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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에 위치한 자그마한 저수지인 반곡지.

 

 

 

 

 

 

 

 

 

저수지 둑에 나란히 심어진 왕버드나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반영으로 이름난 곳.

 

 

 

 

 

 

 

 

 

복사꽃이 활짝 필 즈음이면 더 보기 좋은 반곡지.

 

 

 

 

 

 

 

 

 

대체로 한적한 분위기에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요란한 이 곳.

 

 

 

 

 

 

 

 

새로 돋아난 왕버드나무의 연두빛 잎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이곳 왕버드나무는 수령이 300년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이곳을 놀이터 삼아 한가로이 물 위를 유영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경산 반곡지에는 '붉은귀거북'이도 살고 있다.

 

 

 

 

 

 

 

 

 

2018/04/14 - [Travel] - 2018 봄, 경산 반곡지

 

2018 봄, 경산 반곡지

관련 / 2017/04/16 - [Travel] - 경산 반곡지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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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6 - [Travel] - 경산 반곡지

 

경산 반곡지

반곡지 가는 길... ....................................................................................................................................................................................

spk32.tistory.com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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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  2012/05/28 - [Landscape] - 연등, 대구 동대사(東大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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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 가는 길...










.....................................................................................................................................................................................................





반곡지.










































▶관련 /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관련 /  2012/09/05 - [Travel] - 미니 주산지...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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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년산 해송 150여 그루의 호위를 받고 있는 송대말등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위치해 있다.







송대말(松臺末)은 글자 그대로

'소나무가 펼쳐진 육지의 끝자락'이라는 뜻.







등대 아래는 암석으로 된 주상절리 해안이 펼쳐져 있다.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포진해 있어

해난사고가 빈번하자 1933년에 등간(燈竿)을 설치하였다.

이후 1955년에는 무인등대를 설치했고,

1964년에는 기존 등탑의 광력을 증강하면서 유인등대로 전환했다.







2001년, 등대를 정비하면서 감은사지3층석탑을

형상화하여 건립...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때로는 자극적인 색으로 시선을 끌어 당기기도...







송대말 등대의 앞바다를 밝히는 또 다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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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588-3 | 송대말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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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담은 접시.







존재감을 드러낸...







꽃은 연을 품고...







삼켜버린 별.. 그 맛있는 흔적.







태초에 그렇게 해서...







만남과 이별의 눈물.. 빗물에 잠기다.







낮선 곳에 내던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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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삶의 흔적을 남긴다.







                               휴식을 위한 공간이라든가,


                               - 아사달과 아사녀의 안타까운 부부애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경주의 영지(影池).





 

 

                               특정한 목적을 위한 공간,







그리고 삶을 위한 공간과 일시적으로 거쳐가는 공간 등이 그것이다.







                               건물의 얼굴이라 할 외관도 다른 건물들과 차별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 경주 보문단지에 건립중인 동국S&C의 중도연수원.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뜬 12층 철골구조로 지어지고 있다. 

                               건너편에는 같은 모양으로 도려낸 세계문화엑스포 전망대 건물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1월의 모습이다.







건축물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고

거기에 걸맞게 외관은 다듬어지고 내부도 형식을 갖춰간다.







어쨌거나 이러한 행위는 인간들의 영역 표시에 다름 아니다.







                               삭막하고 도식화 되어가는 건물들...

                               새삼 인간들의 체취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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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작은 비록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구약성서 욥기 8:7)







세력을 넓혀간다는 것,







낯선 환경속에서도 홀로 외롭게,







때로는 서로 어울리며,







또 때로는 좌절도 맛보며,







기어이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리는 자연의 힘!







어쩌면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은 척박하고 제한된 환경에서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그 절박함이 오히려 더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나게 했다.

자고로 어려운 시련에 처해 있을 때만이 그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자생력이 길러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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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이 끝물을 보이던 지난 4월 중순의 어느날,

미니 주산지로 불리우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반곡지의 풍경이다.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드리워져있고 주변에 복사밭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마치 나무가 뿌리가 아니라 물에 박고있는 가지를 빨대삼아 

물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조차 들게 하는 그런 풍경이다. 














규모는 작지만 막 돋아난 나뭇잎들로 인해 봄의 싱그로움이 더해진,

그리하여 몸과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바로 이곳

경산 반곡지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지금은 그 때와 달리 나무의 위세는 더 당당해져 있을테고...






관련 / 2012/09/05 - [Travel] - 미니 주산지...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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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빗방울이 스쳐지나간다.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증기였다가 구름이었다가

빗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을...

그러나 지금은 어느새 강물로 변신해 있다.


그 위를 쓰다듬듯 스쳐지나가는 바람은 물결의 흔적으로 남고,







오리떼는 유유자적 하늘을 유영한다.







흐르는 강물은 인간들은 범접할 수 없는

새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넉넉한 자연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되면서부터는

물은 오염의 일로를 걷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은 그것마저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묵묵히 흘러갈 뿐이다.







물과 하늘과 땅,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기,

이는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절대적인 생명의 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끈을 우리 인간들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해 주는 끈,

그저 삶을 위협하는 썩은 동아줄이 아니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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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4 08: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8.14 14:43 신고  

      물을 두고 생명수라는 표현을 많이하지요?
      그 말대로 물은 공기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기에
      소중하게 관리되고 청정하게 유지시켜 나가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
      그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결과는 인간 스스로가 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어디론가 목표점을 향해
      꾸준히 흘러가는 물을 닮고 싶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8.15 09:45 신고    

    오늘은 반영된 사진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시네요
    우리가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우리의 삶을 위협하게 되는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하기나름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광복절 되세요 ^^

    • BlogIcon spk 2014.08.18 17:15 신고  

      무엇이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도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기 마련이구요.
      결과가 바로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혜택을 받을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습관화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8.19 11:23 신고    

    요즘은 장마가 여름전이 아니고 여름이 끝날때쯤으로
    바뀐듯하네요..
    요 몇일 비가 많이 오네요..
    얼마전 제가살고있는 제천의 의림지가 매말라 오리배도 잘 못띄우던데
    비가 많이 와서 이제는 잘들 다닐듯 싶네요..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8.19 14:46 신고  

      글쎄말입니다. 어떻게 된건지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다시피 하네요.
      장마철보다 오히려 강수량도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의림지같이 큰 저수지가 메마를 정도라면 이번 비가 반갑기도 하겠지만,
      과일농가 같은 곳에서는 비가 너무잦아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오리배들은 신이나서 좋겠습니다.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4.08.21 11:25 신고    

    오늘 밤새도록 비가 오는군요 .. 늦장마가 대단합니다..
    잔잔히 내리는 비는 좋아하는데 .. 폭우는 무섭다는 .. ㅎㅎ
    그래도 삼겹살에 막걸리가 떠오르는.. ㅋㅋ
    물과 공기 .. 아무때고 사용할 수 있어서 소중한 줄 모르는 듯 합니다..
    특히 물 .. 아프리카에 물 부족 국가들도 생각나고 ..
    자연은 자연을 알아줄 때 자연스러울듯 합니다..

