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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레스토랑.
프랑스의 정감있는 프로방스 마을이 경상북도 청도에서 빛으로 태어났다.
1996년 청도 테마랜드로 오픈한 이래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새롭게 단장,
러브러브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연중무휴 문을 열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의 고백 길이자 7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프로포즈 로드.
청도 프로방스는 6만 500㎡ 규모의 공원으로 낮에는 100여가지의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예쁜 집들로 맞이하고, 어둠이 내리면 1천만 개의
화려한 LED조명이 빛나는 빛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큐피트 로드.
프로포즈 로드 외에도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등의 이름을 가진 길들이
이곳을 찾은 연인들을 유혹한다.
옛 민화인 십장생도 중에서 소나무 그림을 보는 듯한 장식.
숲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또 다른 세상, 빛의 숲.
한 밤에도 오리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고,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요정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비의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집도 있고,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라고나 할까,
꼭 뭔가를 적어 넣어야만 할 것 같은 우체통도 있다.
이곳을 찾은 때는 지난 여름이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빛축제'라는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는 프로방스 레스토랑 외에도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하늘정원과
청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청도식육식당 등이 있어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다 쥬얼리 패션샵과 각종 생활소품, 그리고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랜드 등이 더해져
잠시 돌아보며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인근 청도 소싸움 경기장과 용암온천, 그리고 와인터널 등과 연계한 나들이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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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감정은 모두 다르지만 서로 조화롭게 어울림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된다.
사람이 사는 사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세상이 복잡한 만큼이나 소원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내용에 따라 기원의 무게는 달라질 수가 없다.
이 세상에 간절하지 않은 소원이 어디 있겠는가.
같은 물건일지라도
어디에 담기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지는...
동가홍상...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구조물은 화려한 색으로서 삭막함을 달랜다.
만약 우리들의 삶을 색깔로 특정지을 수 있다면
지금의 나에게는 무슨 색이 칠해지고 있을까.
그리고 지나간 추억은 어떤 색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바라건데 화려한 무지개 색깔이었으면 좋겠다.
색은 맛에 대한 선입견을 고착화시키기도 한다.
색으로 기억되는 지난 가을의 한 단면.
화장 혹은 변장...
색은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나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은 여기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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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으레 장마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흐린 날이 많았었다.
거의 매일같이 퍼부어대던 빗줄기...
그런 속에서 여름은 여름이었지만 진정한 여름의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바다 역시 한결 여유로웠다.
그러나 그런만큼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갔다.
올해도 예외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하지만 장마는 이내 물러가버리고 그 뒤를 이어
불볕더위가 따라 들어왔다.
장마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더위가 계속되면서
역대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더위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날씨에 대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한다.
체감 온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더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의 더위는 6월 가뭄으로 중국 대륙이 일찍 가열된 데에다 일본
쿠로시오 난류가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장마가 중부지방의 경우 예년의 32일보다 짧은 19일에 그쳐
더위가 길어지게 되는 점도 있고, 올 여름 더위가 다소 견디기 쉬웠던
지난해를 건너뛰어 사실상 2년만에 돌아오는 여름으로 받아들여지기
까지 하면서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강화되고 있다.
마치 장마에 밀려나버렸던 지난해의 앙갚음이라도 하려는지
말 그대로 찜통더위라 할 정도로 푹푹 삶아댄다.
참고로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며,
열대야는 밤 사이(18:01~ 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8월초 이번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그리고 9월 상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한다.
당분간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기상관측 이래 우리나라의 최고기온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이며, 특히 역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에는 강릉, 밀양, 산청, 영천, 합천 등 무려 5곳에서 40℃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그 해 대구에서는 22일 연속해서 35℃를 웃돌았고 최고기온은
39.4℃까지 올랐다고 한다.
물론, 바로 오늘(7월 31일)만 하더라도 경산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는
낮 최고기온이 40.6℃로 측정되어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6년 7월 관측 표준화사업으로 전국 549개 지점에
설치된 것 중 하나이기에 기상관측이래 최고기온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은 1904년 인천과 목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에서는 1907년부터 실시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이란의 루트 사막으로 2005년
70.6℃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퀸즐랜드주의 경우에도 건기에는
69.4℃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굳이 이런저런 비교를 해가며 따질 필요는 없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을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심리적 위안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더위와 맞짱을 뜨라는 뜻은 아니다.
