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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호수, 와나카 호수(Lake Wanaka).
퀸스타운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다.
와나카 호수는 1만 년 이전의 마지막 빙하기에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U자 모양의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깊이는 300m 이상으로 추정.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한 그루의 나무, 와나카 트리.
와나카 트리는 이곳의 또 하나의 베스트 포토존이다.
그러나 한낮이라 하늘도 밋밋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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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키 호수(Lake Pukaki).
이 역시 빙하가 녹아 흘러 만들어진 호수라서 그런지 물빛은 밀키블루..
정면으로는 마운트 쿡의 위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푸카키 호수의 상징물인 양의 동상.
이곳에서 말 그대로 살살 녹는 연어회를 맛보고...
푸카키 호수를 옆에 끼고 마운트 쿡을 향하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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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의 종착점이자 반환점인 후커 호(Hooker Lake)에 이르렀다.
호수에 작은 빙하 조각이 떠 있는 모습이다.
호수 상류에는 만년설이 검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떠밀려 내려와 있다.
서서히 드리워지는 석양빛...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저 멀리 푸카키 호수가 보인다.
어느덧 어두워진 하늘, 타고 온 캠퍼밴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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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호수에 걸쳐져 있는 인도교.
Dark Sky Project.
카페 겸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테카포 호수 위로 석양이 내려앉고 있다.
일몰과 동시에 떠오르는 달...
테카포 호수는 전 세계에서 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Top3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선한 목자의 교회를 배경으로 한 밤하늘의 별사진을 담기위해
포토그래퍼들이 찾는 유명한 명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본인도 생애 처음으로 별사진에 도전해 봤다.
그러나 휘영청 밝은 달 때문에 별의 선명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더구나 은하수를 담기에는 시간적 여건이 맞지않아 욕심을 내지 않고 철수하기로 했다.
테카포 호수를 내려다 보고있는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파크(Lake Tekapo Holiday Park).
이곳에서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캠퍼밴으로 1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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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테카포 호수(Lake Tekapo)의 파노라마.
푸카키 호수와 테카포 호수를 비롯한 이곳 호수들은 '밀키블루'
그 특유의 물빛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그 물빛은 바로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주변의 암석 성분이 녹아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밀키블루, 에메랄드 물빛으로 눈이 시린 테카포 호수.
해발 700m의 빙하 호수로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테카포 호수 한 켠에는
선한 목자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로 불리는 아담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1935년에 맥킨지 분지에 세워진 두 번째 교회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진에 많이 찍힌 교회 중 하나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의 풍경과 어울려 뭔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교회의 창을 프레임 삼아 테카포 호수를 감상하는 것도 작은 묘미...
선한 목자의 교회 배경이 되어주고 있는 뒷편의 테카포 호수.
이미 지고 없는 루피너스의 꽃이 아쉽기만 하다.
선한 목자의 교회 오른편에는
예전에 이곳에서 양들을 헌신적으로 지키고 돌본 개를 기리기 위해
양치기 개의 동상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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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Otago) 지방에 있는 도시로
와카티푸 호수 (Wakatipu Lake)를 품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과 겨울 스포츠로 유명하며,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휴양지이기도 하다.
퀸스타운 스카이라인을 이용, 전망대에서의 조망.
퀸스타운의 파노라마.
퀸스타운(Queenstown)이란 이름이 정식으로 주어진 것은 1863년이다.
퀸스타운은 '빅토리아 여왕과 어울리는 곳'이란 의미로 여왕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정상부에 마련된 루지(Luge) 트랙.
왼편으로는 루지를 타기위한 리프트가 열심히 오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호수이자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가 시가지를 휘돌고 있다.
와카티푸 호수의 길이는 약 80km, 면적은 약 291㎢로 호수면은 해발 310m이다.
남알프스의 남쪽 부근에 위치한다.
퀸스타운 시내 풍경.
언슬로 공원 (Earnslaw Park)의 밤.