    • BlogIcon spk 2014.08.21 14:05 신고  

      그렇게 지겹게 내리던 비가 지금에야 그쳐 있네요.^^
      그러나 다음주도 비로 시작할 것 같다는...;;;
      비하면 생각나는 것이 파전하고 막걸리인데 저하고는 조금 다르네요.ㅎㅎ

      몸도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이 뭔가 부족함이 있는 삶이
      건강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압니까, 지금 우리들이 호흡하는 공기도 언젠가는 부족해지는 사태가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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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가 물씬 풍기던 날, 

가까운 영남대학교 교정을 찾았다.







자원대학과 생활과학대학 사이의 벚꽃길에는

벚꽃들이 하얀 조명등처럼 피어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그 아래로는 학생들이 즐기듯 오가고...







그 길을 따라 걷다보니 또 다른 길로 이어지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곳곳에서 봄을 담아가기에 바빴다.







                               특히 러브로드라 이름 붙여진 산책로에는 벚꽃이 만발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벚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주다니

                               참으로 봄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그 선물을 받기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은 마냥 행복할 뿐이고...







                               러브로드는 민속촌 옆을 지나는 1.4km의 길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다.







                               러브로드의 끝지점.

                               이곳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다.

                               그렇다고 풍광이 다를 것도 없으니 여유로움은 덤인 셈이다.







                               러브로드를 지나는 사잇길에도 또 다른 정취가 엿보인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결코 멈출 수 없는 벚꽃의 기세...

                               봄은 이미 이곳에서 절정을 보이고 있었다.







                               되돌아 나오는 길의 거울못. 

                               비단잉어는 하늘을 유영하고, 수양버드나무는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이름 그대로 수면위에 또 하나의 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뒤로 중앙도서관의 건물이 이곳이 영남대학교라는 것을 알리고 있었고...

                               더도 덜도 없이 거울못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딱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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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8 23:3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4.09 11:35 신고  

      글쎄 말입니다. 딱 요정도 선에서 멈춰버렸으면 좋을텐데 말이죠.ㅎㅎ
      사방에서 꽃들이 피어나고, 화색이 감돌고,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
      참 좋을 때다 싶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는 것도 그냥 단순한 욕심으로 치부해버리기엔 매정해 보일 정도로 말이죠.^^
      옛날에는 이맘때쯤이면 끼리끼리 모여 풍류를 즐기며 화전놀이도 다니곤 했다지요.
      아닌게 아니라 지금 산천에는 진달래도 활짝피어 아주 고운색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맘껏 즐기는 것만이 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곁에 소주 한 병 정도 있으면 더 좋을테지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4.04.09 09:49 신고    

    아~~ 역시 캠퍼스의 모습은 캬~~
    제천은 이제 벚꽃들이 피어서 주말에 보러갈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주 비소식이 있어서 지금 맘이 불안불안하고 있어요..ㅎㅎ^^
    산책로 이름이 "러브로드" 너무 좋네요..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4.09 11:47 신고  

      솔직히 벚꽃보다는 젊은 처자들에 더 눈길이 갔다나 어쨌다나...ㅋㅋ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으니 바깥과는 또 다른 생동감이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환한 벚꽃이 함께하니 되돌아 나오기가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번주 일요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기는 하네요.
      이번 비는 봄을 시샘하는 비가 아니라 꽃들에게 생기를 더해주는
      그런 에너지같은 역할을 하는 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행복한 봄맞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4.09 13:10 신고    

    예전엔 벚꽃이 일본꽃이다 하여 다 베어버렸는데
    요즘은 벚꽃을 가로수로 많이 심어 쉽게 볼 수 있는게 벚꽃이네요
    아무튼 벚꽃이 봄을 화사하게 만드네요 ^^

    • BlogIcon spk 2014.04.09 14:32 신고  

      '벚꽃은 한국꽃, 사쿠라는 일본꽃'이라는 책이름도 있더군요.ㅎㅎ
      하지만 벚꽃 중 최고라는 왕벚꽃은 우리나라 자생종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는 16종의 벚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한라산은
      산벚나무와 왕벚나무의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벚꽃은 일본꽃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벚꽃은 일본군국주의를 상징해왔다는 의미에서는 좀 그렇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꽃은 있는 그대로를 봐 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4.12 12:13 신고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도 영남대를 나온 친구들이 있지요 ..
    이렇게 좋은 꽃풍경을 말해주지 않다니 .. 삐침입니다... ㅎㅎ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도 벚꽃이 아주 장관이랍니다...
    꽃길을 보니 .. 대학교 다닐 때 기억도 살며시 나는군요 ..
    러브로드라는 길 이름도 예쁘고 .. 푸릇푸릇한 느낌도 좋습니다..
    꿈과 사랑이 이어질 것 같은 예쁜 영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4.12 22:17 신고  

      그분과는 그냥 아는, 별로 친하지 않은 관계인 것으로 성급하게 넘겨짚어 봅니다.ㅋㅋ
      아니면 이런 좋은 장소를 너무나 아낀 나머지 공개하기를 꺼려하신 분이시거나...
      어찌됐든 삐칠 이유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ㅎㅎ
      대학과 벚꽃은 낭만적이라는 의미에서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대학의 벚꽃은 유난히 더 이뻐보였습니다.^^

Landscape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어디엔가 와 있을...







겨우내 칙칙함을 몰아내고 다시 화사함으로 이 세상을 밝혀줄...







그리하여 이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의기양양

개선장군처럼 들이닥칠...







설령 봐주는 이 없다고 해도 절대로 화사한 웃음을 잃는 법이 없는,

그리고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 주는... 


그것은 바로 봄이라는 이름의 화신이다.







머지않아 그 봄은 현란한 모습으로 이 땅을 점령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도래를 선포하며 힘찬 생명력을 토해내게 될 것이다.

봄이란 원래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그 봄의 숨소리가 사방에서 감지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 속에서 움터왔던 봄이 지금 주위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마음 속에 낀 먼지부터

털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는 새로운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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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9 00:3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3.19 13:40 신고  

      봄이 가까워지는만큼 겨울은 멀어지고, 상대적으로 또 다시 찾아올 겨울은 가까워지고...
      시간과 계절은 지금도 그렇게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속도가 더 빨라지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같은 겨울이라도 혹독하게 느껴질수록 봄은 더 반갑게 느껴지는 법이지요.
      거기다가 봄이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가까이 온 이 봄을 맘껏 느끼고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20 22:46 신고    

    봄봄봄 봄이왔네요 .. ㅎㅎ
    이번 겨울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
    봄이 오는것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요근래 봄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아직 포스팅은 못했습니다만..
    가는 곳곳마다 꽃들이 피어나는 것이 정말 예쁘더군요 ..
    올 봄은 봄을 맘껏 느끼고 또 느끼고 싶습니다.. ^^

    • BlogIcon spk 2014.03.21 10:43 신고  

      이제 봄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여기저기서 꽃들이 보이고 하니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네요.^^
      겨울이 길었던 만큼 더 반가운 봄이고 하니, 움츠렸던 몸도 한번 펴보고
      오감도 활짝 열어 이 봄을 맘껏 음미해봐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봄바람 한번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4.03.25 10:44 신고    

    아직 제가 살고 있는곳은 꽃들이 피지 않았지만..
    날이 정말 따뜻해 짐을 느끼고 있어요
    올 봄은 따뜻하기만 하고 황사나 먼지가 좀 적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화사한 꽃들과 파란하늘을 같이 볼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욕심 부려보내요~

    • BlogIcon spk 2014.03.26 11:25 신고  

      이제 곧 복돌님의 주위에서도 알록달록 꽃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미 화신은 이곳을 지나갔으니까요.ㅎㅎ

      말씀대로 깨끗한 공기속에서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쩌면 큰 욕심이 되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마음만큼은 언제나 새로이 돋아 나오는 새싹처럼
      맑고 깨끗함을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Travel




                               진해 최고의 로맨틱 벚꽃명소로 불리는 여좌천.

