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메이지 않는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로망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일주일 가지고서야 되겠습니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워낙 빨리 지나가서 말이죠.ㅎㅎ
제가 생각하기에는 ***님의 경우는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금단현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데요.^^;;
팔공산의 불자들의 맑은 소리로 가득 채워졌겠군요 ..
가만 생각해보니.. 승시라는 말을 들어본것도 같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붓글씨 쓰는 분 .. 포스가 대단하군요..
저는 사찰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2000여개의 등이 팔공산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겠습니다.. ^^
특히 오프닝 행사를 잠시 지켜보니 불교도 옛날같지는 않더군요.
일반 대중을 의식해서인지 가곡은 물론이고 요즘 한창 유행인
강남스타일을 불교스타일로 패러디하여 보여주기까지 하더군요.^^;;
저도 승시 첫 해에 포스팅을 한번 했더랬지요.
이분은 미술세계의 새로운 화풍인 이른바 '기명화'의 창시자라고 들었습니다.^^
행사의 성격 자체가 다소 이색적인 면도 있지만, 하나하나 변신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더군요.
특히나 피사체가 좀처럼 찍기 힘든 인물이라서 호기심 삼아 매번 더 가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화려한 색을 다루는 행사이니만큼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었지요.^^
다만 여건상 주제에 몰입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요.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거리상으로만 본다면 ***님보다는 제가 더 멀테니..
그런 말씀을 들어도...ㅋㅋ
세계에서 가장 컬러풀한 축제 ..
대구의 슬로건이 컬러풀 대구던데
대구하고 바디페인팅과 어울리는 면이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 ..
색다른 창의력과 상상력이 결합된 모습입니다..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몸에 그림그리면 .. 모델들이 매우 간지러웠을 것 같은 ..
저만의 생각도 해보네요 .. ㅋㅋ
대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네요.^^
섬유도시로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슬로건이 그렇게 정해진 모양입니다.
그 외에도 의료도시(메디시티)로도 불리워지고 있지요.^^
이 행사도 그런 점에 착안해서 기획되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시의 모습은 그저 칙칙하기만...;;;
요즘같은 더위라면 바다도 무서울 것 같던데요.ㅎㅎ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백사장에 올라서는 것 만으로도
그대로 익어버릴 것 같다는...^^;;;
요즘은 한낮의 뜨거움은 그렇다치더라도 매일같이 열대야까지
이어지니 그야말로 지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이럴때엔 쉬어주는 것이 보약일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시다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부디 현명하고도 융통성있는 방법을 찾으시어 이 더위로부터
건강을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체감기온이 높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 덥긴 덥더군요..
제가 더위에 강한 편인대.. 올해는 정말 뜨겁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고.. 여름에는 40도 가까이 올라가고 ..
다이나믹한 자연환경이니까요 .. ^^
확실히 대구가 덥긴 덥군요 .. ㅎㅎ ..
spk님도 .. 무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스럽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조금은 약해진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햇볕에 나서기가 두려운 요즘입니다.
아무리 환경에 적응을 잘한다고는 하지만 이런 더위에는
그냥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에어컨이 있다고는 해도 특별한 환경이 아닌한 일시적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요즘은 오히려 서쪽지방에 비해 기온이 내려간 것 같더군요.^^;;
주말쯤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더 힘을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80년대 이전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지요?^^
지난 사진, 특히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우리 주위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면 그 변화가 더 확연히 느껴지곤 하더라구요.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무한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구요.^^
도심생활에 숨통을 틔워주는 이런 공간이 앞으로는 더 많아져야 하는데 말이죠.
특히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더더욱 그리워지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정말 햇볕에 나서기가 두려운 날씨지요?
여름은 으레 더운 법이거니... 하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견디기가 쉽지가 않네요.;;;
***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두류공원은 .. 대구 문화의 메카로군요 ..
멋진 공연장도 있고 .. 놀이시설도 있고 .. 사람들이 많이 찾겠습니다..
이월드가 예전 우방랜드 맞죠? 우방랜드에 놀러갔던 기억도 어려풋이 납니다... ㅋㅋ
더운 날씨에 호수를 보니 .. 시원함이 느껴지는군요 ..
잊고 있었던 2.28 학생의거에 대해서도 상기하게 되는군요.. ^^
도시는 물길을 끼고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도시이건
이런 공간이 꼭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대구도 신천을 끼고 있지만 시원한 호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요.
이곳 호수도 규모가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지요.
매일 통닭파티가 벌어진대나 뭐라나...ㅋㅋ
우방랜드 맞습니다.^^ 우방이 자금난으로 C&그룹에 넘어 갔다가 다시
이랜드가 인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지요.
경북 최초의 기독교회이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대구제일교회.
고종 32(1895) 부산에 있었던 북장로교 선교본부가 대구로 옮겨지고,
광무 2년(1898)에 기와집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하다가 1908년과 1933년에
각각 새로운 교회당을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높이 33m의 종탑은 1937년에 세워졌다.
기독교가 근대화에 기여한 상징물로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계산성당이 천주교 역사의 시발점이었다면 제일교회는
대구 최초의 기독교와 학교와 병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90계단이라 불리는 3.1만세운동길.
새로 신축된 대구제일교회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3.1운동 당시 서문시장에 모인 계성고, 신명고, 대구고보, 성서고 학생들과
일반 주민 등 800여명은 이 계단 위의 솔밭길을 거쳐 도심으로 진출했다.
대구의 3.1운동은 일본경찰의 감시가 워낙 심한 관계로, 3월 1일보다
다소 늦은 1919년 3월 8일 오후 2시에 일어났다.
대구광역시 중구의 뒷골목에서 만나게 되는...
C1/ 3.1운동길, C2/ 선교사 스위츠주택. C3/ 선교사 챔니스 주택, C4/ 선교사 블레어 주택,
ㅎㅎ 제법 시간이 지난 사진이지요?^^;;;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내기가 어려웠던 곳이라
생각난 김에 산책삼아 한번 나서봤습니다.
비록 빌딩이 가로막고 있기는 했지만, 만약 도심속에 이런 공간이라도 없었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도시가 되었겠나 싶더군요.
이외에도 진골목 등 소소한 볼거리가 많기는 하지만 훗날 다시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대구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지라 빌딩은 피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 덕분(?)에 상대적으로 고택은 더 왜소해 보이기도 했지요.;;;
한편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이곳 사진을 보신적이 있으시군요.
