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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17!!!
장마의 시작...
달... 스스로 빛을 발할 수는 없지만 그 자체가 빛이다.
빛은 존재감을 드러내 보인다.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이거나...
인간에 의해 창조된 빛.
빛은 굴함이 없다.
하지만 장애물에 따라서 흡수되거나 반사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잘 대처하기도 한다.
빛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깊이를 더해주고,
오염된 빛은 색깔을 왜곡해 보여주기도 한다.
어둠을, 세상을 밝혀주는 상징적인 빛.
일몰 무렵, 태양을 둥글게 감싼 희뿌연 햇무리가 관측되었다.
무리는 태양이나 달, 또는 가로등과 같이 강한 빛 주위에 생긴
동그란 고리처럼 보이는 일종의 광학 현상으로 광륜(光輪)이라고도 한다.
이는 작은 얼음 결정으로 된 입자에 빛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때 얼음 결정은 보통 권운(卷雲)의 입자이거나 추운 날씨에 생긴 안개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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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거의 동시에 떠오른 달,
스모그에 가려져 희미하던 모습이 점차 또렷해지면서 둥그런 윤곽을 드러냈다.
그런데 달의 한쪽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 상태였다.
지난 10월 8일 저녁, 밤하늘에는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달이 떠오른 오후 5시 57분을 지나 6시 14분부터 시작된 부분월식은
7시 24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9시 34분경에는 부분월식이 종료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자 붉은 색깔로 변했다.
이는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달을 향하면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굴절된 가시광선 중 회절이 잘 일어나는 파장이 긴
붉은색만 남아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시 35분경 개기월식이 종료되고 평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모습.
개기월식의 전과정을 한 장으로 담아 보았다.
시작 부분의 하늘과 달의 색 변화는 일몰의 영향에 기인한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4월로 예상.
그날, 우리들의 길목을 비춰주던 또 하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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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빛이 어둠을 뚫고 당도했다.
그리고는 소리없이 사물을 불러 일으켜 깨운다.
지나온 길은 흔적으로 남고,
동시에 사물들에게는 생명력을 제공한다.
빛은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절대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빛은 직진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막으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즉 그림자는 빛의 실체인 동시에 흔적이며
사물의 윤곽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어진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공간감을 만들어 내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인 풍성함을 창출해 내기도 한다.
빛은 물체의 질감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상황에 따라 물체를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라고나 할까,
그래서 결국 인간들은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태초에 가장 먼저 생겨났다는 빛...
빛은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한다.
물론 인간의 삶도 빛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지만 과유불급... 생활의 질적인 면을 따지게 되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빛은 공해로 취급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빛이 없는 밤에는 휴식에 충실하라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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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모이면 선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
그 선을 확장하면 형태를 이루게 되고...
선이 쌓이고 쌓이면 그 또한 면이 된다는...
선이기도 점이기도 한 흔적들...
잠시 빛의 유희에 빠져본다.
애써 동감, 혹은 리듬감까지 만들어 가면서 말이다.
점이 선과 면으로 발전되고, 그 면은 확장되어
깊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빛의 장난을 통해 확인해 본다.
결국 모든 형체는 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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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레스토랑.
프랑스의 정감있는 프로방스 마을이 경상북도 청도에서 빛으로 태어났다.
1996년 청도 테마랜드로 오픈한 이래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새롭게 단장,
러브러브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연중무휴 문을 열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의 고백 길이자 7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프로포즈 로드.
청도 프로방스는 6만 500㎡ 규모의 공원으로 낮에는 100여가지의 다양한 포토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예쁜 집들로 맞이하고, 어둠이 내리면 1천만 개의
화려한 LED조명이 빛나는 빛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큐피트 로드.
프로포즈 로드 외에도 러브 로드, 큐피트 로드 등의 이름을 가진 길들이
이곳을 찾은 연인들을 유혹한다.
옛 민화인 십장생도 중에서 소나무 그림을 보는 듯한 장식.
숲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또 다른 세상, 빛의 숲.
한 밤에도 오리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고,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요정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비의 세계가 펼쳐질 것만 같은 집도 있고,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라고나 할까,
꼭 뭔가를 적어 넣어야만 할 것 같은 우체통도 있다.
