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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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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거미(장님거미).
모든 생명들은 머리, 가슴, 배, 다리 등이 분리가 되어 있는데,
이 통개미는 머리, 가슴, 배로 나뉘어진 다른 거미 종류와 다르게
모두 하나의 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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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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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개여뀌.
시계꽃.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진 강황의 꽃.
인도가 원산지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사 재배가 된다.
이용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강황, 덩이뿌리를 울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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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담은 접시.
존재감을 드러낸...
꽃은 연을 품고...
삼켜버린 별.. 그 맛있는 흔적.
태초에 그렇게 해서...
만남과 이별의 눈물.. 빗물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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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으나,
한 방울의 물은
인간을 포함한 자연에게는 삶의 큰 동력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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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 한 통...
몇 씨씨, 몇 리터, 몇 톤 등의 단위가 아니라,
한 방울 한 방울로써의
물의 소중함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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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립다.
길어지는 가뭄에
지금 대지는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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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게 내리는 비는,
모이고 모여 한 방울의 낙숫물이 되어 떨어진다.
그 물방울은 순간적으로 커다란 파괴력으로 나타나고,
이내 온순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물은 때로는 험악한 얼굴로, 또 때로는 온순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은 양극단의 얼굴을 동시에 가진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물의 일생은 대부분 인간들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에게
큰 혜택을 베풀어가는 여정으로 채워진다.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라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의미처럼 한 없이 낮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말이다.
물은 곧 생명이다.
따라서 그 물길이 가는 곳마다 자연은 더 강력한 생명력으로
힘차게 떨쳐 일어난다.
이는 물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는 물부족국가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는 상황이 아닌가.
살아있는 물,
그 맑고 청정한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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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와 경주 하이코(HICO)일대에서 열린다.
각국 정상을 비롯해 170여 개국에서 모두 3만5천여 명이 참가해
현재 세계가 직면해 있는 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물은 생명연장을 위한 필수적이고도 기본적인 권리라고 할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따라서 물에 대한 선진국과 후진국의 격차 해소는 물론, 물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더 넓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수 많은 생명들을 보듬어 안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명은 자라나고 영역을 확산시켜 나간다.
서로 양보하며 의지하면서 말이다.
물을 근간으로 한 공동체적 삶,
그러한 삶은 삶의 의미를 더 가치있고 빛나게 해준다.
그리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윤활제의 역할로서의 물은,
삶의 더 큰 자양분이 되어 풍성한 결실로 나타나게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거기에 걸맞는 수고가 곁들여져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이 세상에 노력없는 결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삶은 실체가 없는, 삶을 가장한 허상에 불과하다 해야겠다.
※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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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 그리움... 그림자로 대화하다.
더 이상 내려올 수가 없어서일까.
나뭇잎 하나가 줄을 타다가 공중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니, 이대로가 더 좋다는 듯 거미줄에 매달려 신나게 바람만 타고 있다.
온기와 냉기, 그 극단의 사이에는 물이 있다.
항상 물같이 아래로 흐르며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로 하나가 되어 소통하라는 의미...
하늘을 향한다는 것,
그것은 꿈이 있다는 뜻이며 살아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빛으로 살아나는 존재감...
문양에 부여된 의미.
이는 대체적으로 인간의 가장 큰 염원인 구복(求福)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어지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
계절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속(永續)의 시간이기도 하다.
집중 혹은 분산, 극과 극은 통하게 되어있다.
믿음이라는 든든한 끈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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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적시는 비...
하늘이 내리는 축복이다.
그런데 무슨 아쉬움이 있어서일까.
떨어져 내린 비는 방울방울 물방울로 맺혀
떨어지기를 주저한다.
빗물의 무게에 몸을 지탱하기가 버거울만도 하련만
오히려 더 꼿꼿함을 자랑한다.
아마도 비의 생명력을 그대로 전해받은 때문이리라
풀잎에 맺힌 빗방울은 투명함과 영롱함 바로 그 자체이다.
이를 두고 보석에 비유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리라.
자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생명수로서의 역할...
비는 풍요와 다산, 그리고 생명력을 상징한다.
기독교에서는 신이 내리는 축복의 상징인 반면,
불교에서는 죽음 혹은 탐욕으로 여기기도 했다.
결실을 재촉하는...
비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름 0.2mm 이상의 물방울이 되어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빗방울의 지름은 구름방울의 100배 이상,
1개의 빗방울은 10만 개의 구름방울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새삼 비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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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패턴... 단순한 하나의 문양이라도
일정한 규칙으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면
공간은 차분하고도 격조있는 분위기로 채워진다.
반면, 자유롭게 흐트러 놓으면
역동적으로 살아서 꿈틀거린다.
비산(飛散),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느 겨울날... 돌아올 새 봄을 꿈꾸다.
동물들은 인간들의 친근하고도 영원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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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혹은 기억의 왜곡...
상식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일그러진 이 세상 속에서,
규칙과 질서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
어두운 사회를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의미있는 존재로서,
스스로 몸을 태워 향기를 내는 듯한 그런 사람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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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서는 긴 호흡으로 살아 숨쉬고 있을...
밤 사이 내려앉은 이슬은 작은 구슬로 꿰어지고...
그 바람에 거미는 길을 잃어 버렸다.
빗물인 듯, 이슬인 듯...
아니면 혹독한 겨울을 견뎌 내야 할 생각에
흘리는 나무의 서러운 눈물인 듯...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마치 희롱하듯 흰 머리를 흔들어 대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안개는
드러내고 감추기를 반복하며, 자신만의 유희에 빠져들고...
이미 계절은 바뀌어 버렸건만,
그 아쉬움에.. 차마 떨치지 못하고 있는 가을의 흔적.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져 내려앉은 나뭇잎.
그것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또한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
생존이라는 전장에서 맞이하는 낙오된 인생,
그러나 어찌하랴.
실패한 인생 그 자체도 결국은 삶인 것을...
비록 선택되지는 못했어도,
어차피 돌아가야 할 그 자리라면, 또한 그것이 자연의 순리라면
기꺼이 순응할 뿐 이다.
아니, 어쩌면 미리 예감하고
오래전부터 이러한 이별을 준비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대로 남겨진, 보다 더 알차고 풍성한 열매들로
인간들에게 더 큰 기쁨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갑갑한 외피를 벗고 속살을 내 보인...
그러나 자신있게 살아온 삶이기에 부끄러움은 있을 수 없다.
그저 당당히 세상과 마주할 뿐...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소리없는 아우성...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 소리다.
그 풍요로움의 무게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화려한 색깔이 하나 둘씩 늘어감에 따라 초록은 가만히 숨을 죽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래서 이 가을을 두고 풍요의 계절이라고 하는가 보다.
결실로 보답하는 가을의 선물,
그 고마움에, 그 삶에, 더 나아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고개만 숙여질 뿐...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도 우리의 명절인 추석이 찾아 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여유와 풍요로움을 맘껏 누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이웃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따가운 여름날의 햇볕,
그리고 가끔씩 자나가는
한바탕 소나기...
막힌 숨통을 틔어주는
감칠 맛 나는 청량제다.
세차게 퍼붓는 여름장마,
그 비를 온뭄으로 즐기는 ...
그러나
혼자는 외롭다.
어제도 그랬듯이,
붉게 물든 하늘한켠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군의 새 무리.
아마도 그들만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어딘가에 있는
그들의 보금자리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중이리라.
그래서인지 그 날갯짓이
무척이나 고단해 보이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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