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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지난 11월초, 지나가는 가을의 뒷 꽁무니라도 잡아 볼 양으로 서둘러 나섰던 봉화 청량산.
                              언젠가 꼭 한번은 가 보리라 생각하여 마음속에 담아 놓고만 있던 곳이다.
                              청량사를 찾기 전에 먼저 청량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축융봉(祝融峰)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산성 입구의 표지판이 정상까지가 2km로 1시간 10분여가 소요됨을 알린다.  
                              언덕길로 처음 한 구비를 돌아들면 바로 최단거리 코스인 산성길이 나오는데,
                              그 성곽을 따라 오르면서 밟게되는 계단이다.








얼마간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밀성대(密城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와서 산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명령을 어긴 죄인을 절벽 끝에서 밀어 처형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그 자리에는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아보이는 전망대가 계단이 통제된 채로 서 있다.








                              산성 또는 계단... 오르는 길은 깨끗하게 정비된 상태라 그 어느 쪽이라도 좋다.
                              당시 정상부위에서는 산성의 복원작업이 한창이었다.








해발 845.2m의 축융봉 정상에 다다르자, 구름 많은 날씨인데다가
바람길이 트였는지 갑자기 차가운 바람까지 불어와 몸이 저절로 움츠려든다.
우측에 보이는 망원경으로 반대편을 바라보면,
불쑥블쑥 솟아오른 청량산의 여러 암봉과 하늘다리가 잡힐 듯 다가온다.








청량산은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한국의 3대 기악으로 불리우며, 12개의 암봉을 가지고 있다. 
축융봉도 청량산의 여러 봉우리 중의 하나이기에,
이 곳에서는 맞은편의 나머지 11개의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단풍은 이미 잔해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영락없는 초겨울의 풍경 그대로이다.

 








아침의 따뜻한 햇빛을 그대로 받고 있는 응진전,
그리고 아직 채 걷히지 않은 짙은 그림자 속으로 숨죽이듯 몸을 숨기고 있는 청량사가
그 안쪽으로 살며시 들여다 보인다.








각각의 이름을 가진,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여러 봉우리가 서로 몸을 기대고 있는 가운데,
좌측으로는 두 개의 봉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하늘다리가 길게 걸쳐져 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 쪽도 마찬가지이다.
                              청량산의 하늘다리는 해발 800m지점의 왼쪽의 선학봉과 오른쪽의 자란봉을 연결하는 
                              길이 90m, 바닥폭 1.2m의 현수교로, 2008년 5월에 완공 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산악지대에 설치된 다리로서는 가장 길고 가장 높아 청량산의 또 다른 명물이 되고 있다.
                              340kg/㎡의 통과 하중에 최대 100여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는 규모로,
                              올해에는 다리난간 중앙부분의 바닥재를 강화유리판으로 교체하여, 
                              계곡아래를 훤히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자 내청량사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오른쪽으로는 외청량사인 응진전이 금탑봉의 난간에 아슬하게 걸려있는 형국이다.
암벽이 3개의 층을 이룬 금탑봉은 청량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이기도 하지만,
유달리 노란색잎을 가진 생강나무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풍경과 이름에서 공통점이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바벨탑을 연상케 하는 모습의 금탑봉...
                              그 위에 얹혀진 응진전을 지나 왼쪽 절벽으로 굽이 돌게되면, 
                              청량사의 모습이 한 눈에 조망되는 어풍대를 만나게 된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청량산도립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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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분주함으로 가득하던,
그러나 이제는 고요함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저마다의 현란한 색으로 눈을 어지럽힌다.
시선을 끌기위한 몸짓은 숨죽여 바스락거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크나 큰 아우성으로 들려올 것만 같고...








이미 겨울로 몰입한, 그러나 한 편으로는 
여전히 가을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공존하는 계절의 그 교차로에 서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길...








                              떠나가는 가을과, 
                              또 다시 맞이하게 될 겨울의 막다른 길목에서 
                              누군가의 삶도 함께 익어가고 있다.








                              전염병처럼 번져 나가는, 그러나 이제는 그 막바지...
                              뒤늦은 가을의 열병을 앓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터이지만...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서 있는 가을.
구름에게 가야 할 길을 묻다.








아직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보이고 있는 가을의 뒷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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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교목인 황벽나무의 열매로 추정.
산지에서 자라며 나무껍질에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가 발달하여 홈이진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5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 핵과로
7~10월에 둥글고 검게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황벽(黃蘗)이란 이름은 황색인 내피에서 생긴 이름이다.








박과의 1년생 재배식물인 호리병박.








꽃사과나무와 야광나무 그리고 아그배나무 등은 모두 장미과로
서로 비슷하여 혼동이 되지만 열매는 다르다.
꽃사과나무는 꽃받침이 남아 있지만 야광나무는 꽃받침이 없이 매끈하다.
잎은 야광나무가 보다 작고 매끈하며 갈라지지 않으며 
가장자리에 잔 거치가 있는데 비해 꽃사과나무는 크며 거치른 느낌이 난다.
또한 아그배나무는 잎의 거치가 야광나무보다 크며, 때로는 3~5개로 크게 갈라진다.
(그러나 항상 갈라지는 것은 아니다)...

꽃사과나무로 보이기는 하지만...








일반 감나무와 섞여 있던, 그냥 보기엔 감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열매가 확연히 작고 덩어리로 매달려 있던...
그렇다고 고욤보다는 훨씬 큰 녀석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인 모과,
익으면 노란색으로 단단해지며, 신맛이 강하나 독특한 향기가 난다.








한약재로 이용되어 골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풍과 습을 없애고 가래를 삭히며,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피를 보충해 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한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피라칸타속 식물의 총칭인 피라칸타.
유럽 남쪽에서 중국 서남부에 걸쳐 6종이 자란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5~6mm로
9~10월에 등황색으로 익으나 붉은 색이 도는 것도 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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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1994년에 새로 건립된 운문사의 주법당인 대웅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위치한 이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흥왕 21년(서기560년) 초창(初創)되어 대작갑사(大鵲岬寺)라 하였는데,
제1차 중수(重修)는 진평왕 때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제2차는 신라말에 보양국사(寶讓國師)가 하였다.
고려 태조는 동왕(同王) 20년(서기937)에 많은 전지(田地)를 내리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賜額)하면서 운문사(雲門寺)라 불리어 오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숙종(서기1105) 때 원응국사(圓應國師)가 3차 중수를 하였으며,
고려 고종(서기1250) 때 일연선사(一然禪師)가 주지(住持)로 주석(住錫)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 들어와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1958년에 비구니(比丘尼) 전문학원을
개설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승가대학(僧伽大學)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835호로 지정된, 비로전(大雄寶殿, 毘盧殿).
1105년(고려 숙종10년)에 원응국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발견된 상량문의 기록으로 보아 1653년(조선 효종4년)에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웅보전을 짓기 전, 운문사 신앙공간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을 걸고 있으나 통칭하여 비로전이라고 부른다.
이는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옛 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 쪽에 동과 서로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인데 규모와 양식이 서로 같다.
기단부분이 많이 손상되어 있던 것을 일제시대 때 일부 보수했으며, 높이는 5.4m로 보물 제678호이다.









                              이 비로전 내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삼장탱화를 봉안하였다.









