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만들어 놓은 집을 보수하고 있는 거미목 절지동물의 총칭인 거미. 이곳은 이들의 보금자리이자 삶의 터전이기도 하기에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가 없다.
조심스럽게 주위를 염탐하고 있는...
대부분의 거미는 점액을 만드는 특수한 기관을 이용하여
거미줄을 만든다.
하지만 물거미, 게거미, 깡충거미처럼 거미줄을 만들지 않는 거미도 있다.
거미는 먹이에 관 모양의 엄니를 꽂고 이를 통해 소화액의 역할을 하는
분비액인 독약을 몸 안에 주입한다.
이 독액은 먹이를 죽게 할 뿐만 아니라 먹이의 몸 속 단백질을 가수분해되게 한다.
거기에다 아래턱샘에서 분비하는 소화액의 작용도 추가되면서
흡위(吸胃)에 흡입되어 장(腸)에 보내진다.
거미에게는 꽃매미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새 개체수가 부쩍 늘어버린 유해곤충인 꽃매미...
다리무늬침노린재, 벼룩좀벌 등이 천적이라고는 하나
그 외 이렇다 할 천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미의 활약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다리가 아주 가늘고 긴 점이 특징인 장님거미(통거미).
거미줄이 나오는 복부 끝부분의 관인 실젖이 없는 관계로
거미줄을 뽑지 못해 장님거미라고 부른다. 또한 외형상으로 거미는 머리와 가슴을 합쳐놓은 두흉부와
복부로 나누어지는데 반해 장님거미는 이런 구분이 없어
한 덩어리로 보이기에 통거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알로 보이는 빨간색 덩어리를 몸에 붙이고
어디론가로 향하는 장님거미.
긴 다리가 무척이나 날씬해 보인다.
전깃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참새.
그런데 왜 참새는 전깃줄 위에 앉아 있어도 감전이 되지 않는 것일까?
파이프로 연결된 두 물통의 수압 차이가 없다면 두 물통에서 어느 쪽으로도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와 같이 감전은 몸의 두 부분 사이에 전압의 차이가 있을 때 몸에 전류가 흘러 발생한다.
고압선이나 전기선은 두 지점의 전압 차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는데,
고압선이라 할지라도 한 선만 만지면 감전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고압선에 참새가 앉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전깃줄의 외피가 절연체이기도 하지만,
한 선에만 닿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새의 한 쪽 발이 이웃한 다른 전선에 닿는다면 전류가 새의 몸을 통해 흐르게 될 것이다.
특히 사람의 경우에는 전깃줄을 한 가닥만 만진다 하더라도 공중에 매달려 있지 않은 이상,
전기가 사람의 몸을 통하여 땅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경우에는 전압이 상당히 높더라도 생명에는 지장이 거의 없다.
일례로 정전기의 경우만 보더라도 몇천V에서 크게는 3~4만V까지 올라가도
전류가 거의 흐르지 않기에 생명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게 사람의 몸은 1mA에서는 짜릿함을 느끼고 5mA 정도가 되면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10mA에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고, 20mA가 되면 근육이 수축하고 전선에
손이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50mA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이고
100mA를 넘으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깔끔하고 날씬한 까만 몸매에 하얀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듯한 말쑥한 신사,
그리고 우리의 고전인 흥부전을 통해 웬지 많은 복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이미지의...
참새목 제비과의 여름철새인 제비.
제비는 둥지를 짓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잠시 땅에 내려앉을
뿐, 평소에는 땅에 내려앉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제비는 제비, 귀제비, 갈색제비, 흰털발제비의 네 종류가 있다.
벼랑이나 처마밑에 진흙으로 둥지를 만들어서 번식하며,
해충 및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아주 유익한 새이다.
특히 날개끝이 가늘어서 빠른 비행에 유리하다.
오늘날 제비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그렇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농약 사용과 도시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사람이 뿌린 농약으로 인해 먹이가 줄어든데다가, 그 농약이
제비의 몸에 쌓이면서 알껍질이 얇아져 부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제비집의 재료인 진흙과 짚, 풀 등을 얻기가 힘든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습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진
곤충들을 잡아먹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기 때문인데,
이 외에도 제비와 관련해서 여러 속담이 있다.
▶ 강남 갔던 제비가 빨리 돌아오면 풍년 든다.
- 해동이 빨리된 것을 의미하므로, 일조(日照)가 길어져서 풍년이 든다는 뜻.
▶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면 반갑다.
- 날짐승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 반갑듯, 인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
▶ 곡식에 제비다.
