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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롱산의 품 속으로 들어서면서 길을 따라 얼마간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부를 향하여 방향을 잡는다.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길을 안내하고...







함롱산 전망대로 오르는 시간은 30분 남짓,

그때 그때의 볼거리로 인하여 지루하지는 않다. 







큰 어려움 없이 당도한 해발 1,750m 높이의 함롱산 전망대.

호수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함롱산 (Ham Rong Mountain)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이

용의 턱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사파호수를 끼고 있는 풍경은 충분히 이국적이다.

잠시나마 유럽에라도 와 있는 듯, 착각속에 빠져본다.







왼쪽으로는 구름이 감싸고 흐르는 판시판 산의 정상부가 보이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여유롭기만 하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2)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3)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다가 다시 산 아래로 발길을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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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시내에서 불과 3km정도 떨어진 깟깟마을 (Cat Cat Village)의 전경.

이 마을은 블랙 흐몽 (Black H'mong)족이 주로 살고 있다.







깟깟마을 가는 길에 있는 해븐 사파 클럽 하우스.

이곳에서는 전망이 아주 좋아보인다.







깟깟마을의 입구.







전통 공예품으로 채워진 상점이 마을길을 안내하고,







전통복장을 한 인형들은 손님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라오짜이 마을과 달리 이곳 마을의 아이들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물론, 손에는 어김없이 수공예품이 한줌 가득 쥐여져 있다.







계단 아래로 보이는 마을.







특히 커다란 수차 모양의 휠과 원두막이 인상적이다.







옥수수로 둘러쳐진...







마을 한쪽에는 나름 웅장해 보이는 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그 소리가 마을의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







잠시 전통공연을 지켜보고,







마을 길을 따라 계속 걸어본다.







깟깟다리를 지나면서 가벼운 트래킹 종료.







깟깟마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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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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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관련 /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관련 /  2012/09/05 - [Travel] - 미니 주산지...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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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문국의 도읍지인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산운생태공원,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산운마을로 들어가 본다.

산운(山雲)이라는 이름은 금성산 수정계곡 아래에 구름이 감도는 것을 보고

붙여졌다고 한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40여 채의 고택이 마을 안에 오밀조밀 모여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마을은 고즈넉하기만 하다.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반촌으로, 영천이씨 집성촌이다.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잡은 마을 뒤쪽으로는 수 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金城山)과 바로 그 옆에 비봉산(飛鳳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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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2호인 학록정사는 영천 이씨(李氏) 산운리 입향조(入鄕祖)인 

학동(鶴洞) 이광준(李光俊, 1531~1609) 선생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영조 26년(1750)경에 건립하였다.

선생은 명종 17년(1562)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강릉부사, 형조참의를 거쳐 강원도

관찰사에 이르렀으며, 임진왜란 때는 강릉부사로서 전공을 세워 당상관에 특진되었다.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팔작지붕과 문틀 등은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학록정사 현판은 표암 강세황의 필적이다.







학록정사 강당과 좌측의 관선헌(觀善軒).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중앙 3칸에 대청을 두고 대청 좌우에는 온돌방을 두었다. 

자연석 막돌쌓기한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대청 전 후면에만 원주가 사용되었다. 

대청 후면에는 각 칸마다 벽을 치고 쌍여닫이 판장문을 달았다.







광덕사(光德祠).

강당 좌후측 광덕사(光德祠)에는 삼부자(학동 광준, 경정 민성, 자암 민환)의

불천위(不遷位)를 합사하고 있으며, 정면 우측에는 관리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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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자료 제237호인 소우당(素宇堂).


이 건물은 소우(素宇) 이가발(李家發)이 19세기 초에 건립하였고,

안채는 1880년대에 고쳐지었다고 전한다.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 마을은 조선 명종년간에 

영천이씨(永川李氏)가 처음으로 고향에 들어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가옥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안마당을 감싸고 있어

'튼ㅁ'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남측 전면에는 'ㅡ'자형 문간채가 있고 문간채의 서쪽에는 외측간이,

안채의 북서쪽에는 내측간이 있다.

안채, 사랑채 일곽(一郭)의 서쪽으로는 별도의 담장을 돌려 공간을 

형성하고 원림(園林)을 조성하였다.

원림 중앙부에는 안사랑채 또는 별당으로 불리는 건물을 배치하고,

그 남쪽으로는 연못과 수림(樹林) 및 보도(步道)를 조성하여 정원으로 꾸몄다.