만세루(萬歲樓).
신라 원광국사가 초창하여 고려의 보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창할 때의 것이다.









이 건물은 큰 법회시에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200여 평의 넓은 공간을 누각으로 조성하였다.









오백전(五百殿).
주불로 석가모니불과 좌보처 제화갈라보살, 우보처 미륵보살과 오백나한상을 모신 전각이다.
나한이란 아라한(阿羅漢)의 줄임말로, 응공(應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른 사람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의 사슬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말한다.









운문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3기의 비석 중 중간에 위치한
보물 제316호인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이 비는 고려 인종 때 건립된 것으로, 운문사의 3대 중창주인 고려 원응국사의
행적이 새겨져 있다. 높이는 230cm이며, 폭은 91cm이다.
다른 두 개의 비는 운문사의 또 다른 중창주인 설송대사비(雪松大師碑)와,
만세루와 대웅전을 중수한 사실을 기념하여 세운 운문사 중수(重修)기념비이다.









                              말끔한 운문사의 경내에서 북대암을 향해서 바라다 본 모습.








운문사 북쪽으로는 운문산성(일명 지룡산성) 바로 아래에 세워진
북대암이 올려다 보인다.
북대암은 운문산에서 최초로 세워졌으며, 운문사에 소속된 산내암자이다.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盤松)는
주변의 인공적인 압력 없이도 늘어져서 넓게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 소나무는 어느 선사가 이 곳을 지나다가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꽂아둔 것이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에는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
높이는 약 6m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2.9m이며, 수령은 450~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고즈넉한 늦은 오후의 햇빛이 머물고 있는 운문사 입구의 소나무 숲길.

                              소개된 외에도 운문사 경내(境內)에는 다음과 같은 문화재들이 있다.
                              석등(石燈, 보물 제193호),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보물 제318호), 청동호(靑銅壺, 보물 제193호),
                              석가여래좌상(釋迦如來坐像, 보물 제317호).



                              참고/ 운문사 홈페이지, 현장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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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훈훈하게 불어주던 바람도, 따뜻하게 몸을 덥혀주던 연못의 물도,
이제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음이 온 몸으로 감지된다.








몸은 웅크려지고, 생기 또한 점차 사그라진다.








살랑살랑 불어오던 바람도 어제의 그 바람이 아니다.
바람과 햇빛, 그리고 땅의 기운으로 부터 
이제는 새로운,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해야 함을 스스로 알게 한다.








                              누구는 계속될 삶을 위해서 달고 있던 잎을 하나 둘 떨어뜨리고,
                              또 누구는 곧 짧은 생을 마감하고 이 세상과 작별해야 한다.
                              그래서 이 가을을 두고 이별의 계절이라 하는가 보다.








아쉽지만... 보내야 할 것은 미련없이 떨구어 보낸다.
그리고 동시에, 또 다시 돌아올 새 삶을 위해 차분한 준비에 들어간다.








따뜻한 햇살이 살아 숨쉬는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려는 듯  
가지에 매달린 채 안간힘을 써 본다.
그래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도 물론 알고는 있지만,
삶이란 분명 즐거운 것이 아니었던가.








비록 구석진 곳이었지만, 척박한 담벽에 의지하며 힘겹게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나고 자란 그 자리에서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 처럼, 조용히 순응하며 그대로 시들어 간다. 
그런 이유로, 이들에게 있어서는 이 계절이 결코 아쉽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언젠가는 떨어져 내릴 것이지만, 그래도 한 줌 미련이 남아서일까.
추위를 이겨내려는 듯 스스로 온 몸을 붉게 달구어 본다.
그러나 여전히 가늘게 떨려오는 몸...

이들의 간절한 몸짓을 보고서야 가을이 온 것을 알았고,
또 가을이 가고 있는 것도 알았다.
물론, 당연하게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이들의 삶은 또 다시 계속되어지리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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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지난 여름의 어느날,
산길을 내려오던 중에 작은 기척이 느껴져 주위를 돌아보니,
마실을 나온 작은 다람쥐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작고 앙징스러운 녀석이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로를 의식하게 되고, 발걸음 또한 빨라지기 시작한다.
반가운 마음에 슬며시 다가가니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기 시작한다.
달아나면 따라붙고, 그러면 또 달아나고...
그러다가 쪼르르 나뭇가지위에 오르더니 슬슬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잠시동안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모드로 들어간다.









잠시 후 그 곳에서 내려와 또 다른 나뭇가지에 오르더니
입 속에 저장해둔 먹이를 꺼내 맛있게 먹는 여유도 부려본다.  
그 와중에도 시선은 계속 이 쪽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먹을 것을 다 먹었는지 이내 나뭇가지를 타고 쪼르르 내려온다.
그리고는 슬쩍 한번 쳐다 보더니 그대로 바위를 넘어 어디론가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아마도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놀다가, 이미 해가 뉘엿해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는
보금자리로의 길을 서두른 것이리라.
다람쥐는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로 낮에만 활동한다.









또 다른... 겨울의 흔적이 역력한 산길에서
등쪽으로 5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선명한 또 다른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났더랬다.









앉았는지 섰는지 모를, 엉거주춤한 자세로
무언가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 열심히 먹고있는 중이다.

다람쥐는 청서와 마찬가지로 도토리, 밤, 땅콩 등을 즐겨 먹으며, 먹이를 저장창고에 저장해 둔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되면 청서와 달리 겨울잠을 자게 되는데,
때때로 잠에서 깨어나 먹이를 먹은 후에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도 하는,
일종의 가(假)수면상태가 된다고 한다.









가까이 접근을 시도하니, 잠시 동작을 멈추고 경계의 눈빛을 보인다.
역시나 귀여워 보이는 녀석이다.









접근을 멈추니 또 먹기 시작하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는 재미가 없었는지 그만 총총걸음으로 산 위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다람쥐의 번식기는 3~4월이며, 5~6월경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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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와룡산에서 내려다 본 용산동과 장기동 일대의 모습이다.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는 도로는 구마고속도로이며,
좌측으로 보이는 야산은 두류공원이다.








두류공원 너머로 대명동을 지나 지산, 범물지구가 한 눈에 펼쳐진다.
맨 뒤쪽, 산의 능선 오른쪽 가장 높은 부분이 용지봉(628.5m)이 되겠다.








내당동 및 대명동 일대.
저 멀리로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수성SK리더스뷰 아파트 현장이 나란히 보인다.
아랫쪽은 서대구산업단지.








말발굽 모양의 능선 안쪽으로 들어 선 대구광역시 위생매립장.
이 산은 산세가 마치 누워있는 용의 형상과 같다고 해서 와룡산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가 용의 머리부위에, 오른쪽 끝 부분이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
그리고 오른쪽 위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금호강 위로는 매천대교와 팔달교가 나란히 가로지르고 있고,
그 다리와 연결되어 세로로 이어진 도로는 신천대로와 연결된다.
또한 서대구 산업단지와 그 위쪽의 제3공업공단 사이에는 경부선 철로가,
와룡산 바로 아랫쪽으로는 구마고속도로 서대구IC가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약간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숲으로 둘러싸인 달성공원도 보이고,
바로 그 너머로 대구역도 보인다.