퀸스타운의 맛집으로 알려진 햄버거 전문점, 퍼그버거 (Fergburger).
많은 사람들이 순서에 맞춰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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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아이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56층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Sky Park) 전망대에서 본 조망.
건너편으로 야외 인피니트 풀 (Infinity Pool)이 보인다.
발 아래 멀라이언파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싱가포르 플라이어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방향...
싱가포르 시내의 전경이 360도로 조망이 되어 상쾌하다.
멀라이언 파크의 엄마 멀라이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수퍼트리 그로브.
밤이 되어 다시 올라 본 마리나 베이 샌즈 전망대.
활짝 핀 꽃 모양의 외관으로 유명한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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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롱산의 품 속으로 들어서면서 길을 따라 얼마간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부를 향하여 방향을 잡는다.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길을 안내하고...
함롱산 전망대로 오르는 시간은 30분 남짓,
그때 그때의 볼거리로 인하여 지루하지는 않다.
큰 어려움 없이 당도한 해발 1,750m 높이의 함롱산 전망대.
호수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함롱산 (Ham Rong Mountain)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이
용의 턱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사파호수를 끼고 있는 풍경은 충분히 이국적이다.
잠시나마 유럽에라도 와 있는 듯, 착각속에 빠져본다.
왼쪽으로는 구름이 감싸고 흐르는 판시판 산의 정상부가 보이고,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여유롭기만 하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2)
호수 너머로 보이는 풍경 (3)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석구석을 탐색해 보다가 다시 산 아래로 발길을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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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역사박물관.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위치한 구시가지.
이 구시가는 36개의 거리로 이루어져 '하노이 36거리'로 불린다.
하노이 구시가지에 위치한 복건회관.
호안끼엠 호수 옆에 위치한 이태조(李太祖) 공원.
하노이를 다스렸던 리(Lý) 왕조의 초대 황제인
리 타이 토(Ly thai To, 974~1028) 황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베트남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내 작은 섬에는
18세기에 세워진 덴 응옥썬(Den Ngoc Son, 玉山祠)이라는 사당이 있다.
13세기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베트남의 전쟁 영웅 쩐 흥 다오를 비롯,
문, 무, 의의 세 성인을 모시고 있다.
사당으로 가는 길은 붉은색의 테훅교(棲旭橋)로 연결되어 있다.
거북을 위해 세운 탑, 터틀타워(Turtle tower).
전설에 따르면
대월국 후 레 왕조의 태조가 된 레러이(黎利)가 호수에서 용왕의 보검을 얻었고,
그 검으로 명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자신의 왕조를 세웠다.
그 뒤 태조 레러이는 호수 위에서 금빛 거북을 만났는데,
태조에게 스스로를 용왕의 사자라 밝힌 거북은 평화가 찾아왔으니
앞서 용왕께서 주셨던 보검을 돌려주도록 계시했고,
태조는 호수 한복판에서 가까운 작은 섬에 그 보검을 묻었다.
이후 호수는 오늘날과 같은 호안끼엠(還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검을 묻은 섬에는 훗날 거북을 기리는 탑이 세워졌다.
이러한 호안끼엠 호수의 전설은 수상인형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위키백과)
호안끼엠(還劍)은 반납한 검이란 의미로 '호금'이라는 아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1842년에 지어진 호아퐁 탑 (Tháp Hòa Phong).
프랑스 식민시절에 우체국을 건립하기 위해 사원을 없애는 바람에
지금은 탑만 남았다.
베트남 혁명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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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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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1리에 소재한 중앙선의 간이역인 화본역.
1938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중앙선은 청량리역에서 경주까지 이어지는 철길이다.
역 구내에 남아있는 높이 20여m의 급수탑.
1976년까지 달리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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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높이 96m, 길이 472m, 총저수용량 7억 9000만t, 댐 체적 90만㎥의 규모로
1982년 4월에 착공하여 1989년 5월에 준공되었다.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을 막아 조성된 합천댐에
세워진 합천다목적댐 준공기념탑.