이 계단은 대구 중구 골목투어의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겁니다.^^
대구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사라져가는 고택을 살렸군요..
이런 고택은 나라에서 더욱 관심갖고 지켜나가야 하는대..
개발의 파고는 소리없이 쓸어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고택이 살아나긴 했어도..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군요..
대구의 근대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으로 잘 엮으면..
지금보다 더욱 많은 사람이 관심갖고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맞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그저 있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보다는, 재미있고
알기쉬운 이야기로 엮어준다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더 오랜 문화재에 비하면 근대의 문화유산은
다소 경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의심이 가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당시의 역사 무게로 보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산들의 보존과 관리 또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건축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잘 조화된 선교사 스위츠(Switzer)주택.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해 있다.
이 주택은 1893년부터 대구를 찾아와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선교사들이 1910년 경에 지은 서양식 건물이다.
대구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푸른 담쟁이덩굴 청라(靑蘿)언덕,
이곳 동산병원 내에는 고풍스러운 세 동의 근대건축물이 서 있다.
스위츠, 챔니스, 블레어라는 이름을 가진 선교사 주택이 바로 그것이다.
이 스위츠주택은 1907년 대구읍성 철거때 가져온 안산암의 성(城)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건축되었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내부 구조는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건물은 1910년 경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남북쪽으로 약간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다.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홀이 있고,
이 홀을 중심으로 거실 · 서재 · 부엌 ·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침실을 두고 욕실 · 벽장 등의
부속공간을 마련했다.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다.
건물은 기초를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다.
이러한 건물의 양식은 당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Bunglaw)풍으로 지금까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 건물 또한 1910년에 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남북쪽이 조금 더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는 2층집이다.
1층의 서쪽에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를 두고 현관 홀을 들어서면
바로 맞은 편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고, 그 오른쪽인
집의 중앙에 거실과 응접실이 앞뒤로 자리잡고 있다.
거실과 응접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침실 · 부엌 ·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두고 현관홀 위에는
늘 빛을 받아 들이는 선룸(Sun Room)을 설치했다.
건물은 기초와 지하실 부분을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미국식으로 붉은 벽돌을 쌓았다.
이 집의 전체적인 모습 역시 같은 시기 미국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에
가까운 서양식 주택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블레어주택에는 대구 3.1운동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이곳 챔니스주택과 블레어주택 사이에는 시비가 하나 서 있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로 시작되는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의 '동무생각' 노래시비가 그것이다.
1922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박태준 선생이 계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신명학교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되어 이은상 선생에게 그 사연을
고백하니 즉석에서 가사를 써 주었다고 한다.
청라언덕은 이곳 동산언덕이고, 백합은 신명학교의 그 여학생을 지칭한다.
계산성당. 사적 제290호로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다.
이 건물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설계는 프랑스의 로베르 신부가 하였고 서울 명동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에 완공하였다.
이후, 1911년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종탑을 2배로 높이는 등의
증축을 하여 1918년 12월 24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평면은 라틴십자형이고, 서쪽 정면에 세운 2개의 종탑부에는 8각의
높은 첨탑을 세웠으며, 앞면과 양측에는 장미창으로 장식하였다.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대구제일교회의 새 성전.
당시 대구에 처음으로 세워진 서양식의 건물이며, 현존하는 1900년대의
성당 건축물로 유일한 것이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곳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주례를 맡은 허억 초대 대구시장이 '신랑 육영수군과 신부 박정희양은...'
이라고 소개를 해서 성당안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곳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성당의 경우 낯이 선 탓인지, 사찰과 달리 접근하는 것이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매번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그때서야 용기를 내어 본 것이지요.
그래도 훗날을 한번 더 기약해야겠습니다.
내부는 아직 구경해보지 못했었거든요. 아마도 그땐 더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ㅎ
익히 모든 면에서 박식하시다는 것을 지켜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곳까지 알고 계실줄이야...ㅋㅋ
저는 처음 가본 것도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었는데 말이죠.^^;;;
매여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는 더 빠른 코스도 있었지만,
저는 시간이 더 긴 대신 완만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엄쉬엄 걸어보자는 심산이었지요.
그 결과 이곳 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치르치르와 미치르 이야기는 정말 오래만에 들어보는데요.^^
지명이 재밌습니다.. 낙타봉.. 초례봉 .. ㅎㅎ
초례봉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인상적이군요..
그렇게 암매장한 사람들 .. 지금 부자가 되었을까요?
오히려 꼼수 쓰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더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ㅋㅋ
날씨가 따뜻해지니.. 이런 산길로 나가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볼 수 있는 나들이길을 찾아봐야겠어요.. ^^
이곳에는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모여있고 모양도 독수리 모양이라
'독수리삼형제'... 아니, '독수리삼봉'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ㅋㅋ
그 중에서도 낙타봉은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낙타봉이라는 이름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초례봉이라는 이름은 제가 아는 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포근해진 날씨에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도성지로 갓바위가 있기는 합니다만, 시험철이 되면 꽤나 복잡해지곤 하지요.
혹 기원드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그날 하루만이 아니라, 평소에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아내시는 복돌님은 그 자체가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되겠구요.ㅎㅎ
아마 모르기는 해도, 대구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팔공산의 정기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꽤 되실걸요.ㅋㅋ
지금 이 시간을 그대로 붙들어 둘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과거가 되어버린 그 때를 다시 추억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이런 느낌 때문에 사진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시간 속에 파뭍혀 함께 움직일 때에는 변화를 인식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어느 시점에서 되돌아 보면 그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오겠지요.^^
마찬가지로 사진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바로 이 기록성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 기록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역사가 될 것이고 말이죠.^^
어찌보면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확고한 역사의 증언자로써의 역할을 바로 이
사진이 해내고 있기도 하니, 기록적인 면으로써 사진의 가치가
더 남다르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듯이 이런 기록적인 사진은 제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이지요.