이곳을 찾은 때는 지난 여름이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 빛축제'라는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는 프로방스 레스토랑 외에도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하늘정원과
청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청도식육식당 등이 있어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다 쥬얼리 패션샵과 각종 생활소품, 그리고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랜드 등이 더해져
잠시 돌아보며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인근 청도 소싸움 경기장과 용암온천, 그리고 와인터널 등과 연계한 나들이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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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달프다는 것은 꼭 인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휴식,
그리고 누구나 한번씩은 꿈꾸게 되는 일탈...
일탈이란 제자리로의 복귀를 전제로 한다.
언젠가는 돌아가게 될 삶의 터전을 꿈꾸며...
제 자리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방향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아니, 오히려 일탈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있어야 할 자리에서 그저 묵묵히 자리를 지킬 뿐,
세파에 흔들림이 없다.
보이지 않는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
그것은 자연이, 그리고 세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굴러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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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큰 빛에 갇혀 존재감은 없을지라도
어둠이 더해감에 따라
지금은 또 다른 빛이 되어 이 세상을 밝힐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가올 그만의 세상을 꿈꾼다.
실낱갈은 빛일지라도 빛은 그 자체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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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던 날 - (3) (6) | 2013.02.19 |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가 아닌,
검은 구름이 무겁게 드리워진 홍콩의 밤거리를 산책했다.
아무런 목적없이 나단로드 (Nathan Rd)를 따라가며
길가 매장과 골목 사이를 기웃거려본다.
왼편 건물은 1896년 영국군 소속의 회교도 병사들을 위해 세웠다는
까우롱 모스크 (Kowloon Mosque),
홍콩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라고 한다.
거리를 걷다보면 주대복(Chow Tai Fook, 周大福))이라는 광고판을
많이 보게 되는데, 다이아몬드와 선물 아이템, 그리고 시계 등을 포함한
고급 주얼리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홍콩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 세계 1위인 홍콩은 최근 10년간 집값이 60%나 뛰는 등,
치솟는 부동산에 줄어드는 일자리로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홍콩의 야시장 중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디스마켓과 함께
야시장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게다가 NGO인 홍콩사회서비스연합회의 2011년 조사에 의하면 연간 소득
3500홍콩달러(약 50만원) 미만인 빈곤층은 홍콩 총인구의 17.1%인
115만명이라고 하며 특히 노인 3명 중 한 명은 월 10만원도 안되는
수입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진 사람에게는 천국인 곳이
바로 이 홍콩이기도 하다.
요즘 차이나머니(China Money)가 미국 뉴욕의
부동산시장까지 휩쓸고 있다고 하니...
해산물 가게 앞 노천에는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밤거리를 걷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그까짓 조금 헤맨들 어떠리. 어차피 특별한 목적도 없는 것을...
그냥 무작정 걷고 보는거다.
중국인들은 특히 숫자 '8'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8의 중국어 발음이 'pa(빠)' 인데 '發'의 'fa(화)'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發'자에는 '發財', 즉 돈을 벌다. 재산을 모은다는 뜻이 있다.
그런 이유로 8자로 계속되는 전화번호나 차번호 등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중국인들이 숫자 '8'을 고집하게 된 배경과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1881 헤리티지(Heritage) 건물과도 만난다.
1881~1996년 홍콩 해경본부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뉴얼해서 만든 복합쇼핑몰이다.
1928년에 문을 연 페닌슐라 호텔.
홍콩을 대표하는 최고급 호텔로 객실은 총 300여개라고 한다.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1426명의 억만장자 가운데
홍콩은 아시아 1위 겸 세계 8위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을 비롯,
43명의 억만장자를 내어 세계 3위의 부자 보유 도시가 되었다.
이들 재산만 해도 작년 홍콩 GDP의 3/4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만큼 부의 독식이 심하다는 얘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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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과 침사추이 사이에 위치한 빅토리아 하버의 주변에는
IFC빌딩, HSBC, 중국은행 등 고층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지난 4월 초순, 어찌하다보니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오게 되었다.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었던 터라 사진 속 분위기가
다소 음울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살짝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아무튼...
침사추이 동부에 위치한 구룡 샹그릴라 호텔에서 내려다본
비 내리는 빅토리아 하버의 새벽풍경.
이곳에서는 홍콩의 유명한 볼거리와 쇼핑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스타훼리나 MTR이 가까이 있어 이동하기에도 유리하다.
호텔 객실에서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유리로 되어있어
빅토리아 하버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내 숙소의 모습.