                               진해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1.5km에 이르는 이 길에는

                               하천을 중심으로 벚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다.







                               이곳 진해구 일원에 식재된 벚꽃의 수종은 제주도 원산인 

                               왕벚나무 등 5가지 종류로 해마다 총 34만 7천여 그루가

                               일시에 개화하여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하천 양쪽으로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벚꽃은 이미 절정기를 지나 대부분의 나무에서는 

                               나뭇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런만큼 풍성함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는 봄을 아쉬워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꽃송이, 혹은 팝콘에 비유되기도 하는 벚꽃...

표현 그대로 이곳 한쪽에서는 제법 탐스러움을 자랑하는 꽃들도 볼 수 있었다.







벚꽃을 즐기기 위한 인파...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줄기 작은 바람에도 

꽃송이는 힘없이 쓰러지고 만다.







시간이 흐를수록 땅 위에는 떨어진 꽃잎들로 쌓여가기만 하고...







                               물 위에 떨어져 내린 꽃잎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일렁이는 물결따라 리드미컬하게 춤을 추어댄다. 







                               벚꽃의 도시라는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곳 시내 가로수의 

                               90%는 벚나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이곳 어디를 가더라도 벚꽃 천지라는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문할 당시에는 절정기를 막 지나는 때여서인지

                               그다지 화려하다거나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꽃도 누군가가 찾아와 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 벚꽃이 여세를 몰아 이제 서울에 도착한 모양이다.

                               이번 주말에 절정을 맞을 것이라 하니 아직 꽃구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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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 여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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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6 23:2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4.19 19:24 신고  

      날씨가 역주행이라 괜히 일찍 핀 꽃들이 민망해하지나 않을런지...;;
      다소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묘하게도 꽃은 피어나야 할 때를 잘 아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새로운 잎이 나거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잎 스스로가
      떨어져 내려야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을 테지요.
      아마도 그것이 봄꽃 나들이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싸늘한 바람 속에서도 꽃들의 온기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늘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4.18 09:31 신고    

    제가 사는 경기도 일대는 지금 벚꽃이 절정입니다...
    말씀한신데로 .. 주말이면 아주 풍성한 벚꽃을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전에 저는 살짝 벚꽃 나들이를 다녀올 예정이긴 하지만요 ...
    몇 해 전 진해 갔을 때는 밤이었습니다.. 군항제가 끝난 때 였지만 ..
    벚꽃잎으로 반짝이는 여좌천의 모습은 환상이었지요 ..
    봄날이면 벚꽃이고 .. 벚꽃이면 진해인듯 합니다.. ^^

    • BlogIcon spk 2013.04.19 19:42 신고  

      벚꽃에 둘러쌓여 행복하시겠는데요.^^
      물론 이번 기회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하는 여좌천도 보고 싶었지만
      이미 이전에 라오니스님을 통해서 충분히 경험한 바가 있었던터라...ㅎㅎ
      바람은 아직 찬 느낌이 있지만 여기저기서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시기라서 이래저래 바쁘시겠는데요.
      과연 주말 전 벚꽃나들이는 어느 곳으로 가실지...
      뭐.. 곧 알게 될테니 굳이 여쭤보지는 않겠습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3.04.18 13:10 신고    

    역쉬 진해의 벛꽃사진은 일품이네요~~ ^^
    사진속으로 뛰어들고 싶을정도예요...꽃비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요~~

    이곳도 이제 슬슬 피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주말에는 청풍호에나 한번 다녀와봐야 겠어요~~ ^^

    • BlogIcon spk 2013.04.19 19:50 신고  

      조금만 좀 더 일찍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요.
      가로수는 벌써 푸른잎이 돋아나고 있더군요.^^;;
      정말 사진 속으로 풍덩...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봄의 정취를 맘껏 누리는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4.24 07:37 신고    

    덕분에 진해 벚꽃구경은 사진을 하네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04.25 19:58 신고  

      그곳 벚꽃은 비 때문에 많이 떨어져버렸다지요.;;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Landscape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맑고 청정한 자연을 뒤로한 채,
굳이 흐리고 혼탁한 도시를 찾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보다 편리한 삶과 환경, 그리고 넓은 활동무대를 꿈꾸며 

그들이 만든 감옥과도 같은 빌딩숲에 갇혀 스스로  

애써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고단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은 탈출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이내 복잡한 갈등과 분쟁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이란 삐에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스스로 펼쳐 나갈 능력을 갖춘 동물이기에

이 세상은 복잡하고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을 터...







그리고 각기 다른 그 성취를 목표삼아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이기에 어쩌면 화합보다는 갈등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100% 만족이란 있을 수 있을까.

행복을 위한 삶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이 다 다르듯 그 조건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삶의 조건이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일 뿐, 그 상황을 수준과 정도의 

차이로만 본다면 지나친 낙관일까. 







어찌되었든 공존이란 바로 이 세상이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기에 사회 구성원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기본적인 삶의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는 

반드시 마련되고 이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사 살아가려는 그 모든 노력들이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는 해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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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2.06 23:04 신고    

    멋진 사진과 의미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3.02.07 17:07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2013.02.07 09:0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07 17:27 신고  

      직접 그런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헤아리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사람을 떠나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과의 인연의 끈이 어떻게 얽혀있는가에 따라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기에, 무조건 슬프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한 번은 꼭 있어야 될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생각되는 건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시간의 아쉬움이 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슬픔도 시간이 해결해 주기는 할겁니다만...

      감사합니다. 행복함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13.02.11 10: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21 20:46 신고  

      인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지만 특히 어릴적 친구는
      유난히 더 살갑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해 보기로는 특별히 서로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랜 시간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였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추억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3.02.20 12:47    

    아...슬픔이 있으셨을듯 하네요....
    이번글의 고민이 왜 였을까 하며 읽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 BlogIcon spk 2013.02.21 20:52 신고  

      감사합니다.
      동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그것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커다란 아픔이자 안타까움이었습니다.
      특히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미안함과 아쉬움이 더 크더군요.