서대구산업단지의 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건물군,
위쪽으로 치우친 부분이 대구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대구 동부의 축이라 할 만한 범어네거리 쪽으로...
마치 대구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고개를 불쑥 내밀고 있는
저 멀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외엔
외견상 특별히 기준을 삼을만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Flower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국화(菊花).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는데,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이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 9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이라 하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기도 한다.
재배 국화는 꽃송이의 크기에 따라서 대국(大菊), 중국(中菊), 소국(小菊)으로 나누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추국(秋菊), 동국(冬菊), 하국(夏菊)으로 나눈다. 








국화, 특히 황국(黃菊)은 신비한 영약으로 이를 달여 마시면 장수한다고 믿어 왔으며,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환갑, 진갑 등의 헌화로도 사용하였다.
또한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로,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에 비겼다.








꽃은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다르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인 해바라기.
향일화(向日花), 산자연, 조일화(朝日花)라고도 한다.
종자는 20~30%의 기름을 포함하며 식용한다.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向日葵)를 번역한 것이며,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것이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인 노랑코스모스.








미국코스모스, 황화, 서양코스모스로도 불린다.
멕시코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흔히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인 맨드라미.
꽃의 모양이 수탉의 볏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계관(鷄冠), 계두(鷄頭)라고도 한다.
열대 인도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의 색은 홍색, 황색, 백색 등이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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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위치한 양동(良洞)마을은,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주손씨와 여강이씨 종가가 500여년 동안의 전통을 잇는 유서깊은 반촌마을이다.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이기도 한 이 곳은, 수 많은 당시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반가옥은 이 곳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통감속편(국보283), 무첨당(보물411), 향단(보물412), 관가정(보물442),
손소영정(보물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관가정(觀稼亭).
조선 성종(成宗)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이 세운 정자로
보물 제442호이다.








                              건물의 평면구조는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을 이루는데, 가운데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사랑채, 나머지는 안채로 구분된다. 안채 뒤에는 맞배지붕으로 된 사당이 있다.
                              안채는 중문 맞은편에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간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사당과 누마루는 둥근 기둥을 세우고 누마루에 길게 난간을 돌려 정자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사랑채는 남자 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대문의 왼쪽에 사랑방과 마루가 있다.
                              마루는 앞면이 트여있는 누마루로 '관가정(觀稼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마을 입구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주변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이 정자는 
                              사랑채의 건축형식이 돋보이며, 안채는 부엌이 안방과 다소 떨어진 우익사 맨 앞쪽에 
                              세로로 길게 자리잡고 있어 공간구성이 이채롭다.
                              보통 대문은 행랑채와 연결되지만, 이 집은 특이하게 대문이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남부지방 주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81년 보수 때 주위에 담장을 쌓고 일각대문을 내었다.








향단(香壇), 보물 제412호.

이 건물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모친의 병간호를 하도록
중종(中宗)이 목재를 하사해 지은 집으로, 그의 동생인 농재(聾齋) 이언괄(李彦适)에게 주었다.
농재라는 호는 '귀먹은 듯 살아가라'는 현인의 가르침을 따른 것으로,
그는 형인 회재 이언적을 대신하여 벼슬을 마다하고 나이든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이 건물은 마을 전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위치와 모습에서 상류주택의 
                              일반적 격식에서 조금 벗어난 면도 가지고 있으며,
                              주생활(住生活)의 합리화를 도모한 우수한 건물이다.








또한, 두 곳에 뜰을 두고 안채, 사랑채, 행랑채를 붙여 전체가 '興)자 모양을 이루어
독특한 평면형태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가(私家)로서
건물 전체에 둥근 기둥을 사용하여 상류층 주택의 격식을 갖추었다.
원래 99칸이었다고 전하나, 일부는 불타 없어지고 현재 50여칸이 보존되어 있다.








                              향단은 경사지를 두 개의 단으로 나누어 터를 닦았다.
                              윗단에는 사랑채와 안채 등 몸채를 배치하고, 한 층 밑에 조성한 아랫단에는 긴 행랑채를 
                              배열하였으며, 평면만큼이나 복잡한 동선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하인들은 행랑채 문간이나 부엌 행랑을 통해서만 드나들도록 되어 있어
                              같은 집에 있으면서도 주인과 부딪히는 일이 없다.








중요민속자료 제81호인 심수정(心水亭)
이 정자는 농재(聾齋) 이언괄(李彦适)을 추모하여 조선 명종(明宗) 15년(1560년)경에
여강이씨(驪江李氏) 문중에 의해 지어졌다.








                              양동마을에는 여러 정자가 있지만 규모가 가장 크며, 맞은편 북촌에 자리잡은 
                              향단(香壇)에 딸린 정자로서, 철종(哲宗)때에 이 정자가 불타고 1917년경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7칸 대청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온돌방을 둔 팔작집으로,
                              서쪽 방 옆으로는 난간이 있는 누마루를 두어 향단이 있는 북촌 일대를 바라보기 좋게 하였다.
                              누마루 아래의 기둥은 팔각으로 하였다.
                              큰 규모의 정자에 필요한 칸 수와 기능을 고루 배려하여 잘 짜여진 구조로,
                              이 정자에 딸린 행랑채는 격식있는 소규모의 가옥으로 건실하게 구성되었다.








                              한적한 오솔길의 나무숲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양동마을.

                              이 양동마을은 현재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세계문화유산등재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009년 9월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실사단에 의해 실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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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나비목 부전나비과의 곤충인 남방부전나비.








나비목 팔랑나비과의 멧팔랑나비.








나비목 흰나비과로, 생활력이 매우 강하다는 노랑나비.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굴뚝나비.
영락없이 굴뚝에서 막 나온듯한 모습이다.

관련/ 2009/02/09 - [Animal] - 나비








나비목 팔랑나비과의 흰점팔랑나비.
솜방망이, 양지꽃, 나무딸기 등의 꽃에서 꿀을 빨아 먹으며,
습지에 모여 물을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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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 팔랑나비과의 왕팔랑나비.
연 1회 발생하며, 6월에 나타난다.








나방을 닮은 왕팔랑나비 한 마리가 창문에 날아와 매달려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비라면 모두들 신기한듯 바라보며 관심을
가질 것이지만, 나방이라면 떨치며 배척해 버릴 것이다.
따지고 보면 크게 다를것 없는데 인간은 이렇게 특정 생명체에 대해
아주 고정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은 인간만이  살아갈 수는 없는 것, 함께 공존해 갈 일이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요 법칙이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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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 흰나비과의 풀흰나비.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쪽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고르게 분포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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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서원의 외삼문으로서 정문 출입구인 역락문.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한 이 옥산서원은
1967년 3월 8일에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이 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後進)을 교육하기 위해 조선 선조(宣祖) 5년(1572)에 설립되었다.
당시 경주부윤이었던 이제민(李齊閔)은 안강 고을의 선비들과 더불어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독락당 아래에 이 사당을 세웠으며, 사액(賜額)을 요청하여 1574년(선조7)에
'옥산'이라는 편액과 서책을 하사받았다.








