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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동해면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확트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2층 누각인 일월대가 세워져 있다.

 

 

 

 

 

 

 

 

 

바다 건너편으로는 포항제철이 보이고...

 

 

 

 

 

 

 

 

 

연오랑세오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귀비고(貴妃庫) 전시관.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라고 한다.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갔다는 쌍거북바위.

 

 

연오랑세오녀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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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 장기반도의 끝에 있는 호미곶의 파노라마.

왼쪽으로부터 상생의 손, 호랑이상, 연오랑세오녀상, 새천년기념관, 호미곶 등대, 등대박물관...

 

 

 

 

 

 

 

 

 

상생의 손.

1999년 12월에 완공된 새천년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로,

서로 도우며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다에는 오른손, 육지에는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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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높이 634m의 장산 (萇山).

대천공원과 폭포사를 지나 너덜지대에 이른다.

지난 2019년 3월 중순경의 상황이다.










정상 표지석.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본 광안리 일대.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시계가 맑지않아 뿌옇게 흐려 보인다.










광안대교 방향.










부산 연제구 방향.










파노라마.










저 멀리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눈길을 끈다.










하산길...










해운대쪽의 빌딩과 바다, 그리고 여유롭게 오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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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 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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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







묵호등대 위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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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의 명물, 추암 촛대바위.

수중의 기암괴석으로 비경을 빚어낸다.







일출 명소이자 애국가 영상의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등장하기도 한 곳.







바위를 때리는 파도소리가 요란하다.







추암 촛대바위 인근의 암석군.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고려 공민왕 10년(1361) 관직을 그만두고 추암으로 내려와 건립한 '해암정(海巖亭)'.

정자 정면에는 세 개의 현판이 있는데 왼쪽 전서체 해암정은 시택 심지황이,

가운데 해서체 해암정은 우암 송시열이, 그리고 오른쪽 초서체 '석총람'은 송강 정철이 썼다고 한다. 







동해 바다와 동해고속도로가 배경이 되어주는

울진 북면의 도화(道花)동산에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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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추암동 산 69 |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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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는 심곡항에서 정동진의 썬크루즈 주차장까지 약 2.86km의 데크길로 이어진다.







해안 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정찰로였다가 2016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







저 멀리 부채바위.


이 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약 2천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로,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되었다.

해안단구의 길이는 약 4km, 높이는 해발고도 75~85m이다.







해안단구의 기암괴석이 도열한 가운데

동해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







왼쪽,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이라 하여 투구바위.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10분(편도 기준) 정도면 충분한 거리,

어느새 종착지인 정동진 공원이 눈앞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서 탐방은 끝이난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라 명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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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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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롱산의 품 속으로 들어서면서 길을 따라 얼마간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부를 향하여 방향을 잡는다.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길을 안내하고...







함롱산 전망대로 오르는 시간은 30분 남짓,

그때 그때의 볼거리로 인하여 지루하지는 않다. 







큰 어려움 없이 당도한 해발 1,750m 높이의 함롱산 전망대.

호수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함롱산 (Ham Rong Mountain)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이

용의 턱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사파호수를 끼고 있는 풍경은 충분히 이국적이다.

잠시나마 유럽에라도 와 있는 듯, 착각속에 빠져본다.







왼쪽으로는 구름이 감싸고 흐르는 판시판 산의 정상부가 보이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여유롭기만 하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2)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3)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다가 다시 산 아래로 발길을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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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읍성.

청도읍성의 북문인 공북루(拱北樓)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2017년 8월에 복원, 준공된 서문의 무회루 (撫懷樓).

무회루는 백성을 편안히 어루만진다는 뜻을 가졌다.







 조선시대의 장터?







무회루는 북문과 흡사하게 옹성을 만들고 문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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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m 정도되는 동쪽 성벽은 복원중이다.







동문지인 봉일루(捧日樓) 자리.







옛 성벽의 흔적들...







청도군은 지난 2005년 청도읍성 복원사업에 나서 1~3단계 별로 정비사업 중으로,

현재 남은 구간은 남문 성벽 550m와 서문 잔여구간 240m 정도이다.




▶ 관련 / 2017/06/05 - [Travel] - 청도읍성 (淸道邑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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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45-2 | 청도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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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섬,

독도평화호를 타고 사동항을 떠나 그토록 밟아보고 싶었던 땅,

독도로 향한다.







사동항에서 출발한지 2시간 20분여...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자주 주권을 상징하는 독도가 창가에 모습을 드러내자 

갑자기 가슴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진에서 왼쪽 섬은 서도, 오른쪽 섬은 동도...


조선시대에는 독도를 '우산도(牛山島)',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라

불렀으며, 울릉도 주민들은 돌을 '독'이라고 하고 돌섬을 '독섬'이라고 했다.

그리고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06년(광무10년) 울릉군수 심흥택의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드디어 우리의 땅 독도, 그 중에서 동도에 발을 내딪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외에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관광객들은 오를 수 없는 정상을 향해 데크길을 오른다.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생성시기는 대략 460만 년 전부터 약 25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울릉도(약250만 년 전)보다 약 200만 년 앞서고 제주도(약120만 년 전)보다도 

                               약 340만 년 앞서 생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형이 되는 섬이라 할 수 있다. 







동도는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이며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740㎡의 크기이다.

동도와 서도의 전체 면적은 187,554㎡.







괭이갈매기가 알을 낳아놓고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

독도에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희귀한 해조류들이 살고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독도 일원의 섬 178,781㎡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하였다.







                               동도 경비대 막사 옆에 설치된 우체통.

                               2003년 4월에 설치되었으며, 우리의 땅으로서 대한민국의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투함된 우편물은 2개월에 한번씩 수거 발송된다고 한다.







                               독도경비대 막사앞 암벽의 한국령 표석.

                               1954년 울릉경찰서에서 동도 정상에 독도경비초소를 짓고

                               해안가에 독도 영토 표석을 건립한 이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평면으로 정지작업을 해놓은 곳에 새긴 것이다. 

                               글씨를 쓰고 새긴 이는 한진호 씨이다.







'태평양을 바라본다'라는 뜻을 가진 

망양대(望洋臺)로 가는 길.







                               얼굴바위.

                               상투를 틀어올린 사람의 옆 얼굴모양으로, 삽입해 놓은 이니셜 우측을 보면

                               찾을 수 있다.

                               독도의 지층구조는 대부분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암석은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지바위라고도 불리는 서도의 탕건봉을 내려다보며... 

                               탕건봉 오른쪽에는 삼형제굴바위가 위치해 있다.

                               삼형제굴바위는 모습이 비슷한 세 개의 굴이 있는 바위라는 뜻으로,

                               독도를 멀리서 바라보면 동도와 서도 사이의 이 바위가 마치 하나의

                               산봉우리처럼 보이기도 해서 독도를 다른 이름으로 '삼봉도'라고도 부른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칼을 갈았다는 숫돌바위.

                               바위의 암질이 숫돌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도와 151m의 최단거리로 서로 의지하며 마주보고 있는 서도.

현재 어민숙소 1동이 들어서 있어 비상시에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지구상에 다케시마라는 이름은 없다, 다만 독도만 있을 뿐이다.'


독도는 문헌상으로 삼국사기 신라본기 편에서 밝혀진 것처럼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복속시킨 이래 단 한번도

한국 영토에서 분리되거나 타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1905년 남의 영토를 일개 지방 관청의 고시로 

시마네 현으로 편입시킨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따라서 독도는 아름다운 우리의 땅으로, 앞으로도 영원히 남아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끊임없는 관심과 국토수호의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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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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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에서 행남등대 반대편쪽 해안산책로를 걸어봤다.

그러나 얼마못가 길은 막혀있었다.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투구모양으로 높이 솟은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보인다고 한다.







현포항에 이르니 높이 199m의 암석 봉우리인 노인봉이 맞아준다.

가까이서 보면 노인의 주름살같이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왼쪽 저 멀리로는 송곳과 같이 뾰족하게 툭 튀어나온 모양의 송곳봉이 보인다.

높이가 430m인 이 봉우리는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있다.







노인봉 쪽에서 바라본 공암(코끼리바위).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모양으로 현포와 천부 사이에 있다. 







2002년 창건된 대한불교 조계종 영추산 성불사.

미륵봉과 송곳산이 함께 자리잡은 곳, 송곳봉 아래에는

약사여래대불이 모셔져 있다.

울릉도 최초의 노천 부처님으로써 독도수호와 을릉도의 

안녕을 빌며 국태민안을 염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도도량이다.







나리분지너와집.

나리분지는 1만 년 전 화산대 폭발에 의해 형성된 분화구의 내부에

만들어진 평지로, 울릉도 지역의 유일한 평지 형태의 밭을 볼 수 있다.

앞에 보이는 너와집은 울릉도 개척 당시의 재래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1940년도에 건축한 것이라 한다.







해발 440여m의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저동방향으로 본 모습.

입구 차도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전망대에

올라서면 관음도와 죽도, 저동항과 행남등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위 구멍인 풍혈과 삼나무 숲을 거쳐 만난 봉래폭포.

25m에 이르는 3단 폭포로 1일 유량이 3,000톤에 이른다고 한다.







평화로운 저동항의 모습.







저동항에서 도동항 방향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

물빛이 참으로 곱기도 하다.

저 멀리 바다 위로 납작 업드린 죽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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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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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빗방울이 스쳐지나간다.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증기였다가 구름이었다가

빗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을...

그러나 지금은 어느새 강물로 변신해 있다.


그 위를 쓰다듬듯 스쳐지나가는 바람은 물결의 흔적으로 남고,







오리떼는 유유자적 하늘을 유영한다.







흐르는 강물은 인간들은 범접할 수 없는

새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넉넉한 자연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되면서부터는

물은 오염의 일로를 걷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그것마저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묵묵히 흘러갈 뿐이다.







물과 하늘과 땅,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기,

이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절대적인 생명의 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끈을 우리 인간들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끈,

그저 삶을 위협하는 썩은 동아줄이 아니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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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08: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8.14 14:43 신고  

      물을 두고 생명수라는 표현을 많이하지요?
      그 말대로 물은 공기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기에
      소중하게 관리되고 청정하게 유지시켜 나가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
      그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결과는 인간 스스로가 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어디론가 목표점을 향해
      꾸준히 흘러가는 물을 닮고 싶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8.15 09:45 신고    

    오늘은 반영된 사진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시네요
    우리가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우리의 삶을 위협하게 되는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하기나름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광복절 되세요 ^^

    • BlogIcon spk 2014.08.18 17:15 신고  

      무엇이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기 마련이구요.
      결과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혜택을 받을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습관화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8.19 11:23 신고    

    요즘은 장마가 여름전이 아니고 여름이 끝날때쯤으로
    바뀐듯하네요..
    요 몇일 비가 많이 오네요..
    얼마전 제가살고있는 제천의 의림지가 매말라 오리배도 잘 못띄우던데
    비가 많이 와서 이제는 잘들 다닐듯 싶네요..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8.19 14:46 신고  

      글쎄말입니다. 어떻게 된건지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다시피 하네요.
      장마철보다 오히려 강수량도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의림지같이 큰 저수지가 메마를 정도라면 이번 비가 반갑기도 하겠지만,
      과일농가 같은 곳에서는 비가 너무잦아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오리배들은 신이나서 좋겠습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21 11:25 신고    

    오늘 밤새도록 비가 오는군요 .. 늦장마가 대단합니다..
    잔잔히 내리는 비는 좋아하는데 .. 폭우는 무섭다는 .. ㅎㅎ
    그래도 삼겹살에 막걸리가 떠오르는.. ㅋㅋ
    물과 공기 .. 아무때고 사용할 수 있어서 소중한 줄 모르는 듯 합니다..
    특히 물 .. 아프리카에 물 부족 국가들도 생각나고 ..
    자연은 자연을 알아줄 때 자연스러울듯 합니다..