Travel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위치한 반곡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저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그렇게 된데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반곡지 둑에 들어서자 마자 그 선정 배경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둑을 따라 왕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어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

하지만 그 둑길은 100m 남짓... 너무나 짧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할 수 있겠다.







이곳 반곡지는 '미니 주산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운다.

그도 그럴것이 주산지에 비견될 정도로 나무의 수령도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어림잡아 300년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이 둑길을 지키고 있었을 왕버드나무... 

곳곳에 난 상처가 그 세월을 증명해주는 것 같다.







특히 이곳에는 물 위에 뜬 왕버드나무의 반영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러나 지금은 깨끗한 반영 대신 물 위에 이끼처럼 

둥둥 떠다니는 부유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세월의 무게 탓일까, 

                               나뭇가지가 휘어져 수면으로 내려앉았다. 

                               아마도 물안개라도 뽀얗게 내려주는 날이면 

                               더 신비로울 것 같은 풍경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왕버드나무는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무척이나 두껍고 시원한 그늘이 바로 그것이다.

                               거기에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까지 가세해 여름의 무더위는 

                               비집고 들어올 틈도 없다.







짧은 거리지만 느린 걸음으로 걷다보면 

마음은 어느새 가벼워져 있다.

짧은 거리가 더 짧게만 느껴지는 순간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지만, 저수지 둑길을 감싸고 있는 

오래된 나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보상은 충분히 되는 것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잠시 쉬어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 바로 

이곳 반곡지라 할 수 있겠다.


반곡지가 있는 남산면 일대는 경산 최대의 복숭아 산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4월 복사꽃이 한창일 때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한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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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 2012.09.06 14:5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9.06 20:19 신고  

      역시 빛을 잘 읽으시는데요.ㅎㅎ
      점심식사 후 갑자기 생각나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려봤습니다.
      처음이라 호기심 삼아 가본 것이기에 사실 사진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요.^^;;
      말씀대로 좋은 사진을 담으려면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했지만요.
      물론, ***님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말씀하신 조건이 충족되는
      그 때가 되면 다시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9.07 10:19    

    경산에 이런곳이 있는줄 전혀 몰랐네요~~ ^^
    아무 생각안하고 자연을 느끼면 산책하기에 정말로 좋은곳일듯 하네요....^^

    요몇일 날이 너무 좋아..가을을 느끼며 산책하고 싶은데....주말인 내일 비소식이..흐미.....ㅠㅠ

    • BlogIcon spk 2012.09.07 21:30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너무 큰 기대를 가지게 되면 실망도 큰법이더라구요.
      오로지 있는 그대로를 즐기겠다는 마음만 가지면 어디를 가더라도 만족을 하게 될 것이구요.^^
      비오는 날의 산책... 조금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맑은 날보다는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은데요.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9.08 23:04 신고    

    나무가 우거져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 BlogIcon spk 2012.09.14 20:25 신고  

      큰 욕심만 버린다면 정말 멋진 곳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9.11 00:01 신고    

    이곳은 낯선 곳이로군요 .. 하지만 .. 오늘부터
    저의 머리속에는 콕 박아두고 잊지 않을 곳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거리가 짧은것은 아무것도 아니겠는대요..
    4월 복숭아꽃 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환타스틱합니다..
    누군가와 다정히 손잡고 걸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spk님 오토바이도 타시는군요.. 오~ ㅎㅎ

    • BlogIcon spk 2012.09.14 20:23 신고  

      얼마전까지는 그저 그렇고 그런 곳이었지만 이곳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나름 유명해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라는 타이틀도 붙게 된 것이구요.
      사실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을 여는 것만큼만 보이게 된다는 것...
      보기에 따라 좋아보이기도, 그렇지 않아 보이기도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아쉬움이 많아 보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만약 라오니스님이 보신다면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시게 될지도...ㅋㅋ

      오토바이.. 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는 싶지만...ㅎㅎ

Landscape




바위 위 고인물에 산사가 들어와 앉았다.
혹여 상념이라도 함께 들어설까봐 바람도 가만히 숨을 죽인다.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까.
담 밖으로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본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불전을 장식한 단청은
목재의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하지만
부처님의 존귀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바람이 다녀감을 알려주는 풍경(風磬)...
물고기가 달린 것은 눈꺼풀이 없는 물고기의 눈처럼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
그러나 그 긴 세월에 떨어져 나가버렸는지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풍경은 산 짐승들이 절간을 기웃거리다가 사람들 눈에 띄여서 
잡히거나 위해가 가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달았다고 한다.
선사(禪師)들이 가지는 지팡이인 주장자(柱杖子)도 걸음을 옮길때
미처 몰라 피하지 못하는 주변의 미물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함이라 한다.






동심과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 또한 부처의 마음이 아닐까.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한다는 것
그리하여 불성을 깨쳐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
깨쳐서 지혜가 열리면 분별과 대립이 사라지고
무한한 자비심이 일어나게 된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살지만 그 더러움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다.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
그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을...






등을 달고 불을 켠다.
순간 어둠은 멀리 달아나고 형형색색 빛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보는 이의 가슴 속으로는 따뜻한 불씨 하나가 비집고 들어온다. 
이제는 그 불씨를 지피는 일만 남았다. 






불교는 마음은 닦는 수행이며,
번뇌의 근원은 욕망이다.(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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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23 20: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5.23 22:33 신고  

      내려놓는 것이 쉽다면 이 세상은 이미 지상낙원이 되어있어야겠지요.ㅎㅎ
      때로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중에서 사진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희망이란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저 역시 반갑기는 마찬가지지요.ㅎㅎ

  • BlogIcon mark 2012.05.24 00:54    

    4월 초파일 지나기 전에 사찰에 가서 연등 사진을 꼭 찍어야 하는데..

    • BlogIcon spk 2012.05.24 19:31 신고  

      가까운 사찰에 들르셔서 이쁜 연등 많이 담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게도 구경시켜 주시구요.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2.05.24 14:39    

    맨윗사진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어요....
    반영된 느낌이 너무 좋네요~~

    풍경이 보여 구도도 너무 좋구요
    저도 주말에는 가까운 사찰한번 가야 겠네요~~

    • BlogIcon spk 2012.05.24 19:43 신고  

      과찬에 괜히 쑥스러워지는데요.ㅎㅎ
      누구나 담을 수 있는 평범한 사진이지만, 좋은 느낌으로만
      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침 석가탄신일이 가까우니 사찰 구경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5.26 14:07 신고    

    사진하나 하나가 작품이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연휴 잘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2.05.30 19:18 신고  

      과찬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용기를 얻게 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5.30 15:10 신고    

    spk님의 사진을 보면.. 저 같은 범인은 생각지도 못할 장면이 보입니다..
    그 사진들 속에서 느끼는 정갈한 글 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ㅎㅎ
    연꽃처럼 더러움을 묻히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을 탓하며.. 더러움이 와도 당연히 받아들이는
    제 자신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됩니다..
    사진속의 연등으로나마.. 제 마음을 갈고 닦아 봅니다.. ^^

    • BlogIcon spk 2012.05.30 19:30 신고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범인이란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
      오히려 글쓰는 일에 재주가 없어 부끄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잘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연꽃 위에는 아무나 올라 설 수는 없지요. 다만 부처님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요즘 절집도 점점 세속화 되어가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네요.;;

  • BlogIcon mark 2012.05.31 00:34    

    저는지난 봄에 진달래 꽃 사진과 석가탄신일 연등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ㅜ.ㅜ

    • BlogIcon spk 2012.05.31 20:31 신고  

      굳이 꽃과 연등이 아니더라도 관심만 가지고 보면 피사체는 주위에 널려 있지요.
      카메라도 새로 장만하셨으니 앞으로 좋은 사진 더 많이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Image




뜨거워진 몸을 식히기라도 하듯
나뭇잎들은 그대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낙엽들만이 수면 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 위로 떠받들고 있는 여타 풍경들도 그러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물은 상대를 비추어주는
조그마한 거울이 되어주기도 한다.