                              경내에는 사당인 체인묘, 강당인 구인당(求仁堂), 기숙사인 동재(東齋, 민구재 敏求齋)와 
                              서재(西齋, 암수재 闇修齋), 무변루(無邊樓), 역락문(亦樂門), 어서각(御書閣), 
                              장서각인 청분각(淸芬閣)과 회재 선생의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이 서원은 현존하는 서원 문고 가운데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두 곳에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하나는 서원 경내에 있는 어서각(御書閣)소장본이고,
다른 하나는 이언적의 사저에 있는 독락당에 있는 소장본이다.
보관된 책 중에서 1513년에 간행된 '정덕계유사마방목(正德癸酉司馬傍目)'을 비롯, 
'삼국사기' 해동명적' 이언적수필고본일괄'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서원의 양식은 전면에 강학처(講學處)를 두고 후면에 사당을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 건축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심축을 따라서 문루, 강당, 사당이 질서있게 배치되어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학문의 토론 장소로 사용된 강당이자 강학공간인 구인당(求仁堂)의 모습.
좌우로는 유생들이 수학하며 거처하는 재실로,
동재인 민구재(敏求齋)와 서재인 암수재(闇修齋)가 자리잡고 있다.
가운데 두 기둥 사이에 걸린 '옥산서원(玉山書院)'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다.








                              문원공(文元公) 회재 이언적 신도비(神道碑).








서원 안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문인 세심문(洗心門).
서원 옆 계곡과 연결되어 있다.

16세기 영남사림파의 선구가 되는 이언적을 모신 만큼, 옥산서원은
조선 후기까지 영남사림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다.
일제 말기에 화재로 옛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곧 복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남향으로 자리잡은 옥산서원이 끼고 있는 계곡에 위치한 세심대(洗心臺).
이 곳을 돌아 계류(溪流)가 흐르고 있다.
세심대는 너럭바위로서 용추(龍湫)에서 떨어지는 물로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옥산서원내 곳곳에는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석봉(石峯), 한호(韓濩),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등의 명필이 쓴 현판들이 있으며,
이 곳에서 북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는 회재의 별장이자 서재(書齋)였던
독락당(獨樂堂)이 위치해 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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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인 가지.
인도원산으로, 온대에서는 한해살이풀이나 열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모과나무의 열매로 향기가 뛰어난 모과(木瓜).,
중국원산으로, 표면의 끈끈한 정유성분이 향과 효능을 더해준다.
술이나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기능을 좋게 하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나 설사할 때 먹으면 편안해진다.
신진대사를 좋게 하여 숙취를 풀어주고 가래를 없애주어
한방에서는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의 약으로 쓰기도 하며,
말린 것은 목과(木果)라 하여 약재로 쓴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인 고추.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붉게 익은 열매는 말려서 향신료로 쓰고 관상용, 약용(중풍, 신경통, 동상 등)으로도 쓴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고 하는 염기 성분 때문이며, 붉은 색소의 성분은 주로 캡산틴이다.

우리나라에는 담배와 거의 같은 시기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조선사람을 독한 고추로 독살하려고 가져왔다는 설도 있다.
민간에서는 장을 담근 뒤 독 속에 붉은 고추를 집어넣거나
아들을 낳으면 새끼줄에 붉은 고추와 숯을 걸어 악귀를 쫓기도 했다.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인 수세미외.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천락사(天絡絲), 천라(天羅), 수세미오이, 수과락이라고도 한다.
                              예전의 농가에서 수세미외를 설거지 도구로 사용할 목적으로 많이 재배했으나, 
                              요즈음에는 합성수지나 철제제품 등의 다양한 재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사용한다.

                              과육의 내부에는 그물 모양으로 된 섬유가 발달되어 있고, 그 내부에는 검게 익은 종자가 들어 있다.
                              성숙한 열매를 물에 담궈 두면 표면의 과피가 과육에서 떨어지기 쉽게 되는데,
                              종자와 물을 빨아들여 끈적하게 된 과육을 씻어내면 그물 모양으로 된 섬유만이 남게 된다.
                              어린 열매는 식용으로도 하며 성숙한 섬유는 신발 바닥의 깔개, 여성용 모자의 속, 
                              슬리퍼, 바구니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방울토마토,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인 토마토의 일종이다.
당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토마토보다 훨씬 높으며,
일반 토마토보다 관리가 쉽고, 장기적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오래 보관할 수도 있다.
아주 추운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세계 전역에서 재배된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배나무속을 총칭하는 나무.
열매 중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80%인데, 수분이 85~88%, 열량은 약 50kal이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 해소, 천식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데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도 없애준다.
연육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할 때 갈아서 넣기도 한다.








호박.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풀이다.
과채류 중에서는 녹말함량이 가장 많아 감자, 고구마, 콩에 이어 칼로리가 높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인 사과나무.
품종은 700여 종에 이른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고 나트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피부미용과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소화를 도와주며 철분 흡수율도 높여준다. 그리고 불면증에도 좋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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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지난 여름의 끝자락,  그 당시에 바라 본
앞쪽의 지산동을 지나 대구의 중심부로 이어지는 시가지의 모습.








범물동 일대, 
이 곳 관계삼거리에서 안심간을 연결하는 유료도로가 우측으로 보인다.
왼쪽 아랫쪽으로 나란히 보이는 곳은 범일초등학교와 범물중학교.








왼쪽 아래로 보이는 앞산의 자락,
그 너머로는 대구타워가 우뚝 서 있다.








아랫 부분에 보이는 저수지는 수성못으로, 일제시대 때
미즈사키 린타로라는 일본인에 의해 현재와 같은 치수용도로 증축되었다고 한다.
그의 묘는 수성못 옆 체육공원 쪽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경쟁을 하듯 아파트가 고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수성구지역.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은 완공된 대우트럼프월드수성이고,
그 바로 옆으로는 수성SK리더스뷰가 시공되고 있다.
우측으로 높이솟은 건물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여전히 별 다른 특색이 없는, 무미건조한 대구의 스카이라인이다.








시가지를 관통하며 유유히 흐르는 신천이
건물들 사이로 빼꼼히 내려다 보이고...








대구의 중심부 쪽으로...
사진 오른쪽 끝부분에 대구역이 간신히 보인다.








아랫쪽의 법니산과 그 위로 보이는 앞산,
그리고 그 너머로 펼쳐진 대구의 서부지역.








파동의 모습이다.
교각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용두골로,
앞산4차순환도로(상인~범물 민간투자사업)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 골짜기내 공사구간 인근에서는 선사시대 유적과 더불어 마애불이 발견되기도 했고,
앞산의 생태계 파괴와 맞물려 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그대로 진행될 뿐이고...








달성군 가창면 일대.
팔조령을 지나 청도로 연결되는 도로가 저 멀리로 길게 누워 있다.
우측, 차도 위쪽은 최정산으로 이어지는 주암산이다.





Natural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는 생명체,
비록 그 곳이 딱딱한 바위 위 일지라도...
아마 이러한 이유로 인간들은 지구를 떠나 머나 먼 우주로 물을 탐사하며 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물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생명이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말이다.








생명체에 생기를 더해주는 비타민이자
생명수이기도 한 물...
그 물이 있기에 만물은 활짝 피어나 기운차게 생동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없이 낮은 곳으로만 흘러 내리기에
인간에게는 겸손과 상생, 그리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기도 하는 물...
대지는 그 물로써 뭇 생명들을 꿈꾸게 한다.
그리고 충만함으로 넘쳐나게 한다. 