    • BlogIcon spk 2014.08.21 14:05 신고  

      그렇게 지겹게 내리던 비가 지금에야 그쳐 있네요.^^
      그러나 다음주도 비로 시작할 것 같다는...;;;
      비하면 생각나는 것이 파전하고 막걸리인데 저하고는 조금 다르네요.ㅎㅎ

      몸도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이 뭔가 부족함이 있는 삶이
      건강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압니까, 지금 우리들이 호흡하는 공기도 언젠가는 부족해지는 사태가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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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金井山)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이다.

주봉은 고당봉으로 북으로는 장군봉, 남쪽으로는 상계봉을 거쳐

백양산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기암절벽이 있어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범어사와 금강암을 지나 아기자기한 산길을 얼마간 오르니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의 북문(사적 제215호)이 나타난다.









                               북문에서 올려본 고당봉.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문에 설치되었으며

                               1701년~1703년(숙종 29년)에 건설이 완료되었다.

                               벽 공사는 1707년에 끝났으며, 길이 17.3km, 높이 1.5~3m,

                               성 내부의 넓이는 8.2㎢의 규모이다. 

                               일제 강점기에 많은 성곽이 유실되었으나 1972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가

                               동문, 남문, 서문이 1974년 완공되었다.







정상을 향하는 도중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다 보았다.

옅은 안개가 능선을 잡아삼키고 있는 모습이다.







위쪽을 바라보니 정상은 바로 코앞이고...







고당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 기도처인 고모령 신당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샤머니즘 민속신앙으로 하늘에서 고모할머니가 내려와

산신이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평생을 불심으로 살다간 밀양박씨 화주보살의 이야기가 서려있다고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 밀양사람인 박씨가 불가에 귀의, 임진왜란으로 잿더미가 된  

범어사에서 화주보살이 되어 절의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신명을 바쳤다.

어느덧 나이가 많아 이 보살은 큰스님에게 자신이 죽으면 화장을 하여

고당봉에 고모영신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어주면 수호신이 되어 범어사를 돕겠다는

유언을 하고 숨을 거둔다.

큰 스님은 유언대로 행하고 해마다 단오날에 산신제를 지냈더니

범어사가 번창하게 되었다는...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고당봉(姑堂峰)위에 섰다.

                               바로 아래 길게 세워진 바위가 정상석이다.


                               고당봉은 높이가 801. 5m로 부산광역시와 양산시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이곳에서는 김해국제공항과 광안대교, 그리고 맑은 날에는 김해시와 창원시 일부 및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지금은 시계가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거쳐왔던 북문이 저 아래 뿌옇게 흐려 보인다.


고당봉에 흰구름이 걸려 있으면 마치 천상의 세상을 연상케 한다는

뜻에서 금정8경 중 고당귀운(姑堂歸雲)에 해당된다.







                               발 아래로는 마치 넓은 평원에 선 듯 숲이 무성하다.

                               이어지는 능선은 자욱한 안개에 몸을 감추고 있어 신비감마저 들게하고... 







주위를 조망하며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희뿌연 안개에 더 이상 먼곳까지 조망해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운치가 있어 위로를 삼아본다.







                               온 길 반대편으로도 길은 이어지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결국 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내려가는 길에는 금정산과 범어사라는 이름의 연원이 된 금샘을 찾아보았다.

                               금정산 고당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솟아있는 바위 위 평탄한 면의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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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 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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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0
  • 2014.07.15 22:5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16 15:43 신고  

      길도 그리 험하지도 않고 아기자기한게 아주 포근하게 느껴졌네요.
      그래서인지 나무와 잡풀까지도 다른 산과 달라 보이더군요.
      저는 사정상 범어사와 북문을 통해 고당봉에 이르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를 택했지만,
      동문을 거쳐 남문, 서문까지 걸어보는 것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산을 한쪽 가슴에 품고 다니시는 ***님,
      부디 훗날 좋은 산 아래, 사진 갤러리가 있는 멋진 카페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17 09:23 신고    

    산세가 멋진 산이네요
    금정산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리 멋진 곳인지 몰랐네요
    부산에 가거든 올라봐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4.07.17 11:09 신고  

      날씨가 좋지않아 더 먼곳까지는 볼 수가 없었지만,
      산세가 좋다는 것은 느낌만으로도 알 수가 있었네요.^^
      금정산에도 드래곤님의 족적을 크게 남겨 두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01 15:32 신고    

    전에 범어사 갔을 때 .. 멋모르고 고당봉까지 올랐던적이 있습니다..
    초겨울에 코트입고 단화 신고 .. 무식하게 올라갔었는데 .. ㅋㅋ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올라가고픈 마음이 듭니다..

    그나저나 금정산을 보니 .. 저는 왜 막걸리부터 생각이 나는지요 ..
    금정산막걸리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 아직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날이 더우니 ..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땡긴다는 .. ㅋㅋ

    • BlogIcon spk 2014.08.01 16:47 신고  

      잘하셨습니다. 범어사만으로도 충분히 갈만한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조금 섭섭한 느낌도 없지는 않지요.^^
      신발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하셨겠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뒤죽박죽 여행이 추억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금정산막걸리... 그랬었나요?
      그럴줄 알았다면 시원하게 한잔 해볼걸 그랬습니다.^^

Travel




범어사 내에는 청룡암, 내원암, 계명암, 대성암, 금강암, 안양암, 미륵암,

원효암, 만성암, 지장암 등 10개의 부속암자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금강암의 입구이다.

부산 범어사 입구에서 고당봉 방향 약 10분여 거리, 본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에서 범어천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암을 지나 금정산성 북문으로

가는 길까지 지천으로 널려있는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 암괴류는 폭이 70m정도로 산사면 방향으로 길이 2,5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짧은 돌계단 위 일주문부터가 범상치 않다. 

                               현판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있다니...







일주문을 들어서니 절의 구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크지않은 규모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다.

대자비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선혜당과 자혜당이 있고 그 뒷편에

나한전과 삼성각, 약사전, 범종각이 위치해 있다.







중앙에는 주불전인 대자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에는 아미타불이 본존불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졌다.

지붕의 용마루도 특이하다.


금강암은 1803년 취규 선사가 창건하였으며 1863년 응허화상이 중건하였고,

1899년 영남 최초의 선원을 개설, 영남선원의 효시가 되었다.







자혜당, 맞은 편에는 같은 규모의 선혜당이 마주보고 있다. 







                               대자비전 오른쪽 뒷편에 위치한 삼성각.







                               나한전약사전.

                               약사전은 나한전 바로 아래 동굴 속 법당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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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노포동 | 금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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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 2014.07.10 08:5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10 13:03 신고  

      고즈넉한 산사에 떨어지는 비소리는 시끄러운 도시와는 달리
      아주 크게 증폭되어 귀 속으로 파고들 것 같습니다.
      그런 맑고 청아한 소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힐링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충분하리만큼 큰 위력으로 나타날테고 말이죠.
      이거.. 상상만 해도 온 몸이 짜릿해지는데요.ㅎㅎ
      저도 언제 그런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봐야 할텐데 말이죠...;;

      기회가 되시면 범어사는 물론이고 그 절을 품고있는 금정산에도
      한번 올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12 17:08 신고    

    동래범어사는 오래된 절로 알고 있는데
    부속암자라 그런지 편액이 한글로 되어있다는 게 특이하네요
    요즘 생긴 암자라면 한글이용도 괜찮은 것 같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 BlogIcon spk 2014.07.14 16:47 신고  

      표기는 한글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한자어라고 봐야지요.
      그런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한자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이해하기에는
      더 편할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렴의 경우에는 풀어서 써놓으니까 내용이 확 와닿더군요.^^
      어찌되었든 기존과의 차별성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7.15 10:29 신고    

    금강암입구 바위는 실제로 보고 싶어지네요
    마당을 잔디로 잘 관리되어 있는것도 좋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7.15 13:53 신고  

      바위는 보시는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런 모습이 계곡을 따라 계속되지요.
      마당이 잔디로 되어있는 경우도 흔치는 않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4.07.30 10:02 신고    

    한글로 된 현판이 낯서면서도 재밌습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범어사의 저 암괴류는 정말 신비스런 것입니다...
    중생대의 흔적을 생생하게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 .. 놀랄일이지요 ..
    금강암의 너른 앞마당에서 잠시나마 망중한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4.07.30 16:34 신고  

      한글이 뭔가 어색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울리기도 하는 묘한 느낌이 있더군요.
      주렴의 경우 쉽게 풀어 써 주니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장점도 있었구요.
      어쩌면 우리들은 원래 절이란 이래야 한다는 정형화된 틀에 갇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신선한 충격이 들기도 했지요.

      그냥 보면 평범한 암괴류에 불과한 것이 오랜 세월의 흔적이라니...
      자연도 그냥 허투루 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Travel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함께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은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의 3대 명산으로 불리워진다. 







철쭉이 황매산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주위의 싱그러운 초록빛이 진분홍 철쭉꽃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한다. 







철쭉군락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다.

성인 키보다 큰 철쭉도 많아 길이 마치 미로같다. 

철쭉은 진달래와 사촌관계이다.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꽃만 보이면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보이면 철쭉...  







군데군데 커다란 꽃다발을 갖다 놓은 듯 하다.

능선을 오르고 나면 또 다른 철쭉들이 군락을 이루며 맞아준다.







말 그대로 진분홍빛 카펫을 깔아 놓은 것 같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이곳에서는 철쭉제가 열린다.

독특하게도 산청과 합천 두 경계를 이루는 산이라 축제도 양쪽 모두에서 진행한다.

올해 산청 황매산 철쭉축제는 5월 11일~5월 12일,

합천 황매산철쭉제는 5월 14일~24일까지 열렸다.







화려한 철쭉을 뒤로하고 도착한 모산재

저 멀리 지나온 황매산 정상과 철쭉군락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황포돛대바위길과 순결바위길로 하산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모산재는 '높은 산에 위치한 고개'로써 일종의 바위산이다.

높이는 767m이며 합천8경 중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라는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황매산의 상징인 돛대바위와 그 위를 오르는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계단.

그러나 저곳을 통하지 않고 일찌감치 좀 더 수월하다는 

순결바위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오른쪽으로 돛대바위를 두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아랫쪽은 대기저수지.







어느 순간 비스듬하게 누운 암릉길이 나타나고 

부처의 얼굴을 닮은 거대한 바위와도 만난다.

마치 누워있는 와불과 같은 모양새이다.







                               순결바위에 이르기 전 이와 유사한 바위가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그 곳을 통과하여 난간에 걸터 앉았다.

                               발 아랫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오히려 바라보는 이가 조마조마하다.







                               평소 사생활이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으며, 

                               설사 들어간다 하더라도 바위가 오므라들어 나올 수 없다는 전설을 가진 순결바위.







이곳 순결바위에서 지나온 황매평전을 다시 눈에 담은 후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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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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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3 09:2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5.24 11:41 신고  

      사진을 보시면서도 항상 마음은 산에 가 계시는 모습이 상상되는데요.ㅎㅎ
      적어도 지리산 정도는 올라줘야 산좀 탄다고 얘기할 수 있을테니까,
      항상 그 산을 마음속에 그리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성싶습니다.^^
      사실, 사진에 나온 철쭉도 엄밀하게 얘기하면 산철쭉이라 해야 맞는데 말이죠.;;;

  • BlogIcon 복돌이^^ 2013.05.24 12:55 신고    

    캬캬~~~~ 경치가 쥑이네요~~ ^^
    철죽이 바다를 이루는 모습이...캬~~~ 취할듯 합니다.~~
    것보다...저위험한 바위위에...저는 못해요..ㅎ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5.24 20:21 신고  

      독성이 있는 철쭉에 취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지요.ㅎㅎ
      아닌게 아니라 정말 취할만 했습니다.ㅋㅋ
      그런데 지금쯤 철쭉의 행렬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혹시 복돌님의 시야에도 들어와 있지 않을까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3.05.30 21:46 신고    

    순결바위가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저 아주머니는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간도 크셔라 .. 그리고 위험해 보이는데 ..
    저는 차 타고 정상부근에 갔던지라 .. 등산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산재를 거쳐 내려오는 모습도 아주 절경입니다..
    다음에는 직접 올라가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3.05.30 22:51 신고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얼핏 보기에는
      좁은 바위틈 뒤에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설 정도의
      조그만 공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었지요.^^;;
      사실 황매산은 모산재 쪽이 산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Travel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절리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저 멀리 슬도의 등대가 보인다.







