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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의 순간...




























































Adieu 2019, Welcom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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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전동차로 이동하여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니 입구의 시계탑이 반겨준다.

산 정상부는 구름의 조각들로 요동을 치고 있다.







케이블카는 계단식 논 위를 미끄러져 올라간다.

아래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다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 태양광인 탓에 다소 평면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쉽다.







다행히도 정상부의 여건은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

 

해발 3,143m의 높이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아 '인도차이나의 지붕'으로 불리는

판시판 산 (Phan Xi Păng, Fansipan)은 호앙리엔 산맥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2016년 케이블카가 완공되어 쉽게 오를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도차 1,410m를 자랑한다.







계단을 따라 오르기는 하지만

일부구간은 푸니쿨라 트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사진 중심부분).







저만치 구름을 발 아래에 두고,







몇 개의 사원을 거쳐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본다.

베트남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인 사파는 안개가 짙은 날이 많다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 만큼은 예외인 것 같다.







오가는 구름들로 인하여 저 아래 사파시내와 숨바꼭질을 한다.

몰려왔다, 사라졌다...

오히려 구름들로 인하여 풍경은 더 생동감으로 넘쳐난다.







판시판 산의 700m까지는 울창한 원시림의 열대지역이며,

700m 지역의 어떤 나무는 50~60m 높이로 두꺼우며 여러 종류의 꽃을 4계절 내내 피운다,

그리고 2,400m 지점에는 바람과 구름, 안개로 뒤덮여 있으며,

2,800m 지점에서는 구름없이 바람만 불고 풀들은 바닥에 붙어 자라고 있다.







데크 전망대에서 확 트인 경관을 감상한다.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분주하고,







하산하는 길에는 사파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거대 불상과 마주한다.







독송을 하는 가운데 중간 중간에 타종을 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당연하게도 산 아래와 달리 이곳 정상부는 싸늘한 냉기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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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달과 별을 따고,







무지개를 쫒는 꿈을 꾸곤했다.







어찌보면 허황된 꿈이기도 했던...







그래도 그런 꿈이라도 있었기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꿈은 바로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물론 커가면서도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형체만 달라져 갔을 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지는 꿈도 적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꿈이 구체화되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한, 삶은 또 그렇게 빛을 내며 계속 이어질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나쁜 꿈을 쫓기위해 활용했던 장식품인 드림캐쳐(Dream catcher).

그들의 신화에서 밤 공기에는 좋은 꿈과 나쁜 꿈이 있어 순환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  

고리, 즉 거미줄과 같은 패턴이 가운데 엮여있는 이것은 좋은 꿈은 거미줄을 통과하여 

잠자는 사람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는 반면, 나쁜 꿈은 거미줄에 얽히게 되어 

동이 트자마자 소멸하게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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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구와 거리가 가장 가까워져 가장 크게 보일 때 '슈퍼문'이라 부른다.

2016년 11월 14일 밤의 슈퍼문을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의 

보름달인 '럭키문'과 비교해보니 역시 크기는 크네~~^^


참고로 이번 슈퍼문은 지난 1948년 1월 26일 이후 68년만이고, 

다음번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에 뜰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럭키문은 2034년에야 볼 수 있다.
































2016년 슈퍼문과 2015년 럭키문의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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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누크 헬기.







F-4E 팬텀전투기.







F15-K 슬램이글.







F-16 전투기.







C-130J 수송기.







미국 보잉사의 B737-700 기종.







항기인 B737-700(위 사진)을 플랫폼으로 변형해서 만들어진

중조기경보통제기 (일명 피스아이 E-737).

아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T-50 국산초음속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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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인 순천함 PCC-767.

초계함은 연안 경비 및 초계임무 등 비교적 평온한 상태에서만

작전할 수 있는 배수량 1000톤 내외의 군함으로, 주로 행정구역의

이름을 따 명명된다.







감찬함 DDH-979.

계함에 비해 규모가 큰 구축함으로, 대함 · 대잠 공격을 주 임무로 하는 중대형 함정이다. 