- 제비는 아무리 굶주려도 곡식을 먹지 않듯이, 청백한 사람은 재물을 탐내지 않는다는 뜻.
▶ 물 찬 제비같고 돋아 오르는 반달같다.
- 물 찬 제비마냥 날씬하고 솟아오르는 반달처럼 탐스러운 여자라는 뜻.
▶ 물 찬 제비다.
- 깨끗하고 날씬하다는 뜻.
▶ 석양에 물 찬 제비다.
- 석양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뜻.
▶ 백로가 지나면 제비는 강남으로 간다.
- 백로(9월 7일경)가 지나 날씨가 선선하게 되면 제비는 따듯한 강남으로 돌아간다는 뜻.
▶ 봄이 되면 제비도 돌아온다.
- 날씨가 따뜻하게 되면 강남에서 제비가 돌아온다는 뜻.
▶ 봄 제비는 옛집으로 돌아온다.
- 제비가 옛집을 찾아가듯이 타향에 갔던 사람이 고향으로 간다는 뜻.
▶ 제비가 땅을 스치며 낮게 날면 비가 온다.
- 습도가 높아지면 곤충들은 몸이 젖지 않도록 은신처를 찾아 이동하는데
제비도 먹이를 찾아 낮게 날므로 비가 올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
▶ 제비가 많이 날면 비 온다.
- 제비가 오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벌레가 있는데, 그 벌레를 잡기 위해
날아다니므로 이럴 때는 비가 오기가 쉽다는 뜻.
▶ 제비가 목욕을 하면 비가 온다.
- 곤충들이 낮게 날아 제비도 이것을 잡기 위해 낮게 날때 수면에
닿을 정도로 나는 것은 비가 올 징조라는 뜻.
▶ 제비가 물을 차면 비가 온다.
▶ 제비가 사람을 어르면 비가 온다.
- 제비가 땅을 차고 사람 옆을 스치면 비가 온다.
▶ 제비가 오면 기러기는 가고, 기러기가 오면 제비는 간다.
- 제비와 기러기는 계절이 서로 다른 철새라 함께 살 수 없다는 뜻.
▶ 제비는 기러기의 마음을 모른다.
- 제비와 기러기는 만날 수가 없으므로 서로의 마음을 모르듯이
사람도 접촉을 하지 않으면 마음을 모른다는 뜻.
▶ 제비가 기러기 뜻을 모른다.
- 평범한 사람은 속이 깊은 사람의 뜻을 짐작할 수 없다.
▶ 제비와 기러기의 탄식이다.
- 서로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지 못해서 탄식한다는 뜻.
▶ 제비와 기러기가 서로 엇갈려 날아온다.
- 좀처럼 만나기가 어렵다는 뜻.
▶ 제비가 작아도 강남(江南)가고 참새는 작아도 알을 낳는다.
- 체격은 작아도 할 일은 다 한다는 뜻.
▶ 제비가 집안에서 죽으면 망한다.
- 제비를 잘 보호하라는 뜻.
▶ 제비가 집을 거칠게 지으면 그 해 바람이 많다.
- 제비가 바람에 잘 견딜수 있도록 집을 거칠게 짓는다는 것은 바람이 많을 징조라는 뜻.
▶ 제비가 집을 지으면 길하다.
- 집안에 제비가 집을 짓는것은 길조라는 뜻.
▶ 제비가 처마 안쪽을 향하여 집을 지으면 흉년 든다.
- 제비집은 처마안에서 밖을 향하야 짓는 것인데, 반대로 안을 향하여 짓는 것은
그해 폭풍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풍수해로 흉년이 든다는 뜻.
▶ 제비가 집을 안으로 들여 지으면 장마가 크게 진다.
- 제비가 집을 처마 밑 안으로 깊이 들여 짓는 것은 큰비로부터 둥지를 보호하고
종족보존을 하기 위함이니 그 해 큰 비가 올 것을 예견할 수 있다는 뜻.
▶ 제비는 봄을 낳지 못한다.
- 작은 짐승이 큰 짐승으로 될 수 없듯이, 욕심으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 제비를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긴다.
- 봄이 되어 제비를 남보다 먼저 보면 기쁜 일이 생긴다는 뜻.
▶ 제비 집마냥 붙여 지은 집이라도 제 집이 좋다.
- 아무리 나쁜 집이라도 제 집에 살아야 만만하다는 뜻.
▶ 제비집에서 제비가 떨어지면 장마진다.
- 제비가 제 집에서 떨어지면 장마가 질 징조라는 뜻.
▶ 제비집이 허술하면 큰 바람이 없다.