19세기 상류가옥의 멋과 함께 별서(別墅)건축의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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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당(雲谷堂).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74호이다.


이 건물은 현 소유주 이목의 5대조인 운곡(雲谷) 이희발(李羲發, 1768~1859)이

영월부사로 재직하던 1800년대 초기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집이다.

북쪽에 솟은 금성산을 뒤로 하고 남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안채에 사랑방 고방 등이 한 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평면 구성은

'ㅁ'자형인데 앞채의 좌우에 전면으로 나와 있어 날개집의 한 유형에 속한다.

안채의 왼쪽 뒤쪽에는 사당이 있고 문간채는 한말에 소실되었다.

평면 형태는 'ㄷ'자 형태의 안채와 그 앞 좌측에 'ㄱ'자형의 사랑채, 

우측의 'ㄱ'자형의 고방채는 중문간을 통해 연접되어 'ㄷ'자형을 이루어

안채와는 상하 병렬로 연결되어 있다.

1920년대에 일부 개축되었으나 이 마을의 고가옥 중 대표적인 건물이라

볼 수 있다.







운곡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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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375호인 점우당(漸于堂).


이 건물은 현 소유주 이병직의 증조부인 죽파(竹坡) 이장섭(李章燮)이

1900년경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는 가옥이다.

영천 이씨들이 모여사는 마을 입구 평지에서 남서쪽을 향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운곡당과 담장을 공유하고 있다.

안채는 사랑채와 연결이 되어 'ㄷ'자형의 평면을 이루었고,

맞은편에 'ㅡ'자형의 헛간채가 있어 '튼ㅁ'자형의 평면 배치를 하고

남동쪽으로는 대문채가 자리하고 있다.

평면 구성이나 목구조 기법에서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으나, 부근에

운곡당, 소우당 등이 인접하고 있어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살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예가 되고 있다.






참조/ 현장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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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앞으로... 

벽을 따라 떼를 지어 유영하는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들.







감천 문화마을의 좁은 골목 곳곳에는 소소한 작품들과

포토존이 만들어져 방문객들을 반긴다.







작고 사소한 것에도 시선을 잡아 끌여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







낙서는 창작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겠지.







태극도는 1918년에 조철제가 증산사상에 기초하여 세운 종교로서

4천여 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반달고개 주변에 모여 집단촌을 만들었는데,

이 태극도 신앙촌이 중심이 되어 1958년 현재의 감천2동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감천동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족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복도로는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지역의 지형적 특성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문화적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는 감천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계단식 구조는 뒷집을 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런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살을 부비고 살아가는 마을이 

바로 이곳 감천문화마을이라 할 수 있다.







새 옷으로 갈아입는 감천문화마을.

지난 3월의 모습이다.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이다. 

                               감은 '검'에서 온 것이며, '검'은 신(神)이란 뜻이다.

                               그리고 천은 '내'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다른 유래로는 물이 좋아서 감천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이전에는 '內'를 적어 감내(甘內) 또는 감래(甘來)라 하였고 

                               다내리(多內里:多大 안쪽마을)로 부르기도 했다.








etc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는

우리네 건축물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외부에 대한 경계심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담장...

대체로 개방적인 일반 서민집과는 달리

권세 꽤나 있다고 하는 집은 으레 높은 담장으로 둘러쳐져 있기 일쑤였다.  

물론 당연한 일이겠지만...






                               비운 듯 채워진 공간,
                               지붕의 완만한 곡선조차도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에는 민가 외에도 사찰과 궁궐, 서원, 향교, 정자 등이 있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엄숙함마저 묻어난다.

                               온돌은 추운 북쪽지방에서, 마루는 무더운 남쪽지방에서 각자 발전하여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한 주택 내에 온돌과 마루가 결합되어 있는 것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줄기 빛이 들어와 문을 두드리다.






                               집 안으로 들어온 자연.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자연에 순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육중하게 굳게 닫혀진 대문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흐르고...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은 목조가구식 구조로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소나무를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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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레스토랑.


프랑스의 정감있는 프로방스 마을이 경상북도 청도에서 빛으로 태어났다. 

1996년 청도 테마랜드로 오픈한 이래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새롭게 단장,

러브러브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연중무휴 문을 열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의 고백 길이자 7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프로포즈 로드.


                               청도 프로방스는 6만 500㎡ 규모의 공원으로 낮에는 100여가지의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예쁜 집들로 맞이하고, 어둠이 내리면 1천만 개의  

                               화려한 LED조명이 빛나는 빛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큐피트 로드.