그렇지만 그 관심만큼 이제껏 많은 사진을 담아오지 못하여 너무나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월이 변하여 가만히 앉아서 세계 구석구석을 훑어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담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님의 블로그에는 군더더기 같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부끄럽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구요.ㅎㅎ
저 역시 감사하게도 너무나 잘 보고 있답니다.^^
허긴... 말씀대로 노력없는 성취가 없듯, 비움에도 뭔가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말, 한 바가지의 땀으로 그 이상의 더 많은 비움을 이루어 내시기를 바랍니다.^^
세월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겠습니까만, 그 변화가 부자연스럽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것도 자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인간들만을 위한 공간들만
늘어나는 꼴이어서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물론 인공적인 공간의 확장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왕이면 보다 더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흔히 알고 있는 푸시킨의 시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지난 8월 27일, 참가국 202개국의 국기를 든 기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세계인의 축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전광판 속,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마라톤의 영웅 고 손기정 선수의 역주하는 장면은
예전에 TV에서 보던 느낌과는 달리 마치 그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듯
뭉클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경기장 동편에는 기업 홍보관이 들어섰다.
도요타관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삼성은 자사 IT제품들을
전시하는 등 대부분 경기와 연계하여 자사의 상품을 홍보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는 TOYOTA(자동차) · 삼성전자(IT) ·
POSCO(철강) · SEICO(시계) · TDK(전자부품) · adidas(스포츠용품) ·
SINOPEC(에너지) · VTB(은행) 등 총 8곳이며, 대구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만을 후원한 국내 후원사는 대한항공 · KT · STX · 금복주 등 4곳이다.
공식후원사는 국제육상연맹이, 국내 후원사는 각 대회 준비위측이 선정하며,
공식후원사의 경우 업체를 한번 선정하고 나면 선정업체가 자리를
내어놓기 전까지는 동종업체가 추가로 선정될 수 없다고 한다.
홍보관 벽면은 응원문구가 들어간 스티커로 가득 채워졌고...
이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기록 갱신을 위해 트랙을
몬도트랙으로 교체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저조했다.
물론 단거리의 경우 강화된 부정출발의 규정과 경쟁자들의 불참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았고, 장거리 선수들에게는 늦더위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결국 세계신기록이 없는 역대 4번째 대회로 기록될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마지막날,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세계신기록이 작성되어
겨우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역대 3번째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사실만은
피해 갈 수가 없었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다.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가히 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만큼은 냉정할 정도로 치열했다.
국기로 온몸을 감싼 이들의 모습에서 자국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온몸에서 우러난다.
스타디움 한켠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이 뭔가에 몰두해 있다.
영국에서 오셨다는 이 분은 조그마한 스케치북에다 워터칼라펜으로
대구스타디움의 모습을 열심히 옮기고 있는 중이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스케치북을 한장한장 들춰보여 주었다.
그 속에는 서울의 고궁을 비롯하여 수원의 화성 등 그가 방문했던
지역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겨져 있었다.
물론, 아름다운 꽃들과 영국의 고건축물 등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마무리한 작품이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들어가야 할 특징은 그대로 다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도 이 그림속에는 사진과는 또 다른
따뜻한 시선과 체취가 함께 묻어난다.
분명, 이 스케치북은 훗날 이 자리를 새롭게
추억하게 될 소중한 마음의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스타들의 잇단 부진으로 이변이 많았고, 세계기록 또한
흉작을 면치 못했던 이번 대회...
그러나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찾아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초 · 중학생을 동원했다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202개국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규모와 관중 수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성공한 모양새다.
여자 높이뛰기 경기의 시상식 장면.
이번 대회는 미국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로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47개의 금메달 중 전체의 반이 넘는 28개를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케냐가 나누어 가진 것이다.
이는 경기력이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당초 우리나라는 '10-10(10명의 선수가 10위권 내 입상) 프로젝트를
내세웠으나, 유일하게 멀리뛰기 종목의 김덕현만이 결선에 진출,
오히려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하기만 헀다.
한국기록을 세워도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니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해 준 격이 되어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메스컴에서 '참담', '처참'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위안을 삼자면 그나마 한국 신기록 4개를
기록한 것이라 해야할까.
우리 육상인들에 대한 관심과 제도의 밑받침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메달로써 체면치례는 했다.
어찌되었건 이제 9일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다음 제14회 대회는 2년 뒤인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를 마친 후 대체적인 평가는 조직위원회의 경기운영의 경우 미숙했다는
측과 그런 미숙함은 다른 어느 대회에도 있었다는 측으로 의견이 갈라진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시민의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일치한다.
물론, 불편한 교통과 지름길을 두고 우회하는 택시의 바가지 요금, 그리고
선수촌의 음식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요약되는 분위기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동계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 대회 관계자들은 대구선수권대회를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생하게 봐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ㅎㅎ
저의 경우, 마음과 현실은 대부분 엇박자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현실은 따라주지 않고, 또 시간이 나면 마음이...ㅋㅋ
정말 좀처럼 보기 힘든 선수들이지요. 저 역시 그들을 직접 볼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당초 계획했던 10-10 달성에 실패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겠지만서도...
중국과 일본에서는 육상 금메달도 나오는데...
좀 더 지원을 많이 해서.. 육상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속으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물론 신체적인 조건이 서양인에 비해 열세인 점도 무시는 못하겠지만,
중국과 일본이 메달을 땄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겠지요.
말씀대로 우리 육상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하에
제도적인 장치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우리에게도 값진 메달소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확신해 봅니다.^^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첨단 영상 · 계측장비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멀리뛰기 경기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거리 측정
시스템(VDM)'이 도입되었다.
이는 멀리뛰기 거리 측정에 사용되는 장비로, 높은 곳에 설치된
거리 계측용 비디오카메라가 모래판 착지 순간을 포착,
이미지화하여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해머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이 열리는 투척 경기 구역.
투척종목은 착지 지점에 '프리즘'이라 불리우는 측정막대를 꽂고
광파측정기로 거리를 잰다.
윗 부분은 원반던지기에 사용되는 원반으로, 여성용(왼쪽)은 지름 18cm에
무게가 1kg, 남성용(오른쪽)은 지름 22cm에 무게가 2kg이다.
아랫쪽은 투포환에 쓰이는 포환으로 여성용(왼쪽)은 4kg, 남성용(오른쪽)은 7.257kg이다.
또한 창은 손잡이 끈을 포함한 무게로 남성은 최소 800g, 여성은 최소 600g이다.
그 외에 해머는 포환과 무게가 같지만, 몸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던지기 때문에
포환보다 3~4배나 더 멀리 나간다.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경기 구역.