수면 위로 앙상하게 변해버린 가지가 조심스럽게 몸을 내밀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한편으로는 홀가분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초라해진 모습에, 차라리 지나가는 바람의 힘을 빌어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으면 하는 심정일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람은 무심하게도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고요히 숨만 죽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고 보면 이 가을은 오롯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듯  
끊임없이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굳이 눈을 뜨고 바라보지 않아도
가슴만 활짝 열려 있다면... 
그들의 대화, 아니 이 가을의 소리 조차도
그대로 마음에 와 닿을런지도 모른다. 






가을의 마법이라고나 할까.
일렁이는 바람을 따라 마음도 함께 흔들리고...






박제된 영혼들은
가을의 끝에서 겨울을 예감한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새삼스럽게도
                               삶에 대한 의미를 반추해 보게 되는 이 계절,
                               비록 짊어지기 버거운 삶의 무게가 있다 하더라도
                               기꺼이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그것 또한 삶의 일부이자 현실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을은 인간들의 무거운
                               한숨소리를 뒤로 한 채 그저 무심하게 스쳐 지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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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 2011.12.11 21:5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2.12 22:37 신고  

      감기에 걸려서리... 그냥 꼼짝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토요일 밤에는 개기월식을 구경한답시고
      중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더랬지요.ㅋㅋ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님은 저질체력이라 하시지만, 매주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계시기에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만...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2.12 17:54 신고    

    멋진 작품사진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1.12.12 22:39 신고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2.13 00:20 신고    

    저도.. 수면위에 비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잘 찍지요..
    괜히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조형물들이 독특합니다.. 고뇌와 절규가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가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 쓸쓸함이 남는 계절이지요..
    그래도.. 이런 가을이 있기에.. 우리가 한층 더 성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감기에 걸리셨군요.. 어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으라차차.. ^^

    • BlogIcon spk 2011.12.13 18:54 신고  

      있는 그대로를 가감없이 비춰주는 물의 맑고 투명한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심없이 아래로만 향하는 물의 겸손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 얼굴도 비춰보고 싶었지만,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자신의 모습을 들킬 것만 같아서...ㅋㅋ

      원래 인간이란 아픔 속에서 성숙을 이루어가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조각품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함께 묶어 봤구요,
      염려 덕분에 감기는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2.13 12:26    

    조각상이 있는 이곳은 어디인가요? ^^
    반영사진들을 보니 왠지 생각이 또 많아 지네요~~
    벌써 가을은 이제 없어진듯 해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2.13 19:01 신고  

      굳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전 포스팅과 같은 맥락에서 작성된 포스팅이지요.
      물론 장소도 동일한 곳이구요.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서 두 번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이제 12월도 중순을 향해 치닫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가는 듯한 느낌이...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Landscape




오로지 가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을 것만 같은
풍요로움, 낙엽, 단풍, 결실... 이라는 단어.
굳이 그곳에 서 있지 않더라도 충만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수확을 끝낸 들판은 무거운 짐을 덜어낸듯 홀가분하기만 하고...
아마도 뿌린만큼 거둔다는 자연의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는 그런 자리였으리라.








                               결실이란 들판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 혜택은 주어진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신선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자연이라는 이름의...








휴식은 인간만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자연도 마찬가지다.
이젠 깊은 땅 속으로 숨어들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스치듯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도 애써 크게, 과장된 몸짓을 해 보인다.
이참에 경직된 몸이라도 풀어 보려는건 아닐런지....








손을 뻗으면 항상 가까이 있어 어느 것 하나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품어주는 자연, 그 자연이 거기 있는 한
인간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삶을 누려 갈 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서슬퍼런 겨울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그대로 한결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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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9 22:4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2.10 21:12 신고  

      두서가 없는 포스팅이지만 느낌이 있는 사진으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님과 같은 아주 멋진 글들을 써 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역시 글이란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사진은 쉽더라는... 그런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 BlogIcon G-Kyu 2010.12.10 06:06 신고    

    이제는 이런 가을 풍경이 사라지고, 겨울의 느낌이 물씬 풍기게 되었네요...
    왠지 한적한 가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0.12.10 21:24 신고  

      이미 눈까지 내렸으니 이제는 완전한 겨울이지요?
      그럴수록 더욱 더 그리워지는 지난날의 따뜻했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12.10 07:28 신고    

    추운겨울이 찾아오니 짧았던 가을이 그립네요..!!
    그래도 겨울은겨울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 즐겨야겠지요..
    특히 겨울은 야경의 시즌입니다. ^^

    • BlogIcon spk 2010.12.10 21:27 신고  

      겨울은 작은소망님의 계절...ㅎㅎ
      그러니 가을이 그립다는 말씀은 거짓이신 것 같습니다.ㅋㅋ
      이 겨울, 소망님의 멋진 작품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0.12.10 11:18 신고    

    소나무 숲길 사진과...갈대와 하늘이 ...저를 시리도록 바다와하늘을 그립게 하네요....
    아. 이번주말에는 어디든 가야 할텐데..ㅎㅎㅎ ㅋㅋ
    금요일이네요~~ 맛난점심 드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2.10 21:34 신고  

      허접하지만 복돌님에게 어디론가로 발길을 향하게 만드는
      아주 자그마한 힘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렇지만 내일은 또 다시 황사가 있을거라는 예보네요.
      무엇보다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원영. 2010.12.10 14:53 신고    

    사진이 한 장 한 장.. 모두.. 이미 우리에게서 떠나간 아쉬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남기고 있네요.
    어느새 칼바람 부는 겨울이 되었지만..
    뭐, 그래도 또 다시 돌아올 계절인 걸 잘 알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이제는 겨울을 즐겨야 할 차례인것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12.10 22:01 신고  

      워낙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
      아마도 잔뜩 웅크려진 어깨를 활짝 펴보고 싶은 욕심때문에
      가을에 더 집착하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맞서 부딪혀야 더 강인해질 수가 있겠지요?ㅎㅎ

  • BlogIcon 비바리 2010.12.10 17:19 신고    

    풍경을 보다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요
    안보이는 님이라도 하마 만날까.
    조심조심 은근 기대를 하며 떠나보는 여행~~
    그 신비스러움 속으로~~~