물은 풀에 앉으면 풀색으로 풀이 되고,
꽃에 앉으면 꽃색으로 꽃이 된다.
무색, 무미, 무취의 투명한 액체...
그건 어쩌면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쉽게 동화되기 위한
물의 열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싱그러운 녹색은 더 신선하게, 붉은 색은 더 정열적으로 선명하게...
물은 삼라만상의 때를 벗겨, 자연 그대로의 색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덕분에 자연은 눈부신 색으로 그렇게 다시 태어난다.








밤 공기를 뚫고 소리없이 내려앉은 이슬이 햇빛에 반짝인다.
잠에서 채 깨어나지 못한 열매와 잎들은 찬기운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몸을 곧추 세운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감로수에 다름 아닐 이 이슬로,
이제는 부지런히 자라나 몸집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








세상을 적시는 빗방울은 탁해진 공기뿐 만 아니라,
지치고 찌든 자연의 영혼까지 정화시킨다.
충만한 에너지로서 대지를 깨우고 자연을 춤추게 한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생명수...
그것은 바로 물이라는 고마운 존재이다.








생명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보석같은 존재이기도 한...


인간에 있어서의 물은 성인의 경우 체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어린이들은 80~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물이 체내의 1~3%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며, 5% 부족시에는 혼수상태,
12% 부족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통상적으로 인간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면 74시간을 넘기지 못하며,
물만 있으면 90일까지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은 물은 곧 생명이라는 의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발병하는 질병의 80%는
물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되는데,
좋은 물로써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물이 점차 오염되고 물부족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건강과 생존을 위해서는
물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 UN에서 1992년에 제정,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이며,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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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푸르던 감나무의 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나자,
이제껏 그 뒤에 숨어서 숨을 죽이고 있던 열매가
붉은 꽃으로 환하게 피어났다.








밤을 밝히는 등불마냥,
그렇게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얼굴이 붉어진 것을 보니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기에 힘이 부치는가 보다.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붉어져,
홍조가 최고조에 이를 즈음에는 결국 힘을 잃고,
가지로 부터 스스로 몸을 놓고야 말겠지.








맛있는 구슬 아이스크림 마냥 탐스럽게 매달린...








주렁주렁 매달린 결실의 기쁨에
이를 지탱하고 있는 가지마저 벅찬 모습이다.
뿌듯하고 행복해 보이는 이 느낌은 결코 쉽게 감출 수가 없을 듯 하다.

감나무, 가을을 노래하다.








주인은 있으되 그 누구도 탐하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그대로 놓아두어
좀 더 오래도록 이 풍요를 즐기고 싶어하는 
그들의 소박한 표현에 다름아닐 것이다.








지금,
가을을 더 가을답게 하는 이들의 합창소리가
아직은 코 앞에서 쉽게 다가오지 못하고 있는 이 가을을
애써 재촉해 깨우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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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져 내려앉은 나뭇잎.
그것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또한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








생존이라는 전장에서 맞이하는 낙오된 인생,
그러나 어찌하랴.
실패한 인생 그 자체도 결국은 삶인 것을...








비록 선택되지는 못했어도,
어차피 돌아가야 할 그 자리라면, 또한 그것이 자연의 순리라면
기꺼이 순응할 뿐 이다.
아니, 어쩌면 미리 예감하고
오래전부터 이러한 이별을 준비해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대로 남겨진, 보다 더 알차고 풍성한 열매들로
인간들에게 더 큰 기쁨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갑갑한 외피를 벗고 속살을 내 보인...
그러나 자신있게 살아온 삶이기에 부끄러움은 있을 수 없다.
그저 당당히 세상과 마주할 뿐...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소리없는 아우성...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 소리다.
그 풍요로움의 무게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화려한 색깔이 하나 둘씩 늘어감에 따라 초록은 가만히 숨을 죽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래서 이 가을을 두고 풍요의 계절이라고 하는가 보다.








결실로 보답하는 가을의 선물,
그 고마움에, 그 삶에, 더 나아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고개만 숙여질 뿐...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도 우리의 명절인 추석이 찾아 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여유와 풍요로움을 맘껏 누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이웃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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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사파 파월 (Asafa Powell, 자메이카, 1982년생)
100m 최고기록 9초72.








2009년 /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파이널에서 9초90으로 2위.
2009년 / IAAF 상하이 골든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100m 은메달.
2009년 / IAAF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우승.
2009년 /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릴레이 금메달, 남자 100m 동메달.
2006년 / 9초89, 2007년 9초83, 2008년 9초87의 기록으로 월드에슬레틱스 파이널에서 3연패.
2008년 /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2004년 / 제28회 아테네올림픽 자메이카 육상국가대표.



...............................................................................................................................................................................





타이슨 게이 (Tyson Gay, 미국, 1982년생)
100m 최고기록 9초69.








2009년 /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월드에슬레틱스 파이널 100에서 9초88로 우승.
2009년 /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
2009년 / IAAF 상하이 골든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100m 금메달(9초69로 역대 2위).
2009년 / IAAF 월드애슬레틱 파이널 남자 100m 금메달.








2008년 /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육상 미국 국가대표. 
2007년 /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 3관왕(100, 200, 400m 계주).



...............................................................................................................................................................................





옐레나 이신바예바 (Yelena Isinbayeva,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 (5.06m)








2009년 8월 /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서 5m06으로
                 개인통산 27번째로 세계기록 경신.
2009년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월드애슬레틱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2009년 /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인권부문상.
2008년 /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8년 /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2004년 / 제28회 아테네올림픽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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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05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로 매년 열리고 있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올해 행사가 지난 9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야간경기로 열렸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리허설을 겸한 이 대회는 총 16종목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 중 9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여자 200m에서의 역주. 
비록 앞서지는 못했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남자 허들에서의 경쟁도 뜨겁다.
비록 가까이서 지켜보지는 않았어도 세단뛰기, 창던지기,
멀리뛰기 등의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자 100m 경기에서 역대 2번째(10초64)로 빠른 기록을 낸 바 있는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미국)가 10초83으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뛰어 들어오고 있다.







이 날의 빅매치로 최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남자 100m 경기의 시작을 전광판으로 알리고 있다.
당초 100m세계기록 보유자이며 인간탄환으로 불리는 우샤인 볼트(9초58)가 불참하면서,
이번 대회는 그 2인자로 타이슨 게이(최고기록 9초71)와
아사파 파월(최고기록 9초72)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출발선에서 선수들의 소개가 진행되고 있다.
4번 레인엔 배번 101번을 달고 있는 타이슨 게이가, 그리고 5번에는
102번을 달고 있는 아사파 파월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선수들의 질주가 시작되었다.
이 곳에서 관중들은 서울올림픽 당시 100m에서 칼 루이스(미국)가 9초 92를 기록한 후 21년만에
우리나라에서 9초대의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비록 우리 선수들에 의한 것은 아니었지만...