장대높이뛰기에는 전동식 지주세트가 도입되었다.
순간의 승부... 남자 100m 경기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선수들의 발과 닿아있는 스타팅 블록에는 부정출발 판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장치는 스타팅 블록에 내장된 센서가 선수의 풋 플레이트에
발생시키는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압력의 변화에서부터 스타트 순간을 감지하여
1/1000초 단위로 반응시간(reaction time)을 계측한다.
사람은 소리를 듣고 반응하기 까지 최소한 0.1초는 소요되기 때문에
반응시간이 0.1초 미만이었을 경우에는 부정출발로 판정하게 된다.
물론, 1번만 부정출발해도 실격이다.
출발신호를 알리는 전자식 총.
출발 총소리는 청각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선수의 스타팅 블록
(Starting Block)에 내장된 스피커와 트랙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흘러나온다.
이 출발 총소리와 함께 유선으로 연결된 결승선의 계측 시스템이 가동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전동시계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1977년 부터다.
물론 그 이전까지는 수동으로 측정했다.
결승선(finish line)을 비롯한 여러 계측 지점의 양쪽에
발광기와 수광기를 설치하고 그 사이의 빔을 가로질러 지나면
그 신호가 타이머에 전달되어 시간과 스피드를 계측하게 된다.
보통 판독 카메라는 결승선 양쪽에 설치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 안쪽에 1대와 사진판독실에 2대를 설치하여
2,000분의 1초까지 순위를 가려낸다.
▲ 사진추가 (9월 5일)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케냐의 아벨 키루이가 2시간7분38초로 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단거리와 경보, 마라톤 등 트랙경기에는 '트랜스폰더 시스템
(Transponder System)이 설치되었다.
선수들의 선수표에 부착된 트랜스폰더 칩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하여 구간기록, 속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결승선에서의 순위 및 시간 계측도 매우 중요하다.
미세분할 비디오시스템은 피니시 라인(finish line)의 영상을 20/1000mm의
미세한 간격으로 영상을 레코딩하고 1초에 최대 2000장, 즉 0.0005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1장의 화상이 데이터로 기록되어 피니시 타임을 계측한다.
고개숙인 우사인 볼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m 결선 경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0m 예선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으나, 부정출발에 대한
악몽때문인지 출발 반응속도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늦은
0.314초였다고 한다.
이로써 부정출발에 대한 규정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규정변경 불가의 입장이라고 한다.
이거 완전 전문가 수준의 포스팅입니다....
주경기장의 환한 모습과 함께.. 육상경기를 보면서
궁금하지만.. 쉽게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우사인볼트.. 탈락은 좀 아쉽습니다... 한번 실수로 그냥.. ^^
과학의 발전이 선수들의 기록향상과 측정에 큰 도움이 되는군요
여기서 사용 된 과학기술이 실생활 어딘가에도 곧 쓰일 듯 합니다. ㅎㅎ
이정도 수준을 전문가와 비교한다면 진짜 전문가들이 마음상해 하실 것 같은데요.^^;;;
물론 아시겠지만, 저도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본 것 뿐입니다.;;;
선수들이 피땀흘려 갈고 닦은 기량을 한 번의 경기로 평가를 한다는 것은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니 과학적인 기술을 빌어 공정하게 계측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겠지요.
대회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우사인 볼트...
그나마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은 마무리에 분주하다.
매표소 기둥에는 각 종목의 캐릭터가 나붙었고, 그 전면에는 한때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는 모습의 우사인 볼트의 대형
사진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구선수권대회는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고 한다.
2011년 8월, 덕원고 뒷산에서의 조망이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대구스타디움의 하얀 지붕만은
유난히도 눈부시게 다가온다.
2011년 4월, 대구스타디움의 북동쪽에서 내려다 봤다.
아래는 시지지역.
2011년 2월, 안심 초례봉에서 내려다 본 비슷한 각도의 대구스타디움.
거리가 먼데다가 시계도 좋지않아 뿌옇게 보인다.
산 아래 신서혁신도시지구와 대구스타디움 사이에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2011년 5월, 스타디움 뒷편에서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몬도사에서
만든 푸른색 트랙이 시원해 보인다.
이 트랙은 아스팔트 위에 천연탄성고무를 이중으로 얹어
마치 용수철이 튕겨 나가듯 반발력이 좋아 특히 단거리 종목
선수들에게 유리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976년 이후 지금까지 230개가 넘는 세계기록이
이 몬도트랙에서 작성되어 신기록 제조기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 대구스타디움의 몬도트랙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제품이라고 한다.
2011년 5월, 대구스타디움의 남서쪽 방향이다.
저 멀리 안심지역과 시지 지역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그리고 헬기장,
자동차 전용극장 등이 나란히 내려다 보인다.
2009년 11월, 이번에는 대구시내 쪽에서의 조망이다.
쾌적한 자연의 품속으로 안겨든 모습이다.
2011년 8월, 대구스타디움 서편에서의 모습.
바로 왼편으로는 대구스타디움몰이 들어서 있다.
그곳에는 MPC(메인프레스센터)와 IBC(국제방송센터)가 입주해 있어
지난 8월 19일 공식개관식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전문매장은 공사도중 잦은 설계변경과 시행사의
자금문제, 노동자들의 파업 등으로 대회 개막전 개장이 무산되면서
입점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구스타디움의 개괄적인 안내도이다.
현재 1주차장 (13번)에는 대구스타디움몰이 들어 서 있다.
오늘... 드디어 대세가 개막을 했더군요...
첫번째 금메달 소식도 들리구요.. 관람객도 많이 보여서 좋더군요..
푸른색의 몬도트랙의 모습이 시원시원 합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록이 풍성하게 열릴 것이라 기대됩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서 평범한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보다도 더 열심히 보시는 것 같은데요.ㅎㅎ
어찌보면 이러한 이변들이 선수들의 강한 승부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정적으로만 생각되지가 않더군요. 물론, 페어플레이가 전제가 되어야겠지만 말이죠.^^;;;
저 역시도 파란색이 좋습니다. 하늘도 바다도...ㅎㅎ
이제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나면 전 세계 70억명 이상의 시선이
이곳에 집중된 가운데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들이 모여 더 빨리,
더 높게, 더 멀리 날으는 지상 최대의 육상 쇼를 펼치게 된다.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있던 지난 5월의 늦은 오후,
대구스타디움에는 환하게 불이 들어왔다.