대왕암을 지나면서부터 주상절리의 풍경은 고즈넉하게 바뀌어진다. 


과개안(너븐개), 몽돌이 있는 해변으로 순 우리말로는 '너븐개'라 하며,

1960년대까지 동해의 포경선들이 고래를 이곳으로 몰아 포획했다고 한다.

왼쪽은 고동섬.







느린 걸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산책의 종착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방어진항과 슬도와 만나게 된다.







길가에는 사철채송화가 피어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좀 더 천천히 쉬어가길 권한다.

여기는 원래 그렇게 걸어야만 하는 곳이라고...







조그만 마을을 지난 울산 동구 방어진항의 끝에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슬도(瑟島)가 무인등대를 등에 업고 있다.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반구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표현한 조형물과 거문고를 형상해서 만들었다는 슬도교를 건너야만 한다. 

울산은 고래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 슬도의 작은 바위섬은 돌맛조개라는 석공(石工)조개가 판 걸로 추정되는 

1백만개가 넘는 크고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졌다. 

파도가 이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슬도라 했는데, 이를 

슬도명파(瑟島鳴波)라 하여 과거 조상들이 방어진 12경 가운데 제2경으로 꼽았다.

이곳은 20년 전만 해도 배를 타야만 오갈 수 있었지만, 1989년 해양항만청에서 

방파제를 놓아 지금은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도시 디자인 기법 중 하나인 소리풍경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슬도의 노래' 모음집 중에서

슬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문고 연주곡이 감지센서에 의해 흘러 나온다.

그 음악이 파도소리와 어울려 좀 더 정감있는 분위기로 다가온다.







                               하얀색 신등대 오른쪽으로는 

                               빨간색의 구 등대가 역시 긴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한 쪽에서는 해녀들이 물질 중이고...

이들이 직접 잡은 소라, 굴, 멍게 등의 해산물은 싱싱함 그대로 

포구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방어'라는 등 푸른 생선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는 방어진항.

특히 일제시대에는 어업전진기지로 사용되면서 청어, 정어리, 고래 등의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크게 번성했었다고 한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방어진 회센터.

윗쪽 일산해수욕장을 지나면서 산책을 시작, 해변산책로를 따라 

이곳 방어진항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원한 바다와 높이 10m에 이르는 송림숲, 그리고 화강암의 

주상절리 등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대왕암공원의 산책길...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산책코스가 너무 짧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참고/ 현장 안내판 등





8 0
  • 2012.07.05 21:3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7.06 17:29 신고  

      산책코스로는 좋은데 너무 짧아서...^^;;;
      하지만 그냥 천천히 걸으면서 상념에 잠겨보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이지만 대왕암에는 가본 것 같은데 방어진은 처음이었네요.
      모르긴 해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주말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7.06 00:48 신고    

    울산하면 고래가 먼저 생각이 납니다...
    고래고기도 먹어보고 싶구요.. 어떤맛일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방어진 .. 귀로는 익숙한 곳인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방어도 맛있는데... ㅋㅋ..
    산책로가 짧아도 .. 아기자기함이 있는것이 오감이 지루할 틈이 없겠습니다..
    슬도명파 .. 어떤 소리일지.. 마구 상상을 해봅니다...
    사철채송화는 많이 봤는데.. 드디어 이름을 알아갑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2.07.06 17:47 신고  

      그래서 울산에서는 고래축제는 물론이고, 고래여행선을 타고
      고래를 만나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고 하지요.
      미식가이신데 뭐가 맛이 없겠습니까. 당연히 고래고기도 좋아하시겠지요.ㅎㅎ
      말씀대로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슬도명파는 직접 들어보셔야...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7.06 12:19 신고    

    바위가 독특한 색감을 보여주네요
    spk님의 멋진사진에 흠뻑빠졌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 BlogIcon spk 2012.07.06 17:49 신고  

      특히 쪼개지듯 갈라진 바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곁에 바다가 있으니 더 좋던데요.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7.10 11:40    

    그러고 보니 방어진에 가본지가 한 10년은 지난듯 하네요~~
    저 어릴적에 울산이 공업화 되기전에 공장하나도 없던
    그 깨끗하고 좋은 바닷가가 떠오르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7.12 19:50 신고  

      그러셨군요. 그때는 정말 볼만했었겠는데요.^^
      지금은 곳곳에 공장 크레인이 높이 솟아있어 경관이 반감되는 느낌이더군요.;;
      더 옛날, 목장이었던 그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면 더 좋았을거구요.^^

Travel




대왕암공원 산책중 마주친 전망대.

옛 임금의 휴양지였다는 일산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왕암공원은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서 울기공원이라 불렀으나,

1962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2004년 2월부터는 대왕암공원으로 부르고 있다.

옛 선비들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렀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에는 

울산 12경의 하나인 해송림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인 울기등대 구 등탑,

그리고 용에 관한 전설이 있는 용굴 등 볼거리가 많다.







                               부부소나무.

                               일산 앞바다의 거친 바닷바람을 견디며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한평생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금슬 좋은 부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밀려온 파도가 기암괴석을 사정없이 때려댄다.

대왕암공원 북쪽은 12개의 화강암 파식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식동은 해안 절벽이 파도에 깨져 구멍이 난 지형을 말한다.







                               해변가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윗돌 투성이로

                               기암과 송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마치 바다로 부터 돌들이 떠밀려와 육지에 층층이 쌓인 것 같다.

화강암은 수직, 수평으로 쪼개지는 특성이 있다.







                               송림을 통해 바라보는 바닷가의 풍경도 꽤 운치가 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끼고 걷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물론, 산책로는 크게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바닷바람을 막기위해 15,000여 그루의 

                               해송림을 조성했다고 한다.







우측 바다에 홀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는 마치 

갓 속에 쓰는 '탕건' 같다고 하여 탕건암이라 부르고,

보는 각도는 다르지만 바로 앞의 바위는 거북바위라고 부른다.

건너편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위치해 있다.







대왕암.

신라 30대 왕인 문무왕은 지의법사(智儀法師)에게 "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 한다"고 했다.

문무왕이 돌아가신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나 호국룡이 되었고, 

이곳 대왕교 아래 수로로 잠겼다고 한다. 

문무왕의 해중릉은 경주시 양북면에 있다.







                               육지와 대왕암 사이를 대왕교라 부르는 철제 다리가 이어주고 있다.

                               멀리 언덕 위로는 울기등대 신등탑이 보인다.


                               울기등대는 1906년 3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일본이 1905년 2월 이곳에 등간(燈干)을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이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울기등간(蔚崎燈干)이라고 하였으며, 

                               이곳 지명 또한 울기로 부르게 되었다.

                               이후 높이 6m인 돔형의 등대를 설치하였고, 1972년 11월에는 

                               기존의 등탑에 3m 수직 증축하였다. 

                               그러나 주변 해송이 자라남에 따라 해상에서 등탑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높이 24m의 신등탑을 구등탑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이 건립하게 되었다.





                               참고/ 현장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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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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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7.04 17:54 신고    

    바위 형세가 특이한 곳이군요
    다리까지 놓여있어 즐기기엔 그만이군요 ^^

    • BlogIcon spk 2012.07.06 16:18 신고  

      오랜만에 시원한 바다를 보니 좋더군요.^^
      바위는 덤이었구요.ㅎㅎ

  • 2012.07.05 21:3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7.06 16:55 신고  

      글쎄말입니다.^^
      지층이 저렇게 뒤틀어지고 깎이고 하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을 거쳤겠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더해 지금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변화를 겪고있을 살아있는 이 땅...
      그런 자연을 눈 앞에 두고 좀 더 겸허해져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를 어찌 감히 자연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2.07.06 00:38 신고    

    하이얀 화강암과 푸른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군요..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이 아름다운 것이 .. 화강암 덕분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상당히 귀한 암석이랍니다.. ㅋㅋ
    화강암 규모가 상당하네요.. 이거 직접 보면 .. 눈을 뗄수가 없겠습니다..
    더운 여름 ..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거닐고 싶은 길입니다..
    해송림 조성 역사가 .. 씁쓸하네요...

    • BlogIcon spk 2012.07.06 17:16 신고  

      흔하면서도 귀한 암석이라 하셔서 네이버지식사전을 두들겨보니,
      특히 상주에 있는 구상구조의 화강암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 보호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강암이 분포된 지역은 산림이 우거지고 농사가 잘되기 때문에
      일찍부터 도시가 발달하였다는 흥미로운 내용도 보이구요.
      서울, 광주, 대전, 부여, 경주 등이 그런 경우라고 합니다.ㅎㅎ

      한때나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도 해송림 대신, 원래 목장을 그대로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것도 괜찮을 것 같던데요.^^

Travel




경희궁의 정문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흥화문(興化門).  
원래는 현재의 구세군빌딩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일제가 1932년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당인 박문사(博文寺)의 정문으로 사용하기 위해 옮겨갔다.
광복 이후, 박문사는 폐지되고 그 자리에는 영빈관에 이어 신라호텔이 들어서면서
그 정문으로 사용되었다.
1988년 경희궁 복원사업이 시작되면서 흥화문을 경희궁지로 옮겨오게 되었는데, 
원래의 자리에는 이미 구세군빌딩이 세워져 있어 본래의 자리에서
100m 뒤로 물러난 현재의 위치에 이전, 복원하였다.  






흥화문을 지난 왼쪽편에는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이 서 있고,
바로 그 안쪽 넓은 공간 뒤로는 숭정전으로 들어가는 정문 격인
숭정문(崇政門)과 마주하게 된다. 








숭정전(崇政殿). 경희궁의 정전(正殿)으로 1618년(광해군 10)경에 건립되었다.  

이곳 숭정전은 국왕이 신하들과 조회를 하거나 궁중연회, 사신접대 등
국가적인 공식 의례가 행해진 곳으로 경희궁의 으뜸가는 건물이다.
특히 경종, 정조, 헌종 등 세 임금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했던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가 경희궁을 훼손하면서 이곳에 있던 숭정전 건물을 
1926년 일본인 사찰인 조계사(曹溪寺)에 팔았다.
원래의 숭정전은 법당 건물로 개조되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正覺院)으로 사용되고 있다.  
숭정전은 경희궁지 발굴을 통하여 확인된 위치에, 
발굴된 기단석 등을 이용하여 복원되었다.  






                               숭정전의 내부.
                               천장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용으로 장식되어 있다.






숭정전 뒤쪽으로는 자정문(資政殿)이 있다.






자정전(資政殿).
이곳은 경희궁의 편전(便殿)으로서 1617~20년(광해군 9~12)에 건립되었다.
편전이란 국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의논하거나 경연을 여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던 곳을 말한다.
경희궁에서는 자정전 외에 흥정당(興政堂)도 정사를 논하거나
경연을 여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자정전은 편전으로 지어졌지만 숙종이 승하하였을 때에는 빈전(殯殿)으로
사용되었으며, 선왕들의 어진(御眞, 초상화)이나 위패가 임시로 보관되기도 했다.
자정전은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지만 서울시의 경희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을 통해 확인된 위치에 현재와 같이 복원되었다. 






태령전 뒤에 위치한 서암(瑞巖).  
바위샘이라는 뜻을 가진 암천(巖泉)으로 불렸으며 바위 속에 샘이 있다. 
본래는 임금님의 바위라는 뜻의 왕암(王巖)으로 불렸는데 그 이름으로 인해
광해군이 이곳에 경희궁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숙종 때에 상서로운 바위라는 뜻의 서암으로 고치고,
숙종이 직접 사방석(四方石)에 서암이라 써서 새겨두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후원에 위치한 서암에서 바라본 경희궁.






