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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태그의 글 목록 :: spk의 사진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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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에 위치한 자그마한 저수지인 반곡지.

 

 

 

 

 

 

 

 

 

저수지 둑에 나란히 심어진 왕버드나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반영으로 이름난 곳.

 

 

 

 

 

 

 

 

 

복사꽃이 활짝 필 즈음이면 더 보기 좋은 반곡지.

 

 

 

 

 

 

 

 

 

대체로 한적한 분위기에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요란한 이 곳.

 

 

 

 

 

 

 

 

새로 돋아난 왕버드나무의 연두빛 잎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이곳 왕버드나무는 수령이 300년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이곳을 놀이터 삼아 한가로이 물 위를 유영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경산 반곡지에는 '붉은귀거북'이도 살고 있다.

 

 

 

 

 

 

 

 

 

2018/04/14 - [Travel] - 2018 봄, 경산 반곡지

 

2018 봄, 경산 반곡지

관련 / 2017/04/16 - [Travel] - 경산 반곡지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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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6 - [Travel] - 경산 반곡지

 

경산 반곡지

반곡지 가는 길... ....................................................................................................................................................................................

spk32.tistory.com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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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상징적인 지도자 호치민이 영면하고 있는 호치민 묘소.

1975년에 완공된 대리석 건물로, 21.6m 높이의 묘소는 3개 층으로 나뉘어 있다.







바딘광장 주석궁 맞은편의 국회의사당.

이전 방문 때에는 보이지 않던 건물이다.







호치민 생가.







호치민 주석이 생활했던 2층 목조건물.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하노이를 상징하는 한기둥 사원(못꼿 사원, Chùa Một Cột, 一柱寺).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태종이 건설했으며,

1954년 프랑스가 하노이를 포기하면서 훼손되었으나 다시 복원되었다.

사원의 주춧돌 직경은 1.25m에 달한다.







한기둥 사원의 내부.







성요셉 성당.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1886년에 건축된 네오고딕 스타일의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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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  2012/05/28 - [Landscape] - 연등, 대구 동대사(東大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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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 2017/04/16 - [Travel] - 경산 반곡지

         2015/06/12 - [Travel] - 경산 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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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의 시작, 삼성상회 옛 터.

1938년 3월 1일, 고 이병철 회장이 이곳 대구시 인교동

61-1번지에 당시 자본금 2만원으로 삼성상회를 만들었다.







이곳 삼성상회를 기반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서울에 삼성물산공사를 

세우면서 기업규모를 키워갔다.

지금 그 자리에는 당시 삼성상회의 전면부를 부조형식으로 재현해 놓았다. 




▲ 옛 삼성상회




1934년 상업용 목조건물로 지어진 삼성상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건물 높이는 13m로, 좌판이 대부분이었던 서문시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현대식 건물이었다.

격변하는 현대사 속에서도 60여 년간 건축 당시의 모습을 유지해 온 삼성상회는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건물 노후화에 따른 붕괴 위험 진단을 받고 1997년 9월에 해체되었다.


삼성상회 건물 1층의 오른쪽에는 모터실과 함께 제분기와

제면기가, 왼쪽에는 응접실과 온돌방 그리고 사무실이 있었다.

건물 뒤쪽에는 밀가루와 국수를 쌓아놓는 창고가 있었고,

2 · 3 · 4층은 국수 건조장으로 사용되었다.

전화기 1대와 40여명의 종업원으로 출발한 삼성상회는 대구 근교의

청과물과 동해안의 건어물 등을 모아 만주와 북경 등지로 수출하였다.

한편으로는 제분기와 제면기를 갖추고 국수 제조업도 병행하였는데,

삼성상회에서 생산한 별표국수는 인기가 높아 국수를 구입하기 위해

도소매상들이 끌고 온 짐과 자전거와 소달구지 등으로 건물 앞은 

언제나 북적거렸다고 한다.

호암은 가족과 함께 이 건물의 한 편에서 한동안 곁방살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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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지(蓮池).

