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그리 험하지도 않고 아기자기한게 아주 포근하게 느껴졌네요.
그래서인지 나무와 잡풀까지도 다른 산과 달라 보이더군요.
저는 사정상 범어사와 북문을 통해 고당봉에 이르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를 택했지만,
동문을 거쳐 남문, 서문까지 걸어보는 것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산을 한쪽 가슴에 품고 다니시는 ***님,
부디 훗날 좋은 산 아래, 사진 갤러리가 있는 멋진 카페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범어사만으로도 충분히 갈만한 곳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조금 섭섭한 느낌도 없지는 않지요.^^
신발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하셨겠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기억에 남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뒤죽박죽 여행이 추억으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전세계 도보여행가의 로망, 산티아고 순례길...
제주 올레길을 만든 분도 이 길을 걸었다고 하지요.
당시 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어느 여성의 권유로 제주에 올레길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녀의 경험담에 의하면 이곳을 걷고나니 몸 속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덤이라고나 할까요.
이렇듯 걷는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만약 ***님이 이 순례길 위에 서 계신다면 말 그대로 날아다니실 것 같다는...ㅎㅎ
반드시 그 길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이어지고 이어지고 결국은 하나가 되는 듯 합니다..
길을 통해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자연과 만나기도 하고...
어줍잖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보니 ..
길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구요 .. ^^
어딘가를 향해 가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길이 아닌
소통과 만남으로의 길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라오니스님은 그 누구보다도 길의 가치를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웬간히 싸돌아 다니셔야 말이죠.ㅎㅎ
길을 통해서 새로운 곳을 경험하시고 또 많은 사람들과 맞닥뜨리기도 하다보니
그 길에 대한 고마움도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길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으시고 좋은 만남도 많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한 해를 아주 바쁘게 보내신 모양이지요?
몸은 고되더라도 마음의 여유만은 잃지 않으셔야 되는데 말이죠.^^;;
한 해를 보내자니 그냥 섭섭한 마음에 가까이에서 보내고 맞이해본 해의 모습이었는데요,
같은 해라도 이렇게 의미를 부여해놓고 보니 느낌이 전혀 상반되더군요.
모쪼록 이렇게 새롭게 뜨는 해처럼 밝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런 행보를 이미 시작하셨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말이죠.ㅎㅎ
제가 사는 동네에도 해맞이 장소로 정해놓은 곳이 있었지요.
그곳은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떡국도 나눠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해돋이를 봐야 한다는...^^;;
아마도 순수한 해맞이보다는 그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더 많은 사람들과 새해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으나
해맞이에 대한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굳이 이곳을 택할 수 밖에 없었네요.^^
감사합니다. 모쪼록 ****님도 대박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친구와 다른 볼일을 보러 갔다가 갑자기 생각나 산책삼아 들러본 곳이랍니다.
일단 차가 진입할 수 있으니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생각만 해도 몸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 같은 아주 추운 날이었던 모양이네요.
당연하게도 날도 맑았을테고, 아주 멋진 일출을 보셨던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또 다른 해맞이로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해맞이의 기억이 없어 그냥 이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밤별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ㅎㅎ
복돌님의 안테나가 이곳까지 뻗어 있었군요.ㅎㅎ
가까이 있는 저도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도
이미 보현산 천문대를 알고 계셨다니 말입니다.^^
거의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니 힘들이지 않고 잠깐의 나들이로는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가까운 시일내에 그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보현산 천문대 .. 가보진 않았지만.. 그 이름이 익숙합니다..
국내 최대구경의 망원경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가 봅니다..
천문대의 위용도 멋지지만 .. 늦가을 만추를 즐기며
오르는 보현산의 느낌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록 천문대의 낮 모습이지만 ..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별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과연 라오니스님의 고성능 레이더 촉각에서 벗어날 시설이 몇 군데나 되겠습니까.ㅎㅎ
당연히 보현산천문대도 걸려들 수 밖에요.^^
특히 이곳 보현산천문대의 직경 1.8m 광학망원경은 1만원짜리 지폐 뒷면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욕심같아서는 밤까지 기다려 초롱초롱한 별들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아주 유별나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을산의 정취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대둔산이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유명한 산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신 분들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유명한 산들이 많지만 이곳은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산으로 생각되네요.
만약 가보시지 않으셨다면 한번 마음을 내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을이라면... 금상첨화라 해야겠지요.ㅎㅎ
언젠가 한번 대둔산에 오르실 기회가 오겠지요.ㅎㅎ
특히 운주면 방향으로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산중턱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름다리가 무서우시다면 그냥 케이블카로... 가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다리 밑까지만 운행을 하는터라, 걍 그냥 등산로로...ㅋㅋ
저에게 대둔산은 잊을 수 없는 산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절경도 절경이지만 .. 말못할 짠함이 있지요 ..
특히 저 구름다리에서 ㅋㅋ
저는 봄에 갔었는데 .. 가을의 모습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이유가 분명하군요 ..