프로포즈 로드 외에도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등의 이름을 가진 길들이 

이곳을 찾은 연인들을 유혹한다. 







                               옛 민화인 십장생도 중에서 소나무 그림을 보는 듯한 장식.







숲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또 다른 세상, 빛의 숲.







한 밤에도 오리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고,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요정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비의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집도 있고,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라고나 할까,

꼭 뭔가를 적어 넣어야만 할 것 같은 우체통도 있다.







이곳을 찾은 때는 지난 여름이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빛축제'라는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는 프로방스 레스토랑 외에도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하늘정원과 

청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청도식육식당 등이 있어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다 쥬얼리 패션샵과 각종 생활소품, 그리고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랜드 등이 더해져 

잠시 돌아보며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인근 청도 소싸움 경기장과 용암온천, 그리고 와인터널 등과 연계한 나들이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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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이면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밋밋한 풍경이라도 감만 있으면 

                               생기가 도는 풍경으로 바뀌어 버린다는 점이다.







                               감은 우리의 정서 속에 아주 깊숙히 들어와 있다.

                               그래서인지 같은 감이라도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하니 더 정겨워 보인다.







                               늦은 가을, 어느 폐가 뒷마당에서도 주렁주렁 열린 감을 볼 수가 있었다.







                               찬 바람과 인간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고 서서...







                               겨울로 치닫는, 점차 삭막해져가는 풍경속에서 하나의 온기로 남아

                               애써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나무는 쉴새없이 날아드는 새들의 

멋진 놀이터가 되어주기도 했고, (청딱다구리 수컷)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그들의 보물창고가 되어주기도 했다. (직박구리) 

물론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풍경이겠지만,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이곳은 천국과 다름 없을 것이다.





P.S. 이전과 유사한 내용의 포스팅이므로 댓글은 닫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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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겨진 건축물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나같이 윗쪽으로 길쭉한 모습이다.






                               하롱베이와 하롱시티의 중심부 홍가이(Hon Gai)를
                               연결하는 바이짜이(Bai Chay)대교.
                               길이가 903m로 현수교인 이 다리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로 건설되어
                               2006년 12월 개통되었다.
                               이 다리를 건너 서너시간을 가면 중국 땅이라고 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쾌속선으로는 오히려 1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 하롱베이의 바닷가.
                               한 사람 한 사람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허리를 구부려 바닥을 파기 시작한다.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담을 것에는 이름모를 생물들이 들어가 있었다.
얼핏보니 개불 종류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막 시작해서 이 정도인데 조금 더 지켜보면
다른 종류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러나 헤집어 놓은 바닥 색깔은 온통 검은색이다.






                               바닷가 광장에서는 이름모를 행사들도 열리고 있고...






                               거리 곳곳에는 생고기를 파는 난전도 볼 수 있었다.
                               고온 다습한 관계로 부패가 잘 안된다고는 하지만,
                               보통 1~2시간 정도면 다 팔려 나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도로가 곳곳에는 간이 접이식 책상을 내어놓고 앉아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복권을 파는 이동식 가게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곧바로
이발소로 변하기도 한다.







                               뒷골목에서 만난 개구쟁이들... 
                               서로 어울려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뒤의 건물은 녀석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하는데
                               글자만으로는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다.






밤이 되면 이곳 바닷가에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야시장이 들어선다.






지역적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기념품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롯하여 갖가지 공예품들도 즐비하다.






                               인근 도로 위에는 문양이 그려진 커다란 종이가 펼쳐져 있다.
                               타투의 샘플이다.
                               물론, 그 중에는 한글도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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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중심에 있는 바딘(Ba Dinh)광장은
1945년 베트남의 독립을 선언하였던 곳이다.
지금은 이를 중심으로 국회의사당, 공산당사, 주석궁 등의 
정부 행정기관과 외국공관, 그리고 호치민 영묘를 비롯하여 
호치민 생가와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다.






바딘광장 한쪽에는 짙은 갈색의 대리석으로 된 사각형 모양의 건물이 세워져 있다. 
이는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 가지 과업을 이루어낸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호치민의 묘소인 영묘(靈廟)이다.