유호 연지(柳湖 蓮池), 신라지(新羅池)라고도 하며 둘레가 약 700여m,

넓이는 6만8099㎡이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폐철로를 새롭게 단장해

탄생시킨 '아양기찻길'.

5년째 도심에 방치되어 있던 대구선 아양철교(길이 277m, 폭 3m)를

2013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오른쪽으로 부채꼴의 주상절리가 보인다.

이 부채꼴형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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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감은사지의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동서로 쌍탑을 이루고 있다.

높이 13.4m로 양탑의 규모는 같다.

국보 제112호.







1959년 12월 서탑을 해체, 보수할 당시

사리장엄구가 창건 당시의 상태로 발견되어 보물 제366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1996년에 진행된 동탑의 해체, 수리 때에도

서탑과 비슷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어

보물 제1359호로 지정되었다.

2006년 서탑은 다시 해체, 수리 등의 과정을 거쳐 2008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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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인근에 위치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수중릉.

해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으며, 사적 제158호로 대왕암이라고도 부른다.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왕으로 죽어서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에 의해 이곳에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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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에서 본 조망.







저 멀리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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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연호지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2013년 10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바로 옆에는

대구 야구장 건립을 위한 정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9월, 타워크레인이 세워지고 월드컵지하차도 방향으로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고 있다.







2014년 12월, 국내 최초의 8각형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기본 윤곽이 만들어지고...







2016년 2월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전체적인 형태가 드러났다.

그리고 '야구전설로'로 명명된 새로운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야구전설로는 폭 25~35m,  연장 985m로, 2016년 3월 19일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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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대구미술관 반대 방향인 달구벌대로에서 본 모습으로

도로 건너편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설 부지이다.







2014년 3월, 어느새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5년 3월에는 야구장과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같은 해 5월 27일에는 구장명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확정하였다.







2016년 2월, 대형 전광판이 무게를 더하고...

야구장은 동북동 방향으로 배치되어 하절기 그늘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한 구조이다.

차대수는 1,117대(지하 256대, 지상 86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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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서기 전인 

2011년 8월, 지하철 대공원역 앞 달구벌대로.







마무리 작업중인 2016년 2월의 모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지면적 150,868㎡, 연면적 46,943㎡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규모로 고정 관람석은 24,274석, 

최대 수용인원은 29,121명이다.







2016년 2월, 달구벌대로 동쪽 시지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2016년 3월 19일 개장식을 가진다.

첫 경기는 시범경기로 2016년 3월 22일에 열릴 예정이고, 

4월 1일에는 개막전으로 삼성과 두산의 첫 공식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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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 해의 끝,

새해에는 모두들 만사형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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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이 끝물을 보이던 지난 4월 중순의 어느날,

미니 주산지로 불리우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반곡지의 풍경이다.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드리워져있고 주변에 복사밭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마치 나무가 뿌리가 아니라 물에 박고있는 가지를 빨대삼아 

물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조차 들게 하는 그런 풍경이다. 














규모는 작지만 막 돋아난 나뭇잎들로 인해 봄의 싱그로움이 더해진,

그리하여 몸과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바로 이곳

경산 반곡지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지금은 그 때와 달리 나무의 위세는 더 당당해져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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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이나 넘침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켜 주는 안내자의 역할로서, 







                               그리고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있는 한계치의 표시로서

                               숫자는 하나의 지침이자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또한 숫자 속에는 보이지 않는 시간과

양적인 공간이 존재하기도 한다.







숫자는 곧 우리 인간들의 삶이라 할 수 있다.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금도 숫자는 우리들의

삶의 공간을 채워가고 있다.







숫자는 인간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일종의 기준이며 규칙이며 약속이기도 한 것이다.







물론 숫자를 앞세워 삶을 재단하고 계량화 하기도 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







특히 물질적 가치와 욕망의 충족을 위한 척도로 사용되는 것은

신중하면서도 경계해야 할 일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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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달리고 있다.







걷거나, 뛰거나, 내달리거나...

어차피 가을의 목적지는 바로 겨울이 시작되는 바로 그 지점,

나무는 그곳을 향하여 하나, 둘, 잎들을 떨구어 보낸다.