밝은 조명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현재 대구스타디움의 전광판과 조명, 트랙, 음향시설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전광판의 경우 최신형인데다가 초대형이라 6개까지 분할 연출이 가능하며,
조명도 조명등의 수를 늘려 조도가 2,250럭스까지 크게 높아졌으며.
음향 역시 향상되어 관중석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당시의 스타디움 내부를 들여다 보면
관중석이 너무나 썰렁하여 보기에 민망할 지경이다.
물론 그럴 일이 없겠지만, 만약 그 때와 같은 분위기라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대회조직위원회는 관중동원 문제로 고민중이라 한다.
대회개막 11일을 앞둔 16일 현재로 입장권 판매가 90%를 넘어서긴 했으나,
대부분이 기업이나 관공서, 학교 등에서 단체로 구매한 것이고, 개인이
구매한 것은 극히 적어 사표가 많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육상계에는 이렇다 할 스타선수가 없어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얼마남지 않은 기간, 좋은 시설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져 이런 생각이 기우였음을 꼭 증명해 보이기를 기대한다.
대세(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드디어 시작이군요 ㅎㅎ
경기장 시설이 좋아서.. 좋은 기록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예매율이 높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사표 걱정을 해야 된다는게 아쉽네요..
많은 분들이.. 대세를 찾아서.. 응원도 열심히 하고.. 멋진 경기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spk님의 선수들 사진도.. 기대합니다... 보여주실꺼죠? ㅋㅋ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세인가요? 듣기에도 나쁘지가 않군요.ㅋㅋ
진작 그렇게 부를껄 그랬나 봅니다. 사실, 일일이 적으려니 길어서 고민이었거든요.^^
대게 단체표는 사은품 등으로 증정되는 경우가 많을테니, 참여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갈 확률도
무시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고민이 되는건 당연하겠지요.
아쉽게도 선수들 사진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표들이 제게 오지 않은 한 말이죠.^^;;;
어쨌거나 매진이 임박했다고 하니, 무엇보다 사표로 사장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
자연속으로 들어온 쾌적한 모습이다.
왼편으로 늘어선 7개의 기둥은 매표소.
대구스타디움 서쪽 주차장 부지에는 대구, 경북 최초의 몰링형 상가인
대구스타디움 몰(Mall)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몰링이란 쇼핑, 문화, 의료 업무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이번 선수권대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해줄 국제방송센터(IBC)를
비롯하여 외국방송사의 부스, 그리고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이 입주하게
되며,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푸드코트, 전문의류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회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사중이라, 혹시나 방송에
차질을 가져오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2005년부터 매년 대구국제육상경기를 벌여왔던 바로 그 자리이다.
관중석 66,422석 규모의 다목적경기장으로, 2001년 6월 개장시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불렸으나 2008년 3월 5일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의 개최를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며, 2003년부터는 K-리그 대구FC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국제공인 Class-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경기장 서편으로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윗부분 도로 저편에는 대구미술관이 위치해 있으며
그 인근에는 육상진흥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스타디움의 개 · 보수공사는 일찌감치 마무리되어
대회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적인 대회준비 작업도 마무리에 들어가 대회 인프라
구축작업이 99% 정도로 완료된 상태다.
이미 지난 5일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건립된 선수촌이 완공되어
공개된 바 있으며, 10일부터는 선수들의 입촌이 시작된다.
대구스타디움의 외관은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초가지붕을
형상화했으며 자연채광 또한 가능하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 전날인 9월 3일에는 휠체어 육상 남자부 T53 400m
경기와 여자부 T54 800m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요청해 마련한
이벤트 경기로,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부터 진행되어 왔다.
참고로 남자 400m육상의 세계기록은 비장애인인 마이클 존슨(미국)의 43초18을 비롯,
장애인(휠체어)부문에서는 장리신(중국)이 양쪽 다리 무릎 아래가 없는
의족 스프린터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와 같은 45초0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가진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400m 경기와 1,600m 계주에 출전하여 비장애인 선수와 경쟁하는 최초의 장애인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계주 경기시 혹시라도 일어날지도 모를 사고의 우려와 성능이 뛰어난 경기용 의족을 착용함으로써
비장애인과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스토리우스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감히(?) 일반인들과 겨뤄볼 생각을 하다니 말입니다.^^;;;
아무튼, 좋은 성적으로 특히 장애를 가지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세계육상경기대회가 시작되는군요...
아직까지 공사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서 걱정도 됩니다...
88올림픽 때.. 육상경기를 직접 구경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박진감 있는 .. ㅎㅎ
마무리 준비가 잘 되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합니다.. ^^
글쎄말입니다. 물론, 파업과 잦은 비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쯤이면 완공을 마치고
점검까지도 이미 다 마쳤어야 할 싯점일텐데, 아직까지 저러고 있으니 걱정이 안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오니스님의 응원에 더해 저 역시도 성공적인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초등학교 운동회 못지않게 이 육상경기도 제법 재미가 있더군요.ㅎㅎ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 코스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출발하여 수성못까지 돌아오는 15.0km 구간을 두 바퀴 돌고난 후, 다시 황금네거리까지
가서 되돌아 오는 12.195km구간으로, 일부 구간을 반복해 달리는 일종의 변형된 루프(Loop)코스이다. (코스 자세히 보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살비(SARBI).
친화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발달된 삽살개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대회를 모두 치뤄내는 7번째 국가가 되었다.
세계 3대 스포츠대회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월드컵축구, 그리고 하계올림픽을 말한다.
▲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남자 110m 허들경기.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읽게 된다.
앞으로도 이런 선의의 파이팅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당시의 모습.
단일종목의 국제대회로는 가장 권위있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무대가 될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최종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던
지난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장은 너무나도 썰렁했다.
경기장의 열기는 선수들의 기록향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 만큼,
선수들 못지않게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때이다.
지난 6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우리나라의 평창이 총 95표 중
6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여유있게 따돌린 바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또한 4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되었던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 못지않게
여러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지는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82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진출자를 낸다는 것이 목표이다.
금호강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아양교에서 시작하여 지하철 신매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구 올레의
1코스로 불리워지는 길이다.
아양교를 내려서니 새로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동촌 구름다리 바로 아래 120m 지점에 건설중인 보도교(길이 222m, 폭 6m)로,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라 한다.
