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그리 험하지도 않고 아기자기한게 아주 포근하게 느껴졌네요.
그래서인지 나무와 잡풀까지도 다른 산과 달라 보이더군요.
저는 사정상 범어사와 북문을 통해 고당봉에 이르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를 택했지만,
동문을 거쳐 남문, 서문까지 걸어보는 것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산을 한쪽 가슴에 품고 다니시는 ***님,
부디 훗날 좋은 산 아래, 사진 갤러리가 있는 멋진 카페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범어사만으로도 충분히 갈만한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조금 섭섭한 느낌도 없지는 않지요.^^
신발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하셨겠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뒤죽박죽 여행이 추억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전세계 도보여행가의 로망, 산티아고 순례길...
제주 올레길을 만든 분도 이 길을 걸었다고 하지요.
당시 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어느 여성의 권유로 제주에 올레길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담에 의하면 이곳을 걷고나니 몸 속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이렇듯 걷는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만약 ***님이 이 순례길 위에 서 계신다면 말 그대로 날아다니실 것 같다는...ㅎㅎ
반드시 그 길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이어지고 이어지고 결국은 하나가 되는 듯 합니다..
길을 통해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자연과 만나기도 하고...
어줍잖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보니 ..
길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구요 .. ^^
어딘가를 향해 가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길이 아닌
소통과 만남으로의 길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라오니스님은 그 누구보다도 길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웬간히 싸돌아 다니셔야 말이죠.ㅎㅎ
길을 통해서 새로운 곳을 경험하시고 또 많은 사람들과 맞닥뜨리기도 하다보니
그 길에 대한 고마움도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길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으시고 좋은 만남도 많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한 해를 아주 바쁘게 보내신 모양이지요?
몸은 고되더라도 마음의 여유만은 잃지 않으셔야 되는데 말이죠.^^;;
한 해를 보내자니 그냥 섭섭한 마음에 가까이에서 보내고 맞이해본 해의 모습이었는데요,
같은 해라도 이렇게 의미를 부여해놓고 보니 느낌이 전혀 상반되더군요.
모쪼록 이렇게 새롭게 뜨는 해처럼 밝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런 행보를 이미 시작하셨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말이죠.ㅎㅎ
제가 사는 동네에도 해맞이 장소로 정해놓은 곳이 있었지요.
그곳은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떡국도 나눠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해돋이를 봐야 한다는...^^;;
아마도 순수한 해맞이보다는 그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더 많은 사람들과 새해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으나
해맞이에 대한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굳이 이곳을 택할 수 밖에 없었네요.^^
감사합니다. 모쪼록 ****님도 대박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친구와 다른 볼일을 보러 갔다가 갑자기 생각나 산책삼아 들러본 곳이랍니다.
일단 차가 진입할 수 있으니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생각만 해도 몸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 같은 아주 추운 날이었던 모양이네요.
당연하게도 날도 맑았을테고, 아주 멋진 일출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또 다른 해맞이로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해맞이의 기억이 없어 그냥 이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밤별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ㅎㅎ
복돌님의 안테나가 이곳까지 뻗어 있었군요.ㅎㅎ
가까이 있는 저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도
이미 보현산 천문대를 알고 계셨다니 말입니다.^^
거의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니 힘들이지 않고 잠깐의 나들이로는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가까운 시일내에 그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보현산 천문대 .. 가보진 않았지만.. 그 이름이 익숙합니다..
국내 최대구경의 망원경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가 봅니다..
천문대의 위용도 멋지지만 .. 늦가을 만추를 즐기며
오르는 보현산의 느낌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록 천문대의 낮 모습이지만 ..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별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과연 라오니스님의 고성능 레이더 촉각에서 벗어날 시설이 몇 군데나 되겠습니까.ㅎㅎ
당연히 보현산천문대도 걸려들 수 밖에요.^^
특히 이곳 보현산천문대의 직경 1.8m 광학망원경은 1만원짜리 지폐 뒷면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욕심같아서는 밤까지 기다려 초롱초롱한 별들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아주 유별나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을산의 정취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대둔산이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유명한 산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신 분들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유명한 산들이 많지만 이곳은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산으로 생각되네요.