물론 사람들의 아쉬움은 안중에도 없는 눈치다.

은근히 여유를 보이면서도 가을은 쉴새없이 모습을 바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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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팔공산에도 가을은 찾아왔다.

하늘도 땅도, 심지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빛과

공기까지도 온통 가을색이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

                               차라리 안타까움의 아우성이라도 속시원히 내질렀으면 좋으련만...







속으로 삼키는 이별의 아쉬움은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나무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느라 

                               홍조가 들어버린 단풍의 외침을 추억속으로 구겨 넣기에 바쁘고...







                               아마도 이 불꽃들이 활활타서 떨어져 내리면

                               그때부터는 바로 겨울의 시작일 터,

                               지금은 한 줄기 바람조차도 야속하다.

                               그러나 어찌하랴.

                               겨울은 이미 곁에 와 옷깃을 여미게 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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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어디엔가 와 있을...







겨우내 칙칙함을 몰아내고 다시 화사함으로 이 세상을 밝혀줄...







그리하여 이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의기양양

개선장군처럼 들이닥칠...







설령 봐주는 이 없다고 해도 절대로 화사한 웃음을 잃는 법이 없는,

그리고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 주는... 


그것은 바로 봄이라는 이름의 화신이다.







머지않아 그 봄은 현란한 모습으로 이 땅을 점령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도래를 선포하며 힘찬 생명력을 토해내게 될 것이다.

봄이란 원래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그 봄의 숨소리가 사방에서 감지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 속에서 움터왔던 봄이 지금 주위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마음 속에 낀 먼지부터

털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는 새로운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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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출발, 송전탑을 지나 전망없는 사면길을 재촉해 오른다.

잠시 소나무가 있는 완만한 능선이 나타나고 이내 오름길은 계속된다.

그러다 어느새 주위가 밝아지면서 조망도 트여온다.


사진 맨 아랫쪽으로는 대구미술관과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고,

우측 연호지 옆으로는 대구야구장 건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산 위 능선길은 잡목으로 우거져 내내 주위의 조망을 가려버린다.







복명초등학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달해서야 비로서 시야가 트여지면서

지산, 범물지구와 수성유원지가 한 눈에 조망된다.  

지난 6월 15일 개통된 앞산터널로가 범안로를 잇고 있는 모습도 함께 눈에 들어온다. 







이월드의 83타워와 수성대우트럼프월드아파트, 수성SK리더스뷰아파트가  

불쑥 솟아 올라있고, 그 앞으로는 내년에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가로지르고 있다.







도심지 방향으로도 크고 작은 건물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형국이다.







지산, 범물지구에서 동촌방향으로의 파노라마.







                               예전에는 정상석의 역할을 했다는 방공포병학교의 기념비.

                               정상 바로 전, 헬기장 한켠에 세워져 있다.







대덕봉(해발 599.5m)의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석과 통나무 의자가 놓여있다.  

그러나 주위의 조망은 좋지않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도중 대구스타디움이 조망되는 자리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해본다.

                               저 멀리 신서혁신도시에는 건설공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시지를 지나 하양 방면으로의 조망.







한결 높아 보이는 가을 하늘... 

그 아래로 구름은 무리를 지어 둥둥 떠다니며 땅 위로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스쳐 지나간다. 

여유롭고도 평화로운 모습이다.

물론 머지않아 이곳도 빨간 단풍으로 물들게 될 것이고...

다소 쌀쌀해진 가을날, 맑은 공기를 찾아나선 간단한 동네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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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함께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은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의 3대 명산으로 불리워진다. 







철쭉이 황매산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주위의 싱그러운 초록빛이 진분홍 철쭉꽃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한다. 







철쭉군락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다.

성인 키보다 큰 철쭉도 많아 길이 마치 미로같다. 

철쭉은 진달래와 사촌관계이다.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꽃만 보이면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보이면 철쭉...  







군데군데 커다란 꽃다발을 갖다 놓은 듯 하다.

능선을 오르고 나면 또 다른 철쭉들이 군락을 이루며 맞아준다.







