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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임진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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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뒤로 하고 태양이 모습을 감추려 한다.







하지만 지금의 이 해는 하루가 아닌, 한 해라는 세월을 과거속으로 침잠시켜 버리는,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떠나간 계사년 2013년의 마지막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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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말했다. 오늘의 태양은 더 이상 어제의 태양은 아니라고...


비록 어제는 아쉬움을 안고 떠나갔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큰 기대와

설렘으로 찾아올 것으로 믿고 새해 첫날 새벽,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성암산(聖岩山, 469m)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여 어둠 속에 오른 산길이었다.







산 아래 점점이 박힌 불빛들만이 인간들의 존재를 나타내 보일 뿐,

아직은 무거운 정적에 묻혀있는 모습이다.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능선, 저 멀리 하늘 한켠으로는

밝은 여명으로 물든 가운데 가벼운 긴장감마저 감돌고... 







                               아마도 이 시간, 전국 각지의 많은 바닷가와 산 등에서는

                               새로운 빛의 탄생을 목도하려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을 것이다.







붉게 달아오른 태양의 탄생을 위하여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었음직한 하늘,

순간 그 하늘 한켠으로 생채기처럼 생긴 틈이 생겨나더니 그 사이로  

밝은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바로 태양의 속살이자 새해, 새날이 밝아오는 순간인 것이다.

하늘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격려속에 조금씩 조금씩 황금색 덩어리를 토해내었다.   







그랬다.

분명히 어제 봤던 바로 그 태양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태양은 어제의 그것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의 심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면서 더욱 더 힘차게 고동시켜 주는,

그리하여 새해 올 한 해동안 희망을 잃지않고 중심을 잡게 해줄  

그런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에 다름 아니었다.







비록 뿌연 안개가 주위를 흐려놓기는 했으나 둘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기 무섭게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시간을 놓쳐버린 사람들은 뒤늦게 속속 이곳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이로써 2014년 새해 첫 아침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목표점을 향하여 뛰는 출발점에 서 있는 셈이다.

아니 이미 누군가는 미리 앞서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이웃님들도 갑오년(甲午年), 생동감과 강인함의 상징인 청마(靑馬)의   

등에 올라탄 듯, 힘찬 새해 시작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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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1동 | 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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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오후, 여차몽돌해수욕장.

                               굽이굽이 돌아드는 해안선의 정겨운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며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으로 가는 길이다. 







배 한 척이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고요함을 깨트린다.

왼쪽으로 보이는 섬은 대매물도, 그리고 바로 그 곁의 소매물도...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30여분간 달리다가 만난 여차전망대.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소매물도는 통영에서 1시간 반, 

이곳 거제에서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망산의 정상에 올라섰다.

397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육지와는 달리 해발이라...

거기다가 일몰을 보기위해 서둘러서인지 제법 숨이 찼다.







눈 아래로는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이 바다위에 누워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 있었다.







왼쪽은 대병대도, 중간에는 소병대도...

이들 섬은 모두 다 무인도로서 사시사철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병대도는 거제 남부권의 대표적인 낚시터로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들이 낚이는 걸로 유명하다고 한다.







망산 정상석, 뒷편에는 '天下一景'이라 각인되어 있다.


망산(望山)이라는 이름은 고려 말 국운이 쇠퇴하여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이 순번을 정하여 산꼭대기에 올라 

적의 동태를 살피며 망을 보았다는 연유로 그렇게 불려졌다고 한다.







해가 기울어질수록 붉은 기운은 점점 더 강해진다.

이제 곧 이곳도 캄캄한 어둠과 적막속에 묻혀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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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 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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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바란 비치(Jimbaran Beach)의 아침.

                               으례히 그렇듯이 아침에는 구름이 많다.







                               그리고 또 늦은 오후...

                               이곳은 물이 얕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게다가 낚시까지 즐길 수 있다.







세상 어디를 가든 아이들은 똑 같다.

예외없이 이곳의 아이들에게도 하루는 너무나 짧기만 하다.







                               하지만 견공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오늘은 너무나 피곤하고 긴 하루였다.







                               신들을 향한 발리인들의 정성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뭔가를 기원하며 갖다놓은 짜망에 화답하듯 파도가 부드럽게 스쳐지나간다.