만약 가보시지 않으셨다면 한번 마음을 내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을이라면... 금상첨화라 해야겠지요.ㅎㅎ
언젠가 한번 대둔산에 오르실 기회가 오겠지요.ㅎㅎ
특히 운주면 방향으로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산중턱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름다리가 무서우시다면 그냥 케이블카로... 가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다리 밑까지만 운행을 하는터라, 걍 그냥 등산로로...ㅋㅋ
저에게 대둔산은 잊을 수 없는 산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절경도 절경이지만 .. 말못할 짠함이 있지요 ..
특히 저 구름다리에서 ㅋㅋ
저는 봄에 갔었는데 .. 가을의 모습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이유가 분명하군요 ..
내년 봄이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 ^^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많은 추억도 함께 뿌려놓으셨겠지요?
물론 이곳 대둔산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사연, 그것도 말못할 사연라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설마 저 다리 위에서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는 말씀을 들으신 것은 아니시겠지요?ㅋㅋ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시니 그런 나쁜 기억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ㅎㅎ
대둔산은 사계절 다 아름다울 것 같더군요.
저도 가능하면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찌프린 날씨라 시계는 좋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오금이 저리는 것이 케이블카를 타는 맛은 나더군요.ㅎㅎ
글쎄말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맞이하는 노을.. 생각만 해도 황홀한데요.^^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는 아예 타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아찔하던데요.ㅎㅎ
홍콩에는 도교사원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불교사원이 없는 것은 아니더군요.
불교 사원답게 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불상, 그것도 이런 대형불상이 있으리라곤 생각조차 못해봤습니다.
그런만큼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황금빛 지붕... 깨물어볼걸 그랬나요?ㅎㅎ
사진을 보시면서도 항상 마음은 산에 가 계시는 모습이 상상되는데요.ㅎㅎ
적어도 지리산 정도는 올라줘야 산좀 탄다고 얘기할 수 있을테니까,
항상 그 산을 마음속에 그리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성싶습니다.^^
사실, 사진에 나온 철쭉도 엄밀하게 얘기하면 산철쭉이라 해야 맞는데 말이죠.;;;
순결바위가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저 아주머니는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간도 크셔라 .. 그리고 위험해 보이는데 ..
저는 차 타고 정상부근에 갔던지라 .. 등산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산재를 거쳐 내려오는 모습도 아주 절경입니다..
다음에는 직접 올라가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습니다.. ㅎㅎ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얼핏 보기에는
좁은 바위틈 뒤에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설 정도의
조그만 공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었지요.^^;;
사실 황매산은 모산재 쪽이 산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ㅎㅎㅎ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듬성듬성 서 있는 나무들을 보고 ***님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다시한번 가게 된다면 꼭 안부를 전해보기로 하지요.
아마도 무척 반가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 나무는 제가 말을 걸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몰라볼 것 같다는...^^;;;
작년에 황매산을 올랐었지요 ..
저는 철쭉이 막 피기 시작할 때 가서
사진처럼 화려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 드넓게 펼쳐진 황매산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고 .. 철쭉과 함께 봄을 만나기에 ..
이만한 곳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저도 그 포스팅을 보고 아쉬움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이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곳으로
나름대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산에 대한 매력도 매력이지만 산철쭉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화려한 장관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물상은 이전에도 오르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 영입한 또 다른 멋진 친구와 함께 하실테니
좀 더 발걸음이 가벼우실 것 같은데요.^^
거기에다 눈까지 쌓였다면 금상첨화, 그야말로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멋진... 무엇보다 안전한 겨울산행되시길 바랍니다.
사진도 많이 담아 오시구요.^^
ㅎㅎ 댓글과의 시간 차이로 지금은 또 다시 추위가 찾아왔네요.^^;;;
아마도 설 명절까지는 추위에 떨어야 할 듯 싶습니다.ㅎㅎ
이 이후로는 평년기온을 보이겠다고 하니 말씀대로 슬슬 기지게를 펴셔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인도에서 흔히 보이는 물고기 문양은 가야 외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된 예가 없다고 하는데,
혹시 수로왕의 왕비가 아유타국(인도) 출신인데에서 그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지나 않을지...^^;;;
맞습니다. 휴양지라면 적어도 외관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들어야겠지요.ㅎㅎ
한편으로는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함이 그리워서 더 좋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몇날 며칠이고 머물고 싶었지만 또 현실이 그러하질 못하니...