말 그대로 진분홍빛 카펫을 깔아 놓은 것 같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이곳에서는 철쭉제가 열린다.

독특하게도 산청과 합천 두 경계를 이루는 산이라 축제도 양쪽 모두에서 진행한다.

올해 산청 황매산 철쭉축제는 5월 11일~5월 12일,

합천 황매산철쭉제는 5월 14일~24일까지 열렸다.







화려한 철쭉을 뒤로하고 도착한 모산재

저 멀리 지나온 황매산 정상과 철쭉군락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황포돛대바위길과 순결바위길로 하산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모산재는 '높은 산에 위치한 고개'로써 일종의 바위산이다.

높이는 767m이며 합천8경 중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라는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황매산의 상징인 돛대바위와 그 위를 오르는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계단.

그러나 저곳을 통하지 않고 일찌감치 좀 더 수월하다는 

순결바위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오른쪽으로 돛대바위를 두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아랫쪽은 대기저수지.







어느 순간 비스듬하게 누운 암릉길이 나타나고 

부처의 얼굴을 닮은 거대한 바위와도 만난다.

마치 누워있는 와불과 같은 모양새이다.







                               순결바위에 이르기 전 이와 유사한 바위가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그 곳을 통과하여 난간에 걸터 앉았다.

                               발 아랫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오히려 바라보는 이가 조마조마하다.







                               평소 사생활이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으며, 

                               설사 들어간다 하더라도 바위가 오므라들어 나올 수 없다는 전설을 가진 순결바위.







이곳 순결바위에서 지나온 황매평전을 다시 눈에 담은 후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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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위치한 반곡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저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그렇게 된데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반곡지 둑에 들어서자 마자 그 선정 배경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둑을 따라 왕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어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

하지만 그 둑길은 100m 남짓... 너무나 짧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 할 수 있겠다.







이곳 반곡지는 '미니 주산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운다.

그도 그럴것이 주산지에 비견될 정도로 나무의 수령도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어림잡아 300년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이 둑길을 지키고 있었을 왕버드나무... 

곳곳에 난 상처가 그 세월을 증명해주는 것 같다.







특히 이곳에는 물 위에 뜬 왕버드나무의 반영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러나 지금은 깨끗한 반영 대신 물 위에 이끼처럼 

둥둥 떠다니는 부유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세월의 무게 탓일까, 

                               나뭇가지가 휘어져 수면으로 내려앉았다. 

                               아마도 물안개라도 뽀얗게 내려주는 날이면 

                               더 신비로울 것 같은 풍경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왕버드나무는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무척이나 두껍고 시원한 그늘이 바로 그것이다.

                               거기에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까지 가세해 여름의 무더위는 

                               비집고 들어올 틈도 없다.







짧은 거리지만 느린 걸음으로 걷다보면 

마음은 어느새 가벼워져 있다.

짧은 거리가 더 짧게만 느껴지는 순간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지만, 저수지 둑길을 감싸고 있는 

오래된 나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보상은 충분히 되는 것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잠시 쉬어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 바로 

이곳 반곡지라 할 수 있겠다.


반곡지가 있는 남산면 일대는 경산 최대의 복숭아 산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4월 복사꽃이 한창일 때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한다.








Landscape




알록달록... 머리 위로 연등이 내걸렸다.

무엇이 그리 흥겨운지 가벼운 바람결을 따라 살랑살랑 춤을 추어댄다.  
부처님오신날을 며칠 앞둔, 대구 동대사에서의 풍경이다.







연등(燃燈)이란 말 그대로 등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등불을 달아 불을 밝힘으로써 무명(無明)을 깨치라 가르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귀의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불교에서 등(燈)은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가르침으로 나타난다.
이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앞길을 열어가며
세상을 밝히라는 뜻으로, 어리석음과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빛을 상징한다.
특히 이를 등공양(燈供養)이라 하여 향공양(香供養)과 함께 중요시하였다.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서 등불을 밝히고 부처에게 복을 비는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 팔관회와 함께 국가적 차원에서 

열리기 시작하여 특히 고려시대 때 성행, 국가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성종 때에는 유학자들의 반대로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현종 때 

다시 행해졌고, 조선왕조에 들어와서도 연등회는 있었다.