- 기후에 민감한 제비가 집을 허술하게 짓는 것은 태풍이 없을 징조라는 뜻.
▶ 큰 집을 지으면 제비와 참새가 좋아한다.
- 큰 집을 짓게 되면 제비와 참새도 제 집이 생기므로 즐거워하듯이,
이해가 같으면 함께 즐거워하게 된다는 뜻.
▶ 화재가 나면 제비집과 참새집도 탄다.
- 집이 타면 집안에 있던 제비집과 참새집도 함께 타듯이 국가가 망하면
국민들도 편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
▶ 흥부집 제비만도 못하다.
- 흥부집 제비는 은덕을 갚았는데, 하물며 사람이 남의 은덕을 갚지 않으면 짐승만도 못하다는 뜻.
▶ 제비를 죽이면 학질을 앓는다.
- 익조(益鳥)인 제비를 죽이지 말고 잘 보호해 주라는 뜻.
▶ 제비를 잡으니깐 꽁지를 달라 한다.
- 남이 힘들게 얻을 것 중에서 소중한 것을 염치없이 달라는 경우.
▶ 제비도 낯짝이 있고 빈대도 콧잔등이 있는 법.
- 사람이 무슨일을 하든 체면과 얼굴이 있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속담.
몸통은 황갈색이며 털의 끝은 검정색이다.
얼굴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아래턱과 목 부위는 회백색,
그리고 복부쪽은 황백색이다.
새끼는 흰색 점무늬가 세로로 열을 지어 있으며 생후 2개월 정도 후에 없어진다.
암수 모두 뿔이 없으나 수컷은 긴 송곳니가 길게 자라난 엄니를 가지고 있으며
암컷은 길이가 짧아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물을 좋아하며 수영을 잘하는 고라니는 단독생활을 하기에
무리생활을 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난히도 외로워 보인다.
이들은 대게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많은 활동을 한다.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다.
지금은 갇힌 몸...
꿈도 희망도, 다른 그 어떤 것도 이제는 포기를 해야 하나 보다.
내가 있어야 할 장소는 큰 물이 흐르는 넓디 넓은 곳,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니는 세상, 그 어디.
지금, 그곳에서 맘껏 유영하며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어야 하는데...
원래의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부질없고 헛된 꿈이 되어버렸는가 보다.
크라운베타 암컷으로 추정.
베타(betta)는 관상어로 사육하며 등목어과의 총칭으로도 사용된다.
몸은 원통형으로 배부분이 다소 부풀어져 있다.
수컷의 모든 지느러미는 매우 길며 몸빛깔은 푸른색, 흰색, 노란색으로 아름다운데
투쟁성이 강하여 투어(鬪魚)라고도 하며 입을 무기로 써서 서로 물어 뜯는다.
베타는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한 쪽이 죽을때 까지 계속 싸운다고 한다.
그런 점을 이용하여 특히 타이에서는 600년 전부터 한 어항에 수컷끼리 넣어서
싸우게 하여 즐겼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베타라는 물고기는 다른 종의 물고기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 베타는 다음과 같이 꼬리의 형태로 구분한다.
▶ HM (Half Moon) / 플레어링시 꼬리지느러미의 각이 180도인 반원 형태.
▶ PK (Pla Kat) / 암, 수 모두 꼬리지느러미가 짧은 형태
▶ CT (Clown Tail) /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길게 자라나 가시처럼 뾰족한 형태
▶ DT (Double Tail) / 꼬리지느러미가 아래 위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형태
▶ DT (Delta Tail) / 플레어링시 꼬리의 각이 180도(하프문) 이하인 형태,
일반적으로 180도 이하 120도 이상이면 슈퍼델타테일이라고 부른다.
▶ VT (Veil Tail) / 꼬리지느러미가 좁은 각도로 길게 자라난 형태
※ 플레어링(디스플레잉): 베타 수컷의 경우 다른 수컷을 보고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펼쳐서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행동으로 상대 수컷보다 자신이 크다는 것을 과시하는 행동이다.
특히 집에서 베타 수컷을 한 마리 키우는 경우 상대가 없으니 거울을 보여줌으로서
적으로 인식시켜 플레어링을 하도록 유도하면 지느러미가 붙지 않고 활짝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고기들의 유희.
아마 베스가 아닐까 하는...
절지동물 등각목 갯강구과의 갑각류, 갯강구.
잡식성으로 군생하며, 밤에는 한데 모여 쉬고 아침이 되면 줄지어 나가
바위위에 버려진 것을 찾아 먹는다.