    • BlogIcon spk 2010.12.10 22:08 신고  

      여기저기로 발걸음이 잦으신 비바리님이시기에
      그 님이 계시는 곳을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혹여 아시면 저에게도 살짝 귀띔을...ㅋㅋ
      이번 주에는 또 어느 곳으로 향하실지요~~^^

  • BlogIcon 허벅다리 2010.12.12 00:18 신고    

    흰눈이 펑펑오는, 지나간 가을이 기다려지는 요즘. 요번 사진 왠지 그리움과 가을의 쓸쓸함을 느낄 수 있네요. ㅎㅎ
    특히 하늘과 대비되는 갈대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 BlogIcon spk 2010.12.14 17:03 신고  

      가을 사진에서 쓸쓸함을 느끼셨다면 일단은 성공한 셈이 되나요.ㅎㅎ
      그러나 다행히도 지금은 겨울이니 적어도 쓸쓸하시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 BlogIcon raymundus 2010.12.13 09:07    

    까치밥으로 남아있는 녀석치고는 신색이 너무도 우아하고 예쁘군요..
    모두들 강렬한 색을 가을이란 틀에 담는데 포스팅에서 접하는 가을의 모습은
    단아하고,,정갈하고 그런 느낌입니다..
    아 정말 멋집니다.^^

    • BlogIcon spk 2010.12.14 17:15 신고  

      많이 부족함에도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레이님같은 분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ㅎㅎ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시는 만큼 레이님의 마음도 그만큼 풍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말씀대로 조금이라도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플래드론 2010.12.13 11:42    

    아... 감이 정말 탐스럽게 익었네요. 감을 좋아라 하는데 군침이 도네요. ㅡㅡ

    • BlogIcon spk 2010.12.14 17:21 신고  

      ㅎㅎ 감을 좋아하시는군요.^^
      가을날, 나무에 매달린 감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 생각만 하면 군침부터 돈다는...ㅎㅎ

  • BlogIcon Deborah 2010.12.13 21:54 신고    

    첫번째 사진이 참 마음에 들어요.

    • BlogIcon spk 2010.12.14 17:23 신고  

      하나라도 마음에 드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행복하고 따뜻한 저녁시간이 되시길...^^

  • BlogIcon mark 2010.12.19 01:29    

    가을 사진을 아주 잘 담으셨네요.

    • BlogIcon spk 2010.12.19 19:55 신고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Travel




경주 보문단지를 지나면서 갑자기 생각나 들러 본 곳이다.
힐튼호텔 앞 한 켠에 숨은 듯 위치한, 
보문정이라는 정자가 놓여진 아담한 규모의 연못이다.








어떤 연유로 만들어진지는 모르겠지만, 크고 작은 호수가 세 개나 된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이곳에 들어서면 번잡함은 느낄 수 없고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만이 눈에 들어온다.








                              연못 주위로는 단풍나무들이 홍염을 내뿜고 있고... 
                              가을도 그렇지만, 특히 봄이 되면 아주 멋진 풍광을 
                              펼쳐 보인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가을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 보인다.








물 위에도 고즈넉한 가을의 모습이 그대로 모사(模寫)되어 나타난다.
다만 이 풍경을 한꺼번에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의 화각이 아쉬울 뿐이다.
물론 허접한 실력도 예외는 아니지만...








                              일부 성급한 나무들은 잎을 거의 다 떨구었다.
                              보기에는 그저 홀가분해 보일 뿐이다.








연못 위로는 새파란 하늘이 내려와 
다소 혼탁해진 수면을 살포시 가려주고 있다.








차가운 물로도 꺼뜨릴 수 없는
뜨거운 가을의 열정...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산책을 겸해 사색에 잠겨 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인 것 같다.



--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곳을 알게 된 건 
이웃 비바리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였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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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5 13:1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1.25 22:34 신고  

      아마 ***님이 저곳에 계셨더라면 시 몇편은 만들어 오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감성이 메말라 있다보니...^^;;;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경주로 한번 나들이를 했더랬습니다.ㅎㅎ

  • BlogIcon 한성민 2010.11.25 14:26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요...^^
    경주에 관한 포스팅은 보기가 어려운데 여기서 이렇게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0.11.25 22:42 신고  

      보물창고인 경주가 포스팅에서는 홀대를 받고있는 것은 설마 아니겠죠?ㅎㅎ
      허접하지만 이쁘게 봐 주셔서, 그리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별지구 2010.11.25 15:32 신고    

    경주 보문정... 기억해 두었다가 한번 가봐야 할 것 같군요~ㅋㅋㅋ

    • BlogIcon spk 2010.11.25 22:45 신고  

      저도 보지는 못했지만 봄이 그렇게 이쁘다더군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G-Kyu 2010.11.25 22:09 신고    

    경주라 하면 불국사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다니...
    소개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 BlogIcon spk 2010.11.25 22:38 신고  

      저도 이웃분을 통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가는 곳마다 볼꺼리로 넘쳐나는 곳이 바로 경주이기도 하죠.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0.11.25 22:57 신고    

    경주를 몇 번 갔다지만..
    가을날 경주를 찾은 적은 없는 듯 합니다...
    주로 봄아니면.. 겨울에 간 듯 하지요...
    보문호수를 거닐며 즐겁게 보낸 기억이 새롭습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11.27 17:24 신고  

      어딘들 계절마다 독특한 풍경이 없겠습니까만, 경주의 봄은 특히 더 이쁜 것 같습니다.
      그러니 크게 아쉬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물론, 가을도 함께 보셨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 BlogIcon 복돌이^^ 2010.11.26 09:58    

    아!!! 물빛이란게 이리 이쁘네요~~ ^^
    단풍을 못본 아쉬움도 있지만...그래도 아쉬움을 이렇게 이웃분들 사진이나 글도 대시 채우고 있어요..^^
    이곳은 날이 너무나 추워졌습니다...감기조심하시구~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1.27 17:29 신고  

      그대신 복돌님은 황토방 웰빙생활에다가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계시쟎아요.^^
      저는 그 아쉬움을 복돌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

  • BlogIcon 원영. 2010.11.27 07:37 신고    

    연이은 가을빛깔의 향연에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경주도 참 추억이 많은 곳인데.. 통 못가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감포에 새겨진 추억은 아마 평생갈 추억이 있는데..ㅎㅎ
    언젠가 주절거릴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27 17:47 신고  

      평생 갈 추억이라 하시니 괜히 궁금증만...^^
      그 날을 기다려 보겠습니다.ㅎㅎ
      아마 이쪽 지역 사람들 치고는 감포에서 회 한 접시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걸요.
      그런만큼 그곳에 얽힌 추억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BlogIcon 허벅다리 2010.11.27 13:52 신고    

    날은 춥지만 사진은 따듯하네요. ^^
    잘 지내시죠?! ^^*

    • BlogIcon spk 2010.11.27 17:51 신고  

      ㅎㅎ 그러신가요?^^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뜨겁게 해 드릴 수도 있었는데 사진실력이 이게 한계라...ㅋㅋ

  • BlogIcon raymundus 2010.11.28 23:26 신고    

    작은 화면가득히 펼쳐지는 색의 향연에 눈앞이 어지럽습니다^^ 늘 그만큼 담아내지 못한다 말씀하시지만 전 다 알고 있습니다 자연과 대화를 하시는거요 그렇지않고서야 늘 spk님 렌즈앞에 어찌 이런 모습을 자랑할 수 있는건지

    • BlogIcon spk 2010.11.30 11:33 신고  

      가히 최고의 찬사라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
      눈길 또한 자주, 많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니 당연하게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어야 겠지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ㅎㅎ

  • BlogIcon MORO 2010.11.29 23:13 신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 BlogIcon spk 2010.11.30 11:36 신고  

      이럴 때 감탄사가 쓰여지는건가요?ㅎㅎ 감사합니다.^^

Landscape




가을의 정점에 서서
가을을 바라보다.