처음에는 정월대보름에 열렸는데 2월 보름으로 옮겨졌다가 고려말
공민왕 때부터는 연등도감(燃燈都監)을 설치해 부처님오신날에 열었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숭유억불정책이 시행되면서 국가 주관의 

연등회는 중지되었으나 민간에서는 꾸준히 지속되었다.






환하게 밝혀진 등이 무지(無知)로 가득찬 이 세상을 밝게 비춘다. 
연등(燃燈)이란 자신을 태움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빛으로 밝음을 구한다.
설사 부처님오신날에 등장하는 연등(蓮燈)이라 해도 그 의미가 다르지는 않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밝음은 더 빛나는 법...
그 빛 속에서 인간은 마음의 안식과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연등을 보면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관등(觀燈)이라고 한다. 






연등회는 불교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족전통의식으로, 문화적 · 역사적 가치가 중요한 점을 들어
2012년 4월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었다.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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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과 물안개, 그리고 물에 잠긴 왕버들의 반영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는, 그리하여 사진하는 사람들로 부터 
성지로 불리워지기까지 한다는 주왕산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주산지의 모습이다.

마음 속으로만 그리던 그 현장을 주왕산 등반을 겸해
찾아가기는 하였으나, 이미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은 너무나 많이 지나 있었다.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 마을에서 약 3km 지점에 위치한
주산지는 농업용수, 가뭄 대비용으로 조선 숙종46년에 축조된
길이 100m, 너비 50m, 3만3057㎡ 규모의 인공저수지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30여종의 버드나무 중에서
키가 크고 잎이 넓은 것을 왕버들이라 불렀는데, 
이곳 주산지와 왕버들의 조화는 표현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같은 느낌이다.
이곳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왕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저수지 속에는 약 150년생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주위의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랫줄기가 물속에 잠긴 채 수면 위로 솟아 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그로테스크해 보이기까지 한다.






                               몇 년을 이렇게 자라왔을까.
                               분명 짧은 시간만은 아닐터...
                               그래서인지 그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감동이 전해진다.






                               깊어가는 가을은
                               이곳 물 속 깊은 곳까지 들어왔다.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촬영지로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비록 근사한 안개와 수면 위의 반영은 없을지라도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멋진 풍경이다. 






울긋불긋, 현란한 색으로 어지럽다.
수면위로 바람의 흔적이 가볍게 스쳐지나가면서 
흐트러진 반영이 이 가을을 더욱 더 현기증나게 한다.






비록 인공적으로 조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오랜 세월로 인해 이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자연이 되어 버렸다.
분명 이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기도 하리라.
그리 크지않은 규모이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리 가물어도
바닥을 드러내 보인적도 없다고 한다.
이 역시 자연의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저수지 한쪽으로는 100m 남짓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

고백하건데... 사진을 찍고나서도 부끄럽기 그지없다.
물론, 사진의 질적인 면 만을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이자 변명이다.









etc





이미 장마철은 지난지 오래...








그러나 최근 뜻하지 않은 많은 비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설마 이웃님들은 피해를 보신 것은 없으시겠지요?








시원한 물가가 그리워지는 여름입니다.
그것도 더위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8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디 물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앞뒤를 생각할 틈도 없이

그저 풍덩 뛰어들고만 싶은 그런 때가 된 것이지요.









맑고 시리도록 찬, 그 물에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순간, 서늘한 냉기에 감전되듯 짜릿한 전율감이 온몸으로 파고 들겠지요.
아마도 그 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온 몸으로 뛰어들면 그만큼 효과는 더 커지겠지요.
물론, 안전을 전제로 하고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원한 물이 있는 한 잠시나마 더위는 잊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이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멋진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그 곳이 바다가 됐든...








                               아니면 시원한 산 속이 되었든 말이지요.