감찬함은 KDX-2의 5번함으로 2006년 3월 15일에 진수하여

험운항을 거쳐 2007년 9월에 실전배치되었다.

이 149.5m, 너비 17.4m, 높이 9.5m, 배수량 4,200t. 만재배수량 5700t.

고속도 29노트, 항속거리 1만2000km.







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현재 미국의 9개 항모전단 중

3항모전단을 이끄는 존 C. 스테니스(CVN-74)호.

2016년 3월 13일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모습이다.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 항공모함으로 1995년 12월 취역했으며,

수량 10만 3,300t에 선체길이 332.8m, 폭 76.8m, 활주로 길이 332m,

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0여m 크기로 승조원은 약 6500명에 달한다.

공모함 내 비행갑판 면적만 축구장의 3배인 1만8211㎡에 달해

 해군 호넷(F/A-18E/F) 등 전투기 50대와 프라울러(EA-6B) 등 전자전기 5대,

크아이2000(E-2C) 등 조기경보기 5대, 대잠헬기 10대, 다목적헬기 10대 

공기 80여대를 탑재한다.

 C. 스테니스 함은 미시시피의 정치가 John C. Stennis의 이름에서 따왔다.


고로 미국의 항모전단은 1항모전단(칼 빈슨), 2항모전단(조지 H W 부시),

3항모전단(존 C 스테니스), 5항모전단(로널드 레이건), 8항모전단(해리 트루먼),

9항모전단(조지 워싱턴), 10항모전단(드와이트 아이젠하워), 11항모전단(니미츠),

12항모전단(시어도어 루즈벨트) 등 9개이다.

이브러험 링컨 호의 수리가 끝나고 제럴드 R 포드 호와 존 F 케네디 호까지

전 배치되면 미국은 모두 12개의 항모전단을 갖추게 된다.







존 C.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 중 하나인

USS Stockdale (DDG 106) / 9200t급 미해군 구축함 (스톡데일)과

USS Chung-Hoon (DGG 93) / 미해군 구축함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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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시시각각 조각난 구름들이 살아서 다가온다.


때로는 알타미라 동굴벽화에 그려진 들소가 되기도 하고,







허공을 가르는 날쌘 돌고래가 되기도 하며,







하늘의 바다를 유영하는 네스호의 괴물은 물론,







힘차게 날아올라 숲과 전깃줄을 뛰어 넘는

한 마리의 거대한 오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안타깝게도

이루지 못한 반쪽의 짝사랑 이야기도 하늘을 배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얀 구름을 물감삼아 시시각각, 수시로 그려대는 그림, 그림들...

그 형상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가을을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


                               지금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자.

                               그리고 그 구름속에 숨겨진 다양한 그림들을 찾아보자.

                               그러다 보면 가을은 어느새 저 멀리로 비켜서 흘러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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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올려다 본다.

                               땅과 마주보고 있는 하늘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크고 넓게 펼쳐져 있다.
                               물론 하늘의 표정에 따라서 땅의 표정도 달라보인다.

                               결국 하늘과 땅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해야겠다.







                               하늘은 대자연의 캔버스,

                               비워지거나 채워지거나 수시로 다른 그림으로 대체된다.

                               거기에다 땅과 만나게 되면 그 풍경은 더 풍성해진다.







땅은 변함이 없는데 하늘은 시시각각 똑같은 표정이 없다.







거기다가 시간에 따른 변화도 천차만별이다.

가히 하늘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만하다.







                               본디 하늘은 청정함 그 자체다.

                               다만 스모그, 연무에 가려져 그 본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맑은날 지상에서 수평선을 보면 하늘의 어느 높이 위로는 푸르고 그 아래는

                               흐려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연무가 지상에서 상공으로 퍼지면서

                               기온 역전층(逆轉層)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역전층이란 대기의 기온은 일반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낮아지지만,

                               기상조건에 따라서는 차가운 공기 위쪽에 따뜻한 공기가 존재할 때가 있는데

                               이 현상을 역전이라 하며, 공기의 흐름을 억제함으로서 오염물질을 정체시켜 

                               환경악화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이 연무층의 높이는 보통 1000m 전후라고 한다.