태령전(泰寧殿).
본래는 특별한 용도가 없었던 건물인데, 영조의 어진이 그려지자 
1744년(영조 20)에 이곳을 중수하여 어진을 봉안하였고,
영조가 승하한 후에는 혼전(魂殿)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태령전에는 영조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창건 당시의 경희궁은 창덕궁과 마찬가지로 유사시의 이궁(離宮)으로
                               지어졌으나, 규모가 1,500여칸에 달할 정도로 크고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정사를 보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중요시되었다.
                               그러나 민족항일기 이후 지금까지는 초라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나마 흥화문과 출토된 전돌, 그리고 남아있는 서암을 제외한
                               모두는 근래에 복원된 것이다.
                               따라서 경희궁이라는 이름외에 경희궁지라고도 불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무료입장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느 궁과는 달리
                               너무나 한적하기만 해, 지난 소외된 역사와 함께 적막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참고/ 현장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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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경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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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5.09 16:34 신고    

    오래만에 보는 곳이네요
    서울에 살면서도 자주 가보지 않는 곳이네요 ^^

    • BlogIcon spk 2012.05.10 20:19 신고  

      고궁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너무나 외로운 곳이었습니다.;;

  • 2012.05.09 22:1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5.10 20:36 신고  

      지난 4월 중순, 서울에 갈 일이 있어 시간을 내어 돌아봤더랬습니다.
      서울역과 광화문광장 인근에 있어 접근하기도 쉬웠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모르고 있더군요.;;
      몇 몇은 그 인근에 있는 경희궁의 아침이라는 아파트부터 떠올리더라는...;;;
      그도 그럴것이 너무나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라고는 없는 것 같지요.^^;;

  • BlogIcon 복돌이^^ 2012.05.10 12:33    

    마지막 나무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
    저도 조만간 (여름전에) 아이들과 함께 서울 고궁 나들이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야 주중에 서울에 일때문에 자주와서 시간이 있지만 아이들 데리고 꼭한번 같이 오고 싶더라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5.10 20:42 신고  

      마치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포토존이라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하는 고궁 나들이 좋지요. 나들이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도 확인하고
      덤으로 역사공부도 될테고 말이죠. 꼭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5.12 06:51 신고    

    사실 경희궁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만서도 ..
    어떤 모습인지 탁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저의 무지와 무관심을 반성하게 되는군요...
    우리나라 질곡의 역사처럼 경희궁도 많은 상처를 입었고..
    다시 회복되기 힘든 모습을 하고 있군요...
    워낙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니 경희궁도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의 잊혀졌던 문화를 복원하는데 힘써야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2.05.13 19:57 신고  

      일단 경희궁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것...
      물론, 작은 규모 때문에 상대적으로 볼 것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도 지난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더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면에서 보면 라오니스님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말씀하셨지만,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는 말처럼
      잊혀졌던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고 복원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겠습니다.

Travel




석문(石門).
바위와 절벽 사이로 자연적인 출입구가 형성되어 있어
석문이라 붙여졌다.
이곳을 통과하면 이 골짜기의 또 다른 세계, 곧 선경(仙境)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석문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또 다른 바위에 남아있는 글씨, 이로 미루어보아 옛날 이곳에는
산수정(山水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그 사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최근 그 곁에는
                               조그마한 정자가 하나 들어섰다. 
                               그러나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산수정은 1893년 각남면 진사인 소강(小岡) 최익주(崔翼周, 1851~?)가
                               창건한 정자로, 고을의 인사들이 산수계(山水契)를 만들어
                               사계절 이곳에서 시를 짓고 읊었다고 한다.
                               이곳을 시정(詩亭)골이라 부르는 것은 여기서 유래한다.

                               1962년, 남산계곡에 있던 퇴락한 산수정의 목재와 기와를 
                               화강지 언덕으로 옮겨와 화악루(華岳樓)를 지었다.   







                               유하담(流霞潭).
                               '유하(流霞)'는 '신선이 마시는 좋은 술'이라는 의미도 있고,
                               글자 그대로 '흐르는 노을'을 뜻하기도 한다.
                               이곳의 경치에 취해 술을 마시면 그 술이 바로 유하주일 것이요,
                               햇살에 금빛 노을처럼 일렁이는 물결을 품었으니 그 또한 유하담인 것이다.






                               계곡과 정자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아마도 녹음이 짙어지면 또 다른 풍경이 되어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누각.
                               조그맣게 조성된 광장에는 이제껏 거쳐왔거나 앞으로 마주치게 될
                               명소들을 알리는 표지석이 놓여있다.






                               남산계곡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소(沼).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이곳의 지형은 대체로 완만하다. 
                               따라서 웅장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아기자기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기러기가 내려앉은 형상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낙안봉(落雁峯).
                               낙안봉 일대는 큰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
                               기러기 형상의 바위에 글을 새겨 놓았다.
                               이는 중국 화산의 남쪽 봉우리가 낙안봉이라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금사계(金沙界).
                               '더 이상 세속(世俗)의 유람객은 올라오지 말라'는 뜻을 품고 있다. 
                               금사계는 불교 용어로 '금모래가 펼쳐진 세계'를 의미하며
                               관세음보살의 주거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 계곡 위쪽에는 신둔사가 위치해 있다.

                               금사계 맞은편 높은 바위에는 주자가 지은 '무이구곡가' 중
                               제8곡의 마지막 시구에서 빌려온 '막언차지무가경
                               자시유인불상래(莫言此地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
                               이곳에 아름다운 경치가 없어 유람객이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
                               말하지 마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취한 것으로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 금사계를 끝으로 위쪽으로는 신둔사로 향하는
                               포장도로와 연결된다.






                               이 외에도 연주단(聯珠湍), 일감당(一鑑塘), 옥정암(玉井巖),
                               용항 등의 볼거리와 글씨가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외형상 이곳 남산계곡은 다른 여느 계곡과
                               크게 다를 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지난날 우리 옛 조상들의 풍류와 정취를
                               발견하고 그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다소 의외였다.

                               이 밖에도 이곳 인근에서는 보조국사가 손수 심었다는 수령
                               800여 년의 은행나무가 있는 적천사를 비롯, 죽림사 등
                               신라 고찰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산계곡 초입에 있는 석빙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청도읍성, 향교, 도주관 등
                               선조의 얼이 담긴 문화유적들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 관련 / 2011/07/12 - [Travel] - 청도 - 청도읍성, 선정비군, 석빙고, 도주관, 척화비
                                              2011/10/26 - [Travel] - 청도 남산 (南山), 그리고 신둔사(薪芚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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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 청도남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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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4.04 19:01 신고    

    귀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04.05 21:15 신고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인데요~~^^ 감사합니다.^^

  • 2012.04.05 10: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4.05 22:14 신고  

      ㅎㅎ 스킨 괜찮은가요? 좋은 느낌이셨다면 다행입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을 들라면 청도가 빠질 수가 없지요.
      3월을 대표하는 봄철 영양식으로는 미나리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그곳에서 생산되는 한재미나리는 유명세가 대단하다지요.
      청도의 남산이나 화악산을 들렀다가 미리 준비해간 삼겹살과 쌈장에다
      한재미나리를 함께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피로가 싹 가신다고 하지요.
      지금이 제철이니 한번 실행에 옮겨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행은 굳이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 산은 언제고 그 자리에서 ***님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입니다.ㅎㅎ
      어느 산을 오르시더라도 해빙기에 낙석 조심하시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4.05 16:09    

    아직은 조금 춥기는 하지만..캬~~~ 계곡 물이.......^^
    여름에는 정말 많은사람들이 찾을듯 하네요~~
    1편의 돌들에 빨간색으로 써놓은 글귀들이 인상적이네요..
    물론 하나도 뭔뜻인지 모르지만요..^^

    음..그리고 지자체에서 해놓았을...표시목이나 안내판들도 훌륭하구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4.05 22:30 신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라 하더군요.
      계곡 군데군데 많은 돌들에 글귀와 시 등을 새겨놓았기에
      혹시나 훼손이라도 될까봐 슬며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관심을 가지고 잘 보존되었으면 하네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2.04.06 21:12 신고    

    남산계곡 .. 여기 참 신비롭습니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낯선 모습..
    석물을 지나면 진짜 선경으로 들어갈 수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글자 하나하나에도 허투른 것이 없구 말이죠..
    이런곳은 꼭꼭 숨겨두어서 사람들 못가게 했으면 하는 욕심도 나네요..
    유하주 한 잔 마셔보고 싶습니다.. ㅋㅋ

    • BlogIcon spk 2012.04.12 13:31 신고  

      정말 그런 느낌이었네요.^^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그렇고 그런.. 평이한 계곡으로 느껴질런지는 몰라도,
      지난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랄까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한 절경이 우리나라 도처에 수도 없이 널려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이 정도의 풍광이라도 절경으로 여기고, 스스로 만족을 하면서 살아간
      욕심없고 순수한 우리 선조들... 그 분들의 여유로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물질만능에 사로잡힌 우리들에게 뭔가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았지요.
      물 만큼은 정말 너무나 맑아 유하주에 비유한 것도 전혀 이유가 없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 BlogIcon mark 2012.04.12 23:33    

    오래만이 찾아왔습니다. 자주 와서 사진도 보고 배워야 하는데 요즘엔 봄을 타는지 왜 이렇게 게을러지는 지 큰일입니다. 용서하세요.

    • BlogIcon spk 2012.04.13 20:14 신고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구요,
      가끔씩이라도 마음이 동할 때 한번씩 찾아주면 그만이지요.^^
      그런데 봄을 타시는건 mark님이 그만큼 젊으시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런 마음조차도 들지 않는 저는...;;;

Travel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계곡의 초입,
                               그러나 이 속에는 옛 선인들의 풍류가 숨어 있다.





남산계곡은 청도 화양읍 남쪽에 솟아 있는 남산(해발 870m)에서
발원해 화양읍내로 흘러드는 1.5km에 이르는 계곡이다.
군데군데 아담한 소(沼)들이 자리잡고 있는데다가 울창한 숲이 더해져
예로부터 이 고장 선비들이 즐겨 찾아왔으며, 자연을 벗삼아 
한시를 읊으며 마음을 달래던 흔적들이 도처에 흩어져 있다. 
남산 13곡이라 하여 13곳의 볼만한 곳이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 
지금은 정확하지 않다. 






                               작은 폭포인 '청수대'를 지나자 계곡의 암반 위에 올려진
                               음용지(飮龍池)라고 쓰여진 커다란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물을 마시는 용의 모습을 닮은 웅덩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때 극심한 가뭄시 군수가 직접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라 하며 일명 기우단(祈雨壇)이라고도 하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용지골이라 부르고 있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대체로 완만한 편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다.

큰 바위에서 떨어져 나와 비스듬히 넘어져 있는, 
백석뢰(白石瀨)라고 쓰여진 바위이다.
'흰 돌이 아름답게 펼쳐진 여울'이라는 의미이나
주위에 흰 돌이 남아있지 않아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봉화취암(奉和醉巖).
                               위쪽에 취암(醉巖)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또 하나 있다.
                               아들 도우엽(都宇燁)이 아버지 도필락[都必洛, 아호는 일취(一醉)]의 
                               시에 운을 받들어 시를 읊었다고 해서 봉화취암이라 한다.
                               우엽은 자(子)이며 이름은 석만(錫晩)이다. 






                               '취암아래 흐르는 천백 구비 물결 숲의 새소리 빗소리와 어우러졌네
                               온종일 더디게 앉아 있노라니 높은 바위에 사무치는 그리움이여'

                               이 바위에는 도우엽을 비롯하여 하두은(河斗銀)과 김극철(金克喆),
                               손종진(孫鐘震)의 시가 함께 새겨져 있다.