합천댐 물 문화관.
물과 사람을 주제로 합천호 수몰지구의 역사와 주변경관을
전시해 놓았다.
물 위에 떠 있는 것은 합천호에 설치된 세 개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중 하나로
100kw급 추적식 태양광설비이다.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합천댐이 완공됨에 따라 홍수조절은 물론이고 3200만㎥의 관개,
연간 5억㎥의 생활 및 공업용수의 공급, 그리고 연간 220만kw의
수력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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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1913년,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 평균수심 1~1.5m 규모이다.
송도 거북섬의 전설
부산타워가 눈 앞으로 다가오는 국제시장 거리.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부산항대교.
항만배후도로의 일부로 2006년 12월에 착공하여
2014년 5월에 개통하였다.
다리 길이 3331m, 너비 18.6~28.7m, 주탑의 높이 190m,
그리고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가 60m인 사장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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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대림동, 금호강변의 모습이다.
연꽃단지 바로 인근에는 금호강둑을 따라 조그마한 전망대와 함께
16만㎡ 규모의 안심습지가 위치해 있다.
안심습지는 인접 지역보다 강폭이 넓은 금호강에 제방을 쌓음으로서
금호강 일부가 분리되어 형성된 배후습지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안심습지는 그 옆의 금호강 일대를 포함한다.
이곳에서는 연꽃과 버드나무 그리고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가운데
물옥잠, 자라풀, 마름, 생이가레, 줄, 부들 등과 같은
습지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물닭,
더위에도 미동도 않고 서 있는 왜가리.
특히 겨울에는 가창오리, 원앙, 큰고니, 쇠부엉이, 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등의 희귀종과 오리류, 그리고 고슴도치, 너구리,
고라니, 수달 등의 포유류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흰뺨검둥오리는 시원한 물을 피해 일광욕을 즐기거나,
한가하게 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었다.
오히려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생동감이 있을 것 같은
그런 고즈넉한 풍경이었다.
참고 / 대구시생태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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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빗방울이 스쳐지나간다.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증기였다가 구름이었다가
빗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을...
그러나 지금은 어느새 강물로 변신해 있다.
그 위를 쓰다듬듯 스쳐지나가는 바람은 물결의 흔적으로 남고,
오리떼는 유유자적 하늘을 유영한다.
흐르는 강물은 인간들은 범접할 수 없는
새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넉넉한 자연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되면서부터는
물은 오염의 일로를 걷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그것마저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묵묵히 흘러갈 뿐이다.
물과 하늘과 땅,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기,
이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절대적인 생명의 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끈을 우리 인간들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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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또 이렇게 찾아온 가을...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환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 질릴만도 하련만
지금 이대로는 전혀 새로운 세상인양 다가온다.
나무는 알록달록 새옷으로 갈아입고...
짧아서 더 간절하게 느껴지는 이 가을은
자꾸 어디론가로 나서기를 충동질해댄다.
다가올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수 많은 잎들을 떨쳐내야만 하기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이 나무는 나름대로 분주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알고보면 낙엽을 만드는 행위는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기도 한 것이다.
홍조 띤 얼굴로 물들어 가는 단풍.
어찌보면 가을의 낙엽은 그냥 단순한 낙엽이 아니라 죽음으로서
삶을 도모하는 고귀한 희생에 다름 아닌 것이다.
그래서 단풍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힐끗힐끗 주변의 눈치를 보던 다른 나뭇잎들도
그제서야 자연의 깊은 속 뜻을 알았는지 주저없이 하나 둘
가을의 대열에 합류한다.
화려한 변신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시간
그 자체가 바로 환희의 시간이자 축제의 시간인 것이다.
이제껏 이 시간만을 위해서 달려온 듯한...
삶의 절정이란 적어도 이 단풍나무에게 있어서만큼은 푸르름을
자랑하는 여름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시간이라 해야겠다.
하지만 차마 맨정신으로는 떨어질 수가 없어서일까.