                               아무튼...모두가 다 건강한 여름, 휴가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덧 / 특히 서울,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에게는 아주 조심스러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이제는 물만 봐도 지긋지긋 하실거라는...;;;
                                  혹시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넓으신 이해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비가 웬간히 왔었어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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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Ⅰ / 2000년경, 경산의 젖줄이라 할 남천을 끼고 자리한 
경산시가지의 모습.
왼쪽으로 공원교와 그 오른쪽으로 경산교가 남천을 가로지르고 있는 가운데,
경산교 바로 너머에는 2001년 3월경에 입점한 쇼핑공간인
현대밀레몰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아랫쪽에는 경부선 경산역사가 보인다.









Before -Ⅱ / 2003년 10월, 공사중이던 현대밀레몰은
이미 완공이 되었고, 경산역에는 승강장의 지붕이 설치되었다.









After -Ⅰ / 2008년 2월경.
경산섬유공단이 헐리고 산 아래에는 보국웰리치 아파트가 들어섰다.
그 외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아니, 사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산 대평동을 비롯하여 
압량, 옥곡동 및 사동지역 등의 발전으로 인해 경산시의 시세(市勢)가
그만큼 확장되어 보이는 느낌이다.









After -Ⅱ / 올해 2011년 1월.
경산 중방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가 경산섬유공단 자리에 
들어선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





Before / 2003년 10월,
성암산 아래 옥곡동에는 택지가 조성되었고...









After / 2008년 2월.
당연하게도 아파트가 하나 둘... 그 자리에 눌러 앉아 버렸다.
윗쪽 남매지 오른쪽 공터에는 현재 경산종합운동장이 조성되어 있다.









2000년경 남매지 일대...






Landscape




눈이 내리는 이 세상만큼은 오로지 순수하고
깨끗함만으로 가득할 뿐이다.








추위때문에 큰 눈송이로 성장하지 못하고 내리는 가루눈이다.
함박눈보다는 풍족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은 눈이다.
다만 한가지 불만이라면 잘 뭉쳐지지가 않는다는 것인데,
눈사람을 만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함박눈은 포근한 날이라야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어쩌겠는가.








소리없이 내려앉는 눈송이마다 두런두런... 따뜻하고 정감있는
이야기들이 하나씩 녹아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일까 눈이 내리는 날이면 웬지 마음이 더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소나무의 강인함과 눈송이의 연약한 느낌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눈이 내리고 쌓이면서
말라버린 가지 위에서 하얀 꽃으로 피어났다.








그것도 아주 탐스러운 꽃송이를 피워 올렸다.
일순간, 새로운 생명으로 되살아 난 듯 하다.








비록 지금은 차가운 몸이지만, 이내 녹아 땅 속으로 스며들면서 
이를 자양분 삼아 또 다른 생명들을 피워 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어느새 따뜻한 봄의 모습으로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서 있을 것이다.
얼었던 호수물이 풀린걸 보니 이제 그럴 날도 머지 않았다.
아니, 보이는 것과는 달리 적어도 마음만큼은 이미 완연한 봄의 느낌이다.
그런걸 보면, 역시 봄은 머리보다 가슴으로부터
먼저 찾아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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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을 되찾은...
아니, 그렇지만 그런 모습이 이곳의 진정한 얼굴은 아닐듯 싶다.
그래서 오히려 어색한, 그런 풍경이 한 동안 이어진다.








그러다가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또 다시 삶의 소란한 울림이 귓속을 파고든다.
죽은 듯 하다가도 이내 벌떡 소리쳐 일어나는
분주한 삶이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이 주남저수지일 터이다.








서로 의지하고 서로 경쟁하기도 하는 이들의 삶이
인간을 많이 닮아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연속에서 서로 공존해야 하는 이유가
어쩌면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무리...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이기에,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자연의 이치를 
그들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린다.








그리고 또 다시 생각해 본다.
분주히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삶의 고뇌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아닌게 아니라 오직 모든것이 다 잘 될것이라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들의 표정에 가득 묻어나 있는 것 같다.