또 다른 바위에 새겨진 시 한 수.






길게 펼쳐진 반석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구름이 흐르듯 
비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운금천(雲錦川). 






운금천은 너럭바위 위에 흐르는 물과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구역으로 선인들이 시를 읊으며 놀던 흔적들이 남아있다.
김학연(金學鍊)의 시 1수와 사람들의 이름이 보인다. 






청도의 문사(文士)들이 시회(詩會)를 열고 풍류를 즐기던 취암(醉巖). 
이곳을 중심으로 위 아래 4개의 바위에 우엽의 봉화취암 시 1수와
그 외 3수, 김윤하(金允河)의 시 1수, 운금천 바위에 김학연의 시 1수 등
총 11수의 한시가 새겨져 있다. 
내용은 인생사의 부침(浮沈)을 노래하였으며, 모두 오언절구(五言絶句)에 
성(聲)과 정(情)을 운자(韻字)로 해서 지은 시들이다.  

또한 취암에는 도광(道光)18년 무술(戊戌)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1838년(조선 헌종4년)에 해당된다.
송나라의 대문호인 취옹(醉翁) 구양수(歐陽脩)의 풍모를 본받는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질양석(叱羊石).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데다가 잡풀에 가려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양을 부르는 바위'라는 뜻으로 질석성양(叱石成羊)이라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 위진시대 목동 황초평(黃初平)이 도사를 만나 금화산(金華山)의 
                               석실로 들어가 버렸다.
                               그의 형이 수년 동안 찾아다니다 겨우 만나 양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자, 산의 동쪽에 있다고 했다.
                               가서 보니 모두 흰 돌 뿐이었는데, 초평이 그 돌을 꾸짖으며 
                               '일어나라'고 외치자 수 만마리의 양으로 변했다고 한다.
                               흰 돌이 많은 것을 두고 이렇게 부른 것이다.






만옥대(萬玉臺).
글씨가 쓰인 바위에 흘러내리는 물줄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니라,
맞은 편 벼랑 아래 층층의 폭포에서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포말이 수만 개의 구슬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옛 선인들은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고, 오늘날 우리들은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며 하나하나 그 흔적을 찾아가기에 바쁘다.



참고/ 현장 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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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 청도남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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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의 초입부, 운동시설 직전 길이다. 
                               이전, 초례봉으로의 첫 산행 후 두 번째로 나선 나들이...
                               이번에는 초례봉을 지나 낙타봉까지 올라 볼 생각이다. 

                               나불지에서 초례봉까지는 5km로 왕복 약 4시간,
                               초례봉에서 낙타봉까지는 1.4km로 왕복 약 2시간 못미치는 거리이다.  






                               공사중인 대구 혁신도시개발지역을 가로질러
                               신서지 오른편을 초입삼아 산행시작, 
                               중간에 체육공원과 전망대를 지나 완만한 등로를 따른다.






설치된 로프가 필요없을 정도의 완경사인 슬랩(slab)지대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능선타기가 시작된다.






                               이후로 둘레길 같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뽀족하게 솟은 산이 1차 목적지인 초례봉이다.






                               초례봉은 대구광역시 반야월과 경북 경산시 화양읍에 걸쳐 있으며,
                               팔공산 자락의 동남쪽 끝에 있는 봉우리이다.
                               높이는 635.7m로 안심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초례봉에서 내려다본 시내방향으로, 아래는 동구 매여동 마을이다.
이곳은 높이에 비해 전망이 좋아, 맑은 날에는 보현산, 운문산,
비슬산, 금오산, 그리고 가야산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초례봉(醮禮峰)이라는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헬기장을 지나 철탑이 있는 안부에 가까이 왔다.
왼쪽 저 멀리 높은 봉우리가 환성산 감투봉이고, 그 오른쪽 가까운 산과 
겹치는 부분의 낙타등처럼 뽀족 솟은 봉우리가 낙타봉이다.
낙타봉은 독수리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시내쪽에서 보면
날개를 편 독수리 모양이라고 한다.






                               바위와 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낙타봉(656m).
                               정상에 오르려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낙타봉 정상석, 이 능선을 따라 저 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산을 오르면 일명 감투봉으로 불리는 환성산(環城山, 811.3m)
                               정상이 나온다.






저 멀리 무학산 방향으로...
산 아래로 대곡리와 하양읍이 도로를 따라
쭈욱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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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안심3.4동 | 초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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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9 23:0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3.02 22:14 신고  

      익히 모든 면에서 박식하시다는 것을 지켜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곳까지 알고 계실줄이야...ㅋㅋ
      저는 처음 가본 것도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었는데 말이죠.^^;;;
      매여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는 더 빠른 코스도 있었지만,
      저는 시간이 더 긴 대신 완만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엄쉬엄 걸어보자는 심산이었지요.
      그 결과 이곳 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치르치르와 미치르 이야기는 정말 오래만에 들어보는데요.^^

  • BlogIcon mark 2012.03.01 01:57    

    재작년에 팔공산 동봉이었던가? 송신탑 있는 데요... 그곳을 혼자 올라갔넌던 생각이 납니다.

    • BlogIcon spk 2012.03.02 22:17 신고  

      예..^^ 팔공산 동봉에 오르신 것이 맞습니다.ㅎㅎ
      하지만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상처가 생겨버린.. 좋지 않은 기억까지 있었더랬지요.;;
      제가 기억력이 좀...ㅋㅋ

  • BlogIcon 라오니스 2012.03.03 05:08 신고    

    지명이 재밌습니다.. 낙타봉.. 초례봉 .. ㅎㅎ
    초례봉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인상적이군요..
    그렇게 암매장한 사람들 .. 지금 부자가 되었을까요?
    오히려 꼼수 쓰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더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ㅋㅋ
    날씨가 따뜻해지니.. 이런 산길로 나가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볼 수 있는 나들이길을 찾아봐야겠어요.. ^^

    • BlogIcon spk 2012.03.06 22:04 신고  

      이곳에는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모여있고 모양도 독수리 모양이라
      '독수리삼형제'... 아니, '독수리삼봉'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ㅋㅋ
      그 중에서도 낙타봉은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낙타봉이라는 이름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초례봉이라는 이름은 제가 아는 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포근해진 날씨에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3.03 12:21 신고    

    봉우리 이름들이 재미있네요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2.03.06 22:07 신고  

      봉우리 이름 만큼이나 하루의 시간도 재미있는 일들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3.05 12:36 신고    

    낙타봉 초례봉..재미나네요.^^
    팔공산은 근처만 지나다녔지 한번도 올라가본적이 없어서
    이곳을 통해서 볼수 있게 되네요~~ ^^
    시험때나 연초에 기도하는 모습이 방송에 방영되곤 했는데..
    저도 정기 받으러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3.06 22:22 신고  

      기도성지로 갓바위가 있기는 합니다만, 시험철이 되면 꽤나 복잡해지곤 하지요.
      혹 기원드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그날 하루만이 아니라, 평소에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아내시는 복돌님은 그 자체가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되겠구요.ㅎㅎ
      아마 모르기는 해도, 대구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팔공산의 정기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꽤 되실걸요.ㅋㅋ

Travel




                               바구니에 담겨진 해산물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 횟거리로 가장 인기가 높다는 다금바리.
                               그러나 외관상으로는 다금바리보다는 능성어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일반적으로 횟집에서 다금바리라 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이
                               능성어라고 하니 헷갈릴만도 하다.
                               참고로 외관상으로 능성어는 줄무늬가 있지만, 다금바리는 줄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줄무늬가 없고 하얀 반점같이 보인다고 한다. 
                               또한 회를 떳을 때 능성어는 횟감 바깥부분에 빨간색이 섞여있지만
                               다금바리는 광어회와 비슷하게 회살전체가 하얀색이라고 한다. (출처/ 링크)
 

                               여하튼 그대로 바닷물에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몸짓 하나는 활기차다.






수상어시장을 거쳐 더 넓은 바다로 나왔다.
주위는 온통 깎아지른 바위섬들로 하나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표현 그대로 수석의 전시장처럼 다양한 모양의 섬들이 
스스로의 자태를 뽐내며 눈 앞으로 다가 왔다가
멀어져 가기를 반복한다.
 
특히 오른쪽 기암괴석은 베트남의 지폐에 사용된 바로 그 모델이다.







하롱베이 일대의 평균수심은 200m로 
물이 들면 2,000여개, 물이 나가면 3,000여개의 섬들로
만상(萬象)을 이룬다.






이 3,000여개의 섬들 중 788개의 섬이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800개 정도만이 이름이 붙여졌다.






하늘에는 갈매기 대신에 독수리인듯한 새들이 간간이 날아 다닌다.

하롱베이에는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3가지가 없다고 한다.
갈매기와 파도, 그리고 비릿내가 그것인데, 
갈매기는 석회석이 녹아내려 먹이가 되는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갈매기의 천적인 원숭이, 독수리가 많이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물고기가 없지는 않다.
파도는 3천여개의 섬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이 대체로 잔잔하며,
비릿내 역시 바다에 염분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습도가 비릿내를
흡수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하롱베이의 또 다른 상징처럼 여겨지는 키스바위 또는 뽀뽀바위.
                               하부가 침식된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형상이다.






몇 가지 해산물을 실은 바구니 모양의 배가
오가는 관광선들을 부지런히 쫒아 다닌다.
이 넓은 바다에서 기계적인 장치도 없이 직접 손으로 저어
이동한다는 것이 결코 쉬워 보이지도 않지만,
때로는 물이 스며들면 그것조차도 일일이 퍼내어야 할테니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고된일일지...






선상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정상에 전망대가 놓여진
높다란 섬 하나가 눈 앞으로 다가온다.
정상에 오르면 주위의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바로 그 티톱섬이다.
티톱섬은 해발 300m정도의 섬으로, 올라가는 길은
428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






                               티톱섬이라는 이름은... 
                               호치민이 대통령이 되고난 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인 '티톱'이라는 사람을 초청, 함께 이 섬으로 오게 되는데 
                               그 친구는 주위의 풍광에 취한 나머지 이 섬을 선물로 달라고 한다.
                               그러자 호치민은 베트남이 개인소유는 허용이 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이기도 하지만, 이 섬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백성의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그 대신 섬이름을 그의 이름으로
                               해 주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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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juhn 2011.11.19 22:37 신고    

    종합상사에서 근무할 때 베트남 출장갔다 주말에 하롱베이를 가봤네요. 정말 묘하게 생겼더군요. 대단한 경치였다고 기억이 납니다.

    • BlogIcon spk 2011.11.20 20:51 신고  

      mark님의 기억에 남았다면 분명 좋은 곳인 것 만큼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ㅎㅎ
      이번 밀포드트래킹도 아주 대단하셨다지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20 20:05 신고    

    삼무의 하롱베이로군요... 3가지 없는 것이.. 하롱베이를 더욱 신비롭게 하는군요..
    spk님의 멋진 사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롱베이에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군요..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것의 경치에 감탄을 하나 봅니다..
    티톱처럼.. 섬 하나를 달라고 하고 싶어지는군요... ㅋㅋ
    3천개나 되는 섬들 이름 다 지으려면.. 머리 좀 아프겠는대요.. ㅎㅎ

    • BlogIcon spk 2011.11.20 21:16 신고  

      저도 섬 하나를 달라고 해보고 싶었지만...ㅋㅋ
      몇 년전에 보도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등록되지 않은 섬이 1천4백여개나 되었다고 하지요.
      기존에 등록된 3천여개를 합치면 총 4천 4백여개가 되는데,
      그 중에서 이름도 없고 주인도 없는 섬이 상당수였다고 하네요.
      작년(2010년)까지 모두 다 지적에 등록할 예정이었다는데, 결과는 어찌되었는지...;;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섬도 생각보다 꽤 많은 것 같은데요.^^

  • 2011.11.20 23:4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24 16:57 신고  

      물론 우리나라에도 멋진 섬들이 많기는 하지만,
      저런 바위섬을 우리나라에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주 가당찮은 생각까지도 하게 만들 정도로 탐이 나는 것들도 있더군요.^^;;
      가보지 못한 곳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블로그를 하는 여러 재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 ***님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이산 저산을 올라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음까지 정화되는 아주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지요.ㅎㅎ
      추워졌지요? 항상 건강부터 먼저 챙기시고 매일매일이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1.21 12:34    

    바다 위로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희안하네요..^^
    말씀하신대로 하롱베이의 기이하고 많은 섬들의 모습으로만으로도 참 좋아 보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1.24 17:01 신고  

      가이드 말로는 독수리가 보기는 저렇게 작아 보여도
      아래로 내려오면 제법 몸집이 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갈매기를 대하듯이 먹이 같은 것으로 유인할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고...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21 22:57 신고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11.24 17:02 신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Travel




                               사창골에서 주방천(周房川)길로 내려서면서
                               가을의 흔적을 눈에 담는다.
                               제3폭포는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되지만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아 그대로 지나친다.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단풍은 곳곳에서 밝은 표정으로 반겨주고,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워진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주방천계곡의 제2폭포(용폭포).