먹음직스러운 옥수수는 리어카에 실려 새 주인을 기다리고... 







음식점 테이블에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가벼운 음료를 즐기며 해가 기울어지기를 기다린다.

이곳 짐바란 비치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직화구이 씨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변을 따라 음식점들이 쭉 늘어서 있다.

저녁 영업준비로 바쁜 모습이다.  







                               해는 무게를 더해가며 점점 기울어지고...







어느새 하나 둘 불빛들이 늘어간다. 

저 멀리 깜빡이는 불빛속에 짐바란의 해변은 

더 큰 낭만과 여유로 충만해진다.







어둠이 깔린 해변에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제 곧 모래사장 위로 늘어선 테이블에는 풍성한 씨푸드가 차려지면서

밤의 정취를 더하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낮보다는 밤이 더 활기차고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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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도네시아 |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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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중심, 서울의 상징이자 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곳.
                               서울 땅을 밟을 때마다 항상 먼발치에서 올려다 보기만 했던
                               바로 그 'N서울타워'. 
                               드디어 그 곳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이다.
                               이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남산, 즉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바로 눈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남산케이블카의 선로길이는 605m, 고도차는 138m이며
                               초속 3.2m의 속도로 정상까지 오르는데 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1962년 부터 운행되어 온 이 남산케이블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이곳 참고)









남산에 오르니 봉수대가 먼저 맞아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4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남산에 봉수대를 설치하였다.
1894년 까지 약 500여 년 동안이나 사용되었으며, 봉수대의 명칭은 남산의 옛 이름을
따서 목멱산(木覓山)봉수라고 하기도 하고 서울에 있다고 하여 경봉수라고도 하였다.
전국의 모든 봉수가 최종적으로 이곳으로 전달되도록 하였기에, 남산 봉수대는 
중앙 봉수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남산봉수대는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5개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고 한다.









                               'N서울타워'는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1969년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해 동양방송 · 동아방송 · 문화방송 등 3개의
                               민영방송국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1975년에 완공되었다.

                               이곳에는 'KBS, 'MBC' 'SBS' TV와 FM송신 안테나를 비롯하여 
                               'PBC', 'TBS', 'CBS', 'BBS', FM 송신 안테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국 가청 인구의 48%가 이곳을 통하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00년 YTN에서 인수하여 전면 개설공사를 시행하였으며,
                               2005년 'N서울타워'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다.
                               'N서울타워'의 영문'N'은 'NEW', 'NAMSAN'을 상징한다.
                               이 타워는 총 높이가 해발 479.7m(남산: 243.0m, N서울타워: 236.7m)로
                               초속 56m의 강풍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타워 곳곳에는 사랑의 자물쇠로 장식되어 있어 이곳의 명물이 되고 있다.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 친구들끼리 자신들의 사랑과 우정이 변치않고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자물쇠에 적어 메달아 놓은 것이다.
                               그 소망처럼 이 자물쇠 나무에서는 형형색색, 영원불변의 꽃으로 피어나는 듯하다.









                               공간마다 빼곡히 채워진...
                               그 하나 하나에 담긴 정성과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
                               웬지 따끈한 분위기다.









                               남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일단 시원하다.
                               그러나 시야는 무척이나 흐리다.
                               모르긴 해도, 저 멀리 흐르는 한강 바로 그 너머로 높이 솟은 건물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인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눈부신 태양이 뿌연 안개 속으로 침몰하기 직전...
                               이 도시에는 불빛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1초에 4m를 이동한다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N서울타워 전망대에 오르는 사이 불빛은 더 많아졌다.
                               이제 도로에는 길게 불빛이 흐르기 시작한다.









신라호텔 방향...
맑은 날 이곳에 올라서면 서울 전역은 물론,
송악산과 인천항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전혀 감조차 잡을 수가 없다.









                               이제 주위는 색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짙은 어둠만이 세상을 지배한다.

                               다만 점점이 흩뿌려 놓은 듯한 불빛들 만이
                               인간이 사는 세상임을 알려 주고 있다.









비록 아주 맑고 투명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화려하다고 해야 할 서울의 밤풍경인 것이다.
그런만큼 멋지게 담아보려 했으나 삼각대도 없고... 역부족이다.
그저 그 감흥만 오롯이 두 눈에 담아 올 수 밖에... 