                               올려다봐도 내려다봐도 특별한 것이라고는 없는 풍경이다.

                               더구나 하늘과 땅 사이에는 탁한 이물질이 가로막아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그 속에서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갈수록 대기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실제로 그런 공기는 우리 인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청명한 하늘이, 공기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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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으레 장마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흐린 날이 많았었다.






거의 매일같이 퍼부어대던 빗줄기...






                               그런 속에서 여름은 여름이었지만 진정한 여름의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덕분에 자연은 풍족해지기만 했고,
비로 인해 한동안 다니지 않은 산길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기도 했다.







바다 역시 한결 여유로웠다.
그러나 그런만큼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갔다.






올해도 예외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하지만 장마는 이내 물러가버리고 그 뒤를 이어 

불볕더위가 따라 들어왔다.

장마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더위가 계속되면서

역대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더위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날씨에 대한 일종의 착시효과라고 한다.

체감 온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더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의 더위는 6월 가뭄으로 중국 대륙이 일찍 가열된 데에다 일본 

쿠로시오 난류가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장마가 중부지방의 경우 예년의 32일보다 짧은 19일에 그쳐

더위가 길어지게 되는 점도 있고, 올 여름 더위가 다소 견디기 쉬웠던 

지난해를 건너뛰어 사실상 2년만에 돌아오는 여름으로 받아들여지기 

까지 하면서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연일 폭염특보가 강화되고 있다.

마치 장마에 밀려나버렸던 지난해의 앙갚음이라도 하려는지 

말 그대로 찜통더위라 할 정도로 푹푹 삶아댄다. 


참고로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며,

열대야는 밤 사이(18:01~ 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8월초 이번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그리고 9월 상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한다.

당분간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기상관측 이래 우리나라의 최고기온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이며, 특히 역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는 1994년 

7월에는 강릉, 밀양, 산청, 영천, 합천 등 무려 5곳에서 40℃에 

육박하는 고온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그 해 대구에서는 22일 연속해서 35℃를 웃돌았고 최고기온은 

39.4℃까지 올랐다고 한다.


물론, 바로 오늘(7월 31일)만 하더라도 경산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는 

낮 최고기온이 40.6℃로 측정되어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6년 7월 관측 표준화사업으로 전국 549개 지점에 

설치된 것 중 하나이기에 기상관측이래 최고기온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은 1904년 인천과 목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에서는 1907년부터 실시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은 이란의 루트 사막으로 2005년 

70.6℃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퀸즐랜드주의 경우에도 건기에는 

69.4℃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굳이 이런저런 비교를 해가며 따질 필요는 없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을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심리적 위안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더위와 맞짱을 뜨라는 뜻은 아니다. 
30℃건 40℃건 수치의 차이만 있을 뿐 더운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휴가철을 맞아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계곡이나 바다 등을 

찾아 나서거나 이미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모두 다 나름의 방식으로 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한다.





참고/ 인터넷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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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톱섬의 전망대로 향한다.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올라갈수록 하롱베이는 저 뒤로
감추어 두었던 얼굴들을 조금씩 드러내 보인다.
그 사이 바다는 이미 거대한 호수가 되어 있고...
주위의 풍경을 곁눈질해가며 부지런히 산을 오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제껏 배에서만 봐 왔던 평면적인 모습과는 달리
또 다른 입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전망대가 조금 더 높았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를 가늠해 보기에는 이대로도 충분하다.






잔잔한 바다의 수면만큼이나 무척이나 평온한 풍경이다.
마음은 이미 산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던 저 먼 곳으로 날아가 있다.






                               마치 육지의 거대한 협곡을 연상케 한다.
                               순간, 바다는 바다도 호수도 아닌,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되어 협곡 사이를 휘감아 돌고...






                               발 아래 해수욕장의 모래는
                               반달모양으로 눈부시다.
 