타이슨 게이(Tyson Gay, 미국)가 자신의 최고기록인 9초69에 못 미치는 9초94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10초 00을 기록한 아사파 파월(Asafa Powell, 자메이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남자 5,000m에서 그룹을 지은 채로 코너를 힘차게 돌아 나가는 선수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5m06의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신바예바가
4m85cm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실패..  
이 경기에서는 별 다른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이신바예바가
4m60의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 4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세계적인 육상선수가 많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의 호응은 오히려 지난해 보다도 더 낮아 국제대회라는 이미지가 바래진 느낌이다.
처음 시도한 유료관람객 8,000여명을 비롯, 총 3만 5천여명이 이 경기를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하니,
경기장 수용인원이 6만 5천석을 넘는 규모임을 보면 그 절반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경쟁열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관중들의 참여일 것이다.
이는 경기의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겠지만,
선수들의 기록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물론, 그보다도 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부터 폭 넓게 확산되어 나가야 하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멋진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줄
관중들의 동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해 보이는 것은, 불과 2년여 후인 2011년에는 역시 이 자리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Flower





하나의 줄기에 여러 모양의 꽃이 핀 듯한 산해박.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원추리.
이 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득남초'라고도 불리는데,
근심을 떨쳐버릴 만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해서 '망우초'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수술이 꽃잎화하여 여러 겹이 된다는 점에서 왕원추리와 구별된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아욱과의 미국부용.
북미원산의 내한성 여러해살이풀로, 7~10월에 피는 꽃은 부용과 유사하며
빨강, 흰색, 분홍, 짙은 분홍 등으로 핀다.

미국부용은 잎이 둥근 타원형인데 비해 부용은 잎이 손모양과 같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그러나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여인에 흔히 비유되는 꽃인 부용은
중국원산의 반관목으로, 추위에 약하며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관목인 무궁화. 그 중 홍화랑이라는 품종과 가장 닮았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로 근화(槿花)라고도 하며,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어 무궁화라 부른다.
세계적으로는 250여 종류가 있고, 우리나라는 200여종이 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무릇.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나올 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란다.
                               구황식물의 하나로, 뿌리는 구충제로 사용한다.








                               수생식물, 폰테데리아코다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비비추.
                               해바라기, 닭의장풀, 미나리아재비처럼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꽃잎의 방향을 바꾸는 식물이다.
                               원예종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그 품종이 수백가지에 이르며,
                               담백한 맛 때문에 쌈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별 모양의 꽃이 인상적인 유홍초,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심는데,
덩굴은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꽃은 7~8월에 붉은색, 흰색 등으로 피며 긴 꽃줄기 끝에 1~2개가 달린다.
잎이 갈라지지 않고 꽃줄기 끝에 3~5개의 꽃이 달리는 것을 둥근잎유홍초라고 한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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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홀연히 왔다가 사라져 버린, 참새목 딱새과의 소형 조류이며 단독생활을 하는 딱새,
이 녀석은 수컷으로, 머리꼭대기에서 뒷목에 이르기까지 잿빛이 도는 흰색이고,
멱에서 윗가슴에 걸쳐서는 어두운 검정색이다. 그리고 날개는 검정색으로 흰 얼룩이 있다.
또한 수컷은 일정한 지역에 텃새권을 가지고 생활하며,
지저귈 때는 꽁지를 위 아래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딱새는 흔한 텃새로,
먹이는 곤충 이외에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도 먹는다.








아직 어린티가 채 가시지 않은...








딱새의 유조.








어미를 잃어버렸는지 근심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또 다른 어린 딱새 한 마리,








이 녀석은 머리부위의 듬성듬성 보이는 흰색만 아니라면 영락없이 
척색동물 조류 참새목 딱새과의 작은 새인 검은머리딱새 모양새다.
그러나 검은머리딱새는 우리나라에는 드물게 찾아오는 녀석이라니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직은 어려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딱새 암컷.
암컷은 온 몸이 연한 갈색이며 날개에는 흰색 부분이 있다.








딱새 암컷 한 마리가 어두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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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싸움하는 모습은 간혹 목격이 되긴 하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도 왕따가 있을까?
시기와 질투가 있을까?








마치 비행기가 출격하듯 하늘을 날아 올랐다.
이들처럼 자유롭게 날아 다니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비행기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 우주 발사체까지 만들게 했다.
그리고 또...








나무사이를 누비고 다니며 적막을 깨워 놓는,
그리하여 온 숲을 일으켜 세워 생동감으로 가득 넘치게 하는...








먹이로 삼았음직한 솔방울 파편이 몇 개 들어있는,
야트막한 가지에 매달려 있는 새의 둥지.
주인은 어디론가 외출중이다.








이전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인간이 싫기만 한 것일까. 
새, 가지 위에서 날아 오르다.
사람을 피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으로...


붉은머리오목눈이도,








직박구리도,








그리고 오목눈이도,








그렇다고 쇠딱다구리라고 예외 일리는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무엇일까. 그냥 막연히 두렵기만 한 존재일까.
단순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순수한 본능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인간들이란 아예 상종하기 조차 싫은, 무조건적인 기피 동물로 
그들에게 인식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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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인 물봉선.
봉선화와 마찬가지로 손을 살짝 대기만 해도 열매가 터져
씨가 밖으로 튀어 나오기 때문에 영문이름도 Touch-me-not 이다.
산골짜기의 물가나 축축한 곳에서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박주가리.

관련/ 2009/01/14 - [Natural] - 가을회상 -(4) 가을의 끝자락








패랭이꽃,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모양이 옛날 민초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문학작품에서도 소시민을 이 패랭이꽃에 비유한다.
기독교에서는 이 꽃을 십자가에 박힌 그리스도를 보고 성모마리아가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라 하여 귀히 여기며, 꽃말은 ‘영원하고 순결한 사랑’이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달아 드리는 카네이션 또한 이 중 하나로,
한국산 카네이션이라고도 부른다.






범부채,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 그대로, 꽃잎의 붉은색 얼룩무늬가 호랑이 털가죽처럼 보이고,
넓은 잎이 마치 부채와 같아 범부채라 불리는데,
꽃이 나비 모양을 닮았다 하여 나비꽃, 호접화라고도 한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인 코스모스.
멕시코가 원산지로, 한방에서는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한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인 솔체꽃.
깊은 산에서 볼 수 있다.
옆에 붙은 녀석은 나비목 팔랑나비과의 줄점팔랑나비.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부처꽃.
냇가, 초원 등의 습지에서 자란다.
한방의 약재로 쓰이며, 꽃말은 정열이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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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꽈리,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열매를 '꽈리'라고 하며, 둥글고 빨갛게 익으며 먹을 수 있는데,
씨를 빼내어 입에 넣고 공기를 채웠다가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긋이 누르면 소리가 나 어린이들의 좋은 놀잇감이 되기도 한다.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차나무과의 상록교목인 동백나무.
열매에 들어 있는 검은 갈색의 종자로는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은 머릿기름, 등유, 화장품, 식용이나 공업용 기름으로 쓰인다.









부들.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라며, 잎으로는 방석을 만든다.
 
그리고 애기부들은 전체 높이와 암꽃, 수꽃 이삭의 길이 모두가
부들보다 가늘면서도 길다.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이며,
열매의 모양이 딸기를 닮아서 붙은 이름, 산딸나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쓰인 나무로 여겨져 기독교인의 사랑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6월경에 피는 흰색꽃의 꽃잎(실제로는 잎이 변한 '포')은
십자모양으로 하늘을 보며 개화한다.
 