...............................................................................................................................................................................





물 위로 드리워진 가을의 흔적...








맑고, 곱고, 환한 얼굴로...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화려한 모습일까.
아마도 그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결국은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수면 위로 비치는 가을의 잔상.



...............................................................................................................................................................................





가을엔 붉은 잎만 존재하는 것만은 아니다.
은행나무도 가을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불교와 함께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한다.








밝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로등이라도 밝혀 놓은 듯,
거리는 온통 노란색의 물결들로 일렁거린다.
보이지는 않아도, 풍경 속 사람들 조차 덩달아 환한 표정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곧 다가올 이별의 순간을 의식이라도 하듯, 
                              강렬한 기세로 애써 시위라도 하는 듯 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그래서 절정은 오히려 더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안타까움...
                              멀어져 가는 가을이 그저 아쉽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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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크든 작든, 그 어디에 있든... 예외는 없다.
어떻게 알았는지 이곳까지 찾아온 가을이다.
울긋불긋 고운 옷을 입고서
단풍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왔다.








가을이 내려 앉은 연못.
현란한 색으로 어지럽다.








오랫동안 물 위로 몸을 드리우고 있자니 지루해진 탓일까.
살랑거리는 바람을 핑계로 슬며시 몸을 흔들어 본다.








가을이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이러한 풍경에 시선을 두는 순간
그 자신 또한 가을이 된다.








                              소리없이 찾아온 가을, 
                              들리지는 않지만 현란한 색깔 만큼이나 
                              소란스러울 것 같다.



...............................................................................................................................................................................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
주위가 온통 환한 색깔들로 가득한 것으로 보아
가을은 이미 이만큼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또, 가까이 다가온 만큼 이별의 시간 또한
그다지 길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강렬한 느낌으로 찾아온 가을이다. 
                              그 유혹은 사람들을 자연 속으로 이끌고 
                              사람들은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이 된다.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그들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인런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렇듯 인간은 자연을 그리워하고 필요로 하고 있지만, 
                              자연 또한 그러할런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이기만 한 것이 바로 우리들 
                              인간인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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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16:0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1.16 20:09 신고  

      저야 뭐... 특별히 한 일도 없이 그냥 빈둥거렸습니다.^^;;;
      이 넘의 게으름병 때문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G-Kyu 2010.11.16 00:51 신고    

    정말 멋집니다~!
    끝나가는 가을이 아쉬웠는데...포스팅을 보니
    가을이 한창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 BlogIcon spk 2010.11.16 20:15 신고  

      감사합니다.^^
      잡아 둘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0.11.16 10:30    

    와~우~~~
    정말로 제목처럼 가을 빛에 취하게 되네요..~~ ^^
    티스토리 달력사진에 올려 보셔도 될듯해요~~ ^^
    올해는 단풍구경을 못해서 늘 아쉬웠는데....정말 잘보고 갑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1.16 20:20 신고  

      ㅎㅎ 정말이신가요? 감사합니다.^^
      복돌님이 심사위원이시라면 앞뒤 재어볼 필요도 없이
      바로 출품해 볼텐데 말이죠.ㅋㅋ
      너무 아쉽네요.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0.11.16 10:54 신고    

    아침부터 취하네요... 취해서 정신이 없어요.. ^^
    개인적으로 올 가을은 느낌이 남다르답니다..
    가을 단풍이 더 붉게 보이고.. 좋아보인다지요.. ㅋㅋ
    매해 가을.. 이토록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0.11.16 20:30 신고  

      ㅋㅋ 설마요...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풍이 이 정도이니
      깊은 산 속의 단풍은 얼마나 더 고왔을까요.
      그 모습을 접하지 못한 것이 저에겐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BlogIcon 허벅다리 2010.11.16 18:28 신고    

    화려한 색에 취한 밤입니다. ㅎ_ㅎ
    '압권'입니다! ^^

    • BlogIcon spk 2010.11.16 20:31 신고  

      설마... 유흥가의 네온사인을 말하시는건 아니시겠지요.ㅋㅋ
      감사합니다.^^

  • BlogIcon 원영. 2010.11.17 03:12 신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색은 의외로 많지가 않은데..
    붉은 색, 노란 색 정도..?
    하지만, 사진 속에 담긴 가을을 보니..
    형형색색의 수십가지의 색으로 물든듯 아름답습니다.
    저는 올해 단풍 구경 한 번 제대로 못했지만,
    spk님이라도 이렇게 가을을 느끼셨다니 괜히 좋네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1.19 23:59 신고  

      제가 보기로는 색이 단순한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여러가지 색깔들을 보셨다니
      역시 원영님은 감성이 풍부하신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영님의 그런 시각으로 담은 단풍작품들을 볼 수 없다고 하시니
      저는 그저 아쉽기만 한데요.;;;

  • BlogIcon 작은소망™ 2010.11.17 07:18 신고    

    정말로 사계절중에 저는 가을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화사한 붉은 노란색은 저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도 설레이구요..

    • BlogIcon spk 2010.11.20 00:05 신고  

      화려한 가을단풍 앞에서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겨울은 물론, 당연히... 작은소망님의 계절이라 할 수 있겠죠?
      다른 계절보다 더 멋진 야경이 탄생하니까요.ㅎㅎ

  • BlogIcon mark 2010.11.18 02:07    

    단풍 색이 정말 진하고 아름답네요 이제 저 아름다운 잎도 다 떨어져 딩굴겠죠.

    • BlogIcon spk 2010.11.20 00:10 신고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니까,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에도 앙상한 가지가 많이 보이네요.;;;

  • BlogIcon MORO 2010.11.21 19:02 신고    

    가을을 제대로 보고 오셨군요..;)

    • BlogIcon spk 2010.11.22 15:30 신고  

      그렇게 되었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Image




인식을 하든 못하든 전혀 상관없다.
세월이란 언제나 일방적인 것...

어느새 가을은 그렇게 곁으로 바짝 다가와 있었다.








추적추적 무겁게 내려 앉는것을 보니 영락없는 가을비다.
싸늘해진 기운은 온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고
웬지 을씨년스러운 느낌까지 들게 한다.