이곳 티톱섬에는 해수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를 내려와 그곳 바닷가로 다가갔다.
잔잔한 해수면 탓에 파도타기를 하는 즐거움은 없어도
시원한 물과 수려한 풍광으로 모두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이 해수욕장은 다른 곳에서 모래를 운반해 와서 조성된
인공비치이다.






대자연의 웅대함에 경의를 표하며
티톱섬을 빠져 나온다. 






                               하롱베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길이다. 
                               아쉬워하는 여행자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하늘은 또 하늘대로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때로는 몽실구름으로...






또 때로는 거대한 몸집으로
시선을 위협하기도 한다.






비록 전체 하롱베이 중 극히 일부분만 돌아본
아주 단촐한 여정이었지만, 이 대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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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하롱베이의 축소판이자 육지의 하롱베이,
                               혹은 숲 속의 하롱베이라 불려지는 땀꼭.

                               하노이에서 땀꼭이 있는 닌빈(Ninh Binh)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닌빈은 하노이 남쪽 93km지점에 위치한 닌빈성의 성도로 10세기(968년)
                               베트남 봉건왕족의 도읍지였다고 한다.






강둑 위에 오르니 넓다란 강 위로 작은 배들이 띄워져 있다.
'삼판(Sampan)'이라 불리우는 양철과 대나무로 만든 쪽배로, 
별다른 시설물도 없는 이곳 나루터에서 투어가 시작된다.






호아루 지역 앞을 흐르는 오동강.
그 강을 따라 노를 저어 나아간다.
보기에는 수심이 깊어 보이지만, 무릎까지 차오를까...
아주 얕으마한 강이다.






전통 모자인 논(Non)을 쓴 여자 뱃사공이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간다.
베트남 여성들은 생활력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노를 젓는 일만큼은 결코 쉬워 보이지가 않는다.






갈대도 아닌 것이 물 속에 뿌리를 박고 초원마냥 넓게 자라나 있다.
그냥 보기에는 강이 아니라 늪지와 같은 풍경이다.






석회암으로 구성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물 위로 산들이 솟아오른 형상이다.

물론, 오랜 세월의 흔적일 터...






한동안 노를 젓더니 어느 동굴앞에 도착한다.
이곳은 반환점으로, 깊지않은 그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땀꼭'이란 한자로 표현하면 삼곡(三谷)이 되는데, 말 그대로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항까', '항하이', '항바'라는 동굴이 그것으로, 쪽배를 타고 가며
그 동굴과 만나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세 개의 동굴을 두루 관통하는 다른 멋진 
코스와는 달리 달랑 이 하나의 동굴만 보고 되돌아 나온다.
그냥 대충의 분위기만 느껴보는 것이다.
따라서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어쨌든 동굴 안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잠시 그 그늘 속에서 한숨을 돌려본다.






되돌아 나가는 길... 올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은 탓인지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의 산들은 오히려 소박한 느낌이다.






                               갑자기 뱃사공이 손가락을 들어 산 위를 가리킨다.
                               가만히 보니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물론 바위일 뿐, 실제 거북은 아니다.






                               따가운 햇볕을 뚫고 강 위를 미끄러지듯 내달린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모양을 바꾸어가며 떠다니고...

                               하롱베이가 넓은 바다와 많은 배들로 동적인 곳이라면,
                               이곳은 그야말로 너무나도 여유로운 분위기다.
                               규모도 작지만 동력을 이용하지 않은 쪽배로 다니기 때문에  
                               내내 작은 풀벌레 소리와 노젓는 소리만이 귀를 간지럽힌다.
                               그러나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적어도 이곳 풍경만큼은
                               그다지 큰 감흥이 없다.
                               그저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쉬어가는 장소라고나 할까. 







History





금호강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아양교에서 시작하여 지하철 신매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대구 올레의
1코스로 불리워지는 길이다.
아양교를 내려서니 새로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동촌 구름다리 바로 아래 120m 지점에 건설중인 보도교(길이 222m, 폭 6m)로,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라 한다.