30℃건 40℃건 수치의 차이만 있을 뿐 더운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휴가철을 맞아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다 등을
찾아 나서거나 이미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모두 다 나름의 방식으로 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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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완벽함을 의미하는 동그라미...
어쩌면 비워짐이란 또다른 의미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비워진다는 표현은 분명 채워짐을 전제로 한 것일테니까.
메마른 땅에도 희망은 자라나고...
무엇인가가 담겨져 소용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용기들.
인간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
다육식물이란 건조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떨어져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해 주는 클램프.
과연 인간들은 무엇에 의해 연결되고 있는가.
학연, 지연?
위대한 인물들은 차가운 금속의 몸을 빌어 환생했고...
귀여운 동물들은 좀더 부드러운 재질로 다시 태어났다.
이것만으로도 하나의 미니 동물원이 탄생한 셈이다.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자 욕망.
앉은 자리에 따라 알게 모르게 매겨지는 서열...
설령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그렇게만 느껴지는건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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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1997년 7월 28일에 착공하여 2001년 5월 20일 완공되었다.
지금은 무척이나 포근해진 날씨지만, 일주일여 전만 해도
이곳 대구에도 눈이 내렸었다.
대구스타디움 내 분수가 있는 수변시설이 흰 눈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게 되었다.
대구스타디움에는 암벽등반장 · 인라인스케이트장 ·
자동차극장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거기에다 인근에는 대구시립미술관이 올해 문을 열 계획이고,
새로운 야구장 또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지역은 명실공히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관중석은 주경기장 6만 5,857석, 보조경기장 2,500석 규모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트랙이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의 붉은색 우레탄 포장을 뜯어내고 이탈리아 몬도사에서 만든
파란색 트랙으로 단장된 것이다.
2010년 12월 17일 공개된 이 트랙은 천연탄성복합고무 소재로 만들어져
탄성력이 우레탄보다 약 1.3배가 크며, 트랙밑에 펌프역할을 하는
격자구조층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 트랙에서 230차례 이상의 세계신기록이 나와
'기록제조기'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파란색 트랙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스타디움의 지붕은 지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세계인을 한 지붕안에 포용한다는 의미이다.
그 지붕 덕분에 우천시에도 관람객 72%가
비를 맞지 않고도 관람할 수 있다.
물론, 눈이 내릴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온통 하얗게 변한 풍경에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이 흐려진다.
이미 눈 밟는 재미를 떠나 발을 옮기기조차 버거워지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내린 폭설... 그 귀한 눈 덕분에
또 다른 모습으로 마주하게 된 대구스타디움이었다.
대구스타디움 서편주차장 부지에는 대구 · 경북 최초의 복합몰인
대구스타디움몰이 조성중이다.
5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1층 규모로 오는 5월말 준공하여
7월 1일 오픈 예정이며 연면적은 4만6천635㎡이다.
이곳에는 대구세계육상대회의 메인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형 면세점과 유통업체, 그리고 122개의 일반점포도
함께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 2010/01/07 - [Landscape] - 눈이 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참고/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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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일년을 기다려 왔다.
생의 절정, 맘껏 드러내고 뽐내자.
산이 불탄다고?
그건 사실이었다. 불이 붙고 있었다.
그것도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서 말이다.
그렇게 자기 스스로의 몸을 불사르고 있었다.
자연은 처절하리만큼 위대했다.
불 속에 뛰어든 무모한 나뭇가지...
단풍이란게 그랬다.
추풍낙엽...
사소한 바람 한 점에도 잎들은 맥없이 그렇게 굴러 떨어졌다.
이제 때를 안 것이다.
자기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쩌면 버텨봐야 소용이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어차피 떠날 바엔 미련없이 떠나야 한다는 것,
살아가는데 있어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가르침이 아닌가 한다.
파랗던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아마 그 자리엔 작은 생채기가 자리하고 있겠지만
머지않아 따뜻한 봄이오면
그 자리엔 또 다른 잎눈이 똬리를 틀듯이 돋아 나올것이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듯이 말이다.
새로 돋아난 그 잎은 더 성숙하고 더 강인한 나무를 만들기 위해
햇볕을 받으며 열심히 또 그렇게 맡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고...
아마도 내년 이맘때면 그 나무는 부쩍 더 큰 키로 자라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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