(아래 2장의 사진을 포함, 이전인 지난 5월 초에 촬영됨)
동촌에 보도교가 들어섬에 따라 대구의 명물이었던 구름다리가
빛을 잃게 되었다.
때마침 내년 6월 말로 하천부지 점용 및 공작물 설치허가가
완료된다고 하니, 앞으로 철거와 보존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1.8m로 1968년에 건립되었다.
이 구름다리는 민간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성인 1인당
왕복 1,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보도교가 완공되면 과연 몇 사람이나 이곳을 이용하게 될지...
아마도 현실적으로 보면, 이 점이 구름다리의 존폐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유원지에 설치된 다리답게 이 위에 올라서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려
재미를 선사한다.
꼭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었을 당시,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놀이시설이었을 터...
지난 43년, 그 세월의 흔적처럼 지금은 많이 낡아버리기는 하였으나,
그런 이유로 만약 이 다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많은 이들이 간직했던
추억도 함께 영원히 오랜 기억속에서만 잠자게 될 것이다.
동촌에는 구름다리만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삭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다소 의외였다.
자료를 찾으니 1980년 7월에 사업이 개시되었다는 내용만 보인다.
대구시민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상징되는 이곳,
한 때는 부지런히 강 사이를 오고 갔을테지만, 지금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이런 정겨운 모습들이 세월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강변 둔치에는 여러 들꽃들 사이로 유채꽃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 위쪽 화랑교 너머 망우공원에는 영남제일관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하천을 정비하는 굴삭기의 삽질도 분주하고...
곁에서 이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황급히 자리를 뜨고만다.
아마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 자신의 삶터에 대한 위기때문인지 자못 심각하고 불안한 눈치다.
저 멀리 버드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보아하니 지금도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이렇듯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가며,
푹신한 오솔길과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본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수시로 모양을 바꾸며 지나간다.
목 뒤로 따가운 햇볕이 느껴질 때 쯤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기도 한다.
그 또한 고마운 일이다.
여유로운 강변의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한동안 걷다보니 동구 율하 2지구 아파트 단지쪽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마치 강변의 숲 속에 둘러쌓여
포근히 안겨있는 듯한 모습이다.
원래 대구 올레1코스는 강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지하철 신매역에서
끝을 맺지만, 정겹게 보이는 이 작은 다리, 가천잠수교를 건너면서
줄곧 같이 해왔던 금호강과는 헤어지기로 한다.
소위 말하는 저질체력인 탓도 있겠지만, 더위 때문에
더 쉽게 지쳐오는 것 같다.
비록 몸은 피곤함으로 쌓여 갔어도 마음만은 상쾌함으로
가득 차올랐던 지난 하루였다.
전에는 없던 것들이, 더 편리함, 더 아름다움, 더 더 더, 라는 말로 자꾸만 생겨나는 세상에서,
자꾸만 그런 것들에 대해 거부감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지방을 다니며, 어느 하천 유역을 가든, 그곳에는 중장비들이 이제는 원래 그 풍경이었던 냥, 서 있고..
앞으로 생겨날 것들에 대한 기대보다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만 생기네요.
특히 동촌은 지금은 아니지만, 오래 전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유원지라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오리배도 있었고... 삭도도 있었네요.^^;;;
또한 저 구름다리는 좌우로 흔들거려서 출렁다리로도 불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중장비들이 활개를 치고있는 지금,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었다지요.
저 하천들이 슬슬 걱정이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고... 너무 부끄럽네요. 고작 이 정도 걷고서 지친 기색을 드러내고 말았으니...;;;
그런데 어찌 성서에 까지 가신 ***님에 비하겠습니까. 그저 저만 따로 놓고 본다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요.ㅎㅎ
오랜만에 가봤는데, 이곳 금호강변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아보였습니다.^^
이후 구름다리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세월 앞에서는 영원한 것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잘 보셨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걷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하늘도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도 집 가까이 있다는 것이
마음을 더 가볍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곳이면 다 그렇겠지만, 이 구름다리를 통하지 않으려면 제법 발품을 팔아야만
강을 건널 수 있으니, 유료로 운영되는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설마, 새로 생기는 보도교도 통행료를 받지는 않겠지요.ㅎㅎ
Before / 이번에는 서쪽 방향으로...
제일모직의 굴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칠성초교가 위치해 있고,
그 뒤로 공사중인 롯데캐슬오페라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After / 제일모직의 공장과 굴뚝이 사라지고 그 뒷편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되었다.
좌측 노란지붕을 한 건물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이다.
특히 이 제일모직 자리는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미 시에서는 1997년 이곳에 업무 · 숙박 · 판매 · 관람 · 전시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고,
부지 소유 기업인 제일모직 · 삼성전자 · 삼성물산 등을 사업시행자로 선정,
2005년까지 준공하도록 결정했지만, 어려운 경영여건 등을 이유로 두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현재는 2015년 7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마저도 불투명하다고 한다.
길을 낸다는건 커다란 빌딩이 들어서는 것 만큼 아주 큰 변화이지요.
그러니 얼마 지나지 않으면 라오니스님이 계시는 동네도 몰라보게 발전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땅 값도...ㅋㅋ 복 받으셨네요.^^
사실,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어색하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매번 보는, 일상적인 풍경들이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것일 뿐,
마치 아이가 자라나듯 성장해 가고 발전해 가는 도시의 모습들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복돌님이 계시는 곳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특히 도심의 굴뚝은 산업화의 상징이기에 감회가 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제 욕심은 헬기를 타고 도시의 이곳 저곳을 기록해 보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허사가 되고 말았네요.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로드뷰, 스카이뷰 같은 것들이 생겨났으니 말이죠.ㅋㅋ
이번 주말에는 비와 황사예보로 인해 다소 울적한 기분이 드실 수도 있을텐데요.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쾌청'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산 너머로 노변동, 사월동지역, 그리고 흐리게 보이지만
금호강을 사이에 두고 저 멀리 하양까지도...
아래쪽은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수성IC,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다리는 안심교로
이를 지나면 바로 반야월, 안심지역과 연결된다.
또 다른 위치에서 조망해 본 대구 시가지의 모습.
아래 가로로 뻗은 도로는 범안로이다.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흐린 공기로 가시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다.