(아래 2장의 사진을 포함, 이전인 지난 5월 초에 촬영됨)




동촌에 보도교가 들어섬에 따라 대구의 명물이었던 구름다리가
빛을 잃게 되었다.
때마침 내년 6월 말로 하천부지 점용 및 공작물 설치허가가
완료된다고 하니, 앞으로 철거와 보존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1.8m로 1968년에 건립되었다.








                               이 구름다리는 민간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성인 1인당
                               왕복 1,7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보도교가 완공되면 과연 몇 사람이나 이곳을 이용하게 될지...
                               아마도 현실적으로 보면, 이 점이 구름다리의 존폐를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유원지에 설치된 다리답게 이 위에 올라서면 다리가 좌우로 흔들려
                               재미를 선사한다.
                               꼭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었을 당시,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놀이시설이었을 터...
                               지난 43년, 그 세월의 흔적처럼 지금은 많이 낡아버리기는 하였으나,
                               그런 이유로 만약 이 다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많은 이들이 간직했던
                               추억도 함께 영원히 오랜 기억속에서만 잠자게 될 것이다. 








                               동촌에는 구름다리만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삭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다소 의외였다.
                               자료를 찾으니 1980년 7월에 사업이 개시되었다는 내용만 보인다.

                               대구시민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상징되는 이곳,
                               한 때는 부지런히 강 사이를 오고 갔을테지만, 지금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이런 정겨운 모습들이 세월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강변 둔치에는 여러 들꽃들 사이로 유채꽃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 위쪽 화랑교 너머 망우공원에는 영남제일관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하천을 정비하는 굴삭기의 삽질도 분주하고...

곁에서 이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황급히 자리를 뜨고만다.
아마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모양이다.
아니, 자신의 삶터에 대한 위기때문인지 자못 심각하고 불안한 눈치다.








                               저 멀리 버드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보아하니 지금도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이렇듯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가며,
                               푹신한 오솔길과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본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수시로 모양을 바꾸며 지나간다.
                               목 뒤로 따가운 햇볕이 느껴질 때 쯤이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기도 한다.
                               그 또한 고마운 일이다.

                               여유로운 강변의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한동안 걷다보니 동구 율하 2지구 아파트 단지쪽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마치 강변의 숲 속에 둘러쌓여
포근히 안겨있는 듯한 모습이다.








                               원래 대구 올레1코스는 강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지하철 신매역에서
                               끝을 맺지만, 정겹게 보이는 이 작은 다리, 가천잠수교를 건너면서
                               줄곧 같이 해왔던 금호강과는 헤어지기로 한다. 
                               소위 말하는 저질체력인 탓도 있겠지만, 더위 때문에
                               더 쉽게 지쳐오는 것 같다.
                               비록 몸은 피곤함으로 쌓여 갔어도 마음만은 상쾌함으로
                               가득 차올랐던 지난 하루였다.






Capture




하늘에는 부드러운 솜털들이 둥둥 떠 날아 다닌다.
때로는 뭉쳤다가, 또 때로는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그 하늘 위로 자그마한 비행기 하나가 지나간다.
그리고는 심술궂게도 그 넓디 넓은 하늘을 마치
편가르기라도 하듯 두 쪽으로 쫙 갈라 놓고야 만다.








굳이 낯선 땅에 와 있다는 이유 때문일까.
괌의 하늘이라고 다른 곳과 크게 다르기는 하겠냐만,
물은 물이되 그 물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되 그 하늘이 아니다.
하늘색, 물색이 이제껏 봐 오던 그것과는 다르게 보인다.








구름이 있음으로 바다가,
또 바다가 있음으로 하늘이 더 돋보인다.
둘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다 더 시원한 풍경들을 만들어 낸다.








이런 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요 축복일 것이다. 
그러니 그 이상 뭘 또 바라겠는가.








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하늘이긴 하지만
이곳의 하늘은 차라리 눈이 시리다는 표현 그대로다.