아쉽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런 아쉬움 때문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낙엽을 별로 보시는 시선, 발상이 참으로 신선한데요.
짧지만 멋진 시 한 수 감상 잘 했습니다.^^
제 눈에는 낙서로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댓글만 모아 놓아도
아주 멋진 포스팅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아무튼 사진을 보시고서 이렇게 단상이 막 떠오르신다니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 또한 큰 부러움입니다.^^
가을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 이제는 겨울이로군요..
단풍구경 제대로 한 기억도 없는데.. 여러가지로 아쉬운 가을입니다...
힘겹게 잎을 틔우고 .. 한 여름 잘 자내던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면서 ..
나무도 무척 힘겹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가 단풍보고 예쁘다고 할 때 .. 나무는 처절한 몸부림을 이루는 것이겠구요..
저에게도 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이제는 계절을 넘어 겨울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는 계신곳으로 눈이 많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겨울의 정취에 흠뻑 빠지셨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가을, 겨울이면 또 겨울대로.. 계절마다 독특한 느낌으로
즐겁게 해주는 이 자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가을에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이 겨울에는 더 큰 즐거움으로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산은 속세를 떠나 은둔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양을 하기에는 더 없는 적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구요.ㅎㅎ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방해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제는 산사가 산사가 아닌 형국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속세의 사정에도 이리저리 관여하는 일도 많아지고 말이죠.;;;
언젠가 산행을 하면서 그곳에 담긴 역사의 일단을 풀어 놓으신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일종의 그런 탐방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꼭 그런 내용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어가 들어가는 절이 3개뿐이 없군요 .. 단순 생각에는 꾀 많을 것 같은데..
3개 중에 2개는 다녀와봤습니다.. 범어사, 만어사 .. ㅎㅎ
이제 오어사만 가면 트리플이 완성되는군요... 오어사 꼭 가야 될 이유가 생겼습니다.. ^^
사천왕이 없는게 독특하군요 .. 원효대사의 삿갓.. 이것도 궁금하고 말이죠..
일단 내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오어사도 찜 해놓고 갑니다... ^^
이 가을... 그토록 산을 좋아하시는 ***님이 얼마나 몸이 근질거리실까.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저 역시 가을이 그냥 떠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온 괜찮은 산 하나 정도는 만나보고 이 가을을 떠나보내야 할텐데 말이죠.^^
바쁘시더라도 ***님도 이 가을과 교감하는 시간만큼은 꼭 가지셨으면 합니다.
재충전의 시간임에도 이렇게 변함없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열고 바다를 바라보니..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구만요 ..
요즘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그래서 계획도 세웠는데.. 무산되어 아쉬웠다지요..
아마도.. 이렇게 멋진 일망무제의 바다를 보기 위해서였나봅니다.. ^^
3시간 걸어서 올라왔는데.. 자가용이 보이면 난감하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라오니스님은 비록 궂은 날씨였지만 바다구경도 하셨잖아요.
그것도 비교적 최근에 말이죠.^^
하지만 그곳에 만족하실 라오니스님은 절대 아니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ㅎㅎ
당연하게도 특정 목적외에 누구든지 차를 끌고 산 위로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금오산 가까이 계시는 모양이지요.
이렇게 멋진 산을 곁에 두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ㅎㅎ
밝은 대낮의 시원한 풍광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보는 야경도 아주 볼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몰무렵 자동차로 올라가 야경을 감상하며 비박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더군요.
저도 그런 멋진 경험을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느낌이나 마음보다 몸이 더 잘 아는 경우가 있지요.
일종의 지나친 행동에 대한 경고라고나 할까요.
살다보면 몸보다 의욕이 앞서기도 하는데, 자칫 그러다보면 몸을 혹사하게 되고
생체균형은 깨어지기 쉽상이지요.
제가 뵙는 ***님은 항상 의욕이 넘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그런 면에서는
조금 삐꺽거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몸과 마음이 함께 조화로운, 그런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어느 동산위에 서 있는 나무 사진이 멋있습니다...