정원수로 재배하는데, 목재는 단단하고 곧으며 대패질한 표면이
깨끗하고 맑아 가구의 재료로 쓰고, 열매는 식용한다.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인 밤나무.
밤은 발육과 성장에 좋다고 하며, 수분이 13%정도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술안주로 좋으며,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

내구성이 강하고 바르게 잘 쪼개지며, 공작하기 쉽고 물과 습기에 잘 견디기 때문에
철도침목, 건재, 가구, 기구, 선박, 토목, 세공, 칠기와 조각의 원목으로 널리 쓰인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교목인 목련의 열매.
다 익으면 울퉁불퉁한 껍질이 칸칸이 벌어지면서 콩 모양의 주홍색 열매가 나온다.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석류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인 석류나무.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어 다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에는 포도와 석류의 문양이 많은데,
이는 많은 열매를 맺듯이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과육은 단맛이 강한 감과와 신맛이 강한 산과로 나누며.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고 한다.








오가피. 우리나라에서는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 줄기 및 가지의 껍질을 말한다.
하나의 가지에 다섯 개의 잎이 나는 것이 좋다 하여 오가(五佳)라고 하였다가
지금의 오가(五加)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방약재로 쓰이며,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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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지금, 우리들 주위에서는 소리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늘 보이는 풍경은 어제의 그것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좀 더 주의깊게 바라보면 분명 어제의 그 모습은 아니다.
아마도 이제 막 마주친 가을의 흔적인 듯, 초록의 생동감으로 가득 넘치던 공간이
누런빛으로 하나 둘 채워지기 시작한 탓이리라.
그러나 이 녀석에게 있어서의 가을은 벌써 지나간 것 처럼 보인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인간에게 있어서는 먹거리로써 풍성함을 기대하겠지만,
이들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생존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열매를 맺어 땅으로 떨어 뜨리거나 바람에 실어, 혹은 동물의 몸에 묻어
종족을 유지함과 동시에 영역의 확장을 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몸에 달고 있는 것을 하나 둘씩 떠나 보냄으로써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을의 문턱에서
벌써부터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 나가는 이들의 지혜는 본능에 가깝다.
이제 곧 앙상한 뼈대만 남게 될...








아직은 푸른 잎을 달고 있지만, 이미 가을은 너무나 가까이 와 버렸다.
그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기에, 가지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방울을 달고
이제 막 풍성한 결실의 축제를 준비한다.








그렇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생의 정점으로, 온 몸을 뜨겁게 불사르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제껏 햇볕과 바람 등 대자연과 마주하며 지내온 결산의 시간이기도 하다.
어쩌면 오늘을 위하여 긴긴 기다림으로 오랜시간을 버텨 왔는지도 모른다.
그 장함에, 그 대견스러움에,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생을 맘껏 노래하리라.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이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이나무의 열매.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며 정원수, 분재 등 관상용으로 심는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소교목인 모감주나무의 열매.
염주나무라고도 하며, 열매는 꽈리같이 생기고 3개로 갈라져서 3개의 검은 종자가 나온다.
이 종자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칠엽수과의 낙엽교목인 칠엽수의 열매.
열매는 삭과이고 거꾸로 세운 원뿔 모양이며 3개로 갈라지는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밤처럼 생기고 끝이 둥글며 붉은색이 도는 갈색이다.
종자에 녹말이 많으므로 타닌을 제거한 후에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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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나비목 박각시과의 곤충인 작은검은꼬리박각시.
주간에 활동하는 주행성 나방류로, 낮은 야산의 꽃에서 꿀을 빨아 먹는다.
주로 여름과 가을사이에 나타난다.








이 녀석은 다른 일반적인 별류와는 달리 아주 긴 흡즙관(꿀을 빨아 들이는 대롱)을 가지고 있어,
꽃에 내려앉지 않더라도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면서 꿀을 빨 수 있다.
그래서인지 무척이나 신기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이동하는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게다가 한 곳에 지긋이 머물러 있지도 않는다.
오로지 공중비행만 계속할 뿐, 바닥에 착지하는 모습은 아무리 기다려 봐도 보여주지 않는다.
몸의 크기에 비해 운동량이 엄청날 것 같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이 꼬리박각시류의 날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1초에 50번 이상의 날개짓을 한다고 하니...
이와 유사한 동물로는 벌새가 있는데, 녀석은 자그마치 1초에 약 90번의 날개짓을 한다고 한다.








주둥이에 달린 대롱을 동그랗게 말아올린 상태로 목표물에 접근하고 있다.








어느정도 거리가 유지되자, 마치 비행기가 공중급유를 하듯
대롱을 쭉 펴더니 그대로 꽃 속으로 밀어 넣는다.








꿀을 빨아 들이고 있는 중에도 날개는 여전히 바쁘다.








그러나 이 순간도 지극히 짧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민첩하기 이를 데 없다.
꿀을 빠는가 싶더니 보면 어느새 다른 꽃으로 옮겨 가 있다.
당연하게도, 카메라를 들이대기 바쁘게 녀석은 이미 프레임 바깥으로 밀려 나 있다.
무척이나 담기 힘든 녀석이다.








꽃 속 깊숙히 대롱을 찔러 넣어 달콤한 꿀맛을 즐긴다.
꽃범의꼬리 꽃 길이를 보면 흡즙관의 길이를 대충 짐작해 볼 수 있다.








빠른 동작으로 쉴새없이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는 작은검은꼬리박각시를 보다가,
꽃을 찾는 여타 다른 곤충들을 보게되면, 상대적으로 무척 굼떠 보인다.
저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꿀을 모으겠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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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대구 월성동 및 본리동 일대.
구마고속도로가 중간을 가로 지르고 있으며, 그 아래쪽 야산은 본리공원이다.   
위쪽 좌측으로 푸른지붕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곳은 성서공업단지,
그리고 그 뒤쪽 산 밑으로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가 보인다.








상인동 및 진천동 일대.








                               같은 지역의 좌측부분.
                               주거지이다 보니, 주택과 아파트가 전부라고 할만하다. 진천천이 
                               그 사이를 비집고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저수지가 도원저수지.
그리고 그 좌측 산 밑으로 들어선 건물은 대구보훈병원이다.








대구시가지의 모습이다.
우측으로는 두류공원이 마치 도심의 바다에 떠 있는 섬인양 그렇게 자리하고 있다.








대구 두류공원 일대.
중간의 도로를 축으로 하여 왼쪽으로 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두류수영장,
두류운동장,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우방랜드와 대구타워가 나란히 보인다.








                               우방랜드와 대구타워.

                               관련/ 2009/04/28 - [History] - 대구타워에서 바라본 시가지








산 건너편으로 펼쳐진 시가지,
중간에 나무로 둘러싸인 곳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이다.








동아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구시내 중심가.
바로 그 뒤쪽으로 대구역이 보인다.

숨막혀 보이는 도시이지만, 이렇게 확트인 곳에서 주위를 시원스럽게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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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지구 표면적의 약 70.8%를 차지하며, 3억 6천만㎢의 면적으로
육지면적의 2.43배가 된다는 바다,
그 넓고 깊은 바다를 뚫고 올라, 가쁜 호흡을 토해내는 바위섬.