그런데 언듯 그 하늘 위로 뭔가가 스치듯 지나간다.
모양새로 보아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인 스텔스기인 것 같다. 
레이더에 쉽게 탐지가 되지 않아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불리운다는 그...
이곳에는 앤더슨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그래서인지 바다가 아닌 이곳 하늘 위로는
거대한 잠수함 까지도 떠 다닌다.
이렇듯 괌의 하늘은 살아 움직이며 
시시각각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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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따뜻하여 한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던...
송악산에서의 조용한 일몰이다.
그러나 태양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자
몸을 감싸고 있던 공기도 함께 싸늘하게 내려앉는다.








그와 동시에 뜨거움은 바다로 옮아간다.
가늘게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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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의 여명.
아직 태양이 고개를 내밀지는 않았지만, 저 붉은 기운 뒤에 숨어있을 
뜨거운 그 어떤 존재감이 느껴져 온다.








그러나 당황스럽게도 그 실체는 수면 바로 위에서가 아닌
하늘의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드러난다.
순간, 그 붉은 덩어리는 가슴속으로 들어와 뜨겁게 고동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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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의 늦은 오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낮의 창백함은 사라지고, 점점 붉게 상기된 얼굴로 변해간다.
물론 바라보는 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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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항에 위치해 있으며, 
                               새섬과 연결되는 세연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반복해서 매일같이 뜨고 지는 태양이겠지만
매번 다른 얼굴로 다가올... 비록 그 중에 하나의 모습이라도 
이렇게 지켜볼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이제 막 해가 넘어가고 그 자리에는
붉게 달구어진 구름만이 흔적으로 남는다.
아마 이 시각, 또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르고 있을 터...








남겨진 흔적마저 식어버리면 이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태양을 대신해서 전기불이 하나 둘 그 공간을 채우기 시작하고,
바다 또한 서서히 잠을 청하듯 숨을 죽인다.

제주도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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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해수욕장 쪽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생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하여 성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일출봉과 제주도를 이어 놓았다.








천연기념물 제420호이자 제주 영주10경 중의 하나인 이 성산일출봉은  
면적이 377,872㎡이며, 높이는 해발 182m로,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은 수중 화산활동에 의해 바다에서 분출한 탓에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탁월하여
2007년 6월 27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성산일출봉으로 오르는 길목.








성산일출봉 북쪽 해변의 모습.
아랫쪽 붉은 지붕을 한 건물은 인근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파는 '해녀의 집'이며,
위쪽 등대가 서 있는 곳은 성산항,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기다랗게 누워 있는 섬은 우도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몇 개의 바위 중 하나인 중장군바위(곰바위).
                               제주도의 동쪽을 지키던 세 개의 장군바위 중에서 두 번째 지위가 높은 바위이다.
                               밑에 보이는 졸병바위(작은 바위)들이 모두 이 바위를 우러러 보고 있는 형상이다.
                               장군이지만 성품이 온순하여 부하들을 형벌로 다스리지 않고 덕망으로 이끌었다.
                               이 바위 밑을 지나가는 사람은 이 형상을 보고 겸양의 미덕을 배워 가정을 화목시키고, 
                               싸웠던 친구와 화해하며, 속인 사람을 용서하여 덕망이 높아진다고 전한다.
                               이 바위는 파총암(把摠巖)이라고도 하며, 서 있는 형상이 암수 곰 한쌍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곰바위라고도 한다.








                               정상부근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봤다.
                               곰바위도 보인다.
                               그러나 흐린 날씨 때문에 저 멀리로는 시야가 맑지 못하다.








정상에 오르니 커다란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분화구가 맞아준다.
햇볕을 받는 서쪽부위에서 부터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분화구는 면적이 129,943㎡, 분화구 깊이는 90m이며,
길이는 동,서로 450m, 남,북이 350m의 규모이다.
분화구 위로는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쌓여 있어 마치 왕관모양을 연상케 한다.