구룡 샹그릴라 호텔 뒷편에 위치한 빅토리아 하버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콩은 빅토리아 항을 중심으로 북쪽의 구룡반도, 서쪽의 란타우 섬,
남쪽의 홍콩 섬 등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된다.
물길을 따라 온갖 배들이 떠 다니고...
빨간 깃발을 단 정크선도 보인다.
흐린 날이라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삭막해 보이는 빌딩군과 달리 배들의 움직임은
유유자적 그 자체이다.
어둠이 깔린 빅토리아 하버.
건너편 빌딩에도 화려한 빛으로 수 놓여졌다.
왼쪽 삼각형의 테두리로 둘러쌓인 건물은 중국은행,
오른쪽으로 높은 건물은 IFC2, 그 오른편에는 작은 IFC1...
수면 위로는 또 다른 불빛들이 미끄러지듯 떠 다니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현대를 비롯한 여타 기업체의 광고판들도
야경의 화려함에 한 몫을 더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8시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A 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라는 이름의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약 20여분 동안 조명과 레이져가 밤하늘을 수놓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이어서인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레이저쇼를 즐기는 군중들.
왼쪽 건물은 홍콩에서 가장 높다는 ICC타워이다.
이곳 침사추이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페리로 10분 정도 걸리는
센트럴로 이동,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 전망대에서 야경을
내려다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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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깊은 겨울밤.
그 고요함을 깰세라
하얀 눈송이가 조심스레 하늘을 수놓는다.
추위에 떨고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인지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은 눈은 그저 포근하게만 보이고,
쉬고 있는 차 위에 내린 눈은
두터운 솜이불에 다름 아니다.
물론 도로위에 깔린 것은 하얀 양탄자와 진배 없을테고...
차량들은 그 양탄자 위를 조심스레 거북이 걸음을 걷고 있는 중이다.
인적드문 길 위에는 파란 네온빛이 하얀 눈을 몰아내고,
주막은 뜸해진 손님들을 기다리며
차마 불을 끄지 못한다.
시간은 어느새 날짜를 뛰어넘어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도
깨어있는 사람들로 인해 골목은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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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던 날 - (1) (6) | 2013.01.15 |
반복, 패턴... 단순한 하나의 문양이라도
일정한 규칙으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면
공간은 차분하고도 격조있는 분위기로 채워진다.
반면, 자유롭게 흐트러 놓으면
역동적으로 살아서 꿈틀거린다.
비산(飛散),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느 겨울날... 돌아올 새 봄을 꿈꾸다.
동물들은 인간들의 친근하고도 영원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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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혹은 기억의 왜곡...
상식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일그러진 이 세상 속에서,
규칙과 질서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
어두운 사회를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의미있는 존재로서,
스스로 몸을 태워 향기를 내는 듯한 그런 사람 어디 없을까.
집적(集積) - 6 (6) | 2013.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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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시간 (8) | 2012.08.30 |
집적(集積) - 4 (8) | 2012.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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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낙엽... (23) | 2010.11.04 |
가면(탈) (10) | 2012.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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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12) | 2011.12.28 |
시원한 이 여름을 위하여... (14) | 2011.08.01 |
필리핀 세부(Cebu) - 여행... 그리고 음식 (16) | 2011.06.28 |
다음 로드뷰... (0) | 2011.04.07 |
2010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2) (0) | 2010.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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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1) (20) | 2010.09.13 |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 -(1) (11) | 2010.07.29 |
대구 범어네거리에서의 조망 (20) | 2010.06.10 |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7) | 2010.05.23 |
춤을 춘다.
시간을 허공에 매단 채 그렇게 흔들린다.
회오리 바람처럼 소용돌이치는 너는
열정이라는 이름.
그리고 젊음,
그것은 용광로처럼 달구어진 뜨거운 가슴.
빛의 군무,
흔적으로 남다.
얽히고 설킨 실타래...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 아니던가.
닮음꼴, 모두가 한 얼굴...
빛, 허공에서 춤추다.
뜨거움을 불사르고,
남은 정열마져 아낌없이 토해내며
어둠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가는 빛.
빛은 어둠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때로는 마음속까지도 환히 밝혀준다.
인간관계와 같은,
얽히고 설킨...
하루를 마감하는...
몸은 불빛을 따라 함께 휘청거린다.
돌고~ 돌고~
어제도 오늘도... 다람쥐 인생.
화톳불처럼
퍼져가는 열정...
어디론가를 향해 달음질치는,
인생과 닮아있는...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