호치민은 베트남 전쟁 중인 1969년 심장병으로 사망하였다.
그는 유언에서 자신을 화장하여 재를 셋으로 나눈 후, 베트남 북 · 중 · 남부에
고루 뿌리고 어떠한 우상화 작업도 하지말라고 일렀으나 그의 추종자들이
국민적 영웅을 한 줌 재로 둘 수 없다 하여 방부처리, 이곳에 안치하고 있다.
호치민 묘소는 21.6m 높이로 3개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1973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75년에 완공되었다.
호치민 외에도 이렇게 방부처리한 인물로는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있다.






호치민(胡志明, 1890~1969)은 베트남의 공산주의 혁명가이자 정치인으로,
북베트남의 총리와 대통령을 지냈다.
1945년,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 민주공화국(북베트남)을 세웠으며, 초대 대통령으로
베트남의 식민지 해방과 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런 업적을 높이 사 기존 사이공이라는 도시명을 버리고 호치민으로 바꾸었다.
호치민이라는 이름은 '깨우치는 자'라는 뜻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호 아저씨(伯胡)'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바딘광장 주도로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호치민 영묘가,
                               그 반대쪽으로는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넓다란 광장이 마주보고 있다.

 





호치민 영묘 맞은편으로 펼쳐진 잔디밭이다.
하나의 크기가 가로 세로 약 5m정도로 바둑판같이 모두
174개가 모여 있는데, 이는 같은 수의 무명용사를 상징한다.






                               잔디밭 건너편으로는 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무명용사탑을 세워 두었다.






호치민 영묘 뒷편에는 호치민 생존 당시의 거소 및 사무실용 목조건물, 
그리고 호치민 박물관 등의 유적지가 있다.
이는 호치민이 1954년 12월부터 1969년 9월까지 
15년동안 거주하고 일하던 과정과 관련된 유적들이다.

위 건물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주석부(主席府)로, 
당시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총독부이자 총독의 관저로 알려져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호치민이 1946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3개월을 이곳에서 살았으나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전기 배관공이 거주하던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외국의 국빈들을 모시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호치민이 두 번째 살았던 관저.
                               프랑스군이 침략했을 때는 전기공의 집이었으나 1954년부터
                               1958년까지는 그가 이 집을 사용했다.
                               이곳에는 호치민이 호화스럽게 먹을 수 없다고 하여 마련한
                               1식 3찬의 식탁, 그리고 평소 쓰던 책과 시계 등이 놓여있다.






                               부처나무라 부르는 붓목(BUT MOC, 부처나무).
                               나무 주위, 죽순 모양으로 솟아 오른 것은 신기하게도 이 나무의 뿌리이다.
                               그 모양이 남근 모양이었다가 점점 자라면서 스님형상을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나무 아랫부분의 하얀색은 벌레들이 달려들지 못하도록
                               발라 놓은 고무나무의 수액이다.






호치민 생가를 끼고 있는 연못.
오른쪽 건물은 그가 1958년 5월부터 1969년 8월까지
살았던 나산(Nha San)이다.
그러나 이 집들은 대통령이 머물렀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소박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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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참새목 동고비과의 한 종인 동고비.
몸길이 14cm정도로,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다.








저지대에서 고산지대에 이르는 산림지역 숲속에서 생활하며,
나무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낡은 집을 이용하기도 한다.








곤충류와 거미류가 주식이지만 종자와 열매도 먹으며
과자와 빵조각도 주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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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참새.
그런데 왜 참새는 전깃줄 위에 앉아 있어도 감전이 되지 않는 것일까?



관련/ 2010/03/25 - [Animal] - 새 - 6 (참새, 딱새)








참새가 날아가는 매미를 낚아챘다.
입에 물고 몇 차례 땅바닥에 패대기를 쳐서 
정신을 잃게 만든 뒤에야 잡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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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날씬한 까만 몸매에 하얀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듯한 말쑥한 신사,
그리고 우리의 고전인 흥부전을 통해 웬지 많은 복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이미지의... 
참새목 제비과의 여름철새인 제비.
제비는 둥지를 짓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잠시 땅에 내려앉을
뿐, 평소에는 땅에 내려앉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제비는 제비, 귀제비, 갈색제비, 흰털발제비의 네 종류가 있다.








                               벼랑이나 처마밑에 진흙으로 둥지를 만들어서 번식하며,
                               해충 및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아주 유익한 새이다.
                               특히 날개끝이 가늘어서 빠른 비행에 유리하다.