저도 나무를 좋아라 합니다.. 나무라는 제목의 노래도 좋고..
나무책도 좋아합니다... 나무가 많은 숲을 걷는 것도 좋구요..
나무에서 꽃망울이 터져나오고.. 푸른잎이 돋아나네요..
나무.. 그 자체로 좋네요... ㅎㅎ
이상하게도 그림으로 그려보면 모양이 자꾸 어색해지고 균형 또한 잡혀보이지가 않는데,
실제의 나무는 모두 다 그 나름대로 꼭 그 자리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볼 때마다 너무나 멋스럽다는 생각을 먼저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게 제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근해져버린 나무... 어떻게 미워할 수가 있겠습니까.ㅎㅎ
익히 모든 면에서 박식하시다는 것을 지켜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곳까지 알고 계실줄이야...ㅋㅋ
저는 처음 가본 것도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도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었는데 말이죠.^^;;;
매여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는 더 빠른 코스도 있었지만,
저는 시간이 더 긴 대신 완만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엄쉬엄 걸어보자는 심산이었지요.
그 결과 이곳 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치르치르와 미치르 이야기는 정말 오래만에 들어보는데요.^^
지명이 재밌습니다.. 낙타봉.. 초례봉 .. ㅎㅎ
초례봉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인상적이군요..
그렇게 암매장한 사람들 .. 지금 부자가 되었을까요?
오히려 꼼수 쓰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더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ㅋㅋ
날씨가 따뜻해지니.. 이런 산길로 나가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볼 수 있는 나들이길을 찾아봐야겠어요.. ^^
이곳에는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모여있고 모양도 독수리 모양이라
'독수리삼형제'... 아니, '독수리삼봉'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ㅋㅋ
그 중에서도 낙타봉은 독수리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낙타봉이라는 이름은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초례봉이라는 이름은 제가 아는 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포근해진 날씨에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도성지로 갓바위가 있기는 합니다만, 시험철이 되면 꽤나 복잡해지곤 하지요.
혹 기원드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그날 하루만이 아니라, 평소에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아내시는 복돌님은 그 자체가
덕을 쌓아가시는 것이 되겠구요.ㅎㅎ
아마 모르기는 해도, 대구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팔공산의 정기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꽤 되실걸요.ㅋㅋ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9호인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線刻如來坐像).
삼릉계석불좌상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이 불상은 높이 10m 가량 되는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바위면의 중간쯤에 가로로 갈라진 홈이 파여 있는데, 위쪽에 불상을
조각하였으며, 연꽃대좌의 아랫단은 홈 아래에 걸쳐 있다.
얼굴 부분은 돋을새김을 하고 몸은 얕은 돋을새김인데, 나머지는
선으로 표현한 독특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다.
얼굴은 큼지막하고 넓적하게 표현하고 민머리 위에 상투 모양을
크게 새겼는데 머리와 구분이 없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쳤으며 양손의 손목까지 덮고 있다.
왼손은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붙여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은 가슴 앞에 들어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붙이고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왼손과 오른손이 마주하게 하였다.
바위 속에서 얼굴만 내민 듯한 점이 특이하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상선암 바로 위쪽에 위치한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磨崖釋迦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8호이다.
이 불상은 남산의 북쪽 금오봉(金鰲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작은 봉우리를 형성한 바둑바위의 남쪽 중턱에 위치해 있다.
자연 암반을 파내어 광배(光背)로 삼았는데 깎아내다가 그만둔 듯 거칠다.
높이 7m로 냉골(三陵溪)에서는 가장 큰 불상이고 남산의 북봉인
금오봉을 향하여 앉아 있다.
이 불상의 머리는 거의 입체불에 가깝고, 그 아래는 선으로만 조각되어 있다.
풍만한 얼굴에 눈썹은 둥글고, 눈은 반쯤 뜨고 입은 굳게 다물었다.
민머리에 턱은 주름이 지고 귀는 어깨까지 큼직하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져 있으며, 가슴 부분의 벌어진 옷 사이로 속옷의 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엄지와 둘째, 셋째 손가락을 굽혀 가슴에 올렸고 왼손은 무릎에 얹었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양 다리의 발 표현과 연꽃대좌가 아주 특이하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둑바위가 나온다.