이제 사위가 점차 붉게 물들고 있다.
어디론가 향해가는 한 무리의 새들처럼 우리도 먼 길을 달려와
이제 차분함 속에서도 역동적인 한 해의 종착점 바로 앞에 서 있다.








지난 한 해가 어떠했는가는 관계없이
지금은 모두가 차분하게 뒤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미래를 계획하는 그런 때가 된 것이다.








평온함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는
숨가쁜 자맥질이 계속되고 있는 이들 물새들과 같이
내년에는 모두가 그렇게 바쁜 일상속에서도
적당한 여유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모두가 잠들시간인 것 같다.
일부 물새들은 이제부터 먹을 것을 찾아 나서겠지만...

그리고 오직 아무런 욕심없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힘찬 날갯짓이 계속되는 한
이곳, 주남은 앞으로도 결코 잠들지 않을 것이다.


Adieu 2008 !
Welcome 2009 !!!

새해엔 모두가 보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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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자리를 옮겨 주남저수지 건너편으로 가봤다.
큰기러기들이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길레 슬금슬금 접근을 하다가
그만 그들의 경계망에 걸리고 말았다.
기어이 푸드득~ 물 위를 날아오르고 만다.
무조건 달아나는게 상책이라게 그들의 생각인 모양이다.








큰고니도 그 대열에 동참했다.
멀리, 좀 더 멀리...
물 위로 파문을 일으키며 허둥지둥 뛰듯이 날으는 모습이 재미있다.

방문자의 따뜻한 시선을 그들은 그렇게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결코, 친해질 것 같지 않은...








그렇긴 해도 시야에서 별로 멀리 벗어나진 않는다.
이내 조금 떨어진 그 물위로 슬그머니 몸을 낮추고 만다.
기껏 가봤자 거기서 거기다.








큰고니. 암수 모두 순백색이고 어린 새는 회갈색을 띤다.
고니와 비슷하나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더 넓다.

도중에 재두루미가 궁금해서 그 위치를 귀띔으로 들었으나
차를 이동해서 들어가다가 길이 험하여 결국 포기하고 되돌아 나오고 말았다.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한 바퀴 돌아 처음의 그 자리로 되돌아 왔다.
처음보다 세는 줄었지만
그들의 세레모니는 그때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








그냥 날고싶은 놈들만,
쉬고 싶은 놈들은 그냥 쉬면 될 뿐이고...
그들만의 자유. 그들만의 천국.








한 동안 부산을 떨다가 잠시 조용해진 호수의 수면위를
한 무리의 새들이 조용히 가르고 있다.
이제 새들과 함께 태양도 조금씩 몸을 낮추려는 시점이다.
평온한 분위기가 주위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끼리끼리, 친한 친구끼리 편대비행에 나섰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늦은 오후의 햇살을 만끽한다.








이곳 주남저수지에 조용한 휴식이 찾아왔다.
갈대도 덩달아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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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떼의 큰기러기들이 날아 올랐다.
이들은 수시로 제방을 넘나들며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먹이를 찾아낸다.
이 저수지 주위에는 꽤 넓은 벌판이 자리하고 있어 
이들에게 아주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수시로 날아 오르는 이유를
수온이 차서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에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물론, 이들 물새종류는 꽁무니의 기름샘에서 기름이 분비되어
몸이 물에 젖지 않으며 그 외에도
체온을 유지하는 두 가지의 다른 장치도 있다고는 하지만...








흰죽지 수컷이 열심히 헤엄치면서 뒤를 돌아보고 있다..
특히 불을 켠듯한 붉은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몸 빛깔은 수컷의 경우 머리와 목은 붉은 갈색이고
가슴은 검정색, 날개와 몸통은 회색이며
암컷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갈색이고 날개와 몸은 회색이다.
또한 눈은 수컷은 루비색이고 암컷은 갈색이다.








흔한 겨울새 중 하나인 쇠기러기가
머리 위로  가까이 날아 올랐다.
지금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들판으로 가는 중이다.








다시 자리를 옮겨 동판저수지로 가 봤다.
그 근처에 있는 조그만 연못에는 수초가 빽빽하다.