N서울타워의 낮과 밤.
이곳을 빠져 나올 때에는 최신 LED조명으로 단장하여 
낮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 
N서울타워를 만나볼 수 있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N서울타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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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2가동 | N서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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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지는 않지만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흐르고 있을 바다...
그 수면위로 인간도 함께 미끄러져 간다.








그러나 어느 순간 시간은 멈춰지고,
적막속에 파도소리만 아련하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하늘엔 구름만이 무심하게 흐를 뿐,
모든 것은 그대로 정지한 느낌이다.








물 위에 뜬 배도 예외는 아니다.
그 위에 올라탄 사람들조차 낚싯대를 드리운 채 꼼짝않고,
주위를 감싸고 도는 정적마져 그대로 즐기는 듯 하다.








무념무상, 모든 것을 털어내 버리는 과정이랄까.
물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다시 번잡한 것들로 가득 들어 차겠지만
지금 이 시간 만큼은 그저 비우고 또 다시 비워 낼 뿐이다.








                               마음이 가는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몸을 맡기기만 하면 그 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붙잡아 둘 수 없는 것이 시간이란 것...
어느새 푸른 하늘은 자취를 감추고
하늘색은 붉게, 급격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느끼지 못하는 사이 해거름은 점점 더 다가오고...
하루의 일상은 그렇게 벌써 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나마 흔적마저 없이 사라지기가 미안해서일까.
이글거리던 태양은 맑고 선명한 얼굴을 드러내면서
조용히 작별을 고한다.








어제도 그랬고, 지난 오랜 세월동안에도 변함없이 그래왔듯이
능숙하게 바닷물 속으로 몸을 담그며 뜨거워진 대지를 식혀준다.
결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냉정하게, 이별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다는 듯이 그대로 쓰러져 간다.

그러나 그에 비하면 턱없는 연륜을 가진 여행자의 마음속에는 
한 줄기 야속함과 아쉬움으로 긴 여운이 되어 남는다. 
아니, 그 순간 그 열기가 가슴속으로 옮겨 들어온 듯
오히려 더 뜨겁게 타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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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다소 지겨우실만도 하련만...
이 포스팅을 끝까지 참고 지켜봐 주신 이웃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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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따뜻하여 한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정도였던...
송악산에서의 조용한 일몰이다.
그러나 태양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자
몸을 감싸고 있던 공기도 함께 싸늘하게 내려앉는다.








그와 동시에 뜨거움은 바다로 옮아간다.
가늘게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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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의 여명.
아직 태양이 고개를 내밀지는 않았지만, 저 붉은 기운 뒤에 숨어있을 
뜨거운 그 어떤 존재감이 느껴져 온다.








그러나 당황스럽게도 그 실체는 수면 바로 위에서가 아닌
하늘의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드러난다.
순간, 그 붉은 덩어리는 가슴속으로 들어와 뜨겁게 고동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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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의 늦은 오후.
시간이 지날수록 한낮의 창백함은 사라지고, 점점 붉게 상기된 얼굴로 변해간다.
물론 바라보는 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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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항에 위치해 있으며, 
                               새섬과 연결되는 세연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반복해서 매일같이 뜨고 지는 태양이겠지만
매번 다른 얼굴로 다가올... 비록 그 중에 하나의 모습이라도 
이렇게 지켜볼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이제 막 해가 넘어가고 그 자리에는
붉게 달구어진 구름만이 흔적으로 남는다.
아마 이 시각, 또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르고 있을 터...








남겨진 흔적마저 식어버리면 이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태양을 대신해서 전기불이 하나 둘 그 공간을 채우기 시작하고,
바다 또한 서서히 잠을 청하듯 숨을 죽인다.

제주도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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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천지동 | 세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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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끝도없이 하얀 수증기만 내뿜고 있는,
방파제 너머로 건너다 보이는 저곳은 또 다른 세상.








썰매를 타듯 눈 쌓인 언덕위를 내달리면,
이내 저곳으로 다다를 것만 같다.








흰 눈을 뒤집어 쓴 채 높은 하늘을 향한다.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기에 그저 당당할 뿐이다.