그곳은 전망이 좋아 경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포석정, 첨성대, 황룡사지, 천마총, 대릉원, 분황사 등...
갔던 길을 되돌아와 안부의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계속한다.
산행의 출발점인 삼릉과 주차장이 보이고...
이미 지나온 조그마한 암자인 상선암도 내려다보인다.
물론, 마애석가여래좌상도 예외는 아니다.
아랫쪽에서 바라본 것과는 달리 주위의 풍경과
어울리니 더 장엄한 느낌이다.
남산에는 고위봉(高位峰, 494m)과 금오봉(金鰲峰, 468m)의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계곡과
산, 밭들을 모두 합쳐서 남산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곳 금오산 정상은 주위가 나무로 가려져 있어 특별한 조망은 없다.
▶ 남산(南山)과 또 다른 산 망산(望山, 망성산)의 유래
옛날 경주의 이름은 '서라벌(徐羅伐)' 또는 '새벌'이라 했으며 새벌은 동이 터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춰주는 광명에 찬 땅이라는 뜻으로 아침 햇님이
새벌을 비추고 따스한 햇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고
온갖 곡식과 열매가 풍성하여 언제나 복된 웃음으로 가득 찬 평화로운 땅이었다.
이 평화로운 땅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왔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한 남신(男神)이었고, 또 한 사람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女神)이었다.
두 신은 아름다운 새벌을 둘러보고 "야! 우리가 살 땅은 바로 이곳이구나!"하고 외쳤고,
이 소리는 너무나 우렁차 새벌의 들판을 진동하였다.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 곳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산 같이 큰 두 남녀가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처녀는 겁에 질려 "산 봐라!"하고 소리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
"산 같이 큰 사람 봐라!"라고 해야 할 말을 급한 나머지 "산 봐라!"라고 외쳤던 것이다.
갑자기 발 아래에서 들려오는 외마디 소리에 두 신도 깜짝 놀라 그 자리에
발을 멈췄는데 그만 웬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 수 없었다.
두 신은 그 자리에 굳어 움직일 수 없는 산이 되었는데 소원대로 이곳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서 영원히 살게 된 것이다.
남신은 기암괴석이 울퉁불퉁하고 강하게 생긴 남산(南山)이 되었고, 여신은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望山)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참고문헌/ 경주시지)
금오산 정상을 내려서니 제법 넓은 신작로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따라 잠시 내려오다가 용장사지 방향인 오른쪽으로 접어들고,
얼마못가 보물 제186호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마주치게 된다.
경사면 위에 세워져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용장사(茸長寺)의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진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자연 암반을 다듬어 아랫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면마다 기둥새김 셋이 있는 윗기단을 설치하여 산 전체를
기단으로 여기도록 고안되었다.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 3층으로 쌓았는데,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혹..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실 때 몸이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간밤에 남산에 다녀오시느라...ㅋㅋㅋ
***님은 자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지셨으니, 남산의 석불과도
깊은 대화를 나누시어 삶의 좋은 지혜를 많이 얻어오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웃님들에게도 함께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며칠 남기는 했습니다만... 저 역시 미리크리스마스입니다.ㅎㅎ
이번 포스팅을 보니.. 남산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자연의 모습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의 한 부분으로 남게되는..
그런 부처님들의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게 합니다...
저는 용장사곡삼층석탑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남산전체를 기단삼은.. ^^
가보시지 않으시고도 어쩌면 그렇게 가보신듯이 제대로 잘 알고 계시는지요.ㅎㅎ
말씀대로 오랜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인지 이제는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있더라구요.