얼굴은 취한듯 불그스레 상기되어 있었다.
하나 둘 모이고 모여 급기야 걷잡을 수 없는 불길로 번져간다.
소리없는 아우성...
귀로 들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눈으로는 처절하리만큼
큰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결국 단풍이 있던 자리는 모든 짐을 덜어버린 듯한 홀가분함과
허무함만이 차지했다.
가을은 이렇듯 앙상하면서도 처연한 뒷모습을 남기며 지나가고 있었다.
관련/ ▶ 2010/11/18 - [Natural] - 가을... 그 빛에 취하다 - 2
▶ 2009/01/07 - [Natural] - 가을회상 - (1)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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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봉에서 산행 출발지점인 서래탐방지원센터쪽을 내려다 봤다.
내장호와 저 멀리 정읍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내장산(內藏山)은 전라북도 정읍시와 순창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500여 년 전부터 단풍명소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1971년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총면적 81.715㎢ 중 전라북도에 속해있는 부분이 47.504㎢, 전라남도 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장성군에 걸쳐있다.
숨은 듯 계곡 사이에 자리한 내장사(內藏寺)도 시야를 벗어나지 못한다.
얼마전에 불타버린 대웅전의 잔해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내장사 왼편 봉우리 위 정자 전망대로는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모습이 보인다.
서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로 된 철재사다리가 있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시원한 전망으로 힘들게 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서래봉 바로 아랫쪽에는 벽련암(碧蓮庵)이 위치해 있다.
원래는 내장사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재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은 백련암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내장사 일주문 쪽에서 벽련암을 거쳐 이곳 서래봉에 오를 수도 있다.
서래봉에서의 파노라마.
북쪽 월영봉에서 출발, 이곳 서래봉을 거쳐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내장9봉이 동쪽으로 트인 말굽형의 산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산의 최고봉은 신선봉이다.
불출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불출봉(佛出峰, 622m)은 서래봉 서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전설에 의하면 불출봉에 안개나 구름이 끼면 그 해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
불출봉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망해봉, 연지봉 그리고...
지나온 길, 왼쪽으로 불쑥 튀어오른 봉우리가 서래봉이다.
멀리 내장사와 케이블카 승강장이 계곡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대표적인 봉우리인 서래봉(西來峰, 624m).
논밭을 고르는데 쓰이는 농기구인 써래발을 닮았다 하여 서래봉이라 부른다.
불출봉을 내려선다.
이내 작은 암자터인 불출암지(佛出庵址)가 나타나고
울긋불긋 단풍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도중에 원적암(圓寂庵)이라는 조그마한 암자를 만났다.
고려 선종4년 적암대사(寂庵大師)가 창건하여 한 때는 7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큰 규모였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된 후 1961년 법명스님에 의해
작은 암자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원적암을 내려와 내장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산을 내려서서 내장사까지는 편안한 오솔길이 계속된다.
단풍과 함께하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참고/ 위키백과, 현장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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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 사천왕문, 사천왕 자리는 비어있다.
우리나라에서 고기어(魚) 자가 들어가는 사찰이 세 곳 있다.
부산의 범어사(梵魚寺)와 삼랑진의 만어사(萬魚寺), 그리고 이곳
포항의 오어사(吾魚寺)가 그곳이다.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오어사는 경주 불국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평왕 때 창건 되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신 주법당으로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한 것이다.
이 절에는 오어지 상류 준설작업 중 발견되어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된 동종 외에도 원효대사의 삿갓이 보관되어 있다.
응진전(應眞殿).
응진이란 진리에 도달하였다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부처는 되지 못하였으나 해탈의 경지에 오른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16나한을 좌우에 모신 법당을 말한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운제산(雲梯山, 일명 천자봉, 482m) 정상위에 조성된 자장암(慈藏庵).