                               이곳 계곡 곳곳에는 물과 바위가 만나서 형성된 폭포,
                               또는 소(沼)가 산재해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주왕산의 매력은 산 입구에서부터 제3폭포에 이르는 약 4km의 계곡길이다.
특히 상의매표소 - 대전사 - 주왕암 - 급수대 -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
내원동 회귀코스는 아주 완만한 길이어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계곡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인파로 번잡해진다.






                               또 다시 개울을 따라 내려가니 바위를 두 개로 쪼갠듯한 
                               거대한 단애가 나타난다.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 선 그 두 개의 바위 틈 사이로는 길이 나 있다. 
                               과연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비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주왕산의 절경을 이루는 암석들은 화산의 분화구에서 폭발한
                               뜨거운 화산재가 지면을 따라 흐르다가 쌓여 굳어진
                               회류 응회암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회류 응회암들은 침식에 약하기 때문에 풍화의 차이에 따라
                               수직절벽이나 계단모양의 지형, 폭포 등을 만들어 내게 된다.
                               주왕산을 형성한 화산 활동은 지금으로부터 약 7천만년전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는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백악기 후기로
                               공룡들이 떼지어 살던 시기에 해당된다.






선녀폭포라고도 불리우는 주왕산 제1폭포.
생각보다는 낙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주위로 버티고 선 높은 암벽 때문인지 
왜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태백산맥의 끝단에 위치한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너무도 유명하여
                               한 때는 석병산(石屛山)으로도 불리웠다.
                               곳곳에 주왕의 전설이 있는 특이한 바위와 굴이 있으며
                               유난히 색이 짙은 철쭉과 아름다운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올해의 단풍은 생각보다 그리 곱지가 않다.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 시루봉.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에는 옛날 어느 겨울, 한 도사가 이 바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그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아들바위, 학소대, 급수대,
                               망월대 등의 기암들과 만나게 된다.






주왕산 입구쪽인 대전사(大典寺)로 들어섰다.
사찰 뒤 왼쪽으로는 장군봉, 오른쪽으로는 기암(旗岩)이 버티고 서 있다.
특히 기암은 주왕산의 상징과도 같으며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가운데에는 두 조각으로 갈라 놓은 듯 금이 가 있는데 고려시대 장군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아서 생긴 것이라 전해진다.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숲 위로는 장군봉이 높이 솟아 있다.

주왕산 상의매표소를 통과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었으며 최치원, 나옹화상, 도선국사, 보조국사,
무학대사, 서거정, 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진입로 옆 먹거리 상가에는 사과와 대추를 넣은 
동동주가 익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덕, 인삼, 당귀 등 한약재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길가에 늘어놓은 각종 약재와 과일 등에서 풍성한 가을을 
확인하며 하루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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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 주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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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1.10 23:11 신고    

    주왕산의 이쁜단풍 잘보고 갑니다.
    예전에 저도 주왕산에 다녀오긴 했느데
    예전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겠지요 ^^

    • BlogIcon spk 2011.11.11 18:47 신고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크게 눈에는 띄이지 않더라도
      분명 변화는 있겠지요.
      다만 그 변화가 자연에게 해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11.11.10 23:1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1.11 19:02 신고  

      한편으로는 가실 곳이 많아서 좋으시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역시 갈 곳이 많기는 한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라...ㅋㅋ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자연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만은 틀림이 없어 보이지요.
      지진,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로 부터 아직까지는 안전한 편에 속하는 것은 물론,
      잠시만 나서면 울창한 숲과 나무가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인지 외국인의 경우 산마다 사람들로 빼꼭한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고도 하지요.
      그런만큼 우리의 산하를 아름답게 잘 가꾸어 나가야 겠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1.10 23:37 신고    

    저라면.. 역순으로 가겠는데요... 동동주 한 잔 마시고.. 출발... ㅋㅋ
    주왕산의 낯익은 모습들이 보입니다.. 두 개로 쪼개진 단애..
    저곳은 어느 영화에도 나왔던 것 같은대.. 제목은 생각이 안나지만요..
    그만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여타 우리나라 산과는 다른
    응회암의 주왕산만의 독특한 매력이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 BlogIcon spk 2011.11.11 19:21 신고  

      역순? 저라면 아마도 산행은 포기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취기에 다리가 풀려서리...ㅋㅋ
      누가 뭐라해도 이름값은 제대로 하는 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은 길이고,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 즐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1.15 15:56    

    아~~~ 시리도록 맑아 보이는 폭포와 .....이제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곳의 단풍이 보기 좋네요...
    그나저나, 저 동동주는 캬~~~ 급 땡기네요..ㅎㅎㅎ

    • BlogIcon spk 2011.11.17 20:18 신고  

      올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단풍여행이었지요.
      그다지 화려함은 없어도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동동주가 땡기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사정상 미처 맛도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고야 말았답니다.;;

Travel




                               하롱베이의 축소판이자 육지의 하롱베이,
                               혹은 숲 속의 하롱베이라 불려지는 땀꼭.

                               하노이에서 땀꼭이 있는 닌빈(Ninh Binh)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닌빈은 하노이 남쪽 93km지점에 위치한 닌빈성의 성도로 10세기(968년)
                               베트남 봉건왕족의 도읍지였다고 한다.






강둑 위에 오르니 넓다란 강 위로 작은 배들이 띄워져 있다.
'삼판(Sampan)'이라 불리우는 양철과 대나무로 만든 쪽배로, 
별다른 시설물도 없는 이곳 나루터에서 투어가 시작된다.






호아루 지역 앞을 흐르는 오동강.
그 강을 따라 노를 저어 나아간다.
보기에는 수심이 깊어 보이지만, 무릎까지 차오를까...
아주 얕으마한 강이다.






전통 모자인 논(Non)을 쓴 여자 뱃사공이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간다.
베트남 여성들은 생활력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노를 젓는 일만큼은 결코 쉬워 보이지가 않는다.






갈대도 아닌 것이 물 속에 뿌리를 박고 초원마냥 넓게 자라나 있다.
그냥 보기에는 강이 아니라 늪지와 같은 풍경이다.






석회암으로 구성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물 위로 산들이 솟아오른 형상이다.

물론, 오랜 세월의 흔적일 터...






한동안 노를 젓더니 어느 동굴앞에 도착한다.
이곳은 반환점으로, 깊지않은 그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땀꼭'이란 한자로 표현하면 삼곡(三谷)이 되는데, 말 그대로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항까', '항하이', '항바'라는 동굴이 그것으로, 쪽배를 타고 가며
그 동굴과 만나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세 개의 동굴을 두루 관통하는 다른 멋진 
코스와는 달리 달랑 이 하나의 동굴만 보고 되돌아 나온다.
그냥 대충의 분위기만 느껴보는 것이다.
따라서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어쨌든 동굴 안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잠시 그 그늘 속에서 한숨을 돌려본다.






되돌아 나가는 길... 올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은 탓인지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의 산들은 오히려 소박한 느낌이다.






                               갑자기 뱃사공이 손가락을 들어 산 위를 가리킨다.
                               가만히 보니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물론 바위일 뿐, 실제 거북은 아니다.






                               따가운 햇볕을 뚫고 강 위를 미끄러지듯 내달린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모양을 바꾸어가며 떠다니고...

                               하롱베이가 넓은 바다와 많은 배들로 동적인 곳이라면,
                               이곳은 그야말로 너무나도 여유로운 분위기다.
                               규모도 작지만 동력을 이용하지 않은 쪽배로 다니기 때문에  
                               내내 작은 풀벌레 소리와 노젓는 소리만이 귀를 간지럽힌다.
                               그러나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적어도 이곳 풍경만큼은
                               그다지 큰 감흥이 없다.
                               그저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쉬어가는 장소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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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베트남 | 하노이
도움말 Daum 지도
  • 2011.10.07 10:3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0.07 22:52 신고  

      어쿠!!! 이것만으로도 또 하나의 포스팅을 읽는 느낌인데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저 역시 가급적 사진을 담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속의 어떤 점이 그 사람의 시선을 붙잡게 만들었는지
      그 동기가 가장 궁금하더군요. 일종의 포인트라고나 할까요.^^;;;
      때로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하찮은 피사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담겨져 나올 때는 또 다른 느낌에 새삼 놀라기도 합니다.
      어차피 안간이란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상,
      같은 사물이라도 전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것도 사진이 가진 특성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사진을 담는 분과 동화되는 느낌으로 바라보라는 말씀에 공감하게 되네요.
      좋은 말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저의 사진들은 대부분 작품성은 배제되어 있고(그럴만한 실력도 없을 뿐더러),
      그저 단순하게 기록한다는 느낌으로만 담다보니 감정이입이고 뭐고 할 가치조차도...;;;

  • BlogIcon 라오니스 2011.10.08 02:04 신고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오랜만에 들어보는 용어입니다... 반갑네요.. ㅋㅋ
    바다로 나아가는 하롱베이가 아니고.. 육지속의 모습이지만서도..
    동굴을 찾아.. 유유히 따라 나가는 모습.. 저 역시도 해보고 싶어집니다..
    바다의 거대함 보다는 소소하지만.. 더욱 정겨운 땀꼭의 모습이
    마음에 더 와닿네요... ^^

    • BlogIcon spk 2011.10.14 13:15 신고  

      그렇네요.^^ 카르스트 지형은 라오니스님이 즐겨 찾으시던 그런 곳이기도 하지요.ㅎㅎ
      독특한 지형 덕분에 색다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산들의 크기 등 전체적인 규모가 고만고만하다보니
      보는 재미 또한 그리 크지는 않았지요.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너무나 평온하여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0.10 08:45 신고    

    여기는 조그만 하롱베이네요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10.14 13:20 신고  

      보기와는 달리 이곳 코스는 그야말로 잠시 쉬어가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0.10 13:04 신고    

    정말로 색다른 풍경이네요...전 베트남에 못가봐서 당연 하롱베이도 모르죠..ㅋㅋㅋ ^^
    소가 걸어오는 사진 너무 좋네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0.14 13:28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든 풍경이기는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유있어 보이는 소와 이곳의 풍경이
      묘하게 잘 들어맞는 것 같은데요.ㅎㅎ

  • 닝빙 2011.10.12 12:05    

    너무 아쉽습니다. 땀꼭 옆의 장안을 보셨어야하는데요. 10개 이상의 동굴을 배를 타고 2시간정도였던가...정확한 Km와 동굴수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그곳을 보고나서 아쉬웠다는 사람은 없는데 닌빙에 같이 있답니다. 기회되면 가보세요.
    후회하는 일 절대 없을꺼예요

    • BlogIcon spk 2011.10.15 10:58 신고  

      그곳이 장안이라는 곳이었나 보지요?
      다녀와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가 본 땀꼭보다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아쉽지만 사전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던터라 어찌보면
      당연했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닝빙 2011.10.12 12:05    

    땀꼭은 진짜 시시하고 별로랍니다.