오히려 없어지면 더 어색할 것 같이 말이죠.^^
삼층석탑은 보기에는 저렇게 보이지만, 산 전체를 기단으로 삼았다고 하니까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탑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저 역시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이곳도 시원한 전망과 함께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답니다.^^
ㅎㅎ 그러시다가 전국의 명산을 다 외우시겠는데요.ㅋㅋ
제가 보기엔 그 산들 모두가 ***님의 마음속에 살아서 어서오라 유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유혹을 쉽게 내치시지 못하시는 ***님이시란걸 잘 알고 있기에
머지않아 그 산들이 하나하나씩 멋진 산행기의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믿어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전에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그 포스팅을 찾아가 봤더랬습니다.^^
역시 이제까지도 그래왔지만, 저와는 전혀 다른 아주 독특한 시선으로 담겨져 있더군요.
그 포스팅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주왕산 정상에는 올라보지 못했다는 건데요.
그곳에서 내려다본 주왕산 주방천길의 전경은 꽤나 볼만하더군요.
절골도 가메봉을 오르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어 사색을 하면서 걷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캬~ 절경이네요... ㅎㅎ
인공미가 가미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욱 보기 좋습니다..
등산로를 만들면서.. 무리하게 사람의 손길로 다듬어진 길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더군요.. 산넘고 물건너.. 바라보는 단풍..
은은한 단풍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
역시 라오니스님은 안목이 있으시단...^^
사진을 이렇게 허접하게 찍었는데도 단박에 알아보시니 말이죠.ㅎㅎ
산은 인공미를 최대한 배척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어야 하며,
그 산은 땀을 흘리며 올랐을 때만이 느낌도 배가 된다는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나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은 청도읍의 남서쪽으로 솟은 화악산(937.5m)으로
남산은 화악산의 북쪽 같은 능선에서 솟은 태백산맥 지맥 중 한 봉우리이다.
청도읍, 화양읍, 각남면에 걸쳐 있는 이 산의 북쪽에는 신둔사가 있고
동쪽에는 적천사, 그리고 정상 북쪽으로는 비구니 사찰인 죽림사가 위치해 있다.
청도 남산의 정상석.
보통 남산이라고 하면 서울, 경주, 그리고 개성의 남산을
떠올리게 되는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 세 곳 모두
각각 조선, 신라, 고려의 수도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곳 청도도 예외는 아니어서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듯 이서국(伊西國)의 옛 수도였다.
산 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청도IC.
이곳 남산은 시원한 낙대폭포(약수폭포)의 폭포수와 함께
맑은 물을 자랑하는 남산골 계곡으로 인해 특히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분주하다.
찾아온 가을을 증명이라도 하듯
정상부 능선에는 이미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산 속 깊은 곳으로 도피한 듯한 신둔사(薪芚寺).
세상을 등지고 숨은 듯, 그대로 자연이 되었다.
산 너머 오른쪽으로는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상리지역이다.
미나리는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채소로,
12월에 비닐하우스에서 키우기 시작하여 2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상춘객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산길을 내려서면서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곳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신둔사가 자리잡고 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청풍루(淸風樓)는 큰 법회시 강당으로 사용되며
1988년에 신축되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맞배지붕으로
조선시대에 중건되었다.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신둔사는 1173년(고려 명종3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여 봉림사(鳳林寺)라 하였는데, 1667년(조선 현종8년) 상견대사가 중창하고
1878년(조선 고종15년)에 다시 중수하여 신둔사라 개칭하였다.
이곳 범종소리는 절에서 대중을 모으기 위해서나 때를 알리고, 욕계(欲界)의
6천(天)과 색계(色界)의 18천, 그리고 무색계의 4천을 합하여 28천의 모든
하늘나라 대중이 들으라는 뜻으로 울리며, 이서고국(伊西古國)때 왕과 왕족들이
신라군을 피해 은둔하였다는 은왕봉(隱王峰)의 정령을 위로하기도 한다.
주요 전각으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삼성각(三聖閣)과 청풍루, 종각이 있다.
왼쪽 삼성각과 범종각 사이의 오층석탑은 1924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영산보탑이라고도 한다.
전체적으로는 아주 아담한 규모의 절이다.
숲들로 포근하게 안긴.. 신둔사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주변 숲이 가득해서.. 산사로 가는 길이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남산의 맑온 공기를 마시며.. 찾아가고픈 마음이 절로 드네요..
요즘 관심 있는 지역이 몇 군데 있는대.. 청도도 그 중의 하나이지요..
이서국의 수도라 하니..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가득해 보입니다..
청도로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