포기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여유로운 마음으로 예술과 더 친숙해지기를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보니..요기 양반들은 정말 빨간색을 좋아하는듯 하네요..
그것도 무지 빨간 샛빨간색들이네요...인상적이긴한데...약간 무섭기도(저의 선입견일수도 있습니다..ㅎㅎ ^^)
참 독특한 조형물들이기도 하구요.....
맨윗사진의 빨갱이 공룡 삼돌이는 무슨 생각일까요? ㅋㅋ ^^
정양문의 전루를 거쳐 성루(城樓)로 향하는 길이다.
이 성루와 성루 남쪽에 있는 전루(箭樓)를 통칭하여 전문(前門)이라고 한다.
전문은 베이징 내성의 정문으로 황제가 내성과 자금성을 출입할 때 쓰던
황제 전용 어문이며, 황제가 천단으로 제사드리러 가기 위해 통과하던 문이기도 하다.
전문은 본래 여정문(麗正門)으로 불리다가 1437년에 정양문(正陽門)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건물을 통과하면 바로 모주석기념관과 더불어 톈안먼 광장과 만나게 된다.
톈안먼 광장 동쪽에 위치한 1959년에 완공된
중국국가박물관(역사박물관, 혁명박물관)의 모습이다.
그 맞은편 광장 서쪽에 위치한 같은 해에 건립된 인민대회당
(국회의사당) 등과 더불어 중국이 자랑하는 10대 건축에 포함된다.
오른쪽 인민영웅기념비와 그 왼쪽 인민대회당.
인민대회당은 중국 인민대표대회 회의장으로 1959년에 완성되었다.
이곳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며,
5년에 한번 중국 공산당 총회가 열린다.
1만 4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도 갖추고 있다.
톈안먼 광장의 중심부에는 37.94m 높이의 인민영웅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9~20세기 중국의 혁명과정에서 희생된 인민들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서
1958년에 완성되었으며, 비석의 대리석 받침대 네 면에는 근대 약 100년간의
혁명역사를 조각한 8개의 부조가 있다.
중국 공산주의 혁명가인 마오쩌둥(毛澤東)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모주석(毛主席)기념당.
1976년에 착공해 마오쩌둥 사망 1주년인 1977년에 완공되었다.
입구의 모주석기념당이라는 글자는 화궈펑(華國鋒)의 휘호이다.
참배시간이 아니어서인지 이곳에서 두 손을 모으고 무언가를 기원하는
중국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모주석기념당 양쪽 측면에는 2개의 대형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중 왼편을 장식하고 있는 군상(群像)조각이다.
40만 명의 인원을 수용한다는 톈안먼 광장이다.
북쪽으로는 청(淸)나라 황성의 정문인 톈안먼이 위치해 있다.
1989년 6월 4일, 후야오방(胡耀邦)의 사망을 계기로 민주화를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계엄군을 동원하여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만오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톈안먼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현장이다.
톈안먼은 명나라 때인 1417년(영락15)에 착공되어 1420년(영락18)에 완공되었으며,
당시에는 승천문(承天門)이었다.
1457년에 화재로 훼손된 것을 1465년에 재건하면서 정면폭이 9칸인 문루식 패루로 만들었다.
이후 1644년 소실되었다가 1651년에 다시 복구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목조 패루에서 성루로 증축하고 톈안먼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문 중앙에 마오쩌뚱(毛澤東)의 대형 초상화와 양 옆으로
'중화인민공화국만세'. '세계인민대단결만세'라고 새겨진 현판이 내걸렸다.
이 문 앞에는 한백옥으로 다듬어진 돌다리인 와이진수이차오(外金水橋)가 놓여져 있고
그 밑으로는 진수이허(金水河)가 흐르고 있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메이데이와 국경절이 되면 퍼레이드가 벌어지는데,
톈안먼 문루(門樓)는 그 사열대가 된다.
마오쩌뚱(毛澤東)은 이 문루에서 1949년 10월 1일 중공정권의 수립을 선언하였고,
1966년에는 홍위병(紅衛兵)을 열병하기도 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보니 매체에서도 자주 보게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다른 곳 보다도 더 많은 궁금증이 있었지요.^^
땅덩이가 넓기 때문인지 중국에는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황산이라시면 저 또한 당연히 예외가 아니지요.ㅎㅎ ***님이야 이미 많은 단련을 해 오고 계시기 때문에
계단이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인력가마 신세라도 져야 할 것 같다는...ㅋㅋ
그 외에도 흔히들 많이 가는 장가계, 계림 등도 오래전부터 제 마음속에 들어앉아 있는데, 언제쯤 꺼내 볼 수 있을런지...;;;
그 외에도 중국인이면 꼭 가봐야 한다는 만리장성도 있었지요.ㅎㅎ
말씀대로 스케일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중국어 표기를 두고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가급적 일반 매체에서
쓰는 표기를 따르려 했었지요. 그런데 그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중국어 원음 표기에 뚜렷한 기준이 없다 하니 말이지요. 하다못해 '중국'이라는 표기 조차도
쭝꿔, 중궈, 죵궈, 중구오, 쭝구오 중에서 뭘 써야 할지 모른다네요.
결국 이후부터는 이미 친숙해져 있는 한자 독음으로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괜히 혼란만 드린 것 같네요.^^;;;
대륙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긴 합니다..
뭐든지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군요.
다른 거 다 제쳐두고도 만리장성 하나만 봐도.. 그 규모에 입이 쩍쩍 벌어지는데요. ㅎㅎ
아.. 중국 여행 언제 가보려나요~ 저번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일이 겹쳐서 기회를 놓친게 자꾸만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ㅎㅎ 그렇지요. 중국인들의 만리장성에 대한 자부심은 특히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중국행에 업무가 발목을 잡았던 모양이네요. 그러나 아쉬워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원영님은 업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으신 셈이니까요.
그리고 중국 또한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테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