왼쪽 아래는 범물지구.
대구 동구 효목동 방향,
오른쪽 도로는 무열로가 되겠다.
대구도심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봤다.
대구의 양대 백화점이었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과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각각 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 동아백화점은 2010년 이랜드 계열사로 매각, 인수되었으며
쇼핑점 바로 옆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공사중이다.
거기에다가 신세계백화점도 동대구역 환승센터를 기반으로 대구에 진출할
예정이라 하니, 이곳 유통업체들간의 경쟁이 앞으로는 보다 더 치열해질 것 같다.
지산 범물지구...
우측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수성못이며,
아래쪽 도로는 진밭골로 통하는 진밭길이다.
왼쪽 용지봉 능선 아래로 범물 두성아파트가 내려다 보인다.
그냥 느낌으로는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산이 가까이 있어
행복해 보이기도 하는 시가지의 모습이다.
팔공산은 군사시설이 설치된 최고봉인 비로봉(1,192m)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봉(해발 1,167m)과 서봉(1,150m)이 자리잡고 있다.
서봉에서 바라다 본 모습으로 왼쪽이 비로봉이고 오른쪽이 동봉이다.
서봉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 놓여 있다.
삼성봉은 서봉의 옛 이름으로 신라시대 삼성암에서 3성인이
득도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옛 문헌에는 비로봉(정상, 일명 제왕봉)과 염불봉(동봉, 미타봉), 삼성봉(서봉)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팔공산, 동봉, 서봉으로 통용되고 있다.
동봉에서 팔공스카이라인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다.
그러나 저 멀리 팔공CC가 아무리 봐도 눈에 거슬리는 형국이다.
그 우측으로는 약사여래불이 있는 관봉이 자리해 있다.
비로봉의 청운대와 그 절벽 아래에 위치한 팔공산 제일의
명당이라는 오도암(悟道庵).
신라 654년(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1963년 폐사이래 지금은 유허(遺墟)만 남아 있다.
팔공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동쪽으로 동봉을 거쳐
염불봉-인봉-노적봉-관봉(갓바위)의 연봉으로 뻗고,
서쪽으로는 서봉에서 파계봉을 지나 한티재와 가산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까지 30km가 넘는 거리로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또한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기도 하다.
물론입니다. 꼭 가보셔야 합니다.ㅎㅎ
특히 이맘때 수험철이 되면 팔공산 관봉에는 학부모들로 꽉 들어차게 되는데요,
영험이 있다고 해서 멀리 타지방에서도 많이들 오신다고 합니다.
혹시 가까운 시기가 아니라면, 훗날 그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곳을 찾으시게 될지도...ㅋㅋ
아니, 그런 문제에 관한한 굳이 이곳을 찾지 않으셔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심상놀이라도 하실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신경써서 찍는건데...ㅋㅋ
원영님에게는 산 대신 똑같이 품어주는 드넓은 바다가 있지 않습니까.
둘 다 마음을 비워주는 공통점이 있기에 굳이 둘 다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몸이 속히 해방을 맞이하셔야 될텐데 말이죠.ㅋㅋ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대덕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시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은 1997년 지역의 미술, 학계 등의 건립 요구에 따라
1998년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지선정 ·
설계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02년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이후 200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이미 지난 3월에 준공이 되었지만
내부 준비 등을 이유로 내년 5월이 되어서야 개관될 예정이다.
지금 대구시립미술관 진입로는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시립미술관은 일반적인 학교 기숙사 BTL사업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순수 건축 BTL사업지가 된다고 한다.
BTL사업이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Build)한 후,
국가나 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시설을 임대(Less)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미술관 전면 계단.
야외공간에는 조그마한 연지도 조성되어 있다.
수변 휴게공간은 물론, 주변에 산책로도 마련하고... 특히 박물관 내부에는
유물 및 작품 보호를 위해 최신 항온,항습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한다.
▶ 공사규모/ 미술관 전시동(본관 1개동) 지하 1층~지상 3층
부속동(별관) 지하 1층~ 지상 2층
▶ 대지면적/ 71,065㎡ (2만1천497평)
▶ 건축면적/ 8,807㎡
▶ 연면적/ 21,701㎡ (6천576평)
▶ 공사기간/ 2007년 5월 ~ 2010년 3월
▶ 주차장/ 231면
서편에서 바라본 본관.
서편 본관에는 다양한 기획 전시공간인 다목적 홀과 7개의 전시실,
그리고 미술정보센터, 수장고, 사무공간 등이 위치해 있다.
미술관 전면부.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소 위압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미술관 로비는 아트리움 형식의 온실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동쪽에서 바라 본 모습으로, 동편 부속동에는 미술체험 공간인
교육실, 레스토랑, 그리고 국제교류를 위한 컨벤션홀과
강당을 갖추고 있다.
단촐하게 꾸며진 휴식공간.
민간투자(BTL)방식으로 지어진 대구시립미술관은 민간에 의해
운영되어지다 20년 후에는 대구시에 기부체납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에는 올 연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확보된 소장품이 턱없이
부족해 개관이 6개월 이상 미루어졌으며, 교통 접근성 또한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거기에다 부속동이 완공된 이후부터,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등
운영사의 수익확보를 위한 컨벤션 사업이 먼저 진행되다보니, 혹여
미술관으로서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결국, 상업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BTL 방식을 더구나 공공기관
건립에 도입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검토되어져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수성못에서의 포스팅이 생각납니다.
멀고 먼 이곳 대구까지 다녀가셨다 해서 깜짝 놀랬지요.ㅋㅋ
그런데 동성로와 수성못만 아셔도 대구 모두를 안다고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사실 대구란 곳은 좁기도 하거니와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 하나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니...;;
옳으신 말씀입니다.^^
어떻게 보면 개관 그 자체에 의미를 둘 수도 있겠지만,
모든 기반 시설을 충분히 갖추어 놓은 후에 개관을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합니다.
보아하니 예식행사 등 컨벤션행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듯 한데 그것 또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촌놈입니다. 대구로 유학온지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는...^^;;;
그만한 세월이면 대구라는 동네에 정이 들어도 흠뻑 들었을 법도 한데
저 또한 여태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도시도 도시지만, 그 속에 사는 인간들의 정서까지도 점점 더 메말라가는 것 같아서 말이죠.