내년 봄이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 ^^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많은 추억도 함께 뿌려놓으셨겠지요?
물론 이곳 대둔산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사연, 그것도 말못할 사연라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설마 저 다리 위에서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라는 말씀을 들으신 것은 아니시겠지요?ㅋㅋ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시니 그런 나쁜 기억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ㅎㅎ
대둔산은 사계절 다 아름다울 것 같더군요.
저도 가능하면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찌프린 날씨라 시계는 좋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오금이 저리는 것이 케이블카를 타는 맛은 나더군요.ㅎㅎ
글쎄말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맞이하는 노을.. 생각만 해도 황홀한데요.^^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는 아예 타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아찔하던데요.ㅎㅎ
홍콩에는 도교사원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불교사원이 없는 것은 아니더군요.
불교 사원답게 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불상, 그것도 이런 대형불상이 있으리라곤 생각조차 못해봤습니다.
그런만큼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황금빛 지붕... 깨물어볼걸 그랬나요?ㅎㅎ
사진을 보시면서도 항상 마음은 산에 가 계시는 모습이 상상되는데요.ㅎㅎ
적어도 지리산 정도는 올라줘야 산좀 탄다고 얘기할 수 있을테니까,
항상 그 산을 마음속에 그리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성싶습니다.^^
사실, 사진에 나온 철쭉도 엄밀하게 얘기하면 산철쭉이라 해야 맞는데 말이죠.;;;
순결바위가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저 아주머니는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간도 크셔라 .. 그리고 위험해 보이는데 ..
저는 차 타고 정상부근에 갔던지라 .. 등산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산재를 거쳐 내려오는 모습도 아주 절경입니다..
다음에는 직접 올라가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습니다.. ㅎㅎ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얼핏 보기에는
좁은 바위틈 뒤에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설 정도의
조그만 공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었지요.^^;;
사실 황매산은 모산재 쪽이 산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ㅎㅎㅎ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듬성듬성 서 있는 나무들을 보고 ***님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다시한번 가게 된다면 꼭 안부를 전해보기로 하지요.
아마도 무척 반가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 나무는 제가 말을 걸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몰라볼 것 같다는...^^;;;
작년에 황매산을 올랐었지요 ..
저는 철쭉이 막 피기 시작할 때 가서
사진처럼 화려함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 드넓게 펼쳐진 황매산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고 .. 철쭉과 함께 봄을 만나기에 ..
이만한 곳이 없을 듯 합니다... ㅎㅎ
저도 그 포스팅을 보고 아쉬움을 가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이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곳으로
나름대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산에 대한 매력도 매력이지만 산철쭉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화려한 장관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물상은 이전에도 오르신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 영입한 또 다른 멋진 친구와 함께 하실테니
좀 더 발걸음이 가벼우실 것 같은데요.^^
거기에다 눈까지 쌓였다면 금상첨화, 그야말로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멋진... 무엇보다 안전한 겨울산행되시길 바랍니다.
사진도 많이 담아 오시구요.^^
ㅎㅎ 댓글과의 시간 차이로 지금은 또 다시 추위가 찾아왔네요.^^;;;
아마도 설 명절까지는 추위에 떨어야 할 듯 싶습니다.ㅎㅎ
이 이후로는 평년기온을 보이겠다고 하니 말씀대로 슬슬 기지게를 펴셔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인도에서 흔히 보이는 물고기 문양은 가야 외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된 예가 없다고 하는데,
혹시 수로왕의 왕비가 아유타국(인도) 출신인데에서 그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지나 않을지...^^;;;
맞습니다. 휴양지라면 적어도 외관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들어야겠지요.ㅎㅎ
한편으로는 날씨가 추우니까 따뜻함이 그리워서 더 좋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몇날 며칠이고 머물고 싶었지만 또 현실이 그러하질 못하니...
아쉽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런 아쉬움 때문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낙엽을 별로 보시는 시선, 발상이 참으로 신선한데요.
짧지만 멋진 시 한 수 감상 잘 했습니다.^^
제 눈에는 낙서로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댓글만 모아 놓아도
아주 멋진 포스팅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아무튼 사진을 보시고서 이렇게 단상이 막 떠오르신다니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 또한 큰 부러움입니다.^^
가을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 이제는 겨울이로군요..
단풍구경 제대로 한 기억도 없는데.. 여러가지로 아쉬운 가을입니다...
힘겹게 잎을 틔우고 .. 한 여름 잘 자내던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면서 ..
나무도 무척 힘겹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가 단풍보고 예쁘다고 할 때 .. 나무는 처절한 몸부림을 이루는 것이겠구요..
저에게도 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이제는 계절을 넘어 겨울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는 계신곳으로 눈이 많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겨울의 정취에 흠뻑 빠지셨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면 가을, 겨울이면 또 겨울대로.. 계절마다 독특한 느낌으로
즐겁게 해주는 이 자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가을에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이 겨울에는 더 큰 즐거움으로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나가시기를 바랍니다.^^