고대로 부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넓이와 깊이로, 또는 해난으로 인한
희생으로 인하여 신비로움과 공포감을 함께 자아내게 했던 바다.
지금까지도 그 내면이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기에, 여전히 두려운 존재로 남아 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크고 작은 배들은 그 바다 위로 나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무심히 오고 갈 뿐이다.








한 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양분하는...








비록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땅이지만,
두 발로 딛고 설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함께 만들어 놓은 상처, 
아니면 인간에게 주는 바다의 또 다른 선물...








뭔가 일이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 혹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면 생각나는 바다.
막힘없이 시원하게 터진 그 곳에서 인간은 꿈을 발견하게 되고,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짙푸른 바닷물에서 모험을 떠 올리며,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에서 용기와 도전을 배운다.
바다는 그 넉넉함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또 다른 삶의 지혜마저 일깨워 준다.








태양이 자세를 낮춤에 따라, 바다도 서서히 휴식을 준비한다.
인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이 바다는 곧 적막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아니,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누군가의 치열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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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날로 먹거나 젓갈로 담궈서 먹는 극피동물 만두성게과의 성게류.
전세계에 약 900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약 30종이 서식한다.












원시복족목 소라과의 연체동물, 소라.
밤에 활동하며 갈조류를 잘 먹는다.
아래쪽 나층(나사조개류에서 나사모양으로 말려있는 부분의 켜)에서는 뿔처럼 생긴
관모양의 돌기가 어깨 및 밑부분에 생기는데, 주로 파도가 심한곳에 사는 개체들은
이 돌기가 있으나, 파도가 약한곳에 사는 개체들은 돌기가 없다.
껍데기는 조개세공이나 단추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생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개불.
개불목 개불과의 의충동물로, 만조때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간조때는 드러나는 조간대의 모래흙탕, 또는 모래와 자갈이 섞인
연안의 사니질 속에 U자 모양의 깊은 구멍을 파고 산다.








멍게, 측성해초목 멍게과에 속한다.
우렁쉥이라고도 하며, 얕은 바다에 암석, 해초, 조개 등에 붙어서 살지만
2,000m보다 더 깊은 곳에 사는 것도 있다.
다른 물체에 붙어, 입수공으로 빨아들이는 물에 있는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절지동물 완흉목 거북손과의 갑각류, 거북손.
이름처럼 거북의 손처럼 생겼으며, 만조가 되면 석회판 사이에서 다리를 펴서 플랑크톤을 잡아 먹는다.
연근해의 청정해역에 서식하며, 조간대(만조때와 간조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에 바위틈에 군생한다.








갓 잡아올려 싱싱한...
이렇듯 바다는 인간의 심적 풍요뿐 아니라 물질적 혜택까지 제공해 준다.
참으로 고마운 존재다.








인간의 식탐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수족관에 갇히게 된, 억세게 재수없는...

현재,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은 식물이 약 1만7000종, 동물은 약 15만 2000종으로,
육상에 서식하는 종류보다 숫자가 더 많다고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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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초지 사이로 이어진 데크계단을 걸어올라 등대위에 다다랐다.
그 곳에서 바라 본 소매물도의 모습도 등대섬에 못지 않다.








거북의 형상을 한 소매물도의 한 자락이 대매물도를 향해 연민을 품은 듯 하다.
그 곳을 향해 자꾸만 달아나려 하는...









여전히 흐린 하늘을 무겁게 떠받치고 있는 등대.









등대 뒤쪽으로는 수직 천인단애이다. 
그 낭떠러지 위에 살짝 얹혀진 등대가 사뭇 위태로워 보인다.
절벽 아래로는 이를 집어 삼킬 듯 파도가 할퀴고 있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며, 호기심에 절벽 가까이 접근해서 아랫쪽으로 내려다 봤다.
바다위의 또 다른 작은 섬에서는 강태공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세월을 낚아 올리고 있고, 에메랄드 빛 바다색은 서늘함을 더해준다.








아찔한 절벽으로 형성된 이곳 등대섬에서는 '추락주의' 팻말 또한 심심찮게 보인다.  
그런만큼 보는 즐거움 또한 배가된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위를 쉴새없이 오가는 유람선,
그리고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숨죽이듯 묵묵히 지나가는 화물선.
모두가 무심히 그냥 지나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아마도 그들의 시선만큼은 이 곳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등대섬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떠나 오면서 뒤돌아 본 소매물도.
우측으로 선착장과 마을이 보이는데, 그 곳에서 좌측 사선방향으로 산을 올라서면
뒤쪽으로 등대섬이 나타난다. 중간부분의 제일 높이 솟은 곳은 해발157m의 망태봉 정상이다.

소매물도는 면적 0.51㎢, 해안선 길이 3.8km, 최고점 157.2m의 크기를 가진 
고만고만한 섬이지만, 그 몇 배 이상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아주 멋진 섬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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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다음날, 어제 갔던 길을 그대로 다시 올랐다.
등대섬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건만, 날씨는 아쉽게도 어제와 달리 구름이 많다. 
이미 한차례 눈인사를 주고 받은 뒤여서 인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벌써 친근감마저 느껴지고...








언제 나타났는지 유람선 한 척이 다가와 등대섬을 한바탕 쓰윽 훝어 보고는
그냥 뒤쪽으로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아마 저기서 올려다 보는 풍경도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못지 않으리라.









아랫쪽 전망대에서 바라 본 등대섬으로, 해식단애와 어울린 등대가 멋스럽다.
그러나 흐려서 바래버린 하늘색 때문에 등대의 윤곽이 그대로 묻혀버려 아쉽기만 하다.








같은 위치에서... 수려한 풍광 때문이어서 인지 
어느 각도에서 보나 그대로 하나의 그림이 되는 것 같다.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는 기암석.
무너져 내린듯한 그 아랫쪽은 까마득한 절벽이다. 위쪽에 보이는 섬은 대매물도.








기암석 위쪽으로 길이 보인다.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다.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그 뒤로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작은 배는 한껏 내달리고...








그와는 반대로 제법 커다란 배는 오히려 더 여유롭게 떠다닌다.
이렇듯 바다는 그냥 평온하게 보일 뿐, 오가는 배들로 인해 쉽게 잠들줄을 모른다.









바닷길이 열린 탓인듯, 한동안 적막감에 쌓여있던 등대섬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서서히 활기를 찾아간다. 그 위에 홀로 서 있는 하얀 등대도 한동안은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소매물도 등대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소매물도와 동쪽의 등대섬을 연결시켜주었다가 다시 나누어지는
70m의 열목개 자갈길. 그 길을 건너서 드디어 등대섬으로 진입했다.
그 곳에서 소매물도쪽으로 바라다 본 모습이다.


열목개/ '열린 목'이라 하여, 물이 나서(간조시) 소매물도와 등대도 사이에 목이 드러나
뱃길을 막았다가 만조시 이 좁다란 목이 물속에 잠기게 되면, 동서 바다가 열려
배를 타고 지나갈 수 있어 부른 지명이라고도 하고, '여린 목'이라 하여 두 섬을 잇는 목이
여리고 가늘게 생겼다 하여 부른 이름이라고도 한다.
목개는 '열린 목' 또는 '여린 목'이 '열목'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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