  • 닝빙 2011.10.12 12:08    

    사진이 많지는 않은데 베트남 전 지역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 있어요. 나중에 시간되시면 보세요.
    http://blog.daum.net/vinikis

    • BlogIcon spk 2011.10.15 11:06 신고  

      감사합니다.^^
      잠시 슬쩍 들러보기는 했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세세히 보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Travel





                               사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제일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런 철계단이 고맙게만 느껴진다.








병풍처럼 난간을 형성한 돌기둥, 그 너머로 우뚝 서 있는 봉우리 하나,
저곳이 바로 매화산의 최고봉인 남산제일봉이다.
그러나 앞쪽으로는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덕분에 고즈넉한 산행길이 되고 있다.








                               잠시 멈추어 서서 뒤를 돌아본다.
                               저 멀리 능선 너머 아랫마을은 이곳을 향해 거쳐왔던 합천군 가야면이다.








                               봉우리가 가파를수록 오르는 계단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이미 정상은 바로 눈앞이다.








이제 정상이다.
마치 되새김질을 하듯 지나온 길들을 또 다시 되짚어 본다.
이제껏 저 암봉들을 따라 헤치듯 올라왔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힘겨운 길은 아니다.








정상에서 조망해 본 주위의 풍경이다.
해인사 뒤쪽으로 가야산의 상왕봉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가야산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이 상왕봉(1,430m)은 최근
국립지리원의 정밀실측결과 이곳과 직선거리로 250m에 위치한
성주쪽의 칠불봉이 3m가 더 높은 1,433m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는 칠불봉이 가야산의 최고봉으로 군림하게 될 것이다.
위 사진에서 칠불봉은 상왕봉에서 오른쪽으로 나란히 높은 산이다. 

 








홍제암과 해인사가 가야산의 품속으로 나란히 들어가 있다.

-- 해인사 대적광전의 정남향에 위치한 남산제일봉, 화강암으로 형성된
그 봉우리의 산세에서 나오는 상서로운 기운이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대적광전의 기운과 맞부딪히기 때문에 해인사에 화재가 발생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봉우리 정상에 소금을 담은 다섯 개의 옹기단지를 다섯 방향으로 묻었는데,
그 후로는 해인사에 큰 화재가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해마다 단오가 되면 해인사에서는 남산제일봉이 품고 있는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소금을 묻는다고 한다.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 40년 가까이 폐쇄됐던 가야산의 만물상 탐방로가 지난 6월 12일부터 개방되었다.
이는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일원의 백운동 야영장에서 만물상을 거쳐
서성재에 이르는 약 3km의 구간이다.








                               때로는 장엄하게, 또 때로는 위태하게...
                               그렇게 쌓이고 쌓여 또 하나의 봉우리를, 그리고 산을 이루고 있었다.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이 길을 계속해서 가면 해인사관광호텔 쪽으로 하산하게 된다.



참고/ 현장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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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 남산제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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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4 18:5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06.25 18:56 신고  

      저는 많은 산을 올라보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 되는 산이면
      한번정도 꼭 올라가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그러시길 빕니다.ㅎㅎ

  • BlogIcon G-Kyu 2010.06.24 21:12 신고    

    와우~ 녹색으로 물든 산을 보니 눈이 시원해 집니다~ 게다가 이렇게 포인트까지 설명해 주시니
    보기에도 편합니다~! ^^ 깎아지는 듯한 계단 각도와 절벽을 보니 오르기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그 만큼 보이는 풍경은 그 대가를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0.06.25 19:03 신고  

      ㅎㅎ 제가 봐도 시원한 느낌이...ㅋㅋ
      급하게 오르면 힘이들지 않는 산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그다지 힘든줄 몰랐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주위가 확 트여져 있어 더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 BlogIcon mark 2010.06.24 22:07    

    높이가 해발 천미터가 넘은 산들이군요. 거기에 바위산. 땡기는데요.^^

    • BlogIcon spk 2010.06.25 19:08 신고  

      땡기신다면? ㅎㅎ 그냥 한 번 올라 보시는 겁니다.^^
      혹, 이곳이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면
      건너편 가야산에다 눈길을 줘 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ㅎㅎ

    • BlogIcon mark 2010.06.28 22:27  

      어제 갔던 천안의 광덕산 낮지만 가파르고 나무계단이 참 길기도 하더군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0.06.25 02:11 신고    

    해인사도 가고 싶고.. 새롭게 열린 가야산 등산로도 가고 싶고..
    여기저기 가야 할 곳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네요... ㅋㅋ
    돈 있을 대는 시간이 없고.. 시간 있을때는 돈이 없고... ^^
    푸르른 실록 사이를 걷는 매화산 산행길이 더없이 즐겁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6.25 19:21 신고  

      그러시면 지금은 돈이 좀 되신다는...ㅋㅋ
      그럼 그 돈으로 사람을 사서(응? ^^;;; ) 대신 업무를 보게 하시고
      후딱 한번 다녀오시죠.
      대한민국에서 안되는게 어딨습니까.
      월드컵 16강 관문도 뚫었는데 말이죠.ㅋㅋ

  • BlogIcon BlueRoad 2010.06.25 18:10 신고    

    소금을 묻는 거.. 처음 들어봤네요.
    저런 산에 가면 철계단이 가끔 보일 때.. 그 생각부터 들어요.
    이 구조물 만드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겠다..^^;

    • BlogIcon spk 2010.06.25 19:35 신고  

      저도 금시초문이었습니다.ㅎㅎ
      그냥 생각하기에는 미신인 것 같지만 지금까지도 그런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네요.
      하긴... 오랫동안 지내오다 보니 이제는 거의 전통이 되다시피 했을테니까.
      믿거나 말거나 그대로 쭉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 BlogIcon 세담 2010.06.28 14:47    

    와 정말 멋진 암릉들이 계속 되는군요^^
    40년만의 개방이라.....찾아갈 채비부터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막이래요^^

    • BlogIcon spk 2010.06.28 22:07 신고  

      밤길 산행도 마다 않으시는 세담님 다우십니다.
      준비... 끝나셨나요? ㅋㅋ

  • BlogIcon 플래드론 2010.07.09 14:55 신고    

    등산... 참 해보고 싶은데.... 자전거 타고 산에 오르는걸 즐겨서...... ^^ 자전거 타고 산에 오르는 거랑 걸어서 올라가는 거랑은 또 다른 맛이 있으니...

    • BlogIcon spk 2010.07.09 22:42 신고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르는 것을...^^;;;
      얼마전 가산에 다녀왔는데 그냥 걷기에는 좀 지루한 길인 것 같고,
      오히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부러워 보이더군요.ㅎㅎ

Travel




                               청량사 입구의 표지석. 
                               그런데 이미 알고 있던 매화산 혹은 남산제일봉이 아니라 
                               천불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생소한 이름이다.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불상을 이루는 듯하다 하여 
                               그렇게 불리워졌다는데... 알고보니 이 산은 매화산, 남산제일봉 
                               이외에도 천불산, 월류봉이라는 또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었다.

                               남산제일봉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매화산의 제1봉이다.
                               높이는 1,010m로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가야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영남지역 산악인들에게는 매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매화산(954m)은 남산제일봉에서 남동쪽으로 2km정도 떨어진 산이다.
                               다시 말해서 남산제일봉은 매화산 자락의 하나의 봉우리인 셈이다.








천불산을 등에 업고 있는 청량사.
열반의 꽃과 새를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설영루(雪影樓)가 왼쪽에,
재가신자들의 숙소와 식당인 상락당(常樂堂)이 오른쪽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그 사이로 재가신자들의 수행처인 적연당(寂然堂)이 보인다.

이곳 청량사는 해인사의 산내 암자로써 창건연대의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전해오는 말로는 해인사(서기 802년)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 한다.
'삼국사기' 최치원조에 이 절은 최치원(857~?)이 즐겨 찾던 곳으로
기록되어 있어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년 옛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집이다.
왼쪽 건물은 병고로 시달리는 중생들을 구원해 주시는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약광전(藥光殿)이다.








중요문화재로는 9세기초 부터 이 절을 지켜온 돌부처님(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66호)과,
신라 석탑의 대표적인 양식을 지닌 삼층석탑(보물 제266호),
그리고 9세기 끝무렵의 치레수법이 아름다운 석등(보물 253호) 등이 있다.








                               등반 개념도.








                               청량사 왼쪽 산길을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다 본 모습으로,
                               안부에 이르기까지는 이런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능선에 올라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조금 올라가다 보니 
                               이런 멋진 풍경과 만날 수 있었다.








가야할 길을 대충 눈으로 겨눠보니 온통 괴석들 투성이다.
그러나 가파른 암벽사이로는 철계단이 놓여 있는 걸로 보아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보기에는 그저 아찔하게 느껴질 뿐이다. 








                               가는 길마다 호위하듯 서 있는 기암들...
                               한 구비, 한 구비를 돌아들 때 마다 또 다른 얼굴로 맞아준다.








눈 앞에 펼쳐지는 풍광에 이끌리어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뒤를 되돌아 봤다.
암석들이 하나같이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선 모습이다.


참고/ 청량사 홈페이지 및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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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ureka01 2010.06.21 13:09    

    아이쿠..감사합니다..사진도 잘보고 소개도 잘 받았습니다..spk덕분에 또 하나의 산을 알게 되었네요..

    이산도 경상도 14좌 산에 등극시켜 놓겠습니다.

    요즘 경상도 14좌 산을 꼽아 보고..다 가보고..하는 계획중이라서요 ^^

    • BlogIcon spk 2010.06.22 19:07 신고  

      오호~~ 그러신가요?
      그것참 좋은 계획이시네요.ㅎㅎ
      14좌... 부디 가볍게 완등하시고, 더 나아가 전라도, 충청도...
      웬만한 우리나라의 다른 산들도 두루 다 섭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G-Kyu 2010.06.21 19:55 신고    

    와우~ 매화산이란 곳을 직접 가지 않고도 이렇게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끗하고 , 멋진 산이네요!! 게다가 사진으로 표현을 너무 잘 해주셨어요!! +_+

    • BlogIcon spk 2010.06.22 19:20 신고  

      처음 가본 산이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저 능선을 오르시는 G-Kyu님... 그 모습을 뵐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 BlogIcon 원 디 2010.06.22 01:14 신고    

    참 한국은 갈곳이 너무나도 많은듯해요 ㅎㅎ

    • BlogIcon spk 2010.06.22 19:25 신고  

      가본 곳보다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기에...ㅎㅎ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땅덩이가 바로 이 나라가 아닌가 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6.22 02:12 신고    

    매화산이라.. 산세가 수려하니 보기 좋습니다...
    해인사로부터 해서.. 쭈욱 이어지는 저 등산로를
    살며시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나는데요.. ㅎㅎ
    절경이 수려하여.. 걷는 내내 즐겁겠어요.. ^^

    • BlogIcon spk 2010.06.22 19:32 신고  

      예, 그렇습니다.^^
      크게 힘도 들지 않고, 소요시간도 고만고만하고...
      거기다 가까운 곳에 큰 절집도 있으니
      이와 연계하면 걷는 것이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06.22 23:40    

    지금까지 사찰 사진을 찍은 일이 거의 없는데 앞으로 촬영 대상으로 삼아 봐야겠네요. 사진이 좋아 보여서 마음바꾸는 겁니다.

    • BlogIcon spk 2010.06.24 19:02 신고  

      저는 잡식성이라서...ㅎㅎ
      산을 오르시다 보면 거의 꼭 만나게 되는 사찰이기에
      그냥 지나치시면 섭섭하겠죠?

    • BlogIcon mark 2010.06.24 22:28  

      저는 사찰에 지나칠 정도로 무관심했었거든요.