신라 진평왕 즉위원년인 서기578년경 자장율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된 사찰로,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성취한다는
관음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옛 선사들이 구름을 사다리 삼아 절벽을 넘나들어 '운제(雲梯)'라 불리는데,
자장암에는 혜공스님이 계셔서 원효대사가 구름을 타고 혜공스님을 만나러 갔다고 한다.
사찰 앞에는 오어지(吾魚池)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인
운제산 원효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원효암(元曉庵)으로 갈 수도 있다.
오어사는 오어지의 물길이 둥글게 돌아 곶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멋스러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오어지는 관리면적 356ha를 용수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포항시 오천읍 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저수지이다.
오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600m 정도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온다.
삼성각과 관음전, 요사체가 전부인 조그마한 암자로
1937년 소실되었던 것을 1954년에 중건했다.
관련/ 포항 오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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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70m의 용경협 댐.
용경협은 북경시 연경현에 소재하고 있으며, 베이징에서 85km정도 떨어져 있다.
1973년 10월에 계곡을 막아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로,
여름에는 북경지역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매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이곳에서는 빙등 예술축제 행사가 열리며,
얼음조각 국제경연대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댐 오른쪽에는 몸부림치는 용의 형상을 한 터널이 있다.
내부에는 몇 대의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져 있는데, 길이는 258m에 이른다.
1996년 유람선이 있는 댐 위에 까지 올라가는 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서 베이징의 16명소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장강소삼협(長江小三峽) 혹은 소이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계림(小桂林)으로도 불리우는 용경협의 산수를 잘 표현한 한 구절의 시가 있다.
소삼협(小三峽)이 삼협을 능가하니 그 산은 삼협보다 험준하고
소이강이 이강을 능가하니 그 물 또한 이강보다 맑도다.
유람선 선착장 위쪽으로는 465m 길이의 케이블카가
댐을 가로지르고 있다.
- 용경협의 전체 면적은 119㎢이며, 총길이는 21km이다.
- 용경협호의 면적은 34만㎡이며, 용적은 850만㎡, 높이는 60여 미터이다.
- 용경협곡의 전체 길이는 21km정도이나 그 중에서 유람선이
운행하는 거리는 약 7km 가량 된다.
금강사(金剛寺) · 옥도산(玉渡山) · 신선원(神仙院) · 옥황정(玉皇頂) · 해타산 등의
관광명소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타산이 2,241m로 가장 높다.
마주 보이는 절벽에는 장쩌민(江澤民)의 필체로 용경협임을 알리고 있다.
1992년 5월 장쩌민 총서기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관광지구의 이름을
용경협으로 정식 사용하게 되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3면이 물로 에워싸인 봉관도.
협곡을 굽이 돌때마다 좌우로 기암절벽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장관을 보여준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한 폭의 길고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다.
절벽 위쪽으로는 구연동 · 금강산 · 신선원 등의 등산코스도 있다.
만약 신선이 존재한다면 이런 곳에서나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지금은 댐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이지만
그 이전, 본래의 모습은 또 어떠했을지 궁금증이 일어난다.
강 위 180m 정도 되는 높이에 외줄이 걸려 있다. 그 위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탄 사람이 서커스 묘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그러나 눈에 들어오기로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설치물같다는 느낌이다.
금강사와 마주한 골짜기에는 붓 모양의 신필봉(神筆峰)이 우뚝 서 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진나라 때 '상곡군'이라 불리웠던 연경현에 예서체를
발명한 왕차중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진시황이 그 사실을 알고
여러차례 입궁명령을 내렸으나 왕차중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격노한 진시황은 신하를 시켜 왕차중을 잡아들였으나, 함양으로 압송하는 도중에
한 마리의 큰 봉황으로 변하여 다시 상곡군으로 돌아가 두 개의 깃을
송산(松山) 아래로 떨어뜨려 대핵산과 소핵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서체를 발명한 그 신기한 붓은 공중에서 용경협으로 떨어져 하나의
봉우리로 변하였다고 하며, 이후 그 봉우리를 신필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 용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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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실의 여름 별궁이자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이라는
이허위안(頤和園, 이화원, Summer Palace)에 들어섰다.