고인 빗물 속에는 가녀린 들풀들이 시름처럼 잠겨 있고...








나뭇잎 또한 빗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가을비는 이제 그만 몸을 내려 놓았으면 하고 재촉하는 듯하다.
아마도 가녀린 나무줄기에 의지하여 가늘게 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나 보다. 








빗방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나뭇잎의 흔적을 슬그머니 지워 버린다.
그와 동시에 지난날의 삶의 기억까지도 함께 헝클어져 버린다. 
그저 심란할 뿐이다.








누군가 가을을 두고 이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아마도 그건 이러한 낙엽을 보고 떠올린 생각이리라.








결국 버텨내지 못한 나뭇잎은 몸을 날려
하나 둘씩 떨어져 내리고 만다.
그랬다. 그것은 바로 이별이었다.








내버려진 몸...
그 서러움은 차가운 빗물속으로 녹아든다.








애써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리기라도 하듯...








그렇게 모두 다 떨어져 내리고 나면 이 세상은 또 다시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그 뒤에 올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을 터이고...

--- 확률은 알 수 없지만, 예보에 의하면 아마도 다음주는
비로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물론, 그 비가 지나고 나면 지금 이 가을은 더욱 더 깊어져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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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1:4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11.05 18:49 신고  

      그러고 보니, 비오는 날... 님은 운치가 가득한 산사에 계셨고,
      저는 속세에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비와 함께 있었네요.ㅎㅎ
      무엇이든 통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가을비와 따스한 차 한 잔도 서로 잘 통하겠죠.ㅎㅎ.

  • BlogIcon mark 2010.11.04 14:28    

    비에 젖은 낙엽, 물에 비추인 앙상항 나뭇가지 등. 어쩐지 지금의 저의 기분같네요. ㅜ.ㅜ

    • BlogIcon spk 2010.11.05 18:57 신고  

      무슨 말씀을... 이제 곧 있을 히말라야 트레킹을 앞두고
      마음이 잔뜩 설레이실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 BlogIcon mark 2010.11.09 01:14  

      꼭 댓글을 달고 싶은 포스트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드라구요?

  • BlogIcon 원영. 2010.11.05 03:18 신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가을냄새가 풀풀 나네요.
    비 때문인지.. 왠지 더 차분한 풍경..
    어느 계절이나 그렇지만, 가을에 내리는 비는 특히나 좀 더 처연한 느낌이..^^;

    아.. 그리고..
    spk님 낙관은요.. 보면 볼 수록 사진을 3D 입체 사진처럼 보이게 하네요? ㅎㅎ

    • BlogIcon spk 2010.11.05 19:14 신고  

      스산한 가을비를 보고 괜히 우수에 한번 젖어 봤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는 3D, 더 나아가 4D로 제작된 사진,
      혹은 영상으로 포스팅을 하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특히 맛집에 관한 내용일 때에는 맛있는 냄새도 맡아가며...ㅋㅋㅋ

  • BlogIcon 복돌이^^ 2010.11.05 09:54    

    물에 비춰진 모습이랑....
    아...벤치위에 놓여진 낙엽 색깔 예술입니다.~~ ^^ 아트아트~~ 오~~~
    전 왜 요런 사진 못찍을까요? ^^ ㅋㅋ
    필터를 써야 하는건지...카메라를..ㅋㅋ 꼭 못난놈이 연장 탓하죠..ㅋㅋ ^^

    이런 가을이 좀 더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0.11.05 19:25 신고  

      필터는 필요 없구요, 누구나가 다 찍을 수 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겁니다.ㅎㅎ
      물론 복돌님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죠.ㅋㅋ
      저도 가을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BlogIcon 허벅다리 2010.11.06 01:31 신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포스트엔
    spk님의 사진과 소통을 즐기는 기운이 가득합니다.^^

    • BlogIcon spk 2010.11.06 18:55 신고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ㅎㅎ
      여전히 소통이 서툰 저를 이쁘게 봐 주시는 이웃님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죠.^^

  • BlogIcon 작은소망™ 2010.11.08 08:52 신고    

    아 이제 슬슬 가을도 끝나가는거 같습니다.!!
    출근길에 길을 보니 비도 내리고 은행잎도 많이 떨어져 있더군요..
    날은 점점 추워지는거 같구요..
    가을은 정말로 너무 짧은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 BlogIcon spk 2010.11.08 21:17 신고  

      오히려 지금 이곳은 절정인 것 같습니다.
      도로가에 심어진 가로수가 칙칙한 도시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거든요.ㅋㅋ
      저도 이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G-Kyu 2010.11.08 11:29 신고    

    가을의 진면목을 표현하셨네요 ^^
    점점 떨어져가는 낙옆...이렇게 사진으로 남겨 주시니 최고 이십니다~!

    • BlogIcon spk 2010.11.11 18:57 신고  

      G-Kyu님 이거 얼마만이십니까. 반갑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방문을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아무래도 소통에는 관심이 없는 불량블로거인가 봅니다.
      용서 하시길...;;;

  • BlogIcon 라오니스 2010.11.09 22:02 신고    

    오늘 출근하면서 나무들을 보니.. 잎들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쌀쌀해도.. 울긋불긋 단풍잎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래야 또 세상이 돌아가겠지요..
    쌀쌀해진 가을날씨.. 아니 눈도 왔다고 하니 겨울날씨
    따땃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BlogIcon spk 2010.11.11 19:19 신고  

      겨울이 달리 있는 게 아니라 이 잎들이 떨어지면 그때부터가 바로 겨울인 셈이죠.
      가는 가을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겨울이 빨리와야
      봄이 그만큼 더 가까와질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특히 라오니스님은 더 따뜻하게 이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BlogIcon MORO 2010.11.10 22:35 신고    

    "그립다"라는 말만 자꾸 머리곳에서 맴도네요..;)

    • BlogIcon spk 2010.11.11 19:38 신고  

      뭐가 그렇게 그리울까요.
      아마도 가을에 대한 아주 좋은 추억이라도 있은 모양이죠.ㅎㅎ

  • BlogIcon 비바리 2010.11.10 22:54 신고    

    티스토리 탁상달력 이벤 하던데
    보내보세요..

    밑에서 4번째 사진 좋군요

    • BlogIcon spk 2010.11.11 19:43 신고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응모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선택받는게 아니란걸 알기에...ㅎㅎ

  • BlogIcon 하양눈꽃 2010.11.25 19:38 신고    

    오랜만에 왔어요 ^^
    참..... 저도.. 이런 가을의 모습을 많이 봐 왔는데.
    비온 뒤.. 물에 젖은 단풍잎. 여기 저기 떨어져 가을을 아쉬워 하는 듯한 나뭇잎들.. 성큼 다가운 싸늘한 초겨울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가을의 모습.
    스쳐지나갔던 순간들을 다시 보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spk 2010.11.27 20:12 신고  

      반갑습니다 눈꽃님, 이제 많이 추워졌지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눈꽃님은 유난히도 추위를 많이 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아니시겠죠?ㅎㅎ
      이 겨울을 따뜻한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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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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