    • BlogIcon spk 2010.06.25 19:39 신고  

      혹시... 종교적인 문제 때문?
      저는 종교를 잘 모릅니다만...^^;;;

    • BlogIcon mark 2010.06.25 23:17  

      아직 믿는 종교가 없기도 합니다..

  • BlogIcon BlueRoad 2010.06.23 17:12 신고    

    사찰, 산행.. 둘 다 좋아하는 코드입니다.
    뭔가 그윽한 향이 있는, 그리고 삶을 배우고 돌아보는 길이 있는 그런 발걸음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0.06.24 19:04 신고  

      ㅎㅎ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여행의 진정한 맛을 아시는 BlueRoad님이시기에...ㅋㅋ

Travel




신양해수욕장 쪽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생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하여 성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도를 이어 놓았다.








천연기념물 제420호이자 제주 영주10경 중의 하나인 이 성산일출봉은  
면적이 377,872㎡이며, 높이는 해발 182m로,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은 수중 화산활동에 의해 바다에서 분출한 탓에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탁월하여
2007년 6월 27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성산일출봉으로 오르는 길목.








성산일출봉 북쪽 해변의 모습.
아랫쪽 붉은 지붕을 한 건물은 인근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파는 '해녀의 집'이며,
위쪽 등대가 서 있는 곳은 성산항,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기다랗게 누워 있는 섬은 우도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몇 개의 바위 중 하나인 중장군바위(곰바위).
                               제주도의 동쪽을 지키던 세 개의 장군바위 중에서 두 번째 지위가 높은 바위이다.
                               밑에 보이는 졸병바위(작은 바위)들이 모두 이 바위를 우러러 보고 있는 형상이다.
                               장군이지만 성품이 온순하여 부하들을 형벌로 다스리지 않고 덕망으로 이끌었다.
                               이 바위 밑을 지나가는 사람은 이 형상을 보고 겸양의 미덕을 배워 가정을 화목시키고, 
                               싸웠던 친구와 화해하며, 속인 사람을 용서하여 덕망이 높아진다고 전한다.
                               이 바위는 파총암(把摠巖)이라고도 하며, 서 있는 형상이 암수 곰 한쌍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곰바위라고도 한다.








                               정상부근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봤다.
                               곰바위도 보인다.
                               그러나 흐린 날씨 때문에 저 멀리로는 시야가 맑지 못하다.








정상에 오르니 커다란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분화구가 맞아준다.
햇볕을 받는 서쪽부위에서 부터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분화구는 면적이 129,943㎡, 분화구 깊이는 90m이며,
길이는 동,서로 450m, 남,북이 350m의 규모이다.
분화구 위로는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쌓여 있어 마치 왕관모양을 연상케 한다.

또한 이 분화구 안으로는 풀밭이 펼쳐져 있는데,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 띠 등으로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흐린 날씨에다 정상에 올라서니 강풍까지 불어온다.
거기다 그 바람은 이내 뿌연 안개를 몰고 오더니 분화구를 가려버린다.
그저 사이사이로 드러나는 얼굴로 서로 눈 인사를 나눌 뿐이었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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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yureka01 2010.03.18 12:56    

    흐 사진아주 잘 봤습니다..
    올해는 꼭 제주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일때문에는 갔어도 놀러는 한번도 못가본 ㄷㄷㄷ

    • BlogIcon spk 2010.03.18 20:11 신고  

      ㅎㅎ 꼭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크게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곳곳에 있는 올레코스를 보고는 유레카님을 떠올렸습니다.
      아마 그곳에서 걷게 된다면 누구나 다 저절로 비워지게될 것 같았습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03.18 13:28 신고    

    으허 하나하나 멋집니다.!!
    제주도 정말로 한번쯤 가보고 싶습니다. !!~~
    봄날씨 답지 않게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구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BlogIcon spk 2010.03.18 20:23 신고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물론, 과찬인 줄은 알지만요.ㅎㅎ
      제주도에서의 멋진 야경도 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3.18 16:57 신고    

    분화구에 살며시 안개가 드리우니.. 운치가 더해져서 멋집니다... ㅎㅎ
    역시 제주도에 가면 일출봉에는 한 번 올라가 주는 센스... ^^
    역시 spk님의 멋진 사진으로 일출봉을 만나니..
    다시금 오르고 싶어집니다... 멋져요... ^^

    • BlogIcon spk 2010.03.18 20:57 신고  

      트랙백... 고맙습니다.^^
      그곳을 따라가니 제가 몰랐던 내용들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더군요.
      역시 라오니스님 다우십니다.
      그리고 일출봉에서 토끼도 보셨다니, 그 녀석 사람을 차별하는가 봅니다.
      저에게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거든요.ㅋㅋ
      어쨌든 제 스스로 여행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위안을 해보지만...
      이거 웬지 부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raymundus 2010.03.19 01:39 신고    

    아 전에 일출봉에 찾았을때 비가 맞아줘서 꽤나 고생하면서 올라갔던 기억이있습니다.
    제법 힘들더라구요 저질 체력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담지못하고 1회용 카메라를 사서 담았는데,,어디있는지..-_-;

    • BlogIcon spk 2010.03.19 13:47 신고  

      쉬엄쉬엄 오르시지... 무슨 급한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그다지 높은 곳은 아니긴 하나, 단숨에 오르려면 모두가 저질체력일 수 밖에 없다는...ㅋㅋ

      그 때는 카메라를 따로 가지지 않으셨던 모양이죠?
      조금 아쉽기는 하시겠지만, 그래도 사진보다 더 또렷한 기억이 되어 남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03.19 18:22    

    참 비교가 되네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 BlogIcon spk 2010.03.19 13:29 신고  

      무슨 말씀일까요?^^
      mark님도 결코 만만하시지는 않으시니...ㅎㅎ

    • BlogIcon mark 2010.03.19 18:23  

      spk님의 지적을 기록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3.19 20:14 신고  

      그게 저의 단점인 것 같습니다.^^;;;
      '척' 하는 것...
      아는 척, 있어 보이는 척, 고고한 척, 가슴이 넓은 척, 품위 있는 척,...
      거기다 사진 잘 찍는 척 까지... 이거 어쩌면 좋죠? ㅠㅠ
      오로지 가려서 적절히 잘 취사선택하시는
      mark님의 혜안에 기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 BlogIcon mark 2010.03.20 00:18  

      제가 언젠가 사진이 창작이라는 표현을 썻었지요?
      보세요. 같은곳을 촬영했어도 제가 찍은것 하고 spk님꺼 하고 많이 다르잖습니까? 사진구도가. 그래서 창작인거 같다고 한겁니다. 저는 보는 시각이 창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저한테 제일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 BlogIcon spk 2010.03.21 12:17 신고  

      다르다구요? 글쎄요...ㅎㅎ
      저도 이전에 말씀드린 것 같은데, 제 사진은 작품사진이 아니라 그저 단순한 기록사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작품사진을 하시는 다른 이웃분들을 모델로 하셔야 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긍정적으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도 비판을 좋아하거든요.ㅎㅎ

  • BlogIcon 원 디 2010.03.20 10:27 신고    

    제주도 - 이번 한국 방문때 꼭 들러보려 합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3.20 14:44 신고  

      역시 시원시원하신 원덕님이십니다.^^
      까짓것 그냥 한번 휑하니 다녀오시죠 뭐...ㅎㅎ
      언제까지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마음을 여유로움으로 가득 충전시키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MORO 2010.03.20 13:39 신고    

    사진을 시작하고는 제주도을 한번도 못 가봤네요, 4월쯤 한번 가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 BlogIcon spk 2010.03.20 14:53 신고  

      변덕이 심한 요즘 날씨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4월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셔서 시원한 바람을 맘껏 맞아보고 오시는 것도 생활에 좋은 활력소라 할 수 있겠죠?

  • BlogIcon 쭌's 2010.03.22 00:57 신고    

    출장 갔다가 없는 시간 쪼개어 급~~ 등반(?)을 했던 기억이...ㅎ

    • BlogIcon spk 2010.03.22 16:56 신고  

      시간을 아주 유용하게 잘 보내신 듯 합니다.
      그곳까지 가셨다면 당연히 올라보셔야지요.ㅎㅎ

  • 안녕하세요?/ 2010.04.04 22:51    

    안녕하세요 우와 사진이 아주 멋잇네요 전 고등학생인데 며칠전 수학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직접보고와서 사진으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ㅎㅎ
    죄송한데 염치불구하고 부탁하는데
    이멋진사진을 제 바탕화면으로 쓰고 싶은데 가능하시다면
    제 메일로 1.3.8번째 사진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메일주소는 rbgus3791@naver.com 입니다.

  • 야구장 2011.03.03 19:30    

    일출봉야구장을했으면세게에서재일좋겟네요^^

  • 야구장 2011.03.03 19:32    

    일출봉 돔 야구장 만들면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야구장이 돼겟네요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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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맞이하는 땅끝마을의 갈두항.

                               이른 아침부터 이곳 여객선착장은
                               인근 섬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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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두항의 등대위로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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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두항 방파제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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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의 선착장에 위치한 맴섬.
일출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흐린날씨 탓에
그 현장을 목격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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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산맥의 줄기가 내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갈두산(해발156.2m) 사자봉
정상에 건립된 전망대.

이곳에 올라서면
진도는 물론, 흑일도, 백일도 등
수려한 다도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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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 오버~

                               땅끝, 그리고 땅끝탑,
                               이곳에 서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특별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그리고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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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탑.
                               '끝'이라는 의미가 함축된 탓인지
                               탑의 끝부분이 뽀족하다.
                               의미 전달이 잘 되는 것 같다.

                               전라남도 해남군.
                               북위 34°17'38", 동경 126°6'1" 지점.
                               높이 10m, 바닥면적 3.6㎡의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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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의 바닷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연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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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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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향토문화관 앞에 세워진
개항 100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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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자연사박물관이 멋스럽다.
                               아니, 어찌보면 거의가 암반으로 이루어진 듯한
                               그 뒷산이 더 멋져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암반위에 얹혀진 바윗돌 몇개가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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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중인
                               신안선의 모습이다.

                               신안선은 중세 중국과 일본간의 무역선으로,
                               1323년 여름에 중국에서 무역품을 싣고
                               일본을 향해 출항하였으나 약 700년 후에는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전남 신안의 해저에서
                               많은 무역품이 실려 있는 상태로 발견된
                               배를 말한다.

                               이 침몰선을 발견지역의 이름을 따라 신안선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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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유물전시관 앞에 놓여진 옛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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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 본 목포의 평화광장.
                               마침 해양문화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휴식시간이어서 인지
                               별도로 진행되는 행사는 접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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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이름 그대로 갓처럼 생겼다.

이곳에 얽힌 전설을 목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mokpo.go.kr/)에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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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모양이 특이하다.
해식작용과 풍화작용이 빚어낸
작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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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시 신흥동 |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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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한적한 곳에 깔린
바위를 포위하듯,
싱그러운 풀들이 군락을 이루어
나즈막히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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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풀들이
불어오는 바람에 호흡을 맟춰
물결치듯 군무하며,
철썩이는 바다에 비껴 서서
또 다른 파도로 일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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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득 뒤덮은 먹구름과
그 위로 저물어가는 하루 햇살.

그리고 바다를 연모하듯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을
해송 한 그루...  

주위는 온통 초록의 물결이건만
싱그러운 봄기운은 어디로 가버리고
유독 이곳만은
때 아닌 찬기운으로 휘감아 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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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엔 무언가가 있어
자연의 숨결을 호흡하며 푸욱 잘 익어갔을...
지금은 그 역할을 다 한건가?
모두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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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온 몸으로 드러내 보이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렇게 홀로
외로움을 견뎌왔는데,

그것이 못내 안타까워
덩굴이 슬며시 내려와
위로라도 해 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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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건 없다.

다만
그런 사실이 안타까워
가슴속 깊이
꼭꼭 새겨 두기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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