바닷가 바위나 축축한 곳에 살지만 물 속에서는 살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 누구세요?
두리번... 또 두리번... 그러다가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다람쥐다.
그러나 관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표정이다.
그저 한번 씨익 웃어주면 좋으련만...
개는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로 한자로 견(犬), 구(狗), 술(戌) 등으로 표기한다.
포유류 중 가장 오래된 가축으로 거의 전세계에서 사육되며 200여 품종이 있다.
무리는 순위제가 엄격해서 서열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는 싸워서 우열을 가린다.
청각은 인간의 4배나 먼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특히 후각이 뛰어나
사람의 10만 배에서 10억 배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시력은 100m정도 떨어져 있는 주인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는 예민하다.
피부에는 땀샘이 없으며 수명은 보통 12~16년이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개로는 원산지가 전남 진도이며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돗개와 장백산맥 근처이며 맹수사냥에 쓰이는 풍산개,
그리고 소백산맥의 강원도 지방인 삽살개 등이 있다.
찌르레기 수컷.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살고 그 밖의 시기에는 대개 무리생활을 하는데,
떼로 우르르 몰려 다니며 나무 위 혹은 땅 위로 내려앉아 먹이를 찾아 다닌다.
논과 밭에 가로질러 놓인 전선에 여러 마리가 앉아 쉬며,
먹이를 찾으러 떠나기 전에는 시끄럽게 운다.
날 때에는 빠른 속도로 직선으로 날지만, 땅 위에 내려 앉을 때에는
몇 번 원을 그리며 맴돌다가 미끄러지듯이 내려 앉는다.
찌르레기 암컷. 머리부의 흰 얼룩이 적으며 전체적으로 수컷보다 밝은 색이다.
수컷의 성조는 머리부가 검고 이마로 부터 앞머리나 얼굴, 목에
백색부가 있다.(개체마다 차이는 있다)
그리고 아랫배에서 아랫꼬리 아래측까지는 흰색이며 꼬리 끝단이 희다.
앵무목 앵무과의 조류인 금강앵무, 몸색깔이 무척이나 화려하여 마치 물감통을 헤집고 다니며
장난을 치다 나온 꼴이다.
낮은 산지 숲이나 강가 숲에 사는데 빠르게 직선으로 날며,
껍질이 딱딱한 씨앗이나 견과, 과일, 딸기 등을 먹는다.
수명은 65년 이상으로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브라질 등지에 분포한다.
작은 몸집과는 달리 울음소리는 매우 크고 수십 초 동안 복잡한 소리를 내며
굴곡이 심하게 몸을 뒤로 젖히며 지저귄다.
수컷은 텃새권 안에 여러 개의 둥지를 만들고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을 짓는다.
번식기는 5~6월로 숲의 바위틈이나 농가 헛간 등지에 이끼와 가느다란 풀뿌리로
둥지를 트는데, 알자리에는 깃털 등을 깔고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아고산대 산지에 살다가 겨울에는 낮은 산지나 평지로 내려와 산다.
땅이나 나무껍질의 곤충과 거미를 잡아 먹으며 대게 우거진 숲속이나
덤불 속에 숨어 살기 때문에 모습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인 고양이.
고양이는 야생성으로 인해 야간시력은 사람보다 우수하나 낮 시간의 시력은 열악하다.
또한 모든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유전학적 특징도 지니고 있다.
고양이는 전형적인 육식동물로 생리작용이 고기를 소화시키는데 최적화 되어 있어
식물과 같은 것을 소화시키는 데는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 한다.
비록 공동생활을 하게 될 경우라도 무리의식이 없어서 사회적이지는 않으며,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의 간은 사람이나 개와 같은 다른 동물에 비해 해독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가정에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물질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고양이를 죽이거나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불행을 당하게 된다는 믿음은
동양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에도 있을 정도로 이에 관한 미신은 많다.
어느 곳에서는 고양이가 시체를 뛰어 넘으면 시체가 움직인다고 하여
그 가까이에 두지 않는 풍습까지도 있다고 하니...
고양이는 영악한 면 때문에 요물의 이미지로 인식되어
사람들로부터 기피를 당해왔으며, 특히 공포영화에서는
불길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랑받는 애완동물로 다시 태어났다.
토끼목 토끼과 동물의 총칭, 토끼.
종류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토끼라고 하면 유럽굴토끼의 축용종(畜用種)인
집토끼를 가리킬 때가 많다.
토끼류는 일반적으로 멧토끼류(野兎類)와 굴토끼류(穴兎類)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종에 따라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작게는 1~1.5kg, 크게는 7~8kg에 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