큰기러기 한 무리가 비교적 한산한 이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낯선 침입자가 친한 척 살며시 다가가자
오히려 살금살금 자리를 피하기 시작한다.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앙증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정도 한계를 넘어섰는지
그만 저 멀리로 날갯짓을 하고야 만다.
인간들 하고는 절대 상종 않겠다는 듯...








드넓은 저수지 한 쪽에 서서 앙상한 몸을 곧추세우고 있는
외로워 보이는 나무 한 그루.
아마도 그의 친구는 바로 이들 동물이 유일하리라.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는지 서둘러 급하게 몸을 피하는...
야! 얼굴 좀 보자. 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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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의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한동안 옅은 안개가 주위를 휘감고 돌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점차 시계가 또렷해지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저수지다.








이곳은 초행으로,
막 당도하여 둔치에 오르자 마자 나타난 풍경이다.
확 트여진 모습 그대로 가슴 한 구석을 뻥 뚫고 지나갔다.








가장 가까이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논병아리 한 마리가
낯선 이방인을 경계하듯 쳐다보며 슬금슬금 저쪽으로 멀어져 간다.
그를 향해 살며시 미소를 보내본다.

이 놈은 잘 날지 못해서 천적을 피할 때도 날개를 퍼덕이면서
물 위를 달리기만 할 뿐 날아 오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붙은 이름인가, 어린 닭...








갑자기 주위가 소란해졌다.
시선을 돌려보니 정면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무슨 시커먼 덩어리가 허공을 향해 솟구쳤다.
말로만 듣던 가창오리떼인 모양이다.

올해는 가창오리가 예년보다 많은 8만여마리가 날아왔다고 한다.
여기에 7천마리 이상의 기러기가 합세하여 현재 이곳 주남저수지에는
10만마리 이상의 철새가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한다.








한순간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던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파도소리 마냥 주위를 휘감아 돈다.








갑자기 벌어진 그 모습이 무척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큰 저수지가 화들짝 놀라 잠을 깨는 순간이었다.

비록 하나 하나는 작을지 몰라도 뭉치면
커다란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그 위세가 크게 느껴진다.
순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교훈이 퍼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소중한 생명들이다.








이러한 모습을 방문객에 대한 이들의 화려한
환영 세레모니 정도로 내 마음대로 해석을 해보며
혼자 흐뭇한 기분이 된다.

그러나 그런게 아니라면 그들을 위협하려는 인간들에 대한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일지도 모를 일이고...








한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전망대쪽으로 자리를 옮기니
바로 앞쪽 물위에 몽글몽글한 돌들이 깔린 듯 무리지어진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그 바닥이 꽤나 분주하게 보인다.








큰기러기 들이었다.
제대로 가만히 있는 놈이 없을 정도로
저마다 자리를 틀고 앉아 몸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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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텐만구 입구 골목

현재의 다자이후에는 1300년 전, 규슈 전체를 통치하는
'다자이후(大제府)'라는 커다란 행정기관이 설치되어
5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시내에는 그 역사를 말하듯 다자이후아토, 미츠키아토,
오노조아토, 간제온지(觀世音寺), 지쿠젠 고부분지아토,
다자이후텐만구 등의 수 많은 사적들이 현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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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신인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를 모셔놓은 신사. 
901년 '우다이진(右大臣)'이라는 장관직에서
돌연 다자이후로 좌천된 미치자네는 2년 후,
이곳에서 세상을 떴다.
그 무덤위에 세워진 것이 '텐만구(신사)'로
현재의 본전(중요문화재)은 1591에 건축되었다.
입시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합격을 기원하며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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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상을 자랑하는 고목들과
6,000여 그루의 매화, 잉어가 자유롭게 뛰어노는 연못,
그리고 본전으로 향하는 길목에 늘어선 각종 상점 등,
일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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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엔 잉어들이 한가롭게 유영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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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국립박물관.

일본의 국립박물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
'일본문화 형성을 아시아사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박물관'을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구석기시대부터 근대말기(개국)까지의
일본문화 형성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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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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