서로 몸을 밀착한 채 차가운 파도와 맞서다.








겨울, 시퍼렇게 멍든 바다...
그 주위로는 쌓인 눈으로 인해 백사장이라는 표현 그대로다.








                               지금 이곳의 주인은 그저 덩그렇게 놓여진 눈사람 하나,
                               모래밭과 넓디 넓은 바다가 모두 다 그의 차지다.








땅은 눈으로 뒤덮였고,
저 멀리 굴뚝에서는 솜사탕마냥 하얀 뭉개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하여 세상은 온통 하얗게 되었다.








지난달 중순,
햇빛 한 줌으로는 언 땅을 녹이기에는 너무나 힘겨워 보이는...
그런 어느 하루였다.
아마, 어제도 이곳에는 이와 같은 풍경이 연출되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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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 북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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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적의 약 70.8%를 차지하며, 3억 6천만㎢의 면적으로
육지면적의 2.43배가 된다는 바다,
그 넓고 깊은 바다를 뚫고 올라, 가쁜 호흡을 토해내는 바위섬.








고대로 부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넓이와 깊이로, 또는 해난으로 인한
희생으로 인하여 신비로움과 공포감을 함께 자아내게 했던 바다.
지금까지도 그 내면이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기에, 여전히 두려운 존재로 남아 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크고 작은 배들은 그 바다 위로 나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무심히 오고 갈 뿐이다.








한 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양분하는...








비록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땅이지만,
두 발로 딛고 설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함께 만들어 놓은 상처, 
아니면 인간에게 주는 바다의 또 다른 선물...








뭔가 일이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 혹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면 생각나는 바다.
막힘없이 시원하게 터진 그 곳에서 인간은 꿈을 발견하게 되고,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짙푸른 바닷물에서 모험을 떠 올리며,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에서 용기와 도전을 배운다.
바다는 그 넉넉함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또 다른 삶의 지혜마저 일깨워 준다.








태양이 자세를 낮춤에 따라, 바다도 서서히 휴식을 준비한다.
인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이 바다는 곧 적막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아니,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누군가의 치열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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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을 되찾은...
아니, 그렇지만 그런 모습이 이곳의 진정한 얼굴은 아닐듯 싶다.
그래서 오히려 어색한, 그런 풍경이 한 동안 이어진다.








그러다가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또 다시 삶의 소란한 울림이 귓속을 파고든다.
죽은 듯 하다가도 이내 벌떡 소리쳐 일어나는
분주한 삶이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이 주남저수지일 터이다.








서로 의지하고 서로 경쟁하기도 하는 이들의 삶이
인간을 많이 닮아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연속에서 서로 공존해야 하는 이유가
어쩌면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무리...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이기에,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자연의 이치를 
그들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린다.








그리고 또 다시 생각해 본다.
분주히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삶의 고뇌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아닌게 아니라 오직 모든것이 다 잘 될것이라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들의 표정에 가득 묻어나 있는 것 같다.








이제 사위가 점차 붉게 물들고 있다.
어디론가 향해가는 한 무리의 새들처럼 우리도 먼 길을 달려와
이제 차분함 속에서도 역동적인 한 해의 종착점 바로 앞에 서 있다.








지난 한 해가 어떠했는가는 관계없이
지금은 모두가 차분하게 뒤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미래를 계획하는 그런 때가 된 것이다.








평온함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는
숨가쁜 자맥질이 계속되고 있는 이들 물새들과 같이
내년에는 모두가 그렇게 바쁜 일상속에서도
적당한 여유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모두가 잠들시간인 것 같다.
일부 물새들은 이제부터 먹을 것을 찾아 나서겠지만...

그리고 오직 아무런 욕심없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힘찬 날갯짓이 계속되는 한
이곳, 주남은 앞으로도 결코 잠들지 않을 것이다.


Adieu 2008 !
Welcome 2009 !!!

새해엔 모두가 보다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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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자리를 옮겨 주남저수지 건너편으로 가봤다.
큰기러기들이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길레 슬금슬금 접근을 하다가
그만 그들의 경계망에 걸리고 말았다.
기어이 푸드득~ 물 위를 날아오르고 만다.
무조건 달아나는게 상책이라게 그들의 생각인 모양이다.