넓다란 호수와 그 위를 떠 다니는 유람선이 먼저 반겨준다.
맞은편으로 보이는 다리는 길이 150m의 스치쿵차오(十七孔橋)로,
쿤밍호 남동부에 위치한 난후다오(南湖島)를 연결하며,
중국정원 내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이허위안은 1750년에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원래 이름은 칭이위안(淸漪園)이었다.
그 후 1860년에 영불연합군에 의해 소실되었던 것을
1886년에 재건하면서 이허위안으로 이름을 바꿨다.
자금성의 10배 정도의 크기로써, 특히 청나라의 마지막 황후인
서태후가 이곳에서 별궁으로 피서를 즐겼다고 한다.
총면적 2.9k㎡, 호수의 둘레 8km로,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호수는 쿤밍호(昆明湖)로, 전체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인공호수이다.
그리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약 60m높의 완셔우산(萬壽山)으로
쿤밍호를 조성할 때 파낸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이다.
쿤밍호와 완셔우산을 중심으로 각종 전각과 사원, 회랑 등
3천여 칸의 전통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길이 728m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는 창랑(長廊)이 위치한
저곳으로는 아쉽게도 발걸음을 하지 못했다.
대지면적 약 1ha정도의 난후다오(南湖島)로 건너왔다.
섬 위에는 룽왕먀오, 한쉬탕, 젠위앤탕, 웨보러우 등의 건축물이 있다.
자산(假山)에 있는 한쉬탕(涵虚堂), 3층으로 된 섬의 중심 건물이다.
쿤밍호에서 실시하던 해군훈련을 지켜보던 장소로 사용되었고,
청(淸)의 광서(光緖)시기에 단층 건물로 개축되었다.
완셔우산 앞 거대 석고대 위에 만들어진 불향각(佛香閣).
높이가 41m로, 전 지붕이 3층 4겹의 처마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수 위로는 놀잇배가 지나 다니고, 그 주위 나무 사이로는 언뜻언뜻
전각이 들어 서 있는, 마치 여름 피서지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 보이는 듯
아주 평화로운 풍경이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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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그 어디에 있든... 예외는 없다.
어떻게 알았는지 이곳까지 찾아온 가을이다.
울긋불긋 고운 옷을 입고서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왔다.
가을이 내려 앉은 연못.
현란한 색으로 어지럽다.
오랫동안 물 위로 몸을 드리우고 있자니 지루해진 탓일까.
살랑거리는 바람을 핑계로 슬며시 몸을 흔들어 본다.
가을이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이러한 풍경에 시선을 두는 순간
그 자신 또한 가을이 된다.
소리없이 찾아온 가을,
들리지는 않지만 현란한 색깔 만큼이나
소란스러울 것 같다.
...............................................................................................................................................................................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
주위가 온통 환한 색깔들로 가득한 것으로 보아
가을은 이미 이만큼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또, 가까이 다가온 만큼 이별의 시간 또한
그다지 길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강렬한 느낌으로 찾아온 가을이다.
그 유혹은 사람들을 자연 속으로 이끌고
사람들은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이 된다.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그들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인런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렇듯 인간은 자연을 그리워하고 필요로 하고 있지만,
자연 또한 그러할런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이기만 한 것이 바로 우리들
인간인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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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0) | 2010.03.08 |
길 - (1) (16) | 2010.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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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비로봉에서 (20) | 2010.02.02 |
지난 초겨울을 회상하며... (0) | 2010.01.04 |
감나무, 지난 가을을 추억하며... (18) | 2009.12.07 |
가을의 뒤안길에서 (14) | 2009.11.26 |
벚꽃이 있는 풍경 (2) | 2009.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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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 2 (4) | 2009.02.20 |
정월대보름에는 연을 날려보자 (2) | 2009.02.06 |
또 다시 최정산에서... (0) | 2008.12.19 |
대구 금호강에서 - 1 (2) | 2008.12.09 |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