                               오늘날 제비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그렇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농약 사용과 도시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사람이 뿌린 농약으로 인해 먹이가 줄어든데다가, 그 농약이 
                               제비의 몸에 쌓이면서 알껍질이 얇아져 부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제비집의 재료인 진흙과 짚, 풀 등을 얻기가 힘든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습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진
                               곤충들을 잡아먹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기 때문인데,
                               이 외에도 제비와 관련해서 여러 속담이 있다.





                               참고/ Daum백과사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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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
                               또 다시 터져나올 그 함성과 열기를 기다리며...








제주시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한천 하류의 용연 서쪽에 위치한 용두암.
포효하는 용의 머리를 닮은 형상의 이 바위는 높이가 약 10m가 되며,
화산용암이 바닷가에 이르러 식으면서 해식(海蝕)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가려진 것 없이 탁 트여진 우도의 풍경이 시원스럽다. 
                               초록의 느낌이 싱그럽다.








                               서광다원의 광활한 차밭을 배경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제주의 랜드마크... 한라산.








용머리에서 바라 본 한라산.
결코 위협적이지 않은 산세가 무척이나 포근하게 느껴진다.
제주,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항상 따라다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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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커다란 산이 솟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봤기 때문에 당연히 한라산 쯤 되겠지요.
그 허리에는 두꺼운 안개가 휘감고 있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해가 산 아래쪽에서 넘어가고 있네요.

구름이 만들어 놓은 한 장면을 보고 한라산을 슬쩍 떠 올려 봤습니다.
(실제 지평선은 아랫쪽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그곳이랍니다)








또 다시 아침 해가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의 조랑말 한 마리가 심술궂게도 그 앞을 지나가면서 살며시 가려버리고 마네요.
그것도 아주 천천히 말입니다. 너무나도 태연한 모습에 슬며시 얄미워집니다.
가만히 보면 나름대로 바닥에 먼지를 일으켜 가면서 까지 애써 뛰어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아니, 차라리 그 찬란한 후광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것이 녀석의 속마음일 것 같습니다.

어떠시나요?
설마...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덩어리가 뭉쳐지고 흩어지면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그림들...
이렇듯 하늘에 떠 다니는 구름도 자세히 쳐다보고 있으면 재미가 참 쏠쏠할 것 같습니다.
원하건데, 이렇게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무쌍한 하늘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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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한라산 중산간지대에 위치한 이시돌목장.
목장보다는 천주교 성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 그곳을 스치듯 지나간다.
초원 위로는 병풍같이 둘러쳐진 나무들이
뒤쪽의 한라산을 호위하듯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원한 초록의 융단이 펼쳐졌다.
                               그 위를 가로지르는 몇 가닥의 전깃줄은 큰 전신주를 꿰 찬채
                               어디론가를 향해 끊임없이 달아나기만 하고...








시원하게 쭉 뻗은 길보다는
구불구불 휘어져 감도는 길이 더 정감이 간다.
직설적이지 않은 은근함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허리를 쭈욱 펴고 길을 따라 도열하듯 늘어선 나무들...
그 사이를 지나자니 괜히 마음이 우쭐해진다.








                               이곳에 나무가 없다면 그저 시원하게만 보여질까.
                               새삼 나무가 고맙게 생각된다.








길을 가다가 만난 특이한 형태의 집,
이른바 테쉬폰(Cteshphon)이라고 부르는 집이다.
그 옆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테쉬폰이라 불리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 건축물의 기원을 찾을 수 있기에 이러한 양식의 건물을 테쉬폰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지금도 약 2천년전 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사한 형태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곡선형으로 연결된 쇠사슬 형태의 구조 때문에 그 오랜 세월, 거센 태풍과
지진으로 부터 온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곳 이시돌에는 1961년도에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고,
                               이후 조금 작은 크기로 제작해 돈사로도 사용을 했으며, 1963년에는 사료공장,
                               1965년에는 협재성당을 건축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협재성당은 아직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테쉬폰 주택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곳 이시돌에만 있다.








길을 가다가, 저쪽 멀치감치에서 풀을 뜯고 있던 말 한 마리가 
적적하고 외로워 보이길레 멈추어 섰다. 
그러자 그 녀석도 나를 발견하고는 반가운듯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런데 갑자기 멈추어 서더니 그저 멀뚱히 쳐다보기만 할 뿐, 더 이상 접근을 않는다.
한참을 쭈뼛거리며 그렇게 서 있더니 결국 제 자리로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고 만다.
보아하니 내 얼굴을 보고서는 자못 실망했다는 표정이다.
정말 괘씸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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