큰고니도 그 대열에 동참했다.
멀리, 좀 더 멀리...
물 위로 파문을 일으키며 허둥지둥 뛰듯이 날으는 모습이 재미있다.

방문자의 따뜻한 시선을 그들은 그렇게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결코, 친해질 것 같지 않은...








그렇긴 해도 시야에서 별로 멀리 벗어나진 않는다.
이내 조금 떨어진 그 물위로 슬그머니 몸을 낮추고 만다.
기껏 가봤자 거기서 거기다.








큰고니. 암수 모두 순백색이고 어린 새는 회갈색을 띤다.
고니와 비슷하나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더 넓다.

도중에 재두루미가 궁금해서 그 위치를 귀띔으로 들었으나
차를 이동해서 들어가다가 길이 험하여 결국 포기하고 되돌아 나오고 말았다.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할 수 밖에...








한 바퀴 돌아 처음의 그 자리로 되돌아 왔다.
처음보다 세는 줄었지만
그들의 세레모니는 그때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








그냥 날고싶은 놈들만,
쉬고 싶은 놈들은 그냥 쉬면 될 뿐이고...
그들만의 자유. 그들만의 천국.








한 동안 부산을 떨다가 잠시 조용해진 호수의 수면위를
한 무리의 새들이 조용히 가르고 있다.
이제 새들과 함께 태양도 조금씩 몸을 낮추려는 시점이다.
평온한 분위기가 주위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끼리끼리, 친한 친구끼리 편대비행에 나섰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늦은 오후의 햇살을 만끽한다.








이곳 주남저수지에 조용한 휴식이 찾아왔다.
갈대도 덩달아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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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제방 앞,
무리를 지어 넓은 물 위를 차지한 큰기러기.








수면위를 날아 주위를 한 바퀴 배회하고 난 후
서서히 제 자리로 안착하고 있다.

기러기나 오리류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리더는 맨앞에 위치하지만,
장거리 비행시 리더가 지치면 경험많고 힘센순으로
서로 위치를 바꾸어 가며 비행을 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이 지난 10월 17일,
이곳 우포 따오기복원센터로 입식하여 적응중이라는데,
머지않아 이곳을 터전으로 멋지게 비상하는 따오기의 모습도
볼 수 있을 테지...








마냥 물위에서 노는 것이 따분해져서일까.
두 무리가 날아올라 서로 교행하고 있다.
아마 보이진 않지만, 서로 다정한 눈인사 정도는 주고 받았으리라.

가끔씩 이 정도의 무리들이 그룹을 이루어
하늘을 한바퀴 빙 돌기만 할 뿐,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간다.








그러나 해가 뉘엿해져도 대규모의 비상은
기미조차 보이질 않는다. 
마음이 점점 초조해진다.








어느새 주위는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햇빛을 등진 그들의 몸짓이 아름답다.








서서히 해가 기울어져 긴 그림자를 드리우더니
급기야 수면위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물새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는 끝내 볼 수 없었다.








빛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도 이에 아랑곳 않고
무자맥질이 계속되는 이곳 우포는 끝내 잠들지 않았다.

우리가 떠나고 난 후, 그 언제까지라도
그들의 일상은 이렇게 계속 반복될 것이다.


- 큰 맘먹고 네 개의 늪을 다 돌아 보았다.
초기에 쪽지벌에서 길을 헤메는 바람에 제법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쪽지벌의 토평천에는 곧바로 맞은 편으로 건너가는 길이 없다는 것,
그래서 결국은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다는 것.)
그만큼 에너지도 소비되고 한 바퀴 다 돌아 볼 때 쯤엔
거의 탈진직전 까지 이르렀다는 것...
허긴, 애당초 사전정보도 없었고,
그렇다고 차로 이동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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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다도해.

다소 끼여있는 연무 때문인지
주위가 뿌옇게 흐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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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사위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그 후로는 섬 사이를 떠 다니는 배들이
갈 길을 더 서두르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전역에서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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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뿌연 수평선위에 그려진
해의 반영만이
그 곳이 하늘과의 경계임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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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붉어질수록
해의 윤곽은 점점 더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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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러난
태양의 붉은 얼굴.