특히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지 얼마되지 않은 제 주위 한 분이
자동차 운전대를 잡아보고 나서는 혀를 내두르더라는...;;;
말씀대로 그 환경에 인간이 도리어 지배를 당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 아무도 모르는 일인 것 같습니다.
갓바위 관음휴게소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감나무집 식당을 통해
산길로 접어 들었다. 그냥 산 능선을 따라 가볍게 갓바위까지 가볼 참이다.
주위가 잘 조망되지 않는 산길이지만 저 멀리 갓바위가 나뭇가지사이로
언뜻언뜻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계속해서 그곳까지의 거리를 눈으로 가늠해 가며 열심히 발을 옮긴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주위를 가리던 나무들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고
이내 사방이 확 트여져 왔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좌측 위 암자가 보이는 산봉우리 까지 가야 할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중에 널찍한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
굽이치는 저 산 너머로는 대구시가지가 기다랗게 누워있는 형상이다.
아마 왼쪽으로 보이는 터널은 익산포항고속도로 백안터널,
우측 아래로는 백안삼거리쯤 될 것 같다.
요즘 점점 산행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가을,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실은 그 전부터 그랬는데..
왜 갑자기 가을이 되니, 크게 바쁜건 아닌데도 뜬금없이 몸이 매여 꼼짝을 못하네요.
이래저래 어딘가 며칠쯤 시간을 내어 마냥 걷고 싶은 요즘이네요..^^
산에 오르시고 싶으시다니.. 전혀 그러실 것 같지 않은데요.
왜냐하면 BlueRoad님하면 아주 고즈넉한 바다부터 떠오르니까요.ㅎㅎ
지금이 산에 오르기가 딱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오르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시간을 내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하나쯤
눈에 담아 내려오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하산길에 추락하신다구요?ㄷㄷㄷ 그럼, 아주 심각한 상태이시란....ㅋㅋ
그런데 이거 어쩌나요. 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고르신 것 같아서 말이죠.ㅋㅋㅋ
저는 어쩌다가 한번하는 산행이라 신발은 대충 사서 신었거든요. 그래서 주위에서
귀동냥을 해 보니 '트랙스타'를 이야기하네요. 그러니 그냥 참고 정도로만...^^
ㅎㅎ 저도 관악산에 올라 봤더랬습니다.
그것도 한 겨울에 얼음바닥에 미끄러져 가면서 말이죠.ㅎㅎ
닮아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송신탑의 영향이 클 듯 하구요,
사실 외지인이 마음을 내어 팔공산을 일부러 찾아오시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좋은 산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얼마전에 저도 갓바위를 만났었지요..
산이 아니라 목포 바닷가에 있는 갓바위였지요..
두 바위의 모습은 달라도.. 깊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골프장을 보고.. 팔공산에 다랭이논 하고 착각을 하게 되네요.. ㅎㅎ
산악지대인 우리나라에서는 골프가 맞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으로 진행된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 부터 2시간여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 33개국, 국내외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IAAF World Challenge Meeting'으로 대회 등급이
격상되어 명실공히 국제육상대회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여자 100m 허들의 출발선에 선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
남자 창던지기에서 이고르 야닉(Igor JANIK, 폴란드)이 역투를 하고 있다.
그는 80.46m로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힘차게 날아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수 많은 실패 뒤에 오는 승리가 더 짜릿한 법,
그 기쁨의 주인공은 반드시 그대가 될지니...
이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보이지 않았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푼미 지모(Funmi JIMOH, 미국)가 6.68m로 1위를 차지했다.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가지고 있는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31, 미국)가
11초 00으로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밸 브라운(Veronica CAMPBELL-BROWN, 자메이카, 11초 05)을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셰론 심슨(Sherone SIMPSON, 26, 자메이카)은 11초 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100m 경기에서 인간탄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Usain BOLT, 24, 자메이카)가 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볼트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고,
그 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이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9초58)과는 격차가 있었지만 지난 1988년 칼 루이스(미국)가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9초92 및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슨 게이(미국)가 기록한 9초94에 이어
국내에서 9초대의 가장 빠른 경기를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은 느린 스타트, 장점으로는 큰 보폭과 빠른 피치(발을 내딛는 속도)를 꼽기도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100m를 44~45걸음에 뛸 때에 볼트는 41~42걸음을 내디딛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볼트는 42걸음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우사인 볼트 특유의 세레머니.
그러나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것을...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
200m(19초19)로 세계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 총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같은 1위라도 상금이 같지않다.
100m와 110m 허들 우승자는 5천 500달러를, 나머지 종목 1위는 4천 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 지난해에는 9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한 올해에는 오히려 4개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KBS는 3D 시범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을 통해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는 지상파 스포츠 중계 사상 세계 최초의 3D 방송이었다.
와룡산에서 내려다 본 용산동과 장기동 일대의 모습이다.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는 도로는 구마고속도로이며,
좌측으로 보이는 야산은 두류공원이다.
두류공원 너머로 대명동을 지나 지산, 범물지구가 한 눈에 펼쳐진다.
맨 뒤쪽, 산의 능선 오른쪽 가장 높은 부분이 용지봉(628.5m)이 되겠다.
내당동 및 대명동 일대.
저 멀리로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수성SK리더스뷰 아파트 현장이 나란히 보인다.
아랫쪽은 서대구산업단지.
말발굽 모양의 능선 안쪽으로 들어 선 대구광역시 위생매립장.
이 산은 산세가 마치 누워있는 용의 형상과 같다고 해서 와룡산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가 용의 머리부위에, 오른쪽 끝 부분이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
그리고 오른쪽 위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금호강 위로는 매천대교와 팔달교가 나란히 가로지르고 있고,
그 다리와 연결되어 세로로 이어진 도로는 신천대로와 연결된다.
또한 서대구 산업단지와 그 위쪽의 제3공업공단 사이에는 경부선 철로가,
와룡산 바로 아랫쪽으로는 구마고속도로 서대구IC가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약간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숲으로 둘러싸인 달성공원도 보이고,
바로 그 너머로 대구역도 보인다.
서대구산업단지의 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건물군,
위쪽으로 치우친 부분이 대구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대구 동부의 축이라 할 만한 범어네거리 쪽으로...
마치 대구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고개를 불쑥 내밀고 있는
저 멀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외엔
외견상 특별히 기준을 삼을만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