또한 이 분화구 안으로는 풀밭이 펼쳐져 있는데,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 띠 등으로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흐린 날씨에다 정상에 올라서니 강풍까지 불어온다.
거기다 그 바람은 이내 뿌연 안개를 몰고 오더니 분화구를 가려버린다.
그저 사이사이로 드러나는 얼굴로 서로 눈 인사를 나눌 뿐이었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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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그곳에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언젠가 누군가의 호기심에 의해 내딛어졌을 첫 번째의 발걸음을 시작으로,
점차 서로 이해관계로 연결되면서 지금은 공존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사람이 사는 곳, 그 어딘들 길이 없으랴.







자동차가 늘어나고,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고 나서부터
길은 삶의 일부이자 전쟁터와 다름없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제는 자전거 길 외에도, 올레라는 이름을 가진 휴식을 위한 길까지
만들어지고 있으니, 이는 길에 대한 커다란 진화라 하겠다.

오랜 옛날부터 두려움의 상징이기도 했던 물길도 이제는 아니다.
거칠고 험한 바다는 도전의 상징이 된지는 이미 오래...
이제는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란 없다.







훌쩍 날아 오르고 싶은, 그것은 호기심이자 또 하나의 모험... 
하늘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의외로 분주한 하늘길이다.







1783년 10월, 프랑스 P.로지에는 J.M.몽골피에가 만든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이용한 기구를 타고 인간으로서는 최초 비행에 성공.
1891년 독일의 O.릴리엔탈은 날개의 양력을 이용하여 비행하는
글라이더를 최초로 제작, 비행에 성공.
그 후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만든 플라이어호로 미국 키티호크에서
12초동안 36m를 비행하여 세계최초로 실질적인 비행에 성공...

그날 이후 지금 그리고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
날아 오르는 꿈이 현실이 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앞으로도 그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만 과거와 다른 확실한 한 가지는 그 무대가 보다 더 넓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길은 다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운 여름날, 굳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아니더라도 
다리는 바람길로서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한다.







                              육중하면서도 소박하기도 한 다리는 그냥 단순한 구조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곳과 저 곳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통로인 것 만도 아니다.
                              다리는 인간의 마음을 이어주고 정을 이어주는, 그런 든든한 끈에 다름 아니다.







                              비록 지금은 한 갈래의 숲길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또 다른 길로 변하고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이 바로 이 길이기도 하다. 
                              마치 인생의 외길처럼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그런 고집스러움도 있겠지만 말이다.







동행, 더불어 함께 한다는 것은
스스로 짊어진 짐을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간다는 것. 그것도 혼자가 아니면 더 즐거워질...







생은 단거리, 혹은 장거리 경기라고 했던가.
하루의 삶을 치열하게 살다가 저녁이 되면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바로 그런 경기 말이다.
결국 그것의 반복이 바로 삶이라는...

 
.........................................................................

이제 또 다시 길을 나서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까치설날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바로 그 다음날이 우리의 명절인 설날이 되겠구요.
고향가시는 길, 편안하게 다녀오시고
안전운행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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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을 시기해서인가? 
조용히 한켠에서 밀려온 구름들이 낙서하듯 줄을 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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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를 따라 김이나듯
모락모락 피어오른 가벼운 구름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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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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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
하늘은 하나의 얼굴이 아니다.
천의 얼굴,
아니 그보다 몇천 몇만갑절의
무한한 표정을 가진 것이 바로 하늘의 모습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시각각 전혀 다른 표정으로
당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하늘, 그리고 구름... 
당신도 항상 매일 매일을
새로운 삶으로 채워가라고 
깨우쳐 이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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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 본 점점이 떠 다니는 구름.
작은 솜조각같은,
아니면 길위를 나뒹구는 티끌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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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있어 결코 심심하지 않은 하늘...
눈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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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천의 얼굴,
아니 수천만의 얼굴을 하는 우리네 머리 위, 하늘.
쳐다보라.  
하늘은 어제의 그 하늘이되
표정은 어제와 또 다르지 아니한가?

아니, 언제나 변하지 않는 그 얼굴에
시시각각 다른 화장을 하면서 
인간에 위안을 주는 고마운 존재,
그것이 바로 하늘이다.






하늘위에 수묵화를 그리듯
서서히 번져가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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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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