주위가 함께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화려하고 정열적인 그런 모습은 아니지만,
들뜬 여행의 말미를
오히려 차분한 마음으로 갈무리시키는
그런 태양과의 고요한 이별이었다.

내일이면 또 만나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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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만치 멀리 떨어진 섬의 윤곽이
서서히 태양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잠시후면 저 붉은 태양은
이 세상을 향해
시커먼 어둠을 가득 토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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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염두에 두고 수평선을 보니
구름도 거의 없고해서
또 다른 그림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또 더 이상의 기회가 없기도 해서
일몰을 찍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카메라를 가지러 방으로 갔다가 나와보니
허걱 .............

그새 .............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

바로 머리위를 쳐다보지 않은게
실수라면 실수였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날씨...
넘어가는 해의 주위엔 구름이 거의 없어
윤곽이 선명할거라 생각했는데
빗줄기에 가려 금새 흐려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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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하필 태양이 있는 왼쪽은 흐리면서
세찬 비가 오고있는 중이고
오히려 배가 있는 오른쪽은
그나마 봐줄 만 하다.

우째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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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괜히
비가 오지 않는 배쪽으로 카메라를 돌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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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배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국지성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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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하늘은 이미 대부분
칠흙같은 어둠으로 가려졌고
하늘의 한쪽만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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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분사이에 분위기는
낭만과 분위기가 충만한 일몰이 있는 풍경에서
서둘러 방콕모드로 들어가는
비오는 날의 저녁풍경으로 반전되어 버렸다.

그래도 그 나름의 색다른 경험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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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구름위에는 아직도 밝음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면서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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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식사를 하고 바닷쪽으로 시선을 던지니
건너편 섬의 능선을 따라 불이 붙고 있었다.
급히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니
어느새 그 분위기는 격변해 있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오염되지 않은 공기 때문인지
노을은 붉디 붉었다.
강렬한 인상을 가슴깊이 각인시키고
이내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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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명한 하늘은 아니지만
구름으로 인해 또 다른 스케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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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의 저녁풍경이다.

이 곳의 일몰은 무엇보다도 붉다는 것이다.
마치 훨훨 타 오르는 용광로를 보는 듯하다.
태양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
심지어 그 푸르던 바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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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기간동안 이곳의 날씨는 낮과 밤이 달랐다.
비록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아니지만
낮동안은 그나마 맑은 하늘을 유지 했다.
그러나 해질무렵만 되면 어느곳에서 숨어 있었는지
어김없이 밀려드는 구름과
이를 뒤따르는 빗방울...
그리고 아침이 되면
또 다시 옅어지는 구름층...

- 정박중인 요트뒤로 하루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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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로 유명한 이곳에
벌써부터 관공객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프놈 바켕은 앙코르 유적군 주변이 세개의 산중에서 정중앙에 있는 해발 67m의 산이다.
앙코르의 유적군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유명한 장소이다.
롤로스의 초기유적의 흔적을 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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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 위에서 굽어본 주위.
온통 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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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무렵의 주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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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담기위해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있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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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지켜보기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한쪽 기단은 이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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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기울기 시작했다.
어두워지기 전에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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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6월 어느날의 강가 풍경.
강물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쉼없이 흘러내리고...
인간이 버려놓은 오염물 조차도 그대로 포용하는
큰 그릇으로, 넓은 가슴으로,
도도하게 당당하게 제 갈길을 재촉한다.  /070617, 동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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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하늘에서 소낙비가 스쳤다.
그리고 이내 이전의 그 표정을 되찾는 하늘,
그리고 구름무리...








보라!

자연앞에 인간은
하나의 작은 생물에 불과하지 않는가? 
그 누가 인간을
이 세상의 주인이라 했는가?

만물은 각자 제자리를 찾아 지키고 있을때
가장 보기 좋은 법,
오늘의 산은 어제의 그 산으로
언제까지나 그대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인간은 한 시절일 뿐,
결코 영원하지 않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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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뜨겁게 달구다
조용히 식어가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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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자연이 있음으로 우리는 행복하다.
더불어 함께하는 삶은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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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재기를 하듯, 쭈욱 늘어 선 나무들,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지?
지난 날, 많이내린 비로 물에 잠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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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려오던
분주하던 생명의 소리가
하나 둘씩 떨어지는 빛과 함께 쓰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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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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